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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고 게임도 하고⋯전북현대, 넥슨 브랜딩 룸 조성

전북현대모터스FC 홈구장인 전주성에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전북현대는 넥슨코리아와 협업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와 온라인 축구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FC 온라인 라운지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운지는 전북현대 최고 등급 관중석인 스카이박스를 FC 온라인 테마로 꾸민 국내 최초의 프로 스포츠와 게임을 연계한 브랜딩 룸이다. e스포츠 경기장과 현실 축구 경기장의 경계를 허무는 트렌디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총 4대의 PC와 중계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며 축구 경기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는 라운지 조성을 기념해 축구 인플루언서 추멘(이스타)과 팬들이 게임을 즐기며 홈 경기를 관람하는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는 5월 6일에는 가족 팬을 초청해 '아빠, 엄마와 함께 즐기는 FC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넥슨과 함께 향후 FC 온라인 라운지 브랜딩 룸에서 전북현대 홈 경기와 FC 온라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지난 2023년 첫 브랜딩 룸으로 현대 N 라운지도 조성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딩 룸을 조성해 많은 파트너십을 연계하고 더 나아가 팬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21 16:47

김영철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 취임⋯ "지역 수영 발전 최선"

“군산 수영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영철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이 최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먼저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깊은 책임감과 함께 큰 영광을 느낀다”며 “이 자리는 저 혼자의 힘이 아닌 그 동안 수영을 향한 열정과 애정을 함께 나눠온 모두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영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인내와 도전 그리고 성장의 상징”이라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군산은 수영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가능성을 지닌 도시”라며 “향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과 육성, 생활체육으로서의 수영 저변 확대, 투명하고 열린 연맹 운영 등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제 새 출발을 시작한 만큼 군산수영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선두에서 일할 것”이라며“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회장은 군산중학교 수영부 선수 출신으로 이후 현대코아 수영장 강사를 비롯해 군산 신풍초와 남원 용성초 코치를 역임했고, 전북 소년체전 도대표 코치로 활동하는 등 지도자생활을 거쳤다. 특히 그는 군장대학교 평생교육원 새만금 CEO 총원우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새군산포럼 부회장, 우향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5.04.21 15:33

전북현대 폼 미쳤다⋯'닥공' 전북, 대구 잡았다

전북현대모터스FC의 폼이 올라왔다. 주중에 열린 코리아컵 연장전 끝에 3-0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6경기 연속 무패(K리그 3승 2무, 코리아컵 1승)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전체 순위 3위(4승 3무 2패 승점 15)로 반등했다. 전북의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콤파뇨, 송민규, 전진우,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선발로 나왔다. 대구는 한태희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에드가, 정치인, 라마스, 황재원, 요시노, 이용래, 정우재, 박진영, 김진형, 카이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5분 전북 전진우가 '해결사'답게 전진 끝에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 센터백의 시야가 닿지 않는 뒷공간에서 골을 넣었다. 전진우가 골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였다는 주장이 있어 VAR을 확인했지만 골로 인정됐다. 전반 17분 전북 콤파뇨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대구 수비를 견제하면서 전진우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발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북 김진규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 이후 세컨드 볼로 흐른 뒤 문전 쇄도하던 콤파뇨가 밀어 넣어 골로 연결했다. 전반 34분 콤파뇨가 멀티골을 기록하나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다. 4분 뒤 전북 전진우의 멀티 골이 터졌다. 송민규가 김태현에게 패스를 연결한 후 대구 수비에 막혀 흘러가나 했으나 전진우가 대구 라마스를 제치고 골대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후반 대구도 틈틈이 기회를 노렸지만 전북 송범근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골이 들어가지 못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기회를 얻은 대구가 머리에 맞지 않고 뒤로 넘어온 골이 정재상의 발에 닿았다. 경기 10분을 남기고 만회 골이 나오면서 경기가 더욱 빠르게 전개됐다. 더이상 추가 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3-1로 끝났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북 선수들이 전반전에 보여 준 경기력은 제가 요구하는, 근사치에 달하는 정도였다"면서 "감독으로서 후반에 더 득점하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3-0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조절할 것을 알아서 말하지 못했다. 후반전 찬스가 없던 건 아닌데 슈팅을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대승을 거둬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20 18:27

"깃발 금지" vs "자율성 침해"⋯전북현대에 무슨 일이

"전북의 승리를 위하여. 녹색의 전사여, 전진하라. 심장이 뛰는 한, 그대를 지! 켜! 주! 리! 라!" K리그1 정규 리그가 한창인 20일 전북현대모터스FC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응원석인 N석이 다른 날보다 더 들썩였다. N석은 전북현대모터스FC를 응원하는 서포터가 모여 있는 응원석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90분 동안 선수와 같이 뛰면서 목 놓아 응원하고 깃발을 흔드는 등 비교적 열정적인 구역이다. 평소 경기 때도 선수를 응원하는 대형 깃발이 나부끼고 응원·환호 소리가 경기장을 메웠지만 이날따라 유독 깃발이 많고 목소리가 컸다. 대구FC와 맞대결한 이날 전주성이 떠내려가라 들썩인 데는 이유가 있었다. 전북현대가 안전상의 문제로 N석 1층 난간 외 일반 관람석에서의 대형 깃발 응원을 제재하기로 하면서 서포터즈 연합 M.G.B(Mad Green Boys)가 깃발을 총동원한 응원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깃발 총동원 응원을 통해 N석의 자율성을 되찾고 서포터의 응원 문화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사전에 M.G.B는 "구단의 일방적인 공지를 통한 깃발 사용의 제한은 서포터의 자유로운 응원 방식의 원리를 침해한 행위"라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깃발을 지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렇듯 현재 전북현대와 서포터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N석 1층의 자유로운 응원을 적극 권장한다. 다만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났을 때는 안전을 위해 중재할 수밖에 없다"면서 "서포터즈 모임과 자리를 마련해 대형 깃발과 관련한 해결 방안을 같이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계속해서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전북현대에 따르면 수 년 전부터 N석에서 대형 깃발을 흔들어 경기 관람이 어렵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민원을 넘어 구역 내 팬끼리 물리적 충돌까지 생기면서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큰 싸움이 번지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현대는 지난 1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나은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20일부터 (N석) 1층 난간 이외 좌석에서 대형 깃발(1m 이상)을 흔드는 행위를 부득이하게 제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G.B는 구단의 조치에 '서포터의 응원 문화를 존중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M.G.B는 "응원 문화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축구 팬들의 열정과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조치다"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만큼 그에 걸맞은 포용성과 열린 태도를 보여야 한다. 팬과 함께 만들어온 역사를 잊지 말고 서포터와의 동반자 관계를 다시금 돌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20 17:36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총력”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이 ‘2036 하계올림픽 전북(전주)’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를 찾아 지방체육회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회장과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체육회장과 지도자, 선수 등이 참석해 국가 체육 발전을 위한 토론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 회장은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동반성장 △제도적 기반 강화 △지도자 처우 개선 △학교체육 활성화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2036 하계올림픽’이 전북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또 지방 체육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전북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최근에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바흐 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을 만나 올림픽 유치 당위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며 “정강선 전북체육회장과 함께 힘을 모아 올림픽이 대한민국 전북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한국 체육 발전의 근간이 되는 지방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2036 올림픽을 유치해 체육 발전을 이끌고 후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에서 적극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20 17:10

[전북이슈+]한국 바둑의 아버지부터 전설까지⋯"바둑 본향은 전북"

1990년대 조훈현과 이창호가 치렀던 사제 대결을 배경으로 한 바둑 영화 <승부>가 이번 주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 돌파를 앞둔 가운데 '바둑의 메카' 전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은 한국 바둑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남철(2006년 작고)과 세계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이창호(50) 국수의 고향이다. 부안 출신인 조남철 국수는 지난 1945년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하고 한국 현대 바둑의 초석을 닦았다. 전주에서 태어난 이창호 국수는 천재 바둑 소년으로 시작해 바둑계를 이끄는 거장이 됐다. 이원득 전북바둑협회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바둑의 발원지, 처음 뿌리는 전북이다. 유일한 대국수 칭호를 받은 조남철, 살아 있는 전설인 이창호까지 모두 전북 출신이다. 바둑은 호남이 강하다. 그중에서도 원조는 전북이다"면서 "뛰어난 천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 분야에 집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한국 바둑을 만든 조남철을 시작으로 전북 바둑의 역사도 시작됐다. 전북은 바둑팀을 창단하고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바둑 종목에서 종합 우승, 바둑 대회를 여는 등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 중 일부 지자체는 전북 바둑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바둑팀을 꾸렸다. 전주시는 프로바둑팀 '한옥마을 전주'를 창단했다. 이창호 9단을 명예 감독으로, 양건 9단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완주군도 '수소도시 완주'를 만들었다. 감독은 남원 출신 정수현 9단이, 주장은 이창호 9단이 맡았다. 지난해 10월 제105회 전국체전 바둑 종목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열전을 벌여 전북은 여자일반부(단체전)에서 금메달, 혼성 페어부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점수 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49개 종목 중 전북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건 바둑뿐이다. 전북 바둑의 역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바둑협회는 2036 하계 올림픽 개최지가 전주로 결정되면 바둑을 시범 종목으로 추진, 바둑의 메카를 넘어 전북을 '바둑종주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원득 회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스포츠는 바둑이다. 전북은 바둑에 있어 위상이 높은 편이지만 이렇다 할 업적이 없다. 전남 신안은 이세돌 기념관, 영암은 조훈현 기념관, 순천은 바둑중고등학교 있다. 전북은 그런 게 없다"면서 "조남철 부안, 이창호 전주에서 이름을 따와 '조부이전 세계대회(가칭)'를 추진하는 등 지금 위상을 높여 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스포츠일반
  • 박현우
  • 2025.04.19 12:21

[전북이슈+]'세계바둑황제' 이창호 생가 이시계점 관광 명소된다

사제지간인 조훈현(72)·이창호(50) 국수의 대결을 그린 영화 '승부'가 흥행으로 주목받는 이 국수의 생가인 전주 '이시계점'이 관광 명소로 재탄생한다. 전주 중앙동 전주웨딩거리에 위치한 이시계점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최택(박보검 역)네 금은방인 봉황당의 모티브로도 알려져 있다. 전주시는 이창호 국수의 생가 ‘이시계점’을 정비해 관광 명소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시계점 앞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이 국수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교체하는 등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인근 한옥마을·경기전 등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연계해 전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바둑의 전설 이창호의 생가는 이제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끌 중요한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정비 작업을 통해 이시계점이 단순한 개인의 생가가 아닌 전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관광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논쟁거리가 된 '이창호 기념관' 건립은 어려울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창호 기념관 건립 관련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10년 전주시와 한국기원, 이창호사랑회 등은 기념관 건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계획은 이시계점을 비롯해 풍남동 일대에 총 10억 원을 들여 기념관을 건립하고 이 국수 사진·상패, 주요 일화 등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무산됐다. 이 국수는 1986년 프로바둑에 입단한 뒤 16세의 나이로 세계바둑대회를 제패하며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1990년에는 스승 조훈현 국수를 꺾고 국내 바둑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국내외 통상 14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9월부터 프로 바둑팀인 '한옥마을 전주팀'의 명예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스포츠일반
  • 문채연
  • 2025.04.19 12:21

[전북이슈+]너도나도 '바둑의 고장'⋯전국 지자체 열기 '활활'

영화 <승부>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바둑의 본고장'을 만들기 위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남 영암군과 경기 의정부시 등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1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전남 영암군은 대표적인 바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영암군은 지난 2017년 조훈현 기념관을 개관했다. 조 국수가 사용하던 프로 기사 신분증, 국내외 대회에서 받은 트로피와 상장 등이 전시돼 있어 바둑 애호가들의 방문을 이끌고 있다. 2023년에는 프로 바둑팀 ‘마한의 심장 영암’을 창단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024-2025 KB 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지난해 우승 팀을 3대2로 제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엔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에도 나서며 관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조훈현 국수배 어린이 바둑왕전도 개최해 바둑팀, 바둑 인프라에 바둑대회까지 고르게 갖춰 바둑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영암군 스포츠마케팅팀 관계자는 “영암은 오래전부터 조훈현 기념관을 운영하고 주말마다 조훈현 어린이 바둑교실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둑 콘텐츠를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둑대회를 열어 ‘영암’하면 ‘바둑’이라는 이미지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시도 바둑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에 착공했다. 한국기원이 의정부로 이전을 결정하며 함께 추진된 바둑전용경기장에는 한국기원 사무실은 물론 대국장・관람실・교육장・전시실・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최근 한국기원·신한대학교와 '바둑 문화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신한대 바둑학과 신설을 지원하고 바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한국기원 이전과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을 계기로 의정부가 ‘바둑의 도시’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26년 9월 바둑전용경기장이 완공되면 바둑대회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스포츠일반
  • 문채연
  • 2025.04.19 12:21

이번엔 대구 잡고 2위까지?⋯전북현대, 선두권 진입 '조준'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순위 선두권 진입을 향해 달린다. 전북현대가 내일(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상대로 대구FC와 맞붙는다. 현재 승점 12(3승 3무 2패)인 전북현대는 전체 순위 6위지만 팀별 승점 차이가 근소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K리그1 순위표를 보면 전북현대는 최고의 시나리오로 최대 2위까지, 최악의 시나리오로 8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 이날 경기의 승리가 간절한 이유다. 전북현대는 역대 전적에서 33승 13무 13패로 대구FC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에서는 4승 2무 4패로 팽팽하다. 양 팀은 경기당 최근 10경기 기준 평균 3.5골을 터트리며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던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전북현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전주성을 찾는 이동 약자를 위한 배려에 힘썼다. 매표소 내 휠체어 전용 창구를 신설해 기존 매표 창구의 높은 위치로 인해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경기장 내 모든 장애인 화장실의 출입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교체해 이동 약자의 편의를 높이고 화장실 내 안심 비상벨 등 위급 상황 시 즉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한편 경기 킥오프 전 지난 13일 경기에서 K리그1 1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은 박진섭 선수의 시상식을 진행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19 12:07

전북현대 연장 골, 골, 골!⋯코리아컵 16강 진출

전북현대모터스FC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전 콤파뇨의 멀티골과 전진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현대는 2025시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선수들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티아고, 이승우, 송민규, 김진규, 이영재, 한국영, 연제운, 최철순, 최우진, 김영빈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승우·티아고가 선발로 나왔다. 안산은 전북현대 이적생 트리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겨울 전북현대에서 안산으로 이적한 박채준, 박시화, 장민준을 포함해 골키퍼 조성훈, 정성호, 배수민, 서명식, 조지훈, 라파, 손준석, 정용희가 선발로 나섰다. 정규 시간 전반전 경기 흐름은 전북현대가 가져갔으나 후반전 답답한 경기 양상을 펼치면서 양 팀은 승부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제골은 연장 전반에 나왔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산 이풍연이 콤파뇨를 잡아당겼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는 가볍게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안산은 연장 후반 초반 전북현대 골망을 노리며 돌파를 시도했하지만 전북현대 수비, 골키퍼에 번번이 막혀 골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연장 후반 8분 전북현대 콤파뇨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진우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앞까지 달려간 콤파뇨에 패스하면서 골이 완성됐다. 이어 연장 후반 15분 침투 패스를 받은 진태호가 전진우에게 연결해 골을 넣으며 안산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북현대는 오는 5월 14일 대전하나시티즌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16 21:46

16강행 티켓 간절⋯전북현대, 코리아컵 연장전 돌입

프로 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가 정규 시간 90분 이내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코리아컵 16강행 티켓을 두고 연장전까지 싸우게 됐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현대는 1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전북현대는 2025시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티아고, 이승우, 송민규, 김진규, 이영재, 한국영, 연제운, 최철순, 최우진, 김영빈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승우·티아고가 선발로 나왔다. 안산은 전북현대 트리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골키퍼는 조성훈, 지난 겨울 안산으로 이적한 '트리오' 박채준, 박시화, 장민준을 포함해 정성호, 배수민, 서명식, 조지훈, 라파, 손준석, 정용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의 경기 흐름은 전북현대가 가져갔다. 전반 22분 골문 앞에서 연제운과 김정훈의 실수로 실책이 나올 뻔했으나 다시 공격권을 가지고 왔다. 전반 23분 코너킥을 받은 한국영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안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안산 라파가 골대를 향해 전진하는 전북현대 한국영을 끌어안으면서 경고를 받았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전북현대 김진규가 골대를 노렸지만 바로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북현대는 여러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결정적으로 골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팽팽한 경기 양상을 펼쳤다. 연장전으로 가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그동안 전북현대는 포항스틸러스(6회) 다음으로 많은 5회 우승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16 21:14

하키 명문 김제시 명성 ‘쇠퇴’…진로걱정에 학생들 발길 ‘뚝’

스포츠 하키 메카의 도시로 명성을 드높였던 김제시의 위상이 쇠락하고 있다. 하키팀을 운영하던 일선 중고등학교의 선수진이 대폭 줄어든데 이어 일부 학교는 아예 등록된 하키 선수가 없어 하키팀이 운영조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하키 스포츠 마케팅의 낙수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됐던 김제시의 스포츠 경제도약 역시 시간이 멈췄다. 이와 관련 체육계 출신의 정성주 김제시장은 하키 명문 고장의 명성을 세우기 위해 실업팀 창단 등의 방안을 다각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15일 전북하키협회에 따르면 도내에는 유일하게 김제 관내 중고등학교만 하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한일장신대가 유일하다. 전국적으로 모두 2~3곳의 하키전용구장을 가진 도시가 있으며,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김제시가 하키전용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하키 전용구장이 없다 보니 전국 일선 하키팀에서 김제 전용구장을 전지훈련장으로 삼고 있다. 김제시는 60여 년 전통의 하키 명문 구장이며, 지난 1967년 김제중학교가 최초로 하키부를 창단하면서 하키 명문 도시의 전설이 시작됐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에서 배출한 하키 선수들을 받아줄 실업팀이 도내에 없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하키에 대한 열망도 식었다. 하키를 선호했던 학생들 역시 졸업 후 진로 걱정에 하키를 접었고, 그나마 있던 학생들도 타시도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게 하키계의 설명이다. 전북하키팀은 김제중학교와 한들중학교, 김제고등학교, 김제여자고등학교가 유일하다. 김제중은 지도자 포함 19명, 한들중 18명, 김제고 14명이 있다. 김제여고는 0명으로 선수도 전무하고 지도자도 전무하다.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하키부가 있는 한일장신대도 선수 1명, 지도자 1명에 그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가 명실상부한 하키 메카도시인데 현재의 상황을 보면 저도 스포츠맨으로서 가슴이 메어지고 아프다”면서 “단순하게 실업팀만 창단한다고 다시 하키가 일순간 부흥하는게 아닌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고 다각도로 검토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전북하키협회 회장은 “하키를 한 선수들의 진로가 불확실하다 보니 선수들도 운동을 그만두고 있고, 일부 학교는 지도자 찾기도 힘들어지고 있다”며 “김제시와 체육계가 나서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만 하키도시 김제의 명성을 다시 되살릴 수 있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15 17:26

"16강 티켓 잡아라"⋯전북현대 '코리아컵' 우승 레이스 시작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가 16일 전국 12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최되는 가운데 전북현대모터스FC도 오후 7시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맞붙는다. 3라운드 승리 팀은 16강에 진출한다.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전북현대는 이 대회에서 5회 우승했다. 포항스틸러스(6회)에 이어 두 번재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전북현대·안산 간의 창단 첫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성을 처음 방문하는 안산에는 전북현대 팬의 응원과 함성이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현대는 3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최종 우승에 도전해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갖겠다는 포부다. 최근 공식전 4경기(2승 2무) 무패를 기록한 데 이어 5경기 무패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1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3라운드에는 총 24개 팀이 나선다. 지난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에 K리그1 소속 8개 팀이 합류해 코리아컵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해당 팀은 전북현대를 비롯해 대전하나시티즌, FC안양, 대구FC, 수원FC, 광주FC, 제주 SK FC,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다. 3라운드 핵심은 K리그1 팀과 K리그2 팀 간 자존심 대결이다. 전북현대와 안산그리너스, 김천상무와 수원삼성, 제주SK와 부천FC가 대결을 치른다. 이중 제주SK와 부천FC 전에 큰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경기는 함께 K리그2에 속했던 지난 2020시즌 이후 양 팀 간 첫 대결이다. 그 해 두 팀 간 경기는 세 차례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관중 앞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컵의 전신이 FA컵을 포함해 역대 코리아컵에서 만난 적도 없기 때문이다. K리그 프로팀의 본격적인 가세 속에 K3, K4 소속 하위 리그의 반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2라운드에서 16경기 중 7경기에서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부산더비'에서 부산아이파크(K리그2)를 꺾은 부산교통공사(K3)는 수원FC(K리그1)와 홈에서 대결한다. 경남FC(K리그2)를 3-0으로 잡은 평창유나이티드(K4)는 인천유나이티드(K리그2)와 16강 티켓을 다툰다. 전남드래곤즈를 3-1로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한 세종SA축구단(K4)은 FC안양(K리그1)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15 13:30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남원춘향클럽, 남자 통합부 단체전 ‘우승’

지난 12일과 13일 완주군청테니스장과 보조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에서 남자 통합부 단체전 우승은 남원춘향클럽이 차지해 우승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수상했다. 또한 고창일요팀이 준우승을, 전주대봉(청)팀과 남원광한루팀이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북일보사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직장대항 단체전과 여자 통합부 단체전, 남자 통합부 단체전, 남자 통합오픈부 단체전, 국화부 등 5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열렸다. 12일 열린 직장대항 단체전은 순창소방서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통합부 단체전에선 익산어머니B팀이 1위에 올랐다. 국화부에서는 정선미(고창일요)·창희경(전주동전주어머니)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13일 진행된 남자 통합오픈부 단체전에서는 전주대봉팀이 우승했으며, 남자 통합부 단체전은 참가 팀이 많아 이날 오후 7시께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직장부단체전 11개 팀, 남자 통합부 단체전 52개 팀, 여자 통합부 단체전 20개 팀, 남자 통합오픈부 단체전 18개 팀, 국화부 11팀 등 총 110여 개 팀,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4.14 17:21

무실점 2연승 질주 멈췄다⋯전북-제주 '무승부'

전북현대모터스FC가 무실점 2연승 질주를 멈췄다. 최근 FC안양,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제주 SK FC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로 만족하게 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승 3무 2패 승점 12로 포항스틸러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에서 3점 앞서며 6위에 올랐다. 제주는 2승 2무 4패 승점 8로 10위로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양 팀의 중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득점 기회가 많이 나오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41분 제주 유인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남태희가 개인 돌파를 하면서 전북 선수 5명을 제치고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 들어갔다. 마지막 슈팅을 날리기 직전 무게 중심을 잃자 유인수가 빠른 판단으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만들어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제주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최병욱을 빼고 오재혁을 투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전북은 1-0 격차를 좁히기 위해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17분 전북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24분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 한국영을 투입했다. 이후 티아고, 보아텡까지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1분 동점골이 터졌다. 전북 이승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은 뒤 콤파뇨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지면서 결승골을 두고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는 1-1로 끝났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13 18:38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전북 테니스의 새 도약 이끌 것”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완주군테니스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테니스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으로 취임한 정을진(66·고창) 회장이 함께한 첫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협회 운영에 대한 철학과 향후 비전을 처음으로 구체화하며 전북 테니스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정 회장은 “첫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분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땀 흘리며 운동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전북일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예보된 비 소식으로 우려가 있었지만, 협회는 기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차선책을 준비하는 등 원활한 경기 운영과 참가자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정 회장은 “날씨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안전하고 질 높은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테니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평생 스포츠입니다. 전북이 테니스 선진 지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엘리트 선수 육성과 더불어 생활 체육의 활성화, 지역 간 격차 해소가 병행돼야 한다”며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유소년 테니스 여건 강화, 동호인 리그의 정례화, 공공 체육시설 개선 등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도민들과 테니스인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도내 테니스 동호인들이 바라는 점은 본인들의 기량을 맘껏 뽐내고 서로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다수의 테니스 대회 개최 소식이다. 임기 내 더욱 열심히 활동해 이처럼 도내 테니스 동호인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도지사배 및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더 좋은 대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 테니스의 발전은 협회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 지도자, 동호인,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과 함께 호흡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4.13 18:06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동호인들 패기·열정으로 스매시

전북일보사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완주군청테니스장과 보조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직장대항 단체전과 여자 통합부 단체전, 남자 통합부 단체전, 남자 통합오픈부 단체전, 국화부 등 5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열렸다. 직장대항 단체전에 11개 팀, 남녀 단체전에 113개 팀 등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대회 첫날인 12일에는 직장부·직종 및 여장부단체전, 국화부 12점부 개인전 경기가 진행됐으며, 13일에는 남자통합단체전, 남자통합오픈부단체전이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윤수봉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이종석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김우현 전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정을진 회장 및 임원, 전북일보 윤석정 정 사장·백성일 주필 부사장·서창원 이사·김영곤 전략기획실장·전오열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테니스는 건강한 신체와 활기찬 정신을 길러주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지난 52년 동안 테니스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테니스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됐던 전북일보는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부했다. 정을진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열리 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 여러분께는 값진 경험이 되고,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 펼쳐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돌풍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 속 펼쳐진 대회에도 참가 동호인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다. 대회 결과, 지난 12일 펼쳐진 직장대항 단체전의 우승은 순창소방서가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군산시청은 준우승을, 고창소방서와 전주페이퍼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통합부 단체전에서는 익산어머니B팀이 1위에 올라 트로피와 상금 80만 원을 수상했다. 2위는 군산맘모아팀이 차지했으며, 전주동전주B와 전주시어머니C팀이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국화부에서는 정선미(고창일요)·창희경(전주동전주어머니)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강영승(완주포르테)·최경화(익산이리)가 준우승을, 최수현(완주와이즈여성)박은영(완주와이즈여성)과 김미경(전주시어머니)·최은진(전주팀JK)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남자통합단체전과 남자통합오픈부단체전은 13일 오후 6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4.13 18:06

전북 출신 김동진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올림픽 유치로 희망 돌려드리겠다”

김동진 대한레슬링협회 이사가 전북 종목단체 출신 최초로 대한체육회 이사로 선임됐다. 이사 임기는 4년으로 2036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확정된 전북 입장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대한체육회는 회장 1명, 부회장 5명, 사무총장 1명, 이사 17명으로 구성됐다. 김동진 이사는 대한체육회 이사 17명 가운데 유일하게 전북에 기반을 둔 체육인으로 향후 전북 체육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출신의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은 이례적으로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육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이사는 “지금 대한민국 체육계가 여러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과 함께하겠다”면서 “선수들은 맘 편히 운동에 전념하고, 지도자들 역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맘 편히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전북 체육을 위해 헌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지역과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36 올림픽 전북 유치와 관련해서도 적극 힘을 쏟기로 했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을 후보도시 경쟁에서 이기고 전북을 후보도시로 만든 주역인 정강선 전북체육회장과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필코 세계의 벽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2036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 “전북의 국내 개최지 선정으로 전북 체육인은 물론 도민의 자존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올림픽 개최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체육회 이사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약하나마 밀알이 되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지닌 전문성을 대한민국 체육에 담아내겠다. 메트 위에서 흘렸던 땀방울을 이제는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흘리겠다”며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통해 체육인들의, 국민의 희망으로 되돌려 드리겠다”며 올림픽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주 완산초등학교와 완산고등학교에서 레슬링을 시작한 김동진 이사는 전북레슬링협회 전무이사, 전북체육회 이사,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레슬링 선수단 단장, 전북체육회 부회장,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4.13 16:19

제53회 도지사배·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12일 '힘찬 스매싱'

전북지역 직장 및 클럽 테니스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오는 12일과 13일 완주군청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완주군테니스협회가 후원한다. 12일에는 직장부·직종 및 여장부단체전(합산 13점), 국화부 12점부 개인점이 진행되며, 13일에는 남자통합단체전(합산15점),남자통합오픈부단체전(각조 합산13점이하 페어부)이 열린다. 직장부단체전 11개 팀, 남자 통합부단체전 52개 팀, 여자 통합부단체전 20개 팀, 남자 통합오픈부단체전 18개 팀, 국화부 11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경기는 3복식, 1세트 매치로 진행하며, 한 직장에 2개 팀 이상 출전할 수 있다. 각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해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 팀과 준우승 팀, 공동 3위 팀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지난 52년간 전북일보 테니스대회는 우리 지역 테니스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어 왔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테니스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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