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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능력·성과 중심 발탁 인사추진…발탁승진비율 30%까지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능력·성과 중심의 발탁 승진 확대로‘일하는 조직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LX공사에 따르면 23년도 정기인사 승진자 217명을 발표했다. 조직 개편과 퇴직 등 승진심사 요인에 의한 것으로 2급 39명, 3급 82명, 4급 96명의 승진이 이뤄졌다. 올해는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 소통·공감의 인사문화 정착, 적재적소 및 균형 인사 실현에 관한 기준을 공표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띈 대목은 발탁 승진의 확대다. LX공사는 기존 입사 순서나 승진서열보다는 업무성과·추진실적 등을 최우선으로 삼은 발탁승진 비율이 25%로 늘었으며, 앞으로 30%까지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 관리자도 약진했다. 본사에 3급 이상 여성 관리자를 꾸준히 확대한 결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연공서열 승진 관행을 타파하고 직무와 역량 중심 인사를 강화하며 성별·출신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인사를 하겠다는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설명이다. 소외되고 일 많은 본부·지사 기피 현상을 줄이고자 순환 근무 기준을 재정립하고, 오래 근무한 직원들을 우선 전보하는 한편 감정 노동이 심한 행정·고객 담당자의 순환 근무도 장려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02 17:32

"재고만 쌓이고 있어요" 고금리에 중고차 시장 직격탄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지속되면서 중고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28만 5976대로 1년 전(33만 4054대) 대비 14.4% 급감했다. 전북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라북도신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고금리 이전 중고차 판매량이 연평균 1만 9000대를 기록했지만 고금리 이후 현재 5000∼6000대 가량 줄었다. 중고차 구매 시 30% 이상이 할부를 이용하는데 이자가 오르면서 매출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여신금융회사 공시에 따르면 현재 17개 캐피탈 및 카드사의 중고차 할부(나이스 신용평가, 900점 초과, 36개월 할부 기준) 최고 금리는 19.90%, 최저 금리는 4.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4∼11%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올랐다. 소비자의 할부 금리, 중고차 업계 재고 금융 금리까지 모두 오르며 소비자, 판매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 중고차 판매 업체 62곳이 입점해 있는 전주 장동자동차매매단지의 경우도 소비자들이 발길이 끊긴지 오래다. 평상시 같으면 소비자들과 딜러 간의 흥정하는 모습이 흔하게 보였지만 지난 2일 방문한 이곳에 손님은 물론 딜러마저 찾기 힘들고 건물을 지키는 것은 업체 관계자와 청소원이 전부였다. 20여 곳의 판매점이 있는 전주 송천동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평상시 매일 20~30건의 거래가 이뤄졌지만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올해 들어서는 하루 한 두 건도 어렵다는 게 이곳 딜러들의 설명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때 100여 명까지 있었던 이곳 판매점에 하나둘 딜러들이 떠나면서 이제는 채 20여 명도 남지 않게 됐다. 최기운 전라북도신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은 "먹고살기 힘드니 이자 때문에 중고차 업계 간 경쟁은 심해지고 중고차는 안 팔리고 이자는 오르니 손해를 보면서 장사를 하는 상황이다. 정부나 지자체 등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중고차 딜러들도 하나둘 떠나고 있다. 건물 짓고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보다는 지금 있는 사람들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02 17:32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지사마을 인근 진안군 상전면 주평리 밭

진안군 상전면 주평리(전)- 본 건은 지사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농경지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순수 농경지대다.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평탄한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수변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임야)- 본 건은 양지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단독주택, 농경지, 동향체련공원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대중교통시설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준보전산지, 공장설립승인지역 등이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2가(근린주택)- 본 건은 중화산동2가 선너머네거리 북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철근콘크리트조 및 조적조 평슬래브지붕 2층 건물로서 몰탈위 페인팅, 타일붙임 등으로 마감됐으며,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난방설비, 소방설비, CCTV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2.01 18:10

전북중기청, 인재양성 위한 사업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이 지역 내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4일까지 지역대학과 함께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지역의 자연·문화 특성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로컬 콘텐츠 중점대학 모집에 나선다. 로컬 콘텐츠 중점대학은 올해 최초로 신설된 사업이다. 창의적인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소멸 등과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구상했다. 전문대학, 4년제 대학, 대학원 등 총 6개 대학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멘토링, 창업 실습, 전담인력·강사인력 확충 등을 위한 사업비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이어 2023년 산학협력인력양성에 참여할 특성화고·대학 등 주관기관을 신규 모집한다. 특성화고는 오는 28일까지, 기술사관·중소기업 계약학과는 3월 10일까지 접수한다. 산학협력인력양성은 학교와 중소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고교 중소기업 특성화고, 전문대 기술사관, 대학(원) 중소기업 계약학과 등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미래 전략산업 및 지역 중소기업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지역 전략산업 분야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매년 중소기업 특성화고에 1.5억 원, 기술사관에 3억 원,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1억 원 내외의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01 17:28

이노비즈協 전북지회, 정기이사회 갖고 성장과 발전 다짐

(사)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전북지회는 최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2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정기이사회 및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이노비즈협회 전북지회 임동욱 회장은 3개 지부(익산시, 군산시, 완주군)를 신설함으로써 지역 이노비즈기업들을 더욱더 가까이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각 지역을 중심으로 협회 활동에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맞춰 협회는 사무국 조직개편을 통해 ‘회원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부사업 발굴’,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용서비스 제공’, ‘이노비즈 회원사 확대 및 회원사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지역 이노비즈기업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노비즈(INNOBIZ)기업은 이노베이션(inovation)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정부에서 인증한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말한다. 이어 신년인사회에서는 이노비즈협회 김세종 원장, 이원호 상무, 회원협력본부 백규민 본부장, 기술인증평가단 장재홍 전문위원이 함께 참석해 기업활동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임동욱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이노비즈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본협회와 지회간 유기적으로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회원사 중심의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전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더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01 17:28

5일은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으며 건강 챙기고 평안 기원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이 1일 전통 음식인 오곡밥에 들어가는 다섯 가지 잡곡의 건강 기능 성분과 우리 잡곡 품종을 소개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먹기, 귀밝이술 마시기, 부럼 깨물기 등 전통 풍습을 즐기며 집안의 평안을 기원했다. 특히 묵은 나물 반찬이나 김에 오곡밥을 싸 먹으며 복을 기원하는 복쌈은 정월대보름에 맛보는 대표적인 절식이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 종류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찹쌀에 검정콩, 붉은 팥, 찰수수, 찰기장, 차조를 넣어 밥을 짓는다. 검정콩에는 활성 산소 제거와 세포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이 밖에도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이 많아 인지력 개선과 동맥경화,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된다. 팥은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많은 양의 사포닌이 원활한 이뇨 작용을 돕고 부종 완화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어 피부 관리와 비만 예방 효과가 있다. 검정콩과 마찬가지로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과 콜레스테롤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찰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비타민과 지방산, 각종 광물질 미량 원소들이 있어 심혈관계 질환 같은 생활습관병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찰기장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에이치디엘(H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여주는 기능을 하는 단백질을 함유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각질 세포의 증식을 촉진해 탈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리아신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등도 풍부하다. 차조는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베타카로틴 함량도 풍부하며 손톱, 머리카락,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이 많은 분량 함유돼 있다. 오곡밥 짓기 좋은 우리 잡곡 품종으로는 검정콩 ‘청자5호’, 팥 ‘아라리’, 수수 ‘소담찰’, 기장 ‘금실찰’, 조 ‘삼다찰’이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01 17:28

고물가·공공요금 인상에 착한가격업소 이중고

#1일 찾은 전주의 한 팥칼국수 집. 오랜 시간 손칼국수·수제비를 5000원에 팔았지만 치솟는 물가에 버티지 못하고 1000원 인상을 결정했다. 점주 김성환(77) 씨는 "착한가격업소라고 해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세제, 앞치마 등을 지원받았다. 이마저도 지원받지 못한 지 2년은 된 것 같다"면서 "물품 지원도 좋지만 가스비·전기비 등 공공요금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요금이 두 배 이상 뛰어서 힘들다"고 전했다. #같은 날 찾은 전주의 한 세탁소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최근 옷걸이·등유값 급등에 세탁 일도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점주 이상진(가명·56) 씨는 "끝도 없이 오르는 물가에 낮에는 세탁소, 밤에는 대리운전 일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이 상태로는 답이 없을 것 같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찹쌀 도넛 3개 1000원, 짜장면 3000원, 육회비빔밥 6000원...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을 고수하던 도내 착한가격업소들도 고물가 앞에 결국 두 손 두 발 들었다. 공공요금 인상, 장바구니 물가 상승 등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혔기 때문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장사는 안 되고 원자재값·공공요금은 끝도 없이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소비자는 업소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업소는 정부·지자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 구조다. 하지만 물가인상과 불경기로 착한가격업소 점주들이 이중고를 겪으면서 물품 지원보다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 차원의 지원은 2022년도에 잠시 끊겼다. 시·군에서는 계속해서 지원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홍보, 간담회 등 독려도 아끼지 않았다"며 "올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국비를 확보했다. 업소 당 85만 원 상당의 공공요금 인하, 물품 지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01 17:27

기재부 최상대 차관, 국토공간 디지털 혁신 현장 간담회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지난 달 31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를 방문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국토' 등 국토공간의 디지털 혁신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전 국토를 3D 공간정보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국토·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최상대 차관, 이혜림 지역예산과장, 한주희 재정지원팀장은 LX공사의‘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디지털트윈의 분야별·지역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 차관은 LX공사의 디지털트윈 데이터 관리체계, 플랫폼 구축 현황과 지자체 특화 서비스에 대한 시연 후 국가 차원의 재원 확보 필요성 등에 대해 폭넓게 경청했다. 최 차관은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을 위해 추진된 디지털트윈*은 의사결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재난재해 예방 및 탄소배출 감소 등에 기여하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기반 기술임을 강조했다. 최상대 차관은 “3년 전‘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의 예산 지원을 계기로 공사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디지털 트윈국토’의 본격 확산을 위한 LX공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힘을 실었다. 지난해까지 정부는 국토공간정보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 완성을 위한 기반 데이터 구축에 중점 투자했다. 공공 분야 디지털트윈을 선도해온 LX공사는 전주시(’18년)를 시작으로 ‘디지털 트윈국토’시범사업(’21년6월~현재)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행정 서비스 모델을 한데 모아 LX플랫폼을 완성했다. LX공사 김정렬 사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융·복합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LX공사의 SOC의 디지털화, 국토조사·지적측량의 첨단화,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혁신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01 17:27

"마스크 벗자 입술 먼저" 색조 화장품 매출 급증

2년 3개월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서 색조 화장품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립스틱 같은 저가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는 '립스틱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화장품 업계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현대·롯데 등 주요 백화점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색조 화장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1월 2∼20일)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스크로 가렸던 얼굴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최소화했던 피부 가꾸기, 메이크업 수요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1일 찾은 드럭 스토어 올리브영 전주타운·전북대점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등이나 테스터 용지에 테스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라 얼굴 등에 테스터를 할 수 있게 되면서 화장품 매대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화장품 곳곳에는 'SOLD OUT(품절)'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스크 벗고 화장품을 사용해 보는 사람들이 하나둘 눈에 보였다. 오랜 시간 화장을 안 했던 탓에 매장 안에서 피부 상태, 화장품 추천 등 상담받는 사람 등으로 매장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매장을 찾은 김희진(25) 씨는 "아무래도 코로나19에 대한 제재가 풀리고 마스크 착용도 자유로워지니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 그동안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는 게 싫어서 건조한 제형의 화장품만 찾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니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서 자꾸 사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완 롯데백화점 전주점 패션팀장은 "이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한다는 방송·게시글·기사 등이 많지 않았다. 그때부터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며 "'노 마스크'에 따라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시너지 효과로 계속해서 매출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각종 프로모션·시연 행사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1.31 17:36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1,792억원 투입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문)가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1,792억원을 투입해 청년농, 위기농, 은퇴농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으로 사업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전북지역본부는 농지은행사업비로 역대 최대 지원액인 2,21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57억원 증가한 수준다. 사업별로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 645억원, △경영회생지원사업 95억원, △농지연금사업 35억원이다. 올해 총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64%, 1,152억원)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있는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411억원이 투입된다. 부채상환을 위해 공사에 매도한 농지를 해당 농가가 최대 10년까지 장기 임대를 받은 후 환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1,965농가가 이 사업을 통해 농업 경영유지에 도움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농업인의 경영 여건이 더 어려워진 점을 반영해 사업홍보를 통한 부채 농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사업에도 124억원이 투입된다. 농지연금사업은 지난 2011년 첫 도입이래 지난해까지 2,033명이 가입해 월평균 67만원의 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농지연금 지급기간 종료 후 가입자가 채무상환이 어려울 경우 공사가 담보농지를 매입할 수 있는 담보농지 매입제도 도입과, 연금 수급권을 승계받을 수 있는 배우자 연령기준이 인하(만 60세→55세)되도록 시행규칙 개정이 진행중으로, 가입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문 본부장은“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농지은행 지원을 통해, 청년농은 농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농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농업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31 17:36

전북 미분양 아파트 2500호...1년전보다 18배 이상 폭증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500호를 넘어서며 1년 전보다 18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에 도내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를 맞으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분양 증가로 건설사들이 신규 사업 추진을 꺼리면서 건설경기 침체는 물론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으로 향후 아파트 가격이 또 다시 기형적으로 폭등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2520호로 전달 1951호보다 29.2% 늘었고 1년 전 133호보다 18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군산이 지난 해 11월 기준 1245호로 가장 많았고 익산(340호), 전주(135호), 완주(75호) 순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거래량도 반 토막 났다. 지난 해 12월 한 달 동안 주택거래량은 1206호로 전달 1436호보다 15%가 감소했으며 1년 전 2216호에 비해서는 45.6%가 줄었다. 5년 평균 거래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거래 절벽을 실감케 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완주지역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서는 분양가보다 1000~2000만원 낮은 금액에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세가격도 크게 떨어져 예상시세보다 5000~6000만원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가 많으면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 실수요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반대로 부작용이 더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선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려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데 거래 절벽으로 팔리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는 실수요자가 늘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통상 500가구 정도의 신규 아파트 건설을 위해서는 2만여 명의 근로자가 투입돼야 하는데 신규 공급이 끊기면서 수십 만 개의 건설 일자리가 감소해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장을 일으킬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 신규 공급이 끊겨 장기적으로는 아파트 가격 폭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전주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부족해지면서 고금리 상황이 전개되기 이전까지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었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은 "미분양 아파트 증가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며 "총부채 상환비율 한도를 높이는 등의 규제완화로 미분양 아파트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1.31 17:36

바이오진흥원-푸드테크협의회, 식품기업 육성 위해 업무협약

전 세계적으로 푸드테크 산업의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자 농식품산업 발달의 중심지인 전북도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31일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 기반 글로벌 식품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생명·식품기업 관련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위한 협력 △푸드테크 기술 공동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 및 글로벌 트렌드 자문·정보 공유 △푸드테크 기반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훈련 상호협력 등이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국내 바이오·식품산업의 중심인 전북도에서 푸드테크 산업을 주도하게 돼 질적·양적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바이오진흥원과 긴밀한 협업을 추진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푸드테크 산업을 전라북도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의 농생명산업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1.31 17:3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