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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vs 박성현, LPGA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8강서 격돌

골프 여제 박인비(31)와 남달라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에서 맞대결한다. 박인비와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LPGA 투어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1회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전체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교포 선수 미셸 위(미국)와 벌인 1회전에서 팬 투표의 85%를 획득, 15%에 머문 미셸 위를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8번 시드의 박성현은 9번 시드 유소연(29)을 상대로 57%-43%로 승리를 따내 2회전에 진출했다. LPGA 투어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추려 팬 투표 형식으로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16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팬 투표 맞대결을 벌여 더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우승 횟수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등 개인 성적, 솔하임컵이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단체전 출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후보 16명을 추렸다. 후보 16명 중 최근 10년간 객관적 지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인정받은 박인비가 1번 시드를 받았고 2번 시드에는 쩡야니(대만)가 들어갔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팬 투표 8강 맞대결은 이번 LPGA 투어의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프로그램에서 가장 빅 매치로 손꼽힌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가 기록에서 앞서지만 팬들이 많기로 유명한 박성현의 득표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두 선수가 이룬 성과는 모두 대단하다. 박인비가 해당 기간에 106주간 세계 1위를 지켰고, 메이저 6승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또 2013년에 메이저 3연승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해당 기간 20주간 세계 1위, 메이저 2승 등의 결과를 냈고 2017년에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상금왕을 석권하는 기록을 남겼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8강전 팬 투표는 12일에 시작된다. 4일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최나연(32),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1회전 팬 투표가 시작된다. 최종 결승전 팬 투표는 2020년 1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돼 최근 10년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가 누구인지 결정된다.

  • 골프
  • 연합
  • 2019.12.04 17:40

결혼한 미셸 위, 방송 해설가로 제2의 인생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결혼과 함께 사실상 골프 생활을 접은 미국 교포 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가 골프 중계방송 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미국 CBS 방송은 새로 꾸린 내년 시즌 골프 중계방송이 해설진에 미셸 위를 포함했다. 미셸 위는 마스터스를 포함한 CBS 골프 대회 중계방송에 해설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CBS 골프 중계 해설가로는 최연소다. CBS 골프 중계 해설가를 30대가 맡는 것도 미셸 위가 처음이다. CBS가 새 해설진에 미셸 위를 끌어들인 건 지난 9월 미국과 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골프 채널 방송 객원 해설을 맡아 호평을 받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미셸 위는 지난 6월부터 손목 부상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중단했고, 8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8월 결혼했다. CBS는 미셸 위 말고도 마스터스 챔피언인 트레버 이멀먼(남아공)을 해설가로 뽑았다. 이멀먼의 동생 마크는 이미 CBS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유명 골프 해설자 짐 낸츠와 닉 팔도, 이언 베이커-핀치, 데이비스 러브 3세 등도 2020년 시즌에 CBS와 함께한다. 기존 해설진 가운데 LPGA투어 선수 출신인 도티 페퍼와 PGA투어 선수로 뛰었던 프랭크 노빌로는 역할이 더 커진다고 CBS는 밝혔다.

  • 골프
  • 연합
  • 2019.12.04 17:40

손흥민, 맨유와 '모리뉴 더비'서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쏠까?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손흥민(27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모리뉴 더비에서도 조제 모리뉴 감독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이번 두 팀의 대결은 특히 모리뉴 감독이 과거 지휘했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적장으로 마주하는 경기라서 관심을 끈다. 2016년부터 맨유를 이끌던 모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 선수와의 불화설 등이 겹쳐 결국 지난해 12월 경질됐다. 이후 약 11개월간 지휘봉을 놓고 있던 그는 위기의 토트넘에 지난달 부임하자마자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EPL에서는 최근 2연승으로 6위(승점 20)에 올라 5위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21)를 바짝 뒤쫓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26)에는 승점 6차로 다가섰다. 이런 가운데 맨유와의 맞대결은 토트넘과 모리뉴 감독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팀의 반등을 주도한 손흥민의 활약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1일 본머스와의 14라운드에서 2개의 도움을 올려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이를 포함해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을 추가하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다. 그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인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르고, 아시아 내 최고 해외파 선수에게 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3번째로 수상하며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모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다.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하며 수상을 축하했고, 손흥민의 맨유전 활약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맨유를 떠난 뒤 나는 일어났던 모든 일을 돌아보고, 다음 도전을 준비할 시간을 가졌다. 맨유는 내 경험의 책 속에 있다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도 모리뉴 감독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모리뉴 감독의 후임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달 29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에 1-2로 충격패를 당하고, 리그에선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는 등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가운데 모리뉴 감독을 만난다. 리그 순위는 10위(승점 18)다.

  • 축구
  • 연합
  • 2019.12.04 17:40

모리뉴 "모라이스, 내 축구계 친구 '톱3'…K리그 우승 축하해"

손흥민(27)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사령탑인 조제 모리뉴(56) 감독이 국내 K리그1 우승을 이끈 절친 조제 모라이스(54) 전북 현대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계에 여러 친구가 있지만, 톱3를 택해야 한다면 그중 한 명은 과거 나의 코치였던 모라이스일 것이라며 모라이스 감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틀 전 그는 한국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만큼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북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세계적 명장 모리뉴 감독을 보좌한 경력으로 부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등에서 모리뉴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에서는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우승을 석권하며 트레블 달성을 함께하기도 했다. 화려한 이력에 대한 관심 속에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울산 현대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1일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 우승 덕에 2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감독상까지 받았다. 전북의 우승 이후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직접 영상 메시지를보내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축구
  • 연합
  • 2019.12.04 17:40

K리그 역사 한획 전북현대 축구단의 숫자로 본 2019시즌

K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2019 시즌을 숫자로 돌아본다면 어떤 숫자들이 있을까. 전북 현대는 2019 K리그1 역전우승으로 얻은 챔피언의 숫자 1부터 올해 전주성을 찾은 팬 31만8794명 까지 의미 있는 숫자를 정리했다고 3일 밝혔다. △3=전북 현대는 먼저 K리그 3시즌 3연패의 위업을 쌓아올렸다. △6=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6년으로 늘렸다. △7=전북은 통산 7회(2009년2011년2014년2015년2017년2018년2019년) 우승으로 성남 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일궈낸 역대 K리그 역대 최다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2009년 첫 우승 이후 10년 만에 7차례나 우승하며 K리그1 간판 구단으로 우뚝 섰다. △10=올 시즌 녹색 유니폼을 입으며 전북의 에이스로 성장한 문선민은 국내선수로는 8년 만에 단일 시즌 10-10 달성으로 2019 K리그 도움왕, 베스트11를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2=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의 타이틀과 함께 팀 통산 12번째(K리그 7회, FA컵 3회, ACL 2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2=전북 현대는 닥공으로 K리그1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총 골을 넣을 때마다 외치는 전북의 응원구호 오오렐레를 72번 외쳤다. △300=이동국은 K리그 최초 300(223골, 77도움)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400=전북 현대는 K리그 통산 400번을 승리했다. △146, 3만4612=전북 현대는 또 축구팬과 도민을 위한 CSR 활동에도 적극 나서 146회의 사회공헌을 통해 3만3612명과 소통하고 교감했다. △31만8794=전북 현대를 챔피언으로 만든 큰 힘이된 전주성의 올시 즌 홈 경기 팬 수는 31만8794명(ACL, K리그, FA컵)이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3 16:53

모라이스 감독이 꼽은 전술가 김병수 감독, 모라이스에게 '투표'

김병수 강원FC 감독이 자신을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전술가로 지목한 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에게 K리그1 감독 투표의 한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라이스 감독은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주장미디어 투표 결과 최종 점수 32.67점을 받아 29.78점을 따낸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제치고 K리그1 감독상을 받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감독 투표 12표 가운데 5표, 주장 투표 12표 가운데 3표, 미디어투표 101표 가운데 32표를 얻어 환산점수 100점 만점에 32.67점을 획득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은 감독 투표 3표, 주장 투표 4표, 미디어투표 31표를 받아 29.78점으로 아쉽게 상을 놓쳤다. 모라이스 감독은 미디어 투표와 주장 투표에서는 박빙이었지만 감독 투표에서 지지를 더 받아 K리그1 데뷔 해에 감독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모라이스 감독에게 투표한 지도자는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올라 경쟁한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김기동 감독, 김병수 감독,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 5명이었다. 공교롭게도 모라이스 감독이 감독상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K리그1 최고의 전술가로 꼽은 김병수 감독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투표했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김보경(울산)이 감독 투표와 주장 투표는 물론 미디어 투표에서도 월등하게 경쟁자인 문선민(전북)을 앞질렀다.

  • 축구
  • 연합
  • 2019.12.03 16:51

메시, 통산 6번째 발롱도르…호날두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돼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발롱도르는 각국 기자단이 최종 후보 30명 가운데 5명을 꼽아 1순위(6점), 2순위(4점), 3순위(3점), 4순위(2점), 5순위(1점)를 매긴다. 1956년 처음 시작된 발롱도르는 올해 64회째로 메시는 개인 통산 6차례 수상에 성공, 최다 수상 동률(5번)이던호날두를 따돌렸다.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던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발롱도르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는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2점)가 기록한 29위였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2002년)과 박지성(200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한국,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기자로부터 5순위 투표로 1표씩을 받아 4점을 따냈다. 설기현과 박지성은 실제 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당당히 4표(4점)를 얻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점수와 최고 순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한편,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됐던 이강인(발렌시아)은 공동 9위에 올랐다. 마타이스 데리트(유벤투스)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 축구
  • 연합
  • 2019.12.03 16:51

이세돌 vs AI 한돌 '치수고치기 대국' 어떻게 진행하나

프로기사에서 은퇴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한돌과 치수고치기로 마지막 대국을 한다. 이세돌은 18일과 19일, 21일에 걸쳐 세 차례 서울과 전남 신안에서 NHN의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을 벌인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3회이며, 대국은 3번기 치수고치기로 진행된다. 한국기원 바둑 용어 설명에 따르면, 치수고치기는 두 대국자 사이의 기력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두는 바둑으로, 대국 결과에 따라 정해진 규칙에 의해 치수를 조정하는 것이다. 치수는 실력의 차이를 나타내는 돌의 수다. 실력이 약한 쪽이 바둑을 두기 전에미리 바둑판 위에 깔아놓는 돌의 수가 치수다. 이세돌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대국할 때 치수 없이 호선(맞바둑)으로 대결해 1승 4패를 기록했다. 한돌과의 대결에서는 이세돌이 흑을 잡아 두 점을 깔고 시작한다. 이는 한돌이 이세돌보다 실력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국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K바둑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실력 차가 있다. 이세돌 9단과 협의해서 두 점 접바둑으로 대국을 시작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한돌은 덤 7집 반을 받는다. 보통 인간 사이의 접바둑에서는 덤이 없지만, 인공지능은 프로그램 세팅 상 무조건 덤 7집 반을 받게 돼 있다. 바둑은 먼저 두는 흑이 조금 더 유리하다. 백에게 이를 보상해주기 위해 덤을 제공한다. 1국에서 이세돌이 이기면, 2국에서 이세돌과 한돌은 호선으로 정면 대결을 한다. 2국에서도 이세돌이 승리하면, 3국에서는 한돌이 흑을 잡고 두 점을 먼저 깐다. 이세돌의 우위가 인정된 상태에서 대국을 시작하는 것이다. 반면, 이세돌이 1국에서 패하면 2국에서는 이세돌이 흑번을 유지한 채 석 점을 깐다. 2국에서도 지면 이세돌은 3국에서 돌 네 개를 깔고 시작한다. 이세돌이 1국에서 승리하고 2국 호선에서는 패한다면, 3국은 다시 이세돌이 두 점 먼저 두는 접바둑으로 돌아간다. 이세돌은 두 점을 깔고 두는 첫판은 아마도 내가 질 것 같다며 최강의 기사라면 인공지능과 두 점 바둑으로 해볼 만하다. 석 점은 아닐 것이다. 호선에서는 사람이 못 이긴다라고 예상한 바 있다. 알파고에 승리를 거둔 유일한 인간 기사인 이세돌이 한돌을 상대로도 극적인 승부를 만들지 주목받고 있다. 정상급 바둑 기사와 인공지능의 실력 차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의 대국의 의미다. 이세돌은 1억5000만원의 기본 대국료를 받고, 1승을 할 때마다 5000만원의 승리 상금을 받는다. 예를 들어 이세돌이 한돌에 3전 전승을 거둔다면 3억원, 2승 1패로 승리하면 2억5000만원, 1승 2패로 지면 2억원을 가져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2.03 16:51

K리그1 철인은 바로 나!…한국영·송범근 '전경기·전시간 출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29)과 전북 현대의 골키퍼 송범근(22)이 올해 K리그1 무대에서 전 경기와 전 시간 출전에 성공하면서 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영과 송범근에게 K리그1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을 시상했다. 더불어 안산 그리너스의 수비수 이인재(27)와 부천FC의 미드필더 닐손 주니어(브라질30)도 K리그2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전 경기전 시간 출전은 지치지 않는 체력뿐만 아니라 감독의 신뢰는 물론 경고나 퇴장 없는 깨끗한 매너를 보여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상대의 공격을 일선에서 막아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한국영은 올해 K리그1 38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면서 경고는 3개만 받았다. 경고 3개가 누적되면 한 경기 출전정지를 받지만 한국영은 1~37라운드까지 경고 2개만 받았고, 전북 현대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경고를 추가해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올해 K리그1 챔피언인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 역시 38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32실점에 그쳤다. 송범근의 철벽 방어 덕분에 전북은 올해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소 실점(32실점)을 기록했다. K리그2에서는 안산의 수비수 이인재가 정규리그 36경기에서 경고 2개를 기록하며 전 경기 출전에 성공했고, 부천의 닐손 주니어 역시 준플레이오프 1경기를 포함해 37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쳤다.

  • 축구
  • 연합
  • 2019.12.02 18:35

호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 “구단과 선수 하나돼 좋은 성과”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으로 부임 첫해 우승을 맛본 호세 모라이스 감독은 분명 좋은 경험을 했다. 일년 간 전북에서 많이 성장했다. 모라이스라는 사람의 인생이 발전한 것 같다. 인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최종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손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2승 13무 3패 승점 79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72로 71인 울산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포항전이 동시에 시작했다. 팬들의 환호성에 따라 포항이 골을 넣는 것을 알게됐다.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었다. 분명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고 그 기적이 일어낫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K리그 도전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상 선수가 많았고 시즌 중반에는 주포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시즌을 시작할 때 긴장감이 컸다. 이동국, 홍정호 등 고참들이 큰 도움을 줬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 정말 고맙다. 항상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가 됐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팀의 가장 중요한 수훈선수에 대한 질문에 모라이스 감독은 한 명을 찍어 말하기 어렵다. 경기를 뛰거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시즌을 보냈다. 모두 수훈선수다라고 답했다. 내년 시즌의 목표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올 시즌 트레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FA컵마저 탈락하며 부담이 컸다. K리그1 3연패 달성은 처음이다. 전북의 목표도 더욱 커졌다. 최강희 전 감독이 좋은 팀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의 기대에 맞게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다시 선수들과 더 뛰고 노력하면서 올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2 17:26

기적의 7번째 리그 우승 전북현대 위업, 더욱 값진 성과

전북현대모터스가 2019년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규시즌 3연패, 통산 7번째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 현대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차지하면서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이 작성한 K리그 3연패는 역대 세 번째다. 2019년 시즌은 전북 현대에게 어느 시즌보다 힘들었다. 감독 변경과 주축선수 이적, 부상선수 속출 등으로 부침을 겪었고, 내부에서까지 우승은 힘들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런 상황에서 일군 리그 우승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을 받는다. △고난의 2019년 올 시즌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봉동이장 최강희 전 감독이 중국리그로 떠나면서 새로운 사령탑으로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부임, 시즌에 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지훈련부터 완벽한 상태의 팀을 마주하지 못했다. 감독이 바뀐 것도 모자라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선수와 최전방 공격을 맡았던 김신욱 선수까지 중국으로 이적하고, 이재성 선수까지 독일 2부리그로 떠났다. 수비와 중원, 공격에서 주축선수들을 떠나보낸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예년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들과 주전들의 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전북 현대는 로페즈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경기에 나선 외국인 선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아드리아누는 시즌 중 부상으로 계약 해지 됐고 티아고는 시즌 중 일본으로 임대됐으며, 아시아쿼터로 팀에 합류한 이비니도 시즌이 지나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영입한 호사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반면 울산 현대는 두터운 선수층으로 전북과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쳤다. 지난 1일 경기 후 이동국 선수는 정말 감격스럽다. 너무 힘들게 우승했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그동안 사실상 안주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힘든 상황에서 우승하고, 울산 현대라는 경쟁자가 생기면서 마음가짐을 다잡는 한해가 됐다고 말했다. △향후 과제 내년 전북현대는 전력 보강이 없으면 올해 같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먼저 올 시즌 공격 첨병역할을 한 문선민 선수가 군입대를 하면서 팀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로페즈 외에 거출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올해 같은 부침을 겪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리그 최소실점이긴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경우 기존 수비진을 대체할 백업자원 확보도 중요시 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내년에 재계약을 하긴 하지만 우리 나이로 42세가 되는 이동국 선수를 대체할 걸출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하는 것도 숙제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팀 스카우터를 주축으로 가장 바쁜 비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주축선수들을 보강해 보다 나은 선수단 구성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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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12.02 17:26

전북현대, K리그 역전 우승

전북현대가 막판 뒤집기로 2019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북은 정규시즌 3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의 큰 역사를 썼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38R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강원을 1대 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보태 울산 현대와 같은 79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이날 같은 시각 37R까지 1위이던(승점 79점) 울산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에 1대4로 패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울산과 승점이 같아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72골로, 71골의 울산에 1골 차이로 역전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전북은 이날 전반 39분 손준호 선수가 이승기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전북과 강원은 이후 남은시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뒤 90분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차지하면서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이 작성한 K리그 3연패는 역대 세 번째다. 이날 비오는 날씨에도 홈경기장을 찾은 1만여명의 홈팬들은 전북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전북의 응원가인 오~오렐레를 부르면서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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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12.01 18:08

포항 골 소식에 들썩인 전주성…전북의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

포항 골이래! 와~! 와~!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실낱같은 우승의 희망은 있었지만 아무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상상은 마침내 현실이 됐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2위 전북 현대(승점 7671득점)는 선두 울산 현대(승점 7970득점)에 승점 3이 뒤처져 있었다. 자력 우승을 할 수 없었던 전북은 최종전 상대인 강원FC를 꺾은 뒤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지는 게 유일한역전 우승의 시나리오였다. 울산이 비기기만 해도 되는 터라 전북으로선 승리 뒤 울산의 결과를 기다리는 방법뿐이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도 기적을 바랄 뿐이다. 이기고 기다려 봐야죠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의 최종전 상대인 강원은 후반에 유달리 강한 병수볼로 이번 시즌 파이널A에 포함된 저력의 팀이다. 이 때문에 전북 선수들도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뽑으려고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과 강원의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전주성을 찾은 1만여명의 관중은 휴대전화로 울산-포항전을 함께 지켜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전북이 전반 22분 강원의 이현식의 슈팅에 실점 위기를 맞았을 때는 관중석에서 커다란 탄식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반 26분께 갑자기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포항의 완델손이 선제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반 36분께 울산의 주니오가 동점 골을 넣었다는 소식에 관중석은 다시 조용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전반 39분 손준호가 이승기의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 골을 터트리자 전주성은 또다시 함성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전북은 강원의 후반 공세에 잠시 애를 먹었다. 하지만 포항의 득점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전주성은 역전 우승을 눈앞에 둔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마침내 전북의 1-0 승리를 확정하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전북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에서 서로 얼싸안으면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가 먼저 끝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에는 울산-포항전 중계화면이 상영됐고, 전광판을 통해 울산-포항전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가 들려오자 팬들은 일제히 전북의 응원가인 오~오렐레를 부르면서 환호했다. 실낱같은 우승의 가능성을 뚫어낸 기쁨에 선수와 팬들은 전주성이 떠나갈 듯 환호성과 응원가를 함께 외치면서 K리그1 3연패와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7회)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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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2.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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