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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노년을 위한 무대...‘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남원에서 신노년의 아름다운 도전이 펼쳐진다. 시는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오는 4월 30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는 노년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남원시와 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한다. △글로벌 무대로 확장된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지난 2016년부터 춘향제 사전행사로 개최된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년들의 대표 행사로 발전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여성(1965.4.30. 이전 출생)에서 외국인 및 다문화 여성(55세 이상, 1970.4.30. 이전 출생)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에세이 평가 강화,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 주목 올해 대회에서는 심사 기준도 한층 달라졌다. 기존에는 지역사회 공헌도(수상 경력, 봉사 활동)에 높은 배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부터는 참가자의 자립적인 삶을 조명하는 에세이 평가 비중을 높였다. 다양한 직업군의 참여를 독려하고,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는 참가 신청 접수(2월 17일~4월 4일), 예선(서류) 심사(4월 7일), 심사 결과 개별 통보, 본선 대회(4월 30일) 순으로 진행된다. 예선 심사는 공헌(지역사회 공헌), 청춘(나이 및 노년기 사회활동), 자립(삶의 감동적인 이야기)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본선에서는 에세이 점수와 현장 심사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심사 항목은 지혜(이미지, 순발력, 장기자랑), 존경(신노년 문화를 이끄는 영향력) 두 분야로 구성된다. △수상자, 남원시 홍보대사로 활동 본선 진출자 16명 중 6명이 본상을 수상하며, 이 외에도 참가자 간의 우정을 기리는 ‘우정상’이 별도로 주어진다. 시상은 △대상(상금 250만원 및 공기청정기) △금상(100만원) △은상(70만원) △동상(50만원) △특별상(50만원, 전민일보·전북일보) △우정상(공기청정기) △참가상(10만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수상자들은 대회 이후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남원시 주관 각종 행사에서 ‘시니어 춘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시니어 여성들이 함께하며 주체적이고 활기찬 인생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참가 신청 및 기타 사항은 남원시노인복지관(063-625-998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6 17:49

남원시, '제95회 춘향제' 성공 개최 위한 준비 박차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95회 춘향제 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민선식 부시장을 비롯해 행사 담당 팀장 40여 명이 참석해, 1차 보고회에서 지시된 사항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춘향제의 전통성을 살리고 행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들의 한복 착용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프로그램 홍보를 강화하는 등 축제의 흥행을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시는 대동길놀이와 야간경관 조성 등을 통해 볼거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셔틀버스 운영 확대와 교통·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민선식 부시장은 "춘향제는 남원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라며 "1차 보고회에서 제기된 현안을 보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95회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남원 광한루 일원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남원시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6 12:30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 확대로 효과 '톡톡'

남원시가 시민들의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사용처 확대 이후 실효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총 7만5862명에게 228억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비롯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정책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읍·면 지역에서는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됐다. 또한, 사용 기간이 오는 6월 30일까지로 정해져 있어, 시일 내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확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매출액 30억원 초과 사업장의 사용 제한을 해제하고, 관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사용처 확대 조치 시행 이후 약 2주 만에 사용 금액이 약 18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지원금 사용률이 80%(약 183억원)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급된 민생안정지원금이 초기에는 사용처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사용처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소비 촉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은 오는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미사용 시 잔액은 소멸된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6 12:30

남원서 제65주기 김주열 열사 추모 제향 거행

남원 출생으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 김주열 열사의 추모 제향이 14일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시·도의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회원,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모 행사는 제향을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 노래, 추모 시 낭독, 헌화,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이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추모식에 참석한 성원고등학교 김형찬·정민수(17) 학생은 "김주열 열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희생 덕분에 저희가 마음 편히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김주열 열사의 학창 시절 모습과 가족사진을 비롯해 당시의 참혹한 시위 진압 과정, 열사의 시신 운구 장면 등 역사적 기록을 담은 사진 21장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에 떠오른 열사의 처참한 모습과, 4월 13일 밤 경찰이 그의 시신을 탈취해 운구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은 추모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추모식에서 이영노 남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김주열 열사께서 3·15 부정선거에 맞서 싸우다가 산화하신 지 65년이 됐다"며 "열사께서는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마산 시민·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앞장섰고, 무차별적인 공권력의 총탄 앞에서도 당당하셨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추모식에 참석한 신진숙·신춘희(70·64) 씨는 "처음에는 봉사활동으로 이곳에 왔지만, 행사에 참여하면서 김주열 열사님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됐다”며 “오늘 새롭게 알게된 민주화 역사의 소중한 가치를 후손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열 열사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1960년 3·15 부정선거로 국민들의 분노가 일어났던 시기, 마산 시위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됐다. 이후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그의 희생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4 15:27

남원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지난 10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염봉섭, 이기열, 소태수, 이숙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염봉섭 의원(향교, 도통동) 염봉섭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남원시의 주차 문제 해결책으로 '그린 파킹제' 사업을 제안했다. 그린 파킹제는 주택가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이면도로 불법 주차를 줄이고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염 의원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반사항의 면밀한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태수 의원(운봉, 인월, 아영, 산내면) 소태수 의원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관련한 정책적 통찰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쌀이 남원시 제1호 보호작물인 만큼, 오히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으로 정부 지원을 더 많이 이끌어내야 한다"며 "고도화 및 고효율화를 통해 고소득화를 견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 편성과 전략작물의 규모화, 법인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기열 의원(수지, 송동, 금지, 대강면) 이기열 의원은 장애인 가족의 권리 보장을 위한 '장애인 가족 지원 조례'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정신적 스트레스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필요한 정보 제공, 상담 서비스, 정신적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자 의원(비례대표) 이숙자 의원은 춘향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94년의 전통을 이어온 춘향제에서 춘향전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으로, 춘향전 속 주요 인물들을 활용한 연속형 선발대회 추진과 특산물 홍보 전략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1 18:55

남원시, 4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료원 경유 대폭 확대

남원시는 오는 4월부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동부권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산내면에 행복마을 버스 1대를 추가 운행한다. 또한 인월·아영면 버스 노선을 확대해 마을별 배차 불균형을 해소하고 운행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남원의료원 경유 노선이 대폭 확대된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의료원 내 시내버스 회차지를 조성하고, 일 평균 운행 횟수를 현재 65회에서 170회로 늘린다. 시는 올해 안에 전 노선 확대를 통해 하루 330회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남원의료원 측은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을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승·하차 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 현관 앞 캐노피를 확장했다. 또한 원활한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차고지 진입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는 3월에 출고될 저상버스 1대를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운행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한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령치 순환버스 운행 시간을 KTX 도착 시간에 맞춰 조정하는 등 다양한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보다 효율적인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1 15:13

'백종원 효과'…올해 춘향제도 대박 이어지나

남원시가 지난해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올해도 손을 잡고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더본코리아와 체결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제95회 춘향제를 미식 관광 축제로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94회 춘향제에서 백 대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1만원 이하의 '착한 먹거리'를 개발해 130만 인분의 음식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인 117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약 792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 협업의 핵심은 '착한 가격, 좋은 맛'으로 집약된다. 남원시는 올해 제95회 춘향제에서 지난해 호평받았던 백종원 대표의 먹거리 부스를 '더본존'과 '바베큐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상인들에게 요리 노하우 전수 및 농특산물 먹거리 컨설팅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 대표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 개발과 지역특산품 홍보에 나서며, 전년대비 50% 이상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축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광한루원 주변의 대표 상권인 '경외상가'를 매력적인 핵심 점포로 육성하는 데도 참여한다. 지난해 '월광포차' 음식 컨설팅으로 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경외상가 청년몰 운영 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광한루원 서측 도로인 광한서로를 '백종원 테마 거리'로 조성해 연중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백종원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춘향의 소리, 세계를 열다'를 주제로 하는 제95회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되며, 150여 개의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춘향 페스타, 특색 있는 미식 콘텐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1 13:50

제95회 춘향제, 새로운 콘텐츠와 확장된 공간으로 더욱 다채롭게

남원시는 기존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 조성됐던 행사 공간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금암공원은 야경 명소로 탈바꿈해 춘향제 기간 동안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이 밤에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승사교 아래 둔치 유휴지 3ha를 활용해 조성되는 유채꽃밭은 춘향제 기간 동안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품바 공연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숙박을 위한 차박&캠핑 존도 제공될 예정이다. 먹거리 공간도 한층 확장된다. 기존의 경외상가, 사랑의 광장 앞 요천둔치에서 운영되던 공간을 요천 하단까지 확대해 다양한 음식을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된다. 주요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춘향제 페스타 할인행사인 ‘동행축제’ △남원의 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 및 전시 △화려한 야간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전통과 현대 국악이 어우러진 ‘요즘국악’ △남원 시민 3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시민 공연 △춘향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향제 아카이브 전시장’ 등 10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춘향제는 새롭게 확충된 공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5회 춘향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개최되며,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0 18:51

남원 척문리산성서 백제 사비기 집수시설·북문지 발견

남원시는 남원 이백면 척문리산성(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泗沘期) 행정구역과 관등명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 허가로 추진된 이번 발굴조사는 남원시와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왔으며, 성벽·문지·집수시설·도수시설·건물지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백제시대 집수시설(集水施設)과 북문지(北門址)가 새롭게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집수시설은 성내의 용수 확보와 우수(雨水) 시 유속을 줄여 성벽 및 문지의 보호를 목적으로 물을 모아 놓은 시설을 말한다. 발굴된 1호 집수시설의 평면은 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직사각형(말각장방형) 형태를 띠고 있으며, 벽석과 바닥면에서는 대형 결합목제도 발견됐다. 또 시설 내부에서는 묵서(墨書) 등으로 기록된 6점의 목간(木簡)이 출토됐다. 목간은 문자를 기록하기 위해 만든 목제품이다. 출토된 목간에는 ‘상항(上巷)’, ‘중항(中巷)’, ‘장덕(將德)’ 등의 글자가 쓰여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글자 중 ‘상항’과 ‘중항’은 백제 사비기의 행정구역 체계인 5부(部) 5항(巷) 중 일부로 알려져 있으며, ‘장덕’은 백제의 16관등 중 제7품에 해당하는 관등명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발견된 목간 글자 중 ‘장덕’은 묵서 형태로 백제 목간에서는 처음 확인됐다. 또한 백제 중방성으로 알려진 고사부리성 상부상항(上部上巷)명 문자기와 음각 목제품 등도 출토됐다. 이밖에도 ‘병오(丙午, 516년 또는 576년)’와 ‘병신(丙申, 526년 또는 586년)’ 명문이 새겨진 인장와도 출토됐는데, 이는 척문리산성이 백제 사비기 성왕~위덕왕 대에 운영됐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삼족토기·개배·대호 등 토기류와 철겸·철착·철제가위 등의 금속류 유물, 목기·두레박·가공목과 같은 다양한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백제 행정구역과 관등 체계를 실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척문리산성의 역사성과 가치를 밝히기 위한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05 15:08

남원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박차… 스포츠 허브 도약 기대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소식에 환영 의사를 표명하며, 교통 중심지로서의 강점을 살린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4일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림픽 후보 도시 유치를 위해 헌신한 김관영 도지사님과 정강선 도 체육회장님, 체육인들의 여러분의 열정과 투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8만 남원시민과 함께 이번 선정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기치로 비수도권 도시들이 연대한 올림픽 유치 전략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 IOC와 세계에 올림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선정 이후 시는 영·호남 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개최 시, 탁구와 축구 등의 훈련시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남원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SRT 등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달빛철도가 개통될 예정으로 연대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시는 춘향골 체육관 주 경기장 외에도 2028년까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 건립 예정인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설은 꿈나무선수와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위한 첨단 훈련시설로, 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전북이 올림픽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영·호남 교통 중심도시인 남원시도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며 "남원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중부권 이남 남부권 거점 스포츠 훈련시설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지난 2022년 전북 대표 지역공약사업(문화·체육·관광 분야)으로 선정·추진되고 있는 국가사업으로 국비 490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건립되며, 다목적 체육관과 기숙사, 웨이트 트레이닝장, 스포츠과학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후 운영은 대한체육회가 맡게 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04 14:35

남원시의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 연구회' 출범

남원시의회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 연구회'를 공식 출범했다. 김길수 의원을 대표로 한 연구회는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연구단체로 최근 선정됐다. 연구회는 남원시 내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국내외 에너지 자립도시 현황 및 기술수준 분석 △신재생에너지 자원 경제성 분석 및 타당성 검토 △정부 및 에너지관리공단 사업과의 연계성 검토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의 공공목적 사용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김길수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을 통해 관내 스마트농생명 산업단지와 복지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고, RE100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이달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본격적인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9월에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남원시 신재생에너지 자원 활용방안을 구체화하고, 11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김길수 의원은 지난 남원시의회 제2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자립도시 건설을 제안한 바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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