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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토머스·최경주, 10월 PGA 투어 CJ컵에 나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차세대 선두주자로꼽히는 조던 스피스(26)와 저스틴 토머스(26이상 미국)가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더 CJ컵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올해 대회에 출전할 주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지난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와 베테랑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스피스와 토머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의 출전이 확정됐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메이저 3승을 거둔 스피스는 2017년 창설된 이 대회에 처음 나온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스피스는 친한 토머스로부터 제주 바람이 변화무쌍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주도 바람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토머스는 3년 연속 한국 팬들과 만난다. 토머스는 더 CJ컵 우승 트로피가 서재에 있는데 그 옆에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놓고 싶다고 패권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2017년과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가르시아와 리드, 올해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 등 메이저 우승자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다.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49)도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온다. 2020년부터 PGA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 정규 대회 국내 고별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임성재(21)와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도 나란히 더 CJ컵에 출전해 경쟁을 이어간다. 제주 출신인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서는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더 CJ컵은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 골프
  • 연합
  • 2019.09.03 17:45

태극전사, 5일 조지아 평가전…'벤투式 김신욱 활용법 기대감↑'

기분 좋은 밀당(밀고 당기기)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신욱을 계속 지켜봐 왔던 만큼 잘 활용하겠다고 말하자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제가 팀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소속팀에서는 펄펄 날다가 태극마크를 달면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대표팀의 계륵이라는 서글픈 평가까지 받았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196㎝)이 벤투 체제에서 재평가를 받는다. 무대는 조지아와 평가전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0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 조지아와 평가전을치른다. 조지아전은 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랭킹 132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 대비한 평가전이다. 9월 원정 A매치 2연전은 벤투호에 큰 의미를 가진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조지아전을 통해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나설 베스트 11과 필승 전술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밀집수비로 나서는 아시아 팀을 상대로 하는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그동안 예비멤버로만 가슴에 품었던 김신욱을 호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골대 앞에서 잔뜩 웅크리고 역습만 노리는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키 196㎝의 김신욱은 활용도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슬기로운 김신욱 활용법의 해법을 제대로 찾은 역대 대표팀 사령탑은 거의 없었다. 김신욱의 장점을 살려줄 측면 풀백들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크로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도 크다. 더불어 시간에 쫓겨 후방에서 김신욱의 머리만 보고 올리는 묻지마 공중볼은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을 주지도 못했고, 연신 점프를 해야 하는 김신욱의 체력만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밀집수비를 뚫는 최고의 해법은 결국 세트피스와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인 만큼 벤투 감독은 김신욱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겠다며 9월 원정 A매치 2연전에 호출했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에게 맞춤 전술을 예고했고, 김신욱은 팀 전술에 맞추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조지아 평가전은 벤투식(式) 김신욱 활용법으로 더욱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벤투 감독은 일단 지금까지 유지해온 대표팀의 방향성과 틀을 유지하겠다라고강조했다. 조지아전 역시 빌드업을 바탕으로 4-2-3-1 전술이나 4-4-2 전술이 가동될전망이다. 4-4-2 전술이 가동되면 손흥민(토트넘)-김신욱 투톱 선발 조합이 기대된다. 김신욱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9골(3도움)을 넣은 뒤 중국 슈퍼리그로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 7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 올해에만 총 17골(7도움)을 몰아쳤다. 득점 감각이 절정에 오른 만큼 후반전 투입보다는 선발로 나서는 게 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조광래 대구FC 사장은 체력적으로 지친 후반전에 김신욱의 머리만 보고 투입되는 정확도 떨어지는 크로스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김신욱 투톱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언제든 결정력이 뛰어난 황의조(보르도)가 뒤를 받칠 수 있다. 이번 시즌 측면 자원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발끝이 뜨거운 것도 벤투 감독의 전술 설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황희찬은 7경기에서 4골 7도움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고, 이재성 역시 4골 1도움으로 상승세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도 지난달 25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2선 공격진의 물오른 공격력도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김신욱과 전북 현대에서 오래 호흡을 맞춘 좌우 풀백 김진수-이용(이상 전북)의 동반 출격 여부도 관심거리다.

  • 축구
  • 연합
  • 2019.09.03 17:45

순창군 승마단,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두각

순창군 승마단이 최근 열린 제4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장수승마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은 선수 13명이 출전해 유소년 기승능력 종목과 단체릴레이 종목에서 각각 상위권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창 유소년 승마단은 이번대회에 출전한 종목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며 창단 2년이 안된 승마단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소년 기승능력 종목에서 1위에 입상한 김현서(적성초 4) 학생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제치고 우승해 더욱 값진 결과를 거뒀다. 또 같은 종목에서 김세인(순창중앙초 4) 학생도 3위에 입상하며 순창유소년 승마단의 저력을 발휘했다. 이와함께 유소년 단체릴레이 경기에서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이에대해 최형구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이번 유소년 승마단이 거둔 성적은 창단 2년도 안되어 거둔 값진 결과다며앞으로도 잘 준비해 더욱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은 2018년 4월 창단해 관내 초.중학교 14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9.03 15:54

익산시청 야구동호회, 사상 최초 전국대회 3위

익산시청 야구동호회(회장 조기현)가 지난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제16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에서 동호회 출범 사상 최초로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는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부처, 교육청, 소방서, 군부대 등 모든 공무원 단체를 망라하여 참가할수 있는 권위 있는 전국 단위 공무원 야구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모두 38개팀이 참가했다. 특히 익산시청 야구동호회는 바쁜 대회일정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없는 시간대를 활용해 타 지역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내년 익산시에서 치러질 전국생활대축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백제왕도, 익산시 특산품 등의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친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수한 성적뿐 아니라 익산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청 직원들이 업무 틈틈이 개인의 심신을 단련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만들수 있도록 동호회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선수단의 노고를 재차 격려했다. 한편, 익산시청 야구동호회는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돼 매주 토요일 운동을 통해 친목 도모 및 건강 유지에 나서고 있다.

  • 야구
  • 엄철호
  • 2019.09.03 15:12

전북현대, 다시 1위로…모라이스 전술 변화 ‘적중’

전북현대가 8일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전북은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9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사, 로페즈의 연속골을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서울전 6연승에 최근 17경기 무패(11승 6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60점 고지에 올랐다. 전북은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울산 현대(승점 59점)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되찾았다. 특히 이날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의 전술 변화가 적중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올 시즌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스리백 수비를 기반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5명의 수비를 배치하는 수비적인 스리백이 아닌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를 줬다. 양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로페즈와 문선민이 수비 부담을 줄이고, 중앙 공격수 호사와 함께 서울의 골문을 집요하게 두드렸다. 실제로 공격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3명의 공격수가 서울의 수비진 뒷공간을 쉴 새 없이 노리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선제골이자 결승골도 이른 시간 나왔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권경원이 올린 크로스를 호사가 서울 중앙수비 사이에서 솟구쳐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2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준호가 서울 수비진 틈에서 침투하는 문선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었다. 문선민이 돌파 후 골키퍼와 맞선 기회에서 패스한 볼을 로페즈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서울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26분 서울 페시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후반 34분 페시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원진이 키커로 나섰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팬들이 가장 환호한 순간이 송범근의 PK 선방 장면이었을 정도로 완벽한 승리의 장면이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PK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송범근이기에 본인과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한편, 같은 시간 치러진 울산과 인천의 경기에서 울산은 인천에 2-0으로 먼저 앞서가는 등 후반 종료 직전까지 3-2로 리드했지만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인천 무고사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선두로 올라서며 리그 3연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9.02 18:04

대한체육회, 민간인 회장 선출 위한 규정 개정 의결

대한체육회가 지방체육회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민간인 회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 확대기구로 선출하기로 통과하면서 이를 우려했던 지방 체육계와의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체육회는 2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제2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 등을 의결했다. 기존 시도체육회장은 총회에서 시도지사를 추대하거나 회장선출기구에서 선출했지만, 관련법 개정 이후 대의원 확대기구 방식으로 지방체육회장을 선출하도록 대한체육회가 시도체육회 규정을 개정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인구 100만에서 200만 사이의 시도로 분류돼 대의원 300인 이상으로 규정됐다. 추후 선관위 등의 논의를 거쳐 대의원 수가 확정될 예정이다. 회장 선거에 나서려는 인물들로서는 대의원 수와 관련해서도 유불리를 따지는 계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장 선거에 필요한 사항은 위탁선거법, 대한체육회의 정관 및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준용해 시도체육회가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별도로 정한다. 다만, 시도체육회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소재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리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지자체장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지방체육회는 2020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2 18:04

가을 알리는 9월…각종 체육대회 ‘풍성’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전북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펼쳐진다. 2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있는 이달 한 달간 전국대회 등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먼저 2019 추계 전국 중고 정구 연맹전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약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창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진행된다. 21일에는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19 전국가족 한마당 배드민턴대회가 열리고 제3회 회장기 전국 가라테 선수권대회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진행된다. 도내 대회 또한 익산과 김제, 전주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북도지사배야구대회가 오는 3일부터 29일까지 익산리틀야구장과 고창야구장에서 열리고 8일에는 김제시민운동장축구장에서 제2회 전북협회장배 족구대회가 펼쳐진다. 제11회 전북이순협회장배테니스대회는 10일 임실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제6회 전북 특공무술 동호인 클럽대회와 전북체조경연대회, 전북도지사배 킥복싱대회는 28일 각각 익산함라문화센터와 임실군민회관, 전북대에서 진행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가을의 첫 달인 9월에도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며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2 18:04

우석대, ‘제42회 한국대학 태권도 연맹회장기’ 금빛 발차기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제42회 한국대학 태권도 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금 2개와 동 8개, 감투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우석대는 겨루기 남자 개인전 1조에서 박지민(3년)이 1위를, 김진성(2년)과 최홍서(2년), 유태진(1년)이 각각 3위를 차지하며 겨루기 부분 남자 1조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남자 개인전 2조에서 임동준(1년)과 김범수(2년)가 3위를, 여자 개인전 2조에서 박소영(1년)이 3위를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는 여자 1조에 출전한 서해진(4년)김태정(3년)손지수(2년)임수민(1년)김희정(1년)이 금빛 발차기를 앞세워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 남자 1조 서승길(2년)김진성(2년)김효진(1년)표재선(1년)유태진(1년)이태훈(1년)과 2조 김범수(2년)박한수(2년)김승진(1년)강희민(1년)최민범(1년)도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남자 1조 단체전에 출전한 임동연(2년)최홍서(2년)김민욱(2년)지용훈(1년)김민진(1년)은 감투상을 받았다. 윤정욱 우석대 태권도 학과장은 선수들의 노력과 감독의 지도력이 만나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12학년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9.02 18:04

벤투호, 카타르 월드컵 향한 첫걸음…10회 연속 본선 진출 도전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행보입니다. 대표팀의 방향과 틀을 잘 유지하면서 경기를 치르겠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첫 출항지는 터키 이스탄불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해 9월 원정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0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10일 오후 11시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8월 출범한 벤투호가 유럽에서 원정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축구가 벤투 감독을 태극전사의 수장으로 영입한 이유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 한국 축구를 10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끌어야 하는 게 벤투 감독의 임무다. 이를 위해 벤투 감독은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아시안컵 등을 포함해 16차례 A매치를 펼쳤고, 10승5무1패로 선전을 펼쳐왔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차곡차곡 준비했다. 예행연습을 마친 벤투호는 이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시작할 준비를 마쳤고, 이에 앞서 5일 조지아와 평가전을 먼저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조지아와의 평가전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2차 예선 1차전에 대비한 필승 전술과 베스트 11을 조율하는 무대다. 조지아는 FIFA 랭킹이 높지 않지만 수비벽을 두껍게 쌓은 뒤 역습과 세트피스로반격에 나서는 전술을 쓴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이 상대할 팀들의 전술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조지아 및 투르크메니스탄과 9월 두 차례 A매치를 위해 지난달 26일 26명의 태극전사를 발탁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한 번도 부르지 않았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지금이 선발에 적기라며 처음 호출했고, 18세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에게도 태극마크를 선사했다. 다만 이청용(보훔)이 무릎 부상으로 9월 A매치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고, 벤투 감독은 대체 선수 없이 25명의 선수로 조지아 및 투르크메니스탄과 2연전을 치르기로 했다. 2일 인천공항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는 16명의 선수가 코칭스태프및 지원스태프와 함께 이스탄불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 등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 9명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합류한다. 조지아와 평가전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9월 원정 A매치의 핵심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것이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3차례 만나 2승1패로 우위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2008년 2월과 6월에 펼쳐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두 차례 만나 2연승(홈 4-0승원정 3-1승)을 거뒀다. 이번 9월 원정 2연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발끝 감각이 좋은 것도 벤투호에는 희소식이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이번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7경기에서 4골 7도움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또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같은 날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5라운드에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번 시즌 4호골을 맛봤다. 여기에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도 주전으로 출격하고 있고,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도 2일 시즌 첫 출전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본격적인 첫 행보가 시작됐다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표팀의 방향성과 틀을 잘 유지하며 경기를 치르겠다라며 장거리 이동인 만큼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의무팀과 긴밀히 협조하며 동선을 짰다. 선수들도 컨디션 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사령탑 취임 이후 처음 선발한 김신욱(상하이 선화)에 대해선 소집 기간이 짧은 만큼 대표팀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겠다라며 김신욱을 계속 지켜봐 왔던 만큼 호흡을 맞춰서 잘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19.09.02 16:40

눈도장 쾅 찍은 노예림 "내년 기대돼…우승하고 싶어"

내년에는 우승하고 싶어요.재미교포 노예림(18)이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내년을 기약했다. 노예림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아마추어 대회를 평정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선수로도 뽑힌 여자골프 유망주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난 노예림은 미국에서는 발음하기 더 쉬운 예리미 노(Yealimi Noh)로 불린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노예림은 아직 LPGA 투어 회원이아니다. 그러나 175㎝의 큰 키에서 나오는 힘찬 스윙으로 예선을 거치거나 후원사 초청을 출전한 LPGA 투어 무대에 출전할 때마다 눈길을 끌고 있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는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해 우승까지 바라봤다. 노예림은 4라운드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해나 그린(호주)에게 역전을 허용해 우승을 놓쳤다. 노예림은 그린(21언더파 267타)에게 1타 뒤진 20언더파 26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했더라면 노예림은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노예림은 올해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내년에 돌아오겠다. 내년 투어에서 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4라운드 플레이를 돌아보며 16번 홀까지는 좋았다. 계속 좋다가 막판에 1618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수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자신을 추격해 역전 우승을 차지한 그린에 대해서는 17번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이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린은 정말 강하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앞서는데 마지막까지 강인함을 지켜서 우승하더라라고 극찬했다. 노예림은 이번 주 정말 행복했다. 어제 라운드에서 잘 쳤다. 그 전 라운드에서는 박성현과 같이 쳤는데 조금 긴장했는데, 어제 라운드는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또 퍼팅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올해는 이 대회가 마지막이다. 이후 외국에서 일정이 있다고 밝혔다. 노예림은 10월 3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노예림은 올해 몇 차례 대회를 경험하면서 LPGA 투어에 적응했다. 내년이 정말기대된다. 내년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2 16:40

피겨 임은수·김예림 새 프로그램 발표…시니어 무대 출격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임은수(신현고)와 김예림(수리고)은 2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새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으로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작곡한카프리치오 에스파뇰(Capriccio Espagnol),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인 사브리나(Sabrina)를 선택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유명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짰다. 임은수는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9-2020시즌엔 다음 달 1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1차 대회와 11월 22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임은수는 이에 앞서 12일부터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시리즈,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림은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도전한다. 그는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블랙 스완(Black Swan),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준비했다. 김예림은 13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하고, 다음 달 25일 캐나다 킬로나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편 남자 싱글 이준형(단국대)은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아이 풋어 스펠 온유(I Put A Spell On You),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Artist) OST를 택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2 16:40

김제시청 태권도팀, 한국 실업 최강전 전국대회 금빛 발차기

김제시청 태권도팀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 실업 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에 7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 실업 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 서귀포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 태권도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30여 실업팀에 속해 있는 우수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 명실상부한 최고 권위의 대회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46kg급에 출전한 조미희 선수는 또 한 번 금메달을 획득,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를 전국에 널리 알렸다. 조 선수는 준결승에서 인천 동구청의 김윤옥 선수를 10:8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수성구청 김보미 선수와 접전 끝에 20:1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62kg급에 출전한 안해인 선수는 준결승에서 청주시청의 신애리 선수에게 8:6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5인조 단체전에 출전한 김제시청은 예선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 충남도정을 차례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대구수성구청에 아깝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박 준배 시장은우수한은 성적을 올린 선수단을 격려하면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선전해 줄 것을 당부 했다.

  • 태권도
  • 박은식
  • 2019.09.02 16:24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도 욱일기 응원"..서경덕, 주최측에 항의

세계적인 권위의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 응원이 펼쳐진 것이 뒤늦게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한 네티즌의 제보가 있었고 US오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욱일기 응원은 지난 8월 26일 US오픈 테니스대회 제1라운드 Marco Trungelliti(아르헨티나)와 Kei Nishikori(일본) 선수의 경기에서 일본 측 관중이 경기장에 매달아 놓고 응원을 펼친 것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유튜브 영상에서 욱일기를 없애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주최 측에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 다시는 이런 욱일기 응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전했으며, 지난 2017년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서 일본 팬들이 욱일기 응원을 펼쳐 AFC로부터 벌금 1만5천 달러의 징계를 받은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일본 관중들이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이런 욱일기 응원을 계속 펼치는 것은 일본 내에서 욱일기에 관련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받지 못해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팀 예선전에서도 관중석에서 욱일기 응원이 펼쳐졌는데, 오히려 이런 세계적인 공식 대회에서 벌어진 일들을 큰 논란으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욱일기가 어떤 의미인지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FIFA 공식 인스타그램 및 세계적인 기업들에서 사용된 욱일기 디자인을 지속해서 없애는 등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

  • 스포츠일반
  • 디지털뉴스팀
  • 2019.09.02 10:01

전북도,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 신청서 제출

전북도가 지난달 30일 2022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에 제출했다. 아태마스터스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대륙별 대회로 국내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IMGA 이사회에서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지난해 6월 대회 유치를 공식 선언한 전북도는 태국과 대만, 몽골, 뉴질랜드 등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북도는 IMGA 임원진을 초청해 경기장 시찰 등 전북의 대회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아태마스터스를 국가 차원에서 유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비 지원 등의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별도의 경기장 신축 없이 대회 운영이 가능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결합한 대형 스포츠이벤트란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회는 총 25개 종목에 70개국(1만 3000여명)의 전직 선수, 동호회 회원 등 생활체육인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생활체육 전문가 세미나 개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아태마스터스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최종 개최지 결정 전까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유치 의지 및 대회 개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9.09.01 18:53

“대한체육회는 지방체육의 자율성 보장해라”

내년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과 관련, 대한체육회가 독단적으로 회장 선출 방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방 체육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는 1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대한체육회는 지방 체육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입을 모았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체육회가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 방식 관련 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권력형 갑질을 일삼는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는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공포되면서 전국 시도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에서는 내년 1월 15일까지 민간인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최근 시도체육회 규정개정(안) 및 회장선거관리규정 표준(안)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대한체육회는 대의원 확대 기구를 통해 민간인 회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대의원 수를 늘려서 선거를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대한체육회가 독단적으로 회장 선출방식을 정해놓은 뒤 통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특히 이 방식대로 갈 경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시도 체육회마다 연말 행사 일정이 등이 있는 상태에서 선거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며 선거를 치를 자체 예산도 없고, 선거인단 자격 논란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 과열 양상으로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선거 후에는 체육인들 간의 불신과 반목 현상이 벌어져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방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행태에 대해서도 꼬집었다.이들은 몇 차례 회장 선출 관련 회의를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가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마치 양측 모두 합의가 된 것처럼 호도해 이사회 의결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에서는 자율권과 독립권, 자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백년대계를 이어갈 지방 체육이 현실적인 자율, 독립, 자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대한체육회는 보장을 해줘야 한다며 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내용을 근거로 대한체육회와의 관계를 지회에서 회원으로 개선하고 임원 인준권 및 규정 승인권 등 각종 규제사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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