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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무엇이 담기나

전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군산 현대중공업 공장폐쇄 및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에 따른 협력업체의 위기와 제조업 연쇄 도산으로 악화된 고용 현황이 미약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와중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의 악재까지 겹쳐 다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미 익산은 제조업 113개사가 연쇄도산하고, 약 5500명의 실직자가 발생했으며, 완주에 소재하는 상용차공장은 최근 5년간 생산대수가 2만 대 가량이 감소했고, 김제는 일자리 부족으로 익산, 군산보다도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전북도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코로나19발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전북경제 청사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먼저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 불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고용안정사업단의 공식 구성 전에 일자리 경제정책관을 중심으로 TF팀을 우선 구성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5월 중에는 전북고용안정사업단을 정식으로 구성하고 총괄사무국을 자동차융합기술원 내에 설치해 효율적인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2020년 고용 창출 1396명을 목표로 예산 136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해마다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위해 해마다 18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사업 마지막 해인 2024년에는 2549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318 억원의 예산이 예정돼 있다. 전북도와 3개 시군은 전라북도 더 좋은 일자리 기금(60억)을 조성해 지원함으로서 기업의 경영환경개선, 청년층 지역정착(청년장학금, 생활자금 이자보전, 주거지원 등), 선택적 복지지원(지역화폐 연계) 등을 통해 취업자 고용안정과 고용유지를 촉진해 패키지 사업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추후 전북형 일자리 기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와 익산시김제시완주군은 전북 상용차산업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으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에 나선다. 고용 안정화와 일자리 확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고용 서비스망 구축 등 4개 프로젝트에 걸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고용 안정화를 위해서는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자체경쟁력 확보(거래처 다각화), 대체 부품 개발 등 제품 다변화 지원으로 수직계열 구조 완화 및 자생력을 확보하여 일자리 안정화를 지원한다. 더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농식품 산업의 혁신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 산업인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 신제품 개발, 판로 다각화, 생산의 스마트화를 통한 더 좋은 일자리를 확대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산업의 지역산업정책과 연계한 자동차기술기반 ICT수소융복합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단순 고용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고용과 산업을 연계해 실질적 효과가 바로 나타나도록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쯤이면 나름대로 성과가 나타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4.27 17:49

LH 전북본부, 영구임대 아파트 입주조건 완화로 서민주거 안정 기대

전북지역 영구 임대 아파트의 자격 조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27일 LH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는 이날부터 전북 노후영구임대주택 4개 단지 780호에 대해 입주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직접 입주자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영구임대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지원받아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50년 이상 또는 영구적인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약 30% 수준의 저렴한 수준으로, 시도지사가 입주자를 선정하고 공공주택사업자는 입주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지역의 노후 영구임대주택 단지(준공 후 15년 경과)에서 6개월 이상 장기간 미입주 공가가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구임대주택도 행복주택국민임대주택과 동일하게 공가 발생시 입주자격을 완화해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입주자격을 완화하는 경우에는 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입주자를 선정할 수 있게됐다. 전북 노후영구임대주택 단지별 모집 호수로는 익산부송1252호, 전주평화1200호, 군산나운4178호, 정읍수성1150호로 총 4개 단지 780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익산부송1전주평화1는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 70%이하, 군산나운4정읍수성1은 월평균소득 100%이하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미임대기간에 따른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총자산 2억 원, 자동차 2468만원)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경쟁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지역 거주기간, 부양가족수, 취약계층 해당여부 등에 따라 배점이 높은 사람을 우선 선정한다. 청약접수는 27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LH 청약센터 또는 모바일(App: LH 청약센터)통해 온라인접수가 가능하며,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청약접수도 병행추진한다. LH전북본부 관계자는 현장방문 고객의 분산을 위해 청약접수 기간을 늘려(평균3일7일) 진행할 예정이며,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비치, 2m 거리간격 유지 등 코로나 19의 감염 및 확산방지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4.27 17:42

직장인·취준생들이 가지고 싶은 스펙은?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가지고 싶은 스펙으로 인턴 경험을 꼽았다.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가장 갖고 싶은 이직 스펙으로 꼽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2296명을 대상으로 가지고 싶은 스펙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직장인과 취준생 다수가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가지고 싶은 스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취업, 이직을 준비하며 갖고 싶은 스펙이 있다는 응답은 직장인이 91.9%로 취준생 91.4%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들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이 가지고 싶은 스펙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먼저 취준생의 경우 인턴 경험(44.6%)을 가장 가지고 싶은 스펙으로 꼽았다. 이어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42.2%)과 외국어 회화 능력(32.8%), 공인 영어 점수(토익/스피킹 등)(26.4%)도 취준생들이 가지고 싶은 주요 취업 스펙으로 선정됐다(*복수응답).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40.9%)을 가지고 싶은 이직 스펙 1위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33.1%)이었고, 이어 직장생활 경력과 관련된 중요 업무(프로젝트) 경험/성과(28.5%)와 업계 상위 기업에 재직한 경력(27.3%)이 각각 3, 4위에 올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취준생보다 직장인이 소폭 높았다. 잡코리아가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자신이 있는지 묻자, 취업준비생 중 48.4%가 자신 있다고 답한 것. 반면 직장인은 절반 이상인 51.7%가 원하는 기업 이직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자기소개서, 이력서 컨설팅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취준생 80.3%, 직장인 71.8%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4.27 16:27

기업 실적·모멘텀에 집중을

지수는 역사상 최초로 마이너스유가와 북한관련 이슈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OPEC과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원유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저장설비 부족과 공급과잉, 선물만기도래가 맞물리면서 WTI 5월선물은 지난 20일 마이너스37.63달러까지 하락하며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관련 보도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5.52포인트(1.33%) 하락한 1889.0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60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조3984억원과 1조30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회의일정이 있다. 우선 연준은 28~29일 FOMC 개최하고 유럽중앙은행은 30일, 일본은행은 27~28일 예정돼 있다. 이번 FOMC회의에서는 추가적인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고, 시장도 현재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은 없으며 추후 상황이 바뀔 경우 언제든지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수준의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기보다는 기존의 공격적인 정책대응의 효과를 점검하며 추가정책을 재점검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적으로 보면 연휴를 앞두고 4월말과 5월초에 대형주의 실적발표 일정이 있다. 27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28일에 제일기획, 아모레퍼시픽, 29일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을 재확인해보고 방향성을 재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 상황에서 국내증시의 상승국면이 전개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이 전제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 지수대에서 추세적인 상승을 예상하기 보다는 단기적으로 종목장세가 전망된다. 글로벌 정책공조로 글로벌 유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수에 대한 방향성보다는 기업의 실적과 모멘텀에 집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성장모멘텀이 있는 제약바이오, 코로나19여파로 소비변화에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 소비관련주, 언텍트 관련기업, 낙폭과대 업종대표주 내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4.26 18:40

전북 상용차 산업 위기 속 타타대우 군산공장, 구조조정 우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가동률 감소, 여기에 군산 타타대우상용차까지 구조조정설까지나오면서전북 상용차 산업이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만성적인 판매량 감소에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OCI 태양광폴리실리콘 사업 철수에 이어 타타대우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전북경제에 미치는 후폭풍도 심상치 않을 조짐이다. 27일 정치권과 전북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타타대우는최근 노조에 희망퇴직 신청을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노조 측은 "회사가 힘든 시기인 것은 맞지만 정치권과 언론에서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여부를거론하기엔 매우 성급한 측면이 있다" 며 "조만간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이란 소문도 사실과다른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타타대우와 전북도 역시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면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내수수출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고정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고강도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당선인(군산)또한 지난 24일 타타대우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며 사측이 노조에 희망퇴직을 통보했고, 현재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안다고 밝혔다. 타타대우 군산공장 가동률은 2017년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60%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고정적인 전북수출 1위 품목이었던 자동차는 현대차와 타타대우를 합쳐도 4위로 밀려났다. 올 2월까지 수출누계금약은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0%나 감소했다. 한때 트럭과 특장차를 전문적으로 만들며 한국 상용차 시장과 성장을 함께한 타타대우는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건설 경기 위축, 물동량 감소 등 악재가 겹치며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벤츠와 스카니아 등 유럽 메이저 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현대차와의 경쟁도 타타대우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타타대우는 올해부터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 재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앞으로 5년 내에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4.26 18:22

이젠 금이 아닌 은테크로?

#자영업자 김현우(54)씨는 두달 전부터 구매해온 금값이 급속도로 오르면서 판매하기 위해 금은방을 찾았다. 이후 50만 원 이상의 이익을 남기면서 생계 유지에 큰 도움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김씨는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본 금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은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으며 추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경기 위축과 전망이 불확실하면서 금에 이어 은테크의 눈길과 발길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폭락한 이후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금값과 함께 은값도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금 1돈(3.75g)의 가격은 27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8만 원이 오른 가격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만 9000원, 2주 전에 비해 1만 원이 오르는 등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날 기준으로 은 1돈 가격은 2580원으로 지난해 보다 260원 올랐다. 한 달전보다 170원, 2주 전보다 불과 20원으로 상승세가 금값에 비해 성장이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금값이 급속도로 오르면서 그동안 소량으로 구매해 온 금을 판매해 이익을 남기려는 경우가 늘고있다. 금에 비해 은값은 비교적 서서히 오르고 있지만 지속적이고 성장세를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주 시내 한 금은방 관계자는 금테크에 대한 이슈가 다양한 곳에서 나오면서 관심도가 낮은 은도 최근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귀금속 중심으로 고가보다는 저가의 은제품 구매자들이 보이고 문의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증권사에서도 이전과 다르게 은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소폭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은과 관련해 실질적인 기업 투자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없지만 금과 은은 이전부터 소유하려는 심리가 높다며 금보다는 아니겠지만 경기가 다시 활성화된다는 가정하에 내년, 내후년을 바라보는 은 투자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6 18:00

부가가치 낮은 전북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 '시급'

전북식품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부가가치가 낮아 특화제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식품산업 현황과 발전방향보고에 따르면 전북의 식품산업은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도내 제조업 가운데 출하액과 종사자수는 두 번째를, 사업체수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지역 식품산업 출하액은 2010년 5조8000만원에서 2018년 8조6000만원원으로 연평균 5.1% 증가(+2조8000만원)했으며, 전국(연평균 +4.7%)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식품산업 사업체가 전북지역 제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6.9%에서 2018년 19.3%로 상승(+2.4%p)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 역시 2010년 1만3884명에서 2018년 1만8891명으로 연평균 3.9% 증가했으며, 제조업 전체(연평균 +1.2%)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10인 이하 영세업체의 비중이 92.0%로 경북(94.2%)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며 부가가치율도 2018년 기준 29.0%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북지역 내 비중이 큰 동물용 사료조제식품, 도축육류가공 등의 생산액 대비 원재료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며 생산품을 수도권 등 주요 소비지까지 운송하는데 들어가는 물류비용이 경기충북충남에 비해 높은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이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건강기능식품, 간편식품,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의 육성을 추진 하고는 있지만 현재 전북지역의 관련 부문 매출액, 종사자 등의 전국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의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북지역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식품산업 클러스터, 협동조합 등의 조성 및 육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며 식품산업 생태계 발정을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수 있는 특화제품 개발, 운송비 절감을 위한 인프라구축,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 등을 제안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식품산업은 세계적으로 신흥국 소비 수준의 빠른 증가세, 친환경건강 식품에 대한 선호 증대, 푸드테크(food tech)의 발전 등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향후 주요 경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북의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최근 트렌드에 맞는 정책적 지원과 물류비용절감 등 원가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4.26 18:00

조기분양 앞둔 익산배산에코르아파트 ‘분양가 관심’

익산배산에코르아파트 조기분양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산에코르아파트는 전북개발공사가 모현동 택지개발지구 내에 지난 2012년 676세대 규모로 조성해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공급한 단지다. 2012년 7월 소유자인 전북개발공사가 공개한 아파트 건설원가는 1024억원(상가 건설원가 7억원 제외)으로, 이를 676세대로 나누면 세대당 평균 건설원가는 1억5148만원이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주변 초중학교, 인근 신도심 형성 등 좋아진 생활 여건으로 분양가가 건설원가를 훨씬 웃돌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 적용되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감정가로 분양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복수의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배산에코르아파트가 현재 분양될 경우 예상가격은 3.3㎡당 600만원 안팎이다. 84㎡(32평형) 기준 1억9200만원 내외, 101㎡(38평형) 기준 2억2800만원 내외가 되는 셈이다. 업계의 분석을 적용해 당장 분양할 경우 전북개발공사는 세대당 5000만원가량의 폭리를 얻게 된다. 676세대의 총 차액은 338억원에 이른다. 특히 높은 임대료를 지금껏 내고 살아온 주민들 입장에선 허탈하기만 하다. 도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고분양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꾀하겠다는 취지로 지은 공공임대아파트가 전라북도 출자기관인 전북개발공사의 막대한 수입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북개발공사는 그간 임대료 등 수익이나 관리 및 유지에 소요된 비용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에서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임대료 수입 등이 있지만 유지관리를 위한 제반 경비, 재산세, 국민주택기금차입금 이자, 보험료 등 매년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세부내용은 영업상 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산에코르아파트 입주민들은 분양추진위원회를 꾸리고 폭리를 막겠다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분양추진위 관계자는 조기분양을 앞두고 전개공 측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합의서에 관련 법령상 규정돼 있는 분양전환가격은 감정평가금액을 초과할 수 없다는 문구를 넣거나 분양가격 결정전에 분추위와 사전 합의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개공 측은 분양가격은 2곳의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한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건설·부동산
  • 송승욱
  • 2020.04.26 18:00

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명 돌파

국민연금 수급자가 500만 명 돌파하면서 전북에서도 노후보장수단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이 발표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33년 만에 전국적으로 수급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매월 연금을 받는 수급자 3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늘어나기까지 4년 8개월이 걸린 것에 비해 500만 명 돌파까지 3년 6개월이 소요돼 기간이 단축됐다. 공단은 베이비붐 세대 퇴직 등으로 5년 후에는 7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지역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62만 4581명으로 사업장 가입자는 34만 8426명, 지역 가입자 24만 487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60세 미만으로 본인이 신청한 임의 가입자는 8322명, 60세 이상 보험료 납부와 함께 국민연금 가입을 연장하는 임의계속가입자가 2만 2958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도내 연금 수급자 수는 22만 3178명으로 지급액은 8036억 2300만 원에 달했다. 더불어 노령연금 수급자는 18만 981명으로 6941억 8400만 원, 장애연금 3095명140억 8600만 원, 유족연금은 3만 9102명953억 5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가입 기간별로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가 2만 1669명으로 전년 대비 4841명이 늘었다. 특히 2018년 경우 30년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가 125명에 그친 반면 지난해는 5배 이상 증가한 646명으로 확인됐다. 100만 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 기준으로 평균 월 지급액은 노령연금이 4628억 7300만 원, 장애연금 4272억 2400만 원, 유족연금 2490억 8500만 원이다. 같은 기간 개인노령연금 최고 금액 수급자 월 연금액은 205만 원(200만 원 이상 유일)으로 290개월 동안 총 6924만 원을 납부했다. 장애연금 같은 경우 월 연금액이 147만 원으로 348개월 동안 8520만 원을 납부했으며 유족연금은 월 연금액이 100만 원, 374개월을 통해 9458만 원을 납부했다. 도내 65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16만 4452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대비 44.4%를 차지해 전국에서 중상위권에 속했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명 시대를 연 것은 국민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다며 전북 도민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연금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3 19:03

전북도-전주시 하도급 전담부서 본격 활동…전문건설업체 수주실적 향상

전라북도와 전주시 하도급 전담부서가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23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전북도와 전주시 하도급 전담부서가 지난 해부터 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새만금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과 전북지역 대형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등을 방문하고 서울과 광주 등 본사까지 방문해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당부하면서 지역업체들의 수주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해 기준 전북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은 SOC예산 감소 등 전체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1301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회 중 전년대비 실적신고액 증가율 6위의 성적이다 하도급 전담부서의 이 같은 활동은 올해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어 전북지역 업체들의 대형 민간건설공사 현장의 입찰 참여와 수주의 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에도 전북도와 전주시, 전문건설협회는 전주시 서완산동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금호건설), 태평동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송천동 포레나전주에코시티(한화건설) 등 지역 내 대형 건설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참여 확대를 통해 건설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위기에 처한 지역 건설업계의 현황을 알리고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시공 참여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4.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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