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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립 감염병연구소 본원 유치해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전환시키자고 제안한 가운데, 전북대가 연구소 규모를 확대해 본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송 지사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국립감염병연구소 전환 필요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 27일 전북대 측은 원론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기왕이면 분원을 넘어 모든 감염병을 아우르는 본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북대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브루셀라, 구제역 등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바로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이고, 현재 팬데믹 상태인 코로나19와 같이 향후 어떤 동물발 감염병이 등장할지 모르는 만큼 다양한 감염병을 연구할 수 있는 기능과 시설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방위적 감염병대응 센터 구축을 위해선 분원으로는 미흡하다고 보고 본원유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대는 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전환하더라도 해당분야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복지부와 교육부, 전북대가 공동 운영하는 체제로 가야한다는 입장이다. 송 지사는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전환될 경우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대 입장에서는 소속기관이 이관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이고, 컨트롤타워는 복지부 한 곳이어야 한다며 그래야 코로나 정국에서 질병에 효율적,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는 농생명 관련 감염병 연구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현실적으로 교육부 예산이 400억원 가까이 투입돼 건립된 연구소시설을 복지부에게 이관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교육부와 복지부가 함께 산하기관으로 두는 체제로 가고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도 병행하면서 전북대가 연구부문에 참여하는 형태를 중앙 정부에서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공통전염병을 포함하는 감염병연구소의 본원 최적지가 바로 익산의 현재 공통전염병 연구소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같은 입장이 대학이 산하기관 챙기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영 방식에 대해 (도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우리 대학의 입장은 국립연구소 분원으로 전환하는 취지에는 찬성하며, 그 규모를 더 키우자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이와 관련, 28일 기자단감회를 갖고 전북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7 18:10

‘긴장과 설렘’ 초등학교 1·2학년 특별한 개학

재연아~ 여기 봐, 엄마 여기 있어, 선생님 잘보고. 준서! 그래그래 아빠야, 잘할 수 있지? 27일 오전 8시 30분 전주시 완산구 효천초등학교 운동장, 1학년 1반부터 8반까지 팻말이 서있었고, 팻말 뒤로 올해 1학년이 된 아이들이 1m 간격으로 신발주머니와 가방을 내려놓고 한줄 씩 줄지어 서 있었다. 학부모들은 운동장 한편 학교 펜스에 밀착해 아이 이름을 부르며, 안심시키는데 집중했다. 코로나19만 아니면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입학하는 아이와 함께 교실까지 들어가 함께 했을 테지만, 방역 문제로 교문에서 아이의 손을 놓은 부모들의 마음은 애가 탔다. 부모 손을 떠난 아이들의 얼굴도 긴장으로 굳었고, 몸은 경직됐지만 눈은 자꾸 펜스 쪽을 향했다. 곧이어 교사들의 인솔 아래 각자 반으로 들어갔고,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가 이뤄졌다. 운동장 집결 후 교실 입실은 생애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특별한 상황 속 혼란을 막기 위해 학교측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등교 형태였다. 효천초 등교 대상은 1학년 200명, 2학년 141명으로,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은 교문까지였다. 1학년 부장 황수진 교사는 올해 개교인 우리 학교에 처음 나오는 1학년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담임교사를 모르기에 이 같은 방법을 생각했다며 교육현장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학부모님과 아이들이 안심한 학교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애 첫 학교 수업을 받은 아이들은 수업이 끝난 뒤 학원 물품까지 챙겨 오느라 낑낑대는 모습도 보였고, 등교를 관리하던 교사가 짐을 들어주기도 했다. 학부모 김모 씨(32)는 집에서 답답해하던 아이가 새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즐거워했다며 교육현장의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 전주서곡중학교에서는 8시 15분부터 입실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바닥에 부착된 거리두기 스티커를 따라 줄을 길게 선 뒤 차례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입실했다. 교문부터 건물 출입구, 신발장, 1층 복도, 2층 계단과 교실 앞 등 곳곳에 배치된 교사들은 학생들의 거리두기 지침준수 관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교실 사물함을 복도로 빼 공간을 확보하고 공용쓰레기통 대신 자체적으로 마련해 배부한 개인용 검정비닐도 눈에 띄었다. 3학년 6반 박태욱 군은 드디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면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불편하고 답답해 걱정이 된다. 빨리 진정돼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지역 955곳의 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에서 유치원생과 초12, 고2, 중3학생 등 8만6133명의 등교(등원)가 이뤄졌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이날 등교개학과 관련 도내 학교에서 미열과 복통을 호소한 12명의 학생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이 코로나19 의심사례는 아니라고 밝혔다. /백세종송승욱 기자

  • 초중등
  • 전북일보
  • 2020.05.27 17:20

[창간 70주년] 김승환 전북교육감 "깊이 있는 정보 제공 노고에 경의"

김승환 전북교육감 전북일보의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북일보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전북의 대표적 정론지로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진실 탐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긴 세월 동안 지역사회를 밝히는 올곧은 정론을 펼치고,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 주신 서창훈 회장님, 윤석정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 역시 모든 학생이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로 교사를 만나는 사상 초유의 실험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대응하는 교사들 덕분에 학교현장은 큰 혼란없이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지키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배움이 즐거운 학생, 가르침이 행복한 선생님, 공정하고 따뜻한 교육행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성장하며 전북교육이 더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전북일보가 동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을 축하드리며 늘 깨어 있는 신문, 건강한 신문으로 전북도민에게 사랑받는 전북일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라북도교육감 김승환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6 20:51

우석대학교 대학원 2020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모집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대학원은 다음달 4일까지 2020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편)입생 모집인원은 일반대학원과 교육대학원, 경영문화대학원, 국방정책대학원 등 4개 대학원에서 석사 106명, 박사 1명 등 총 107명이다. 정원 외로 외국인 전형과 군위탁생 전형을 실시한다. 특히 우석대 대학원은 2020학년도 석사과정에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전공과 경영문화대학원 응용행동분석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했다. 인공지능전공은 전북지역 현직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입학자는 재학 중에 교육부 지원금(수업료 50%)과 우석대학교 장학금(수업료 30%)을 지원받는다. 행동분석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설된 응용행동분석학과는 재학 중 교내 장학금(20~30%)을 지원받으며, 졸업 시 심리학 석사학위가 수여된다. 2017학년도부터 5학기 계절제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대학원은 11개 전공에서 교원양성과정 24명, 재교육과정 14명 등 총 38명을 모집한다. 4학기 주간제로 운영되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은 2개 학과(에너지전기공학과재난안전공학과)에서 1명을, 석사과정은 29개 학과에서 42명을 각각 모집한다. 야간 및 주말제로 운영되는 경영문화대학원은 12개 학과에서 12명을, 주말 및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되는 국방정책대학원은 3개 학과에서 14명을 각각 선발한다. 원서접수 후 다음달 20일 구술고사와 필기시험(음악교육특수교육심리학)을 거쳐 7월 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우석대 대학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교학팀(063-290-1077)으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6 17:48

[창간 70주년] 전주대학교, 학생 성공과 지역·국가의 혁신성장 선도

1964년에 설립된 전주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56주년을 맞았다. 전주대는 지난 반 백 년 동안 전북지역의 고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 사명을 다해오며 영성인성지성을 갖춘 창의적 실용인재를 양성해 왔다. 최근에는 교육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또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과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자율협약형),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LIFE)에도 선정되며 교육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이자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주대는 그동안 축적해 온 미래지향적 교육 성과와 실용적 연구 능력, 효율적인 행재정 체제를 바탕으로 학생 성공을 넘어 지역과 국가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혁신의 주체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전주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연구 혁신, 지역 혁신, 대학 체제 혁신을 혁신의 중점분야로 선정 학교를 운영 중이다. 세부적으로 차별화된 강점 첫번째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교육연구 혁신이다. 전주대는 학생들의 적성과 사회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공의 경계를 허물고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변화시킨 융합교육 체계, 수퍼스타칼리지(Superstar College)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과 국가전략산업인 탄소, 농생명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전문인력를 양성하고 연구기술을 지원하며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고 있다. 두 번째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대학으로 지역혁신성장과 지역문제 해결의 핵심 주체 역할을 수행한다. 전주대는 사회적경제 전문가 육성,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 지역문화 조성, 지역 협력 네트워크 및 플랫폼 구축 등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확립하고, 지역의 싱크탱크, 문제 해결자로서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세번째로 전주대는 이런 사회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빅테이터 기반 및 평생교육체제 구축, 글로벌 캠퍼스 운영 등 새로운 대학 체제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여 학생의 진로와 교육과정에 대한 최적화된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많은 성공을 경험하고 새로운 기회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6 09:52

[창간 70주년] 전주비전대학교, ‘에듀베이션’ 기반 전문 기술인재 양성

전주비전대학교는 1976년 개교 후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전문대학으로서, 미래사회의 변화에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 에듀베이션(Edu + innoVation)에 기반한, 핵심역량을 갖춘 미래수요 적합형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적, 문제 해결형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그리고 교육방법의 혁신을 통한 <핵심역량교육 모델>과 <학습자 중심의 자발적 공유학습 모델>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 비전대는 2014년 교육부 공식 취업률 86.6%, 전국 전문대학(나군) 1위 획득 이후, JUMP-UP프로그램, 비전점프반, 산업체 맞춤형 특별반, 전공 자격증 취득 특별반, 취업캠프, 산업체현장 체험학습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명실공히 전북의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먼저 전주비전대 기계과는 특별한 학생 관리를 통해 취업의 질뿐만 아니라 취업률 90% (2019년 2월 졸업자 기준) 를 이룬 취업명품학과이다. 2018년 졸업한 전주비전대학교 기계과 취업자의 68%는 포스코, (주)LG 화학. 삼성. (주)KCC 등 대기업에 입사했다. 자동차로봇학과는 공학계열 학과 중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자동차와, 스마트한 세상에 앞으로 비중이 더욱 높아질 로봇에 대해 기본 지식과 기능, 실무능력을 익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자로 양성한다. 홍순직 전주비전대학교 총장 졸업 후 진로로는 교통안전공단 검사원, 한국도로공사 설비관리원, 지자체 차량기술공무직 등 공기업과, 자동차 생산업체, 만도, 휴비스, POSCO 등 대기업 제조업체와 벤츠, BMW, AUDI 등 자동차 서비스업체, 그리고캠핑카, 오디오, 브레이크 등 자동차 튜닝업체를 비롯한 자동차 손해보험회사, 로봇 유지보수업체 등에 채용되고 있다. 또한 3,4학년 과정인 교육부 인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다양한 장학제도를 활용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기회도 열려있다. 전기과는 1976년 개교와 동시에 운영된 44년 전통의 지역 인재 양성 학과로 4000여 명의 전기과 동문이 전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전기 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어 은퇴 후 삶을 고민하는 요즘, 2020년 현재 퇴직한 은행 지점장, 현직 미용사, 고등학교 퇴직 교사, 카페사장님 등 평생직업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야간에 공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높은 취업률과 자격증 취득율을 보이는 전기과는 지역의 우수인재를 배출하는 평생직업교육의 산실이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6 09:52

바늘로 찌르고 바람 불어도 아픈 통풍 쑥치료 방법 개발

우석대 양갑식 교수 바늘로 찌르는 아픔, 바람이 불어도 아프다는 고통을 가진 통풍을 인진쑥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발견됐다. 우석대학교는 한의예과 양갑식 교수 연구팀이 인진쑥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염증조절복합체의 하위 단백질에 직접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세계최초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6년여의 연구 끝에 통풍을 치료하는 데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양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류머티즘 리뷰에 게재됐다. 통풍은 관절 내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혹이 생기며 뼈가 변형되기도 한다. 2011년 기준으로 국내 진료환자 수는 약 24만 명이며 매년 증가 추세다. 현재 치료제는 일시적 통증 완화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양 교수 연구팀은 인진쑥의 구성 성분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부종 완화와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광범위하게 염증을 억제하고 완화하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 양갑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통풍 유발물질인 요산 결정을 인지하는 NLRP3 염증조절복합체의 형성 자체를 방해함으로써 근본적인 통풍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며통풍 치료를 위한 신규 약물 발굴 및 최적의 치료제 도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5 18:01

[창간 70주년] 전북대학교, 우수인재 키우고 지역발전 이끈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거점 국립대학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고, 지역 발전을 이끌 책임이 있다. 슬로건은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이다. 대학의 내실을 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명문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전북대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글로컬 대학로 도약하고 있다. 글로컬은 두 가지 의미로, 하나는 세계화와 지역 특성화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영역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또 하나는 세계 수준의 척도를 사용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전북대는 전북과 떼레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다. 전북대의 역사는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주와 익산, 군산에 뿌리를 둔 대학으로 호남충청 지역에서 최초로 개교식을 가졌다. 현재 16개 단과대학 내에 148개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223개 석박사 과정이 있는 일반대학원과 13개의 전문ㆍ특수대학원, 200여개에 이르는 연구센터 및 사업단, 50여 개의 부속기관에서 교수 1031명, 직원 1000여 명, 학생 2만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 대학평가에서 7년 연속 거점국립대 2위에 올랐다. 2018년 로이터의 아시아혁신대학 평가에서는 거점국립대 1위, THE(Times Higher Education) 평가에서는 2년 연속 거점국립대 2위를 기록했다. 교수들의 연구 질적 수준 가늠자의 하나인 라이덴랭킹(피인용 횟수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도 2016년부터 3년 연속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에서는 지방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학생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대는 이 평가에서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4번째 1위에 올랐다. △기초교육 강화하고 융복합 시스템 고도화 전북대의 우수인재 양성은 아너 스튜던트(HS;Honor Student) 시스템으로 귀결된다. 지역의 인재를 유치하여 융복합이 살아 있는 교양교육과 내실 있는 전공교육을 통해 기초가 탄탄한 인재로 키우고, 일부는 심도 있는 대학원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다시 태어난다. 이렇게 양성된 인재가 지역 발전을 이끌고, 지역이 발전되면 인구가 늘고 또다시 우수 인재가 대학에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북대의 교육 체계는 색다르다. 학생들에게 1~2학년에는 기초역량을 키워주고, 3~4학년에는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지속가능한 학사제도를 정착시켰다. 특히 신입생 기초학력 저하와 학력 편차 극복을 위해 2012년부터 신입생 4학기제를 도입했다. 이를 활용한 수준별 분반수업도 운영, 도입 이전보다 학사경고자 수가 80% 가까이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인증제, 핵심역량인증제,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대한 질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 교수활동 역시 강의평가나 교과목 CQI 보고서, 강의 총량제 등의 질 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또한 대학특성화사업(CK-1 사업)을 통해 특성화 분야의 융ㆍ복합 교육과정을 대거 신설했고,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사업)을 통해 인문학에 실용성 있는 교육을 더한 융복합 교육체계를 공고히 했다. △핵심인재 양성, 큰사람프로젝트와 AUEA 전북대는 졸업까지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을 통합한 6대 핵심역량(소통,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도전) 인증제를 운영해 핵심역량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른바 입학에서 취업까지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관리할 수 있는 큰사람프로젝트.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덕성을 갖춘 21세기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년 별로 커리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북대만의 통합 경력 관리 프로그램이다. 1학년과 2학년은 진로탐색과 진로설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학년과 4학년에겐 개인별로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이 원하는 직업과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학년에 따라 취득해야할 벨트를 정해,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는 등록금 감면뿐만 아니라 최대 200만 원의 현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드벨트를 취득한 4학년 학생 중에서 매년 40명을 선발, 큰사람 핵심인재의 상징인 블랙벨트를 부여하고 추가 장학금과 함께 취업 시 우수인재라는 총장 인증서도 준다. 미래 학생들의 생활 무대가 전 세계로 확대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교육 자체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아시아대학 교육연합체(AUEA)도 이목을 끈다. 전북대는 이를 위해 기존 학생 중심의 교류를 넘어 아시아대학들이 공동학위제 등을 통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연합교육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대와와 교류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AUEA 교환학생 43명을 파견한 데 이어,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올해 역시 세계 곳곳의 자매대학에 학생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세계 73개국 500여 대학과 긴밀한 협정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AUEA가 더욱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해외 우수 연구소나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인턴제도를 활성화하고, 세계 권역별 인턴과 취업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도 운영, 학생 해외 취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대학으로 변화지역사회 활력소 전북대는 최근 스마트팜학과를 설립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농업 가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북도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식품생명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된 학과다. 농촌진흥청과 산하 연구기관,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수산대학, 시드밸리(Seed Valley),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연구소 등 혁신도시로 이전한 식품ㆍ생명 관련 연구기관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융ㆍ복합 부품소재와 친환경 수송ㆍ기계, 녹색에너지 등 지역 성장동력 산업과 연계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 대학의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문을 연 연구중심 약학대학에서는 전라북도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임상ㆍ연구 약사 양성과 함께 친환경바이오 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전북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플랫폼 대학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플랫폼 대학은 인적자원, 연구 인프라 등이 우수한 거점 대학에 지역이 가진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 대학과 지역 동반 성장론의 핵심이다. 전북대는 플랫폼 대학으로 변화하기 위해 올해 국가 예산과 지자체 예산 등 270억 원을 확보, 산학융합플라자를 신축하고 있다. 이곳을 대학 연구진과 학생, 기업, 지자체, 연구소, 공공기관 등이 함께 모여 지역발전의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월드클래스 기업이 3개에 불과하고, 유니콘 기업이 전무한 전북지역에 새로운 혁신성장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역사회에 혁신에너지를 불어넣을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과기정통부와 지자체 등에서 20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개념 나노탄소기반 에너지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에너지 저장/변환 장치 응용기술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전기자동차나 휴대폰, 전자제품 등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널리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역혁신 체계 구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와 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유치할 경우, 전북대는 명실상부한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4 20:15

전북 교원 10명 중 6명 이상 정기인사 ‘만족’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 정기인사 만족도 조사결과,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10명 중 6명 이상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공립 유초중등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4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3월1일자 정기인사 만족도 조사를 실사했고 이중 67.2%(매우만족 32.3%, 만족 34.8%)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 만족 응답률은 유치원 74.4%, 초등 68.2%, 중등 64.0%였으며, 전년대비 각각 3.0%p, 4.1%p, 4.9%p 올랐다. 직위에 따른 만족 비율은 교육전문직원 78.1%, 교(원)장 77.9%, 수석교사 76.6%교(원)감 74.0%, 교사 65.2% 순이었으며, 교과별 만족 비율은 사서 76.5%, 보건 75.4%, 일반교과 68.3%, 특수 58.4%, 영양 57.1%, 진로진학상담 46.2%, 전문상담 33.3% 순으로 조사됐다. 교사 이하 직위와 전문 직종의 인사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사정책과 관련해서 △교육전문직원 선발시 자격요건 강화 △대규모학교 기피현상에 대한 정책 마련 △인사정책 변경시 다양한 채널 통한 홍보 △중등 도서벽지교사 선발 제도 개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의견은 단기개선이 가능한 의제와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의제 등으로 나누어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공동체로부터 신뢰받는 인사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4 17:31

[창간 70주년] 군산대, 4차 산업혁명시대 견인 할 인재 양성 앞장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는 지난 2018년 3월 곽병선 총장이 취임한 뒤 그해 12월 제8차 대학종합발전계획을 새롭게 정비하고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고등교육의 환경 및 4차 산업혁명,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 안팎에 들이닥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학비전으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융합교육 선도대학을 정하고 교육연구지역연계 및 협력을 통해 진리탐구, 문화창조, 사회봉사의 미덕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지역사회 및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며 국가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군산대는 이러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교육혁신학생행복 산학연계 연구지역발전견인대학지속발전 등 5대 전략을 세웠으며, 현재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혁신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유전공 시스템을 실행, 그 분야를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고, 학생행복 차원에서도 최첨단 시설을 갖춘 황룡도서관을 새롭게 구축했다. 여기에는 대학 운영의 최종 목표인 학생이 오고 싶은 대학, 학생이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곽병선 총장의 각오가 담겨져 있다. 이에 곽 총장은 학생 권익을 위한 인권센터를 총장직속기구로 출범시켰을 뿐 아니라 인권주간행사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대학 내에 인권 존중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취업률 향상을 위해 학생상담센터를 강화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 등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인재양성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군산대는 지역중심대학으로서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산업의 생태계를 미래 지향적인 신산업생태계로 바꾸는 데에도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군산시가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미래형으로 바꾸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대는 이 두 분야 핵심 싱크탱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대가 이들 사업의 주축이 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기반 구축과 해상풍력산업 육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대는 또 국립대학 중 전국 최초로 융합기술창업학과가 설치돼 있고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으로서 창의적 지식재산 인재 양성에도 앞서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군산시와 공조해 군산 강소 연구개발 특구 지정에 매진하고 있다. 강소특구에는 군산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대는 향후 특성화 분야로 △에너지신산업 △미래자동차 △해양바이오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하고 배분해 대학의 성과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데 적극 힘쓸 계획이다. 곽병선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중심대학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과 대한민국의 성장을, 나아가 세계로의 진출을 염두에 둔 교육을 하고 있다며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 산업시스템의 고도화 작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학교는 1947년 군산사범학교를 모태로 해서 개교 73주년을 맞이했다. 1991년 종합대학교로 개편했고, 현재 7개 단과대학, 10개 학부 20개 전공, 31개 학과를 구비하고 있다. 일반대학원 4개 학부 84개 학과, 산업대학원, 경영행정대학원, 교육대학원 등 특수대학원 21개 학과 48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
  • 이환규
  • 2020.05.24 16:23

[창간 70주년] 전북교육청, 기초학력 끌어 올리고 공교육의 질 한층 높인다

현 김승환 교육감의 3선 후 전북교육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은 초등두리교사제와 혁신학교 정책, 학생자살예방 등 위기 청소년 지원, 학교자치활동 확대 등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초등 두리교사제 등 기초학력 향상 정책 추진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기초학력 향상 정책은 두리교사제를 비롯해 맞춤형학습지원학교, 맞춤형학습지원학급, 전주교대 예비교원 기초학력보조교사제 등 다양하다. 올해 시범운영하는 두리교사제는 기초학력 향상과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맞춤형 수업을 위해 한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협력하는 수업 모델로 즉각적인 교육지원을 통해 학습더딤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전주북초, 덕일초, 용와초 등 3교에서 올해부터 2022년 2월 말까지 2년간 초등 2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학습더딤학생의 복합적 원인에 따라 1대1 학습지원, 자존감 회복, 관계형성 등 다양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맞춤형학습지원학교는 올해 432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316교, 중학교 83교, 고등학교 33교다. 담임교사를 중심의 기초학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인 맞춤형학습지원학급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0학급을 운영한다. 전북교육청과 전주교대가 협약을 맺고 지난 2018년부터 추진중인 전주교대 예비교원 기초학력보조교사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예비교원들은 정규수업에 보조교사로 배치돼 기초학습(3Rs)지도, 학습코칭, 학생상담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도 초등학교 33교에 98명의 보조교사가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습더딤학생에 대한 이해와 지도방법 개선을 위해 기초 문해력과 기초 수리력 관련 연수 운영과 기초학력 향상 실천교원 네트워크 지원, 외부 전문기관 및 상담 인력풀 구축 등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혁신학교 10년, 또 하나의 시작 현 김승환 교육감이 취임후 역점적으로 추진한 전북 혁신학교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혁신교육은 모든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의미있게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전북의 혁신학교는 정부의 혁신학교 전국 확대 정책의 성공모델로 제시되기도 했다. 전북교육청은 지금까지 교육과정 중심의 혁신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다양성을 실현해 왔고, 올해는 교육과정 중심 혁신교육을 정착시키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110개 혁신학교가 참학력 기반 혁신교육으로 공교육의 다양성을 구현하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200개 학년을 대상으로 혁신학년제를 운영한다. 또한 혁신학교 10년째를 맞아 혁신정책 성과에 대한 질적 종단연구와 혁신교육과정에 대한 실행 종단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 자살 예방 및 위기학생 지원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생 정서행동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하고, 관심군 학생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학생자살예방 및 위기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체계적인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해 관심군 학생에 대해서는 심층 상담과 전문기관 의뢰를 통해 조기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교육보호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9월에 현 완주교육지원청사 1층을 리모델링해 전북대안교육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대안교육 위탁기관을 올해는 20기관으로 확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자치활동 확대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함으로써 일상의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올해에도 학교자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제정된 전북학교자치 조례를 안착시켜 교무회의가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돕고, 학생회학부모회교사회직원회 등 학교자치 기구를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또 학교내 민주적 소통문화 개선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소통문화 개선 전문지원단 거점학교 30교를 운영하고, 학교현장 전문가 양성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학생회 예산편성과 운영권 보장 등 학생자치 활동도 강화한다. 자치활동 시간은 초중학교는 10시간, 고등학교는 17시간 이상 권장하고, 학생회 예산은 학교기본운영비의 1% 이상 의무 편성토록 하고 있다. 또 74교에 학생회실을 설치하고, 40교에는 학교 샤워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학생자치자료 개발, 학생자치 연수, 담당교원 연수, 학교생활규정 컨설팅, 학생자치인권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학생자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입체적 지원을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4 16:04

[창간 70주년] 마음인문학,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원광대학교'

1946년 유일학림(唯一學林)으로 시작한 원광대학교는 1951년 원광초급대학으로 설립된데 이어 197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2018년 12월 제13대 총장으로 학산 박맹수 박사가 취임했다. 현재 14개 단과대학에 71개 학과 및 학부, 5개 계열을 비롯해 8개 대학원이 개설돼 있고 학부 입학정원은 3566명이며, 재학생 1만6000여 명에 누적 졸업생 수는 15만9000여 명이다. 교육경쟁력을 위해 국제교류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28개국 163개 대학 및 기관과 결연을 맺고 있으며, PRIME사업 대형유형에 선정돼 대한민국 신 인력양성의 산실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 거점형 창업 선도대학,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LINC+사업,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SW중심대학 등 잇달아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유치해 도약의 기반을 닦아 2018년에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으며, 2014년부터 총 1890억원 이상의 정부지원 사업비를 수주했다. 특히 지덕겸수와 도의실천의 교훈 아래 70여년 전통의 명문사학으로 성장한 원광대학교는 새로운 시대를 디자인할 창조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식을 소개하는 공간에서 지식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국 대학에서 유일한 도의실천인증제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식습득과 인격수련을 강조, 졸업생들이 곳곳에서 사회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대학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마음인문학, 인류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아젠다로 지난 2011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사업에 선정돼 10여 년에 걸쳐 마음에 대한 근원적 성찰과 실천적 대안 제시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서고금의 마음담론에 관한 해석학적 연구, 심리학교육학의학인지과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의 융합적 연구, 그리고 마음공부 모델 및 치유도야 방법론, 마음공부 프로그램 개발 및 현장적용과 효과검증 등의 실천적 연구를 진행했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원광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약 64억 원을 지원받고, 추후 성과에 따라 2023년까지 4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6년간 총 10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4 16:04

[창간 70주년] ‘전주+진천’ 트윈엔진 앞세운 대표적인 실용주의 중심대학 우석대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전주캠퍼스와 진천캠퍼스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실용주의 중심대학이다. 1979년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不如一敎子)의 건학이념을 기반으로 실력신념봉사 정신을 갖춘 창의적 전문인 양성을 위해 5개 학과 200 명으로 시작한 우석대학교는 현재 10개 단과대학, 45개 학과, 4개 대학원에서 1만여 명의 학생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거점 사학이다. 1995년부터 지금의 우석대학교를 교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 3월 진천캠퍼스의 문을 열었다. 우석대학교는 건학이념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학생행복지역상생신뢰소통의 핵심 가치를 추구하며, 학생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지는 학생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석대학교는 우석비전 2025+를 수립하고 4대 발전전략을 중심으로 14개 전략과제와 44개 실행과제를 촘촘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강소대학으로서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전공과 교양, 교수-학습지원 등의 교육혁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로컬 커뮤니티 케어와 스마트 안전융합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 집중 육성함으로써 학생이 먼저 찾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의 15%가 외국인 유학생인 글로벌 캠퍼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공허한 미래와 꿈을 말하지 않는 우석대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평범함 속에 숨은 비범함을 찾아주며,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성숙한 학생을 만들어 가는 대학이다. 신입생 해외 어학연수두레공동체우석챔프 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참된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으며, 동시에 지역의 지식경제문화생활의 파트너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대학 본연의 책무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남천현 우석대 총장 지난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우석대학교는 전주캠퍼스와 진천캠퍼스를 트윈엔진으로 삼고 학생중심교육중심 대학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우석대학교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정부의 지원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재원과 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사회 맞춤형 LINC+ 사업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산학협력을 통한 학생의 취창업 등을 활발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발 앞선 혁신과 학생중심 교육을 통해 우석대학교는 취업률국제화산학협력특성화 등 대학을 평가하는 각종 지표에서 높은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천현 총장은 오직 학생만 생각하며,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을 통해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면서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대학, 열정이 있는 대학, 같이 하는 대학, 신명 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존재감 있는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4 16:04

전북교육청, 직속기관 명칭 변경 두고 도의회와 대립각

전북도의회가 전북도교육청의 8개 직속기관 명칭을 바꾸는 조례 개정에 대해 도교육청이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를 두고 도의회가 도교육청이 반대하는 교육기관의 이름을 무리하게 손대려 한다는 비판과, 다른 한편에선 도교육청의 의회와의 소통 부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21일 전북도의회의 직속기관 명칭을 일괄 변경하는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의결에 대해 재의요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의는 교육학예에 관한 시도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판단될 때 교육감이 이유를 붙여 의회에 다시 심의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앞서 전북도의회는 지난 8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직속 기관 명칭을 일괄 변경한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전라북도교육연수원 등 도교육청 6개 직속기관의 명칭으로 쓰인 전라북도란 대신 전라북도교육청으로 변경하고,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과 마한교육문화회관의 명칭을 기관 소재지 이름(전주교육문화회관, 익산교육문화회관)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행정기구 설치운영과 명칭 제정에 관한 권한이 행정 집행청인 교육감의 고유 권한인데도 불구하고 동의 없이 의원 발의를 거쳐 도의회가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명칭제정권 침해 소지가 크고, 명칭 변경시 기관 간판과 각종 문서, CI교체비용 등 8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다고 반대와 재의사유를 밝히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통성과 상징성이 있는 행정기관의 명칭을 왜 의회에서 변경하려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것은 행정권 침해로도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근거로 제시한 도민 73%가 찬성했다는 조사결과도 실수요자인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도의회도 도교육청의 재의 요구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도의회 진형석의원이 수차례 정책질의를 하고 여론조사까지 거쳤는데도 별반 움직임이 없다가 마지막에 재의라는 카드를 꺼낸 도교육청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의회 한 교육위원은 교육문화회관의 경우 전주와 익산만 이름이 다르고 다른 지역은 해당 지역 이름이 붙어 있다. 행정기관의 통일성과 효율화를 위해 도의회가 의원 발의와 동의, 본회의 의결을 거쳤는데, 재의를 한다는 것은 의회정치를 무시하고 조례를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교육현장이 살얼음을 걷는 상황에서 그리 시급하지도 않는 기관 명칭을 둘러싸고 교육청과 의회가 소모적 논쟁을 벌이는 것이 볼썽사납다며, 소통과 협치로 얼마든지 풀 수 있는 사안을 두고 재의에 이어 소송전까지 벌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1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