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4:5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새 정부 남북한 민간 교류 물꼬 전북에서 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한 민간교류의 첫 장이 열렸다.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지난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한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한 뿌리로 출발했지만 한국과 북한이 각각 주도해 온 태권도가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전기가 될 역사적인 무대가 펼쳐진 것이다.ITF가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 주관 대회에서 시범공연을 한 것은 지난 2015년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하지만 ITF가 한국을 방문해 WTF 대회에 선을 보인 것은 두 단체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또 ITF 시범단의 한국 공연은 2007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이번 북한 시범단 공연은 양 단체가 지난 2014년 맺은 합의 의정서에 따른 것으로 당시 두 단체는 중국 난징에서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한 상태에서 상호 인정과 존중,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에 합의했다.지난 23일 북경을 거쳐 김포공항에 입국한 ITF 대표단은 임원과 시범단 등 모두 36명으로 이날 선을 보인 공연은 송남호 감독 등 16명이다.개막식에서 WTF와 ITF의 시범단은 애초 13분씩 공연을 하기로 했지만 ITF 시범단의 공연은 시간 지연과 실수가 이어지면서 30분 가까이 진행됐다.두 단체의 공연은 형식과 내용에서 큰 차이가 났다.WTF의 시범은 경쾌하면서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진행됐지만 ITF 시범단은 음악과 특별한 조명이 없이 담백했지만 힘과 절도가 느껴졌다.WTF 공연은 시범단과 함께 대구 어린이시범단, 제3군야전사령부 시범단이 합동으로 풍년을 주제로 1막 씨앗, 2막 농사, 3막 재해, 4막 극복, 5막 추수로 구성됐다.ITF 시범단은 여성 해설위원의 사회로 제일 먼저 태권도 품새에 해당되는 24개의 틀 중 21개 동작으로 구성된 단군을 선보였다.이어 다양한 기술격파와 두께 5cm, 6cm, 10cm의 송판을 주먹과 발로 깨고 호신술을 보여줬다.또 데이트 남녀에게 접근하는 1대3 맞서기 공연에는 현장에서 여성 관객을 참여시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바둑판처럼 두꺼운 10cm 송판 격파는 계속된 실수가 이어졌지만 관중석에서는 오히려 이들을 응원하는 박수를 잇달아 보내는 등 같은 민족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지켜봤으며 무대에 내려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앞서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WTF와 ITF가 하나가 되고 남북이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을 물론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8박9일 방한 일정의 ITF 시범단은 전주와 서울, 무주 대회 폐막식에서 다시 공연을 할 예정이다.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26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금메달 주인공은 바로 나" 신경전 팽팽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태권도 -68kg급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출전했다가 세계 랭킹 40위였던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동메달에 머문 이대훈이 무주 세계태권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했다.이대훈은 지난 24일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개막 합동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참석한 아흐마드 아부가시우를 겨냥해 올림픽에선 8강에서 만났지만 이번에는 결승에서 만나 멋진 대결을 하겠다고 밝혔다.세계랭킹 2위인 이대훈은 리우 올림픽에서 아흐마드 아부가쉬에게 8강전에서 8-11로 예상치 못한 패배을 당한 뒤 패자부활전에 진출해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당시 이대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합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요르단 선수에 패해 물거품이 됐다.그러나 이대훈은 패배 직후 환하게 웃으며 아부가쉬의 손을 번쩍 들어주면서 박수를 치고 엄지를 올리는 패자의 품격을 보여줘 세계인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결국 아부가쉬는 요르단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고 WTF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영예도 얻었다.그랬던 두 선수가 10개월 만에 무주에서 만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두 선수는 26일 예선을 치르고 준결승에 진출하면 27일 오후 4강전과 결승에서 맞대결이 점쳐진다.기자회견에 나란히 참석한 아부가쉬도 재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결승서 만났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에 이대훈은 2014년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어 욕심이 생긴다고 승리에 대한 속내를 밝히면서도 아부가쉬는 빠르게 발전하는 선수여서 좋은 선수로 남을 것 같다. 나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이날 회견에는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 2연패 주인공 영국의 제이드 존스가 나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부담스럽지만 금메달에 배고프다며 원래 하던 대로 하면서 게임을 즐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제이드 존스는 무주 태권도원과 이번 대회에 불편한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선수와 방문단에게 보내는 우정과 친절함을 잘 느끼고 있다며 태권도의 성지에 온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의 오혜리 선수도 회견에서 이번 대회부터 적용되는 경기 규칙 개정에 대해 박진감과 함께 재미있는 경기가 되고 관중들도 열광할 수 있도록 적응하겠다며 투지를 불살랐다.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26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한국 심재영·김태훈, 나란히 금빛 발차기

한국의 심재영과 김태훈이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챔피언에 등극했다.개막일인 24일 여자 -46kg급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던 심재영(수원시청)은 25일 속개된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잇달아 승리하면서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자신의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남자 -54kg급에 출전한 김태훈(한국체대)도 전날 4강에 진출한 뒤 속개된 경기에서 잇달아 상대를 격파하고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심재영은 이날 준결승 상대인 콜롬비아의 라미레즈 바르가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베트남의 티 킴 투엔 투루옹과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결승에서 심재영은 1라운드 3-1, 2라운드 3-1, 3라운드 12-7로 모두 앞서며 종합득점 18-9로 대승을 거두고 생애 첫 챔피언에 올랐다.김태훈도 준결승에서 이탈리아 비토 델라킬라를 만나 가볍게 제압하며 결승에서 이란의 아르민 하디푸르 세이갈라니와 금메달을 두고 겨룬 결과 10-6으로 승리, 대회 3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김태훈은 1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지만 2라운드에서 6-2로 승기를 잡고 3라운드를 1-1로 잘 지켜 종합득점 10-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앞서 심재영은 예선 첫 경기 부전승으로 진출한 뒤 만난 타자흐스탄 아나굴 사비르를 16-2로 제치고 16강전에서 대만의 쉬나이윈에게 고전했지만 6-4로 신승을 거두며 준준결승에 올랐다.심재영은 8강전 상대 터키의 파디아 파르하니를 15-5로 가볍게 꺾고 동메달을 확보하며 준결승에 올랐다.김태훈도 예선전이 열린 24일 3경기 연속 점수 차 승리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기량으로 4강에 진출했다.2분씩 3라운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이후 점수 차이가 20점을 넘어가면 경기를 중단하고 승리를 선언한다.2013년, 2015년 멕시코와 러시아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김태훈은 첫 경기 상대인 보츠나와의 킷소 트루 몰라오디에게 15-2로 앞서다 상대의 반칙감점 10점으로 서전을 장식했다.김태훈은 이어 일본의 마쓰이 류타를 29-3, 16강 상대인 영국의 하산 하이더를 28-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8강 상대인 터키의 데니즈 다그델렌과 만난 김태훈은 27-7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었다.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26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또 하나의 출전국 ITF 시범단

북한 주도로 발전해 온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공연이 지난 24일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선을 보인 태권도원 T1 경기장은 국내외 언론이 몰려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 개막식을 취재하기 위해 무주에 온 언론은 국내외 120개 언론사에 284명의 취재진으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역사상 유례가 없이 대규모다.외신 중에는 AP, AFP, 신화, 교토통신과 CNN, NHK월드, 알자지라를 비롯해 국제종합경기 뉴스 전문매체인 어라운드더링스, 인사이드더게임즈 등이 포함됐다.이 같은 국내외 언론의 관심은 북한 주도의 ITF 시범단이 WTF가 개최하는 한국내의 대회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방한해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ITF 시범단의 한국 공연은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으로 당시 공연은 남한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춘천과 서울에서 두 차례 이뤄진 것으로 이번 공연과는 배경과 성격이 다르다더구나 애초 한미정상회담으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던 문재인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취재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게 됐다는 것.ITF에 대한 취재 열기는 이들이 입국한 지난 23일에도 뜨거웠다.북한의 장웅 IOC 위원을 포함한 시범단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어린이들이 꽃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며 환영했고 WTF 관계자들도 오랜 동료를 만난 듯 이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 카메라 플러시가 연달아 터졌다.그러나 이같은 취재 열기와 국민적 관심, 남북교류 물꼬에 대한 기대와 달리 장웅 위원장은 지난 24일 공연 후 기자들의 질문에 스포츠와 정치는 갈라져 있어라며 그런데 왜 자꾸라며 시범단 공연의 의미 확대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ITF는 이날 오후 예정된 WTF와의 합동기자회견을 회견 직전에 갑자기 취소하는 등 언론과의 접촉에 부담을 느끼는 듯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조정원 WTF총재는 기자회견 취소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가 대답할 문제가 아니다. 피곤한 일정과 훈련 준비로 그럴 수 있다면서도 향후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 태권도
  • 김성중
  • 2017.06.26 23:02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태권도 성지 무주서 힘찬 발차기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 무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이날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 무주 태권도원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위원장, 위자이칭(于再淸) 부위원장, 북한의 장웅 IOC위원을 비롯해 조정원 WTF 총재, 정세균 국회의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다.개막식에 앞서 식전 행사에서는 개막농악 공연이 대회 열기를 달궜고, 식전 공연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대회장으로 입장했다.문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족 화해와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장웅 IOC위원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북한 시범단에 진심 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태권도 정신을 닮은 이곳 무주를 자랑하고 싶다며 무주에서 신라와 백제가 하나가 되었듯이 오늘 이곳에서 세계태권도연맹과 국제태권도연맹이 하나가 되고 남북이 하나 되고 세계가 하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이번 대회는 183개국 971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다.

  • 태권도
  • 최명국
  • 2017.06.24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24일 '팡파르'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 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해 일주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지난 2015년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WTF 총회에서 무주 개최를 확정지은 뒤 2년의 준비 끝에 세계 183개 국가 1768명의 선수단이 무주에서 지구촌 태권도 대축제를 시작하는 것이다.앞서 22일에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WTF집행위원회와 이사회와 함께 대표단장 회의와 대진추첨이 있었다.이어 23일에는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WTF총회 및 총재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며 대륙별연맹총회와 선거도 진행된다. 이날 밤에는 WTF 내빈과 국가별대표, 조직위원장 등 400명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개최된다.대회를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무주에 들어온 각국 선수들은 태권도원과 무주덕유산리조트, 반디랜드 등에 머물며 막바지 담금질을 하면서 금메달을 벼르고 있다.체급별로 열전에 들어가는 24일에는 남녀 2개 체급 경기에 이어 오후 4시 개막식이 열린다.개막식에는 조정원 WTF 총재와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을 비롯해 공동조직위원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이연택 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국의 주한대사 등이 참석한다.특히 개막식에서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의 태권도시범단 공연이 펼쳐지면서 태권도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민간교류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개막공연은 판소리와 풍물, 무용을 포함해 5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전북 문화예술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대회기간 동안 태권도원 야외공연장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문화행사로는 우리는 하나 무주 태권도 월드뮤직 페스타가 눈길을 끈다. 김반장과 윈디시티를 비롯한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등 최고의 뮤지션과 DJ들이 출연해 레게부터 집시, 라틴, 블루스, 에스닉 퓨전, 한국의 전통 음악 등을 선보인다.외국인 선수들을 위한 무료 농촌관광 투어도 마련됐다. 태권도원을 출발해 향교(머루와인동굴)와 반디랜드, 설천면 호롱불마을(산채비빔밥+카누타기), 적상면 치목마을(산나물 두부스테이크+삼베체험), 무주읍 서면마을(잔치국수+혼례체험)을 관광할 수 있다.무주에 이미 도착한 외국 선수들은 훈련을 하는 태권도원 시설이 너무 좋고 선수촌도 깨끗고 편리헤 열심히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세계 태권도의 성지에 왔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도 만끽하면서 대회를 충분히 즐기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7.06.23 23:02

세계태권도인, 무주서 전통 태권도 배운다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선수단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태권도 전통무예 수련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태권도진흥재단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6월 24~30일)가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에서 전통무예 수련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24일과 30일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IOC 위원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의 전통적 가치를 보여주는 전통무예 수련 시연회, 25일부터 29일까지는 선수단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전통무예 수련장은 죽림, 타격, 밧줄, 발기술, 체력, 명상, 품새 등 모두 7개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이규현오영복 대사범이 총괄 지도자로 나선다.또한 태권도진흥재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단은 최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불참국 및 첫 참가국 선수들을 위해 태권도원에서 운영 중인 전지훈련 지원 프로그램을 접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선수와 지도자를 구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겨루기, 격파, 품새, 전자호구 체험 등을 진행한다. 지도자에게는 응급처치법과 근육 트레이닝 코칭법 등 전문 지식을 교육한다.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전통무예 수련장은 별다른 수련 도구가 없었던 초기 태권도를 재현한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태권도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태권도
  • 최명국
  • 2017.06.23 23:02

추신수, 시즌 11호 대포…6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70으로 올랐다.6경기 연속 안타, 15경기 연속 출루다.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횟수는 16번으로 늘었다.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그는 팀이 0-7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토론토 선발 우완 조 비아지니의3구째 시속 151㎞(93.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냈다.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11호다. 아울러 6경기 연속 안타이기도 하다.텍사스는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가 1회에만 6점을 허용하면서 0-6으로 밀린 채 1회말 첫 공격에 나섰다.선두타자 추신수는 비아지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5경기 연속 출루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텍사스는 5회말 조이 갈로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타구가 펜스를 넘지 않고도타자가 홈까지 들어온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추신수는 3-7로 추격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아지니의 초구 시속 149㎞(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를 대 1루를 밟았다.이어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텍사스는 6회말 딜라이노 드실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차(5-7)로 추격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여전히 5-7인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대결해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 못했고, 결국 그렇게 경기가 종료됐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6.23 23:02

무주는 지금 태권도 열기로 '들썩'

세계 태권도인들의 최대 축제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1일 무주군이 태권도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24일 공식 개막식이 열리지만 각국 선수단이 현지훈련에 돌입했고 22일은 WTF 임원회의와 집행위원회, 23일에는 WTF 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분위기는 이미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지난 17일 프랑스 선수단 입성을 시작으로 술렁이기 시작한 무주군은 손님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고, 무주 IC와 무주덕유산리조트 등 선수단의 이동이 잦은 길목에서는 태극기와 대회 엠블럼 깃발을 흔들며 환영인사를 건네는 무주군민들의 상기된 모습을 볼 수 있다.무주 거리마다 형형색색의 꽃단장이 마무리된 가운데 곳곳에 대회기가 나부끼고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지구촌 태권도 큰 잔치가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마을 어귀에 그려진 벽화들과 태권도 동작을 상징화한 조형물도 대회가 임박했음을 알리면서 군청을 비롯한 각 기관과 주민들도 티셔츠 형태로 제작된 새하얀 태권도복을 입고 분위기를 돋우는 모습이다.외국인을 맞이할 음식점도 테이블을 입식으로 개선하고 대회 로고가 새겨진 그릇과 각종 집기를 마련했다. 숙박업소 또한 친절과 청결서비스를 다짐하며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설천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태권도원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된다며 낯선 환경, 힘든 일정이지만 우리 가게를 찾은 선수단에게 정성어린 음식과 서비스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432명으로 구성된 무주군 주민자원봉사단원도 교육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했다.무주군 여성단체협의회 정숙이 회장은 벌써 30여 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선수들이 들어와 훈련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제 시작이구나 싶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작년부터 꾸준히 받았던 국제매너 등 직무 관련교육과 자원봉사자로서 스스로 다잡았던 마음가짐을 토대로 태권도성지 무주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오는 24일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83개 나라, 1768명의 선수담이 참가해 남녀 8체급 겨루기대회와 개폐막식, 문화행사 등을 치르게 된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7.06.22 23:02

전북 "김보경 대체선수 물색중"…윤빛가람도 대상

김보경 선수가 우리 팀의 주축 멤버였기 때문에 김보경을 대체할 여러 선수를 보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백승권 단장은 21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드필더 김보경(28)의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이적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김보경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전북과 가시와는 김보경의 이적료와 연봉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를 거의 마무리하고 사실상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상태다.전북은 주축 미드필더였던 김보경의 이적으로 생기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오는 29일부터 추가 선수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최강희 전북 감독이 영입을 요청한 미드필더 윤빛가람(27)의 합류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최강희 감독은 앞서 중국 슈퍼리그 옌볜FC에서 뛰고 있는 윤빛가람의 에이전트와 직접 만났지만 거액 임대료 요구에 막혀 협상이 중단됐다.전북은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개월 정도를 뛸 선수의 소속 구단에 이적료가 아닌 임대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윤빛가람의 에이전트가 중국으로 건너가 옌볜 구단과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어서 극적으로 윤빛가람과의 임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전북이 김보경의 대체 선수로 윤빛가람을 잡을 지 아니면 제3의 선수를 영입할 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06.22 23:02

김현수, 연속출루 행진 마감…클리블랜드전 2타수 무안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출루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58(93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이어진 6경기 출루 행진도 끊겼다.김현수는 2-2 동점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김현수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6.7마일(약 140㎞) 컷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현수는 2-5로 뒤진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톰린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김현수는 5-5 동점이던 6회말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클리블랜드가 좌완 분 로건을 마운드에 올리자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 대신 우타자 조이 리카드를 대타로 투입했다.김현수는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볼티모어는 7회말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의 연속 2루타를 묶어 결승점을 뽑았다. 마차도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리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6-5로 승리한 볼티모어는 35승 3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6.22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