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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부족...전북, 자영업자 비중 전국서 세 번째로 많아

전북지역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전국에서 3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취업을 위해 전북을 떠나거나 너도나도 창업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전북 지역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26.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컸다. 비중은 주로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작고 지방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자영업자 수는 563만 2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0.1%였다. 시도별 자영업자 비중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0% 선을 넘은 전남이 3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28.3%), 전북(26.6%), 충남(25.0%), 경남(24.8%), 강원(24.1%), 충북(23.5%), 부산(21.1%), 대구(19.7%), 광주(19.1%), 대전(17.6%), 인천(17.0%), 경기(16.9%), 서울(16.3%), 세종(15.7%) 등이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작은 지역은 대기업 공장과 대형 조선소들이 대거 포진된 울산(13.8%)이다. 반면 전북은 자영업자에 무급가족종사자(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 친인척)를 더한 비임금근로자도 33만 6천 명(34.7%)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전남이 39.9%, 경북이 36.3%로 전북보다 앞섰으며 제주(33.8%), 충남(31.1%), 경남(30.3%), 강원·충북(29.2%), 부산(24.1%), 광주(22.8%), 대구(21.9%), 대전(20.0%), 경기(18.7%), 인천(18.6%), 세종(18.3%), 서울(18.0%), 울산(15.4%) 순서로 집계됐다. 전북의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65.3%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었다. 지방 6개 시도(전북, 전남, 충남, 경북, 경남, 제주)는 70% 선을 넘지 못했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취업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사 등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이런 곳에 입사하려면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며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취업이 힘들다보니 소상공인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 도세에 비해 자영업자 수가 기형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발전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만이 해답이다"고 강조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01.17 17:19

지난해 소비자 상담 1만 7천 건...온라인 거래 상담 가장 많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도 늘었다. 1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해 소비자 상담 건수가 1만 6668건으로 2021년보다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온라인 거래를 통한 의류·잡화 용품 피해가 2048건(12.3%)으로 가장 많았다. 2021년에는 2순위 품목으로 집계됐으나 지난해 온라인 거래 이용 증가에 따라 가장 많이 거래되면서 피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보통신서비스가 1429건(8.6%), 문화·오락서비스가 1418건(8.5%), 기타서비스가 1247건(7.5%), 식료품·기호품이 1243건(7.5%)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자 여가 생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여행, 숙박시설, 여행 회원권 가입, 공연 관람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레저·스포츠 활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지난해 이와 관련된 계약 후 해제(해지) 위약금 분쟁, 서비스 불만족, 계약불이행 등의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소비 패턴이 굳어져 온라인 거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자 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한 구매 안전 서비스 강화, 할부 결제 시 항변권 가능 금액 인하 등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 대한 책임 강화 및 소비자 보호 대책안 마련을 목표로 2023년 소비자 권익 증진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1.17 17:19

직업이 조합장? 농협 비상임 조합장 제도 영구적 임기연장 수단 폐단

전문경영인에게 운영을 맡겨 조합원의 실익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농협 비상임 조합장 제도가 영구적 임기 연장 수단이 되고 있다. 실질적 조합운영을 맡아야 하는 상임이사의 권한도 비상임 조합장이 사실상 행사할 수 있는 구조여서 제왕적 조합장 제도라는 불만도 나온다. 1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3월 8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전북에서는 지역농협 92곳의 조합장이 새로 선출된다. 임기는 4년이며 3선까지 가능해 총 12년까지 조합장으로 재직할 수 있다. 그러나 비상임 조합장의 경우 이 같은 연임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20년 이상 장기 집권하는 조합이 등장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비상임 조합장의 연임을 제한하는 농협법 개정법안을 심사하고 있다. 지역농협은 상임 조합장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난 2009년 농업협동조합법이 개정되면서 조합장 비상임화 조항이 생겼다. 이 법 시행으로 조합장 임기 개시일 이전에 자산총액이 2500억 원 이상이면 반드시 비상임 조합장을 둬야 하며 1500억 원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1명 이상의 상임이사를 두고 상임이나 비상임 조합장 체제로 운영할 수 있다. 비상임 조합장 농협의 경우 경제·신용사업 등 대부분의 사업 및 그와 관련한 실질적 인사권을 상임이사가 갖고, 조합장은 임원 의사수렴과 대외적인 업무를 관장하도록 돼있다. 조합의 주요 사업은 전문경영인 역할을 하는 상임이사가 전담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권한을 조합장이 가지면서 책임은 없고 권한만 행사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상임이사 선임을 결정하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의장이 조합장이고, 위원 7인 중 2인을 조합장이 추천하기 때문에 상임이사의 선임에 조합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조합장이 사업전반이나 인사권을 마음대로 행사한다 해도 상임이사가 맞설 수 없는 구조다. 농협법상 비상임 조합장은 연임 제한이 아예 없기 때문에 전북지역에서는 24년간 조합장을 역임한 곳도 생겨나 직업이 조합장이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도내 총 92곳의 지역농협 가운데 26곳이 연임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비상임 조합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5곳이 4선이상이다. 연임 제한을 받지 않으면서 비상임 조합장, 이사, 감사 등이 장기 재임을 통해 밀착관계가 형성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특혜성 과다 대출 논란과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현직 조합장이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들에게 960만원 상당의 식사 및 교통편의 등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비상임 조합장이 연임 제한을 적용받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폐단이 발생해 국회에서도 연임에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비상임 조합장의 연임을 제한하는 농협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7 17:19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6.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새해는 계묘년 토끼띠의 해입니다. 토끼는 길고 쫑긋한 두 귀를 안테나처럼 똑바로 세우고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귀를 좌우로 따로 움직이면서 사방에서 나는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모든 농촌진흥공직자 역시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습니다.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는 국민의 바람에 부응 하겠습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태풍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 애쓴 농업인과 농촌진흥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지금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협, 고령화와 지역소멸, 탄소중립 실현 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임계점에 도달한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 농업농촌, 더 나은 미래’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지속 가능한 농업’, ‘활기찬 농촌 구현’, ‘행복한 국민의 삶 실현’의 4대 전략목표를 수립했으며 올해는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국정과제와 역점사업를 착실히 실천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계획이다. 조 청장은 이를 위해 창의적 기술혁신과 디지털 생태계 구축으로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 바이오산업 육성, 수출농업 육성, 식량안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농촌지역 소멸에 대응하려면 결국, 농업이 전통적인 1차산업에서 지식정보산업으로 탈바꿈돼야 하며 스마트농업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도록 기술개발과 보급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도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온 적응 형 품종을 육성하고,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75개 시군으로 조기에 확대할 계획이다. 밭가뭄 정보시스템를 농업용수 정보와 연계해 종합적인 재해 정보 제공과 위성사진을 분석한 국내외 작물재배 면적과 작황을 파악하는 등 위성정보 활용 기술 개발도 빈틈없이 추진키로 했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특화작목 육성, 농촌공간 재생, 청년농업인 육성, 농작업 기계화․자동화를 추진하고 일상에서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의 삶을 실현을 위한 안전 관리 강화, 국제기술협력 확대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재호 청장은 "농촌진흥청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농업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농업을 열어가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7 17:17

겨울 대표 화훼류 ‘포인세티아’ 보급률 역전 눈앞

겨울 대표 화훼류로 꼽히는 포인세티아의 국산보급률이 절반에 육박하면서 보급률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 따르면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보급률이 2022년 기준 49.1%를 기록, 국내에서 유통되는 ‘포인세티아’ 절반은 우리 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세티아는 빨강․초록 잎이 조화로워 연말과 새해 초 실내 분위기를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화훼 품목이다. 농촌진흥청은 2000년부터 포인세티아 품종 육종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50여 품종을 육성했다. 이 가운데 ‘플레임’과 ‘레드윙’ 등 10여 품종은 국내 시장을 주도하며 활발히 생산, 유통되고 있다. 국산 품종 보급이 확대되기 전 대부분의 농가는 미국에서 개발된 품종(Eckalba(유통명: 이찌반))을 재배했다. 이 품종은 잎의 패임이 깊고 색이 빨리 물드는 장점이 있지만, 모종 하나당 110원의 사용료(로열티)를 종묘 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농가로서는 부담이 컸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2015년 소비자 기호도가 높고 우리 기후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붉은색 ‘플레임’을 개발하면서부터이다. 2007년 2%였던 품종 보급률은 2015년 17%로 완만히 오르다가 ‘플레임’이 본격 보급된 2018년 32.3%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른 뒤 지난해 말 50%에 다가서게 됐다. 외국 품종과 달리 국산 품종은 사용료가 모종 하나당 10~14원 수준이어서 모종을 기르는(육묘) 업체와 직접 모종을 키우는 농가의 품종 사용료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산 품종 보급으로 지난 5년(2018∼2022) 동안 한 해 평균 4,000만 원의 사용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영란 과장은 “지난 20년간의 꾸준한 포인세티아 품종 육성 노력이 최근 높은 보급률로 나타나고 있다. 지속적인 품종 개발·보급을 통해 꽃다발, 장식용 등 새로운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아 농가에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6 17:19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5.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임근홍 회장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우리 전문건설인 가족과 전북 도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녹록치 않은 지역의 경영여건 속에서도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며 지역경제와 건설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3,000여 전문건설업체와 관련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임근홍 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인의 굳은 의지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건설경기는 국제 원자재가 상승과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이 상승하며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건설 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건설생산체계 개편이 초래한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의 수주 불균형 문제로 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전국의 회원사가 국회와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여 전문건설업계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목이 터져라 함께 소리쳤던 것처럼,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며 "협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회원사의 중심에 서서 전문건설업의 발전과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에 따른 전문건설의 업역 회복과 회원사 권익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전문공사 수주물량 확대, 수급사업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공정한 하도급 계약 환경을 조성하고, 건설공사 원가 산정 기준의 합리적 개선을 통한 전문건설업의 사업성 강화도 약속했다. 또한 우리 주위의 소회된 이웃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과 지역문화행사 동참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고 전문건설 장학사업 및 업계 홍보활동으로 전문건설업계 위상 제고를 다짐했다. 임근홍 회장은 "2023년 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한 수 앞을 미리 내다보는 지혜로움으로 행복과 번영을 이끌어 내는 토끼의 해를 맞아, 우리 업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여 건설산업의 선두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한다"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전 회원사는 도민을 위해 도민과 함께 전라북도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6 17:18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저신용 소상공인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 8000억 원을 신규 공급한다.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자금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직접 대출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업력 90일 이상 업체 중 대표자 개인 신용 평점 744점 이하(구 6등급 이하, 나이스평가정보 기준)인 소상공인이다. 연 2.0% 고정금리로 대표자 신용도에 따라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주민등록번호상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를 시행한다. 홀짝제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31일 이후에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박성효 이사장은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은 3고 위기 속에서 낮은 신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0%라는 저금리로 마련된 전용 자금"이라며 "다만 해당 대출 신청을 위해 의도적인 연체, 현금 서비스 이용으로 개인 신용 평점 하락 시에는 기존 및 신규 금융 거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6 17:18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설 명절 소비자 피해 집중상담 창구 운영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 이하 센터)가 전라북도 소비자생활센터와 함께 2월 3일까지 설 명절 소비자 피해 집중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센터는 명절 특수를 노리는 인터넷 쇼핑몰의 사기 판매, 택배 운송 중 파손·분실·배송 지연, 농·수·축산물 원산지 허위·미표시, 비대면 거래 성황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창구 운영을 결정했다. 창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상담 및 인터넷 상담 등을 통해 소비자 상담을 접수받는다. 김보금 소장은 "경기불황과 전쟁,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가격·품질을 비교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 높은 가격 할인을 미끼로 대량 구입, 현금 결제 등을 유도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설 명절 기간에는 79건, 추석 기간에는 62건의 상담 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명절 전후로 이용량이 증가하는 택배 서비스, 농·수·축산물 선물 세트, 전자상거래를 통한 피해, 신유형상품권 등과 관련된 상담이 주를 이뤘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1.16 17:18

도내 학생 수 감소에 식재료·급식 유통업계 걱정 산더미

도내 학생 수 감소 전망에 도내 식재료·급식 유통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원격·단축수업 등으로 급식 수요가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식재료·급식 유통업계. 다시 숨통 트이나 했더니 2029년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매년 1만여 명씩 줄어든다는 전망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 추계 결과: 2023∼2029년'에 따르면 전북 지역 학생 수가 2029년 13만 9984명으로 올해보다 2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2029년 5만 3043명으로 올해(8만 6771명)보다 약 38.9%, 중학생은 2029년 4만 76명으로 올해(4만 8168명)보다 약 16.8%, 고등학생은 2029년 4만 6865명으로 올해(4만 8657명)보다 약 3.7% 감소한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 급식 수요도 같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도내 식재료·급식 유통업계는 소기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급식 수요가 줄어들면 최악의 경우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학생 수 감소는 급식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생산량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직원을 줄이게 된다는 게 도내 식재료·급식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학교에 김치를 납품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통합하는 학교가 점점 늘고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오면 막막하다. 기본적으로 먹든 안 먹든 납품하는 게 김치인데도 걱정이 많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 반찬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토마토, 근채류를 납품하는 한 농가 관계자는 "도내 지역 중에서도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은 공공급식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이 도내 전체로 확장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그동안 급식 납품하면서 10년간 쌓아온 공이 얼만데 한순간에 다 무너질까 무섭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지금도 학생 수가 많은 편은 아니라 만족스러운 정도로 납품이 되고 있진 않다.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안 그래도 납품량이 적기 때문에 더 줄어든다고 하면 농가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6 17:17

[주간증시전망] 당분간 박스권 장세 이어갈듯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0%(96.12포인트)상승한 2386.0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476억원과 988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727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3.32%(22.885포인트)상승한 711.8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2월 CPI 상승률은 14개월 만에 최저치인 6.5%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인 3.5%로 25bp 인상했다. 여기에 중국의 리오프닝정책에 따른 수혜기대감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낮아진 물가상승률에 증시,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도 재부상했고 연준이 향후 25bp 인상을 끝으로 연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휘발유와 연료같은 에너지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반면 연준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서비스물가와 실질임금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높아진 상황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미 실적의 경우 증시에 이미 상당부분 경기침체, 기업실적 둔화 우려를 선반영한 만큼 4분기 실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단기상승이 지수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예상된다. 즉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것에 대한 소화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강하게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시의 급등이 당장 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실적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금리이슈로 인한 상승이 나왔던 종목과 업종이 있었다면 상대적으로 조정 폭이 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외 모멘텀이 있는 해외건설, 방위산업, 로봇, 원전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1.15 17:56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4.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올해 세계 경기침체와 물가, 환율, 금리의 삼고(三高) 현상으로 본격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기업 유동성 경색,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이 지속될 전망되지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중심 정도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지역밀착형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NH농협은행 장경민 전북본부장은 "2023년이 전북도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1등 민족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계묘년 새해 경영포부를 밝혔다. 장 본부장은 새해 첫 공식일정을 우수 농식품기업체 현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이는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포용적 금융 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경영, 우량 기업과의 소통’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장 본부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행보다. 장 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올해 목표달성을 위한 4가지 경영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농업·공공·지역금융 선도은행으로서의 핵심역량 강화를 우선전략으로 꼽고 도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구현을 위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업여신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 추진과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소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지원과 우리 생활 속 깊게 자리 잡은 디지털 혁신 흐름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 대표은행으로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중심 신뢰경영 실천을 위해 고객중심 정도경영, 신뢰경영을 실천과 사소한 사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장경민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계묘년 교토삼굴의 지혜를 발휘해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구현에 앞장 서겠다”며 "사회공헌 1위 은행으로서 도내 소외계층·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하고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5 17:25

전북일보 제9기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식 성황

전북일보 제9기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13일 전주 백리향에서 원우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겸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김영곤 단장, 고영호 자문 교수, 이강운 전북일보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제9기 집행부와 원우들이 참석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사업단과 9기 집행부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원우 75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교육 과정에서 헌신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원우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상에는 황석규 원우회장, 최우수상에는 김순주·이동신 원우, 우수상에는 박찬숙·이광용·이소미 원우, 학습우수상에는 임영석·최선우 원우, 공로상에는 고의성·김혜정·박호진·송각호·윤현숙·이경원·이승연·이재혁·이창호·최규호 원우, 총동창회장상에는 임석주 원우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 등을 받았다. 이밖에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수료식을 마친 75명의 원우에 지난 1년 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첩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윤석정 사장은 축사를 통해 "원우 모두가 이제는 전북일보의 손님이 아닌 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도 함께 걱정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리더스 아카데미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의견, 발전할 수 있는 의견을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성일 원장은 "1년 동안 주경야독하시느라 고생 많았다. 원우들이 전북일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줬다. 여러분들이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으로만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주는 원우들이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 겸손한 삶, 행복한 삶을 살면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9기 원우답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석규 원우회장은 "엊그제 만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우리의 만남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이 필연을 우리가 사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어가길 바란다. 그동안 집행부에서 큰 도움을 주시고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해 주셔서 저 역시 더 빛나고 무사히 회장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임석주 현 부회장을 지목하고 참석자 전원 동의를 받았다.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5 17:2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