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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기자가 뽑은 2017년 10대 뉴스] 평창 성화·9회 연속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 공동 1위

3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올림픽 성화와 축구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2017년 한국 체육계에서 가장 관심을 끈 뉴스로 뽑혔다.연합뉴스가 신문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7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타오른 평창 불꽃30년 만에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과 한국축구,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항목이 나란히 388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총점은 1위 표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더했다.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뉴스는 전북일보를 비롯한 전국 58개 언론사(중앙 22지방 36개사)가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1위 표를 가장 많은 27표나 얻었다.한국축구의 9회 연속 및 통산 10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소식은 1위 9표를 비롯해 2위 17표, 3위 10표 등 높은 순위에서 고르게 득표해 평창 성화봉송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10대 뉴스 세 번째는 슈퍼 루키 박성현이 장식했다.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첫선을 보인 박성현은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무대인 US여자오픈에서 해내는 등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신인왕 수상을 확정했다.KIA 타이거즈가 8년 만에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이 네 번째로 많은 점수를 받았다.한 시대를 풍미한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가 뒤를 이었다.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폭발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포는 6위를 차지했다.아마추어 종목 선수 중에서는 한국 육상의 대들보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가장 높은 순위인 7위에 자리했다.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로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의 국가대표팀이 연이어 졸전을 펼치자,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던 게 8위로 뽑혔다.국가대표 선수들의 보금자리였던 태릉선수촌이 제구실을 다 하고 진천선수촌이 9월 공식 개촌하면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 것이 9위로 선정됐다.정현이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파이널스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한 소식은 10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9 23:02

일본 언론 "7년만의 굴욕 패배"

한국 축구가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서 7년 7개월만에 한일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도 충격에 빠졌다.요미우리신문은 17일 일본 축구대표팀이 전날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한국에 1-4로 역전패한 결과를 스포츠 1면에 배치했다.이 신문은 ‘일본, 4실점 완패’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이 대회 최종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1-4로 역전패해 2승 1패, 2위로 대회를 마쳤다”고 보도했다.또 부제에는 ‘2010년 이후 7년 만의 굴욕적인 패배’라고 ‘도쿄 참사’의 충격을 전했다. 이 대회에서 중국과 북한을 꺾고 2연승을 달리던 일본은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고도 전반에 3골, 후반에 1골을 헌납하며 한국에 1-4로 무릎을 꿇었다.일본이 한국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패한 건 2010년 5월 24일 친선경기에서 0-2로 진 이후 무려 7년 7개월여 만이다. 이후 일본은 한국에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중이었다.또 세 골 차로 진 건 1982년 한일 정기전 0-3 패배 이후 35년 만이라서 완패의 충격이 컸다.다른 신문들도 ‘참패’· ‘굴욕’· ‘수모’ 등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안방에서의 대패 소식을 전했다.역대 한일전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패배로 유명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패배 때는 일본의 축구 해설자의 “후지산이 무너진다”는 말이 한동안 회자됐다.1997년 9월 28일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조커로 투입한 서정원의 후반 22분 동점골에 이어 3분 후 이민성의 역전골로 극적인 ‘도쿄 대첩’을 완성했다. 일본 대표팀의 한일전 참패 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언론과 축구팬들의 시선도 사늘하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8 23:02

신태용호 '도쿄대첩-東亞 정상' 금의환향

7년 7개월 이어진 한일전 ‘무승 징크스’를 대승으로 완전히 깨뜨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아 정상을 재확인하고 돌아왔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마치고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대표팀은 지난달 27일 울산에서 시작된 조기소집부터 20일간 이어진 올해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고 러시아 월드컵의 해인 2018년을 기약했다.대회를 앞두고 6일 도쿄에 입성한 대표팀은 8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대표팀은 1차전 중국과 2-2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2차전은 북한의 자책골로 쑥스러운 1-0 승리를 거둬 순탄치 않은 길을 갔다.그러나 전날 2연승을 달리던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4골을 폭발하며 통쾌한 4-1 역전승을 거둬 ‘반전 드라마’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2010년 5월 박지성의 ‘사이타마 산책’으로 유명한 친선경기 이후 5경기에서 일본을 이기지 못하다 2700여 일 만에 도쿄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재현해내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지만, 동시에 과제도 안은 만큼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당장 하루만 쉰 뒤 19일 유럽으로 떠나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러 나선다.신 감독은 권창훈(디종), 석현준(트루아)이 뛰는 프랑스, 황희찬(잘츠부르크)이있는 오스트리아, 손흥민(토트넘)을 볼 수 있는 잉글랜드 등으로 향할 예정이다.대표팀은 이후 1월 중동에서 ‘가상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겸한 전지훈련을 통해월드컵의 해를 시작한다. 신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등을 후보지로 고려 중이다.이후 3월에는 유럽파를 포함한 정예 부대를 꾸려 ‘세계 최강’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비한 강호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8 23:02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평생수입 2조원

농구와 골프에서 전성기 시절 각각 황제라는 칭호를 받은 마이클 조던과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지금껏 가장 많은 돈을 번 순위에서 1, 2위를 다퉜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프로 입문 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스포츠 선수 25명을 추려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소개했다.포브스는 선수들이 받은 연봉, 보너스, 상금, 광고료, 상품 출시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금, 서적 출판 고료, 골프장 설계비, 그리고 각종 행사 초청료 등을 산출하고 시대에 따른 물가 상승 비율을 적용해 선수들의 프로 입문 후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벌어들인 평생 자산을 비교했다.이를 보면, 조던은 올해 현재 총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63억 원)를 벌어 전체 1위에 올랐다.조던은 현역 때 광고 모델로 활동한 음료 회사 게토레이, 스포츠용품 제작업체인 나이키와 지금도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10년 2억 7500만 달러를 주고 매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를구단 가치 7억 8000만 달러로 키워낸 투자의 귀재이기도 하다. 조던은 샬럿의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세계 메이저골프 대회에서 14번이나 우승한 우즈가 17억 달러(1조 8436억 원)로 2위다.골프의 킹 아널드 파머(미국)는 지난해 9월 타계했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파머의 자산은 14억 달러(1조 5183억 원)로 우즈에 이어 3위를 달렸다.골프의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12억 달러), 모터스포츠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10억 달러)가 각각 4, 5위에 자리했다.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8억 달러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통산 5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포르투갈의 특급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억 2500만 달러)는 12위,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6억 달러)는 16위를 차지했다.미국프로야구(MLB) 선수 중에선 은퇴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억 75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1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7.12.15 23:02

손흥민 4경기 연속골…브레이크가 없다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손흥민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골을 터뜨렸다.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문으로 올린 크로스를 몸을 낮추면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골이다. 리그에서는 5호골이다.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를 대신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와 함께 2선 공격의 좌우에 배치됐다.손흥민은 1-0으로 끝나가던 후반 42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방향을 바꾸며 연속 골을 이어갔다.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후반 44분 교체됐다.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2연승을 달렸다.7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9승 4무 4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12.15 23:02

전북 김신욱, 토종'연봉킹'예약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9)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주에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선수의 연봉과 각 구단의 연봉 총액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수 연봉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로 나눠 상위 다섯 명씩만 공개한다.프로축구 선수 연봉은 올해 기본급과 수당(출전수당+승리수당)을 합친 총액으로, 다음 시즌 계약액을 공개하는 프로야구와 다르다.지난해 연봉킹에 올랐던 김신욱은 올해에도 토종 선수 중 최고 몸값 선수 등극이 유력하다.김신욱은 작년 연봉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4억 6800만 원을 받았다.지난해 소속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기본급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진 김신욱은 올 시즌 전체 38경기 중 35경기에 출장해 10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특히 김신욱은 소속팀 전북이 최다승(22승)으로 K리그를 제패하면서 두둑한 승리수당과 출전수당도 챙겼다.지난해 연봉 10억 원으로 부문 2위에 올랐던 김보경은 시즌 중 전북에서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연봉 3위(8억 6000만 원)였던 이동국(전북)은 30경기에 나서 출전 경기 수가 김신욱보다 적고 우승 기여도도 낮은 편이다.또 이근호(강원작년 연봉 8억 6000만 원)와 염기훈(수원7억 3000만 원)도 김신욱과 연봉 액수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 추월 가능성이 크지 않다.김신욱은 외국인 선수까지 통틀어서도 최고액 연봉자가 될 수도 있다.작년 용병 연봉킹(연봉액 17억 346만원)이었던 전북의 레오나르도가 아랍에미리트(UAE) 알자지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지난해 외국인 선수 연봉 톱 5는 레오나르도에 이어 데얀(연봉액 14억 원FC서울), 에두(10억 1850만 원), 로페즈(8억 9678만 원이상 전북), 산토스(8억 5130만 원수원) 순이었다.한편 전북은 지난해 구단별 연봉 총액에서 146억 2617만 원으로 2위 FC서울(88억 8044만 원)을 크게 따돌린 데 이어 올해에도 선수 연봉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12.15 23:02

"야구를 한국인의 힐링으로 만들고 싶어"

프로야구 KBO리그를 이끌어 갈 새 수장으로 선출된 정운찬(70) 전 국무총리는 “미국에선 야구가 생활이고 일본에선 야구를 종교라고 한다”면서 “저는 야구를 한국인의 힐링(healing·치유)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정 신임 KBO 총재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야구를 위해 무언가를 기여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면서 “미국과 일본 커미셔너의 임무와 양국의 제도 등을 열심히 공부하고 야구팬, 선수, 구단과 잘 협의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선출 소감을 전했다.KBO는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따라 지난 11일 서면을 통해 구단주 총회를 열고 정 전 총리를 제22대 총재에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정 총재는 국무총리 출신 첫 KBO 총재라는 이정표를 세웠다.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총장을 거쳐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무총리를 지낸 정 총재는 이후 동반성장위원장도 역임했다.미국 유학 시절 메이저리그 경기를 자주 관전한 ‘야구광’ 정 총재는 두산 베어스 팬으로서 프로야구 시즌 중 수시로 경기장을 찾고 라디오 해설도 했으며 야구를 주제로 ‘야구예찬’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발간했을 정도로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정 총재는 “그간 죽으라고 두산을 응원해왔지만, 이제 총재가 됐으니 탈(脫) 두산하겠다”라면서 “10개 구단과 프로야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KBO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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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12.14 23:02

신태용호"한일전 승리로 우승"

“마지막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다. 한일전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쑥스러운 1-0 승리를 이끈 뒤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 총력전을 다짐했다.대표팀은 오는 16일 열리는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2회 연속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개최국 일본은 1차전에서 북한에 1-0 승리를 거둔데 이어 중국과 2차전에서도 중국을 2-1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다.한국은 중국과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북한을 첫 승 제물로 삼아 1승 1무를 기록해 2위에 랭크돼 있다.중국이 1무 1패로 3위, 북한이 2패로 최하위로 밀려 있다.일본이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지만, 한국이 한일전에서 이기면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2승 1패(승점 6)가 되는 일본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 무승부를 기록하면 일본의 우승이다.신태용 감독의 일본전 승리 의지는 강하다.일본의 심장부에서 7년 만의 한일전 승리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6개월여 앞두고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서다.신 감독으로선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작년 1월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권창훈(디종)과 진성욱(제주)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고도 일본에 후반에 내리세 골을 내줘 2-3으로 역전패한 아픔을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최근 일본과의 A매치에서는 한국의 열세가 이어졌다.한국이 통산 77차례의 한일전에서 40승 23무 14패로 앞서지만 최근 7년 동안 이겨보지 못했다.한일전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건 2010년 2월 14일 동아시안컵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속골 앞세운 2-0 승리한 경기다.이후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으로 부진을 거듭했다.남북대결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한 신태용호는 역대 78번째 한일전에서 13번째 ‘도쿄 대첩’을 꿈꾼다.“선수 시절 일본에는 절대 지지 않았다”며 한일전 승리 의지를 불태우는 신태용 감독이 16일 일본과의 마지막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견인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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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4 23:02

챔피언 KIA, 골든글러브 5명 싹쓸이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도 빛나는 전리품을 챙겼다.KIA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현종(투수), 안치홍(2루수), 김선빈(유격수), 최형우·로저 버나디나(이상 외야수) 등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10개 포지션 수상자 중 절반인 5명이 호랑이 군단의 일원이었다.KIA가 8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데 이들은 혁혁한 공을 세웠다.안치홍·김선빈 키스톤 콤비는 공수에서 KIA의 센터라인을 강화했다. 버나디나와 FA 모범생 최형우는 KIA 중심 타순에서 공격 야구를 이끌었다.시즌 후 각종 상을 휩쓴 ‘트로피 수집가’ 양현종은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끼며 화끈하게 대미를 장식했다.KIA 수상자 중 최형우가 가장 많은 5번째 황금장갑을 가져갔고, 신혼여행 중인 안치홍이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양현종, 김선빈, 버나디나는 처음 골든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해외에 있는 버나디나와 안치홍을 대신해 각각 김태룡 KIA 주루코치, 김민호 KIA 수비코치가 구수한 입담으로 대리 수상해 시상식의 흥을 돋웠다.이대호(1루수)와 손아섭(외야수)을 배출한 롯데가 KIA의 뒤를 이었고,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에서 1명씩 수상자가 탄생했다.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필두로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kt wiz 등 5개 팀에선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역대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구단은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1991년)와삼성 라이온즈(2004년)로 10개 포지션 중 과반인 6명의 수상자를 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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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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