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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원역사 홍보관 추진 보류

남원시가 구 남원역사의 활용방안을 놓고 엇박자 행정을 보이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남원시가 구 남원역사 건물에 허브홍보관을 추진하려다가 시민들의 반발에 의해 사업을 보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시는 방치돼 있는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 사업을 진행했던 것이라고 16일 밝혔다.문제는 한 부서에서는 허브홍보관을, 다른 부서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생활문화센터조성지원사업)을 각각 추진하는 등 부서 간 소통부재 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점이다.이 문제점은 구 남원역사 건물에 허브홍보관은 안된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나오면서 불거졌다.지난 15일 이환주 남원시장에게 허브홍보관 추진 중지를 요청했던 한 시민은 일본을 극복하기 위한 민족교육성지 조성과 만인정신 선양이라는 목적에 맞게 첫 단추가 꿰져야 하는데, 엉뚱하게 허브로 시작하려 했다. 이는 이미지 훼손 및 예산 낭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면서 구 남원역사의 활용방안을 분명히 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는 구도심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와 만인정신선양회추진위원회는 이날 남원시와 시의회에 허브홍보관 취소를 포함해 호국역사전시관 조성, 구 남원역사 부지에 관한 장기발전계획의 신속한 수립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0.17 23:02

남원 '요우커' 겨냥 상품개발 고심

밀물처럼 몰려와 한국 경제를 뒤흔들며 막강한 큰 손을 자랑하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그야말로 이들을 잡기위한 각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남원시도 중국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하지만 중국인들이 몰려오는 만큼 남원시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한해에 수만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남원을 방문하고 있으나, 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마땅치않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의 판매상품 개발이 시급한 이유다.15일 남원시에 따르면 2013년 한해동안 남원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만3000여명으로 집계됐고, 올해들어서는 10월 현재 3만1000여명의 중국인이 찾았다.여행사를 통해 남원으로 향하고 있는 요우커들은 남원의 대표적 관광지인 광한루원, 만인의총, 춘향테마파크 등지를 둘러보고 마당극 공연과 야간상설공연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남원시는 사실상 여행사와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뒤 문화상품으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요우커들이 구입할 수 있는 지역의 상품이 빈약하다는 점이다.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은 현재 국악공연 등의 문화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펼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마땅치않은 실정이다. 이에 천연 허브 팩과 화장품을 만들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남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3만7000여명) 중 중국인이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남원
  • 홍성오
  • 2014.10.16 23:02

"속마음 이야기하고 나면 후련해져요"

지난 14일 오후 남원시 도통동 부영2차아파트 노인정 할머니 방은 마치 초등학교 교실처럼 왁자지껄 웃음소리로 가득했다.이 곳은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우울증과 고독감,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년배 상담’ 현장이다. 이날 아파트에 살고 있는 11명의 할머니가 함께 했다. 남원시노인복관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노인들의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힐링 상담센터를 운영중이다. 복지관 내에 힐링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매주 화·목요일에는 가정이나 노인정을 방문해 이야기 동무가 돼 주고 있다.안요복 힐링 상담사는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없어서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상담사들이 방문해 이야기만 들어줘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상담사는 이어 “경제적인 고통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어렵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큰 희망을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2013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1만4427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하루 40명, 37분 마다 1명이 목숨을 끊은 셈이다. 노인자살 실태도 심각하다. 2011년 노인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인 중 11.2%가 자살을 생각해 봤다고 응답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4.10.16 23:02

속살 드러낸 '남원성 북문지' 활용방안 찾아야

속보=군산대박물관 조사단이 시굴조사를 통해 옛 남원역에 묻혀있던 남원성 북문지를 찾아낸 가운데 북문 복원과 구 남원역사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과제로 부각됐다. (6일자 13면 보도)군산대박물관 조사단은 지난 13일 오후 자문위원회의를 갖고 남원성 북문지 시굴조사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조사단에 따르면 각종 고지도와 측량 자료를 토대로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문지의 기초부와 개구부, 보도시설이 확인됐다. 잔존하는 성벽의 폭은 8m 내외로 2단 가량만 남아있고, 개구부는 폭 6m 가량으로 중앙부에 폭 3m 내외의 보도시설이 마련돼 있다. 보도시설은 서측벽과 동측벽에서 각각 1.5m 간격을 두고 납작한 천석을 깔아 조성됐다.조사단은 또 출토된 유물을 통해 현재 남아있는 성벽은 조선시대에 쌓여진 것으로, 초축(初築) 시기는 통일신라시대로 추정했다. 출토된 유물의 경우 조선시대 자기편과 기와편이 주를 이뤘고, 통일신라시대 기와편과 토기편이 일부 나왔다.조사단은 시굴조사는 지난해 남원시와 남원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에서 일제강점기 지적도를 기초로 측량한 남원성 북문터 추정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면서 이번 조사는 한정된 범위만을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구조 및 현황은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북문터가 확인되면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을 위한 북문 복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북문 복원과 연계해 구 남원역사 건물의 활용 방안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남원성을 연구하는 한병옥(71전 남원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 향토사학자는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 때 전라 병사 이복남 장군 등 1만여명의 성민 대부분이 북문에서 순국했고, 당시 북문 옆 큰 구덩이에 시신들을 모아 함께 묻어 만인의 의로운 무덤인 만인의총을 만들었다면서 남원성 북문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인 만큼 반드시 복원해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하고, 북문에서 불과 수십미터 떨어진 구 남원역사 건물도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남원역이 2004년 8월에 남원시 신정동 531번지(교룡로 71)로 이전하면서, 옛 남원역사는 도심 속 향기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0.15 23:02

남원에 유명 화장품 제조기업 들어선다

전북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제너럴바이오(주)가 남원에 화장품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남원시는 14일 제너럴바이오(주) 서정훈 대표,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 김용만 본부장, 이환주 남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 업체는 남원 노암3농공단지 부지(1만4523㎡)에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제너럴바이오(주)는 2007년 완주군에 자리를 잡은 바이오 R&D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 화장품의 OEM 생산을 직접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남원 투자를 결정했다.서 대표는 “남원공장 투자로 고기능성화장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에도 참여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남원시는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 화장품 GMP 생산시설 구축사업(CGMP)’이 제너럴바이오의 남원 투자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는 화장품 제조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국·도비 확보를 통해 CGMP를 추진해왔고, 제너럴바이오를 비롯해 화장품기업들이 CGMP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주기업들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CGMP를 이용할 경우, 기업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4.10.15 23:02

'남원 수학여행 참사' 유족들 "살 날 얼마 안남아…묘지관리라도 꼭 부탁"

1971년 10월13일은 수학여행에 나선 남원국민학교(현 남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 16명 등 19명이 열차 추돌사고로 사망한 날이다. 그로부터 43년이 흐른 2014년 10월13일 당시 희생자들의 유족이 한자리에 모였다.참사가 발생한 다음해인 1972년 1월에 유족회가 발족한 이후 이들의 모임은 해마다 10월13일에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들은 자식을 잃은 슬픔을 서로 위로하기 위해 남원의 한 식당에 자리했다.그런데 참석자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날 참석한 10명도 늘어난 빈자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유족들은 올해 전북일보의 도움으로 이뤄진 남원 수학여행 참사 추모지(묘지)에 대한 정비 소식은 정말로 반가웠다면서 한 많은 세월을 보냈던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남은 유족들도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앞으로 묘지 관리만이라도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딸을 잃은 정점순(79) 씨, 김업순(81) 씨, 김은숙(82) 씨, 남원1013유족회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태옥(77) 씨 등 10명의 참석자들은 묘지 관리라는 단 하나의 바람에 꼭 꼭 부탁한다는 간절함을 여러차례 덧붙였다. 야산에 위치한 묘지에 오를 힘 조차 없어 56년 전부터 식당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유족들은 추모지의 보존과 정비를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교육의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남원시의 약속에 마지막 희망을 걸기도 했다.한편 본보는 지난 4월말 열차사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지(남원시 노암동 산8-11번지 유원지 내)가 남원시의 관광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는 지적과 함께 추모지의 정비를 주문했다. 이에 남원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지난 6월 수목 벌채, 벌초, 진입로 정비 등을 실시한 뒤 헌화 및 추모의 시간을 갖는 등 추모지 정비에 들어갔다.

  • 남원
  • 홍성오
  • 2014.10.14 23:02

남원시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전략 대폭 수정될 듯

남원시의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전략이 대폭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남원시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보완용역을 내년에 실시할 계획이다.이 용역은 지난 2012년 6월26일 국립공원위원회의 케이블카(삭도) 시범사업 심의 결과에서 부결 후 심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남원시는 노선 변경까지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시 남원시가 심의받은 노선은 반선지구에서 반야봉(중봉)까지 6.6㎞로, 이 구간은 환경성 등의 이유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국립공원위원회는 당시 △조망성 확보 문제로 반야봉 정상의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부지역 위치는 구상나무 군락지로 보전가치가 높은 식생으로 구성돼 있다 △상부정류장과 지주 위치가 멸종위기 동물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반달가슴곰 등) 내에 위치해 있다 △18개 소형지주 설치 계획으로 지속적인 가지치기가 필요해 식생경관의 상당한 훼손이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부결이라는 심의결과를 남원시에 통보한 바 있다.이에따라 시는 최근 환경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노선을 충분히 검토해 자연공원 삭도 설치 및 운영 가이드라인,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검토기준에 적합한 방향으로 선회를 결정했다.이 용역에는 대략 5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경남도와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타지역(함양산청구례)과 달리, 전북도의 지원은 인색하다는 점이다.시 관계자는 타지역 보다 훨씬 더 경쟁력있는 노선을 발굴하기 위해 내년에 보완용역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전남도와 경남도는 도 차원에서 케이블카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도 지역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소외된 전북 동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케이블카 유치에 관심을 갖고 용역비의 50% 이상을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0.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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