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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자들에게 무료 진료 혜택이 주어진다. 고창군은 16일 실과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혁신 토론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사업’을 4월부터 실시키로 확정했다. 군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농공단지 등에서 고용하는 외국인 숫자와 내국인과 결혼을 통해 이주하는 외국인 여성이 증가, 이들에 대한 복지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데서 비롯되었다.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무료진료는 관내 기업체들의 경영 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호진 보건소장은 “이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외국 인력을 고용하는 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지역소득을 높이는데 주안점이 두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어머니가 늘면서 이들이 국내에 동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도 덧붙여졌다.보건소는 무료 진료에 대한 세부계획을 이달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과 실행계획을 월내 마련,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부터는 이 사업이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창지역 기업체에 취업한 외국인은 3월초 현재 38명으로 전체 근로자 332명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또 결혼을 통해 이곳에 이주한 외국인 여성도 135명에 이르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6.03.17 23:02

[고창] 장학사업...후배돕기...아름다운 고창사람들

고창병원 석천장학회 14년째 지역인재들에 장학금 쾌척고창지역 한 병원장이 선친의 뜻을 받들어 14년째 해마다 장학사업을 벌이며 모두 3억29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조병채 고창병원장이 장학사업에 처음 뛰어든 때는 1993년. 조 원장은 “장학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선친(고 조갑승)의 유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선친의 아호인 ‘석천’에 따라 명명된 석천장학회의 목적은 고창지역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고창지역 중고등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군민의 타지 전출을 줄이며 고창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두고 있다.고창병원은 9일 원장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관내 학생 25명에게 모두 1730만원을 지급했다. 1993년 이후 올해까지 장학금 수혜 학생은 모두 565명에 이른다.장학생 선정 방법은 고창 출신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각 고등학교장과 읍면 이장단의 추천을 받아 읍면장이 장학생을 선정한다.고창병원은 1993년 이후 해마다 2000여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과 이익금의 사회환원 차원서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고창초출신 공무원들 '십시일반사랑'고창초등학교 출신 고창군 공무원들이 후원회를 결성, 10여년 동안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후배 돕기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지난 1996년 결성된 ‘고창초 후배돕기 후원회(회장 김위성 도시과장)’는 매월 봉급에서 10000∼15000원을 공제, 이를 바탕으로 끼니 때우기가 어려운 후배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해 왔다. 후원회 측은 “월 평균 30만원씩 그동안 300여명에게 모두 2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군청 내 자생조직의 하나인 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현재 54명이다.후원회는 올해부터 ‘학교 무료급식지원 조례’가 발효되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지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후원회는 “고창초로부터 추천을 받아 학생 3명에게 컴퓨터와 프린터와 함께 인터넷을 설치해 줬다”며 “이를 위해 후원금 500만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6.03.10 23:02

[고창] 불법 바지락종패 사라진다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역인 고창군 심원면 일대에 양질의 중국산 바지락 종패가 이달중에 이식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종패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바지락 양식인들이 경영 개선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불법으로 국내에 반입되던 중국산 바지락 종패를 차단하는 한편 이를 양성화하는 효과도 예상된다.<사>한국수산신지식인중앙연합회 이재정 회장(고창군의회 의원)과 김요병 고창수협 조합장, 김연수 고창군 해양수산과장, 배한영 한국수산경영인전라북도연합회장 등 지역 수산인들은 3일 부산에 소재한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수산과학원 박덕배 원장을 방문, 중국산 바지락 종패를 이식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산 종패에 대한 질병 검사를 실시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이식 승인을 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고창군과 어민들은 곧 바로 바지락 표본을 수산과학원에 보낼 계획이어서, 이르면 이달 중에 중국산 종패가 들어올 수 있다.중국산 종패가 합법적 통로로 들어오면, 그동안 음성적으로 거래되었던 밀수 종패가 사라지고 가격도 크게 떨어져 수산인들의 경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전국 바지락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고창 하전지역 수산인들은 “종패가 부족해 일부 어민들은 이식 승인이 불허된 중국산 종패를 살포하거나, 이도 어려우면 어장을 아예 놀리는 사태가 빚어졌다”며 “이식 승인을 통한 합법화가 이루어지면 이같은 폐해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고창
  • 김경모
  • 2006.03.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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