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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 더 촘촘하고 단 한명도 소외 안되게…전북교육청에 찾아온 ‘학력신장의 봄’

[편집자] 전북에 '학력신장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의 10대 핵심과제인 '학력신장'이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면서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학력 책임제, 맞춤형 학습 지원, 수업혁신을 통한 교사들의 역량 강화, 학력향상 도전학교 운영 등 '학력신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전북교육청의 다양한 '학력신장'정책을 살펴봤다. △기초학력, 학생인권 보장한다는 신념으로⋯ 3단계 안전망 구축 전북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기초학력 책임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기초학력 보장이야말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 이라고 판단돼서다. 도교육청은 2023년을 기초학력 체계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해 3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기본진단을 통해 학습결손의 요인을 파악했다. 그 결과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분석해 기초학력을 위한 3단계 안전망을 구축, 단계별 학생 맞춤형 핵심 지원정책을 설계했다.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은 △1단계, 교실 내 정규 수업시간 책임지도 기반의 학습결손 조기 발견 및 적기 해소 △2단계, 학교 내 학습결손 지원 및 복합적 학습 저해 요인 파악 지원 △3단계, 학력지원센터에서의 중재교육 지원 등이다. 1단계(교실내) 안전망의 핵심사업인 ‘1수업 2교사제’는 학습부진의 원인을 발견해 '부진 누적'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내에서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과교사 및 담임 교사의 책임있는 수업운영과 함께 기초학력 협력교사 140여 명이 69개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와 15개 학력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2단계(학교내) 안전망 ‘두드림 학교’는 2024년에 모든 초∙중학교와 희망 고등학교로 확대된다. ‘두드림학교’지원사업을 통해 학습, 심리, 정서, 건강, 가정, 교우관계 등 학생들의 복합적 요인을 분석, 컨설팅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심리·정서요인 지원 이외에도 방과후 교과보충프로그램 및 학습지원튜터 운영을 병행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부터 심리정서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기초학력 보장을 강화한다. 3단계(학력지원센터) 안전망은 학교 밖 전문지원기관과 연계하여 심층적 진단과 중재교육을 제공, 기초학력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들을 지원한다. 특히 난독 및 경계선지능 학생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중재교육 프로그램인 '한글 문자지도, 언어치료(발음, 의사소통), 학습 인지·치료 등'을 운영, 대상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단 한 명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 보장에 이어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2024년에는 본격적인 학력신장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학습 플래너 제작 및 AI 기반 코스웨어 개발, 학생 1인 1학습매니저 학습지원 앱 운영, 교사 학습코칭 전문성 신장 지원, 학력향상 도전학교 운영 등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학습 과정을 계획·점검·성찰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동기와 의욕을 키울 수 있도록 학습플래너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본격적인 교과 학습의 시작인 3학년 단계를 '기초학력책임학년제'로 지정하여 올바른 학습 습관 및 태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기반 코스웨어 맞춤형 학습 자료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결손 부분을 확인하고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관리역량을 함양, 학력신장을 꾀하기 위해서다. 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학습코칭 전문교사 양성을 확대한다. 교사와 함께 하는 ‘교실 속 학습 습관 형성 60일 프로젝트’, ‘학생 학습역량 더 높이 캠프’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유형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학습전략을 안내한다. 중·고등학교 현장 보급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학생 학습지원 앱'은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이를 성찰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에게는 1인 1학습매니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가 누적되면 학교는 소속 학생의 일간, 주간, 월간 학습데이터를 분석하고,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습 상담, 1:1 멘토링, 온라인 질문교실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학력신장을 위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하는 ‘학력향상 도전학교’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2024년에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2월 말부터 4월까지 실시하고 도전학교에서는 학년별, 교과별 성취수준을 1~4수준으로 진단·분석하고, 학교별 맞춤형 학력향상계획을 수립해 수준별 성취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력 신장을 도모한다. △수업혁신 통해 성장하는 전문성 갖춘 교사들 지원 강화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 설정한 10대 핵심과제인 교실혁명(수업혁신)이 교사들의 수업 개선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초∙중등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교육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체 연수, 수업 나눔, 수업 공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는 수업혁신 특강과 연수, 수업나눔 선도교사제, 수업혁신 네트워크 수업 사례 나눔 등 학교 현장에서 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초∙중등 교사들의 다양한 수업 사례를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수업나눔 박람회를 개최했다. 질문과 토론이 있는 창의 융합 수업, 에듀테크 기반의 학생 맞춤형 수업 등의 다양한 수업사례 나눔, 수업 성과물을 공유했다. 2024년에도 교사들의 수업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과별 수업 모형 개발 및 수업 공개를 주도할 우수 교사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처음과 끝 '진로진학교육' 진로교육은 단위학교 교육과정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미래사회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 및 창업체험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진로교육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소규모 학교 등에 대한 진로 상담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중학교 171개교, 고등학교 110개교 등 총 281개 학교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을 통한 진로탐색 능력 신장을 위해 고등학교 61개교에서 대학생 멘토 초청 학과별 진로멘토링을 실시했다. 입시 관련 고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토크콘서트’를 기획해 전주‧군산‧익산에서 진행했다. 최근 발표된 2028 대입제도 개편시안과 맞물려 학부모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된 진로진학 콘서트는 도내 진학 전문가가 직접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해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입 진학지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수험생들에게 보다 많은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대학 입시설명회와 상담 횟수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총 26회 대형 입시설명회를 열고 의약계열, 사관학교, 이공계 특성화대, 예체능계열, 서울 주요대, 전북권 대학 등 대학유형별과 지역별로 총 140회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처럼 전북교육청 입시설명회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교육 일타 강사’들을 초청해 진행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인정 받은 공교육 스타 강사들과 대학별 책임 입학사정관들이 참여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의는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전북교육청 유튜브에(https://www.youtube.com/@jbedumovie) 올려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맞춤형 진학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북지역 7개 권역에서 실시하는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을 운영 중이다. 특히 농어촌 학교가 많은 전북 지역의 특징을 고려해 군지역 설명회와 상담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시군지역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화상 진학상담도 신설 운영, 물리적 거리로 인한 진학 정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학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꾸준히 실시해 온 대입정보박람회도 지난해 75개 대학이 참여, 3000명에 달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방문했다. 이렇게 다양한 진학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로 구성된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일선 고등학교 교사 108명으로 구성된 대입지원단을 조직하여 각각 연수팀(각종 설명회와 교사 연수), 자료개발팀(대입진학자료 제작), 학생부종합전형팀(학생부중심대학 전형자료 개발), 수능분석팀(수능점수 분석 및 자료개발), 대입상담팀(상시 대면상담과 온라인상담), 대외협력팀(학교간 진학지도사례 공유 및 대입자료 수합)을 운영, 단위학교 진학지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고교진학 완전정복’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수능도 중요하지만, 학생부중심전형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내실화도 반드시 필요하다. 학생을 직접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의 눈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처방책을 제시함으로써 진학지도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소질과 적성을 키워주는 '맞춤형 학습자 교육' 미래를 이끌기 위한 과학·수학 학력 신장에도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중·고 47개교에 다양한 과학 관련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했고 과학중점학교, 과학활동중심학교, 과학점핑학교 등도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 탐구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과학동아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과학탐구, 학생과제연구, 지역과학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탐구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과학적 탐구역량을 키우고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또한 탐구·활동 중심의 수학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학교과실, 수학상상쉼터, 수학 교구의 구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수학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똑똑!수학탐험대 프로그램의 연수 및 학습지 배부, 공학 도구활용 및 AI데이터리터러시 모델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실용외국어능력 및 미래 사회에 대비한 자기주도적 외국어 학력 향상 프로그램도 학력신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중·고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외국어 콘텐츠 프로그램, AI·챗GPT 등과 같은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학교별 맞춤형 외국어학습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활용한 영어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위해 영어말하기 연습시스템(AI 펭톡)을 지원했으며 학교 및 가정에서 1:1 맞춤형 영어 말하기 연습 기회를 제공하여 초등학생의 자기주도적 영어학습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학력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었던 분야는 문∙예∙체교육이다. 학생중심 학교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학생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학생동아리를 지원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술놀이터를 조성했다. 또한 공동체 의식 및 정서 함양을 위한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학교 지원, 지역 학교 간 예술적 역량을 공유·발전하기 위한 예술드림 거점학교 지원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보컬, 밴드, 댄스, 랩 등 분야에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의 표현기회 확대를 위해 전북학생 예능리더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예능활동 잠재성 발현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예술 조성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즐겁고 재미있는 체육교육과정을 위해 6학급 이상 초등학교에 체육(전담) 교사를 배치하고 1인 1스포츠 활동을 권장하여 학생의 평생 스포츠 기반을 마련했다. 공모사업을 통해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맞춤형 신체활동 보장을 위하여 체육온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1.01 16:16

[신년사 - 서거석 교육감] "전북을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만들 것"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2024년 희망찬 갑진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푸른 용의 해, 용의 눈부신 기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교육계에는 세찬 풍랑이 일었지만 전북교육은 어려움을 이기고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미래교육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수업혁신이 일어나고 교실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전면 실시해서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학력신장을 위한 두텁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역 간 교사들의 균형 있는 배치를 위해 12년 만에 인사제도를 과감히 개편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교권보호조례를 제정해서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와 균형을 이뤘습니다. 2500명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시야가 미래로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북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고, 이어서 재정운용을 가장 잘한 도교육청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 낸 전북 2만 5000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도민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소식을 전하게 돼 무척 기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육가족, 도민여러분. 교육으로 전북을 우뚝 세우겠습니다. 교육만큼은 '전북이 최고다'라는 평가를 받도록 수준 높은 교육, 명품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때맞춰 올 1월 18일에는 전북교육청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이제 전북은 더 많은 자율권을 가지고 전북의 상황에 맞는 특별한 교육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을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더 큰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새해, 희망찬 도전으로 뜻한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전라북도교육감 서거석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1.01 16:09

"내가 다닐 학교는?"…전북 초등 신입생 예비소집 2일 시작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2024학년도 초등학교 취학아동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입학대상자는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출생한 6세 아동과 입학연기·유예 등 전년도 미취학아동을 포함해 공립학교 415개교 1만 1180여명(잠정추산)이다. 도내 각 초등학교는 2~5일 사이에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학교 사정에 따라 예비소집 일시를 평일 근무시간 이외에 저녁시간 및 주말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학교장이 예비소집을 변경하는 경우 교육감이 정한 예비소집일 이전에 진행할 수 있다. 2024학년도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안전을 보다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대면을 원칙으로 한다. 학교와 지자체는 정당한 사유 없이 취학대상 아동이 예비소집에 불참하는 경우 2차 예비소집 실시, 가정방문, 내교요청, 유선연락, 행정정보이용 등의 조치를 통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소재·안전 확인 곤란 등 필요시 관할 경찰서에 수사 요청을 해야 한다. 조철호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예비소집일 당일에는 취학대상아동의 소재와 안전 확인을 위해 보호자가 아동과 함께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면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의무교육대상자가 모두 취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1.01 10:11

수시 등록 끝…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된다

지난 28일 대학 입시 수시모집 충원합격 발표가 종료된 가운데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내년 1월 3일부터 시작된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4년제 대학이 내년 1월 3일부터 1월 6일까지다. 수험생들은 가나다 3개의 군에서 원하는 곳을 각각 선택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문대학은 내년 1월 3일부터 1월 15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전북도 내 4년제 대학들도 수시 최종 등록이 마감되면서 대학마다 정시 선발인원 모집에 나섰다. 역대급 '불수능' 여파로 수시에서 최저등급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다수 발생하면서 전년보다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로 이월돼 모집된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 역시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가운데 157명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면서 2024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총 145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당초 선발인원은 1302명이었다. 가군에서는 스마트팜학과를 비롯해 글로벌융합대학(공공인재학부), 농생대(생명자원융합학과 제외), 사범대(체육교육과 제외), 상대, 생활대, 인문대, 자연대(스포츠과학과 제외), 치대에서 총 685명을 선발한다. 이 중 치대의 경우 지역인재 전형으로 5명을 뽑을 예정이다. 나군에서는 간호대, 공대, 사회대, 수의대, 약대, 의대, 환생대에서 총 774명을 선발한다. 이 중 예체능은 45명이며, 지역인재 전형으로는 의대에서 29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방법은 예체능을 제외하고 가, 나군 모두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의 경우 수능, 실기고사 성적이 반영된다. 만학도 전형 및 특성화고졸재직자(농생대 생명자원융합학과) 전형은 수시모집과 동일하다. 수능성적은 국어 및 수학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이뤄진다. 또 예체능의 경우 내년 1월 18일 실기고사가 진행된다. 합격자는 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시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30 18:01

학령인구 감소 여파 졸업생 '1명'…전북 7곳 '나홀로 졸업식'

김제 금산면 수류로에 위치한 화율초교는 내년 2월 7일 졸업식을 연다. 이 학교 6학년 학생은 1명으로 이른바 '나홀로 졸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1908년 4월 문을 연 이 학교 현재 학생수는 4명. 3학년이 1명, 4학년이 2명, 6학년 1명이 전부다. 현재 1학년과 2학년, 5학년은 학생이 없다. 결국 화율초는 내년 2월 29일 문을 닫는다. 2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화율초처럼 올해 (10월 기준) 졸업생이 1명뿐인 전북도 내 학교는 7곳에 달한다. 모두 초등학교이다. 학령인구(만6∼17세) 감소가 심각해지면서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존폐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제(진봉초, 청하초, 화율초)가 3곳으로 가장 많았고 남원(보절초), 무주(적상초), 장수(계남초), 임실(신평초)이 각각 1곳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올해를 끝으로 내년에 교문을 닫는 학교도 1곳으로 집계됐다. 김제 화율초는 인근 학교인 원평초에 통합되어 폐지된다. 올해 학생이 없어 졸업식을 아예 치르지 못하는 초등학교도 10곳에 달했다. 군산 선유도초·신시도초 야미분교·개야도초, 부안 어청도초·계화초·장신초·위도초 식도분교, 임실 신덕초·운암초, 익산 왕궁남초 등이다. 이 가운데 군산 신시도초 야미분교, 부안 어청도초·계화초·위도초 식도분교 등 4개교는 내년 문을 닫는다. 한 학교 관계자는 "과거엔 학생 수가 꽤 많았는데 최근 계속해서 학생수가 줄어들어 졸업을 치르지 못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학생 이탈 방지 및 유치를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인구 문제와 관련해 할수 있는 것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28 17:20

전북 교육문화회관 6곳, '학생교육문화관'으로 명칭 변경

전북교육청 소속 교육문화회관이 학생을 위한 새 이름으로 내년 힘차게 출발한다. 2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6개 교육문화회관이 '학생교육문화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입법예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일 자로 시행한다. 이번 명칭 변경을 위해 전주교육문화회관이 도내 6개 교육문화회관을 대표해 학생의회 의장, 도의회 교육위원, 학부모 등으로 '교육문화회관 역할·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협의회를 갖고, 교직원·학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7일간 진행됐다. 응답자의 60%가 '학생교육문화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명칭 변경과 함께 역할 재정비를 통해 학생 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수상 안전교육, 예술문화교육·사회적 배려 학생 맞춤형 교육 등 학생 교육을 강화한다. 또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학생교육문화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학생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교육문화회관이 새롭게 바뀐 명칭에 걸맞게 지역의 학생 교육문화 공간으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28 17:15

양오봉 전북대 총장,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선정

전북대 양오봉 총장이 국내 공학기술 분야 석학들이 모인 최고 권위의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에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와 산업계 및 국가기관 등에서 공학기술 발전에 공적을 세운 우수 공학기술인을 발굴·우대하는 학술 연구기관으로 엄격한 절차를 통해 회원을 선정하고 있다. 기업, 대학, 기관(연구소)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 중에서 추천을 받아 10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화학생물공학 부문에 선정된 양 총장은 1995년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28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시스템 분야의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해 SCI 논문 116편을 포함해 모두 140편의 논문을 국내외 우수 학술지에 게재했다. 또 25건의 특허등록과 234편의 학술발표, 화학공학 및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8권의 저서 및 번역서를 저술했다. 그동안 한국태양광발전학회장, 한국화학공학회 촉매부문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화학생물공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교육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너지산업 분야’에 서울대와 고려대 등 7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북대 사업단장을 맡아 관련 분야 인재양성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에너지융합대학원 사업’을 통해 에너지-AI융합대학원을 설치해 우리나라 최초 에너지-인공지능 융합교육을 통한 석·박사 양성의 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양 총장은 올해 대학가의 가장 큰 화두였던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이끌며 학생중심 대학과 지역 상생, 글로벌 허브 대학 실현을 위한 전북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내년 초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새로운 전북 발전을 위한 범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도 맡았다. 이 밖에도 새만금위원회 위원으로 재생에너지 보급과 연구 개발 지원에 크게 기여했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의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환경정책평가원의 정책과 연구 방향제시를 통해 화공생물, 에너지 및 환경 분야의 연구 지원을 넓히는데 큰 공헌을 해왔다. 양오봉 총장은 “영예로운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공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들과 교류하면서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발전과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28 17:14

"성공적인 의정활동"…전북교육청 학생의회 '성과보고회' 개최

전북교육청 학생의회가 27일 '2023년 전북학생의회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린 성과보고회는 서거석 교육감과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한정수 교육위원, 14개 지역학생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1기 전북학생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는 2023년 전북학생의회 추진 경과보고로 시작해 지역학생의회 의정활동 성과 보고 등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2024년 전북학생의회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전북학생의회는 임시회(3회)·본회의(2회) 등을 거치며 8개 안건을 전북교육청에 제안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 △학생회장단 선거 공약 이행비 지원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선거 나이, 정당 가입 연령 하향에 따른 참정권 교육 △학생 흡연율 저하를 위한 금연 지원 정책 △학생 자치 연합 워크숍 운영 △교내 야외조명(가로등)설치 지원 등이 있다. 전북학생의회 최헌호 의장은 "1년간 전북학생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학생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신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2기 학생의원들도 학생의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준 학생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여러분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제안한 정책들을 통해 전북교육에 기여해 왔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모두의 성장과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27 17:50

[전북교육청 결산]전북교육 대전환 1년… 교권 보호·학력 신장에 온 힘

[편집자 주]기초학력 책임제,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미래교육 환경 구축, 문예체 교육 강화, 학생 해외연수 확대, 수업혁신, 작은학교 살리기, 전북미래학교, 인사제도 개편, 행정혁신. 서거석 교육감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면서 제시한 10대 핵심과제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북교육청의 모든 정책과 사업이 하나하나 다 소중하지만, 이것들 만큼은 확연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게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 가운데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기초학력 책임제에 특히 힘을 쏟았다. 추락한 교권이 회복돼야, 학생들의 기초학력만큼은 탄탄히 갖춰져야 제대로 된 배움터로서의 학교의 기능을 다할 수 있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에 뒀다. △교권 보호 앞장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는 내용의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했다.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서였다. 이 조례를 근거로 기존의 학생인권센터가 전북교육인권센터로 조직과 기능이 확대 개편됐다. 교육인권센터에는 교육활동보호팀이 설치돼 교권침해 조사와 구제,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도교육청은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으로 교권 회복이 교육계 최대 이슈가 된 8월에는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안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에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대책들이 다수 포함돼 교육 현장에 반영됐다. 학교당 3대 이상의 전화기에 녹음장치가 설치됐고,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하려면 누리집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녹화·녹음 장치와 비상벨이 설치된 민원상담실도 생겼고,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이나 보호자가 알 수 없도록 하는 안심번호 서비스도 전면 확대됐다. 악성 민원 등에 대한 총괄 책임을 학교장이 지도록 하는 민원처리 학교장 책임제도 도입됐다. 악성 민원 대책 외에도 △피해 교원 온라인 심리검사 △학부모 리더그룹 대상 교육활동 보호 교육 △교육활동 보호 공동 캠페인 개최 △‘중대교권침해 지원단’ 구성 △‘교육활동 보호 강사단’과 ‘교육활동 회복 멘토단’ 구성 △교육활동 보호 법률지원단 구성 등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 중이다. 교원 치유 중점학교 운영, 학생 대상 책임 교육 강화, 학교안전공제회 가입으로 보장 확대, 자치법규 및 관련 규정 개정 추진 등 나머지 사업들도 곧 시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개정에도 나섰다. ‘학생이 학생의 권리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인식하고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새로 담아 입법예고까지 마쳤다.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학력 신장 토대 구축 도교육청은 2023년을 ‘기초학력 책임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초체력이나 마찬가지인 기초학력부터 탄탄히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신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 영역을 정확히 찾아낸 후 1단계 ‘교실 내’, 2단계 ‘학교 내’, 3단계 ‘학력지원센터’ 등 기초학력 향상을 목표로 한 학생 맞춤형 3단계 안전망을 가동했다. 1단계로 기초학력 협력교사 140여 명이 한 교실에서 담임교사나 교과교사와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도록 했다. 이른바 ‘1수업 2교사제’였다. 다각적으로 진단한 학습 부진 원인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도 운영했다. 680여 개 두드림학교에서는 학습 이외에 심리, 정서, 건강, 교우관계 등 복합적인 요인에 대한 지원이 펼쳐졌다. 마지막 3단계로 교육청 본청과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력지원센터를 통해 난독·경계선 지능 진단 및 교육(치료) 등 학교에서 해결하기 힘든 전문적인 지원을 했다. 기초학력 보장이 곧 학생인권 보장의 시작이라는 신념으로 쏟은 열정이었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뿐만 아니라 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원어민영어보조교사와 함께하는 화상영어홈클래스를 비롯해 학습코칭, 학습지원 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한 수업혁신(교실혁명)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교육학습공동체를 통해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체 연수, 수업 나눔, 수업 공개 등에 나서도록 지원했다. 수업 역량 강화 연수와 수업 나눔에 4800여 명, 학생 주도 창의·융합 수업 에듀테크 기반 수업 지원에 2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교사가 수업혁신을 통한 교실혁명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초․중등 교사들의 다양한 수업 사례를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수업나눔 박람회가 열리기도 했다. △미래교육 기틀 마련 2023년은 교권 보호과 학력 신장뿐만 아니라 미래교육이 본궤도 위에 오른 해이기도 하다. 우선 미래교육 환경 구축이 많은 학부모의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교실 환경을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올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6만5000여대를 보급했다. 교실에 3100여대의 스마트칠판을 설치했고, 교실 인터넷 속도도 1Gbps급으로 올렸다.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교육청 본청과 교육지원청, 미래교육연구원에서 약 1만6000여 명의 교사가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에 참여했다. 170여 명으로 꾸려진 에듀테크 선도교사단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하기도 했다. 전북을 미래교육의 메카로 만드는 씨앗도 뿌렸다.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하는 전라중학교 부지에 2026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만285㎡ 규모의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북미래학교 운영도 기초·기본학력을 끌어올리는 목표와 학교마다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새로 부가되면서 한층 강화됐다. 디지털 기반의 AI코스웨어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을 진단한 후 맞춤형으로 학력신장을 지원했고, 미래형 교육과정 개발(12팀), 현장 지원단 운영(101명), 전북미래학교 컨설팅(102회) 등 미래학교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학생 해외연수 확대, 문예체 교육 강화 등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펼쳐졌다. 올해 2400여 명의 학생이 미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해외문화 체험, 현장 체험학습, 글로벌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야를 넓혔다. 문예체 분야에서는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 디지털기반융합형독서토론 운영 등 인문학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노래와 댄스 등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예능리더 선발대회도 열렸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교육부 ‘2023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교육부의 ‘2023년 지방 교육재정분석’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1년 오로지 학생을 중심에 둬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는 신념으로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괄목할만한 성과는 냈는데, 이는 교육가족과 도민들께서 따뜻하게 성원해준 덕분”이라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새출발하는 갑진년 새해는 전북이 한국 교육의 중심에 우뚝 서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27 17:27

“특색 프로그램 지원 강화”...전북 농촌유학 확대된다

전국에서 주목을 받는 전북 농촌유학이 내년 3년째를 맞아 특색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는 등 더욱 확대된다. 전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전북지역 농촌유학에 도시 학생 89명이 신규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7명, 경기 29명, 인천 6명, 부산 2명, 대전 2명 등이다. 이로써 기존 유학생 중 농촌유학 연장 신청을 한 48명을 포함해 총 137명이 내년도 전북 농촌유학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는 농촌유학 도입 첫 해인 2022년 27명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농촌유학 운영학교도 2022년 6곳에서 2024년 31곳으로 크게 늘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유학생 모집 시기를 1학기와 2학기, 연 2회로 확대해 더 많은 농촌유학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모집 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의 경우 '예비 유학생'으로 지정해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농촌유학생의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월 전북교육청이 30만원, 지자체가 20만원을 체재비로 지원한다.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하고, 학교당 1000만원의 농촌유학 운영비도 내년부터 1200만원으로 늘린다. 아울러 생태체험 교류학교 확대와 답사 여행 개최 등으로 농촌 환경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기존 유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보다 내실이 있는 농촌유학 정책을 펼치겠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거주시설을 확보하고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27 17:25

전북대 이동환 교수, '전자동혈액점도측정장치' 특허 기술이전 상용화 성공

전북대 이동환 교수 기계설계공학부 교수가 기술창업으로 개발한 의료기기인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장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2010년부터 교수 기술창업으로 혈액점도 측정을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시작해 해당 의료기기가 2018년 보험급여로 지정되어 심혈관, 뇌혈관 및 말초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마커로 활용해 왔다. 이후 13년이 지난 현재 혈액점도 검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 교수는 간편성과 검사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기를 개발했다. 이는 세계에서 최초이며 유일한 전자동 다채널 혈액점도 검사기로써 한국식품의약안전처(KFDA)의 허가와 한국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됐다. 이러한 절차 이후 12월부터 우리나라 혈액검사 대형 수탁기관들에 설치되어 본격 상용화되었다. 우수 연구력으로 전북대 스타교수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 교수는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장치 상용화는 13년의 세월에 걸친 험난함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한다. 혈액의 점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발생하는 과다점성증후군과 심혈관·뇌혈관·말초혈관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보며 연구자로서 이를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던 이 교수는 대학교수에게 기술창업의 길을 열어준 대통령령 특별법을 통해 2010년 교수 기술창업으로 ㈜바이오리올로직스를 설립했다. 이 교수는 혈액점도 관련 국내 및 국제 특허 15개를 전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주)바이오리올로직스로 기술이전했고, 전북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사업화에 선정되어 하루 2000개 검체를 측정할 수 있는 전자동 다채널 혈액점도 검사기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바이오산업의 경우 임상시험 및 각종 인허가를 고려할 때 최소 15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이 교수의 기술창업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다. 이 교수는 힘들 때마다 쓰라린 고통을 시와 서예로 달랬다. 덕분에 그 기간 동안 문예사조에 시인으로 등단을 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부문에서 연속 3번이나 특선을 차지하는 등 공학자로서 남다른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도 했다. 이 교수는 “대학교수에게 기술창업의 길을 열어 준 대통령령 특별법은 여러 고난의 길도 안겨주었지만 이론적 배경을 핵심기술로 거듭나게 하는 실용학문을 실천할 수 있는 보람을 주기도 했다”며 “이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장치가 세계 처음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순환기계인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마커로 활용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창업을 이룬 바이오리올로직스는 2년 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이번에 전자동 다채널 혈액점도검사기를 상용화함에 따라 혈액검사수탁기관, 전국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에서 다량으로 키트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우리지역의 바이오산업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교수 기술창업이 기업 공개(IPO)로 이어지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유니콘 기업의 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27 17:25

우석대, 국립소방연구원 논문 공모전 3년 연속 수상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국립소방연구원이 주관하는 논문 공모전에서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근 국립소방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소방안전연구 학술지 우수논문 시상식에서 우석대 오수철(소방방재학과 석사과정 4차수)·이홍상(소방·안전공학과 박사과정 4차수) 대학원생이 우수상인 소방청장상을, 장덕진·이홍상(이상 소방·안전공학과 박사과정 4차수)·나소정(소방방재학과 박사과정 2차수) 대학원생이 장려상인 국립소방연구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오수철 대학원생은 ‘고시원 피난계단 폭의 변화에 따른 피난 안전성 평가’를, 이홍상 대학원생은 ‘산후조리원의 성능위주설계에 의한 피난안전성 증대방안’을, 장덕진·이홍상·나소정 대학원생은 ‘청소년단체 119청소년단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교원 및 소방공무원의 인식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게재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석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이순범(소방·안전공학과 박사과정 4차수) 대학원생이 국립소방연구원장상과 소방청장상을 받은 바 있다. 공하성 주임교수는 “우리 대학원생들의 논문이 이렇게 한꺼번에 수상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원생들이 좋은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2.27 17:25

"학생이 없다"…내년 문 닫는 전북 학교 9곳 '전국 최다'

학령인구(만 6∼17세)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의 여파로 내년에도 전북도 내 곳곳에서 폐교가 발생한다. 특히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곳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폐교 예정인 전북도 내 초·중학교는 9곳에 달한다. 2023년 문을 닫은 2곳의 4.5배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6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기 5곳, 전남 4곳, 강원 3곳, 서울 3곳, 충남 1곳, 경남 1곳, 대구 1곳이다. 폐교가 없는 지역은 부산, 인천, 울산, 충북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전북도 내에서 폐교되는 초등학교는 군산 신시도초야미도분교장, 어청도초, 김제 금남초·화율초, 부안 위도초식도분교장·계화초·백련초 등 7곳으로 대부분 농어촌 지역이다. 여기에 부안 주산중과 남원 수지중 등 중학교 2곳도 문을 닫는 점을 고려하면 전북에서만 9개 학교가 내년 3월 1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다만, 이들 학교중 남원 송동중으로 통합되는 남원 수지중은 내년 8월 31일 폐교된다. 이 가운데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문을 닫은 학교도 발생해 아쉬움도 크다. 올해 입학생이 없어 휴교중이었던 어청도초는 내년 2월 29일자로 개교 99년 만에 문을 닫는다. 1925년 4월 1일 개교한 어청도초는 내년에 인근 학교인 군산 소룡초로 통합된다. 문제는 학교 통폐합은 앞으로 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점이다. 2017년부터 가속화된 저출산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학령인구 절벽 및 줄폐교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은 지난 9월 조례 개정으로 폐교 절차를 간소화해 폐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이 예상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예상 신입생 수는 올해 1만 2567명보다 890명 감소한 1만 1677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2025년 이후 초등학교 신입생이 1만명 미만으로 줄고 2028학년도에는 7500명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019년 이후 전북지역에서 폐교된 학교는 2019년 1곳(정읍 관청초), 2020년 1곳(삼례여중), 2021년 군산 1곳(비안도초), 2023년 2곳(군산 대야초광산분교장, 부안 장신초) 등 5곳이다. 내년 폐교 예정인 학교(9곳)가 최근 5년간 통폐합된 학교수(5곳)보다 많은 학교가 한번에 사라지는 셈이다. 게다가 내년에도 졸업 인원이 입학생 수보다 많아 전북에서만 4289명, 51학급이 줄어든다. 또 올해 입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놓인 전북지역 학교가 2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시대에 학생 감소와 지방 인구 유출 현상이 맞물려 학교 소멸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초·중·고 입학생 및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입학생이 0명인 학교는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3곳 등 총 23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초·중·고 전체 764개 학교 중 3%에 해당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통폐합 자체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학생 수가 적다고 해서 무조건 통합하지 않고 농촌 유학, 어울림 학교 운영 등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을 병행해 농어촌 지역에서도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26 18:23

전북 스마트기기 보급률 57.6%…이전보다 2배 이상 상승

전북교육청의 10대 핵심과제인 '미래교육 환경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을 시작한 결과 보급률이 57.6%로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추진 이전 도내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이후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내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교수 학습지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 105개를 AI교육 선도학교로 지정·운영, 학교 중심의 AI 교육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왔다. 또 디지털 선도학교도 9개교를 운영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2025년 도입될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써왔다. 에듀테크 시범학교(3개교)는 전국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개수업을 진행해 다양한 과목에 에듀테크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스마트기기 활용 직무연수’ 등 교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에도 공을 들였다. 이 같은 직무연수에 참여한 교원만 총 1만6700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에듀테크 플랫폼의 기능 개선 및 전문적 교원 양성을 위해 MS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사와 MOU도 체결했으며, 교원과 교육청, 기업 간 소통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 에듀테크 플랫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진단·해결할 수 있는 채널도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11개 시도가 공동 개발하는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이하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했다. 플랫폼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패스’, 학생의 교수학습데이터를 분석하여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대쉬보드’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추진도 순항하고 있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미래교육캠퍼스는 지난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정책연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설명회, 전주시와의 MOU 체결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스마트기기와 전자칠판이 보급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수업 분위기가 달라지고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미래교육의 기반을 다졌다면 내년에는 보다 내실화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26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