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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공기관 부채 늘고, 신규 채용 줄고

지난해 전북지역 공공기관의 부채 규모가 전년보다 1000억원 넘게 늘었다. 신규 채용 규모는 1년 새 200명 이상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에서 재무 건전성 비중을 높이겠다고 선언한 만큼, 전북 공공기관 역시 재정 건전성 확보 등 강도 높은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기획재정부가 공시한 '2024년 1분기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 공공기관 10곳의 부채는 1조 6462억 1100만원으로 전년(1조 5434억 4000만원)보다 1027조 7100만원 증가했다. 국민연금공단이 7325억 4400만원에서 7851억 8500만원,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286억 4600만원에서 2615억 3500만원, 한국전기안전공사 2076억 6300만원에서 2413억 8200만원 등으로 부채 증가 규모가 컸다. 전년 대비 부채가 감소한 곳은 전북대병원, 새만금개발공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었다. 지난해 전북 공공기관 신규 채용(일반정규직)은 836명으로 전년(1063명)보다 227명 감소했다. 국민연금공단이 329명에서 180명, 한국국토정보공사 159명에서 45명으로 줄어들며 전체적인 신규 채용 감소세를 이끌었다. 이 밖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새만금개발공사 등도 신규 채용이 감소했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전국적으로도 2019년 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3만명, 2021년 2만 6000명, 2022년 2만 5000명, 2023년 2만명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그간 공공기관 '군살 빼기'를 강조해 온 정부 기조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5.01 16:54

이제 아파트 사도되나...전북 주택가격 전망 102로 상승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던 전북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거래금액도 상승하면서 향후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바닥을 치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금리하락을 시작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면서 주택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매수 심리를 되살릴 만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데다 금리인하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2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지난 해 12월 107에서 98로 크게 떨어져 100을 밑돌던 주택 가격전망은 지난 3월 100으로 기준점을 회복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파트 매매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일부지역에서 거래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도 지난 달 초반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던 전북아파트 가격은 둘째 주 들어 0.05%p가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고 월말에도 0.03%p가 상승했다. 거래량도 소폭 늘고 있고 거래 평균 가격도 상승하면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서 집계한 지난 3월 기준 전북지역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2,386건으로 호황기 였던 지난 2021년 3월 4,107건에 비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전월 1,711건보다는 21.4% 증가했다. 미분양 아파트도 3월 기준 3259호로 전월 3342호보다 2.5% 줄었다. 지역별로는 도내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은 전주 완산구의 경우 지난 4월 말 기준 거래량은 1580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254건보다 20% 이상 늘었고 거래 평균 가격도 지난 해 2억 2449만원에서 올해 2억 7993만원으로 19.8% 올랐다. 덕진구도 같은 기간 거래량이 1481건으로 지난 해 1443건보다 소폭 증가했고 남원시도 지난 해 150건에서 180건으로 늘었다. 다만 대규모 물량 공급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던 군산시의 경우 거래량이 1154건으로 지난 해 1166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해 1억 8658만원에서 1억 9519만원으로 올랐다. 군산과 비슷한 사태를 겪던 익산의 경우 거래량이 지난 해 881건보다 소폭 증가한 999건으로 나타났고 평균 거래가격도 1억8051만원에서 올해 1억 879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전문가들은 도내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고금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인하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달 미국의 정책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9월로 점쳐지고 있지만 국내 기준금리와 격차가 크기 때문에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단행된다 해도 국내 금리가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이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미국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금리가 현재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예견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얼어붙은 도내 부동산 시장이 해동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중앙자문위원은 "그동안 저평가됐던 전주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금리인하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5.01 16:53

새만금 간척지 해충 '다색줄풍뎅이' 성충 되기 전 방제해야

농촌진흥청이 간척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다색줄풍뎅이'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다색줄풍뎅이는 다 자란 애벌레 상태로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5월 하순 성충이 돼 9월까지 작물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다. 성충에 등록된 약제가 인삼에 해당하는 1종밖에 없어 애벌레 시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새만금 간척지 주변에서 다색줄풍뎅이 성충이 대량 발생한 바 있다. 현장 조사 결과 옥수수·고구마 등 식량작물과 감·사과 등 과일나무, 일반 수목류 등에서 피해가 나타났다. 특히 옥수수, 케나프(양삼) 등은 잎 50%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애벌레 방제에 등록된 농약은 감자, 고구마, 당근, 땅콩, 인삼 등 16작물에 해당하는 56종이 있다. 애벌레는 토양 속 작물 근처에 살며 뿌리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눈으로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작물을 재배하기 전 토양 살충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작물을 심기 전 작물에 등록된 농약(토양 살충제)을 토양에 처리하면 다색줄풍뎅이 애벌레 밀도를 줄여 성충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 관련 정보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식량과학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새만금 간척지 주변 작물 재배지를 조사한 결과 ㎡당 다색줄풍뎅이 애벌레 1~20마리가 발견됐다. 최초 발생지 주변 갈대밭에서는 최대 85마리까지 확인됐다. 농진청은 올해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새만금 간척지 주변에 성충 포획 장치(페로몬트랩)와 유인등을 설치해 다색줄풍뎅이를 비롯한 풍뎅이류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농진청 박진우 작물기초기반과장은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따라 그동안 문제 되지 않던 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간척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하기 전 등록된 약제로 토양 소독을 철저히 해 다색줄풍뎅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5.01 16:33

전주상의 정책개발자문단, 회장 친인척 기용에 '시끌'

전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정책개발자문단 위원을 위촉한 가운데 허남석 자문위원장이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의 매제로 밝혀지며 친인척 기용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주상의 정책개발자문단 위촉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친인척 관계로 얽힌 인물을 자문위원으로 발탁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김 회장은 "정책개발자문단 취지에 부합하는 적임자를 선정했을 뿐"이라며 "특수 관계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라는 입장이다. 30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정책개발자문단은 허남석 전 곡성군수가 위원장을 맡고 김한광 전 전주MBC 사장, 손경호 전 전주 완산·덕진소방서장, 유길종 변호사, 전대식 전주상의 사무처장, 정원탁 전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현정기 전 전주상의 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격월로 회의를 열고 전주상의 주요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자문료는 15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자문위원장인 허남석 전 군수가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의 매제로 알려지며 지역 내에선 친인척 기용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에도 경력과 실력이 검증된 인물들이 있는 만큼, 친인척 기용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전주상의 사무국과 상의해 내린 결정"이라며 "허 전 군수는 경찰서장과 기초자치단체장을 한 인물로 행정 분야에서 그만한 스펙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급을 주는 자리도 아니고, 자문이 어떤 구속력을 갖고 있지도 않다"며 "전주상의에 필요한 사람을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허 전 군수도 익산에서 산 지 10년이 넘은 전북 사람"이라며 무리한 억측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한편 허남석(69) 전 군수는 곡성 출신으로 무안·구리·마포·의정부·곡성경찰서 서장을 지내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곡성군수로 일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4.30 18:36

"해도 해도 너무한 대출금리"⋯고금리에 민원도 증가

고금리에 뿔난 금융 소비자들이 대출금리에 대한 불만 민원을 제기하면서 은행 대출과 관련된 금융민원이 급증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은 전년 대비 16.3%(364건) 줄어든 1867건이다. 보험사·금융투자민원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1588건에서 1096건, 21건에서 20건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전년 대비 129건 늘어난 은행권 민원(751건)은 은행민원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비은행민원은 5.7%(24건), 은행민원은 52.2%(105건) 늘었다. 은행은 과도한 금리 인상·우대 금리 적용 불가 등 대출금리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은행민원 수용률은 미미했다. 은행민원 수용률은 전년 대비 14.3%p 하락한 31.4%였다. 은행은 전년 대비 3%p 상승한 비은행(57.5%), 4.1%p 상승한 보험사(20.7%), 11.2%p 상승한 금융투자(35%)와 비교해 유일하게 민원 수용률이 줄었다. 대출금리는 금융 소비자의 신용등급·담보 등을 감안해 금융회사(은행)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대체로 민원 수용률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게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의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민원의 신속 처리·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불합리한 부분은 제도 개선 추진 등을 통해 금융민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보험사민원이 많은 점을 감안해) 생명보험 모집 관련 주요 민원 사례를 알리고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금융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하겠다.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 교육 활성화·교육 실시 대상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4.30 18:12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전북 외식업체 5곳 중 1곳 폐업

코로나19 시기를 보낸 외식업이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 불황에 더 큰 시련을 겪고 있다. 경영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워지면서 폐업 딱지를 붙이는 외식업이 늘어나고 있다. 30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외식업체 3만 2978개 중 폐업한 외식업체는 7106개로 폐업률이 21.55%에 달했다. 5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2020년보다 폐업률이 높았다. 폐업률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조금씩 상승했다. 2020년 11.84% 수준이었지만 2021년 12.69%, 2022년 16%, 지난해 21.55%로 치솟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인천(21.71%), 광주(21.68%) 다음으로 높은 폐업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상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고금리·고물가까지 덮치면서 외식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가 끝나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갈 것 같았던 외식업 사장들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더욱더 침체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사회조사(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가계 재정상황이 악화될 경우 우선적으로 외식비를 줄이겠다고 답변했다. 이렇듯 고금리·고물가에 소비를 줄이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외식업의 어려움이 더욱더 가중됐다. 전북지역 외식업 신생률도 2020년부터 조금씩 하락해 지난해 18.9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후 신생률은 줄고 폐업률은 늘어나는 등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외식업의 어려움을 짐작하게 했다. 김태정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지회장은 "지금 상황은 정말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렵다. 저 역시도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급격하게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저희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음식점도 마찬가지다"면서 "코로나19 때는 지원이라도 있어서 버텼는데 지금은 지원도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문을 닫는 음식점이 속출하는 듯하다"고 토로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4.30 17:14

살맛 나는 행복 쇼핑, 5월 동행축제 시작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는 28일까지 남원·부안·군산에서 살맛 나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의미를 담아 '살맛 나는 행복쇼핑'으로 정했다. 전북에서도 살맛 나는 행사를 기획했다. 30일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전북 동행축제는 남원 춘향제에서 가장 크게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남원 춘향제가 열리는 광한루원 주변 상가에서 춘향동행페스타를 진행한다. 상가 100여 곳에 춘향동행페스타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며 해당 상가에 한해 5만 원 이상을 쓰면 소원등 매달기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춘향제 기간 열리는 막걸리축제·야시장에서는 지역 농축산물 판매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부안 마실축제도 동행축제와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11∼12일, 18∼19일 나흘간 군산공설시장에서는 군산 구시장길 동행축제를 열고 룰렛 게임·수공예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 전주를 통해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에 나선다. 남원 춘향제·부안 마실축제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제품에 프로모션을 더해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전북생생장터에서는 5월 동행축제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쌀 사는 날, 가정의 달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태용 청장은 "가정의 달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가족들과 지역축제장·전통시장 등 우리 지역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해 가족과 추억도 쌓고 지역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마련했다. 동행축제 누리집에서 축제 대표 제품으로 엄선된 동행축제 우수제품 300선 제품도 3만 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동행축제 기간 동행축제 누리집에 매일 출석한 사람 50명을 선별해 무선청소기·화장품 세트·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30 15:50

전북 상장사 전국 1.3% 불과⋯3곳 중 1곳은 작년 '적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전북 기업이 35개사로 지난 해보다 3개사가 늘었지만 그 비중은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상장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면치 못해 경영상 어려움이 컸다. 29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도내에는 코스피 12개사, 코스닥 20개사, 코넥스 3개사 등 모두 35개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2685개사 상장사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085개사(40.4%), 경기 772개사(28.8%), 충남 108개사(4.0%), 경남 94개사(3.5%), 인천 92개사(3.4%), 충북 91개사(3.4%), 부산 81개사(3.0%) 순으로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도내 상장사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이다. 이를 권역별로 보면 전체 상장사의 72.6%(1949개사)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었다. 이외 영남권 12.3%(331개사), 충청권 9.9%(267개사), 전라권 2.9%(79개사) 등으로 지역적 편중이 심각했다. 이러한 상황 속 도내 상장사는 전년 대비 3개사가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시지트로닉스와 알에프세미, 코넥스 시장은 바이오텐이 신규 상장했다. 완주군 시지트로닉스와 정읍시 바이오텐은 각각 지난해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알에프세미는 올해 대전시에서 완주군으로 본점 소재지를 변경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도내 상장사 결산 실적을 보면 3곳 중 1곳은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조사 대상 34개사 가운데 23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 1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은 2개사, 적자 전환은 6개사였다. 이들 상장사의 전체 결산 실적 매출액은 5조 56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4296억 원), 영업이익은 4034억 원으로 43.9%(3163억 원), 당기순이익은 6283억 원으로 4.1%(266억 원) 각각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 대비 4.7%p 감소하고, 순이익률은 11.3%로 전년 대비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도내 상장사를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산이 9개사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익산 8개사, 완주 7개사, 전주 5개사, 정읍 3개사, 김제·장수·부안 각 1개사 등이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및 의약품 관련이 9개사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 8개사, 자동차‧운송업 4개사, 금속‧기계 4개사, 음식료 4개사, 금융업 3개사, 섬유‧의복 1개사, 종이 관련 1개사, 플라스틱 제조업 1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총 2685개 상장사 중 70%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고, 이 가운데 전북은 1.3%에 불과해 지역적 편중이 심각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기업 공개에 관심을 갖고 상장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4.29 17:11

[주간증시전망] 미국 빅테크 기업과 국내 주요 대기업이 호실적...    반등기대감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49% 상승한 2656.3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793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50억원과 996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미국 반도체기업들의 반등과 테슬라 상승으로 인한 2차전지 기업들까지 강세를 보이며 저점 대비 100포인트 이상 반등하며 주중 2670선포인트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 구체화로 인한 저PBR 종목 중심의 상승세도 특징적 이였다. 이번 주는 지난주보다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국내 주요 대기업이 호실적을 내면서 반등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30일에는 아마존과 AMD 5월2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AI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반도체 비중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국내는 29일 삼성전기, 30일에는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OCI홀딩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1일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2일 LG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이브, 롯데칠성, 3일 네이버, 에코프로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5월 2일 발표하는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주주 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있는 자동차 업종이나 배당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은행 업종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 5월 2일 미 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급하게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5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에 달하는 상황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있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의 단기 급반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이 예상되기에 이를 활용해 비중 확대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 시점에서는 충분히 저평가되어 가격메리트와 성장성, 실적 불확실성 정점 통과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와 인터넷 업종에서 주도종목 중심으로 단기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4.28 18:00

보부상, 보따리 풀었다⋯보부상 with 농부마켓 가보니

주말 동안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수백 명이 긴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행사 기간 이틀 동안 100명에게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보부상이 보따리를 풀기도 전에 일찍이 사람이 몰린 것이다. 전국 보부상 with 완주 농부마켓이 열린 27일 삼례문화예술촌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건물·나무 아래 그늘은 이미 만석이었다. 한쪽에 마련된 인공 폭포는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하얀 천막 아래 자리 잡은 전국 보부상은 저마다 개성 있는 아이템을 내놨다. 전국 보부상 셀러 60여 명의 핸드 메이드 생활 소품·먹거리·가공품·액세서리부터 완주군 귀농귀촌인 22명이 정성 들여 재배한 농산물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했다. 보부상과 귀농귀촌인들은 적극적으로 시식을 제공하고 손님들을 끌어모으는 등 판매에 불을 붙였다. 여기저기서 "시식해 보세요", "구경해 보세요", "이 가격으로는 더 만나보실 수 없습니다", "지금 사세요" 등 보부상·귀농귀촌인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보부상·귀농귀촌인들의 판매 부스 뒤에 마련된 간이 책상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보부상이 마련한 부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모든 아이의 양 볼은 빨갛게 익어갔지만 들뜬 마음을 주체할 줄 모르고 하하호호 웃으며 저마다 솜씨를 뽐냈다. 들뜬 건 아이들만이 아니었다. 어른들도 들뜬 마음으로 이미 한 번 모든 보부상의 제품을 보고도 몇 바퀴씩 돌며 쉬엄쉬엄 사고 싶은 것을 하나둘 사 모았다. 사람들의 손에는 무언가 한가득 들려 있었다. 어른·아이의 관심이 모이면서 오후 3시가 넘자 솔드 아웃(매진·품절)으로 일찍이 문을 닫은 보부상도 나타났다. 뒤이어 곳곳에서 메뉴·가격표마다 솔드 아웃 표시하며 재고를 정리하는 보부상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방문했다는 김진아(41) 씨는 "지난번에 왔었는데 그때 기억이 좋아서 또 왔다. 하나만 팔기보다는 여러 종류를 파니까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사는 재미도 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제품도 직접 맛보고 눈으로 보고 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농부마켓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 운영으로 삼례문화예술촌이 더욱더 활기를 띨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삼례 일원이 완주군의 대표 관광 거점 지역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문화적 기반 확충·다양한 진흥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28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전국 보부상 with 완주 농부마켓에는 1만 5000명이 찾았다. 5월 18∼19일 국립무형유산원, 5월 30일∼6월 2일 부산 벡스코 홈데코에도 전국 보부상이 뜬다. 플리마켓 형태로 진행되는 보부상 마켓은 지역의 셀러를 발굴하고 지역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지역 상생사업으로 개최 때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4.28 17:10

ECO융합섬유연구원, 제13회 니트&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서민강)이 제13회 니트&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는 니트, 한지섬유 등 전북의 특화 섬유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 및 섬유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 콘셉트는 현대적인 간결함과 클래식한 우아함의 결합을 강조하는 ‘Timeless Fusion(미니멀리즘과 클래식의 융합)’으로, 전북 특화 소재의 확대를 위해 한지섬유 외에 오가닉 니트, 리사이클 데님을 활용해 상업화가 가능한 디자인을 제안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대학(원)생과 창업 7년 이내의 신진 디자이너이며, 1차 스타일화 접수 마감은 오는 6월 27일이다. 심사는 실용성 및 상품화 가능성, 디자인 및 컬러 코디 감각, 독창성 및 창의성, 소재 응용 및 스타일화 표현 완성도를 기준으로 상품 가치가 있는 우수 디자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 ECO융합섬유연구원장상) 100만 원, 특별상 100만 원 등 총 18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구원 홈페이지(www.kictex.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민강 원장은 “대회를 통해 전북 특화 섬유 소재인 니트와 한지섬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성화 및 인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송승욱
  • 2024.04.28 16:48

"가정의 달 5월, 자연 속 곤충과 함께"⋯국립농업과학원 시설 개방

국립농업과학원이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곤충생태원과 곤충박물관, 여기산 둘레길을 개방한다. 곤충생태원은 사계절 내내 곤충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식물상을 조성해 놓은 공간으로 장수풍뎅이, 흰점박이꽃무지, 칠성무당벌레 등 곤충 100여 종이 서식한다. 방문객은 생태원 내 탐방로를 걸으며 곤충을 관찰하거나 곤충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배추흰나비와 호랑나비 등 나비를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다. 곤충생태원과 이어진 여기산 둘레길은 3개 탐방로(총 길이 1080m)를 따라 편백나무숲, 오동나무숲, 소나무숲, 대나무숲, 참나무숲, 딱따구리 서식처 등이 조성돼 있다. 곤충박물관은 다양한 곤충 표본을 비롯해 우리나라 양잠과 양봉의 역사, 관련 유물, 곤충‧양잠‧양봉 산업의 발전 과정, 호랑나비 탈피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곤충 관찰과 먹이 주기, 누에고치로 명주실 뽑기 등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에도 관람 가능하다. 곤충박물관 방문을 원하는 10인 이상 단체는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이번에 개방하는 곤충생태원과 곤충박물관, 여기산 둘레길은 자연에서 곤충을 관찰하고 곤충과 교감하는 체험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곤충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자연과 함께 쉼을 누리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4.28 16:39

LH 전북본부, 2,063억원 투입...주거 취약계층 주거안정에 기여

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동섭)가 올해 전북지역 주거복지를 위해 2,063억원을 투입하고 6만7000호의 임대주택을 운영한다.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28일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에 건설임대 4만8000호, 매입임대 7000호, 전세임대 1만호 등 총 6만5000호의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사회취약계층 주거지원 강화’라는 국정과제에 따라 완주황운, 익산평화 등 건설임대 768호, 매입임대 820호 등 약 2,500호의 주택을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 최초로 인구 8만이하 군단위 지역의 주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업을 통해 지역수요 맞춤형 매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안군·부안군과는 협약 체결을 마쳤다. 또한 ‘더불어 사는 안전한 집’이라는 목표로 신속한 유지보수 및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철저한 안전관리로 안심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노후 영구임대주택 1,630호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성능개선 및 에너지절감을 통한 입주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노후단지 공용부에 대해서는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단지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전주·익산·정읍에 위치한 마이홈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주거복지정보를 도민들께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따뜻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수요맞춤형 주거·사회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익산배산, 전주효천 등 작은도서관을 생활밀착형 입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 플랫폼화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북혁신10, 군산미장 임대주택의 작은도서관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하여 쾌적한 소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대주택 운영 외에도 저소득층 주거비 지원을 위해 올해 총 5.만2000여호를 대상으로 주거급여조사를 진행하고, 자력으로 주택 개량이 곤란한 저소득층 주택 1,267호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임대주택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등 주거복지 대표기관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섭 본부장은 “주거취약계층 도민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부담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LH 임대주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4.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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