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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부담돼요" 전북지역 중소기업, 5월 전망 침울

고금리에 인건비 부담까지 커지면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우용)는 5월 전북지역 중소기업 업황 전망이 79.7로 전년 동월(73.3) 대비 6.4p 상승했지만 전월(81.8) 대비 2.1p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 업황 전망이 83.8인 점을 감안하면 전북지역이 4.1p 낮은 전망지수를 보이며 타지역에 비해 조금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전망이다. 경기 전망 기대감은 제조업에 비해 비제조업이 낮게 나타났다. 제조업은 84.3으로 전월(85.8) 대비 1.5p, 비제조업은 72.7로 전월(75.6) 대비 2.9p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 판매(83.2→79.3), 영업 이익(81.4→78.4), 자금 사정(83.2→77.9)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고용 수준(87.3→90.1)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중소기업은 인건비 상승(54.1%)에 가장 큰 부담을 느꼈으며 내수 부진(52.3%), 원자재 가격(39.6%), 인력 확보 곤란(32.4%), 자금 조달 곤란(30.6%)이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기준금리 동결, 물가 상승률 둔화 등에도 내수 부진 지속,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경기 전망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우 기자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5.02 16:35

불황 속 돌파구 찾는다...외식업계, 불황형 마케팅 확산

"뭐 어쩌겠어요. 손해지만 살아남으려면 끝까지 해 봐야죠." 고물가 속 허리띠 졸라매는 서민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전북지역 외식업계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전북지역 외식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은 불황형 마케팅이다. 최근 소주·맥주 등 주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콜키지 프리 식당이 인기를 얻고 음식점-카페가 윈윈(상부상조)할 수 있는 영수증 연계 할인 이벤트를 전개하는 음식점·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7시께 찾은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양식집. 콜키지 프리 인기를 증명하듯 양식집 한쪽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빈 와인병이 진열돼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와인 한 잔에 5000∼6000원, 한 병에 최저가는 3만 원부터 최고가는 4만 5000원 정도다. 와인 메뉴판 끝자락에는 코르키지, 가격은 무료라고 기재돼 있었다. 코르키지는 손님이 소장하고 있던 와인을 음식점에서 마실 때 업주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코르키지를 요청하자 직원은 와인잔과 와인 오프너(와인병 따개)를 내 줬다. 와인 한 병을 먹으려면 최소 3만 원, 최고가 4만 5000원을 내야 하지만 코르키지를 이용하니 입맛에 맞는 주류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주류 매출을 포기하는 대신 고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콜키지 프리를 전개하는 분위기다. 다음 날 오후 1시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카페에서도 불황형 마케팅이 한창이었다. 바로 앞에 위치한 음식점을 이용한 당일 영수증 지참 시 음료 1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입간판이 눈에 띄었다. 카페 사장은 "영업을 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선택한 마케팅이다. 앞에 있는 식당과 연계해서 할인 이벤트를 하니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할인 이벤트에 따른 손해가 없을 순 없지만 한 명이라도 더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식업계는 손해가 분명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고물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불황형 마케팅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요새 콜키지 프리 아닌 식당에도 술 가지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류는 매장·업소용이 따로 판매되기 때문에 외식업계에서 반기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고객이 주류를 가지고 왔는데 일일이 못 마시게 할 수도 없다. 막으면 분명 고객이 줄고 영업에도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한 명이라도 더 온다고 하면 손해 봐도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5.02 16:29

옐런 "6월 1일 디폴트 가능성"⋯바이든, 여야 지도부 소집

미국 정부가 내달 1일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며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고 "6월초에는 모든 정부 지급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우리의 최선의 추정"이라며 "아마도 6월 1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현재 예상치를 고려할 때 의회는 가능한 한 빨리 부채 상한을 연장하거나 올리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 지불에 대한 장기적 확실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하원은 지난달 26일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삭감을 연계한 법안을 찬성 217, 반대 215로 가결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점한 상원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작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상황이다.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 상한은 31조4000억달러(약 4경2107조원)다. 미국은 지난 1월 정부 총부채가 한도 상한에 육박하자 경제적 타격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7월께 디폴트 가능성에 우려를 표해 왔다. 공화당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정부 지출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 반복적으로 부채한도 상한을 인상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난 중간선거까지는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이어서 공화당과 줄다리기 끝에 부채한도 상향법안을 처리해 왔다. 그러나 하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올해는 부채한도 상향법에 기후변화 기금 폐지, 학자금 대출 탕감 종료 등을 포함한 수십억 달러의 지출 삭감을 포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공화당의 조치를 "무책임한 볼모 협박"으로 규탄하며 조속한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민주당과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와 모두 통화를 하고 오는 9일 부채한도 상한 문제에 대한 백악관 회동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에서 의회가 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하며 2024 회계연도 예산 처리를 위한 별도 절차에 들어갈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양당이 부채한도 문제를 놓고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공화당이 하원을 접수한 입법부 지형상 미국 정부가 경제적 재앙으로 불리는 디폴트 사태에 빠져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에도 부채한도 상한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자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3.05.02 08:55

"주식은 전쟁, 결국 모든 걸 잃죠"⋯영화 '작전'과 가수 임창정

"주식은 전쟁이야", "결국엔 모든 걸 잃지. 모든 걸 거니까⋯." 영화 같은 현실일까, 현실 같은 영화일까. 이호재 감독의 2009년 개봉작 '작전(The Scam)'. 찌질한 인생, 한 방에 탈출하기 위해 주식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지금 장안의 화젯거리인 'SG증권 발 주가 폭락⋯임창정 피해 주장'과 닮은꼴이다. 프랑스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발 주가 폭락 사태는 지난달 24일 월요일 삼천리·세방·하림지주 등 몇몇 종목의 '매도 폭탄'이 쏟아지며 시작됐다. 속칭 '떡락'한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사흘새 무려 7조 3906억 원이 증발했다. 양파 껍질처럼 연일 터지는 의혹, 검찰은 주가 조작 세력으로 의심받는 10명을 출국 금지하고 주요 피의자를 입건한 상황. 피해자 수는 1000여 명, 피해 금액은 8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SG 사태에 휘말린 가수 임창정 씨가 "30억 원을 투자해서 빚이 60억 원,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연일 '진실 공방'이 뜨겁다. 과연 임창정 씨는 피해자일까, 아니면 '뒤통수 맞은 공모자'일까. 임창정 씨는 지난달 27일 개인 인스타그램(@imchangjung3309)을 통해 이번 사태와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그대로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기게 됐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주가 조작 세력의 '조조 파티'에 부인과 함께 참석하고, 또 다른 투자자 행사에서 "제가 번 모든 돈 쟤한테 다 줘"라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해졌다. 피해자라고 볼 수 없는 이유도 조목조목 나열됐다. "뭔지도 모르는데 신분증도 맡기고, 얼굴 마담한다고 채널 방송에도 나가고, 그래프는 봤지만 종목이 뭔지도 모른다고?" '임창정 유튜브'에는 이번 사태가 터지기 전 '자숙하라'는 댓글도 달렸다. 투자 액수는 30억 원이 아니라 70억 원이라고도 했다. 임창정 씨가 몰랐던 것인지 모르고 싶었던 것인지, 알 수 없다. 다만 향후 쟁점은 '주가 조작 세력인 것을 알면서도 돈 벌어보겠다고 계속 투자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들은 맨날 세력들한테 당했네. 작전에 말렸네. 그런 소리 하지? ○가리 딸려서 깡통 찼다는 소리는 죽어도 안 해요", "바닥인 줄 알고 사는 놈들 지하실 구경하게 될 겁니다." 영화 '작전'에서 극중 배우들이 던지는 대사는 대박을 쫓는 헛된 탐욕에 대한 따끔한 경고다.

  • 금융·증권
  • 이용수
  • 2023.05.01 18:03

전북 건설사 기술형 입찰 진입장벽 더욱 높아지나

새만금개발사업 같은 대형공사에 대부분 적용되는 기술형 입찰에 거대 건설사간 공동도급 금지 규제가 폐지될 전망이어서 턴키입찰 같은 기술형 입찰에 전북 건설업체들의 참여지분이 더욱 축소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그동안 금지해왔던 10대사 공동도급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견건설사의 기술형 입찰 참여를 돕고, 낙찰률까지 떨어뜨려 예산을 절약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돼 왔지만 낙찰자 결정방법에서 ‘가중치 기준’ 방식이 도입되면서 효과가 없어졌다는 이유다. 하지만 도내 건설업계는 대부분 턴키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돼 왔던 새만금개발사업 같은 대형공사에서 지역건설사들의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초로 새만금 관련 공사로 발주됐던 방조제 공사의 경우 전북업체 참여가 전무했고 새만금 동서2축 1공구와 2공구의 경우에도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각각 15%에 불과했다. 이후 20%이상 지역업체와 공동도급 의무화 등으로 기술형 입찰에 지역업체 참여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업체들이 요구하는 3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거대 건설사간 공동도급까지 가능해지면서 지역업체들과의 공동도급 규모는 상대적으로 축소될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건설사의 기술형 시장 독식으로 공공공사 외지 대형 건설업체들의 잠식현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재도 기술형 입찰의 경우 낙찰여부와 상관없이 참여지분에 따라 적게는 수천 만원에서 수억 원 이상에 달하는 초기 설계비용 때문에 지역건설사들의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 설계, 자재∙노무의 조달, 시공 등 모든 공사를 한데 묶어 도급을 맡기는 입찰 방식이기 때문에 대형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중소건설업체들도 참여지분에 따라 설계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낙찰되거나 설계도서가 일정 순위에 들었을 경우 설계비를 보상받을 수 있지만 순위에 들지 못할 경우 낙찰과는 상관없이 초기설계 비용만 고스란히 날리는 경우도 많았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불경기로 지역건설업체의 수주난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대 공룡 건설사들간의 공동도급으로 공공시장의 외지 대형업체들의 잠식현상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5.01 17:21

[주간증시전망] 수출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선별적 투자 바람직

국내증시는 4월 초 상승세를 보였던 2차전지업종의 과열 해소와 주가조작 논란, 관련 CFD 물량 청산 같은 이슈가 발생하면서 조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고점대비 100포인트내외 하락해 있어 주요 지지선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CFD 물량이 청산되며 관련 종목의 하한가도 풀리며 수급에 여유가 생겼다. 4월 들어 글로벌 증시의 실적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지방은행 청산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한 상황이다. 국내기업들도 우려했던 것 보다 준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업종, 기계업종에서 서프라이즈가 나왔고, 2차전지업종도 기대치를 충족했다. 다만 우려했던 반도체업종은 실적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산정책이 나오며 다음 분기를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지난 3월 증시는 2차전지업종과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였고, 4월 중순부터 지수 조정세가 나타나는 동안 자동차, 엔터, 기계업종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며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증시가 조정을 마치고 변곡점을 만들어간다면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의 변화도 대비해야 될 것으로 보여 진다. 5월은 1분기 실적의 마무리국면인 동시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시기이다. 앞으로 시장은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예상치를 실적으로 확인하며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만큼 실적이 좋은 기업들에 대해 수급 쏠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자동차와 관련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이고 주도주인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향후 미국 IRA와 관련된 모멘텀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 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당분간 실적호전주와 국내매출보다는 수출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30 17:37

"반짝 장사로는 못 버텨" 5월 소비 늘지만 유통업계 등 걱정 많아

전북지역 유통업계, 소상공인·전통시장이 대체로 소비가 4월 대비 5월에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정의 달 특수를 겨냥한 행사 마련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그동안 5월 매출이 전달에 비해 크게 높았던 점을 감안해 가정의 달 특수에 일상회복까지 리오프닝 파급 효과로 경기침체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반면 고금리에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반짝 소비에 그칠 뿐 기대만큼의 매출 증가는 지속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북지역 신용카드 매출(백화점, 대형마트·유통 전문점)이 4월보다 5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35%까지 증가했다. 2020년 5월 백화점, 대형마트·유통전문점은 4월보다 각각 35.18%(53억 100만 원), 14.47%(84억) 증가한 203억 6900만 원, 664억 2500만 원, 2021년은 각각 19.95%(32억 7300만 원), 15.28%(87억 6000만 원) 증가한 660억 7200만 원, 2022년은 각각 15.36%(29억 9500만 원), 15.16%(90억 700만 원) 증가한 224억 9200만 원, 684억 3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5월은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5월 8일), 스승의 날(5월 15일) 등 가정의 달 특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연히 유통업계,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이 많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5월은 다른 해와 다르게 소비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5월 전북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 전망의 경우 소상공인은 4월 전망 대비 2.9p 하락한 86.1, 전통시장은 4월 전망 대비 12.5p 하락한 76.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유통업계, 소상공인·전통시장은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혀서 5월 반짝 장사로는 버틸 수 없다는 반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4월에 비해 5월 매출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5월 첫째 주에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황금연휴까지 있어서 매출 반등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부분이 5월 매출로는 못 버틴다고 말할 것이다. 차라리 코로나19 한창일 때 혼밥, 혼술 등이 유행하면서 소비가 늘었는데 요즘은 타지역,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손님이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4.30 17:00

[원우기업 탐방]열정과 패기의 특장차 제조업체 ㈜진우 에스엠씨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대원의 진입 없이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무인파괴방수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주)진우 에스엠씨. 김제 백구 특장차 전문단지에 본사를 둔 진우 에스엠씨는 지난 1992년 설립이래 고소작업차를 비롯한 무인파괴방수차, 인명구조용 소형사다리차, 전기구동 장갑로봇, 초소형전기소방차, 전기 청소차, 무인철거로봇, 항공기 엔진세척기, 주방차, 다리 보수차 등을 직접 제작 판매하는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특장차 전문 생산기업이다. 벤처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고 2018년에는 소방산업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특수 소방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다. 지난 2012년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에서 진행한 특수재난현장 긴급대응기술 개발사업인 한국형 원격조정 무인파괴방수차 R&D 개발사업에 선정돼 2015년 순수 국내기술로 한국형 무인파괴방수차를 개발, 양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인증 획득과 조달우수제품 지정으로 2017년 조달3자 단가계약을 체결해 국내외 수요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전기[ Electric Vehicle ] 청소차, 절연 고소작업차, 2019년 인명구조용 소형사다리차 3.5톤/5톤, 전기구동 장갑로봇, 초소형전기소방차 등을 개발하고 2022년 전기청소특장차를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무인파괴방수차 개발 지난 3월 김제 화재현장에서 새내기 소방관이 인명 구조 중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이날 검은 연기와 화염이 분출하고 있는 상황에도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주택으로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70대 노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진우 에스엠씨가 개발한 무인파괴방수차가 현장에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참사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북에는 무인파괴방수차가 단 한 대도 없다. 국내 최초로 도내 기업이 개발해 경기도에는 7대가 배치되는 등 국내 광역지자체 대부분이 무인파괴방수차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북에만 없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숭례문 화재 발생 후 특수구조물 화재 대응에 한계를 느껴 무인파괴방수차 도입을 본격화했다. 당시 국내에는 무인파괴방수차를 제작하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 고가의 수입산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진우에스엠씨는 국내 최초로 무인파괴방수차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진우에스엠씨의 무인파괴방수차는 기존 수입품에는 없는 각종 부가장치 장착이 가능한데도 가격은 40% 이상 저렴하다.방수탑의 길이는 미국과 유럽장비에 비해 5m이상 늘리고 기동성을 위해 차량의 크기는 줄였다. 목재 단독주택이나 문화재 등 화재진압은 물론 샌드위치 패널 등 조립식 건축물이 다수 배치된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내부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소방대원의 진입 없이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직접 화재를 진압한다. 노즐 끝단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강철 파괴기는 4㎜의 철판과 160㎜의 콘크리트 블록, 목재, 200mm이상 샌드위치 패널 등을 파괴할 수 있다. 건물의 유리창과 패널, 벽, 지붕 등을 관통하고 이 상태에서 소방용수나 포소화약제를 지름 15m의 범위로 방수할 수 있으며 공장 내부의 일반화재는 물론 유류 화재에도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도 무선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해 무인파괴방수차를 운용할 수 있어 화재진압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지자체 소방본부에 납품을 시작해 경기도 7대, 인천 2대, 서울 1대, 대전 2대, 충남 1대, 제주 1대, 경북 1대, 중앙119구조본부 5대 등 총 20대가 납품돼 현장을 누비고 있다. △5톤 전기구동 전기구동청소차 진우 에스엠씨는 상용차량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 및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차량 주행 특성과 작업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통합 제어시스템이 적용된 특장 구동용 BEV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으며 개발 대상으로 일정 범위 및 구간을 운행하며 특장작업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BEV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중형트럭 청소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 특장차량의 동력인출 시스템은 트랜스미션에서 동력원을 분리해 사용하는 구조로 돼 있어 불필요한 연료소비, 유해 배기가스 배출, 소음, 진동의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진우씨엔엠의 5톤 전기구동청소차는 생활환경과 밀접한 아파트 단지 및 주택단지 등에서 운행, 작업 시 발생하는 연료소비, 유해배기가스 발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초소형 전기 특장차 진우 에스엠씨는 진입이 어려운 구도심의 좁은 도로나 학교, 지하주차장 도서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매연없이 화재예방 순찰에도 적합한 초소형 전기소방차를 출시했다. 화재예방을 위한 특장모듈을 장착하고 슬라이딩 타입의 선반구조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운전자를 위한 후방카메라와 ABS, 에어백 등과 고강도, 초경량 프레임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초소형 전기소방차와 함께 초소형 전기 청소차도 구도심이나 공원, 산책로 등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손쉽게 청소가 가능하고 이동과 청소가 동시에 가능해 도내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준호 대표 인터뷰 "길을 가다 전기공사를 위해 전봇대에서 공사하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안전하게 태우며 작업할 수 있는 고소 작업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메카트로닉스 박사학위를 취득한 진우 에스엠씨 이준호 대표는 1998년 진우기계를 설립, 2007년 법인전환했다. 초기에는 시장규모가 작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높은 곳에서 해야할 일들이 많아지고 고소작업차의 필요성도 점차 커질 것이라는 이 대표의 예상대로 수요가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다양한 특장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대기업에 종속되는 완성차와는 달리 특장차는 전문기업에 의해 다품종 소량 생산되며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이준호 대표는 "치열한 국내 특장차 업계의 경쟁 속에서도 최고의 기술만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다는 신념아래 당사 기술연구소에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최고의 특장차 기술을 펼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30 16:58

3월 전북지역 생산·출하 또 감소...기업·지역경기 위축 여전

광공업 생산·출하는 감소하고 재고만 증가하는 현상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지역 경기가 모두 위축된 모습이다. 지난달은 2월에 비해 생산·출하 감소 폭은 작아지고 재고 증가 폭은 소폭 커졌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3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은 1.7%, 출하는 2.2% 감소하고 재고만 32.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의 주요 업종별 증감 추이는 금속가공(35.4%), 의약품(19.9%), 자동차(16.0%) 등은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8.6%), 식료품(-7.4%), 화학제품(-5.6%) 등은 감소했다. 출하는 금속가공(37.1%), 기타 제품(29.4%), 자동차(16.0%)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타운송장비(-53.7%), 전기·가스업(-11.8%), 식료품(-6.3%)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는 자동차(58.9%), 기계장비(39.0%), 1차 금속(23.9%) 등이 많이 늘어나고 비금속광물(-15.9%), 금속가공(-7.4%), 전자·통신(-5.6%) 등은 줄어들었다.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 소비 감소에 따라 1.1% 줄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30 16:44

정부, AI 학습용 데이터 310종 추가 개방⋯'역대 최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완성한 학습용 데이터셋을 7월말까지 'AI허브(aihub.or.kr)'를 통해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개방하는 데이터는 310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지난해 구축 분야를 6대 분야에서 제조‧로보틱스‧교육‧금융‧스포츠 등 14대 분야로 확장하면서 사업 규모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이번에 310종 약 15억 건의 데이터 개방을 완료하면 ‘AI허브’ 이용자들은 총 691종, 약 26억 건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와 지능정보원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민간‧공공 수요 등에 맞춰 매년 약 200 종의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전년도 구축 데이터는 당해연도 품질검증 등을 거쳐 개방하는데, 지금까지 개방된 데이터는 한국어, 이미지‧영상, 헬스케어 등 6대 분야 381종, 약 11억 건에 이른다. 지난해 7월에는 190종의 데이터를 개방하면서, ‘AI허브’ 연간 방문자 수가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개방인 점을 고려, 이용자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품질검증 등을 먼저 마친 데이터를 우선 개방한다. 이에 따라 매달 80여 종 내외를 개방해 7월말까지 전체 310종의 개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1차 개방에는 자연어 기반 질의‧검색‧생성 데이터, 고서(古書)한자‧한글 등 광학인식(OCR) 데이터,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실내외 군중 특성 데이터, 소방대원 행동 모션 3차원(3D) 객체 데이터 등 자연어와 인공지능 비전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약 70종의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AI허브’에 공개되는 데이터들은 국제 표준에 맞는 품질기준을 달성하고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거친 경우에 한하며, 기업‧기관들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모델에 직접 데이터를 학습시켜 유효성, 정확성 등을 확인하는 활용성 검토를 받는다. 또한 개방 이후 약 3개월 동안은 사용자들로부터 데이터 품질 요구사항, 오류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데이터 품질 제고를 위한 보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엄열 인공지능정책관은 “챗GPT 등 초거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기존의 라벨링 데이터(지도학습용) 중심의 사업을 개편하여 초거대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비라벨링 데이터와 한번에 여러가지 유형을 학습시킬 수 있는 다중임무형 라벨링 데이터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4.30 15:27

"완전 회복은 글쎄" 4월 전북지역 기업경기 기지개 살짝

전북지역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일상 회복 등에 힘입어 소폭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은 자동차, 비제조업은 운수업(조선)을 중심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4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73) 대비 6p 상승한 79, 5월 업황 전망 BSI는 전월(75) 대비 2p 상승한 77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63) 대비 11p 상승한 74, 5월 업황 전망은 전월(63) 대비 12p 상승한 75로 조사됐다.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매출, 채산성, 자금 사정 등에서 기업 경기가 호전됐다고 답변했으나 제조업·비제조업이 느끼는 경영 부담은 여전했다. 4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체가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21.1%), 불확실한 경제 상황(17.3%)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1.2%), 불확실한 경제 상황(13.3%), 원자재 가격 상승(12.3%) 등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면서 BSI 하락 폭이 14p로 큰 편에 속했다. BSI는 1월 이후 조금씩 상승하면서 컸던 하락 폭을 점점 좁혀나갔고 거의 다 회복된 상태다.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쯤 완전 회복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4.27 17:23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전북 미분양 아파트 확산세 주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들어 감소세로 전환되며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활황기 였던 2년 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분양 성을 회복하는 데는 아직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27일 국토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3971가구로 지난 2월 8개월만에 4085가구에서 4018가구로 감소세로 전환된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거래량도 2월 1648가구에서 1966가구로 중가 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전북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활황기 였던 지난 2021년 133가구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아직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0가구로 전달 77가구보다 늘어났으며 소폭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거래량도 지난 해 3월 3121건에 비해 37%가 줄었으며 최근 3년간 평균거래량에 비해서도 34%가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4473건으로 전달 5461건에 비해 13.7% 감소했고 5년 평균보다 19.5% 줄었다. 부동산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못하면서 주택 인허가 실적도 줄어들었다. 지난 3월 기준 주택인허가 실적은 1083가구로 전달 1285가구에 비해 15.7%가 감소했으며 최근 10년 평균에 비해 35.8% 감소했다. 반면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분양실적은 1602가구로 지난 해 998가구보다 24% 증가했고 10년 평균치보다 17.4% 늘어나 경기가 바닥을 치고 조만간 회복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하기 위해 가장 큰 요인은 금리하락이다"며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 기준금리도 다시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커 아직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4.27 17:2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