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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교수 연구팀, 자궁경부암 온열치료 병행 효과 입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9일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 산부인과 조동휴 교수팀이 수술 불가능한 국소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항암 방사선 치료와 온열치료 병행 시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Modulated elesctrohyperthmeria in locally advanced cervical cancer: Results of an abservational study of 95 patient’으로 종양 관련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1월호에 게재됐다. 그간 자궁경부암은 진행성 병기로 진단을 받은 경우 수술 시행이 어려워 항암 방사선 동시 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진단 당시 골반 등의 임파절 전이가 있는 진행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치료 종료 후에도 많은 환자에서 재발이나 전이 등이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중 항암 방사선 치료에 온열치료를 병행해 치료를 시행한 경우 치료 반응도가 상승하고 재발률이 의미 있게 낮아짐을 입증했다. 이선영·조동휴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수술이 불가능한 자궁경부암 환자에 항암 방사선과 온열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의 상승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소 임파절 전이가 진단된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 반응도를 높이는데, 온열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2.09 17:00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총경 인사 배경, 자료 공개해야”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총경회의)'에 참석한 총경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가 이뤄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직장협의회가 인사 평가 기준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9일 전북 16개 경찰관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국의 인사권 장악 우려가 복수직급제를 악용한 총경급 인사 결과로 현실화됐다”며 “이는 총경 길들이기 이후 일선 경찰관 장악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은 2023년 상반기 총경급 인사에서 지난해 7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한 50여 명 중 징계받거나 퇴직한 사람을 제외한 40여 명에 대해서 전원 문책 인사를 했다”며 “이들 중 28명은 경정급 보직에 발령을 냈고 12명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6개월 만에 단기 인사를 단행해 강제 발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지난달 총경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갓 승진한 총경급 경찰관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에 총경회의 참석자들이 대거 임명되면서 인사 배경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이번 총경급 인사에서 행안부의 개입으로 보복 인사이자 경찰 길들이기 인사의 목적이 투영되었다면 전북경찰직협은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경찰직협은 지난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회의에 참석했던 총경들의 인사 발령 부분에 대해 경찰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역량, 자질, 공직관, 책임의식, 세평의 평가 기준에 대한 자료 공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경 인사를 강하게 비판한 류삼영 총경에 대해 추가 징계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번 총경 인사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2.09 17:00

전북 시민사회단체 "문을 여시오"…전주시청사 통제게이트 철회 촉구

전북지역 33개 시민단체들이 전주시청사 내 통제게이트 운영을 철회할 것을 전주시와 우범기 시장에게 요구했다. 전주시청 시민 차단게이트 설치를 규탄하는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일동은 9일 오전 전주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청은 사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고, 공공서비스는 최대한 많은 시민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며 “별다른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시민들의 자유로운 출입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후진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는 “게이트를 설치했었던 경기도 오산시와 성남, 남양, 구리시, 강원도 원주시 등은 시민사회의 비판을 경청하고 게이트를 철거하거나 전면개방했다”며 “전주시 논리대로면 해당 지자체들은 직원 보호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이들은 “전주시민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게이트 철회를 위해 대중집회, 1인 시위, 시장 면담 요청 등 가능한 방법으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위해 시청 로비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청원경찰들이 이를 막아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각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형배 전주시의원(효자5동)이 “비상시 게이트를 운영하더라도 불통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는 게이트를 상시 운영할 필요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시 관계자는 “일단 상시 운영을 더 해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외(1)
  • 2023.02.09 16:37

ChatGPT가 바라본 전북, ‘고령화’, ‘인구감소’

대화형 인공지능(AI)인 'ChatGPT'가 등장하면서 AI가 불러올 사회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기술 진보의 무지성적인 수용이 자칫 인간의 지식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hat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자연어 생성 모델로 주어진 텍스트의 다음 단어를 예측하며 학습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쓴 것처럼 의미 있는 텍스트를 생성하게 된다. 특히 ChatGPT는 대화형 질의에 대한 자연스러운 답변뿐만 아니라 챗봇 개발, 언어 번역, 콘텐츠 생성, 텍스트 요약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실제 ChatGPT에 ‘전북의 전망’, ‘전북이 직면한 문제’, ‘전북이 직면한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묻자 관련 답변들이 체계적으로 도출됐다. 먼저 전북의 전망과 대해 ChatGPT는 “경제, 인프라, 인구 통계 및 정부 정책과 같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농업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다른 지역과 연결이 잘돼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북이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낮은 지역 경제 경쟁력, 부족한 교통SOC” 등을 꼽았다. 다시 고령화와 인구 감소 해결 방안을 묻자 “인센티브,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과 노인 지원을 통한 환경 조성, 삶의 질 향상 등이 있다”며 “이러한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계획,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모여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ChatGPT는 1750억 개의 매개변수와 인간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으로 만들어진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질문자의 의도에 적합한 답변을 근접하게 도출한다. 하지만 편리할 것만 같은 ChatGPT에도 다양한 우려의 시각도 자리한다. 먼저 아직 서비스 초기다 보니 제공되는 답변이 다소 보편적이고 원론적이라는 것이다. 이날 전북일보가 ‘전북이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지역명만 강원도, 충청도로 바꿔 질의하자 지역 특성에 맞는 답변도 있었지만 ‘낮은 경제력’과 ‘환경 문제’와 같은 비슷한 내용도 있었다. 또 인간의 창의성과 지식 탐구 능력 등을 저해할 수 있는 문제도 상당하다. 지난해 12월 캐나다의 임상심리학자이자 토론토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조던 피터슨은 캐나다 기독교 대학에서 ChatGPT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피터슨은 “(나의 저서)질서 너머의 13번째 규칙에 대해 킹 제임스 성경과 도덕경을 결합한 스타일로 작성해 달라고 하자 3초 만에 4페이지 에세이를 작성했다”며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쓴 것과 구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역시 지난 1월 ‘ChatGPT는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보고서를 통해 “ChatGPT는 아직 완성도가 미흡한 부분이 있고 의도치 않은 편향이 존재해 위험을 내포한다”며 “지식(知識)을 얻기 위한 노력이 줄어드는 세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ChatGPT와 같은 초거대 AI 서비스는 잘 활용하면 훌륭한 교육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표절이나 대필 문제, 결과물의 신뢰성 문제, 저작권 문제, 기술 발달에 따른 교육 격차 문제, 학습 능력 저하 우려도 함께 존재한다"며 기술 진보의 양면성을 설명했다. 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2.08 17:35

"어디는 주고 어디는 안주나" 재난지원금 지원 불만

최근 고물가와 난방비 폭등으로 가계부담이 계속되고 도내 일부 지자체에서 재난지원금을 잇따라 지급하면서 재난지원금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모든 주민에게 재난지원금 등 특별 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무주군과 부안군이고, 정읍시는 가구별로 지급한다. 무주군은 재난기본소득으로 모든 군민에게 20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벌써 4차례 지급이다. 무주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연료값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하고 있다. 부안군도 급등한 난방비 사정을 고려해 모든 주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 명목으로 30만원이 든 선불카드를 다음 달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읍시 역시 전 세대에 한파대응 에너지 특별 지원금 111억 3200만원을 정읍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김제시는 지난해 추석 즈음에 전 시민에게 100만원의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다른 지자체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들 사례를 본 일부 시·군도 같은 방식의 지원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이후 모든 주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주시민들은 최근 가계부담이 커지고, 난방비에 대한 부담까지 겹치면서 지원금 미지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전주시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인구 수가 많고, 지난해 시민 한 명 당 지급한 10만원 역시 상당한 재정이 소모됐다. 현재까지는 지난해처럼 재난(특별)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급계획에 대한 검토도 아직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고, 최근 각종 대형 사업 및 복지예산에 대한 재정부담도 상당히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주시의 경우 인구가 전북인구의 1/3에 육박하고 10만원을 기준으로 한 번 지급할 경우 600억원~650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시민 전체 10만원씩 지원된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630억원 정도의 자체 예산이 소요됐는데, 시는 코로나19 시기를 맞으면서 각종 예산 지출이 많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과 복지혜택 확충으로 재정여력이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23.02.08 17:29

“죽어야만 끝이 납니까?”, 군산농협 노조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징계 요구

군산농협 소속 노동조합이 군산농협 경영진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은 8일 오전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농협은 매뉴얼에 따라 피해자 보호조치와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며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확정한 만큼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농협 이사와 상무 등 일부 경영진들은 “못 참으면 어쩔 거야 그럼 사표 내”, “세 치 혀로 패가망신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한다”는 등의 세 차례 직장 내 괴롭힘이 이뤄졌다. 이후 해당 내용은 고용노동부에 의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돼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노조는 고용노동부 처분에도 사측이 피해자에 대한 분리 조치나 보상을 진행하기는커녕 고용노동부의 지시를 불이행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역으로 A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며 정직 6개월의 처분을 내렸고 이와 관련해 전북지방 노동위원회가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닌 부당징계’라는 결정을 하자 사측은 이에 해당 A직원을 보복성 인사발령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가 특별 근로감독관을, 농협중앙회가 특별 감사를 파견해야”한다며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외(1)
  • 2023.02.08 17:24

동거녀 목 졸라 살해한 40대, 항소심서 징역 35년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8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또 15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5월 완주군 삼례읍 자신의 거주지에서 동거녀 B씨(40대)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의 시신을 미리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넣어 집 안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2년간 B씨를 속이고 종교적으로 정신적인 지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이 유족에게 적극적으로 용서를 구하거나 참회하지 않는 점, 유족이 피고인을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해달라고 호소한 점 등을 참작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며 “우리나라 형법상 무기징역은 사형 다음의 극형이고 무기징역을 선고하려면 사회와의 영구적인 격리가 정당하다는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기관에 협조한 점, 사이코패스 진단평가 점수가 낮은 점 등을 종합하면 교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원심의 무기징역 조치는 과중하다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 엄승현 기자

  • 법원·검찰
  • 엄승현
  • 2023.02.08 17:23

“바뀐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 사항, 확인하세요”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된 소방시설법의 자체점검 제도에 대한 관계인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사항을 안내한다고 8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주요개정내용은 특정 소방대상물의 소유자나 관리자 등이 건축물에 소방시설을 신설할 경우 건축물 사용승인 후 60일 이내에 최초 점검을 해야 한다. 또 자체점검에서 중대위반 사항을 발견하고도 바로 조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건축물 등에 소방시설이 신설된 경우 그간 건축물 사용승인 다음 해부터 자체점검을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사용승인 후 60일 이내 최초점검을 실시, 결과를 소방관서에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옥내 소화전 또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된 건축물 등은 직접 관리업자에게 점검을 맡겨야 한다. 자체점검 중 소화펌프 고장과 같은 중대위반 사항을 발견했다면 바로 순리·교체·정비 등 필요 조치를 해야 하며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최민철 도소방본부장은 “특정 소방대상물 관계인은 해당 건물의 소방시설의 설치 및 관리업무의 주체”라며 “개정된 제도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2.08 17:23

10.29 이태원 참사 전북시민대책위, “전주시의 분향소 유지 결정 환영”

전주시가 지난 5일 자진 철거 예정이었던 전주 풍남문 광장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대한 유지방침을 내놓자 시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전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전북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시의 분향소 유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전주시가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분향소에 대해 당분간은 강제철거 및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회적 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은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 모두의 당연한 의무다”고 밝혔다. 이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우리 사회 모든 공동체가 나서야 할 책무”라며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가 진상규명은커녕 희생자 추모, 유가족에 대한 위로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주시가 늦게나마 유가족들의 아픔에 함께하는 결정을 내려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향후 분향소 운영 방안에 대해 “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분향소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2.08 17:23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