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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중차대(重且大)

중차대(重且大)

 

중요할 중(重), 또 차(且), 큰 대(大)

 

중요하고 또 커다람

 

‘중차대(重且大)한 문제’, ‘이 중차대(重且大)한 시기에……’라는 말을 듣는다. 중요함을 강조할 때 이르는 말이다.

 

‘무겁다’, ‘중요하다’, ‘겹치다’는 의미로 쓰이는 ‘중(重)’을 가끔씩 ‘가운데 중(中)’과 구분하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많다. ‘중형’이라는 말만 하여도, 크지도 작지도 않고 중간되는 크기라는 중형(中型), 육중하게 크고 무거운 형인 중형(重型), 크고 무거운 형벌인 중형(重刑), 자기의 둘째형을 일컫는 중형(仲兄)이 있다.

 

‘중(重)’은 중후(重厚)·경중(輕重)·체중(體重)에서는 ‘무겁다’, 중요(重要)·존중(尊重)·중태(重態)·중상(重傷)에서는 ‘중요하다’, 그리고 구중궁궐(九重宮闕)·중복(重複)에서는 ‘겹치다’는 의미이다.

 

구리(銅)·철(鐵)·납(鉛)처럼 비중(比重)이 5이상 되는 금속을 중금속(重金屬)이라 하고, 목숨이 위태로울 만큼 크게 앓는 병을 중병(重病)이라 하며, 태도가 진중하고 심덕이 두터움을 중후(重厚)라 한다. 가운데 중(中)을 쓴 중병(中病)도 있는데 이는 일의 중도에서 뜻밖에 생기는 다른 탈이라는 의미이다. 이 때는 [중뼝]으로 발음해야 한다.

 

한 고조(漢高祖)는 그의 가신(家臣) 주발(周勃)의 사람됨을 칭찬하면서 “중후소문(重厚小文)”이라 하였다. 인정이 두텁고 가볍지 않으며 꾸밈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중상하필용부(重賞下必勇夫)라고 하였다. 아랫사람에게 상을 후(厚)하게 주면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고 사력(死力)을 다하여 싸우는 용사(勇士)가 생기는 법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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