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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출격 준비 완료’

오는 8월 예정된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 결선에 나설 전북 대표단이 꾸려졌다. 29일 전북도와 (재)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지난 27일 2019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전북지역 본선 대회를 개최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전북 대표단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2019 e스포츠 전북지역 본선 대회는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제11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지역대표단을 구성하기 위해 열렸다. 경기 공식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클럽오디션 등 4개 종목에 총 60팀 1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6개 우승팀이 전북대표단으로 선발됐다. 선발된 우승팀은 지역대표단으로 참여 자격을 갖는 것 이외에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표창과 최대 30만 원의 상금도 주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전국 결선대회는 지역별 본선을 통과한 16개 광역 시도 대표선수단이 참가하며,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대전 한밭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동환 전북도 문화예술과장은 e스포츠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산업적 가치도 커짐에 따라 도민들이 세대와 관계없이 e스포츠를 즐기고, 나아가 전북도 e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29 18:05

“말은 달라도 스포츠로 한 마음”…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 현장

#. 핑!퐁!핑!퐁! 29일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 탁구 경기가 열리는 전주교대 부설초 강당 앞에서자 탁구공 오가는 소리가 들렸다. 적막을 깨는 탁구공 소리와 선수들이 움직이며 내는 날카로운 운동화 끄는 소리, 짧게 이어지는 기합 소리까지. 선수들의 움직임과 표정에는 진지함이 묻어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일그러진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다. 스매싱을 날릴 때 앙다문 입도, 손에 쥔 탁구공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빛도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서로를 응시했던 어색한 표정은 사라지고 환한 미소만 남은 채 두 손을 맞잡았다. 지난 25일부터 전주에서 이어진 제12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는 이날 공식경기를 마지막으로 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전주 학생들을 주축으로 포항과 대전 등에서 참여한 한국 선수들과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전주를 찾은 78명의 중국 선수들은 일주일 남짓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지내며 우정을 나눴다. 탁구와 배드민턴, 농구까지 3가지 종목에 158명의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은 합동 연습과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들이 쌓아왔던 실력도 점검했다. 자신들의 꿈이 담긴 종목을 통해 서로 실력을 겨루는 의미도 있었지만, 보다 더 큰 우정을 나누는 의미가 있었다. 청소년들의 우정은 경기장 밖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서로를 알기 위해 손짓과 발짓, 짧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넓혀갔고, 함께 밥을 먹고,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탁구 경기를 마치고 만난 장완시 양(중국 러산 외국어 중학교)은 한국 친구들과 실력 차이를 많이 느꼈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11월에 한국 친구들이 중국에 올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친구들이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채은 양(전주 이일여중)은 짧은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며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신기하다고 느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중국 친구들과 연락처도 주고받았고, 돌아가고 나서도 계속 연락할 것 같다며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 양 국가의 청소년은 30일 무주 태권도원 방문과 덕유산 등반 등 문화행사를 끝으로 짧은 이별을 맞는다. 오는 11월에는 한국 학생들이 중국을 방문해 다시 한번 교류에 나선다. 한편,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 사업은 한중 양국의 스포츠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으로 꿈나무 선수들의 국제 스포츠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 및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오는 11월에는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스포츠 교류 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대한체육회는 전주시 선수단을 주축으로 한 한국 선수단 8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29 18:05

양예빈, 한국 여자 400m 중학생 기록 29년 만에 경신…55초29

양예빈(15계룡중)이 29년 동안 멈춰 있던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기록을 바꿔놨다. 양예빈은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학교 400m 결선에서 55초29로 우승했다. 2위 이수영(가좌여중)의 기록은 1분00초93이었다. 양예빈의 목표는 처음부터 순위가 아니었다. 숙원이었던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기록 경신을 위해 달렸다. 종전 이 종목 기록은 1990년 김동숙이 작성한 55초60이다. 양예빈은 29년 만에 한국 여자 중학생 기록은 0.31초 단축했다. 이날 양예빈이 기록한 55초29는 올해 성인을 포함한 한국 여자부 전체 2위 기록이다. 1위는 신다혜(김포시청)가 기록한 55초19다. 양예빈의 기록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8세 이하, 20세 이하, 성인 등 3부문으로 기록을 정리한다. 2004년 3월 16일에 태어난 양예빈은 18세 이하 아시아 여자 400m 랭킹 7위로 올라섰다. 양예빈보다 좋은 기록을 가진 6명은 모두 2002년, 2003년생이다. 양예빈의 기록이 매우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양예빈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57초51이었다. 1년 사이에 양예빈은 무려 2초22를 단축했다. 경기 종료 후 양예빈은 올해 목표로 했던 여자 중학교 400m 부별 신기록을 수립해서 기쁘다. 앞으로 차근차근 개인 기록을 경신해 나가며, 한국기록 수립(53초67)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예빈을 지도하는 김은혜 계룡중 코치는 예빈이는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하지만 서두르지 않길 했다. 부상을피하고, 확실한 기본기를 다지고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예빈은 이번 대회에서 여중부 200m, 중학교부 1600m 혼성 릴레이, 400m까지 3관왕에 올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29 18:04

4타 차 뒤집은 고진영, 전 부문 선두…'지금은 고진영 시대'

하늘엔 태극기, 땅에는 고진영.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끝난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시상식 장면은 마치 하늘에서 앞으로 여자골프는 고진영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선포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대회 관례대로 스카이 다이버들이 우승자 나라의 국기를 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관을 연출했고, 이 대회 챔피언 고진영이 그 스카이 태극기 세리머니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2016년 전인지(25) 이후 3년 만에 에비앙에서 태극기 세리머니가 펼쳐지게 한 고진영은 시상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낯선 땅에서 태극기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애국가가 울릴 때는 참을 수 없게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골프 대관식의 느낌이 풍겼던 것은 고진영이 이날 우승으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거의 전 부문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는등 이미 시즌 2승을 쌓아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다만 상금과 세계 랭킹에서는 2위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이 부문 선두도 탈환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김효주(24)에게 4타나 뒤져 역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으나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상금 부문은 이정은(23)에게 약 27만 달러 정도 뒤진 2위였는데 에비앙 우승 상금 61만5천달러를 추가, 오히려 33만달러 차이 선두로 나섰다. 세계 랭킹 역시 박성현(26)에 뒤진 2위에서 약 한 달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189점을 획득, 2위 박성현의 111점과 간격을 78점으로 벌렸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이 30점, 메이저 대회 우승이 60점이기 때문에 박성현이 고진영을 추월하려면 남은 대회에서 2승을 더하고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평균 타수 역시 고진영이 69.109타를 기록, 69.171타의 김효주를 앞선 1위다. 지난 시즌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을 석권한 사례가 있지만 한국 선수가 이 3개 부문을 휩쓴 적은 아직 없다. 2000년 이후만 따져도 2000년 카리 웹(호주), 2001년과 2002년,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2018년 쭈타누깐 등 외국 선수들이 이 3개 부문을 휩쓴 사례가 꽤 많지만 유독 한국 선수만 없었다. 고진영은 또 2015년 박인비(31) 이후 4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 결과 한 시즌에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수상이 유력해졌다. 그린 적중률에서도 고진영은 78.9%로 1위를 달린다. 2위는 76.6%의 넬리 코르다(미국)다. 고진영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린을 딱 한 번만 놓쳐 적중률 94.4%를 기록, 특유의 정교함을 뽐냈다. 그린 적중률은 신인이던 지난 시즌에도 77.0%로 1위였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지난해 1.778개로 23위였다가 올해 4위(1.745개)로 껑충 뛰었다. 고진영도 우승한 뒤 작년보다 골프가 좋아졌다며 드라이브 거리나 아이언, 퍼트가 좋아져서 메이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지난해 252.4야드(77위)에서 올해 259.3야드(76위)로 늘었다. 순위는 큰 차이가 없지만 평균 7야드 정도 더 나가는 셈이다. 또 올해부터 호흡을 맞춘 베테랑 캐디 데이브 브루커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 브루커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박지은과 한 번, 오초아와 두 번 메이저 우승을 합작했고 고진영과도 올해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이번 대회 메이저 우승 기쁨을 함께 누렸다. 고진영은 브루커가 항상 많은 도움을 준다며 메이저에서 캐디나 여러 조건이한꺼번에 잘 맞아야 하는 것 같다고 우승 요인을 분석했다. 8월 1일부터 곧바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고진영은 2015년 박인비 이후 역시 4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한다.

  • 골프
  • 연합
  • 2019.07.29 18:04

'호날두 노쇼'에 들끓는 축구 팬심…팬들은 손해배상 집단소송

하나원큐 팀K리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전에서 벌어진 호날두 노쇼 파문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호날두 직관(직접 관람)을 기대했던 팬들은 호날두 노쇼에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나섰다.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을 보기 위해 6만여명의 관중이 모였다. 오전부터 발령된 호우주의보에도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경기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애초 도착 시각보다 2시간이나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예정됐던 호텔 사인회도 늦게 시작된 데다 호날두의 참석이 예고됐음에도 선수의 컨디션 유지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샀다. 늦은 호텔 도착으로 경기장 출발 시간도 늦어졌고, 유벤투스는 비 오는 금요일 저녁 교통체증에 막혀 킥오프 시간(오후 8시)을 넘긴 오후 8시 4분에야 경기장에 도착하는 황당한 일이 이어졌다. 결국 킥오프 시간은 1시간이 늦어졌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축구 규정이 깡그리 무시됐다. 하지만 팬들은 차분히 유벤투스를 기다렸고, 기대감 속에 경기 시작을 바라봤지만 기대했던 호날두는 교체명단에 포함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에는 호날두가 교체로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팬들의 기대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원망으로 바뀌었다. 후반전 막판이 돼도 호날두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관중은 호날두!를 연호하며 교체출전을 요구했지만 유벤투스 벤치는 묵묵부답이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팬들은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이름을 연호하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고, 믹스트존도 인터뷰 없이 지나치는 결례를 범하면서 팬들을 화나게 했다. 더구나 호날두는 귀국하자마자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 모습을 올려 한국 팬들의 심기를 거드렸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지만 근육 상태가 좋지않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지만, 호날두를 보려고 몰려든 한국 팬들을 무시했다는 이야기를 듣기에 충분했다. 팬들의 원성은 이번 친선전을 주최한 공연기획사인 더페스타와 경기를 허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 쏟아졌다. 더페스타 측은 유벤투스와 체결한 계약서에는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돼 있다라며 유벤투스로부터 출전 선수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후반전에 호날두의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출전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호날두 노쇼에 그동안 우리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이 붙었던 호날두의 별명은순식간에 인터넷 공간에서 날강두로 바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도 호날두의 결장을 꼬집으면서 호날두보다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호날두 노쇼에 화가 난 팬들은 법적 행동에 나섰다. 친선전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법률사무소 명안을 통해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내달 7일까지 1차 원고 모집에 나섰고, 29일까지 1천900여명이 집단소송에 동참했다. 이번 집단소송에 대해 한 변호사는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사기죄로 소송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채무불이행도 더페스타의 귀책 사유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가 반드시 나오는 것처럼 마케팅했던 만큼 기망(허위의 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으로써 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여기에 과장 광고에 해당하는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도 있다. 티켓 금액 전부를 되돌려 받지는 못하더라도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9.07.29 18:04

태권도원서 글로벌무술문화 교류축제 개최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과 전북도가 함께 글로벌무술문화교류축제를 준비했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에 걸쳐 태권도원에서 펼쳐질 이번 교류축제에는 중국, 핀란드,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캐나다, 몽골, 마카오 등 12개국 3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 중 중국 참가자 600여명은 첫날 군산항으로 입국해 전주한옥마을, 임실 치즈테마파크 등 도내 관광지를 돌아 본 후 당일 저녁 태권도원에 입소할 예정이다. 3일 밤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황인홍 무주군수, 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ITF 태권도 시연, 유네스코 ICM 무예시범단의 무술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태권도친선교류대회는 3일과 4일 품새 및 겨루기 부문과 오래 옆차기 및 전자호구 스피드 킥 등 태권 기네스 종목의 경연으로 T1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상욱 이사장은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무술문화교류축제는 세계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하나 되는 만남의 장이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태권도진흥과 보급 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류축제 기간 중 3일과 4일에는 태권도원이 무료 개방된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9.07.29 17:42

배드민턴 여자복식 공희용-김소영, 일본오픈 우승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다크호스 공희용(23전북은행)-김소영(27인천국제공항)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인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대회기간 동안 단 1세트만 내주는 활약 속에 차지한 우승이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인 공희용-김소영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0으로 제압했다. 대회에서의 파란은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앞서 열린 16강에서는 세계랭킹 4위인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제압했고, 8강에서는 세계랭킹 5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를 연파하며 기대를 모았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꺾고 올라온 리원메이-정위(중국)와 맞붙어 2-0으로 쉽게 제압했다.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까지 제압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여자복식 최강의 전력을 갖춘 일본 선수들에게 강해 일본 킬러 별명을 얻었다. 이번에는 일본의 안방 도쿄에서 우승을 노린다. 공희용-김소영은 올해 뉴질랜드 오픈 정상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 메달권 주자로 부상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28 17:05

전국 12개 대학 축구단, 고창서 친선대회 및 전지훈련

지난 25일부터 8월1일까지 8일간 전국 12개 대학 축구 선수단이 고창을 찾아 친선 축구대회 및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참가 선수들만 400여 명에 달하고, 국가대표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들은 훈련대회기간 동안 숙식 비용으로만 2억5000만원 상당을 쓰고 갈 계획이다. 이번 선수단 유치에는 지난 5월 출범한 스포츠마케팅 민관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도움이 컸다. 숙박부터 음식점까지 선수단별 맞춤지원으로 대규모 성인 선수단이 원활하게 고창에서 머무르게 됐다. 군은 무더운 날씨에 진행되는 훈련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29일 르네상스웨딩홀에서 환영만찬을 연다. 이날 만찬에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의 참여가 예정된 가운데 고창의 최신식 스포츠시설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연중 온화한 날씨와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전지훈련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고창군 전지훈련 홍보책자를 제작하는 등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폭 넓고 다양한 스포츠 및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자영업과 식당,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사계절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규
  • 2019.07.28 15:49

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에 사과…위약금 청구할 듯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간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대신 사과했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유벤투스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함에 따라 친선경기 개최 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면서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과문을 발표한 연맹은 조만간 이번 유벤투스와 친선경기 주최사(더페스타)의 계약 위반 부분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프로연맹은 2010년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때 리오넬 메시의 출전여부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이번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도 주최사에 호날두 의무 출전 규정을 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집중포화를 받았고, 메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화려한 개인기로 2골을 터뜨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서에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으면 웬만한 K리그 선수 연봉에 맞먹는 20만 유로(당시 한화 3억여원)의 위약금을 물기로 돼 있었다.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방한 경기 진행을 주최사에 일임하면서도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고 유벤투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도록 요청했다. 연맹은 이어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 계약서에도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내용이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의 45분 이상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구단 마케팅 관계자가 사리 감독의 말을 가로채 호날두에 대해선 말을 다 했다고 답변한 뒤 비행기 시간을 이유로 황급히 기자회견을 마쳤다. 물론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 수 있는 단서 조항으로 부상 또는 불가항력의 사유를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불출전 사유가 생기면 사전에 통보하고 이를 입증하도록 요구했다. 그런데도 유벤투스는 경기 전날 호날두의 결장을 결정하고도 이 사실을 프로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 킥오프 시간을 넘겨 4분 넘겨 지각 도착하고 57분이나 지나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관중들은 호날두가 최소 45분을 뛸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벤치를 달궜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프로연맹이 사과문 발표 후 주최사 상대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주최사가 유벤투스에 호날두의 의무 출전을 확실하게 알렸는지와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 등이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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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8 15:39

이경훈, PGA투어 세번째 ‘톱10’ 사정권…공동 15위 도약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세 번째 톱10 입상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G&CC(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1점을 얻었다. 이 대회는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을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른다. 37점을 쌓아 선두로 나선 트로이 메리트(미국)에게 11점 뒤진 공동 15위(26점)에 오른 이경훈은 10위 이내 진입 가능성은 끌어올렸다. 2라운드 24위보다 7계단 상승한 이경훈은 공동 10위 그룹과는 불과 2점 차로 추격했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취리히 클래식 3위, 혼다 클래식 7위 등 두 번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같은 기간 열리는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느라 배러쿠다 챔피언십에는 중하위권 선수들이 주로 출전했다. 5점을 보탠 배상문(33)은 공동 49위(17점), 3점밖에 따지 못한 양용은(47)은 공동 51위(16점)에 그쳤다. 최호성(46)은 2라운드까지 5점만 따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18번 홀(파5)에서 6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포효한 메리트는 이글 2개에 버디 4개로 18점을 쓸어 담아 2점 차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 선두 로버트 스트렙(미국)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10점을 보탰지만 2점이 뒤진 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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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7.28 15:39

'해트트릭+1도움' 김신욱, 광저우 푸리 상대로 '4경기 연속골'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이적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데뷔 이후 4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김신욱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슈퍼리그(CS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저우 푸리를 상대로 3골 1도움의 맹위를 떨치면서 상하이 선화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8일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상하이 선화 이적을 확정한 김신욱은 12일 허베이 화샤와 첫 경기에서 헤딩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꽂았고, 16일 허난 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21일 베이징 런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김신욱은 24일 톈진 테다와 FA컵에는 결장했지만 이날 광저우 푸리전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면서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전전했던 상하이는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의 합류로 상승세를 타면서 6승3무1패(승점 21)로 12위까지 올라섰다. 상하이는 김신욱과 조반니 모레노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광저우 푸리를 상대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상하이는 전반 13분 모레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상하이는 전반 19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모레노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41분 재동점골을 내주고 전반을 2-2로 맞췄다. 후반 들어 김신욱의 득점 감각이 빛을 발했다. 후반 13분 왼쪽 코너킥을 골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결승골을 꽂은 김신욱은 2분 뒤 모레노가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떨어뜨려 준 볼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밀어 넣어 추가골을 완성했다. 김신욱은 후반 31분 오른쪽 코너킥을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헤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상하이는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내줬지만 김신욱의 해트트릭 덕분에 5-3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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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7.28 15:39

[광주세계수영대회] 김서영, 혼영 400m 예선 10위…결승 진출 실패

한국수영의 간판 김서영(25)이 개인혼영 400m에서는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쳤다. 김서영은 28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서 4분40초55의 기록으로 2조 4위, 전체 3개 조 출전선수 26명 중 1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서영은 이날 오후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는 설 수 없게 됐다. 개인혼영 4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레이스를 이어가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2017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4분35초93이다.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및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세계 기록(4분26초36)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4분35초4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호스주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 4연패도 달성했다. 김서영은 이 경기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는 결승에 올라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6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경영에서 결승 출발대에 선 한국 선수는 김서영뿐이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김민석(경기체고)은 4분22초06의 기록으로 3조 5위, 전체 출전선수 35명 중 21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2009년 동아시안게임에서 인천체고 소속이던 김민규가 세운 이 종목 한국 기록 4분15초27은 10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체이스 칼리즈(미국)는 4분15초62의 부진한 기록으로 전체 10위에 처져 일찌감치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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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8 15:39

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에 사과…위약금 청구할 듯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간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대신 사과했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유벤투스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함에 따라 친선경기 개최 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면서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과문을 발표한 연맹은 조만간 이번 유벤투스와 친선경기 주최사(더페스타)의 계약 위반 부분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프로연맹은 2010년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때 리오넬 메시의 출전 여부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이번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도 주최사에 '호날두 의무 출전' 규정을 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집중포화를 받았고, 메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화려한 개인기로 2골을 터뜨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서에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으면 웬만한 K리그 선수 연봉에 맞먹는 20만 유로(당시 한화 3억여원)의 위약금을 물기로 돼 있었다.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방한 경기 진행을 주최사에 일임하면서도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고 유벤투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도록 요청했다. 연맹은 이어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 계약서에도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내용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의 45분 이상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구단 마케팅 관계자가 사리 감독의 말을 가로채 "호날두에 대해선 말을 다 했다"고 답변한 뒤 비행기 시간을 이유로 황급히 기자회견을 마쳤다. 물론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 수 있는 단서 조항으로 "부상 또는 불가항력의 사유'를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불출전 사유가 생기면 사전에 통보하고 이를 입증하도록 요구했다. 그런데도 유벤투스는 경기 전날 호날두의 '결장'을 결정하고도 이 사실을 프로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 킥오프 시간을 넘겨 4분 넘겨 '지각' 도착하고 57분이나 지나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관중들은 호날두가 '최소 45분'을 뛸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벤치를 달궜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프로연맹이 사과문 발표 후 주최사 상대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주최사가 유벤투스에 호날두의 의무 출전을 확실하게 알렸는지와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 등이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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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7.27 12:11

전북-울산, K리그 선두경쟁 '점입가경'

오랜만에 K리그1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은 지난 20일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전북의 뒤를 바짝 추격했던 울산이 지난 24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전북과 승점 동률인 상황. 모두 22경기를 치른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모두 14승 6무 2패 승점 48점. 46득점을 기록한 전북이 38득점에 머무른 울산에 다득점에 앞선 리그 1위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북의 독주 속에 선두경쟁보다 강등권 경쟁이 눈에 띄는 K리그였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특히 전북과 울산 두 팀은 지난 4월 2일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2일 하루 동안만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K리그 1위에는 전북과 울산만이 이름을 올렸었다. 선두싸움은 리그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스쿼드가 두터운 두 팀이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선수를 보강하며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다. 울산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영입하며 뒷문 단속에 나선다. 현재도 리그 18실점으로 최소실점이지만 더욱 강인한 골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산이 방패 강화에 나섰다면, 전북은 날카로운 창을 준비했다. 일찌감치 포항에서 김승대를 영입해 선두 굳히기에 나선 전북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김승대는 이적 후 치른 첫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이적시장 막바지인 25일에는 아라비안 걸프리그(UAE) 알 나스르의 사무엘 호사 곤살베스를 임대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186㎝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의 호사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해 빌드 업과 스피드 축구를 추구하는 모라이스 감독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트라이커 포지션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돌파하는 플레이와 패스 능력도 뛰어나 김승대, 문선민, 로페즈를 비롯한 리그 최강의 2선을 갖춘 전북의 공격진과의 호흡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 유스 출신인 호사는 2012년 프로팀에서 데뷔해 첫해 5득점, 이듬해 8득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이후 MLS LA 갤럭시와 브라질 명문 팀 스포르트 헤시페 등을 거쳐 UAE 하타 클럽으로 이적하며 아시아축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하타 클럽에서 스트라이커로 2016-17, 2017-18시즌에 각각 10득점, 1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과 득점력을 입증한 호사는 2018-19시즌 알 나스르(UAE)로 팀을 옮겨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했다. 호사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와 최강의 팀 전북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리그와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 나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고 전북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25 17:42

한·중 청소년, 전북서 체육 교류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전북에서 체육 교류로 우의를 다진다. 2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이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류전은 꿈나무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양국의 체육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체육 우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총 3개 종목이 펼쳐지며 약 160명(한국 80명중국 80명)이 합동훈련과 연습 경기, 공식경기 등을 치르게 된다. 농구는 전주고와 전주 기전중에서 진행되고 탁구는 전주교대 부설초에서 배드민턴은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 체육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곳곳을 돌며 문화탐방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도 체육회는 이번 교류전 기간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환영연은 26일 오후 6시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리고 환송연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양국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는 우정을 전북에서 다지게 된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교류전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중 스포츠 교류는 총 2차례(초청파견)로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으로 떠나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25 17:42

올림픽 티켓 따낸 여자계영 "준비 시간 길었더라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800m 계영 대표팀은 준비할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최정민(21울산시청), 정현영(14거제고현중), 박나리(31제주시청), 조현주(19울산시청)가 호흡을 맞춘 계영 대표팀은 2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계영 800m 예선에서 8분08초38의 기록으로터치패드를 찍었다. 14개 참가국 중 12위에 자리한 대표팀은 상위 8개국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분05초31의 한국 기록도 넘지 못했다. 성과도 있었다. 이번 대회 상위 12개 팀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조현주는 가장 잘하는 4명이 모였는데 한국 기록을 깨지 못했다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와 턴 동작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체격 차이도 크게 나 힘들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연습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을 아쉬워했다. 조현주는 선수촌 소집이 안 됐기 때문에 대회 이전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여기 와서 5일 정도만 손발을 맞췄다고 했다. 박나리 또한 계영 명단이 일찍 나왔으면 준비를 착실히 했을 텐데 6월 말에나 나와서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다음에는 좀 더 연습 기간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명 가운데 가장 어린 정현영은 첫 출전이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원래 나오던 기록보다 못 나와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어려서 여기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언니들이 잘 도와줘 고마웠다며 이번 대회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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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7.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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