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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도내 최초 자치경찰사무 지원 근거 마련

익산시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치경찰사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전북도내 최초로 익산에서 마련됐다. 익산시 범죄예방 등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가 제정돼 시민 요구를 반영한 자치경찰사무의 원활한 추진과 선제적 범죄예방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 이는 지난 2021년 1월 경찰법 전면 개정 이후 국가경찰에 의한 획일적인 치안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구현한다는 취지다. 양정민·박철원 익산시의원이 익산경찰과 협업해 도내 최초로 발의·제정한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는 자치경찰사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 지원 근거를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범위는 순찰 및 범죄예방 진단 활동, 방범 CCTV 등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운영·유지관리, 주민 참여 방범활동 지원, 안전사고·재해·재난 시 긴급구조 지원, 실종예방·대응, 청소년 비행 방지 및 보호, 성폭력 예방, 아동·여성·청소년 보호 및 범죄예방,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 안전교육·홍보, 통행 제한 및 허가, 교통법규 위반 단속, 어린이통학버스 점검, 지역 내 다중운집 행사 관련 혼잡 교통 및 안전관리, 가정폭력·아동학대·학교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 지원 및 연계, 인권 침해 방지 대책 수립 등이다. 아울러 방치된 공가·폐가·주택 등 청소년 범죄 및 탈선이나 강력범죄가 우려되는 장소에 건물주의 동의를 얻어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익산시·익산시의회·익산경찰서·익산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 상시 협력체계 구축과 관계기관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자치경찰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도 규정했다. 익산경찰은 자치경찰 업무 수행 등에 필요한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는데 이번 조례 제정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 장기 방치 공·폐가 등을 대상으로 범죄 위험도 분석 후 취약지를 온라인 지도로 제작해 심야시간대 순찰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정민·박철원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안전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영완 익산경찰서장은 “도내 최초로 자치경찰사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안전과 질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7 17:31

익산 영등상권, 빛으로 물들다

익산 영등상권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매력적인 야간 명소로 변신했다. 익산시는 영등동 롯데마트와 NH농협 익산시지부 인근 60m 구간에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바닥 경관 조명을 설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경관 조명은 상인회와 상권활성화사업단이 함께 추진하는 ‘익산 다e로움 상권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영등상권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고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달 시범 운영을 거쳐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총 9개의 빔 프로젝트에서 송출되는 영상을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하는 프로젝션 맵핑 방식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계절에 맞는 콘텐츠를 가미해 상권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절기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야간 경관 콘텐츠가 송출되는데,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익산연꽃와당’과 ‘영등이와 떠나는 익산여행’이다. 익산연꽃와당은 익산의 역사적 유물인 백제시대 수막새 무늬가 들어간 와당과 연꽃의 화려한 움직임이 특징이고, 영등이와 떠나는 익산여행은 영등상권의 캐릭터인 영등이를 주인공으로 해 익산의 도시 성장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시는 영등상권이 야간 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아울러 백제단길 먹자골목에 빛의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상인들도 거리에 활력이 돈다고 만족해 한다”며 “향후 빛의 거리 조성을 통해 영등상권이 야간 경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고 시민들과 상권 이용객들이 야간에도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경관 조명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7 16:25

한훈 농식품부 차관, 식품진흥원 기업지원시설 시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의 회동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핵심 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기업지원시설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 관련 기업지원시설을 집적화한 전문 국가산업단지로, 이번 방문은 식품진흥원 상반기 경영 성과 보고와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 운영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한 차관은 식품진흥원 기업지원시설 중 식품패키징센터를 직접 방문해 국내 식품기업의 안정적 수출을 위한 유통 환경 시험 현장을 살폈으며, 최근 준공한 기능성원료은행에서 국산 농산물 기능 성분의 추출 과정을 시찰했다. 한 차관은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보다 많은 국내 푸드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식품진흥원의 기업지원 인프라는 앞으로도 식품기업에게 꼭 필요한 곳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은 향후 푸드테크 관련 지원사업 확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을 통해 미래 식품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육성과 관리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2대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한 국내 식품기업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4 17:45

김관영 도지사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 공약 번복 논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철석같이 약속했던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 공약을 번복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 지방선거 당시 핵심 공약이었고 당선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추진을 약속했던 사안을 두고 이제 와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꾸려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인데, 익산시민을 우롱한 처사이며 오히려 도내 시군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KBS전주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정부 공공기관 이전 및 제2혁신도시 유치와 관련해 “어떤 기관을 먼저 유치할지 목표를 정하고 기존 입주 기관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들을 최대한 유치하겠다”면서 “어디에 유치할 것인지는 도내 심의위원회를 만들어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 혁신도시가 전주와 완주에 걸쳐 있기 때문에 2차 혁신도시는 가능하면 균형발전 차원에서 익산 부근으로 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지만, 그 부분도 앞으로 충분히 도내 여러 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정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는 그동안 일관되게 익산 유치 입장을 강조해 온 모습과 상반된다. 김 지사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고, 당선 이후 익산을 찾을 때마다 흔들림 없는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익산을 찾았을 때는 “교통 중심지인 익산은 전북 전체 발전 중심의 최적지”라며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도내 후보들이 저마다 제2혁신도시 유치를 외쳤던 총선이 끝난 시점인 5월 2일에는 도민과의 대화 첫 방문지로 택한 익산에서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는 상당한 검토를 거쳐 선거 때 공약으로 내걸었고 현재 명문화해서 변함없이 추진 중”이라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토교통부 용역을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기에 익산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여러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부연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번 심층토론에서 느닷없이 심의위원회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핵심으로 내건 공약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발언에, 익산시민을 우롱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전북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자기 지역구에 유리한 여건 조성을 위해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면서 지나친 경쟁에 따른 지역 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지사가 오히려 과열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균형발전팀 관계자는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 공약 추진은 변함이 없다”면서 “발언 자체가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큰 틀에서 당초 공약대로 익산을 중심으로 제2혁신도시 유치를 하되 이전되는 공공기관의 개별 특성에 따라 일부 배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심의를 거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4 17:11

익산시,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확대

익산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구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4일 시에 따르면 고금리 상황에서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주택구입 대출이자 현금지원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현재 시는 협약 은행 대출 상품 이용 시 이자 3.0%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정책 저금리 상품인 디딤돌과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 대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 때문에 신청률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기존 사업을 과감하게 중단하고, 이자 지원 대상을 정부 정책 저금리 상품을 포함한 모든 주택 구입 용도 대출 상품으로 확대했다. 대출 잔액 1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0%의 이자를 연 1회씩 2년간 지원하며, 이자 지원율은 소득을 기준으로 기본 지원율 1.5~2.0%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최대 1.0%가 추가 지원된다. 시는 정부 정책 저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가 1.0~3.0% 대인 것을 고려할 때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7월 1일 이후 주택 구입 용도로 금융권 대출을 실행한 주택가액 6억 원 이하의 1가구 1주택 소유자이며, 연소득 기준은 19~39세 청년은 6000만 원 이하, 신청일 기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1억 원 이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부터 9월까지이며 자격 심사 등을 거쳐 11월 중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다만 공고일 기준 1개월 이상 타 시군에서 주소를 유지하고 익산시로 전입하는 45가구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시 주택과에 방문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익산시청 콜센터(1577 0072) 또는 시 주택과(063 859 5558)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경제 활동에 큰 장벽이 되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신혼부부·청년 주거비 경감을 위해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과 청년 월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4 15:38

익산시, 동물용의약품산업 선도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가 익산에 들어섰다. 익산시가 동물용의약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력을 확보하며 선도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3일 동물용의약품의 허가 및 신제품 개발 연구를 위한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시는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 연면적 723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센터를 조성했다.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검증을 위한 전문 GLP(우수실험실관리기준) 및 GCP(임상시험관리기준) 시험시설, 동물사육시설 등이 구축된 센터 운영은 재단법인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맡는다. 시는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역학·혈청학·기능학적 분석을 통한 동물용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종합 분석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 등 질병 백신 연구 개발과 동물용의약품 제조회사가 의뢰하는 평가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동물용의약품산업 고도화를 위해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을 비롯해 임상3상 시험시설,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 동물헬스 벤처타운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센터 준공으로 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 힘껏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센터가 축산업 발전과 반려동물 시장 주도, 미래 먹거리 확보 등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시장과 김용상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안국찬 전북대학교 부총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김원일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3 17:46

‘강소농 육성’의 산실,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작지만 강한 농부’ 육성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농가 소득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시 농업기술센터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문을 연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2차로 가공해 창업을 통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창업 보육·실행·자립 등 3단계에 걸친 체계적 지원으로 소규모 농가들이 걱정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채 주스와 과채 가공품, 액상차, 잼, 참기름, 들기름, 빵류, 절임류 등 연간 평균 50여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2020년 이후 누적 가공 실적은 1776건 81.4톤이며, 누적 매출은 13억 4300만 원에 달한다. 센터는 착즙부터 추출, 농축, 건조, 분쇄 등 56종 74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 설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7개 유형의 해썹(HACCP) 인증 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 제품 생산에 지역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일조하고 있다. 보육·실행·자립 등 3단계로 이뤄지는 창업 지원도 장점이다. 창업 보육은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과 마케팅,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단계로, 지난해까지 17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을 수료한 후 유통·전문판매업을 신고한 농업인은 1대1 컨설팅을 통해 가공 제품 선정과 기획, 제조 방법 결정, 시제품 생산 등 지원을 통해 상품화를 준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연간 9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된다. 창업 실행 단계는 가공 제품 상품화와 품질 관리, 판촉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다. 센터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현재 지역 로컬푸드직매장 8개소와 하나로마트, 익산몰, 학교급식, 농부 시장 마르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 서울 국제식품 산업대전 박람회에 참가해 국내외 식품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자립·정착 단계는 농가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센터에서 30농가 53품목이 생산되고 있고, 2개소가 자립해 개별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과수화상병으로 과수원 폐원 후 고구마 농사를 시작한 업체가 가공 품목을 빵으로 결정하고 센터에서 제품 생산 및 판로 확장 등을 지원받아 자립해 연간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이 창업 농가의 자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농업인의 창업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가공 경험을 쌓으며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공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3 15:43

정헌율 익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품 행정을 펼쳤다. 정 시장은 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 관련 예산과장 등 국가예산의 열쇠를 쥔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시 주요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처안 미반영 및 과소반영 사업뿐만 아니라 반영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살뜰히 챙겼다. 먼저 문상호 문화예산과장을 만나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 건립 등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강경표 복지예산과장에게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와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또 김정애 고용예산과장에게는 산재전문병원 건립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김혜영 정보통신예산과장에게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 협조를 구했다. 조규산 농림해양예산과장과의 면담에서는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 구축,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박정민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에게는 소상공인연수원 건립에 대한 시의 추진 의지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준모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KTX익산역 이용객 편의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반드시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앞으로 시는 기재부 심의 기간 동안 주요 중점 사업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조갑상 세종사무소장을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이춘석·한병도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시의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는 필수불가결하다”며 “8월까지 이어질 기재부의 심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8:46

익산 청년 강윤호 씨의 취업 성공기

군복무 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취업에 성공한 지역 청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3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에 재학 중이면서 오는 10일 첫 출근을 앞두고 있는 강윤호(23) 학생이 그 주인공. 학교에서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그는 최근 조기 취업으로 LS메탈 공무직에 당당히 합격했다. 충남 서천군 소재 LS메탈은 지난 2010년 4월 LS산전과 분할돼 새롭게 출발한 LS그룹 계열사로, 에어컨·건축용 배관에 사용되는 동관과 LNG·플랜트 사업 등에 사용되는 STS관을 주로 생산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이 같은 성과는 그 특유의 성실함과 익산캠퍼스의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 덕분이다. 특히 실기 위주 교육과정과 다양한 취업처 정보 제공 등 지원에 힘입어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익산캠퍼스의 3대 평가 지표는 입시율과 양성율, 취업율이다. 취업률이 좋으면 입시율과 양성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3박자가 선순환하는 구조다. 취업률을 높이려면 우선 학생이 최소 고졸 학력이상이고 남자일 경우 국방의 의무를 필해야 하며 자격증이 1개 이상 있어야 한다. 이 조건에 정확이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바로 강윤호 학생이다. 이리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한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전기 관련 업체에서 2년 10개월 복무를 마치고 올해 3월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에 입학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기사 자격은 기능사 자격 취득 후 관련 분야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산업기능요원 근무 당시 성실함을 인정받아 제대 후 1년여 더 근무하면서 총 4년의 현장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기사에 도전하기 위해 익산폴리텍대학을 택했고 오는 7일 필기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10년 후 목표가 직접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그 목표를 향해 취업과 자격증 취득에 최적화된 익산폴리텍대학을 선택했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최고의 장비와 시설, 실습 기자재는 물론 취업 전문 교수님의 지도 아래 다양한 취업처 정보와 면접 스킬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익산폴리텍대학뿐”이라며 “주위의 친구와 후배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폴리텍대학은 현재 만 40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중년과정(전기공사)과 4개월 전문기술과정(자동차융합기계)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 830 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7:44

익산시의회, 제9대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이 2일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전날 김경진 의장과 강경숙 부의장 선출에 이어 이날 열린 제262회 임시회에서는 이종현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 최재현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 소길영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 조은희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출석 의원 24명의 무기명 투표에서 무소속 이종현 의원은 15표를 득표하며 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정영미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당 독주 체제에서 무소속 의원이 수석 상임위원장을 차지한 것은 이변이라는 평가다. 보건복지위원장 선거는 3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최재현 의원이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김순덕 의원이 12표, 최재현 의원이 11표, 무효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진행됐고, 2차 투표에서는 두 의원이 나란히 12표를 득표했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는 최재현 의원이 14표, 김순덕 의원이 10표를 각각 받았다. 산업건설위원장 선거도 2차례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는 소길영 의원이 12표, 이중선 의원이 11표, 무효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진행됐고, 소길영 의원이 14표를 얻으며 10표에 그친 이중선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조은희 의원이 14표를 얻으며 8표를 얻은 김미선 의원을 제쳤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이날 제9대 후반기 개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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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07.02 15:51

제9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경진, 부의장에 강경숙

제9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재선의 김경진 의원, 부의장으로 3선의 강경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1일 제262회 임시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김경진 의원은 출석 의원 24명의 찬반 투표에서 22명의 찬성을 받아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 역시 당초 후보자 등록을 했던 조남석 의원이 등록을 취소함에 따라 단일 후보가 된 강경숙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강 의원은 24명 중 22명의 찬성을 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김경진 의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데 대해 선배·동료 의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의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시의회를 전국에서 수준 높은 모범적인 의회로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의원님들이 의정 활동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실 수 있도록 안팎의 모든 기반을 최적으로 조성하고, 함께 소통하고 토론하며 고민하며 오늘의 약속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경숙 부의장은 “부의장의 역할은 단순히 시의회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행동하는 의회,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원 상호 간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정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는 의회가 돼 시민들의 칭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충고와 조언도 열린 마음을 받아들여 의정 활동을 뒷받침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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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07.01 16:16

‘BTS 다이너마이트 공연 의상’ 익산에서 만난다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공연 의상을 익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랜드뮤지엄과 세계문화예술산업 소장품 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랜드뮤지엄은 지난 30년간 모아 온 소장품 약 50만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서울디자인재단과 ‘RSVP :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전’ 등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 서영희 전시 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소장품 교류 전시와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기관 등 대외 홍보, 행사 공동 주최 등 등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세계문화예술산업 소장품 관련 교류 전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유명 인사의 보석을 주제로 진행되며, 이랜드뮤지엄이 소장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 의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소장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와 함께 익산시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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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07.01 15:26

익산시의회 원구성 ‘합종연횡’ 양상

익산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합종연횡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28일까지 진행된 의장·부의장 후보자 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진 의원(재선)이 의장 후보로, 민주당 강경숙 의원(3선)과 무소속 조남석 의원(3선)이 부의장 후보로 나섰다. 전체 25석 중 21석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갑·을 지역위원회별로 내부 협의를 거쳐 각 후보를 단일화한 만큼 의장·부의장은 사실상 결정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싱거운 싸움이 예상되는 의장·부의장과 달리 상임위원장은 치열한 양상이다. 대부분 초선 의원들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데, 절대 다수인 민주당이 그동안 나눠 맡아 왔던 관례가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와 군소정당·무소속 약진이 민주당 독식 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갑·을 지역위의 내부 조율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이탈 조짐이 포착되는 등 합종연횡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춘석·한병도 지역위원장의 통솔력과 조직 결속력이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기획행정위원회의 경우 민주당 정영미 의원(초선)과 무소속 이종현 의원(초선)이 물망에 올라 있는데,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 후보 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획행정위가 예산과 인사, 공유재산 등 시정 운영 전반을 관장하는 수석 상임위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시각에서는 해당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무소속 상임위원장이라는 이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그간의 민주당 관례대로라면 갑지역위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될 보건복지위원회는 갑지역위 최재현 의원(초선)과 을지역위 김순덕 의원(초선)이 후보군이다. 반대로 민주당 을지역위 차례인 산업건설위원회의 경우 갑지역위 이중선 의원(초선)이 도전에 나서 을지역위 소길영 의원(초선)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회운영위원회는 민주당 갑지역위 조은희·김미선 의원(초선) 간 경쟁 구도가 유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의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합집산, 합종연횡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에게 자칫 그릇된 자리싸움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부의장(1일) 및 각 상임위원장(2일)을 무기명 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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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06.30 15:40

“광역상수도 전환, 시민 여론조사 하겠다”

속보= 정헌율 익산시장이 광역상수도 전환과 관련해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월 28일자 9면 보도) 정 시장은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역상수도 전환 관련 질문에 “환경부는 시의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했는데, 사회적 합의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지난 2015년부터 계속해서 논의하고 고민해 왔으며 지금까지 3차례의 익산시의회 간담회와 4차례의 시민 토론회와 공청회, 시민사회단체 의견 수렴 및 현장 탐방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도로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이제는 시행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안이 시민 100% 찬성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관련 예산 확보와 조사 방식 검토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광역상수도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손진영 익산시의원과 익산참여연대는 시정질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광역상수도 전환 관련 정확한 시민 부담 공개 및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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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06.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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