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2 02:2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 귀농·귀촌인 지원사업 신청하세요”

익산시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다음달 6일까지 귀농·귀촌인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사업은 귀농 청년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4개소), 귀농 농업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융자), 귀농인 농가 주택 수리비 지원(7개소), 귀농·귀촌인 농지·주택 임차비 지원(5개소), 귀농인 소득사업·생산 기반 지원(4개소), 신규 농업인 현장 실습 교육 지원(7개소) 등 6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귀농 청년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은 농업 역량을 갖춘 우수 청년의 익산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2년 이후 독립 영농을 시작한 39세 이하 청년 농업인으로, 시설하우스·축사 신축이나 개보수, 장비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최대 3억 원)의 70%를 지원해 초기 창업농이 겪는 기반 구축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 농업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은 농지 구입이나 농업시설 설치, 주택 구입·신축 등을 위한 융자 지원이다. 65세 이하의 5년 이내 귀농인과 귀농 희망자, 최근 5년 이내에 영농 경험이 없는 재촌 비농업인은 연 2%의 금리로 농업 창업 자금 3억 원, 주택 구입 자금 7500만 원 한도에서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농촌지원과(063-859-4966, 4517)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 유치 발판을 마련하고자 올해 귀농 청년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마을 환영회, 귀농·귀촌인 한마음대회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9 21:18

‘배달형 외식 창업’ 익산 청년공유주방 2기 시작

제2기 익산 다이로움 청년공유주방이 영업을 개시했다. 청년공유주방은 익산역 앞 익산음식·식품교육문화원 2층에 조성된 공간으로, 배달형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공개 모집 및 심사를 거쳐 경쟁력 있고 역량 있는 청년 예비 창업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달까지 외식 창업 트렌드와 위생 관리, 상권 분석, 손익 관리 등 다양한 교육을 거쳐 제2기 청년공유주방에서 도전을 시작했다. 24일 영업을 시작한 다코야키 전문점 ‘유니타코’, 타르트 전문점 ‘이번주타르트’, 버거 전문점 ‘버거익스프레스’를 매장을 비롯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시는 예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임대료를 50% 감면하고 배달 용기와 공공요금 등을 지원하고, 매장·매출·고객 관리 등 컨설팅도 지속해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익산 다이로움 청년공유주방에서 청년들이 창업 성공을 향한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익산음식·식품교육문화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기 청년공유주방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운영됐으며 2개소가 창업에 성공했다. 익산제빵소는 지난해 11월 원베이커리 영업을 개시했고 호랑이곳간은 오는 3월 우동 전문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9 18:00

내년부터 익산에서 자율주행 버스 달리나

이르면 내년부터 익산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익산시는 24일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 논의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시 관계자와 자율주행 분야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용역 추진 상황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용역 수행 기관인 대영유비텍㈜은 자율주행차 운행 및 중장기 활용 계획, 자율주행 관제센터 및 도로 인프라 구축 설계, 재정 계획 등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세부 내용과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의견을 오는 3월 예정인 최종보고회에 반영하고, 올해 자율주행 차량 제작 등 본격적인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에 돌입하고 내년부터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는 자율주행 기술을 지역에 빠르게 도입해 교통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부의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돼 약 194억 원(5개년)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으며, KTX 익산역 환승체계와 연계한 자율주행 유상 운송 실증을 준비해 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9 18:00

6명에게 새 생명 선물한 30세 청년 ‘잔잔한 감동’

뇌사 판정을 받은 30세 청년이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병원에서 근무했던 방사선사 조모씨(30)의 마지막 수술길인 울림길이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이른 아침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해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되지 못한 채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조 씨의 가족들은 “부산에서 1남 2녀의 둘째로 태어나 주위의 어려운 이들을 돕기 좋아하고 병원에서도 누구보다도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한 청년의 마지막이 이 세상 누군가를 살리고 떠난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모아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연계를 통해 원광대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신장(양쪽), 간(분할), 간장, 폐장 등이 전달됐고 6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서일영 병원장은 “타인의 삶을 살리기 위해 장기기증으로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해 주신 고인과 그 어려운 뜻을 함께해 준 유가족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 숭고하고 어려운 길을 혼자가 아니라 우리 병원 직원 모두가 함께 하고 있음을 알려 주고자 울림길(Honor Walk)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9 17:59

[설 특집] 한센인 아픔 서린 익산 왕궁 축산단지, 세계 최대 '생태 랜드마크' 목표

전 세계가 생태계 복원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COP15)에 따라 2030년까지 각국의 훼손 생태계 30% 이상을 복원해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최대 복원 면적을 보유한 익산이 그 중심에 있다. 익산시는 한센인 강제 이주와 축산업 환경오염으로 인한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왕궁면이 환경 훼손지라는 오명을 벗고 세계적인 생태환경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희망찬 내일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훼손된 환경을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사업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생태 랜드마크 조성까지 익산시가 꿈꾸고 있는 비전을 들여다본다. △한센인, 그리고 생계를 위한 축산 익산 왕궁 정착농원은 정부가 한센인을 집단 관리하고자 1948년 강제 조성한 마을이다. 왕궁 이주 한센인은 집단 농장에서 축산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진 무분별한 대규모 축산 활동으로 인해 왕궁면 일대의 토양과 하천은 심각한 수준으로 훼손됐다. 그러던 2010년 중앙정부와 지역이 한마음으로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왕궁 정착농원은 환경개선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고,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일대 축사 매입이 시작됐다. 그로부터 12년 만인 2023년 단지 내 1042개 축사 매입이 완료됐다. 그 결과 익산천 수질 BOD는 2010년 45.9㎎/ℓ에서 2022년 2.4㎎/ℓ으로 98% 가량 개선됐고 복합악취 역시 2012년 평균 31에서 2022년 평균 3으로 90%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 △환경부 자연환경복원사업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시는 지난 2023년 환경부 자연환경복원사업 시범사업 2순위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180만㎡ 규모에 산림·수생태축과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호수와 습지, 초지, 산지를 연결하는 블루·그린 연속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방점을 찍은 사업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 워크(GBF)와 제5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훼손 생태계의 30%를 복원해야 하는 국가 정책과도 방향성을 함께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한센인의 애환이 서려 있는 아픔의 땅이 훼손생태계 복원 및 생태 교육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익산 왕궁 에코토피아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크게 생태환경 복원, 생태경제 창출, 지역사회 회복이라는 3개 목표 아래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산림생태축 연결을 위한 생태 통로를 조성,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또 수생태축 연결을 위한 자연형 도랑 복원도 추진된다. 수질오염 저감 기능이 있는 계단식 습지를 복원하고 생물다양성 향상을 위한 생물종 서식지를 조성한다. 산림부터 수질까지 다양한 형태의 생태복원 모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살아있는 환경 교육의 장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복원 지역과 마을을 연결하는 생태 탐방로를 설치하고, 지역주민이 복원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 에덴 프로젝트에서 찾은 희망 시는 왕궁 축사매입 완료를 앞두고 단편적 생태 복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렇게 매입 부지의 가치 있는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중 정책사업 발굴 과정을 통해 ‘에덴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콘월지역의 폐광산을 온실로 복원한 것으로, 유명한 건축가와 문화예술인, 엔지니어, 금융인 등이 참여해 조성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현재는 영국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환경 복원·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성에는 지역개발기금과 EU펀딩 등 공적자금 포함 2540억 원이 투입됐다. 야외 정원과 열대 온실, 지중해 온실, 환경 교육 센터 등이 들어섰으며, 이를 통해 광산 폐업 이후 침체의 길을 걷던 콘월은 지역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실제 콘월은 2005년 관광객 수 150만 명을 기록하며 영국 내 관광객 수 5위를 차지했다. 또 직원 500명을 상시 고용했고,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연간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이 가진 잠재성에 기대 시는 지난 2022년 영국을 직접 방문해 에덴 프로젝트의 성공을 눈으로 확인했고, 한국판 에덴 프로젝트 도입이라는 꿈을 꿨다. 이후 지난해에는 영국 에덴프로젝트 팀 실사단이 익산 왕궁을 직접 찾아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실사단은 왕궁 정착농원이 가지고 있는 한센인 강제 이주의 역사와 축산업 확산에 따른 생태계 훼손·수질오염·악취 등 환경 문제가 얽혀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 특히 정부의 축사 매입과 생태 복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과정을 높게 평가했다. 지역주민인 한센인과 직접적인 면담을 통해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간절히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듣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덴 프로젝트 팀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이라는 에덴 프로젝트의 기치와 시가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또 익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에 많은 기대감을 보이며 당초 합의한 부분을 넘어서는 내용을 초기 보고서에 담기도 했다. △익산판 에덴 프로젝트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는 폐광산을,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중국 칭다오(청도)는 폐염전·양식장을 복원한 사업이다. 익산이 구상 중인 에덴 프로젝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차별화를 꾀한다. 영국과 중국이 돔 형태의 기본적인 온실인 반면 익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융합한 수직적 구조의 내부를 조성하고 외부를 겹겹이 덮는 구조로 사계절 변화하는 살아 있는 온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면적 측면에서도 영국 50만㎡, 중국 80만㎡에 비해 왕궁은 앞서 진행 예정인 자연환경복원사업을 포함할 경우 200만㎡라는 압도적인 면적을 갖추게 된다. 시는 에덴 프로젝트 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도입 현실화를 위한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펀딩 경험이 많은 팀의 도움으로 펀딩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거나 시민기금을 조성하는 등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다각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 “애환이 서린 땅이 정부 주도 자연환경복원사업을 통해 다시 풀이 자라고 물이 흐르며 동물이 노니는 곳으로 변화한다”면서 “복원사업과 랜드마크 건설사업 등 생태환경 관광도시를 향한 장기적 계획을 잘 세워 세계 속의 익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3 17:39

익산 제일건설 채권단, 생존권 호소 대책 마련 촉구

지난달 최종 부도 처리된 익산 ㈜제일건설의 채권단협의회가 생계 위협을 호소하며 NH농협은행이 주축이 된 ㈜제일건설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채권단협의회와 군산 은파오투그란데레이크원 입주자, 익산 남중동·함열읍 분양권 계약자 등은 23일 NH농협은행 익산중앙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도의 여파로 ㈜제일건설 150여 개 협력업체와 10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은 연쇄 부도 위험에 노출돼 있고 먹고 사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최근 입주한 군산 은파 현장의 399세대 입주민들은 신속한 하자 보수 처리가 불가능하게 됐으며, 공사가 중단된 익산 남중동의 298세대와 북익산 259세대에 대한 중도금 및 이자에 대한 부담을 고스란히 계약자들이 떠안게 됐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제일건설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제일건설이 워크아웃 졸업 후에 4개월도 되지 않아 부도에 이른 것이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인지 그 내용을 공개하고, 10월 4일 신규 운영자금 25억 4100만 원 지원 후 당일 3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회수해 간 경위와 근거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채권 회수 관련 위법 내지 부당한 부분을 인지했다”면서 “이와 관련 NH농협 결제 라인에 대한 징계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파 입주민에 대한 대책과 익산 분양권 계약자들의 부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위법·부당한 NH농협의 채권 회수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채권단과 입주민, 분양권 계약자들에게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국민권익위원회 진정 및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3 15:08

설 연휴엔 익산, 발길 닿는 곳마다 즐거움 가득

익산시가 설 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선 시는 설맞이 익산 여행 후기 이벤트를 오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연휴 기간에 익산을 방문한 후 사진과 후기를 익산시 문화관광 누리집에 올리면 시 관광 마스코트 마룡 그립톡이 증정된다. 또 빠르게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30명은 마룡 텀블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휴에 가 볼 만한 익산 대표 관광지로는 상시 개방돼 있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추천했다.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는 왕궁리5층석탑을 바라보며 새해 소원을 빌고 내면을 성찰하는 등 충전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미륵산을 병풍 삼아 넓게 펼쳐진 미륵사지에서는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평화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수천 개의 항아리가 장관을 이루는 고스락도 빼놓을 수 없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카페에서 입을 즐겁게 하는 특별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이상한 교도소(교도소세트장)와 만경강문화관, 보글하우스는 어린이 가족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상한교도소는 오는 27일부터 설 다음날인 30일까지 정상 운영되며, 옛 놀이 상시 프로그램과 추억의 먹거리 체험, 행운의 뽑기를 즐길 수 있다. 만경강문화관은 전통 노리개 쉐이커와 전통 기와 풍경 만들기, 딱지치기 등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운영하며, 설 당일인 29일은 휴관한다. 익산역 앞 옛 익산아트센터에 마련된 보글하우스는 ‘새해 보글 많이 받으세요’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준비해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내내 문을 연다. 설맞이 신년 운세 뽑기와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며 라면 콘텐츠 체험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에 있는 도토리생태원은 저수지를 바라보면서 식물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은 공간으로, 설 연휴 동안 카페를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태관광지 내 액션하우스는 어린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물 체험 공간으로, 최근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새끼 알파카를 비롯해 40여 종 300마리의 동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뱀의 해를 맞아 뱀과 사진을 찍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익산 관광 정보는 익산시 관광 누리집이나 익산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긴 명절 연휴를 맞아 익산 관광지 곳곳에서 소소하지만 알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익산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3 14:45

올해 익산서동축제, 황금연휴 5월 3~6일에 열린다

찬란한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익산서동축제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익산서동축제가 황금연휴인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다고 22일 밝혔다. 서동축제는 익산이 간직한 백제 문화를 토대로 서동·선화의 사랑과 백제 부흥이라는 무왕의 꿈을 이야기하는 지역 대표 축제다. 시는 서동축제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대표 우수 축제로 선정된 만큼 올해도 준비에 박차를 가해 명성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재단은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을 보다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채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지난해 시민의 결집력이 돋보였던 도심 행차 퍼레이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축제 운영 성과를 토대로 전문가 토론과 컨설팅 등을 진행해 발전 방향을 모색했으며, 다른 지역의 대표 축제를 답사해 우수 사례를 살펴봤다. 다음달에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익산서동축제 추진위원회를 통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회의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동축제는 백제왕도 익산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역사 인물 축제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졌다”며 “축제 방문객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2 14:03

곤두박질 칠 줄 알았는데… 익산 주요 아파트값 ‘약보합세’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익산지역 주요 아파트 매매가가 대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의 공시 자료를 토대로 익산 내 인구 밀집 지역인 영등·어양·부송·모현동 일대의 공동주택 13개 단지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곳은 평균 1700여만 원 하락했고 5곳은 평균 2200만 원 상승했으며 1곳은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과잉 공급으로 인해 익산지역 기존 아파트값이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실제로는 소폭 하락세가 유지되거나 일부 상승하는 등 천차만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시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995년에 준공된 영등제일1차의 경우 전용면적 84㎡ 시세가 지난해 1월 2억 3300만 원에서 올해 1월 1억 9300만 원으로 4000만 원 하락했다. 1998년에 준공된 영등제일3차의 경우 2억 3500만 원에서 2억 2500만 원으로 1000만 원 하락했고, 2012년 준공 이후 2020년에 분양된 배산제일풍경채에듀파크는 2억 7500만 원에서 2억 5500만 원으로 2000만 원으로 떨어졌다. 또 2014년에 준공된 배산제일오투그란데는 3억 800만 원에서 3억 200만 원으로 600만 원, 2015년에 준공된 어양이편한세상은 3억 5600만 원에서 3억 2900만 원으로 2700만 원, 2020년에 준공된 어양3차오투그란데는 3억 2600만원에서 3억 700만 원으로 1900만 원, 2021년에 준공된 모현오투그란데프리미어는 3억 7200만 원에서 3억 5000만 원으로 2200만 원 하락했다. 반면 1년 동안 가격이 오른 아파트들도 적지 않다. 2012년에 준공된 부송하나리움의 경우 시세가 지난해 1월 3억 2100만 원에서 올해 1월 3억 3000만 원으로 900만 원 올랐고, 같은 해 준공된 모현이편한세상은 2억 6000만 원에서 2억 7700만 원으로 1700만 원, 모현부영1차는 2억 4000만 원에서 2억 4500만 원으로 500만 원 상승했다. 또 2021년에 준공된 부송포레나는 3억 5000만 원에서 4억 1000만 원으로 6000만 원, 2022년에 준공된 모현이지움골든뷰는 3억 5000만 원에서 3억 7500만 원으로 2500만 원 올랐다. 이밖에 어양자이는 기존 시세 2억 8000만 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국토연구원의 주택가격 변동에 대한 결정 요인의 기여도 분석에 따르면 변수는 금리(기준금리)가 약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대출 규제가 18% 안팎이며 주택 공급(준공 물량)과 인구 구조가 각각 8% 수준”이라며 “지난 2023년 진행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용역에서는 익산지역 공동주택 수요 및 공급을 전면 분석한 결과 2030년까지 전북 평균인 110% 수준까지 주택보급률을 끌어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시가 계획하고 있는 주택 공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재건축·재개발 및 공동주택 사업 계획이 증가함에 따라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인 주택 정책 시행을 위해 2023년 용역을 추진했으며, 2030년까지 주택 수급 계획이 적정하다는 전문가 진단에 따라 계획적 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2 13:28

조석기 제15대 전북유도회장 취임

조석기 제15대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장이 21일 취임했다. 유도 공인 8단의 조석기 회장은 이날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전북 유도인들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취임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신임 조 회장은 김제 출신으로 남성중·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를 졸업(교사자격증 취득)하고 원광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및 자문위원,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 고문, 남성장학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총동문회 감사와 (유)금성개발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남성중에 진학하며 유도를 시작한 그는 명문 유도부로 이름난 남성고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전국 무대를 호령했다. 이후 60여 년간 전북 유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지난 2023년 11월 29일에는 대한유도회 정기 승단 심사에서 심의위원 전원 찬성으로 모든 유도인의 꿈인 ‘공인 8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또 2021년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수받기도 했다. 이날 조 회장은 “정치, 경제 등 여러 부분들이 복잡한 상황에서 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북 유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도가 생활체육 측면에서는 활성화됐지만 전문 유도인 육성은 그에 비해 미흡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면서 “생활체육뿐 아니라 전문인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유도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회장이기에 앞서 유도인 여러분들의 대변자이자 일꾼”이라며 “선배 원로들의 유도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유도인 여러분들의 화합과 단결이 절실하다. 전북 유도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닻을 올린 전북유도회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1 17:00

익산시청 펜싱팀, 금빛으로 새해 시작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이 2025 전국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새해를 금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시청 펜싱팀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대회 이틀째인 15일 양윤진 선수가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화성시청의 손민성 선수를 15대9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정병찬 선수가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16일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는 권영준·양윤진·정병찬·김종준 선수가 부산광역시청 펜싱팀을 39대38로 꺾고 짜릿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최신희·최수빈·최지영·조예원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다. 특히 시청 펜싱팀은 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 4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업적을 달성하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양윤진 선수는 대회 2관왕으로 전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정헌율 시장은 “우리 시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익산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올해도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1 15:21

익산 재래시장서 설 준비 ‘부담 확 준다’

익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과 다이로움을 활용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20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0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최대 35% 혜택을 제공하는 명절 장보기 행사가 진행되고, 익산지역 일부 재래시장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집중적으로 온누리상품권 추가 환급이 진행된다. 우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입 시 할인율이 기존 10%에서 15%로 상향됐다. 또 물품 구입액의 15%(최대 2만 원)를 환급하는 행사도 진행되며,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는 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최대 35%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전통시장에서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데 이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40%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시가 준비한 특별한 혜택도 더해진다. 오는 23~27일 서동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북부시장·익산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별로 30%(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각 시장에서 6만 7000원 이상을 구입하면 상품권 2만 원을 받는 방식이다. 환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매 당일 영수증에 한정된다. 서동시장은 상인회 사무실 앞 1층 광장에서, 북부시장·익산장은 중앙 노점 서울떡집 앞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현장에서 바로 상품권 증정이 이뤄진다. 온누리상품권이 적용되지 않는 매장에서는 익산사랑상품권인 다이로움으로 할인 혜택을 받으면 된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다이로움으로 3만 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무작위 자동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만 원을 지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온누리상품권 및 다이로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장보기 할인·환급행사를 마련했다”며 “활기찬 상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0 17:14

익산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성료

익산지역 예술인들과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익산 그레이트 오케스트라’가 지난 19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하며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익산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음악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음악 예술 문화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익산시가 진행 중인 ‘1시민 1악기’ 프로그램과 익산시여성회관 수강생들로 구성된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단원 46명은 이날 공연에서 다채로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박창수 지휘자의 지휘 아래 첼로 김소정·유보람, 바이올린 김다엘·강아란, 클라리넷 황재완 등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이 지난 10개월여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익산 그레이트 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정기 공연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연주 단체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지휘 및 음악감독을 맡은 박창수 지휘자는 “올해의 첫 연주를 익산시민들과 함께하는 창단 연주회로 진행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면서 “익산시에서 시민 연주가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번 연주회가 단순히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시민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지역 내 음악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병율 단장은 “창단 연주회를 통해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각자 사회에서 서로 다른 일을 하는 단원들이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며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익산 그레이트 오케스트라가 익산 지역사회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주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0 13:57

올해 ‘익산 시티투어’ 새롭게 출발

익산시가 올해 ‘익산 시티투어’를 새롭게 시작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익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티투어 코스에 ‘고도 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가 추가된다. 센터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백제고도(古都)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체험객들에게 익산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올해도 순환형과 테마형 시티투어를 각각 연중 운영한다. 순환형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며 설과 추석 당일 하루는 운행을 멈춘다. 승차권은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 탑승 장소별 차량 출발 시각을 미리 숙지해야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익산역에서 출발한 시티투어 버스는 원불교 총부,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미륵사지, 세계유산센터, 보석박물관, 왕궁리유적에 일일 6회 배차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차량에 동승하는 테마형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운행 3일 전까지 전화나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지역에 산재한 종교 성지나 다양한 정원, 축제와 연계한 특별 여행 코스가 준비돼 있으며, 보석박물관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테마형 상품에는 원불교 총부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 등 4대 종교 성지를 순례하는 ‘고백 시티투어’와 익산의 멋진 야경을 즐기는 ‘야경 투어’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시는 익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하림과 연계한 ‘치킨로드 익산 여행’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모든 상품의 요금은 1인당 2000원이다. 익산시민을 비롯한 감면 대상자의 경우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도 익산의 명소를 입맛에 맞게 골라 즐기는 시티투어를 통해 익산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로 잊지 못할 익산을 선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매력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9 17:25

현수막 게시대 관리 수장이 '불법 현수막' 도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할 현수막 게시대 관리 기관의 장이 버젓이 불법 현수막을 내걸면 시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익산지역 현수막 게시대 관리를 맡고 있는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이사장이 지역 곳곳에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내건 현수막을 불법 게시해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진행된 공단 주요 업무 계획 보고에서는 최근 자신의 현수막으로 지역을 도배하다시피 한 심보균 이사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최근 익산지역 곳곳에는 새해 인사를 전하는 심 이사장의 현수막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불법으로 내걸렸다. 공단은 익산지역 행정용·상업용 지정 게시대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신청과 이용료 수납 등 현수막 게시대 운영 전반을 맡고 있으며, 익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까지 했다. 실제 시 도로관리과가 공단을 비롯해 각 정당과 익산시의회 등에 보낸 공문에는 명절 인사 현수막에 대해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시 지정 게시대를 확보해 현수막 신고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게시한 명절 인사 현수막은 발견 즉시 철거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심 이사장의 현수막은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도배하다시피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오임선 의원은 “지정 게시대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공단의 수장이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할 기관의 장이 시에서 협조 공문까지 보냈는데 그걸 어기고 버젓이 나무와 나무 사이에 현수막을 게시했다”면서 “시 도로관리과가 명절을 앞두고 공문까지 보내 협조를 요청한 것은 시민 민원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게시대를 관리하는 장으로서 이런 행보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조규대 의원도 “이번에 공문을 받고 면 단위 같은 경우 지정 게시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예 신청을 안 했는데, 황등농협 앞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이사장 현수막이 걸려 있어 어안이 벙벙하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면서 “공문 요청까지 있었는데,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심 이사장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드리고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영향을 끼쳤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깊이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또 “설 명절을 맞이하고 공단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민들께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차원에서 온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던 점 인정한다”면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7 17:45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