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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서거석 전북교육감, 공약사업 이행 '순조'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은 평균 40.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25%p 상승한 수치다. 서 교육감은 미래·책임·안전·자치·협력·공동체 등 6대 분야 33개 주요정책, 73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분야별 이행률은 미래 39%, 책임 32.3%, 안전 48.8%, 자치 37.8%, 협력 56%, 공동체 39.2% 등이다. 특히 안전분야와 협력분야, 공동체분야는 목표율을 초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176개 공약이행 확인지표 중 완료 99개, 정상추진 72개, 추진시기 미도래 5개로, 부진한 부분 없이 정상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 완료된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지원청 학력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실내 체육시설 확충, 식생활관 환경 개선, 도교육청 재구조화 등이 있다. 또 디지털·AI 교육 거점 구축, 권역별 수학체험센터 운영, 학교폭력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초등학생 구강건강 진료 지원, 학생해외연수 등 72개 사업은 현재 정상 추진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전북교육청은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약은 도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차질 없는 실천과 이행을 통해 공교육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9대 교육감 공약관리위원회(위원장 최홍규)는 지난 21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공약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감 공약 이행 현황을 심의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5 18:00

전북교육청,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지역생산품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25일 '전북교육청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가 전날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침체한 지역 경기 회복을 돕고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서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유치원과 학교, 교육기관을 우선구매 촉진 대상 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역 생산품 우선구매를 위한 계획 수립 및 교육, 홍보,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도교육청은 조례 정착을 위해 학교(기관)에 협조 요청은 물론 매년 실적관리 및 구매율 저조 기관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 생산품 홍보 및 우수기관 시상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와 지역 생산품 이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또 4월에는 계약업무 담당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제도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 바 있다. 최선자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지역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도내 지역 생산품 우선구매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5 18:00

"세계 각국이 돕는다"… 전북대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 박차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전북대학교가 오는 10월 본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대는 25일‘글로벌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여러 국가의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위원회 산하에 지역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하는 로컬자문위원회와 해외 유수 대학 총장 및 다양한 국가 대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글로컬대학 30'사업을 위한 폭넓은 교류 확대와 자문 등의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총장은 최근 모로코왕국 대사와 카타르 대사를 잇달아 만나 전북대 글로벌자문위원회에 참여를 요청하고, 대학과의 교류 확대 등도 긴밀히 논의했다. 양 총장은 지난 20일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를 방문하고 전북대와 모로코왕국 대사관 간 교류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양 기관은 과학 분야에서 대학 간 복수전공과 교환학생 및 장학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공동 연구와 대학 간 학회 및 세미나 기획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 대학에 한국어학당와 아랍어학당을 개설하고, 모로코와 한국에 언어 및 문화체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언어와 문화적 측면의 교류협력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샤픽 하샤디 대사는 전북대 글로컬대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해 오는 10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본 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 총장은 지난 21일 칼리드 알-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를 만나 카타르 국립대학과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스마트팜과 신재생에너지, 식량안보, 배터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교류에 뜻을 같이 하고, 점진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 등과 글로컬대학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번에 모로코 등 여러 국가 대사님들이 함께하기로 해 우리대학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 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자문위원회를 더욱 확대하고 가능도 강화해 우리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나아가는 데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25 18:00

무더위 날리는 격파… 우석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열린다

전국 태권도인들이 화려한 기술 경연을 펼친다. 우렁찬 기합 소리와 화끈한 격파, 시원한 발차기로‘무예 태권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우석대학교‘제21회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8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우석대와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태권도학과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또 전북도·완주군·전북도의회·전북도체육회·완주군의회·완주군체육회·전라북도태권도협회·완주군태권도협회·전북일보사·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이 후원한다.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는 지난 2003년 대한태권도협회 공인 품새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겨루기 종목을 승인받았다.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규모와 경기 수준이 향상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8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격파 부문에는 남녀 중·고등부에서 350여 명이 출전해 체공도약격파와 수직축회전격파, 수평축회전격파, 종합격파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300여 명이 출전하는 품새 부문은 8월 5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공인품새 개인전(남녀 각 18개부)·복식전(혼성 5개부)·단체전(남녀 각 5개부)과 자유품새 개인전(남녀 각 5개부)·복식전(혼성 3개부)·단체전(혼성 3개부)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겨루기 부문은 8월 8일부터 3일간 남녀 고등부에서 930여 명이 출전해 경기를 펼친다. 조직위원장인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차별화된 대회 운영을 통해 인재 발굴과 태권도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8월 5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등을 접목한 태권극‘광복’을 선보일 계획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25 18:00

'킬러문항 배제' 모의평가 9월…졸업생 22%로 역대 최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지원자 가운데 졸업생 비중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월 모의평가는 정부가 지난 달 초고난도 문항(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수능 전까지 남은 처음이자 마지막 모의평가여서 출제기조와 졸업생 비율 등 응시자 특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6일 시행 예정인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신청을 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공식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에게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주고, 응시자 특성과 개선점을 파악해 수능에 반영한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5천825명으로 올해 6월보다 1만2천150명 늘었지만, 작년 9월보다는 1만3천545명 줄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7만1천448명(78.1%)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3천927명,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2만5천671명 줄었다. 이에 비해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4천377명(21.9%)으로 올해 6월 대비 1만6천77명, 작년 9월 대비 1만2천126명 늘었다. 졸업생 등 비중은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지원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2010년 9월 시행)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고, 지난해 9월(18.9%)과 비교하면 3.0%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2년 전인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등 비중이 21.1%를 기록했지만, 당시에는 수험생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 되면서 접종을 위한 접수자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입시업계에서는 정부가 올해 수능에서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힘에 따라 대학 재학중에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수능에서 졸업생 등 비중은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31.1%)을 넘어 30%대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지원자를 보면 국어영역 47만5천374명, 수학영역 47만2천391명, 영어영역 47만5천198명이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25만1천253명, 과학탐구 25만1천653명, 직업탐구는 6천818명이 지원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지원자는 2만7천398명이고, 한국사영역은 모든 응시자가 필수로 치러야 한다. 종로학원은 9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비율이 50.0%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때(47.9%)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과탐·사탐 응시자가 각 50.0%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에서는 과탐 응시자 비율이 사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졸업생 등은 60.8%가 과학탐구를, 나머지 39.2%가 사회탐구를 선택했다. 재학생은 과학탐구를 47.1%, 사회탐구를 52.9% 선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선호 현상, 정부의 반도체 및 첨단학과 집중 육성 정책, 통합 수능에서 수학 고득점자가 유리한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과생이 늘었다"며 "의대에 재도전하는 재수생도 많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가원은 시험시간 운영과 성적 통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을 시험일 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3.07.25 10:32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린다”…전북교사들, '학부모 갑질'에 멍든다

# 전주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중인 A교사는 학부모 민원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끝에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다. 며칠전 학생들 간의 갈등이 있었는데 한 학부모가 자녀가 따돌림으로 학폭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피해 추정 학생의 학부모는 학교에 찾아와 "학교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 똑바로 해라"고 윽박질렀다. 또 가해 추정 학생의 학부모는 "학생간 갈등을 학교에서 학폭 사안으로 처리하려고 한다"면서 "국민신문고에 올렸다"고 전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 초등학교 B교사는 학부모에게 최근 황당한 요구를 들었다. 제자인 여학생들의 감정싸움으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애매모호한 상황임에도 한 아이 엄마가 반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교사는 반 교체의 경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절차를 거친 뒤 교육지원청에서 징계가 나와야 가능하다고 재차 설명했는데도 막무가내였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학교장마저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해 달라는 취지로 이야기 하면서 회의감이 들었다.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학부모 갑질'로 인한 교권 추락을 막아야 한다는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내 교육계에서도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최근 파악한 학부모 갑질 등 사례를 살펴보면 △항생제와 약을 보냈으니 냉장고에 넣어 시간에 맞춰 먹여달라 △밤낮으로 전화해 신체 접촉한 학생 찾아내라 △기초학력 부진 학생 차별했다며 학교 찾아와 윽박지르기 △가해 학생 학부모가 되려 피해 추정 학부모 당장 찾아내라 △내가 누구인줄 아느냐 등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식의 민원이었다. 실제 학부모 악성민원을 비롯한 전북지역 교권 침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2건이던 전북 교육활동 침해 건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수업이 줄어든 지난 2020년 47건을 기록하며 크게 줄었으나 지난 2021년에는 108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112건에 달하는 교권침해가 접수됐고 특히 올해의 경우 이미 107건(7월 기준)이 발생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24일 '학부모 갑질'로 인해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악성 민원에 당당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략회의를 갖고 교육 현장 악성 민원에 대해 “일단 현장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어야 하겠지만, 악성 민원에는 당당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일부 학부모의 나쁜 민원, 악의적 민원에 대해 고소·고발 등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이번 일(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체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특히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교사들의 교권이 바로 서지 않으면 결국 수업도 안 되고 학생 지도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같은 관련 법을 보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4 18:31

전북교육청 "교권침해 막고 교육활동보호 앞장"

전북교육청이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24일 전북교육지원센터 내에 교원치유센터를 두고, 교원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원치유프로그램에는 △ 개인 상담 및 진료 지원 △ 학교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 운영 △ 교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 숙박형 교원치유 휴 프로그램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전문 상담과 진료를 위해 도내 50개 전문 상담 기관 및 31개 의료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개인상담은 238명, 진료지원은 86명이 이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활동 보호 법률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전문적이고 신속한 법적 대응과 피해 교원의 즉각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담변호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2학기부터는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원안심서비스 시범학교 운영'도 추진한다. 교원안심서비스는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 및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등의 연락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녹음기 설치 등을 포함한다. 이 밖에도 교육활동 보호 및 예방 연수, 학생 대상 인성교육 및 기본생활교육 확대, 교육활동보호 길라잡이 제작·배부 등 교육활동 침해 예방 역량과 전문성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정성환 전북교육인권센터 직무대리는“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돼야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교원들을 교육활동 침해로부터 보호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4 18:30

전북교육청, 고등학교 학과 개편·남녀공학 추진

전북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미래 교육수요를 반영한 고교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고등학교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각 고등학교로부터 학과 개편 신청을 받아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종 9교에 대한 학과 개편 인가를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학과 개편 3교, 학급(정원) 조정 3교, 남녀공학(단성) 전환 3교 등이다. 먼저 전주공고는 2024학년도부터 전자과를 미래산업 수요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변경한다.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신기술·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진경여자고는 국제무역과를 카페디저트과로,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는 첨단시설과를 스마트팜산업과로 각각 개편한다. 장수 백화여고와 고창여고는 각각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농촌지역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백화여고는 1983년 설립 이후 최대 18학급까지(학년당 6학급) 운영했으나 현재 3학급(학년당 1학급) 규모로 축소됐고, 고창여고도 1945년 설립 이후 최대 24학급(학년당 8학급)을 운영했다가 현재는 15학급(학년당 5학급)으로 축소됐다.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이들 학교의 적정학급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교육청은 학급 증설(김제고 1학급), 정원 감축(전북체육고 25명·세인고 18명), 단성(여) 학교 전환(전주상업정보고)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철호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이번 학과 개편은 중·장기 고등학교 입학자원의 감소 등에 대비하고, 학교별·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개편으로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면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미래 교육수요를 예측한 고교체제로의 개편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4 18:20

[조사]장명수 선생님을 추모하며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으셨던 선생님! 오늘 갑자기 비보를 접하고 저희들은 놀라움과 슬픔에 빠집니다. 청천벽력같은 소천의 소식을 듣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전북의 개발과 전주도시의 미래를 전망하고 회고 하시며 전주의 전통음식에 대하여 구술을 통하여 상세히 기록한 방대한 저술을 하시어 출판 기념회를 열었을 때 90세의 연세에도 청정한 모습을 보여 주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런 병환으로 하직을 하시니 저희는 도저히 믿기질 않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굳건한 반석 위에 올리시고 제자들을 양성하고 키우시던 그 정열과 열정을 이제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애통하고 애석하여 말문이 막힙니다. 전북대 총장으로 재임하시며 인재를 양성하시고 캠퍼스의 조경을 위하여 수 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가꾸고 심으시고 예술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삼성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시는데 동분서주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전북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하신 후에 지역에서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우석대학교의 총장직을 수행하시었으니 교육에 대한 선생님의 정열과 그 공로는 지역민이면 누구나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 입니다. 교육 뿐만 아니라 전북예총의 회장으로서 전북의 예술문화 발전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심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건축이 무슨 예술분야인가 하고 모든 사람이 의아하게 생각할 때 건축은 종합예술이라고 하시면서 전북의 예술인들과 호흡을 같이 하시며 예도 전북 전주를 꽃 피워야 한다고 주야로 뛰시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건만 선생님은 이제 저희 곁에 계시지 않습니다. 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애석한 일인지요. 언제나 전주의 맛과 멋을 온 세상에 알리시기 위하여 전주의 전통음식을 내용으로한 책을 저술 하실 때에도 여러가지로 자료가 미비하고 애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시고 전라감영의 밥상을 제대로 세상에 선보일 때 저희들은 반가움과 더불어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자상하시고 꼼꼼하신지 그 열정에 그저 감탄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누가 전주의 맛과 멋을 찾아 만 천하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에 선생님의 그 거룩한 발자취를 따르기 위하여 각오를 새롭게 할 뿐입니다. 천년 전주를 키우고 육성해야 한다면서 도시계획을 수립하시고 전주 한옥마을을 지정하시는 혜안을 가지셨을 때 선생님의 미래를 내다보시는 역량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이 오늘날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게 한 것도 모든 반대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초지일관 필요성을 역설하시어 전통한옥마을이 관광명소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음은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미래를 투시하신 탁월한 가르침과 아이디어로 오늘의 전주를 빛내게 하시었습니다. 언제나 깔끔하고 멋진 모습으로 모자를 쓰시고 전주 시내를 걸으시던 그 모습을 이제는 어디에서 뵐 수 있을까요. 생각할수록 가슴이 메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리웁니다. 그동안 쏟으셨던 그 열정을 이제 편히 놓으시고 아픔이 없는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저희 곁을 홀연히 떠나셨지만 그저 한없이 뵙고 싶습니다. 가까이 모시고 유머와 해학이 넘치는 전주의 옛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모든 게 헛된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토륵 사랑하시고 애정을 간직하셨던 전북과 전주를 뒤에 두고 어떻게 말없이 하늘나라로 가셨단 말입니까. 더구나 전북의 개발을 위하여 용담댐 건설과 새만금 간척을 제창하시고 오늘날 저희들이 풍요로운 전북을 꿈꿀 수 있게 해주심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든든한 전북의 기둥이오 어른으로서 우리 곁을 지켜주시질 못하고 먼 나라로 떠나셨으니 참으로 허퉁하고 애석함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선 영면하시고 모든 근심과 걱정이 없는 편안한 천국에서 전라북도와 전주,전북대의 발전을 기원해 주시길 바라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응교(전북대 명예교수)

  • 대학
  • 기고
  • 2023.07.24 15:28

'전북 도시계획 거목'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별세

우리나라와 전북지역 도시계획 전문가 1세대이자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여 온 장명수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장 전 총장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해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23일 오후 10시20분에 숨을 거뒀다. 장 전 총장은 전주 북중학교,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와세다대를 거쳐 도교대에서 도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3년부터 32년간 전북대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전북대와 우석대 총장, 전주문화재단 초대 이사장, 전북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전북 국토건설종합개발계획을 위한 기획단을 만들어 전북 지역의 도시계획에 기여했다. 전주 도시계획위원,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 그리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국토개발연구원 자문 등 60년 넘게 지역 도시계획을 위해 헌신했다. 1977년에는 전주한옥마을을 보존지구로 제한해 보존했으며, 1981년에는 전주시청 자리에 있었던 전주역을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 또 삼성그룹과 LG그룹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1998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을 건립했다. 장 전 총장은 '도시와 지역개발', '태양·공간·녹음', '도시계획학', '전북지역개발구상' 등의 서적을 저술했다. 장 전 총장은 문화 분야에서도 많은 업적을 세웠다. 2000년부터 개최된 전주국제영화제를 제안해 전주를 영화의 도시로 만들었으며, 1979년에는 전주문화원에서 발간한 문화 잡지 '노령'을 창간했다. '맛의 고장' 전주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책인 '전라도 관찰사 밥상'을 집필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전주음식 먹거리 식담록', '전주 격동기 반백 년 남겨야 할 구술 실록'을 발간했다. 유족은 부인 이순례씨와 아들 원씨가 있다. 빈소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광주시 자하연. ☎ 063-250-1444

  • 교육일반
  • 연합
  • 2023.07.24 09:17

전북교육청, 여름방학 기초학력향상 특별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신장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전북교육청이 여름방학 중에도 맞춤형 학습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3일 본청과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개설된 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여름방학중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주지역은 전북교육청과 전주교육대학의 협력사업인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집중교육 캠프’를 8월 2~4일, 8월 9~11일 두 차례 운영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국·영·수 위주의 교과 프로그램, 학습기술 향상 프로그램,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산학력지원센터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어서오세요. 문해력 상담소입니다’를 통해 문해력 및 기초학력을 진단한다. 문해력 진단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1단계 전화상담, 2단계 방문상담, 3단계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완주학력지원센터에서도 오는 28~29일 여름방학 ‘튼튼, 탄탄, 쑥쑥’ 집중캠프를 진행한다. 난독·경계선 지능 진단검사 및 중재교육 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음운성 난독 개선 및 읽기 유창성 집중훈련 △사회성 및 자신감 향상을 위한 공감토크 및 놀이활동 △요리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아동요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제학력지원센터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독서캠프 ‘책이랑 놀자’를 마련한다. 8월 21~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독서캠프는 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돕기 위해 실시된다. 김제학력지원센터는 독서 방법 배우기, 독서법 실습, 독서스피치 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여름방학 똑똑 두드림 캠프(임실), 초·중등 학습 자존감 향상 캠프(순창), 초·중등 자기주도학습 캠프(순창), 드림업(Dream up) 자존감, 문해력 향상 캠프(장수) 등이 진행된다. 각 학교에서도 학글책임교육과 협력수업 등을 통해 방학중에도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 임대섭 도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지역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14개 시군별 학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지원과 기초학력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3 15:58

전북미래학교 설명회 개최..내달 11일까지 공모

전북교육청이‘전북미래학교 설명회’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1일 본청 창조나래(별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설명회는 교직원 380여 명을 대상으로 전북미래학교 운영 과제, 지원내용, 공모 절차 등이 소개됐다. 공모로 선정되는‘2024년 전북미래학교’는 5가지 중점과제와 자율과제 수행을 통해 미래역량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중점과제는 △에듀테크 활용 기반 교육환경 구축·활용 △AI·디지털 교과서 대비 AI 코스웨어 운영 △기초·기본학력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등 5가지로 필수 운영해야 한다. 전북미래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신청서와 운영계획서 등을 작성해 오는 8월 11일까지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학교 구성원의 협의와 동의를 거쳐야 하며, 특히 교직원 동의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심사를 통해 총 67교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행·재정적 지원이 주어진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미래학교는 기초·기본학력을 기본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라며 “AI·디지털 기반의 교육활동, 미래역량 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 그 성과가 도내 모든 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