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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교동미술상 수상자에 조헌·강유진 선정

4월 14일부터 26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서 전시 개최

2026 교동미술상 수상작가(왼쪽) 장년부문 수상자 조헌 작가(오른쪽) 청년부문 수상자 강유진 작가 /사진=교동미술관 제공

올해 교동미술상의 영예는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해온 조헌 작가와 강유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교동미술관은 오는 4월14일부터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수상작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제정된 교동미술상은 단순한 단발성 지원을 넘어 전시 기회와 창작 지원금을 동시에 제공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를 단단히 다져왔다. 올해 수상자는 강신동 심사위원을 비롯한 3인의 외부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조헌 ‘지각된 풍경 너머’ / 사진=교동미술관 제공 

장년 부문 수상자인 조헌(1964년생)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4회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전북 화단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초기 인물화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던 그는 최근 ‘징후적 풍경’ 등의 연작을 통해 감각과 인식의 층위를 탐구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묵묵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라며 “회화가 지닌 감정의 밀도와 사유의 깊이를 끝까지 밀고 나가며 동시대의 불안과 인간 내면을 화폭에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유진 ‘지나간 자리’ /사진=교동미술관 제공 

청년 부문 수상자인 강유진(1992년생)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감지되는 이질적인 감정을 사실적인 묘사로 풀어낸다. 들판과 콘크리트가 교차하는 풍경 등을 통해 정주하지 못하는 시대의 불안정성을 시각화해왔다.

심사위원단은 “개발 논리 이면에 가려진 감각과 정서를 성실히 시각화해온 작가”라며 이번 수상이 그간의 축적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의 확장을 기대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했다.

서로 다른 세대가 축적해온 회화적 태도와 사유의 깊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교동미술상 수상작가전은 오는 4월 14일부터 26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진행된다. 장년 부문 조헌 작가의 작품은 1전시실에서, 청년 부문 강유진 작가의 작품은 2전시실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교동미술관 관계자는 “한 작가의 오랜 축적과 또 다른 작가의 확장 가능성이 교차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미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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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미술상 #조헌 #강유진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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