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23:1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제90회 남원 춘향제, 4월 30일 개막

올해 90회를 맞는 남원 춘향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열린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는 지난해(5월 8~12일)에 비해 하루 더 늘어난 6일간 진행된다. 개막일인 4월 30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대표 브랜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춘향선발대회는 5월 1일 진행된다. 남원시는 이환주 남원시장의 인사말 등 의전행사를 개막 공연에 녹이는 등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한 축제로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개막 공연에는 인기 가수와 역대 춘향선발대회 입상자 등이 출연한다. 남원시는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으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축제를 펼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1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춘향제를 더욱 알리고 부각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전주를 비롯한 광주, 대구, 곡성, 장수 등 인접도시를 대상으로 홍보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제의 개막을 장식하는 공연의 경우 제작발표회, 스타 마케팅을 활용해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원시는 오는 13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춘향제 기본계획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올해 춘향제 개요 설명, 개막 공연 소개 등 축제 전반을 논의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책도 점검한다. 앞서 춘향제는 지난해 11월 제3회 대한민국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명품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당시 이환주 시장은 명품축제 리더십상을 받기도 했다. 한류문화산업진흥원과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살려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적인 지역축제와 명품축제를 발굴하는 행사다.

  • 남원
  • 최명국
  • 2020.02.10 15:38

남원시, 국립공원 동부지역본부 유치 추진

남원시가 지리산권을 관할하게 될 국립공원관리공단 동부지역본부 유치에 나선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의 보전과 이용 업무를 총괄했던 국립공원공단 지리산본부가 권역별 본부로 확대 개편된다. 국립공원공단은 동서북중부 등 권역별로 4곳에 지역본부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은 가야산, 주왕산, 경주, 한려해상 등과 함께 동부지역본부로 편입된다. 지난해 1월 경남 산청에 설립된 지리산본부는 전북, 전남, 경남 등 3개 사무소와의 업무 중복과 지휘 체제 혼선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초 지리산국립공원 본부사무소의 유치를 추진했던 남원시는 확대 개편될 동부지역본부의 입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원은 지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된 5개 시군 중 유일한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로 편리한 교통망과 정주여건을 갖춰 동부지역본부 유치전에서 일정 부분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남원시는 국립공원공단의 구체적인 조직 개편 방향이 나오면 동부지역본부 사무소 유치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김양건 남공회장(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동부지역본부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두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지리산은 제1호의 국립공원이라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 본부 사무소 직원들의 정주여건도 적극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공회는 남원 출신 중앙부처 공직자 모임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단의 지역본부 개편 계획이 공식화되면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동부지역본부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2.09 14:35

남원의 관문 춘향터널 새 단장한다

남원의 관문 역할을 하는 춘향터널이 새 단장을 한다. 외지에서 남원을 찾는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춘향로(국도 17호선) 춘향터널 출입구의 상단부는 목조 기와 형태를 띠고 있다. 전주에서 남원 방향 입구에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란 문구가 적혀 있다. 하지만 기와나 문구 현판이 낡고 색이 바래 문화관광도시 남원의 이미지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남원시는 양방향 터널의 화단을 재정비하고,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붓글씨로 직접 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현판을 달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현판 글씨를 써 달라는 이환주 남원시장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예에 일가견이 있는 송 지사는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아들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현판 교체와 기와 단장, 화단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춘향터널 인근의 사매면 오리정, 춘향이 버선밭 일대에 대한 관광지 조성 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는 오리정 휴게소와 오리정을 잇는 지하보도를 활용한 이야기 길 조성을 추진한다. 춘향과 몽룡 이야기를 주제로 한 네온사인 경관 조명, 외벽 타일이 지하보도에 설치된다. 오리정의 춘향이 눈물방죽 정비와 함께 버선밭 주변에 춘향이 몽룡을 기다리겠다는 언약을 조형물로 표현한다. 한양으로 떠나는 몽룡을 춘향이 배웅한 곳으로 널리 알려진 오리정, 춘향이 이별의 슬픔에 겨워 버선을 벗어 던졌다는 버선밭은 둘의 애틋한 사랑을 부각하는 춘향전 속 명대목이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오리정과 춘향이 버선밭 일대를 연계한 관광지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도시 남원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부각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2.05 15:10

‘천년의 역사’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 새 단장한다

남원시가 통일신라시대 축조된 실상사 백장암 석등(보물 제40호)을 보수한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체한 백장암 석등에 대한 보수보강 사업을 연내 추진한다. 남원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전체 상태 및 기단부 보강, 균열 보수, 이끼 제거, 보존 처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5일 백장암에서 문화재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석등 해체 보수 회의를 열고 보수보강 추진 계획,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백장암에 자리한 이 석등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보물 석등은 실상사 백장암 석등,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 등 총 21점이다. 실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통일신라시대인 828년(흥덕왕 3년)에 증각대사가 선문9산 중 실상산파를 열면서 창건했다. 통일신라시대 8각형 석등의 기본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석조물로 각 부분에 새긴 세부적 조각수법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여겨진다. 석등(石燈)은 말 그대로 돌로 만든 등이다. 사찰의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 건축물 앞에 배치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산재해 있는 석등은 대략 280여 기에 달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구체적인 백장암 석등 보수보강 추진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2.04 16:08

남원시, 위기의 지역관광 돌파구 찾기 나섰다

춘향전을 테마로 한 남원의 대표관광지인 춘향테마파크가 유료 관람객 급감에 따른 수익성 저하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는 관광 수요 및 개발 효과 분석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춘향테마파크의 유료 입장객은 5만 8238명으로 2017년 8만 3155명에 비해 약 30%(2만 4917명) 줄었다. 같은 기간 유료 입장객 비율은 2017년 53.86%에서 지난해 39.02%로 14.84%p 감소했다. 춘향테마파크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초등학생 2000원이다. 남원에 주소를 둔 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무료 입장객을 포함한 전체 입장객도 감소세다. 지난해 전체 입장객은 14만 9254명으로 전년 16만 5482명에 비해 9.8%(1만 6228명) 줄었다. 입장료 수익이 줄어들면서 입장 후 소비를 유도하는 시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남원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테마파크 활성화 및 예술회관 리모델링 용역 보고회를 열고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부기관 의뢰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춘향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선 테마파크 이용 편의 증대, 체류형 인프라 확보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국내 벤치마팅 사례로는 한국민속촌, 순천 낙안읍성, 안동 하회마을 등을 꼽았다. 테마파크 입장객의 체류시간 및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테마파크가 입지한 남원관광단지 주요 시설을 경유하는 투어버스 운영이 제시됐다. 투어버스 운행 코스는 춘향테마파크~항공우주천문대, 춘향테마파크~시립김병종미술관, 시립김병종미술관~남원랜드 등이다. 또한 카페 등 휴게시설과 춘향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 춘향그네, 대형 조형물 설치가 관광 활성화 과제로 꼽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다음달 중 용역이 마무리된다.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2.03 15:04

남원시 교도소 유치 추진…주민들, 입지에 관심

남원시가 교도소 등 교정시설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교도소 입지를 두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법무부에 자체 공모를 통해 확정한 교도소 후보지를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사매주생대산면, 왕정동 총 4곳이 후보지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 절차를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남원시는 지역 사회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교정시설 유치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2곳가량으로 압축한 자체 후보지를 올 상반기 중 법무부에 제시할 방침이다. 법무부와 관련 업무협약도 추진한다. 또한 시는 다음달 중 전체 주민설명회를 열어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유발 효과, 추진 계획 등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외부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도 묻는다. 남원에 교정시설이 들어서면 교도관 등 상주인력의 전입에 따른 인구 증가, 지역 식자재의 수형자 급식, 면회객의 인근 식당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남원시는 2015년 신생마을을 교정시설 건립 후보지로 내세워 유치 활동을 벌였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이란 인식이 생기면서 강원 태백시와 경북 청송군 등 지방 소도시들이 교정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교도소 입지에 적합한 후보지가 가려지고, 교도소 유치가 확정되면 해당 지역주민을 위한 숙원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1.29 15:30

남원시, '춘향·몽룡의 이별 장소' 관광 자원화한다

춘향전에서 성춘향과 이몽룡이 애끓는 이별의 정을 나눈 곳으로 묘사된 남원 사매면 오리정, 춘향이 버선밭 일대가 관광지로 개발된다. 남원시는 28일 시장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오리정버선밭 연계 관광지화 기본설계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이환주 남원시장 주재로 춘향전 속 몽룡과 춘향의 이별 이야기가 깃든 사매면 월평리 오리정과 버선밭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양으로 떠나는 몽룡을 춘향이 배웅한 곳으로 널리 알려진 오리정, 춘향이 슬픔에 겨워 버선을 벗어 던졌다는 버선밭은 둘의 애틋한 사랑을 부각하는 춘향전 속 명대목이다. 남원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리정, 버선밭, 춘향이 눈물방죽 등을 연계해 남원의 북부권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용역 수행기관은 관광자원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기본 방향 및 대상지 개발을 위한 해법, 공간요소별 실행 전략 구현을 위한 개발 방안 등을 제시한다. 오리정 관광자원화는 최근 확정된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도 포함됐다. 이 계획에는 전라권역의 시도 협력 사업으로 오리정 사랑 테마공원 조성, 남원 교룡산성권 역사문화 관광자원 개발 등이 담겼다.

  • 남원
  • 최명국
  • 2020.01.28 15:3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