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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중학교 추첨배정 “먼 거리에 교통편도 없어” 학부모 민원에 ‘골머리’

올해 중학교 배정 받은 자녀가 등교하려면 1시간 10분이 걸립니다. 더 큰 문제는 버스 간 배차간격이 평균 40~50분입니다. 버스 한 대를 놓치면 무조건 지각하는 건데,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군산지역에서 일부 초등학생들이 통학 거리가 1시간에 달하는 중학교로 배정되는 경우가 있어 학부모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보통 중학교 배정 시 학교군을 구역별로 나눠 거주지에 따른 근거리 배정을 원칙으로 하는 전주 등과 달리 군산지역은 시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이 1지망에서 12지망까지 희망 중학교를 쓰고 무작위로 추첨한다. 군산시내 중학교 학교들이 구역별로 나뉘지 않고 전체가 하나의 학교군으로 묶이다보니 학생이 거주지와 먼 곳의 학교에 배정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속되면서 군산시교육지원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산지역 신도심이 개발되면서 거주영역이 지형의 가로 형태로 계속 확장되자 최근 6년간 이같은 민원이 계속 늘어났다. 최근에는 군산 학부모가 국민청원에까지 올릴 정도였다. 군산교육지원청도 이미 2015년 중학교 학교군 개편 및 학교재배치를 추진했지만 이에 따른 폐해도 만만치 않아 무산됐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15년도에 학교군을 2개로 나눠 너무 먼 곳으로 배정 받는 경우를 줄이려 했지만, 지역 내 학교 선호도 편차가 크다보니 선호 학교 내 학군으로 인구가 몰려 과밀화되거나 위장전입 등의 문제도 우려돼 실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신, 특정 원거리 배제 중학교 운영 등 세부적으로 제도 보완을 하고 학부모들에게 원거리 학교 배정 가능성 안내에 힘쓰고 있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학생 불편을 경감하기 위해 대중교통편이 증설돼야 한다. 이와 관련 군산시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20 18:52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교육의 미래

△ 주제 다가서기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 SNS를 활용한 정보 전달과 소비 속도는 무한정 적이다. 인공지능,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의 발달은 이전 사회와는 다른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교육 현장도 물론 마찬가지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보기술 및 범람하는 데이터 홍수 속에 교육은 어떤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교육 현장에서 보완 및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늘 물어보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실천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사회문화 Ⅲ. 문화와 일상 생활 02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화 양상 초기의 대중 매체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처럼 정보 생산자와 수용자가 뚜렷이 구별되며 정보 수용자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일방향 매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하여 뉴 미디어와 같이 정보 수용자가 정보 생산 과정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쌍방향 매체가 등장하였다. 매클루언은 더 중요한 이야기인 매체는 메시지이다.라는 표현을 썼다. 사용하는 매체에 따라 전달되는 것이 다르게 읽히고 같은 메시지도 어떤 매체를 통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달하는 내용보다는 전달하는 매체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출처 : 사회문화 교과서(미래엔 교과서)) 질문1) 전통적 대중매체와 뉴미디어의 차이점을 본문 글에서 찾아보자. 질문2) 학교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미디어는 무엇이고, 어떻게 교육에 활용되는지 생각해 보자 △ 주제 관련 신문기사 매일경제 2020.02.14. 세종사이버대학교, AI기반 학습분석관리 시스템 도입 이데일리 2020.01.20. 소프트앤, 퀴즈앤 베타 서비스 오픈 환경일보 2020.02.05. 인기만화 Why?, 3D VR 콘텐츠로 재탄생 전자신문 2020.02.06. NHN, AI로 EBS 교육 콘텐츠 만든다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세종사이버대는 시스템 혁신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인공지능 기반 학습분석학습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세종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수업으로 이뤄지는 사이버대학 특성상 학습관리시스템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학교 측은 사이버대학 수업의 대부분이 학습관리시스템이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습자에게 편리한 학습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모든 사이버대학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박영호 세종사이버대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올해 새롭게 구축되는 세종사이버대 학습관리시스템에 대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인공지능 기반 학습분석 시스템은 학생이 수강한 강의 내역을 포함한 모든 온라인 활동을 빅데이터 시스템에 저장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 추천, 챗봇 기반 상담, 수강 패턴에 따른 자동 알림 등의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교수는 교수자와 운영자에게 지능형 학습분석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본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특히 학습분석학습관리시스템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강을 중도에 포기하려는 학생을 사전에 파악해 집중적인 학습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합 상담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사이버대학을 포함해 전국 대학교 가운데 구체적인 성과지표와 목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학습분석학습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세종사이버대가 국내 최초라고 강조했다. 세종사이버대는 향후 인공지능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습 이수율과 학위 취득률을 높이는 한편, 학생의 학업 성취를 돕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2020.02.14.) <읽기자료2> 교육전문기업 소프트앤이 퀴즈앤(QuizN)을 선보였다. 소프트앤이 지난해부터 준비한 게임기반 학습 SNS 서비스 퀴즈앤(QuizN)의 베타 서비스를 올해 1월초부터 시작했다. 퀴즈앤 관계자는 게임러닝 등 학교현장에 접목가능한 우수한 글로벌 서비스나 수업도구는 많이 찾을 수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교육현장과 소통하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한국형 플랫폼은 찾기 어렵고, 그렇기에 영어권 플랫폼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선생님들께서 그 내용을 스스로 찾아 소개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퀴즈앤은 무엇보다도 국내의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할 수 있는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서비스의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퀴즈 SNS 등의 독자적인 서비스 모델을 지향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퀴즈앤은 쉽고 간편한 퀴즈쇼 제작, 실시간/기간 내 풀이 기능외에도 공유된 퀴즈쇼를 회원가입 없이 풀 수 있는 풀어보기/체험 모드, 다양한 퀴즈쇼 형식, 퀴즈 SNS 등의 기능을 교육현장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며, 학교 현장을 포함한 사용자 그룹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단순히 한글로 서비스하는 한글 카훗이 아닌 진정한 한국형 카훗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 이데일리 2020.01.20.) <읽기자료3> 국내 출판 사상 최초로 7800만여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Why?를 3D VR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아동도서 전문출판 기업 예림당과 손잡고 초등학생 학습만화 Why?를 3D VR 콘텐츠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과학이나 수학, 한국사, 세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흥미롭게 풀어낸 Why?는 2001년 7월 처음 출판된 이후 국내에만 7800만여부가 팔리며 초등학생 필독서로 자리잡은 우수도서다. LG유플러스는 ▷멸종위기 동식물 ▷가상 현실 증강 현실 ▷토목과 건축 ▷카메라 ▷기생충 ▷익충과 해충 등 총 6권을 원작에 기반해 3D 애니메이션과 음향효과를 주어 마치 원작에 들어와 있는 듯한 실감형 콘텐츠로 탈바꿈시켰다.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은 6일부터 U+VR 앱에 접속 후 교육 카테고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상무)는 아이들이 과학지식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3D VR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며 AR생생 도서관과 Why?의 뒤를 이어 더 많은 5G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환경일보 2020.02.05.) <읽기자료4> NHN은 업무 협약과 함께, 교육부가 추진하고 EBS가 주관하는 AI기반 영어말하기 시스템 구축 사업 수행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AI기반 영어말하기 시스템 구축 사업은 작년 7월 발표된 교육부 초등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에 따라 EBS가 추진하는 지능형 영어 학습 플랫폼 서비스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음석인식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수용자인 학생 음성 인식과 문장 대화 연습, 발음 교정 서비스와 같은 기능을 구현한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상호작용형 영어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에듀테크 발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첫걸음이 될 AI 기반 영어말하기 시스템은 공교육 분야에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로 공교육 분야 에듀테크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AI 기술을 영어 등 공교육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공교육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소득에 따른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적인 공교육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전자신문 2020.02.06.) △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분석 활동(읽기자료 1 ~ 읽기자료 3) 1) 읽기자료1)에서 세종사이버대 학습관리시스템의 특징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2) 읽기자료2~4)에 나타난 학습이 교실 현장에 적용되었을 때 장,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3) 읽기자료 1~4)를 읽고, 이외의 교육 혁신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무엇이 있는지 조사해보자 △ 생각키우기 ◈ 용어 소개 -챗봇 기업용 메신저에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언어로 사람과 대화를 하며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를 말한다.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메신저, 텐센트의 위젯, 텔레그램의 텔레그래, 킥의 봇숍, 슬랙사의 슬랙, 네이버웍스모바일의 운앱, 이스트소프트의 팀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출처 : 챗봇 [chatter robot] (한경 경제용어사전) -AR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출처 : 용어로 보는 IT -빅데이터 단순히 대용량 데이터 그 자체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에 더 초점을 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관점에서는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빅데이터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출처 : 용어로 보는 IT ◈ 도서 소개 디지털 시대의 공부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는 요즘이다. 인공지능이 모든 지식을 알려준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코딩 학원을 다녀야 할까? 인터넷으로 필요한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다면 학교나 교사는 왜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이러한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최고의 학습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공부의 미래』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안내서다. 주요 교육 심리 이론과 실리콘밸리 리더들의 교육관, 다양한 교육 현장의 사례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교육에서 우리가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디지털 기술이 가져다준 교육의 새로운 공식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미래 교육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공해줄 책이다. 출처 : yes 24. △ 생각 더하기 ◈ (읽기 자료)를 토대로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학교 교육 현장의 수업 모습을 가상의 글로 표현해보자. △ 학생글 박은지 전북사대부고 2학년 현재 교육 현장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졌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과학 기술이 발달로 인해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맞추어 학교 교육의 방향도 재조정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우리는 AI를 접하며 교육받고 있다. EBS에서는 자신의 수준의 맞게 맞춤 문제형 앱이 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콴다, 문제를 찍으면 풀이 과정을 볼 수 있는 앱, 이러한 것들로 이미 미래의 학교 교육 현장의 상황들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렇듯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은 정보 기술을 습득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본다. 이에 부응하여 지능정보 역량을 길러주는 것은 학교에 주어진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컴퓨터를 다루는 등 빅 데이터, IT교육, 용어 등을 틈틈이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고 특히 지능정보 역량이 약하거나 소외된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의 지능정보 역량 격차는 사회로까지 이어져 정보격차 등 사회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준비 없이 지능정보 역량을 가르칠 할 경우, 소수의 학생만 따라가고, 나머지 학생들은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이에 학교는 학습자의 학습 능력을 고려하여 교육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이로써 중도 탈락 없이 모든 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지능정보 역량에 적합한 교육활동을 자기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의 역할을 학교는 해주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사회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교육을 기술의 논리나 자본의 논리가 아니라 교육의 논리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사회를 볼 줄 아는 안목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이러한 안목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사회와 교육의 관계 맺기를 시도해야 한다. 이러한 관계 맺기를 잘 하기 위해서 인간의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포용하는 자세를 기르고 함양해야한다고 생각 한다. /전북사대부고 2학년 박은지

  • 교육일반
  • 기고
  • 2020.02.20 16:26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 국면…자가격리 중국인 유학생, 의료적 관리 강화 필요

속보=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 감염 예방 필요성이 높아지자, 자가 격리하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의료적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18일자 1면 보도) 교육부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대학 기숙사로 우선 수용하고, 부족할 경우 자치단체 시설까지 동원해 2주간 개별 격리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중국인 유학생 2400여 명이 입국 예정인 전북도에서도 자치단체 시설을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취재 결과 전북도의 시설을 모두 동원해도 1인 1실이 가능한 공간이 200여 실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성 없는 권고다보니 도내 입국 예정 유학생 2400여 명 중 절반만 시설에 입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치단체 시설까지 모두 동원해도 이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워 사실상 공동시설 격리나 자가 격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내 개인 숙소에서 지내는 도내 중국인 유학생 규모가 상당하고, 정부도 19일 지역사회 감염 최소화 대비책을 가동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가 더욱 강조된다. 유학생들이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 건강상태를 매일 입력하지만, 이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PCR검사(코로나-19 진단 검사) 등 의료적인 소견이 뒷받침 돼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예방 범위가 지역 사회 전체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시설 문제를 넘어 관리 과정이 더 촘촘해져야 하는데, 결국 예산과 직결된다. 교육부에서도 예비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19 18:52

'학교 내 선거운동' 전북은 후보자 공개 연설·명함 배부 어려워질 듯

만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라 학교 내 선거운동 방안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지역 학교에서 후보자의 공개 연설이나 명함 배부 등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학교선거교육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9일 도내 학교에 전달했다.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이 각 학교에 정당후보자의 위법한 교내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허용 되는 경우도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교장이 정당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여러 차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학교가 선거운동의 장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 선거운동 자유의 제약이 있더라도 학교 구성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선거법 위반 우려로 인해 전북교육청이 학교장에게 선거 운동 제한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권고사항으로 안내해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현행법상 후보자가 가능한 행위로 입학식졸업식 등 학교 행사에 참석해 의례적인 악수나 인사를 안내했다. 불가능한 행위로 학교 관리자 의사에 반하여 하는 교내 선거운동, 학생들에게 선거운동과 관련한 아르바이트과 금품 제공, 학생들에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글동영상을 전송하게 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을 포함시켰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19 18:15

도내 중국인 유학생 "기숙사 격리 거부"…대학가 '코로나19' 초비상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국내 코로나-19확산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나 중국 유학생 관리 문제를 사실상 대학에만 맡기면서 자칫 방역망이 뚫리지 않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19가 국가적인 사태인 만큼 정부와 자치단체, 교육당국이 모두 나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 지원에 공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지역 대학들이 과부하를 호소하고 있다. 유학생들의 기숙사 수용 거부, 한국 학생의 역차별 민원, 시설과 예산 부족 등 예외적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대학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기 버거운 상황에 이른 탓이다. 실제 전북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입국 예정인 도내 중국인 유학생 2400여 명 중 절반 가량이 기숙사에서 관리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A대학은 입국 예정인 500여 명 중 90%, B대학은 519명 중 20%, C대학은 600여 명 중 50%만이 기숙사에서 2주간 격리 수용된다. 나머지 대학들도 일부 인원은 자가 격리 형태로 관리한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위해 중국인 유학생 2주간 기숙사 격리수용을 지침으로 내렸지만, 상당수 중국인 유학생들이 잠재적 바이러스 보균자로 인식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자유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교육부 지침이 권고에 불과해 대학이 강제하지 못한다. 실효성 낮은 교육당국의 지침에 대학만 진땀을 빼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가 권고한 1인 1실 격리도 다인실이 많은 대학 기숙사 실정상 어렵다. 도내 대학 중 전북대만 1인 1실 수용이 가능하다. 이렇다보니 기숙사에서 관리해도 공동 수용에 따른 감염 전파 우려가 뒤따르는 데다 기숙사에 입소하지 못하게 된 한국 학생들의 역차별 민원도 많다. 더 큰 과제는 기숙사에 입소하지 않고 자가격리 하는 유학생들 관리다. 기숙사 격리에 강제성이 없다보니 지역사회 내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데, 대학이 한정된 재원으로 학교밖 거주 유학생까지 관리하기엔 인적재정적 한계에 부딪힌다.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생기면서 지역사회 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특히 한정된 재정으로 운영되는 대학들이 현실적으로 인력예산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시설 및 예산지원이 요구된다. 그러나 전북도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 단체장이 협의해 중국인 유학생을 자치단체 시설에도 수용하도록 했음에도 전북도는 도내 대학 기숙사에서 전원 수용 가능하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학교에선 수송조급식조까지 짜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공항에서 수송해 검진, 기숙사 입소 후 건강방역식사 관리 등 몇 단계의 관리를 하고 있지만 혹여라도 추후 확진자가 나오면 걷잡을 수 없다. 한국인중국인 유학생들이 모두 불만 없는 관리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시설 수용과 관리 지원이 필수다고 말했다. 김보현 기자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2.18 19:10

전북 특성화고, 수십억 투입해 ‘신입생·취업률’ 높인다

전북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 교육의 내실화와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35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취업난으로 위축된 특성화고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꾀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신규 사업이다. 도내 24개 특성화고 중 10개교를 선정했다. 신입생 충원이 시급한 삼례공업고, 남원용성고, 진안공업고, 장계공업고와 취업률 제고를 목표로 하는 전주공업고, 이리공업고, 전주생명과학고, 덕암정보고, 군산상업고, 전주상업정보고다. 학교당 3억 원가량 지원받는다. 우선적으로 지역 산학연과 연계한 교육 과정 개편에 힘쓴다. 참여 학교들은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교육 과정에 포함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수업한다. 학생 직무역량을 높이는 한편 지역 전략산업 및 인력수요를 분석해 취업 연결 창구를 만든다. 수업의 질 향상도 한다.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 문제해결력 함양 등을 통해 창의적 기술인재를 키운다. 학교 인지도 상승과 신입생 모집을 위해 학교시설 재단장,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체험 수업, 지역민 대상 자격증 수업 등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는 올해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을 포함해 292억 원을 직업계고 지원에 투입한다. 자격증 취득 등 직업역량강화 사업과 문학예술역사 활동을 지원하는 인문역량강화사업 등도 주요 사업이다. 공용선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사는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은 신입생 충원, 취업률, 학업중단 학생 증가 등 특성화고가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라며 전북 특성화고의 브랜드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17 17:29

“기전중·여고 빚 갚다 신흥중·고까지 부실 사학 될 판” 교사들 릴레이 시위

사립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이 2004년 전주 기전여중고 학교 이전 과정에서 기전대학 측에 진 수십억 원대 빚을 갚지 않다가 최근 같은 법인 소속 학교인 신흥중고등학교의 재산으로 빚을 탕감키로 해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호남기독학원은 원칙적으로 법인 재산이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가 없고 법인 소속 11개 학교 모두가 정상화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신흥고 교사들은 분통을 터뜨린다. 뒤늦게 이사회가 제시한 해결 방법이 구성원 공동 해결이 아닌 한 학교에 책임을 몰아세우는 방식인 데다, 신흥고 역시 재정운영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아랫돌 빼어 윗돌 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18억 원의 빚이 15년간 52억 원으로 불어날 때까지 해결을 미뤘던 임기제 이사회의 떠넘기기식 운영도 문제로 제기된다. 신흥고 교직원협의회와 총학생회, 일부 동문들로 구성된 민족사학 신흥사랑 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전북교육청 앞 릴레이 시위를 통해 관련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다. 16일 신흥고 교사들은 우리 재산을 내주기 싫다는 이기주의가 아니다. 당장 기전중여고는 살려도 장기적으로 두 학교 모두 부실 사학으로 몰락하는 길이다. 최소한의 학교 재정적 안정을 보장하면서 근본 대책을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실한 사학이라면 교육용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춰야 하는데, 법인이 양도하려는 서울 부동산은 신흥고가 활용했던 유일한 수익용 재산이다. 이 재산이 없으면 신흥고는 전북교육청에 사립학교가 내야 하는 법정 분담금을 내지 못한다. 이로 인해 신흥고는 전북교육청전주시 예산 지원을 받기로 한 체육관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전주시가 지난해 개정한 전주시 교육지원 조례 제3조 4항에 따라 전년도 학교법인 법정부담금 기준액의 10% 미만을 납부한 학교에는 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학교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는 예산 지원을 보류했다. 법인 내홍으로 애꿎은 신흥고 학생들이 피해를 볼 처지다. 신흥고 교사들은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부실사학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번번이 후임 이사회에 책임을 넘기며 빚을 키워온 이사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일방적으로 한 학교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건전한 사학 운영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소속 11개 학교가 공동 부채 해결을 하거나 기전중여고 소유의 건물토지 일부를 제3자에게 임대매각하는 것, 법인 내 기전중여고 분리 독립 등 다양한 대안을 열어 놓고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법인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법인의 한 이사는 개별 학교가 아니라 법인 차원에서 모든 소속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는 선택을 이사회가 논의해 의결한 것이라며 그동안 기전중여고 부채 해결을 위해 법정 소송 등 다각도로 힘써 왔다. 최근 결정한 서울 부동산 양도는 학교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법인 내부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16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