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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내년부터 '아침 간편식'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아침결식 문제 해소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7일 아침결식 학생들에게 간편식을 제공하는‘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을 2024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침밥은 학생들의 두뇌활동을 활성화해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점심 폭식 등을 예방해 올바른 식생활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청소년의 아침결식률은 44.3%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생의 건강 증진과 자녀의 아침을 챙겨주기 힘든 맞벌이학부모 등을 위해 ‘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교직원 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도내 희망 중학교 신청 학생이다. 학생 1인당 1일 3000원씩 연간 총 190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간편식을 준비해야 하는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 사정에 따라 다양한 운영 방법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전북교육청은 사업 추진방향을 안내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도내 중학교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아침결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의 아침밥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정에서의 노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간편식을 제공함으로서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7 17:24

전북경제센터, 지역고교 한국경제 SWOT 분석 컨퍼런스 '호응'

전북경제교육센터(센터장 김종국·이하 센터)가 최근 전북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한국경제 SWOT 분석 컨퍼런스' 시간을 가졌다. 티칭(Teaching)에서 런잉(Learning)으로 교육방식이 변화되는 시대에 이와 같은 교육방법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도내 3개 학교가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경제의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전북경제교육센터 강사가 설명한 후 학생들이 자료를 탐색, 4개의 모둠으로 나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국경제의 강점에 참여한 팀과 약점에 참여한 팀, 기회에 참여한 팀, 위협에 참여한 팀이 논의하고 각자 35개 주제를 가지고 1∼2분간 발표했다. 강점팀 학생들은 K제품의 우수성이 인정된 자동차, 반도체, 조선, 철강, 화장품,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 소재가 우수하여 세계인들에게 평가받고 있지만 문화, 산업, 자본이 부족해 외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에게 이익을 넘겨주는 것이 안타깝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강점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 고용 창출,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의 대안은 중소기업 육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회팀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세계 3위였다"라며 "전기차, 수소차의 판매율이 증가하여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 산업의 우수,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으로 한국경제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약점팀 학생들은 "중국의 기술 격차가 한국과 좁혀져 중국의 경쟁력이 한국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초기술력 확보가 과제"라며 "우리 한국 사회의 약점인 빈부격차, 부익부 빈익빈 등의 현상으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어 사회 불만 요소가 곳곳에서 표출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협팀 학생들은 "외국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미·중의 경제전쟁에 대응을 잘해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운용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포트폴리오의 정신에 입각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SWOT분석 컨퍼런스에 지도 교수로 참여한 김종국 센터장은 "고등학생들의 한국경제를 보는 혜안이 놀라울 정도로 탁월했다"며 "컨퍼런스 수업 방식이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지도교사들 역시 "학생들의 호응도가 아주 높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기획재정부 지정 전북경제교육센터는 연간 2만 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주요 고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SWOT분석 컨퍼런스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 초중등
  • 육경근
  • 2023.07.17 17:23

전북대 정창규 교수, 미국재료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 선정

전북대학교 정창규 교수(신소재공학부 전자재료공학전공)가 2024 미국재료학회(MRS)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으로 선정됐다. MRS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저명한 재료공학 분야 학회다. 기계, 전자, 화학, 물리 등 다른 공학 분야나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자들도 많이 참여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한다. 17일 전북대에 따르면 정 교수는 2024년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 관련 심포지움의 조직위원으로 선정돼 내년 4월 22~26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MRS Spring Meeting에 참여한다. 이어 5월 7~9일 온라인에서 추가로 개최되는 행사도 진행한다. 정 교수는 지난 MRS 학술대회에서도 초청강연자로 참석했지만 MRS 조직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MRS의 조직위원으로 선정되는 국내 교수나 연구자는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Jinbo Bai 교수(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프랑스), Daniel Hallinan 교수(플로리다주립대학교, 미국), Andris Sutka 교수(리가기술대학교, 라트비아) 등의 조직위원들과 함께 내년 학술대회가 개최될 때까지 초청 강연자들을 선정하고, 발표자의 발표내용 및 스케줄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교수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나 피닉스에서 개최되던 봄 MRS가 내년에는 최초로 시애틀에서 열리는데 새롭게 시작되는 MRS 시애틀 시대에 일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우리 대학에서 많은 관련 분야 교수님들과 학생들도 MRS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7 17:23

담장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고⋯전북 학교시설 호우 피해 45개교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로 전북지역 학교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오후 1시 기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도내 학교는 총 45개교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 7개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10개교, 특수학교 2개교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17개교, 군산 6개교, 익산 10개교, 정읍 1개교, 김제 4개교, 무주 5개교, 장수 2개교, 부안 1개교이다. 이들 학교에서는 담장이 붕괴하거나 토사 유실, 수목 쓰러짐, 건물 누수, 관사 누전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체 피해 중 누수가 총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4일 이후 도내 13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실시했고, 1개교는 현장학습을 취소했다. 군산 대성중학교는 지난 14일 뒷산이 무너지면서 학교로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다.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학교 측은 추가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당초 19일로 예정된 하계방학을 이날로 앞당겼다. 익산 웅포초등학교도 인근 산비탈이 무너졌으며 익산 이리여고는 담장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전주동초등학교도 토사가 유출됐고, 학교 비탈면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제방 붕괴 위험 등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용안초(91명), 용안어울림센터(88명), 함열초(100명), 홍왕초(70명), 성복초(68명), 망성초(43명) 등 교육시설을 제공했다. 전북교육청 비상상황실은 일선 학교에 시설물 점검 문자를 발송하고 변경된 학사일정을 안내했다. 또 피해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옹벽과 안전 펜스 파손,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시설점검 피해 확인과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며 "또 학사일정 조정 시 학부모와 학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학사일정을 사전 안내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7 11:43

발암물질 '석면', 내년이면 학교에서 사라진다

전북지역 관내 학교시설 '석면 제로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께 '석면 제로화'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석면은 불에 잘 타지 않아 과거 건축 자재로 많이 쓰였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악성중피종, 폐암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 중 1군(Group 1)으로 규정하면서 한국에서는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 동안 40개교에서 2만6274㎡의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추진한다. 7월 현재 도내 학교시설 연면적 505만㎡(800개교) 중 석면 보유 면적은 약 12만㎡(97개교)로 연면적 대비 2.33%다. 도교육청은 186억원을 들여 올해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약 8만4000㎡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석면 잔여 면적은 약 3만3000㎡(0.6%)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전북에서는‘학교 석면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동암고 시청각실에서 '여름방학 석면 해체·제거 학교 모니터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올 여름방학 동안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이뤄지는 40개교 학교 석면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했다. 학교 석면 모니터단은 학교장 또는 교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학부모, 시민단체, 석면감리원, 석면 해체·제거업체 현장대리인, 해당 공사 감독관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학교 석면 제거 추진방향 △석면 일반 및 안전 관리 △학교 석면 모니터단 활동 등이다. 김영주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학교 석면 모니터단 교육은 석면 해체·제거 현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학생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가 교육부 등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51.9%, 387개), 경남(48.6%, 490개), 대전(46.7%, 147개) 등에서는 석면학교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강원(9.4%, 62개), 부산(9.5%, 61개), 전북(12.2%, 95개) 등에서는 석면학교 비율이 낮았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6 16:41

전북대 여은주 보건관리자, 안전보건교육훈련 경진대회 대상

전북대학교 여은주 보건관리자(안전보건기획팀)가 안전보건교육 활성화에 대한 성과로 안전보건교육훈련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은주 보건관리자는 최근 일산에서 열린 ‘2023년도 국제안전보건전시회’ 프로그램, ‘제16회 안전보건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장관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 보건관리자는‘물질안전보건자료에 관한 교육’주제의 발표로 교육 효과성이 높은 주제 선정 및 우수한 교수법 전개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여 보건관리자는 현업업무종사자가 좀 더 쉽게 안전 보건 정보에 접근하기 위한‘물질 관리 3단계’를 발표했다. ‘1단계 물질안전보건자료 대상물질 찾기’, ‘2단계 물질안전보건자료 게시하기’, ‘3단계 경고표지 부착하기’로 단계를 세분화하고 단순화해 화학물질 취급에 대한 안전 보건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자 했다. 또한, ‘물질안전보건자료 교육 이수 확인서’를 활용한‘대상 물질 구분하기’, ‘그림문자 이해하기’,‘지시표지 이해하기’를 통해 취급 물질별 맞춤형 교육을 현장에서 진행했다. 물질안전보건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업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여은주 보건관리자는“이번 경진대회에서 제안한 교육 내용 학습으로 현업종사자분들이 삶의 모든 순간, 안전하고 건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지속적인 관련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에서 개최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6 16:39

전북학부모협의회 초대 회장에 정유미 남원협의회장

전북학부모협의회 초대 회장에 정유미 남원협의회장이 선출됐다. 도교육청은 15일 전날 전주 한 식당에서 전북학부모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정유미 남원학부모협의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학부모협의회 부회장에는 전향 전주시 초등학부모협의회회장, 감사에는 김도경 순창군학부모협의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들의 임기는 2024년 2월 29일까지다. 정유미 협의회 회장은 "전북교육청 교육연수원에 학부모회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며 "전북학부모협의회와 14개 시·군 학부모회의 예산 운영과 관련해서 단일 집행 매뉴얼을 만들고 향후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는 다양한 요구가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부모들과 함께 방향을 찾고 중심을 잡아가는, 연대의 구심점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학부모회협의회가 학교 교육의 일원인 학부모의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참여 기회를 확립하기를 바란다”면서 “소통과 협력하는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학부모와 학교, 교육청이 함께하는 더 따뜻한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5 18:23

"전북대로 오세요"… 양오봉 총장 '전북대 세일즈'

“전북대학교로 오십시오. 전북대는 꿈꾸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전북대 세일즈’에 나섰다. 양 총장은 전북대 입학처가 진행하고 있는 입시설명회인 ‘찾아가는 UNI4U’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전북여고와 우석고를 잇달아 찾아 ‘나의 꿈, 미래, 그리고 전북대학교’를 주제로 강연했다. 먼저 양 총장은 스티브 잡스 등 창의적인 생각으로 변화와 혁신을 실현한 이들의 사례와 학창시절부터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룬 자신의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한 4년 연속 재학생 만족도 거점 국립대 1위, 국제화 역량 평가 거점국립대 1위 등 높아진 전북대의 위상을 적극 알리고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한 변화에 대한 의지도 설명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모집단위 광역화와 전학·전과를 확대해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전공을 마음껏 선택해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며 “특히 우리 지역 학생들이 보다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전북대가 적극 나서고, 지역 학생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대는 내년에 첨단 배터리융합공학전공과 K-방위산업공학 전공, 반도체공학 전공 등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대학-산업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전북의 신선장동력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전북대가 집중 육성하고, 그 인재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꿈꾸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전북대학교와 함께 지역과 미래를 이끄는 큰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남주하 학생(전북여고 3년)은 “입시를 앞두고 조급함과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총장님으로부터 담백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총장님이 직접 우수성을 설명해 주시니 전북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4 13:34

재시험 얼마나 됐다고...중간고사 이어 기말고사 또 오류

전주의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 여러 과목에서 시험문제 오류가 발생해 재시험을 치러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 4월 중간고사에서도 재시험을 치른 바 있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13일 전북교육청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4∼7일 A 고교에서 치러진 기말고사 시험 문제 중 4과목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지난 7일 치러진 A 고교 2학년 물리 시험에서는 복수 답안 문제 1개와 오류 문제 1개가 확인됐다. 또 지난 6일 치른 2학년 영어 시험에서도 오류 문항이 발생해 재시험이 치러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1학년 수학 시험, 3학년 국어 시험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1, 2, 3 전 학년에서 오류문제가 발견돼 다시 시험을 치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보자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2학년 물리 시험의 경우 11개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9개 문항은 시험을 치르기 전 발견되었다. 이후 본 시험지 별도로 추가 시험지가 학생들에게 배포되고, 시험 도중에 두 문제가 추가로 오류가 확인되기도 하는 등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재시험을 결정하고, 13일까지 재시험을 마친 상태다. 부실한 관리로 재시험이 연이어 발생하자 학교와 교육당국의 철저한 지도·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학부모는 "교사와 학교 측의 잘못으로 인해 재시험의 부담과 고통은 결국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대입에서 내신이 중요한 만큼 시험 문제 출제 단계부터 철저한 검토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험문제 오류로 인해 재시험이 잦은 학교와 해당교사에 대해서는 시험 관리 부실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교육계 한 관계자는 "잦은 재시험은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내신성적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며 "학교의 부실한 성적 관리가 전북교육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또 다른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고등학교에서는 문제 오류로 103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특히 도내 B 고교는 지난해 네 차례나 재시험을 치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문제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교사들간의 교차 검토 의무화 등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3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