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 공안마을 '새단장'
남원시 ‘운봉 공안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 선정됐다.운봉 공안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지리산 기슭에 위치한 세걸산, 학생교육원, 허브시험장, 운봉향교, 공안서당, 고사리 재배지 등의 관광자원과 주변 경관을 테마로 ‘구름, 산, 물이 사연을 만드는 오래된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4년간 총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복지강화, 소득증대, 경관개선 등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운봉읍 공안, 산덕, 행정리 등 3개리에 블루문화센터(문화체험교육장, 예절교육장, 건강관리실)와 힐링공자왈 쉼터, 회관 정비 등 주민복지시설이 조성된다. 이는 농촌주민의 활력 강화와 삶의 질을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친환경 가공공장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가 추진된다. 이와함께 허브시험장과 백두대간 생태교육 전시관, 학생교육원을 연계한 공안 둘레길 등은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힐링(Healing)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 사업과 인근 백두대간 생태체험장, 지리산허브밸리 식물원, 정령치 등을 연계해 체험관광루트를 개발한다면 농촌관광자원 및 소득원 개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시 관계자는 “종합정비사업은 지역민의 삶터, 일터, 쉼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농촌마을의 일자리창출, 관광활성화, 지역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