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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신기록 속출…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 성료

제18회 2025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가 13개국 1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남원시체육회,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했고, 전북특별자치도롤러스포츠연맹과 남원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해 개최됐다.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스피드 대회는 9개국 1160여 명이 참가, 초등부터 일반부까지 전 부문에서 대회 신기록이 잇따랐다. 특히 남자 고등부 500m+D 결승에서는 국내 선수들이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하며 모두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학·일반부의 남자팀에서는 대만의 쿠오리양(KUO,LI-YNAG)선수가 계주3000m와 DTT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여자팀에서는 대만의 시페이유(SHIN,PEI-YU)선수가 E10000m와 P5000m, 1000m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안동시청 소속 박민정 선수가 계주 3000m와 500m+D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 남원시 관내 참가 선수 중에는 진혜린(월락초5)·이수빈(용성중3)선수가 로드부문 1바퀴 스프린트 종목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남원이 국제 롤러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원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특별자치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주요 기관 및 하나금융그룹, 아마노코리아, 헤럴드미디어그룹 등 민간 후원사가 함께해 규모와 내실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4 16:07

춘향제 95년의 역사, 기록으로 되살리다…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서 특별 전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24일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 전시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남원다움관과 남원시 문화유산팀이 공동 주관한 협력 전시로, 올해 95주년을 맞은 남원의 대표 축제 ‘춘향제’의 역사를 조명한다. 지난 193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춘향제의 발자취를 담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기록물과 시청각 자료를 통해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축제의 연속성과 역사적 가치를 소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춘향제의 연혁과 관련 기념품 및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2부는 역대 포스터 전시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록 탐험실’이 마련됐다. 마지막 3부는 춘향제를 연구하는 아키비스트의 책상을 재현한 공간으로, 관람객이 감상평과 제안을 전자 방명록에 남기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춘향제 기록물을 통해 역사를 살펴본다는 점이다. 특히 남원다움관이 소장하고 있는 시대별 춘향제 포스터, 축제에 참여한 지역 중·고등학교와 시민들의 사진, 팜플렛, 기념 우표, 접시, 부채 등도 출품됐다. 또한 춘향제를 기억하는 남원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과 춘향제 관련 다큐멘터리는 과거의 축제 분위기를 보다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내달 3일(토) 오후 2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교육동 ‘콩’에서는 ‘소리로 엮는 남원의 기억’을 주제로 한 렉처 콘서트가 열린다. ‘춘향제 100년사: 춘향을 잇다’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전문가 강연, 퓨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춘향제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단절 없이 이어져 온 세계적으로 드문 축제”라며 “춘향제를 기록과 역사라는 시선으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 전시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문의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063-620-5660, 5712)으로 하면 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24 15:21

도심 전체가 꽃길 명소로...남원시, 춘향제 꽃 경관 조성 마무리 총력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4일 요천변 꽃단지에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대형 꽃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형물은 춘향제를 상징하는 예술적 랜드마크로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페츄니아, 메리골드, 루피너스 등 약 23만 본에 달하는 봄꽃을 식재하고, 미러볼과 다채로운 꽃 조형물, 꽃 화단을 곳곳에 배치해 도심 전체를 다채로운 꽃길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승사교 인근 유휴부지 약 3ha에는 유채꽃 군락을 중심으로 7곳의 포토존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액자형 포토존, 남원시 관광캐릭터인 향이·몽이 조형물, 꽃으로 장식된 문(門) 포토존 등이 마련돼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남원만의 아름다움과 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꽃 경관 정비를 내실 있게 마무리했다”며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축제로 완성될 수 있도록 남은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5회 춘향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24 15:20

‘지리산 둘레길’에 담긴 국난극복 역사를 아시나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 황우상)은 해방 80주년을 맞아 지리산권 국난극복 역사를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23일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주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출범 행사에서 영감을 얻어 추진됐다. 조합은 지리산둘레길 21개 구간(총 275km) 가운데 국난극복과 관련된 주요 장소를 선정해, 각각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영상 제작 장소는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 전승지인 남원시 운봉읍 황산대첩지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킨 서산대사(휴정)가 수행했던 함양군 마천면 벽송사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산청·함양 4개 마을 주민 705명의 합동 묘역인 모신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등 3곳이다. 이 장소들은 각각 지리산둘레길 2코스(운봉인월), 4코스(금계동강), 5코스(동강~수철)에 위치해 있다. 조합은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하동군 호국공원, 구례군 석주관, 장수군 논개사당까지 대상지를 확대해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황우상 본부장은 “지리산이 지닌 호국의 역사적 가치를 대중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권 둘레길은 남원, 산청, 함양, 하동, 구례 등 5개 시군을 아우르며 지리산둘레길 275km와 장수트레일레이스 구간 58.7km를 포함해 총 연장 333.7km에 달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23 17:41

남원 시민단체 “춘향사당 복원하고 최초 영정 봉안하라”

제95회 춘향제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남원 시민사회단체가 춘향사당의 복원과 최초 춘향 영정의 복위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초춘향영정복위시민연대’는 23일 광한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강점기 건립된 춘향사당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남원 예기조합과 항일운동 단체들은 민족의 혼을 담아 춘향사당을 건립하고 정문을 ‘단심문’, 사당 이름은 ‘열녀춘향사’라 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당 양쪽 출입문에는 태극 문양이, 제단에는 8괘 태극기가 그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당에 모신 춘향의 영정은 서양화가 강신호가 그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진주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강재순의 아들"이라며 “천재 화가로 불렸던 그는 춘향의 옷을 붉은 저고리와 파란 치마로 꾸몄다. 이는 자연스럽게 태극기가 떠오르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일제와 친일파들은 김은호에게 새로운 춘향 영정을 그리게 해서 1939년 제9회 춘향제 당시 이런 최초춘향영정 위에 이중으로 봉안하게 했다"고 강조하며 "이때 사당이 크게 개조됐고,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 문양이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당 곳곳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붉은 동그라미 세 개가 박혀 있고 일본을 상징하는 오동꽃무늬 벽지로 도배돼 있으며, 천황가의 국화꽃까지 그려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 개의 붉은 동그라미와 국화꽃은 토끼와 거북이상 머리 위부터 춘향의 머리를 지나 국화꽃에 닿도록 정확히 똑같은 높이에 자리잡고 있다”며 의도적 배치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리고 “최초 영정은 현재까지 남원향토박물관 수장고에 갇혀 있다”며 “남원시는 춘향 영정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현재 사당에는 새로 그린 영정을 봉안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연대는 “친일 행적을 알고도 모른 체할 수 없다. 역사를 잊으면 미래는 없다"며 "남원시는 춘향사당을 복원하고, 최초 춘향 영정을 봉안한 뒤 춘향제 100주년을 맞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3 15:29

지리산 뱀사골 반선마을, 13년 만에 국립공원구역 재지정 추진

남원 지리산 뱀사골 자락에 위치한 산내면 반선마을 주민들의 숙원이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남원시는 22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열린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반선마을 주민들이 오랜 기간 제기해온 집단 민원에 대한 조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정 합의는 국립공원구역 재지정 검토와 무단 방치된 주차장 관리, 공중화장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회의는 국민권익위 한삼석 상임위원의 주재로 열렸으며, 최경식 남원시장과 양동원 반선마을 대표, 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조정회의에서는 △반선마을의 지리산국립공원구역 재지정 △마을 주차장 관리 △재난대피소 설치 등 3건의 주요 민원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마을주민들은 지난 2012년 환경부 고시에 따라 반선마을이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산나물 채취 제한과 관광객 감소로 인한 상가 매출 하락 등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방치된 주차장에서는 캠핑카 장기 주차 등 불법 주차와 쓰레기 투기 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원인, 관계기관, 이해관계인과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환경부는 향후 추진 예정인 ‘제4차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에 반선마을의 국립공원구역 재지정 여부를 포함해 검토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이에 적극 협력하며 해당 내용을 환경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공단도 타당성 조사 과정에 참여해 기본 조사를 충실히 수행한다. 반선마을 입구 주차장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12월 31일까지 해당 부지 소유권을 남원시에 무상 양여하고 남원시는 주민들과 협력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재난대피소 설치 요구가 있었던 전북도 소유 부지에 대해서는, 여건상 다목적 재난대피시설 설치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공중화장실과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조정은 반선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푸는 전환점이자 지리산 관문 마을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계기”라며 “주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2 15:20

남원시, 공중보건의 감소 속 지역 의료공백 막는다

최근 공중보건의(공보의) 수가 급감하며 지방 중소도시가 지역 의료체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남원시 배치 공보의 수는 전년 대비 2명 줄었고, 내년엔 단 1명만이 잔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의대생 중 여학생 비율 증가와 현역 입대 증가, 정부의 공보의 우선 배치 기준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지난 17일 남원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진료의사 2명을 지원받아 보건지소 진료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동시에 시는 관리의사 2명을 직접 채용하고, 보건복지부 시니어 의사지원센터와 연계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의사 확보에도 나선다. 현재 시는 4개 권역에 공보의 4명을 순회 배치하며 각 보건지소당 주 2일 이상 진료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진료 실적을 토대로 보다 균형 잡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을 위한 원격협진사업을 통해 건강 모니터링과 상담도 병행 중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중보건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남원시는 지역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 및 지역 의료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1 14:14

오창숙 남원시의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위해 '옐로카펫' 설치해야"

남원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2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을 짚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오창숙(비례대표) 의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입증된 ‘옐로카펫’ 설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에 노란색을 도색해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운전자의 시야에 잘 띄도록 하여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노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장치로서도 유용한 만큼, 남원시는 적극적으로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 △이숙자(비례대표) 의원= 남원시 지리산 허브밸리 관리·운영 과정 법령 위반 사례에 관해 자유발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차례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여전히 관리 감독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첫 번째로, 민간투자유치 사업 협약 이행보증금 반환 과정에서 사업자가 아닌 제3자에게 지급해 손실을 초래했다. 둘째, 지리산 허브밸리 내 공유재산을 부당하게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눈꽃축제 입장료 수익에 대한 회계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20 10:57

남원시, 폐콘도 부지에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 조성

남원시가 장기간 방치됐던 옛 비사벌콘도 부지(어현동 37-84)를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으로 탈바꿈시키며 오는 30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시는 제95회 춘향제 개막일에 맞춰 달빛정원이 개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달빛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119억 원이 투입된 3829㎡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 공간은 남원의 문화 자원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참여형 예술 플랫폼으로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 쉼터로 조성됐다. 특히 핵심 시설인 미디어아트 실증시설 ‘피오리움(Fiorium)’에서는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의 빛’을 주제로 한 몰입형 미디어 전시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남원의 자연, 역사, 서정성을 디지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남원만의 정체성과 감성이 깃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 할 계획이며, 달빛정원을 중심으로 광한루원, 함파우 아트밸리를 잇는 문화·관광 벨트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달빛정원과 피오리움은 남원의 감성과 문화적 깊이를 담아낸 새로운 상징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문화적 영감을 얻고 남원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0 10:56

남원시의회,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 개선 등 건의안 2건 채택

남원시의회가 17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 개선 건의안’과 ‘옥상 지붕 비가림 설치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소태수(운봉읍, 인월면, 아영면, 산내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 개선 건의안’은 BF 인증의 비효율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인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인증기관은 11개밖에 되지 않고 그마저도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비인증과 본인증의 심의 기준이 위원회 별로 다르고 심사위원 개개인의 해석에 따라 지나치게 과도하거나 대상 건축물 외의 사항에 대해서도 수정을 요구하는 등 심의 기준이 불명확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BF인증 기간 단축을 위해 심사기관을 확대하고 지역별 거점 인증기관을 설치해야 한다”며 “심사기준을 통일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인증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열(수지면, 송동면, 금지면, 대강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옥상 지붕 비가림 설치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안’은 현행법상 옥상이 공용공간으로 분류돼 비가림 설치가 ‘불법 구조물 설치’ 등으로 간주되는 것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와 폭염, 강풍 등 극한 기상현상이 잦아짐에 따라, 공동주택 거주민의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이양수 의원 외 11인이 발의한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16265)’이 현재 계류 중이다”며 “국회는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심의·통과시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법령 개정과 연계해, 공동주택 옥상 공간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과 승인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고려해 지역 여건에 따라 조례로 비가림 설치 허용 범위 및 기준을 정할 수 있는 제도적 여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17 14:40

이호선 교수, 남원 시민과 유쾌한 고민 상담

남원시는 지난 15일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Play남원 아카데미 이호선 교수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관계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강연과 소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 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호선 교수는 가족, 직장, 친구 등 관계 속에서 생기는 갈등의 원인을 짚고, 보다 건강하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소통 방법을 제시했다. 이 교수 특유의 재치 있는 언변과 공감 가득한 조언이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점차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고민 상담 코너에서는 사전 접수된 질문뿐 아니라 현장에서 즉석으로 받은 고민에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으며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넓혔다. 한 시민은 “평소 교수님을 좋아해서 이번 강연이 너무 반갑고 기대됐다. 토크콘서트로 교수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고민 해결도 되고 에너지도 얻고 갈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강연을 넘어 시민들과 명사가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강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Play남원 아카데미 강연은 내달 20일 오후 7시 ‘돈으로 혼쭐내는 남자’로 유명한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가 무대에 오른다. 아카데미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유튜브 채널 ‘남원시티비’를 통해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톡 채널 ‘Play남원 아카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16 17:02

'친구야, 친해지자'...남원용성중, 우정 키운 친구사랑주간 '눈길'

남원용성중학교(교장 송진섭)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5 친구사랑주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우정의 의미를 전했다. ‘친구야 chill(친) 해지자’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교 후관에서 운영됐으며, ‘마음약방’, ‘셋이 한몸’ 놀이 등 총 11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이들 부스에서는 친구 사이의 고민을 나누고, 장애 인식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모루인형 만들기, 도서관 보물찾기, 우정게임, 로켓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체험 부스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민상담 부스인 ‘마음약방’의 부스 도우미로 참여한 강다영 학생은 “처음엔 부스를 준비하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친구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친구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지원팀 주관 아래 각 동아리 부서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돋보였다. 특히 1·2학년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가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아울러 남원교육문화회관, 남원Wee센터,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외부기관도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더했고, 교사들도 부스 운영에 적극 동참하며 학생들과의 친밀감을 높였다. 송진섭 교장은 “친구사랑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정서 지원 활동과 교사·학생이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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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재
  • 2025.04.15 14:30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제95회 춘향제 오는 30일 개막 7일간 계속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제95회 춘향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7일간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전통 국악과 세계 음악, 디지털 융합 콘텐츠까지 포괄하는 ‘소리 중심’의 문화예술축제로 기획됐다.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와 국적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남원 전역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4월 30일 열리는 전야제 무대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전통미와 개성을 갖춘 글로벌 참가자들이 춘향의 정신을 되살린다. 이어 5월 1일에는 춘향제향과 공식 개막식이 이어지며, 축제의 정통성과 격을 더한다. 매일 밤 열리는 ‘일장춘몽 콘서트’에서는 전통국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특별 무대가 마련돼 관객들과 만난다. 체험과 참여를 강화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인다. 춘향전 속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리 퍼레이드와 대동길놀이는 물론, 향토음식 푸드코트에서는 백종원 브랜드와 연계한 먹자거리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야간에는 광한루 일대를 중심으로 경관조명과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져 낭만적인 남원의 밤을 연출한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교통통제, 임시주차장 운영, 안전요원 배치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은 “춘향제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전통과 소리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는 문화자산”이라며 “전통의 깊이를 느끼고, 세계와 소통하는 남원의 미래를 이번 춘향제를 통해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15 14:28

남원시의회 오동환 의원 "드론제전 실효성 부족···정책 전환 필요"

남원시의회가 지난 11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원 3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한명숙(동충동, 죽항동, 노암동, 금동, 왕정동) 의원= 1971년 준공된 금풍제는 남원 최대 저수지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광자원으로서 금풍제 활용을 위해 주변 환경 정비와 체험형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방안 마련을 위해 ‘금풍제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선행돼야 한다. △이미선(동충동, 죽항동, 노암동, 금동, 왕정동) 의원= 남원시처럼 도농복합 지역은 공공기관에서도 장애인 고용을 장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직업기회 자체가 부족해 상당수가 국가 지원금에 의존하거나 수급권에 머무르는 구조적 한계에 갇히고 있다.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동 추진 중인 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을 남원시 공공기관 내 유휴공간에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오동환(향교동, 도통동) 의원= 지난 2년간 추진된 국제드론제전은 대규모 예산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미미했고, 지역전략산업으로서의 연계성도 부족했다. 흥부제, 문화유산야행 등 지역축제들이 드론제전의 부족한 콘텐츠를 보완하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이 상황에서 남원시가 다목적 드론활용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예산낭비이므로 이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 흥부제, 문화유산야행과 같은 지역축제는 고유의 의미를 살려 단독행사로 추진하고, 산업기반이 될 수 있는 드론 제작업체의 남원 입주 및 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14 15:31

비닐 어디에 버리라고…남원시, 분리배출 하라면서 수거함 '미설치'

전북특별자치도 자원순환 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지난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남원시가 정작 현장에서는 비닐류(필름류) 분리배출 문제로 혼선을 빚고 있다. 일부 아파트 단지와 주택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비닐류 수거함이 설치돼 있지 않아서다. 현행법상 비닐류는 분리배출 대상이지만, 수거함 미설치로 인해 주민들은 배출 규정에 혼란을 겪고 있고 일선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관리자들 역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환경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과자·라면 봉지와 1회용 비닐봉투, 각종 필름류 등은 분리배출 대상이다. 재활용 표시가 없는 비닐도 포함되며, 이물질을 제거한 후 비닐류로 배출하도록 명시돼 있다. 다만 식탁보, 고무장갑, 장판, 돗자리, 섬유류 등(천막, 현수막, 의류, 침구류 등)은 종량제봉투나 특수규격마대, 대형폐기물 처리 등 지자체 조례에 따라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남원시 조례 또한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 ‘남원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비닐포장재와 1회용 비닐봉투 등은 재활용가능폐기물 품목이며, 반투명 봉투에 담아 분리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관내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재활용품 처리장 대다수에 비닐류를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이 없다는 점이다. 주택 밀집 구역에 조성된 쓰레기 분리수거장도 마찬가지다. 도통동 주민 김모 씨(50대)는 "비닐도 재활용 해야되니까 예전에는 귀찮더라도 열심히 모았는데, 지금은 수거함이 없어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있다"며 "돈도 아깝고 자원 낭비하는 것 같아서 양심에 찔린다"고 말했다. 심지어 한 아파트 재활용품 처리장에는 ‘비닐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려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기도 했다. 관내 한 아파트 관리실 직원은 “예전엔 비닐 수거함이 있었는데, 일부 주민들이 이물질이 묻은 비닐은 물론이고 영농폐기물까지 무분별하게 버려서 문제가 많았다"며 "쓰레기장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수거가 매일 되지 않다보니 냄새도 나고 미관도 헤쳐서 결국 없애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나 주택 재활용 처리장에 제공하기 위한 비닐류 수거함을 제작 중이고, 이·통장 등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 내 재활용 처리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14 14:57

"아픈 아이는 한 밤중에도 진료"…남원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추진

남원시는 야간‧공휴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정 절차는 오는 21일까지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신청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남원시 보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시 보건소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진행,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접수된 심사결과를 토대로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선정 결과를 해당 의료기관에 통보하고 지정서를 발급하며, 진료 개시 15일 전까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중앙의료원에 보고한 후 최종 지정을 받아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시는 6월 2일 개소를 목표로 차질없이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국‧도비 예산 확보와 함께 보건복지부 등 관계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기준과 지침 개정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남원시 지역 여건이 반영된 개정 지침이 마련됐고, 본격적인 지정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는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기간 준비의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소아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활한 지정과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유치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이자 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14 14:53

‘춘향다움’, K-문화자산화 첫걸음...남원시, 프레스데이·앰버서더 행사 개최

남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전통 문화축제, 춘향제의 문화자산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10일 춘향제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제95회 남원 춘향제 프레스 데이’ &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파크홀에서 개최됐으며, 1부 ‘춘향제 프레스 데이’와 2부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로 마련됐다. 1부 ‘제95회 남원 춘향제 프레스 데이’는 국악인 오정해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춘향제의 역사와 상징성을 소개하는 히스토리 영상과 쇼케이스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은 오정해 씨의 소리와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의 승무 등으로 꾸며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중앙일간지 여행 담당 기자, 국내외 외신기자단,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직접 춘향제의 글로벌 확장 방향성과 관전 포인트를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역대 춘향 10명과 최경식 시장이 함께한 '한복 패션쇼'도 진행됐다. 남원시 홍보대사이자 한복 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선보인 한복 컬렉션은 ‘춘향다움’과 한국미의 정수를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는 이유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춘향'의 가치 재정립과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자산화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춘향선발대회에서 배출된 '춘향'을 엠버서더로 발탁했으며, '춘향 엠버서더' 활동방향 등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춘향 34명이 참석했다. 한 역대 춘향은 “그간 예음회라는 자조모임만 갖다가 남원시와 이번에 이렇게 지속적인 활동방향을 고민하는 하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의미있었다”며 “춘향 앰버서더로 이어갈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인 춘향제의 ‘춘향’은 그 자체로 남원을 알릴 브랜드 자산이고, 지역의 ‘명품’이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춘향’과 ‘춘향다움’을 K-문화자산으로 정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31년 시작돼 올해로 95회를 맞는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축제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13 18:05

남원시, 정령치 순환버스 정상 운행 재개…1000원 요금 유지

남원시는 동절기 도로 통행 제한으로 인해 축소 운영됐던 '정령치 순환버스'가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정령치 순환버스는 남원역에서 출발해 지리산 정령치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로, 지리산 정령치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절기 도로 통행 제한으로 인해 달궁까지만 운영해왔다. 그러나 4월부터는 정령치까지 전 구간 운행이 재개되며, 요금은 기존과 동일한 1000원이다. 이번 운행 재개와 함께 여러 개선사항도 반영됐다. 먼저, KTX 남원역 도착 시간과 연계해 버스 시간표가 조정되면서 철도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특히 춘향문화예술회관이 경유지로 추가됨에 따라 춘향테마파크, 김병종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도 수월해졌다. 또한 일부 구간의 급경사로 인한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노선 일부를 안전한 코스로 변경, 승객뿐 아니라 운전기사의 안전까지 고려한 운영이 이뤄졌다. 정확한 운행 노선과 시간표 등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령치 순환버스의 정상 운행 재개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령치 지역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 편의 개선을 통해 남원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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