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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뱀사골 곶감 농가, 판로 확보난 '하소연'

남원지역의 대표 겨울 먹거리로 각광받았던 뱀사골 찰곶감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 산청과 함양 곶감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명품화 사업을 벌이면서 남원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게 생산농가의 하소연이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의 곶감 주산지인 산내면 뱀사골 일대의 재배단지는 약 10㏊다. 뱀사골 일대는 청정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해발 350400m의 고랭지로 밤낮의 기온 차가 커 감의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해 감 재배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곶감은 뱀사골 찰곶감이란 브랜드로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한때 연간 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10여년 전에 비해 재배 면적이 절반가량 줄었다. 경남 함양 등 인근 지역의 고품질 곶감 생산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산내면의 한 곶감 생산자는 지자체 지원을 받아 시설 현대화를 하고 싶어도 자부담 비율이 높아 망설이는 농가가 많다면서 명절 때 곶감 팔아주기나 특산품 장터 입점, 건조장과 저온 저장고 확충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도소매 등 판로 다양화와 브랜드 홍보 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놓인 뱀사골 곶감농가의 자생력을 키워야 할 때라며 뱀사골 곶감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05 15:01

남원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현대적 공간 체험·콘텐츠’에 달렸다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춘향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선 현대적 공간 체험과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남원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외부기관 의뢰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이번 용역에선 테마파크 이용 편의 증대, 체류형 인프라 확보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용역 기관은 현재 유료로 운영되는 테마파크를 무료형 공원으로 바꾸고, 사랑의 현대적 테마와 춘향의 전통적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상과 소리를 통한 현대적 공간 체험과 남원의 다앙한 콘텐츠에 대한 이해 공간 구축이 관광 활성화 과제로 제시됐다. 지리산의 다양한 자연환경, 판소리 등 문화적 콘텐츠, 추어탕과 흑돼지로 대표되는 음식문화, 목기 등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몰입형 관람 공간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벤치마킹 사례로는 제주도의 빛의 벙커가 꼽혔다. 군사용 벙커를 다시 활용한 이곳은 영상과 오디오를 결합한 색다른 공간 연출에 힘 입어 연간 50만명이 찾는 제주도의 새로운 명소다. 지역 농민이 생산하는 특산품 판매장 개설,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형태의 젊은 소리꾼들의 공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 등도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꼽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3.04 14:45

남원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공모사업에 촉각

남원시가 국비 100억원이 걸린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공모사업의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오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남원예촌과 남원관광단지 일대를 대상으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사업에 대한 현장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모 과제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노후한 문화 관광자원을 다시 활성화하거나 잠재력 있는 관광 개발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원시는 남원관광단지 내 옛 비사벌 콘도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각종 편의시설, 지역 특산품 판매장 등을 사업 계획에 담았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으로 표현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시는 유명 예술작품을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남원의 미적 품격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근 남원랜드,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시립김병종미술관과 연계한 관광 코스의 효용성을 이번 현장심사에서 강조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서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전국 8개 도에서 시군 8개 사업계획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북에선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이 공모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전북도는 이 중 남원, 진안, 부안을 문체부에 추천했다. 남원과 부안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이번 현장심사를 받는다. 문체부는 해당 지자체의 관광 콘텐츠 개발, 기존 관광자원 연계코스, 기반시설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달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이 지원되고, 단계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업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자체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이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유휴자원을 토대로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기존 관광지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획기적 기회라며 사업 계획서를 중심으로 현장심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3.03 15:01

남원 관광지 개발 사업, 5월 착공

남원 관광지 개발 사업이 오는 5월 첫 삽을 뜬다. 25일 남원시에 따르면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남원 관광지 개발은 최근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관련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삼안과 이엠티씨㈜, 챌린지코리아가 2021년까지 순수 민간자본 316억원을 들여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총연장 2.16㎞의 관광형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주변 짚타워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의 짚와이어도 설치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민간투자 대표사인 ㈜삼안컨소시엄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관련 인허가 완료 후에는 시의회 동의를 거쳐 실시 협약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개발 사업은 오는 5월 착공할 전망이다. 남원랜드 민간개발도 활기를 띤다. ㈜아뜨아트는 2021년까지 순수 민간자본 55억원을 들여 남원랜드 부지에 미니꽃동산, 숲속놀이터, 숲체험관, 동물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 다목적 캠핑장, 유아용 짚라인, VR체험관 등을 포함하는 총 5개 테마공간을 조성한다. 지리산 자락의 허브밸리 일대에 대한 민간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리산 허브밸리를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쇼핑몰과 호텔 등 150억원의 민간 투자유치 협약을 끌어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를 연결하는 모노레일 및 짚와이어 설치는 남원을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민간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2.25 15:24

남원시, 신중년 일자리·활동 모델 수립

남원시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신중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활동 모델을 수립한다. 남원시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중년 활동 수요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신중년은 만 50세 이상에서 60세 미만인 여성과 남성을 의미한다. 지역 전체 인구에서 신중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25.7%에서 지난해 31.8%로 급증했다. 남원시의 신중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만 5965명이다. 신중년은 노인 세대와 함께 지역사회를 이루는 중추가 된 신중년의 경제 활동 등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앞서 이번 용역을 맡은 지리산이음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여건에 맞는 신중년의 일, 활동 수요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사업과 과제를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용역을 진행했다. 지리산이음은 연구용역에서 △신중년의 개념과 특성 규명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현황 분석 △남원형 수요 발굴 및 프로세스 수립 △사업별 대상, 교육, 자원 등을 제시했다. 지역 신중년 활동의 통합유기적인 추진 및 협업 체계 정립, 활동 모델 선도 및 인구 유입의 지렛대 활용 등이 사업 방향성으로 꼽혔다. 신중년의 주요 활동 영역으로는 세대 통합 지원, 행정 및 복지 조력자, 농업 및 지역산업 활성화, 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지원 등이 제시됐다. 적용 가능한 일자리로는 농촌마을자원조사단, 기업 경영 진단 컨설턴트, 작은도서관 및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단 등이 발굴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역에 적합한 다양한 신중년 일자리와 활동 모델을 만들어 인구를 유입하는데 힘쓰겠다. 신중년 세대의 전문성, 지식 등 풍부한 사회 경험을 살려 지속가능한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2.19 15:36

남원시민 절반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모른다”

남원시민의 절반가량은 지역 정치권과 남원시가 역점 사업으로 내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에 대해 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은 지난해 말 20대 정기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며 해를 넘겼다. 최근 남원시가 발간한 2019 남원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보면, 남원시민의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인지도는 52.8%로 조사됐다. 설립 추진을 알지 못한다는 47.2%다. 인지도는 남성(60.4%)이 여성(45.7%)보다 높고, 연령대별로는 40~59세에서 가장 높았다. 알지 못한다는 여성(54.3%)이 남성(39.6%)보다 높았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위한 역점 사항으로는 남원의료원 기능 개선(32.9%), 국가공공의료복합단지 조성(25.3%)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선 지역민의 관심도 제고와 전략적 기반 구축이 필수 과제라는 지적이다. 또한 남원시민들은 고질적인 인구 감소를 완화할 대응책으로 결혼출산 장려사회 만들기(49.2%), 출산지원금보육시설 확충(20.0%), 사회적 공감대 확산(11.9%) 등을 선택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완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다양한 명소 등 관광지 개선(4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22.7%), 쾌적하고 저렴한 체류시설 확대(1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 발전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 농산물 집중 육성(39.0%)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농산물 마케팅 등 유통체계 구축(27.0%), 농업인 생활복지 지원(15.8%) 등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 8~9월 관내 1005개 가구의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사회조사 설문을 실시했다. 이 조사는 지역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조사해 삶의 수준 및 사회적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조사 결과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 남원
  • 최명국
  • 2020.02.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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