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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부담 더세요"⋯현장체험학습비·교복구입비 230억원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현장체험학습비와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서다. 올해 지원되는 현장체험학습비는 131억 4800여만원, 교복구입비는 98억 7600여만원으로 총 230억 3000여 만원이 투입된다. 현장체험학습비는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가운데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학년 전원에게 지급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20만원, 중학생 25만원, 고등학생 35만원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1만 6018명, 중학생 1만6190명, 고등학생 1만 6849명 등 총 4만 9057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교복구입비는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등(특수 포함)학교의 신입생과 전(편)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 주관 공동구매를 통한 현물(교복)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중학생 1만 6441명, 고등학생 1만6481명 등 총 3만 2922명이 지원받는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장체험학습비와 교복구입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면서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9 16:51

전북·전남교육청 ‘공교육 경쟁력 강화’ 손 잡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8일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추진된 것으로, 정책기획조정, 진로·진학교육, 늘봄학교 운영 등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정책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날 △정책기획조정·정책관리·빅데이터 분석 △진로·진학교육 △디지털창의융합교육 △늘봄학교 운영 등 6개 분과별 정책 협의회를 갖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학생 중심의 진로·진학교육 실현 방안, 교사 진학지도 역량 강화, 2028 대입 제도 개편안과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고려한 진로·진학지도 방안 등 각 분과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 과대·과밀 학교 공간 확보 방안,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방안,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 대비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교육이 한 걸음 앞서나가는 데 서로 좋은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정책협의회를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공교육을 선도하고, 서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8 16:42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 전북대에 11억 원 내놨다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윤신근박사동물병원장, 수의대 72학번)이 모교인 전북대에 총 1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과거 생소했던 ‘반려동물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공헌한 인물이기도 하다. 윤 원장은 지난 5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진행한 '77억 원 발전기금 모금 선포식'에서 4000만 원을 내놔 지금까지 총 10억 원의 기부를 완성했다. 특히 윤 원장이 이날 선포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중에 예정에 없었던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참석자들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0년부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시작한 윤 원장은 해마다 소정의 기금을 전북대에 보내왔다. 이렇게 매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온 윤 원장은 이마저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2011년에 5억 원을 약정해 2021년 완납했으며, 그 해 또 다시 5억 원을 약정했다. 당시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실습 등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1억 원 상당의 동물 조직검사 및 줄기세포 자가 수혈 장비를 기부하기도 했다. 윤 원장이 이러한 방식으로 현재까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고 약정한 기금만도 17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모교에 대한 기부가 ‘진심’인 이유는 가난한 학창시절 대학에 진 '마음의 빚' 때문이다. 전북대 수의학과 재학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외판원 생활 등을 했고, 당시 전북대에서 준 소중한 장학금으로 성실하게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처한 모교 후배들에게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피어난 것이다. 윤신근 원장은 “학창시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모교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내가 있다. 받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 등의 부침 속에서도 발전기금은 잊지 않았다”며 “이 기금이 밑거름이 되어 모교가 글로컬대학으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후배들 역시 제 대학시절과 같은 어려움이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신근 원장은 1985년부터 서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서울대 초빙교수 및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사재를 털어 반려동물 사진촬영대회를 열고, ‘세계 애견대백과’, ‘애견기르기’, ‘진돗개’, ‘풍산개’, ‘오수개’,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등 저서를 펴내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천년전 우리 고장에서 사라진 ‘오수개’ 복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더불어 ‘동물 보호' 개념조차 없었던 1991년 ‘한국동물보호연구회'를 설립해 ‘보신탕 추방' 등 ‘동물권' 확립에 앞장서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8 14:28

전북교육청, 51개 초·중·고 대상 '교장공모제' 시행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 하반기 교장 공모제 시행 대상을 51개 학교로 정했다. 학급별로는 초등 33곳, 중등 18곳이다. 현재 도내에서 교장 공모제가 시행되는 학교는 총 66곳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1일 자 교장공모제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7일 밝혔다. 교장공모제는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학교 구성원의 요구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책임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교장 임용 기회를 부여, 교장 임용 방식을 다변화해 교직사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오는 9월 1일자 교장공모 대상 학교는 초등 33곳, 중등 18곳이다. 대상 학교 중 교장결원학교(정년퇴직, 중임만료)의 3분의 2 범위 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교장결원이 발생해 학교장의 후임 보충이 필요한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장공모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9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기 교원인사과장은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육자치 강화와 학교 자율 운영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교장공모제 대상 학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7 15:55

"개교 77주년, 발전기금 77억 모으자"⋯ 전북대 '모금 선포식' 개최

전북대학교가 개교 77주년을 맞아 '발전 기금 77억원 모금'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양오봉 총장과 본부 보직교수, 최병선 총동창회장, 직원협의회장 등 대학 주요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개교 77주년 기념 77억 원 모금 선포식'을 가졌다. 전북대가 올해 77억원의 발전 기금 모금을 추진하는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대학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발전 기금을 통한 학생 장학금 증대, 교육 여건 개선 등을 실질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다. 전북대는 선포식을 통해 전 구성원과 20만 동문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적극적인 발전 기금 모금 체계로 전환해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학 내부 대표로 양오봉 총장이 1000만원, 2000년부터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부해 온 윤신근 박사(수의학과 72학번∙서울 윤신근박사동물병원장)가 4000만원을 기부하면서 현재까지 총 10억원이 모금됐다. 특히 윤 원장은 이날 1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77억 원 모금 선포에 큰 힘을 보탰다. 전북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기금 모금 전담 부서인 발전지원부의 조직 개편을 통해 '기금모금팀'을 신설, 기존보다 내실 있는 모금 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존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JBNU 아너스 클럽'을 구성, 재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그간 다소 저조했던 단과대학별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JBNU 기부 플랫폼'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단과대학이나 학과, 개인별로 발전 기금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성과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 여기에 올 10월 전북특별자치도 주최로 전북대에서 열리는 '세계한국경제인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발전 기금 모금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대는 전북대병원과 연계한 건강검진과 피부미용, 치과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옛 조선 황실과 도민들의 기부로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우리 전북대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탄탄한 발전 기금이 필요하다"면서 "개교 77주년이 되는 올해를 전북대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오늘 시작하는 77억 모금 선포식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7 11:14

"무녀도초 교사 순직 인정해야"⋯ 전북교총, 새만금서 플로깅

"고 무녀도초 교사의 순직 인정과 신속한 새만금 개발을 염원합니다." 전북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가 새만금에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전북교총과 도내 단체들이 6일 군산시 비응도에서 플로깅을 실시한 것. 이날 무녀도초 교사 순직 인정과 신속한 새만금 개발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북교총을 비롯해 한국예총 군산지회, 군산사회복지협의회, 군산여성단체협의회, 웰니스평생봉사단, 군산재향군회회 등 6개 단체 100여명이 참여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운동을 하며 새만금 비응공원 일대 쓰레기를 줍는 등 정화활동을 펼쳤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무녀도초 교사가 공무원재해보상심의에서 순직으로 인정 되지 않으면서 전북지역 교원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된 상태다"면서 "재심을 통해 순직이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 무녀도초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1일 오전 10시23분께 군산시 금동 동백대교 근처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경 조사결과 A 교사는 평소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유족과 교원단체는 A교사의 순직인정을 요구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까지 나서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고인에 대한 순직을 인정하지 않았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7 10:43

"유급사태 막는다"⋯전북대 의대, 8일부터 수업 시작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따라 휴강을 거듭하고 있는 전북대가 이번주부터 수업을 다시 시작한다. 앞서 전북대 의대는 지난달 4일 개강을 한 뒤 5주 간 휴강을 이어왔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이 휴학신청과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대는 의대생들의 행동 여부와 관계 없이 8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수업은 우선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대가 수업 개시를 결정한 이유는 ‘대규모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의대 재학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계를 낸 전북대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자 여러 차례 휴강을 연장하며 수업을 미뤄왔지만, 더 이상 개강 연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 전북대 의대의 경우 한 학기 수업 시간의 4분의 1을 받지 않을 경우 유급된다. 이 기준을 적용할 때 의예(예과) 1학년은 3월 28일, 2학년은 4월 19일이 마지노선이다. 의학과(본과) 역시 4월 19일까지 수업을 받지 않으면 유급된다. 여기에 개강을 계속 미뤄온 원광대 의대도 15일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원광대는 개강일을 8일에서 일주일 더 연기한 15일로 조정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는 1학기 개강일을 지난달 4일에서 1주일 씩 총 5차례에 걸쳐 연기한 바 있다. 원광대 의대는 현재 전체 473명 중 453명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전북대를 비롯해 전국 의대들 역시 대규모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 속속 수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경북대는 전북대와 같이 8일부터 수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가톨릭대와 성균관대는 15일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30일까지 방학을 미뤄둔 중앙대 의대는 다음달 1일 개강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의정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접고 학교로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교수들이 나서 수업복귀를 독려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수업을 계속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위원장의 만남이 지난 4일 성사됐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만큼 의대생들의 집단행동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만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실망감을 표출한 만큼 의정 갈등도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5 11:15

전북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역할극' 늘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참여형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역할극’을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초등학생의 학교폭력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고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고려해 올해 역할극 참여 대상을 4~5학년 756개 학급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는 5~6학년 501개 학급이 참여했다. 확대 운영 방침은 역할극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5.1%가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또 긍적적인 이유로 98.2%가 ‘강사의 수업 전문성’을, 97.9%는 ‘학생 공감 유도 능력’을 꼽았다. 주인공이 남긴 SNS 상태 메시지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을 주제로 한 역할극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과 방관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직접 배우가 돼 역할을 바꿔 체험하면서 평화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현장 교원들의 사전 시나리오 검증과 수업 시연을 마친 강사 52명이 주강사와 보조강사로 나눠 역할극을 진행한다. 역할극은 1차시 마음열기, 2차시 단서찾기, 3차시 상황별 연극 관람, 4차시 역할 바꾸기, 5차시 예방 토론 및 소감 나누기 등 총 5차시로 진행된다. 특히 5차시는 담임교사와의 비폭력대화 훈련, 모두의 학급 규칙 만들기 등 학급활동에 초점이 맞춰진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예방 역할극 수업이 교실 내, 급식시간, 단톡방 등 다양한 학교 내 갈등상황을 묘사하고 있어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교폭력이 교육적으로 해결되고 학생들이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4 17:34

"지역기반 교육사업 협력"…한신협-EBS-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맞손'

전국 9개 지역 대표신문사 협의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와 '지역 기반 교육문화 사업'을 펼친다. 이들 기관은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올해부터 교육 관련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신협 박진오 회장(강원일보 사장),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EBS 김유열 사장,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이대형 회장(인천교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세 기관은 이달부터 '철수야 대학가자' 대학입시 어플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방대학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학령인구 감소해 대비한 지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모색 △공교육활성화 및 교권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 마련 △지역 기반 교육문화 사업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을 협의하기로 했다. EBS 김유열 사장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로 인한 지방대의 위기는 단순히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과도 직결된 것"이라며 "지방대와 지역의 생존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형 교총회장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공교육 정상화, 교권관련 문제 등 조금씩 발전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여러 문제점을 같이 해결하는 기회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진오 한신협 회장은 “본 협약으로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대학입시 정보 어플인 '철수야 대학가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플에 가입하면서 입학에 관심있는 대학을 선정하면 각 관심 대학교 입학팀에서 학생, 학부모에게 직접 모든 입시정보 및 학교 관련 내용을 수시로 보내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직접 대학교 입학팀과 소통도 할 수 있는 어플로 4월 말 전후로 전국의 다수의 대학교가 입점할 계획이다. ‘구글플레이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4 17:33

전북자치도교육청, 장애 공감교육 확대한다

"차이를 존중하면, 모두가 특별해져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 공감 교육을 확대·추진한다. 이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최근 3년간 680여 명이 증가한 가운데 이 중 74%가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만큼 일상적인 장애 공감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그동안 학생·학부모·교직원 중심으로 진행했던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올해부터는 도민 대상으로 확대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장애 공감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먼저 '함께 걷는 우리, 더 특별한 장애 공감 교육'을 주제로 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 미술작품을 온(ON)통 미술관(https://www.lalaseol.com/)과 도교육청 창조나래 전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2점의 작품에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똑같이 커다란 꿈을 꾸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마음 속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 '장애 공감 숏폼 챌린지'도 제작·공개한다. 챌린지에는 서거석 교육감이 직접 출연해 장애·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추며 '차이를 존중하면 모두가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된 유연수(전 제주FC 골키퍼)씨를 초청해 통합학급교사 및 특수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장애 인식개선 교사 연수도 진행한다. 이어 19일에는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통합교육 중점학교(정다운학교)인 청명초 현장 탐방을 통해 통합교육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내실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장애인식 개선은 학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서로 다른 모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10대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만큼 모두를 위한 장애 공감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4 17:33

전북대·베트남 퀴논시, 유학생 유치 공식협약

전북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대는 베트남 퀴논시와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4일 온라인을 통해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문화와 전북대의 우수성을 베트남 학생들에게 알리고, 지속가능한 문화교류를 통해 유학생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기존 문화교류단에서 더욱 발전된 ‘국제 역량활동팀’을 베트남 퀴논시에 파견해 문화교류 뿐만아니라 유학생 유치 활동도 긴밀하게 교류하기로 했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해 두 차례 노원엽 학생부처장을 비롯한 학생처 관계자들이 베트남 퀴논시를 방문해 문화 교류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실제 올 1월 전북대 총동아리연합회와 학생홍보대사 학생 등으로 구성된 문화 교류단이 퀴논시 현지 학생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김종석 학생처장은 “이번 퀴논시와의 협약은 국립대학 최초로 단독 지자체와 MOU를 체결한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며 “퀴논시와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마련해 혁신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그동안 긴밀한 교류를 이어 온 퀴논시와 공식적인 협약을 체결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전북대의 우수성을 베트남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유학생 유치로 연결시킨다면, 우리대학이 모색하고 있는 유학생 5000 명 유치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4 17:32

스마트기기 분실땐 변상은 교사가 한다?…책임소재 놓고 논란

"교장선생님이 태블릿PC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분실하면 정보담당교사에게 변상을 요구합니다. 분실사고도 잇따르면서 머리가 복잡한데 변상까지 해야하는 게 과연 맞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교육용 스마트기기가 일선 학교에 속속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 한 초등학교에서 정보업무를 맡고 있는 교사는 이 같이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일부 학교장들이 최근 전자기기 분실과 관련 정보담당교사에게 변상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교사노조는 3일 학교 정보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기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교육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교사들에게 전산행정직 업무 부여를 중단하고, 디지털 튜터 선발 등을 통해 학교 정보업무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부 학교장들이 분실된 전자기기를 정보담당 교사가 ‘물품 운영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보담당교사에게 변상까지 요구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보담당 교사들은 분실된 전자기기에 대한 변상을 해가며 정보업무를 맡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담당교사는 학교마다 1명씩 지정한다. 이들은 주당 20시간 이상 수업 외에 학생 개인정보 관리와 기기수리, 컴퓨터소모품 구매, 소포트웨어 설치, 노트북 계정 등록 등 업무를 맡는다. 전북교사노조는 과중한 업무분장으로 정보담당교사들이 학교에서 고충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노조는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주당 20시수 이상 수업하는 교사들이 정보담당교사를 맡아 태블릿PC나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분실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교사 본연의 업무인 수업에 집중할수록 기기 대여와 반납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는 모순된 구조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교육청이나 각 교육지원청의 경우 스마트기기 관리나 정보화기기 구입 등의 업무는 전산행정직이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학교에서 교사들이 이를 겸직하고 있다”면서 “정보화담당 교사가 주당 20시수 이상을 수업하며 전산행정직 업무까지 겸해야 하는 것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비전인 ‘학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실현에 맞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보담당교사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전산행적 업무부여를 중단하고 디지털 튜터를 선발, 일선 학교에 배치해야 한다”며 “태블릿PC 및 노트북 관리를 교무실무사가 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기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교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재 학교에서 분실된 기기만 8대다. 관리자에게 말하니 '교사가 알아서 책임져야"라고 했다. 학교에 있는 스마트기기가 대략 200대가 넘는다. 이걸 어찌 관리하고 책임지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3 17:11

"전북에듀페이 학습·진로 지원비 신청하세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북에튜페이 학습지원비와 진로지원비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다. 올해 학습지원비와 진로지원비 지급 대상은 총 13만 7000여명이며, 금액은 246억여 원 규모다. 학습지원비는 학생의 교육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물품 구입 및 활동비다. 초등학교 2~5학년, 중·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해당 학년 과정 학생에게 지급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은 10만원, 중·고등학생은 20만원이다. 진로지원비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인 진로 탐색과 체험 등 다양한 진로 교육 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다.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해당 학년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초등생은 15만원, 중·고생은 30만원이다. 이들 지원비는 전북에듀페이카드(바우처카드)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전북에듀페이카드는 학습지원비와 진로지원비를 바우처로 지급하기 위한 도교육청 특화 카드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과 전북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전북에듀페이 전용 앱 또는 전북은행 쏙뱅크를 통해 가능하며, 카드 발급부터 지원비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집중신청 기간에는 토·일요일에도 전북에듀페이 콜센터가 운영된다. 전북은행도 전용 콜센터 운영은 물론 일부 영업점 연장(오후 6시까지)·토요일(일부 영업점·정오~오후 4시)·임시영업소(장수·임실 지역) 운영 등을 통해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에듀페이 학습 및 진로 지원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해 나가며 동시에 기부 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3 17:08

전북·제주교육청, 학력신장·IB 프로그램 우수정책 손 잡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김광수 교육감은 3일 제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학력 신장과 IB 프로그램, 인성 교육, 진로·진학교육 등 주요 정책을 공유하면서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혁신 정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정책기획·조정 △자율학교 운영 △IB 프로그램 △인성교육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특히 지역의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주형 자율학교와 IB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고 4일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표선고등학교를 방문해 IB 프로그램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IB 프로그램은 2019년 제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IBO와 IB 한국어화를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하며 후보학교 승인을 받은 이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교육재단인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한 초·중등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탐구, 토론, 서·논술 등 과정 중심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전북교육청도 최근 IBO와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하는 등 IB 프로그램 운영·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와 진정한 교육자치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주요 교육 정책을 공유하면서 혁신 정책 발굴하는 기회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아 지방교육 발전을 이루고, 이를 동력으로 교육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과 제주교육청 간 상호 협력과 교육 정책 교류는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과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이번에 맺은 협력과 공유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3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