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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공무원의 관리직 비율, 성인지 통계 구축, 거버넌스 운영, 여성 역량 강화 등 5개 영역 12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증진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된다. 남원시는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그동안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남원'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의 증진,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여성 일자리와 돌봄이 제공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20 17:42

김은호·김환기·이중섭도 거쳐간 '대한도기'의 그림접시···전시 공간 절실

남원의 한 수장고에 보관 중인 도기 작품 2만 5000여점이 전시 공간을 찾지 못한 채 오랜 기간 사장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곳에 보관 중인 작품들은 대부분 '대한도기'에서 제작됐다. 1950-1970년대 부산의 대표적인 도자산업체였던 대한도기는 피란 화가들의 구명줄이었다.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6.25 전란을 피해 부산에 위치한 대한도기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일 영도문화원 ‘대한도기 흔적찾기’ 연구 자료에 따르면, 대한도기는 기계 설비를 갖춘 근대적 도자 산업체였다. 대한도기는 전쟁 피란지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화가들의 필체가 반영된 독특한 계열의 자기가 일정 기간 생산됐다. 당대 화가들에 의해 탄생한 도자 회화 작품은 백토에 그림을 그린 후 구워낸 항아리와 30cm 이상의 대형접시로 구분된다.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대체로 대형접시이며, 이는 ‘핸드페인팅 접시’. ‘그림접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UN군이나 외국 사절들에게 선물로 제공되던 이 접시는 한국적 미감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며 화가들이 흩어지고, 회사의 생산 수준이 저하되며 쇠퇴의 길을 걸었다. 당시 활동했던 대표적 인물로는 김은호, 김학수, 김환기, 이규옥, 이중섭, 변관식, 전혁림, 황염수 등이 있다. 영도문화원은 연구 자료에서 자신의 호를 명확히 사용한 ‘소정’의 변관식이나 ‘윤재’의 이규옥 외, ‘달’은 월전 장우성, ‘환’은 김환기, ‘봉’은 김서봉, ‘장미’는 황염수의 것으로 추정했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노암문화재단 최정근 이사장은 “20여년 전 도자화가 지닌 작품성과 역사적 사실에 공감해 수집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 도자 회화 작품 80~90%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들이 많은 이들에게 공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이 작품들은 전시 공간이 없어 긴 시간 외부에 공개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도기 관련 연구를 이어온 문화기획자 이일록 씨는 “대한도기의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그곳에서 생산된 도자 회화라는 콘텐츠를 재조명 할 필요성이 있다”며 “전시 공간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당대의 거물 화가들에 의해 제작된 도자 회화 작품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0 15:12

남원시의회, 인사행정 위법 지적…“승진 취소 등 시정 요구”

남원시의회가 18일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8월 제268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위원회(위원장 손중열)를 구성, 약 3개월간 총 4차례의 회의를 열고 인사절차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점검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법’, ‘지방자치법시행령’, ‘남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른 의회의 권한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의회는 ‘음주 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과 관련 인사위원회 위원에게 수사 개시 통보를 누락했다면, 이는 인사권 남용으로 ‘지방공무원법’과 ‘형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특별승진의 경우 사전 예고 누락과 증빙자료가 미확인된 공적조서를 심의한 사항이 지적됐다. 시의회는 이를 ‘지방공무원 임용령’ 위반과 허위 공문서 작성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원예산업과장 직무대리와 관련, "농업직이나 행정직 공무원의 자리에 농촌지도사를 앉혔다"며 승진을 취소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승진 취소를 비롯한 시정 요구를 남원시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손중열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남원시가 인사업무를 절차에 맞게 진행했는지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지방공무원법 등 관계 법규를 위반한 사항이 확인됐다”며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의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18 17:42

[남원시의회 5분 발언]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펼쳐야"

남원시의회가 18일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의원 4명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오동환 의원(향교, 도통)=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흥부제’, ‘남원문화유산야행’은 ‘남원시 대표 가을 축제’로 포장돼 10월 3일부터 나흘간 동시에 진행됐다. 연관성 없는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축제의 성격이 모호해졌다. 흥부제와 남원문화유산야행은 드론제전의 부족한 콘텐츠를 보완하기 위한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론 관련 행사성 예산과 시설구축 등 예산 낭비를 멈추고,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 △한명숙 의원(동충, 죽항, 노암, 금동, 왕정)= 소리의 고장, 국악의 성지로서 남원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확고히 하고 국악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남원만의 독창적인 국악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또 춘향제를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 체계적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 같은 방안 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효율적인 집행도 필수적이다. △김정현 의원(주생,대산.사매.덕과.보절)=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의 현실적인 수요와 운영 규모를 파악해 효율적 운영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안전 점검 강화와 교육 확대, 농기계 수리 인력 정규직화 및 전문성 강화, 미사용 임대 농기계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 △손중열 의원(주천.산동.이백)=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주정차 관련 불편사항 신고 오픈채팅방 운영, 휴대폰 인증을 통한 16세 미만 청소년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원천 차단,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지킴이단’ 구성 등을 통해 선제적 안전체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18 14:41

"할머니 힘내세요"...고사리손 내민 선물에 시장 상인들 '감동'

“아이들의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데...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14일 오전 9시 남원 공설시장. 노점 장사를 하고 있던 김옥례 씨(81)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시장 인근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 꾸러미를 건네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남원참사랑유치원 원아 30여 명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설시장을 찾아 특별한 나눔활동을 펼쳤다. 원아들과 학부모, 교직원은 나눔 장터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선물을 준비해 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빨간 볼이 된 원아들은 쑥스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선물 꾸러미 안에는 핫팩과 마스크, 간식 등이 들어있었다. 원아들의 방문은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평소 적막했던 시장 골목은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선물을 받은 한 상인은 주머니에서 쌈짓돈을 꺼내 용돈을 주려고 하기도 했다. 상인 최종례 씨(65)는 “요즘 애들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선물을 주니까 힘이 난다”며 “용돈이라도 주고 싶어서 돈을 꺼냈는데, 주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선물 전달을 마친 원아들은 “할머니가 고맙다고 해주는 것이 즐거웠다”,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할머니가 좋아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나눔활동은 원아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준비한 장터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원아들은 부모와 함께 집에서 가져온 장난감이나 책, 신발 등을 판매했고,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이 장터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73만 원으로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할 240개의 나눔 꾸러미를 제작했다. 이만근 남원춘향골공설시장상인회장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장사가 힘들어 지친 상인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선물을 건네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전해져 더욱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14 15:44

'남원발전·시민복리 증진' 인영희 남원시여협회장,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인영희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2024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가 주최·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인 회장은 남원시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5년 창립된 남원여협은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인 회장은 제13대 부회장을 거쳐 2021년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023년 제15대 회장직을 연임하며 회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현재 13개 단체 3천여 명의 회원이 소속된 남원여협은 어버이날 기념행사와 양성평등주간 행사, 환경캠페인, 결혼이민자 하트-맘 맺기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 지역 청소년 장학금 지원, 관광객 대상 생수 나눔 봉사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의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수익사업을 시도해 '수제 딸기잼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500여만 원을 관내 청소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 회장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 가사노동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여전히 문제"라며 "앞으로도 여성권익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12 17:01

남원 김부각 펀딩 '대박'…참여기업 목표액 1700% 달성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진행 중인 크라우드 펀딩에서 남원의 대표 특산물인 김부각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펀딩에는 예비사회적기업 (유)하이오백과 남원김부각협동조합이 참여했다. 1차 펀딩에 참여한 (유)하이오백은 인월면 고랭지에서 3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찹쌀 김부각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펀딩에서도 목표액 대비 4410%를 달성, 2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특히 결혼 이주여성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차 펀딩을 진행 중인 남원김부각협동조합은 유기농 지주식 김과 NON-GMO 유채유, 황토소금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전통 김부각부터 다시마, 황태껍질, 와사비, 김치 등 5종으로 구성된 모듬 세트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적도 눈에 띈다. (유)하이오백은 2주만에 200여 명이 참여해 목표액의 1700%를 달성했으며, 남원김부각협동조합 역시 1주일만에 450%를 돌파했다. 해피빈 펀딩은 1차는 오는 30일까지, 2차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 펀딩 플랫폼에서 '김부각' 키워드로 검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 검증과 판매를 동시에 달성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온라인 재구매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11 14:55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최적지" ... 13일 국회서 대토론회 개최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영·호남이 똘똘 뭉치고 있다. 남원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대토론회가 여야를 초월하고 영·호남 정치권과 지역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점이다. 또 국민의힘 대구·광주시당 및 경북·경남·전남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남·부산도당, 영호남 경찰직장협의회 등이 후원하며,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힘을 보탠다. 대토론회는 장일식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의 '미래 치안 환경변화에 따른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 및 역할’에 대한 발제로 시작된다. 이어 박기관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어지는 패널토론을 이끈다. 패널토론에서는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창윤 경남대 교수,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국장, 김경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김시백 전북연구원 박사가 각각 경찰 미래인재양성, 치안인프라 구축, 평생학습체계, 교육시스템, 비용편익분석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는 미래 경찰 인재 양성을 위한 필수적 선택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남원은 100% 유휴 국유지를 보유하고 있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호남 남부권은 남원에서, 수도권은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받는 것이 균형발전과 교육생 접근성 측면에서 최적"이라며 남원 유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영호남 협치와 동서 화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10 16:58

"예산 확보, 경찰학교 유치 총력"…최경식 남원시장 국회 방문해 전방위 설득

남원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발품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최 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과 국회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국회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시의 입지 강점을 설명하고, 시 주요 사업 예산 증액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지원과 협력을 건의하기 위해서다. 최 시장은 4일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박수민 예결위원 등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의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 예산 증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시의 국회단계 주요 증액 건의 사업은 △다목적드론활용센터 장비비 지원(40억 원) △첨단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190억 원) △도자전시관 건립(170억 원) △생암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115억 원) 등이다. 이어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과 양부남, 김대식 의원 등 영·호남 지역구 의원을 찾아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필요성과 시의 입지 강점을 설명하며 남원 유치를 위해 초당적인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 참석 또한 요청했다. 토론회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필요성과 경찰교육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 시장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세수 결손 등으로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계자들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인 남원의 장점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켜 반드시 남원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가 시작됨에 따라 국회 상주반을 편성하고 전북도·박희승 의원실과 협력을 강화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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