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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구개발(R&D)사업비, 5년 연속 ‘하위권’

전북 연구개발(R&D)사업비가 5년 연속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에는 과도하게 집중됐다. 전북은 매년 전체 연구 사업비 중 1% 정도 밖에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R&D 예산지원과 인센티브 제공 등 개선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예결위)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토교통연구개발 연구개발(R&D)사업비는 2017년(3984억 원), 2018년(4401억 원), 2019년(4517억 원), 2020년(5012억 원), 2021년(5890억 원) 등 총 2조 3804억 원에 달한다. 문제는 총 연구개발(R&D) 사업비 중 대부분이 수도권과 대전, 충청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서울은 5445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는 전체 지원 사업비 중 22.9%에 달했다. 경기는 8584억 원(36.1%), 인천 978억 원(4.1%) 등으로 수도권에만 5년간 총 1조 5007억 원(63%)이 지원됐다. 또 수도권과 인접한 대전에는 3321억 원(14%)이 충북 84억 원(2.5%), 충남 436억 원(1.8%) 등 모두 4341억 원(18.3%)이 지원됐다. 반면 호남권의 경우 전북 253억 원(1.1%), 전남 332억 원(1.4%), 광주 209억 원(0.9%)이 지원돼 총 794억 원(3.3%)에 그쳤다. 특히 전북은 2017년 41억 원(1.0%), 2018년 34억 원(0.8%), 2019년 49억 원(1.1%), 2020년 58억 원(1.2%), 2021년 7월 기준 71억 원(1.2%) 등 5년간 253억 원이 지원됐는데 그 수준이 광역시를 제외하면 제주도에 이어 전국 꼴찌 수준이다. 광역시도를 포함하더라도 전북도보다 낮은 연구개발(R&D)지원비를 받는 곳은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밖에 없다. 조오섭 의원은 호남권은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단 한 곳도 없고 연구개발 투자예산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R&D 연구개발사업이 수도권 중심의 인프라에만 의존하는 악순환을 막고 수도권과 경쟁가능한 규모의 경제를 만들기 위한 지방의 R&D 예산 지원과 사업선정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09.29 17:44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 제2회 지니포럼 막 올랐다

한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지니포럼이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2회를 맞은 지니포럼은 전북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이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경제포럼이다. 올해는사회적 가치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 강화라는 주제로 이머징 마켓 투자, Money for Social Good, 탄소중립과 금융산업, 미래형 스타트업 발굴 등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지구촌 공동번영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9일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황만순 한국청년스타트업협회 회장, 하재희 월드컬처오픈 단장 등 주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또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콜롬비아 대사와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성주 국회의원,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등 기관장도 함께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니포럼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서로 합심하고 협력해 만든 혁신적인 국제협력 플랫폼으로서 지역주도 성장의 모범적인 사례다며 이번 지니포럼에는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국제관계를 회복하고 하나의 지구촌이라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으로 인류의 사회적 가치를 회복하자는 염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경제금융, 기후환경, 미래산업, 공공선, 지역혁신 등 지구적 과제는 우리 모두의 공동 대응을 통해서만 해결을 찾을 수 있다며 지니포럼이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지역민들이 함께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공동 번영의 지구촌 미래를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 속에서 전라북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의 산물이 지니포럼이다며 지니포럼을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 전북과 지역혁신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경제와 산업 패러다임에 지역이 응전하려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주체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지니포럼이 급변하는 세계경제에 공동 대응하는 글로벌협력네트워크로서 전북 금융과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지니포럼은 30일 오전 9시 라한호텔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이머징 마켓투자라는 주제로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같은 날 전주 왕의지밀 훈민정음 홀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에서 금융 산업의 역할과 활용방안주제로 기후환경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30일과 10월 1일 각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전국의 우수 스타트업 14개사가 참여하는 스토리지 데모데이시간도 갖게되며 10월 1일 오후 2시 라한호텔에서는 ESG 시대의 대체투자주제의 토론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전북 투자 데모데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9.29 17:44

구자열 LS그룹 회장, 제2회 ‘지니어워즈’ 수상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겸 LS그룹 회장이 지구촌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니어워즈를 수상했다. 전북도와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는 2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막한 제2회 지니포럼(GENIE Forum) 개막식에서 새로운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온 구자열 회장을 지니어워즈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구자열 회장은 그간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친환경투자를 확대하는 등 ESG경영을 실천하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 수출기업 지원으로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 회장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 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비즈니스에 집중투자해왔다. 또한 이와 관련 전담조직 신설, 비전?전략 수립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구조적 전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그는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을 이끌어낸 바 있다. 구자열 회장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 전라북도에서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지구촌 상생과 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를 대표해 시상자로 나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 팬데믹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구촌 상생을 위해 헌신하는 더 많은 글로벌 혁신가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향후 지니어워즈에서 이런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9.29 17:44

김태경 후보 전문건설協 중앙회장 도전 석패

김태경 (유)석파토건 대표 전문건설 사상 첫 전북출신 중앙회장 도전이 아쉽게 실패했다. 김태경 후보가 전북도회장까지 사퇴하며 배수진을 치고 그동안 수도권 지역 출신이 독점하던 중앙회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30년간 이어진 두터운 벽을 깨지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9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1 회계연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제12대 중앙회장을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62명이 참석했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윤학수 후보가 88표를 획득하며 73표를 받은 기호 2번 김태경 후보를 제치고 신임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1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윤 당선자는 오는 11월1일부터 2024년 10월31일까지 3년간 5만여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그는 1957년생으로 토공, 비계ㆍ구조물해체, 철근ㆍ콘크리트, 상ㆍ하수도설비, 보링ㆍ그라우팅, 포장 등 토목 분야 전문건설업체인 장평건설을 설립ㆍ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 보링ㆍ그라우팅공사업 제9대 회장, 한국건설신기술협회 제8대ㆍ제9대 회장,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9.29 17:19

전북서도 밀키트 전성시대…전 연령층 사로잡았다

먹기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자주 즐겨 먹는 편이에요. 음식 종류까지 다양해 만족스럽습니다 최근 1인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이 줄어들면서 밀키트(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도내에도 지난해부터 판매 전문점 30곳이 들어서면서 밀키트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전주 서신동의 한 밀키트 전문점. 냉장시설마다 찌개와 불고기, 볶음 등 다양한 밀키트 제품이 진열돼 있다. 1.5인분 소용량부터 3인분까지 구성도 다양하다. 가격은 1만 원 내외로 저렴해 손님들의 방문과 배달 주문이 이어졌다. 최근 밀키트를 접한 주부 김현주 씨(58)는 음식은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밀키트를 접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10분 이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자주 즐겨 먹게 됐다고 말했다. 밀키트 전문점에는 일반 식사류뿐만 아니라 떡볶이나 족발, 디저트 등도 판매하고 있어 젊은 세대들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A 밀키트 전문점 직원 김경화 씨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들어서 있다 보니 모든 연령층이 찾고 있다며 지난 4월 문을 열었는데 지금은 매출이 2~3배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내에서도 밀키트 수요 증가와 함께 전문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문을 열기 시작하더니 이달 기준 30곳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도 전주와 군산, 익산 등을 중심으로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밀키트 수요와 전문점 수 증가는 시대적 영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인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졌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족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부분 매장이 24시간 운영하고, 배달 서비스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다만 밀키트 전문점 수가 크게 늘면서 과도한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전주 지역의 경우 200여 미터 간격을 두고 밀키트 전문점 2~3곳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밀키트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한 지 1~2년밖에 안 됐고, 가게마다 신제품 출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간편식 포장배달 전문업체 홈쿡24 김희준 부장은 매달 신제품 메뉴를 출시하는 등 더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창업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9.29 17:12

국민연금,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연금수급자 보호한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29일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과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하나은행과 함께 피해사례 정보공유, 대처요령 홍보 등 선제적 대응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메신저) 피해 예방 및 수급자 보호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로 국민연금을 신규 수령하거나 기존에 수령하고 있는 가입자에게 보이스피싱 피해보험 무상 가입을 통해 1인당 1000만 원까지 수급자의 금융자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최소한의 복지 안전망을 위해 어떤 경우에도 계좌를 압류할 수 없는 국민연금 안심통장을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3개 금융기관에서 개설이 가능한 안심통장은 매월 185만 원 이하의 국민연금만 입금되며, 입금된 급여와 이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김정학 연금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보이스피싱의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고 연금 수급자의 금융자산 보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부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국민연금 지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변한영
  • 2021.09.29 17:12

문 닫는 은행 점포 갈수록 늘어난다

29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 앞. 이 곳 1층에는 불과 얼마전까지 시중은행이 있던 자리인데 지난 7월 전주 에코시티로 점포를 이전하면서 빈곳이 됐다. 지금은 ATM(현금자동인출기) 3대가 운영 중이며 부동산 임대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었다. 막상 동네 가까이 자리했던 은행 점포가 문을 닫으니 지역주민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근 주민 권길현(전주시 호성동63) 씨는 앞으로 은행 점포가 줄어든다는데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집에서 가까워 자주 이용했던 은행인데 문을 닫으니 멀리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의 금융기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시중은행 등 은행 점포 수가 2016년 205개에서 2020년 194개로 5년 사이에 11개가 문을 닫았다. 최근 전국적으로 서울에서는 시중은행 등 은행 점포 50여개가 통폐합으로 문을 닫았으며 전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는 상황이다. 물론 전북은행의 경우 도내 점포 수가 2016년 66개에서 2020년 74개로 5년 사이에 8개 늘어나기는 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내년 이후 은행들이 점포 통폐합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에서 점포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늘어난 점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로 평소 은행을 방문했던 이용자들의 수도 적어졌다는 것. 하지만 은행들이 점포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점이 비용이란 측면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과정에서 문을 닫는 것으로 금융권은 분석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뱅킹을 활용할 줄 모르는 이용자의 경우 은행 방문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기 침체를 우려한 일부 은행에서는 높은 임대료를 피해 전통적으로 고수하던 1층 점포를 떠나 2층 점포를 새로 냈다. 금융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방편으로 ATM 확대 필요성도 대두되지만 전국적으로 지난해 1700여대가 넘는 ATM이 사라졌다. 전북은 금융기관 점내 ATM 설치는 47대 증가했으나 금융기관 점외 ATM 설치 대수가 35대 감소하면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박태식 전북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은행들이 점포를 줄이더라도 ATM 설치 등 금융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 이용자를 대상으로 젊은층과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29 17:06

전북 경제 전분기 대비 현상 유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전북지역 경기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총 53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21년 3/4분기 전북 경기는 2021년 2/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3/4분기 전국 권역별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충청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생산 및 수요 활동이 전기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전북지역의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의 경우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트럭의 내수판매 부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버스 판매 위축 등으로 수요개선 움직임 없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었으나 센서 및 공조부품을 중심으로 생산이 소폭 증가했다. 철강의 경우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에 따른 전분기의 양호한 생산이 지속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2021년 3/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2021년 2/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7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4차 유행이 시작돼 소비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며 소폭 감소했다. 대형 소매점 등의 매장 방문객 수가 감소했으며 재래시장도 지난 분기의 부진한 상황이 지속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하계 휴가철에 접어들며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모습이었으나 7월말부터 전북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며 숙박예약이 감소하고 외식도 줄어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주택매매거래량이 하락하며 소폭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및 건설투자가 소폭 감소한 데 비해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했으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 증가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29 17:06

전북 8월 수출 50.2% 증가 … 전국 평균 웃돌아

전북 수출 증가율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발표한 2021년 8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2% 증가한 6억 3181만 달러, 수입은 57.3% 증가한 5억 675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 250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증가율은 제주(82.8%), 전남(54.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인 34.8%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동제품, 합성수지, 농기계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동제품(6689만 달러, 86.2%)에 이어 합성수지(5687만 달러, 69.3%), 정밀화학원료(3802만 달러, -3.7%), 자동차(3542만 달러, 2.9%), 농기계(3301만 달러, 94.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선재봉강 및 철근(2997만 달러, 136.3%), 건설광산기계(2865만 달러, 36.7%)도 수출이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1만 3144만 달러, 32.8%), 미국(1만 529만 달러, 68.0%), 일본(4789만 달러, 81.2%), 베트남(2720만 달러, 32.4%), 말레이시아(2064만 달러, 395.0%)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로 개인 정원관리 수요와 한국 농기계 인지도 상승 등으로 농기계 수출이 크게 증가(2523만 달러, 76.5%)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용기기(주사기)의 일본 수출이 급증(1225만 달러, 710,163%)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년도에는 코로나19로 수출이 크게 부진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는 농기계, 의료기기 등 반사이익을 보는 품목군이 생겨났다면서 조선업 등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선박부품용 철강판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연말까지 수출 상승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29 17:06

전북 벼 병충해 ‘극심’…농민들 대책 촉구

벼 수확철을 앞두고 전북지역 곳곳에서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병충해가 발생해 농민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전북과 같이 단일 품종이 벼 재배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대응이 어려워 품종 다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현재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64%는 신동진 품종이다. 한국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전북연합회는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충해 피해 지역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조사와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 11만 4509㏊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4만 9303㏊에서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병충해가 발생했다. 이는 14개 시군 모두에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수확기를 앞두고 벼 수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병충해가 확산돼 망연자실하다며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세우고, 기후 변화 시나리오와 연계한 품종 개발대체작목 발굴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향후 이번 병충해 발생 원인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기상, 품종, 월동 밀도 등 다양한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론 품종 다변화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1.09.28 18:22

전문건설協 중앙회장 선거 막 올라...전북출신 회장 탄생하나

김태경 (유)석파토건 대표 5만여 전문건설업계의 수장을 뽑는 12대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선거의 막이 오르면서 사상 최초로 전북출신 중앙회장이 탄생할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차기 중앙회장은 29일 임시총회에서 협회 대의원 165명의 표결로 결정되며 제11대, 제12대 전북도회 회장을 역임한 (유)석파토건 김태경 대표와 서울에 기반을 둔 (주)장평건설 윤학수 대표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출신으로는 최초로 중앙회장에 도전하는 김태경 후보는 회원사 여러분이 항상 옳았습니다는 내용의 공약집을 내놨다. 20여 년 전 장비하나로 초라하게 소위 말하는 흙 수저로 전문건설과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자신에게 도전하고 나양해 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모자람을 채우고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김 후보는 그 과정에서 얻은 답이 상대방 뜻이 옳았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경험을 통해 아집과 독선은 늘 실패로 귀착됐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상대방을 존중할때 진정성 있는 성공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배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 같은 경험을 통해 회원사를 겸손하게 섬기고 작은 목소리로 경청할 것과 회원사를 보듬고 권익을 보호하는 협회의 존재가치 지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받고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당선되면 전문건설산업 생산체계, 원점 재검토와 창조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협회조성, 5만여 회원사의 원활한 소통을 발판으로 하나 되는 협회를 만들 계획이며 지역이나 업종에 따른 차별과 편견 없이 회원사 모두가 동등한 기회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업종정책 지원부서의 활성화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회를 지원하는 TF팀을 추가로 신설, 전국 회원사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김태경 후보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전국을 찾아다니며 회원사와 직접 만나 현장의 고충과 협회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듣고, 협회의 혁신적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회장에 당선된다면 겸손한 자세로 회원의 목소리와 현장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정책 마련과 추진에 신중을 기해 전문건설업계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태경 후보가 빠진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김동수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정관에 보궐선거에 대한 기한이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예산결산과 집행 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는 차기회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9.28 17:39

전북중기청,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남원2차 오투그란데 디아트’ 아파트 특별공급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중소기업에 장기 재직 중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을 위한 특별공급 대상자를 추천하기 위해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공급예정인 남원 2차 오투그란데 디아트는 주식회사 에버종합건설에서 시공하는 아파트로 남원시 신정동 116-1번지 일원에 건설할 예정이다. 특별공급 추천 세대수는 84A, 84B 등 총 2세대(확정 추천 2세대)이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에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로서 과거 근무경력을 포함해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5년 이상(동일한 중소기업에 근무한 경우 3년 이상)인 장기근속자가 대상이다.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에 가입한 후 6개월이 경과되고 해당 주택형에 신청가능한 청약예금 예치금액(200만원) 이상을 납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추천자 선별은 배점기준표상 고득점자 순으로 이뤄지며 중소기업 재직지간 이외 가점요소로는 수상경력, 기술기능인력, 자격증 보유, 뿌리산업 종사, 제조 소기업 재직, 미성년 자녀 수, 성과공제 만기자 등이 있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 각 가점사항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별도로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한은 10월 8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평가팀에 우편(등기)으로 접수하거나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9.28 17:14

[고속도로 교통사고 줄이기 연중캠페인] ⑯고속도로 야간 안전운전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길게만 느껴지던 한낮의 열기와 밝음도 얼마 전 지나간 추분과 함께 초저녁 무렵부터 쫓기듯 금세 어두워진다. 어두움은 밝음에 익숙한 우리에게 늘 더 많은 조심스러움을 요 구한다. 운전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이라면 더욱 조심성이 요구된다. 야간 고속도로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야간운전 최대의 적은 졸음운전이다. 어두운 주변 환경과 단조로운 고속도로는 운전자들도 모르는 사이 깜박 졸음에 빠지기 쉬운 여건을 만든다. 특히 화물차의 경우 통행료가 저렴한 야간운행을 선호하는데,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로 졸음운전에 더욱 취약하다. 최근 6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빈도와 심각도 측면에서 가장 높은 위험성을 가진 사고는 화물차 야간사고로 분석됐다. 천하장사도 졸린 눈꺼풀은 못 들어 올린다라는 말처럼 야간에 밀려오는 졸음 앞에서는 베테랑 운전자도 종종 실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왕도가 없다. 창문을 열어 밀폐된 공기를 환기시키고, 2시간 이상 운전 후에는 반드시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하나의 야간 고속도로 이용의 위험요인은 2차 사고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후 차량을 사고 현장이나 갓길에 세워놓고 실랑이를 하거나 스스로 구난활동을 하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비상등이 켜진 차량을 보고 피하다가 정작 어둠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정차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도 빈번하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 고속도로에서의 2차 사고는 치사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트렁크를 열고 비상등을 켠 후, 갓길이 아닌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한 후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 신고하면 된다. 덧붙여 야간운전 중 비상등이나 이상한 징후를 발견하면 충분히 서행하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다. 차량의 등(Light)이 정상 작동되는지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어두운 도로 위의 등이 꺼진 스텔스(Stealth) 차량은 다른 주행차량들에게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화물차의 경우 야간에 뒤따르는 차량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추돌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차폭등을 포함한 후미 등화장치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끝으로 최근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위험천만한 상황들을 뉴스를 통해 종종 보게 되는데 대부분 차량 통행이 뜸한 심야시간대에 일어난다. 길을 잘못 들어 톨게이트에 진입했다 빠져나가기 위해서, 휴게소 이용 후 출구가 아닌 입구로 재진입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심야시간대에는 차량의 통행량이 없다보니 역주행을 의식하지 못한 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경우가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대부분 톨게이트에 회차로가 있어 잘못 진입한 경우 일단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운 후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되고, 운전자들도 지시표지판 등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야간운전은 주간보다 훨씬 위험요소가 많다. 초보운전자는 물론 운전경력이 많은 사람이라도 위험요소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졸음운전에 유의하고 과속을 자제하는 등 방어운전을 통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자.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1.09.28 16:57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서빙도 로봇이 ‘척척’

코로나19로 인건비가 만만치 않아 서빙 로봇을 도입했는데 부담을 덜 수 있고, 특히 손님들 관심까지 끌게 돼 만족스럽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긴 가운데 도내 식당가에서는 비대면 서빙 로봇이 들어서고 있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건데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로봇이 일상에 한층 더 스며들 전망이다. 28일 정오 전주 서부 신시가지의 한 식당. 겉보기에는 일반 식당과 다를 게 없지만 주문 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종업원이 음식을 로봇에 올리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자 자동으로 고객에게 이동한다. 이동 구간에 장애물이나 사람이 나타나면 안정적으로 멈추거나 우회하기도 한다. 최종 지점에 도착하면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음식이 제공된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기술에 기반한 AI 서빙 로봇으로 지난 7월 KT가 출시했다. 서빙 로봇을 도입한 가게의 만족도는 높다는 평이다. 비대면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월 대여비용도 인건비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손님들의 관심도 끌고 있어 홍보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식당 매니저 최성일 씨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손님이 줄면서 인건비가 만만치 않았는데 서빙 로봇을 도입하면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특히 아이들 관심도가 높아 로봇을 보려고 자주 방문하시는 손님들도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서빙 로봇을 접한 손님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일부 손님들은 생소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식당 손님인 오승연 씨는 식당에 처음 와봤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서빙 로봇을 보게 돼 놀랍다면서 로봇이 일상과 가까워졌다는 게 신기하고 미래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될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KT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기준 도내 도입된 서빙 로봇은 12대. 당초 매장 내 직원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제작됐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와 인건비 부담이 늘면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로봇에 대한 개발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일상생활에 한층 더 스며들 전망이다. 로봇 개발사마다 반복적인 이동이 이뤄지는 장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여러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새 로봇 라인도 출시될 예정이다. KT 전북본부 제안/수행 P-TF 김미향 차장은 서빙로봇 외에도 호텔로봇, 바리스타로봇, 반려로봇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내년 중으로 러기지(짐 운반)로봇, 방역로봇, 안내로봇을 출시해 분야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9.28 16:55

농기계 교통안전 · 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개발…남원 등 5곳 시범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기계 교통안전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개발해 시범 보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농기계는 일반 차량보다 주행 속도가 느리고, 브레이크등이 없는 경우가 많아 차량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농기계 교통사고 연간 평균 발생 건수는 1017건으로 평균 사망자는 126명에 달한다. 이에 농진청이 개발한 시스템은 농기계에 부착된 단말기와 주행 안내표지판 사이의 양방향 통신을 통해 농기계 종류, 접근 거리 등 정보를 주행 안내표지판이 인식한 후 주위 차량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의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것이다. 단말기에 농기계 넘어짐과 뒤집힘 사고 감지, 응급 호출, 경광등, 위치 알림 기능을 담아 사고 발생 시 제3자(보호자), 응급기관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과 컴퓨터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함께 개발해 종합적인 사고 감지와 응급사고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농진청은 해당 기술에 대한 실증연구를 마친 뒤 올해부터 남원과 전남 장흥, 충북 제천 등 5개 시군에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 김경란 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기계 관련 중대 재해사고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9.28 16:55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 물량 확보 ‘발등의 불’

"현대차 전주공장을 살려야 합니다. 노사간 통 큰 협조를 기대합니다 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과 최영일 부의장 등이 28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긴급 방문하고 노사 양측을 만났다. 의장단의 울산공장 방문은 전주공장 생산이 줄면서 고용 불안 문제로 지역사회에 위기감이 돌자 정치권이 전격 움직인 것이다. 송 의장은 전주공장 물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직원들의 고용불안과 다른 부품 협력업체들의 경영난 등 지역경제에 타격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 노조 이상수 지부장은 전주공장은 7, 8년간 가동률 50% 미만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이어 현대차 최준형 부사장을 만나 현대차가 2025년까지 플라잉카, 수소모빌리티 등에 총 60조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안다며 수소 상용차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가 갖춰진 전주공장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전주공장의 물량 부족 문제를 잘 알고 있어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을 이관하려 한다며 전주와 울산공장 모두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현재 울산4공장에서 생산하는 밴 모델 스타리아의 생산 물량 16만대 가운데 1만대를 전주공장으로 이전해 고용안정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전진기지인 전주공장은 1995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주문량 감소로 입지가 좁아졌다. 전주공장은 2014년 6만 9000대의 최대 생산을 기록한 후 물량이 감소하며 지난해말에는 3만 6000대까지 생산이 줄었다. 2018년부터 공장 직원 250여명이 기아차로 이동하거나 아산공장 등으로 배치되며 전주공장을 떠났다. 현대차 노사는 30일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어 팰리세이드 증산과 전주공장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산 차종 조정 협상을 재개한다. 문제는 현재 울산4공장 노조가 스타리아 전주공장 물량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것. 전주공장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노사 양측에 조속한 물량 이전을 촉구하고 있는데 29일에는 노조 간부들이 나서서 선전전을 통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울산4공장 노조도 스타리아의 전주공장 물량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주공장 노조 관계자는 당장 물량이 없어 직원들이 한달치 휴가를 가는 상황이다며 오랜 시간 고통 받는 전주공장 물량 부족 문제를 끝낼 때가 됐다고 배수진을 쳤다.

  • 노동·노사
  • 김영호
  • 2021.09.28 16:5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