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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 몰린 전북대 인기학과 편입학서 재면접 실시 '논란'

200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린 전북대학교 대학 인기학과의 편입학전형과정에서 휴대전화를 걷지 않은 학교 측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재 면접까지 진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학측은 실수와 함께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재 면접을 봤다고 해명하고, 최종 합격발표를 했기에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면접을 보기까지의 응시자들의 불편과 재 면접을 치르면서 불이익 우려 등이 제기돼 향후 국립대 편입학 전형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재발방지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6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전북대는 1월 말 2020학년도 대학 편입학 전형을 치렀다. 특히 인기가 많은 학과들의 경우 설연휴 전후인 지난달 23일과 29일에 2일 동안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어 29일에는 필답고사와 면접까지 치렀다. A학과의 경우 2020학년도 일반 4명과 학사 1명을 뽑는데, 일반의 경우 4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해 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사의 경우 46명이나 몰려 전체 학과 중 경쟁률이 2위에 달했다. 문제는 필답고사를 치른 29일 갑자기 대학 측이 2월 3일 재 면접을 치르겠다고 공고한 것. 대학 홈페이지에는 단순히 재 면접 일시와 내용이 공고됐고 이례적으로 재 면접 당일 교통비와 식비까지 제공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대학 측은 최종 재면접 대상 19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면접 시 학교 측에서 휴대전화를 수거하지 않아 재공고하게 됐다고 전화연락을 했다. 확인 결과 첫 면접 당일 해당학과에서 면접 응시자들의 휴대전화를 걷지 않고 면접을 진행했다가 면접을 보고나온 한 응시자가 곧바로 인터넷 편입학 카페에 면접내용에 대한 글을 올리자, 이를 본 다른 면접자가 이를 항의했고 결국 대학측은 논의 끝에 재 면접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편입학 전형 유의사항에는 면접시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고 명시돼있다. 한 응시자는 비용은 그렇다 쳐도 공식적인 사과문 없이 공고만 올리고 개별적으로 전화해 학교가 실수했으니 재면접을 보라는 전형이 어디있느냐며 분명 첫 면접 당시 잘 본 이들은 재면접에서 잘 못볼 수도 있고 못본 사람들은 잘볼수 있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하나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입학관리처는 재시험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편 민원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입시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 공정성 확보였기 때문에 대학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회의를 거쳐 면접을 다시 실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20.02.16 15:58

교육부 “중국 유학생, 기숙사 부족하면 지자체 시설 수용으로”

교육부가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자치단체 소유의 시설에 수용해달라고 시도 단체장들에게 요청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단체장과 중국 입국 유학생 지원관리 대책관련 영상회의를 열었다. 교육부는 2월말과 3월초 중국인 유학생 7만 여명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돼 유학생 수용 문제를 지자체와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각 대학이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고,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은 지역 시설에 머물게 한다는 게 교육부가 세운 방침이다. 유 장관은 자치단체에서 보유한 숙박이 가능한 시설을 보호조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며 연수원, 지자체 기숙사 등을 제공해주면 전체적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학-자치자체-보건당국 간 직통회선(핫라인)을 구축해 대학 내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 내 기숙사, 식당 등 공동 이용시설과 대학 인근지역,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지원도 자치단체에 함께 요청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13 20:03

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 과연 안전한가?

△ 주제 다가서기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이 화장품을 바르는 초등학생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화장은 얼굴에 화장품을 발라 곱게 꾸미는 것으로 보통 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디어의 발달로 초등학생들도 화장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되었고, 인터넷 쇼핑의 대중화로 화장품을 구매하기 쉬워짐에 따라 점차 화장품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스스로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이다. 누구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고 싶은 마음이 있다. 초등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학교의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장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명 중 17명이 화장품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초등학생들의 화장에 대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학생의 부모님이자,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는 000님은 화장품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파라벤이라는 물질이 본래 곰팡이를 없애는 살균보존제라며 학생들이 화장을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화장을 통해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 어찌보면 당연한 권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어린 청소년기에도 합당한 걸까? (부안초등학교 학생 신문, 2018.3.20.)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대한민국 초등생은 지금 화장중! 제 친구들도 거의 다 발라요? 18일 오후 수원의 한 아파트 문구점 앞. 초등 5~6학년으로 보이는 여자 어린이 3명에게 립스틱을 바르는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이들이 지닌 손가방에는 입술에 바르는 틴트는 물론 네일 케어, 반짝이 아이섀도까지 들어 있었다. 대한민국의 초등학생은 지금 화장 중이다. 여기에 화장 시작 연령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조사에 따르면, 초등 4~6학년 여자 어린이들의 절반가량인 45%가 화장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틴트, BB크림, 볼터치 등을 사용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속 녹색건강연대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4736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따르면 초등 여자 어린이의 42.7%가 눈이나 입술 화장 등색조 화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날마다 화장을 하는 비율도 12.1%나 됐다. 어린이들이 화장품을 사는 장소는 두 갈래로 나뉜다. 우선 학교 앞 문구점. 대개 1000~3000원짜리 립틴트나 투명 마스카라 등을 구입한다. 이날 오후 의왕에서 만난 5학년 여자 어린이 2명도1~2주에 한 번 새 화장품을 사서 친구들과 나눠 발라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언니들한테 화장 기술을 배우기도 해요.라고 귀띔했다. 요즘은 부모와 함께 올리브 영이나 더페이스 샵 등 화장품 전문 매장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는 추세다. 피부에 유해하지 않고 자극이 덜 가는 립밤이나 썬로션, 네일 스티커 등을 산다. 문제는 싼 화장품일수록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함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 잘 씻지 않을 경우 피부 알레르기나 건조증 등을 겪을 수있다. 초등 6학년 딸을 둔 안양의 한 학부모는요맘 때는 모방 심리가 강해요. 그래서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보다 좋은 성분의 화장품으로 골라줘요. 화장품 바르는 시기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의 경우 화장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강재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화장을 하는 것은 이물질을 바르는 것이고, 화장품에 색소나 보존제 등의 첨가물이 있어 알레르기나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의 화장품 유형 분류에 로션이나 크림, 오일 등 어린이용 제품류(만 13세 이하 사용)를 추가해 9월부터 시행한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7/06/18) <읽기자료2> 어린이 화장품, 안전한 사용이 우선!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대까지 갖춘 어린이 카페가 등장했을 정도다. 하지만 립스틱과 매니큐어 등의 색조 제품을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어린이 화장품 사용 실태와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윙클 붙임머리, 화장품 안전 사용법 등을 소개한다. △초등 저학년도 화장하는 시대 오픈마켓 11번가 등에 따르면 어린이용 화장품 매출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120여 종이 판매됐으며, 매출도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었다. 초등 저학년 등 10세 미만도 화장품을 찾은 게 이유다. 특히 지난해 나온 립스틱 모양의 사탕은 여자어린이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외모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가 많아지면서 화장을 소재로 한 유튜브 영상을 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어린이 메이크업 놀이, 공주 파티등이 대표적. 초통령으로 불리는 헤이지니의 어린이 화장품을 다룬 영상은 조회수가 수십 만 명을 넘는다.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어린이 화장품까지 내놓기도 했다. 요즘은 학교 앞 문구점뿐 아니라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도 어린이 화장품을 손쉽게 살 수 있다. 이곳에선 붙이는 매니큐어와 색깔 있는 립밤 제품 등이 많이 팔린다. 실제 화장품과 화장대를 갖춘 키즈 카페도 서울과 수도권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주목받고 싶어 트윙클 붙임머리도 유행화장과 함께 트윙클 붙임머리(반짝거리는 인조 모발)도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태연과 여자친구, 트와이스 등 연예인들이 붙임머리를 하고 무대에 선 뒤 이를 그대로 따라하는 어린이가 많아졌다. 이처럼 외모를 중요시 여기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남학생까지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그 때문에 방과 후 문구점에서는 3000원 안팎의 붙임머리를 사기 위해 몰려들기도 한다. 붙임머리는 한 번 붙이면 2~3개월 유지가 가능하고 머릿결이 많이 상하지 않아 그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바르는 것보다 클렌징이 더 중요 녹색소비자연대의 어린이ㆍ청소년 화장품 사용 실태에 따르면 색조 화장을 하는 초등 여학생은 42.7%로 나타났다. 뷰티 크리에이터 영상이나 화장품 광고의 노출 시기가 빨라지면서, 화장이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것. 하지만 어릴 때부터 화장품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유해성분에 노출되고, 외모에 집착할 수 있다. 게다가 성인 기준의 화장품을 바르고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피부가 자극받아 민감해지거나 염증 등이 생기게 된다. 문구점에서 파는 일부 제품은 잘못 바르면 가려움이나 발진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화장품 안전사용 7계명을 기억해야 한다. △화장품 사용시 손을 깨끗이 한다 △화장품 사용 후 뚜껑을 바르게 꼭 닫는다 △하나의 화장품을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화장도구는 깨긋하게 관리한다 △화장품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화장품의 사용 기한을 지킨다 △색상이나 향취가 변하면 사용하지 않는다등이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9/04/03) <읽기자료3> 어린이 피부 건강 적신호화장하고 싶은 아이 VS 말리고 싶은 어른 지난 달 23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조지타운에 사는 토니 크레이븐스 씨는 3살 딸에게 립스틱과 립글로스, 아이섀도 등의 어린이 화장품 세트를 사줬다. 3살 여자아이는 이 화장품 사용 뒤 해당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 터졌다.(사진) 이후 온몸에 발진이 생겨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야후뉴스 등 외신은 전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에서 화장법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색조화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여자 어린이가 42.7%에 달했다. 화장하는 어린이와 부모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가족도 늘고 있다. 서울 을지초등 6학년 자녀를 둔 김선화(41) 씨는 화장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입술을 붉게 칠하고 아이섀도까지 한 딸의 화장을 못하게 하려고 싸구려 화장품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어느새 새 화장품을 사서 몰래 숨겨가지고 다닌다. 지난해부터는 편의점에서 10대 전용 색조화장품이 판매되면서 화장 문화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 대상의 네일아트 강좌까지 열리고 있다.어린이 화장이 문제가 되면서 정부는 어린이 대상 화장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7월까지 성분 기준을 영유아 수준으로 강화하고 알레르기 유발 성분 26종도 제품에 표시하기로 했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8/04/17) <읽기자료4> 로션크림오일 공식 어린이용 화장품 나온다 어린이 화장품이 공식적으로 나온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12개로 나뉜 화장품 유형에 어린이용 제품류를 새로 보태 9월부터 시행한다. 이들 어린이 화장품에는 로션과 크림, 오일 등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신설되는 어린이 화장품을 쓸 수 있는 연령 범위를 만 13세 이하의 초등학생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화장품 제조사들은 앞으로 이들 어린이 화장품을 만들 때 알레르기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이 들어있을 경우 의무적으로 기재 및 표시해야 한다. 기존 화장품 유형에는 △영유아용(만 3세 이하의 어린이용) △목욕용 △인체 세정용 △눈 화장용 △방향용 △두발 염색용 △색조 화장용 △두발용 △손발톱용 △면도용 △기초 화장용 △체취 방지용이 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이란 책자를 펴내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배포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현실을 반영해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화장품 용기나 포장 겉면에 적혀 있는 함유 성분, 사용법, 사용시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그런 다음 사용 목적, 피부 상태, 성별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골라야 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일 경우 화장품을 사기 전 귀밑 등 피부에 적은 양의 샘플을 발라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다.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려면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채소나 과일과 같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또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대로 씻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7/01/15) △ 생각 열기 ① 글에 드러난 현상은 무엇입니까? ②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까? ③ 현상과 관계있는 나의 경험을 떠올려 봅시다. ④ 읽기자료1~4에 드러난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관점은 어떠합니까? 1. 2. 3. 4. ⑤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 생각 키우기 ■ 주제 관련 더 나아가기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생각을 친구들과 나누어 봅시다. 친구들의 생각 가운데 나에게 영향을 준 것이 있다면 아래에 적어 봅시다. 이름 : 친구의 생각 : △ 생각 펼치기 ■ 학생의 글 -친구들과 나눈 생각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주장을 정리해 봅시다. 학생① : 화장품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꾸만 사고 싶다. 이번 달에도 용돈을 받아 화장품을 사려고 하는데, 이 글을 보니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학생② :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도 어린 나이에 화장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예뻐 보인다고 하니, 화장을 조금 연하게 해봐야겠다. 학생③ : 화장을 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우리 반에 화장을 하는 애들이 많은데, 이번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에게 말해주려 한다. 학생④ : 화장품 가게나 광고에서 우리들을 현혹시키는 것 같다. 어디서나 화장품을 쉽게 살 수 있고, 화장을 하지 않으면 예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부안초 6학년 3반 학생일동

  • 교육일반
  • 기고
  • 2020.02.13 19:20

국내 학생 35.8% “북한 경계”…균형감 있는 이해교육 필요

초중고 학생 중 북한이 경계대상이라고 느낀 학생이 늘어난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학교에서 북한통일에 대한 균형감 있는 이해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최근 전국 초중고 598개교 학생 6만6042명, 교원 38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라 생각하나는 질문에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이 35.8%로, 2018년 28.2%보다 7.6%p 늘었다.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대상응답자도 전년보다 2.9%p 늘어 8.1%였다. 협력해야 한다고 답한 학생은 43.8%로 전년(50.9%)보다 감소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은 55.5%로, 전년 63%보다 7.5%p 하락했다. 필요하지 않다응답자는 19.4%로, 전년보다 5.7%p 늘었다. 이에 학생들에게 북한통일에 대한 객관적 정보 전달,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한 체득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의 김종호 장학사는 북한에 대한 인식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감소는 현 정세의 영향이라 분석한다며 이런 정세를 극복하기 위해 체험 중심의 평화통일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한과 국제정세 등에 대한 지식 정보를 제공해 객관적인 판단력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시도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해 학교 현장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찾아가는 통일강사단, 평화통일교사지원단을 운영하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등에서 검증받는 교육지도자료를 개발해 학교 내 교육 체계화를 모색한다. 통일문화마당이나 공감캠프, DMZ현장교육, 남북교육교류추진단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식도 높인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13 17:55

‘코로나19’ 가이드라인 나왔지만, 대학들 재정 충당 ‘허덕’

교육부가 코로나19 관련 대학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12일 발표하는 등 빠른 대응에 나선 가운데 대학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국가적 비상 상황인 만큼 개강 연기학사일정 조정 등 정부와 교육당국 권고에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지만, 이에 따른 재정 충당은 대학이 감수해야 하는 탓이다. 교육부는 1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각 대학에 전달했다. 대학 개강연기에 따른 안정적 학사운영을 위한 것으로, 주말아침저녁 수업 활용, 온라인 원격수업 확대, 중국인 유학생의 휴학출석인정 지침, 등록금 징수기일 및 반환기준 등을 안내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원 마련 근거는 나와 있지 않다. 지난 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대학 개강 연기 권고 브리핑을 할 당시 방역물품 구매, 온라인 강의 추가 제작비용,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비용 등에 대해 추가 재정 지원을 검토한다고 밝혀 대학들은 재정 지원 가능성을 기대했었다. 대학은 유초중고교와 달리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기 어려워, 가이드라인에 예산 지원 근거를 포함해 기획재정부에 예비비 편성을 요청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일종의 투 트랙(two track) 형식으로 일반 수업과 동시에 주말 수업, 온라인 원격 수업 등을 개설해야 한다. 게다가 중국인 유학생들의 격리 조치에 필요한 방역부대 비용까지 고려하면 대학이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예산 범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입국 예정인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2450여 명이다. 완주군의 경우 군내 63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2주간 기숙사에 격리할 경우 1인당 식비, 방역비 등 총 3억6000만 원가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도내 타 시군의 경우도 대학들이 기숙사에 모든 격리 인원을 수용하기 어려워 추가 시설 확보방역 비용이 요구된다. 이에 대학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교육당국 차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 관계자들은 중국 유학생들을 비롯한 재학생들의 위생안전을 위해 격리시설 모색과 밀착 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지만, 대학 내 인력과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재정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12 19:24

손으로 기억하는 동창 얼굴…전북맹아학교 졸업생 ‘촉각앨범’ 받아

손끝으로 느낀 동창 얼굴에 학창시절 추억이 되살아난다. 졸업사진 없이 학교를 떠나야 했던 전북맹아학교 학생들이 특별한 졸업앨범을 받았다.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전북맹아학교가 올해 졸업생 7명에게 사진 대신 손바닥만 한 플라스틱 얼굴 입체 모형을 넣어 만든 3D 촉각 앨범을 지난 10일 전달했다. 3D촉각 졸업앨범 제작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부터 교류 인연이 있는 미국 머서대 스쿨엔지니어링팀과 한국 드림학교(탈북인대안학교)와 공동 진행한 프로젝트다. 이들은 지난해 5월과 10월 학생들의 얼굴 스캔과 1차 모형물 감상회 등을 이어가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동창 얼굴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0일 열린 전북맹아학교 졸업식에서 앨범 기증식이 진행됐다. 촉감이 따뜻한 자작나무 틀 속에는 7명 졸업생의 얼굴이 빼곡히 담겼다. 하얀 플라스틱 모형 밑에는 학생 이름이 한글과 점자로 새겨졌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묵직한 졸업앨범을 받아든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함박웃음을 지었다. 졸업앨범을 품에 꼭 안은 학생들은 학교와 반 친구들을 기억할 수 있는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살면서 힘들 때마다 꺼내 보고 학교의 가르침을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정문수 전북맹아학교 교장은 사진으로 제작된 졸업앨범이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학생들이 예상보다 더욱 행복해한다면서, 기술 발전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 가치를 더해주는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신재 교수가 지도한 머서대 스쿨엔지니어링팀은 전북맹아학교와 드림학교에 프린팅 기술도 전수했다. 전북맹아학교는 내년부터 촉각 졸업앨범을 자체 제작해, 특별한 선물을 이어갈 계획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11 18:43

전북지역 대안학교서 3년새 매년 답안지 사라져

전북도내 한 대안학교에서 3년새 답안지(OMR)카드가 3장이 잇따라 사라졌지만, 교육당국이 정확한 분실 원인을 찾지 못한 채 해당학교에 대한 경고로만 그쳤다. 11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A학교는 2017년 부터 2019년 까지 매년 1차례 씩 답안지가 사라졌다. 연도별로는 2017년 1학년 1학기 1차 고사 한국사 OMR 답안지, 2018년 1학기 1차 고사 통합과학 답안지, 2019년 2학년 2학기 2차 고사 기술가정 답안지 1장 등이다. 학교 측은 시험 직후 답안지를 모아 제1 교무실의 캐비닛 2곳에 통합 보관해왔다. 교무실 문에는 경비 장치가 설치됐지만, 내부에 CCTV가 없어 답안지 소재 파악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학교측은 2017년과 2018년 분실 직후 대상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렀다. 지난해 분실 때는 교사들이 성적처리 OMR카드 리더기로 답안지를 파일로 보관채점해 재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성적 조작을 의심한 교육청은 2차례 방문점검을 실시, 학생에 의한 도난가능성과 교사의 고의 분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지만, 분실책임자는 특정하지 못했고 해당학교에 기관 경고 처분을 내렸다. 도 교육청 측은 운영위원회 위원 자녀 등 의심을 살 수 있는 인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연관성은 없었다며 학교 측에 경고처분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 보안 관리를 더 높일 수 있는 CCTV 설치 등을 제안했다 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11 17:30

학교 내 선거운동, 중앙선관위-전북교육감 '의견차'

만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른 학교 내 선거운동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지침을 발표했지만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금 의견이 분분해지는 모양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관위가 교내 선거운동 관련 학교 내 호별방문과 학교 운동장 등에서의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에 대한 해석을 내렸지만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학교 내 호별방문과 관련해 연속적으로 학교 내 2곳 이상의 교실을 방문하는 것은 호별방문의 제한(공선법 제106조 제1항)에 위반되지만 공개된 장소인 학교 운동장에서 후보자가 명함을 배부하는 등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학교장의 의사에 반해서 하는 것은 안 된다는 단서를 붙였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선관위 해석과 지침을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연속적으로 2개 이상의 교실을 들어갈 수 없다고 하면 시간을 끊어야 하는데 1분을 끊으면 되는 것인지, 1시간을 끊으면 되는 것인지. 또 학교장이 어떤 근거로 선거운동 여부를 판단해야 하느냐면서 선거법 적용 기준의 모호함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김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선거 출마자들의 연설 또는 선거운동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근거로 학교는 선거후보자가 연설할 수 없는 호별방문 금지대상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10일 전북교육청 고문변호사 5명에게 선관위의 유권 해석에 대한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 학교 내 호별방문등 뿐만 아니라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힌 모의투표도 포함해서다. 법률 검토를 통해 전북교육청 차원의 통일된 자체 선거운동 지침도 계획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학생뿐 아니라 학교장 등 학교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북교육청은 학교구성원 보호를 위해 보수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2.10 19:16

전북교육청, 학교 기숙사 학생 선발기준 점검

전북교육청이 도내 기숙사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학생선발 기준을 점검한다. 전라북도 각급 학교 기숙사 운영 규정에 따르면 학교장은 사회적배려대상자, 원거리 통학자(통학 불편자) 등을 합산한 인원이 전체 입사 인원의 일정비율 이상 우선선발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사회적배려대상자나 원거리 통학자를 우선 선발대상자로 신청받지 않고, 성적 우수자를 먼저 뽑고 사배자나 원거리 통학자를 추후 일반 신청자로 받는 등의 사례가 발생해 현장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도내 106개 학교 기숙사에 사회적배려대상자와 원거리통학자를 우선 선발하도록 안내했고, 관련 기준을 준수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전주군산익산 지역 일반고(일반계열)의 기숙사는 입사 인원의 20%, 그 밖의 고등학교는 30%의 비율만큼 해당 대상자를 우선 선발해야 한다. 다만 운동부 입사학생은 전체 입사인원에서 차감하고 산출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인권 우호적인 기숙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입사생들의 학업 편의를 돕고, 면학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농어촌 및 도시지역 일반계고교들에 대해서도 기숙사 사감인건비 일부와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2.10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