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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정주여건 개선 이미 군정 ‘핵심축’

장수군민이 여론조사에서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여건 개선’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은 것과 관련해 장수군이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입장을 밝혔다. 장수군은 20일 “군민이 체감하는 시급한 과제는 이미 군정의 핵심 정책 방향에 반영돼 있다”며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과 체감도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된 전북일보와 JTV, 전라일보 의뢰 여론조사에 따르면 장수군 현안 가운데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여건 개선’이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돌봄 서비스 확대 등 의료복지 강화’ 21%, ‘레드푸드 및 농축산업 육성 등 농가소득 증대’ 19%,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 정착’ 16%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장수군은 정주여건 개선 분야에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핵심 대응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천천면, 번암면, 산서면, 계남면 일원에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소규모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87억 원으로 도비 74억 원, 군비 113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면 소재지 생활권에 공동주택과 커뮤니티시설, 관리실 등을 조성해 주거와 생활 편의를 함께 보완하는 방식이다. 장수읍에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00세대 규모 임대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400억 원이다. 비교적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유도해 인구 유출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청년 단독주택형 임대단지 조성사업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0세대 규모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00억 원이다. 농촌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층에게 아파트형 주택과는 다른 독립형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귀농·귀촌 청년주택 사업은 일부 성과를 냈다. 장수읍 일원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52억 원을 들여 18세대를 조성했고 현재 입주까지 완료됐다. 장수군은 실제 입주가 이뤄진 만큼 청년 유입과 정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보고 있다. 고령층과 특수학교 수요를 반영한 주거 대책도 포함됐다. 계남면 일원에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23억 원을 투입해 80세대 규모 고령자복지주택이 추진된다. 또 계북면 행복주택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58억 원을 들여 18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동부권 특수학교와 연계한 주거 기반 확충 사업이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 대책의 한 축인 에너지 복지 확대 역시, 3월 완공되는 장계면 소재지권 LPG 배관망 구축과 스마트빌리지 LPG 배관망 사업 등을 통해 농촌지역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급 격차를 완화해 나가고 있다. 또 5개 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도 타진 중이다고 밝혔다. LPG 배관망은 개별 용기 사용보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연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꼽힌다. 5개 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도 건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돌봄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확대와 의료인력 보강을 주요 대책으로 제시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협약을 통한 의료취약계층 건강검진과 무료 순회진료를 이어가고, 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 채용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가소득 증대 분야에서는 장수한우 육성과 공익직불금, 친환경농업 직접지불,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등을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농번기 인력난을 덜어 소득 기반을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장수군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군민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업 추진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6.03.22 14:19

우리 동네 공예 놀이터, ‘완주공예오픈스튜디오’ 개소

완주군민 누구나 공예를 체험하고 창작 활동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완주문화재단은 21일 완주군 근로자종합복지관 내에 ‘완주공예오픈스튜디오’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완주공예오픈스튜디오는 2025년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창작·체험 복합 플랫폼으로, 지역 문화 기반 확충과 공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시·교육·체험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융합형 구조로 설계돼 작가와 군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스튜디오에서 정규 창작·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공예 전문 인력 양성, 지역 공예인 네트워크 구축,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튜디오를 통해 국가유산인 한지 등 전통 공예 자원의 현대적 활용과 생활밀착형 체험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공예의 일상화를 꾀하고, 지역 자원을 반영한 차별화된 공예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유희태 이사장은 “완주공예오픈스튜디오는 군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공예를 경험하고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라며 “전통 공예 자원과 친환경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공예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공예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3.22 14:17

남원농협, 농업 넘어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남원농협(조합장 박기열)이 지방 농촌 지역의 한계를 넘어 농산물 생산·유통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확장하고 금융·복지·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지역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올해 남원시 고죽동으로 본점을 옮기면서,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생활 기반을 함께 책임지는 새로운 농촌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 ‘농업과 삶의 연결’… 고죽종합시설 중심 복합 커뮤니티 구축 남원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공간은 남원시 고죽동에 위치한 ‘고죽종합시설(요천로 1838)’이다. 이곳은 금융 서비스와 하나로마트, 주유소를 비롯해 영농자재센터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농기계수리센터까지 갖춰 농업인의 생산과 유통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농업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생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문화와 복지 기능까지 결합되면서 단순한 농협 시설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전국 최초 농협 영화관인 ‘NH시네마’를 비롯해 부모와 영유아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남원시아이맘행복누리센터’, 인근에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원시동부노인복지관’ 등이 들어서 있다. 농업과 생활, 문화와 복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 모델은 ‘농촌형 지역 플랫폼’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문화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경제사업 혁신… ‘춘향애인 참미’ 브랜드화와 판로 확대 남원농협은 농가 실익을 높이기 위한 경제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원시 브랜드쌀 ‘참미’ 생산단지는 2017년 10개 단지 303농가, 347㏊ 규모에서 전면 GAP 인증을 도입하며 체계적인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2020년 남원 쌀 ‘참미’를 남원시 공동 브랜드 ‘춘향애인 참미’로 명칭을 통합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신동진 품종 단일화를 통해 남원농협 RPC에서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 시장 진출과 온라인 판매망 확대가 이뤄지면서 전국 단위 유통이 가능해졌다. 남원농협은 양파 수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파 수출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2019년 고죽동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해 최신식 선별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대량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했으며, 대만·베트남·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수출 물량은 2019년 280톤을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로컬푸드 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8년 매출 7억원으로 출발해 2021년 2호점 개장과 함께 3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4억원을 돌파하며 첫해 대비 약 8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박기열 조합장은 “로컬푸드는 수수료 15%를 제외하면 매출이 바로 농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연간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리는 농가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와 동행… 장학사업·사회공헌 지속 남원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시작된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4억500만원을 농업인 자녀들에게 지원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고,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2139만원의 기부금을 ‘도농상생 국민운동본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농업인 행복콜센터’와 ‘NH농촌현장봉사단’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남원지사와 협력해 농가주택 노후 전기설비 점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성대학 운영과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농심천심 여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 경영 성과와 수상… 상호금융 2조원 시대 향해 성장 이 같은 노력은 경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남원농협은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 9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으며, 농협경제지주 주관 농업경제사업 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업경제사업 대상은 농협경제지주에서 ‘돈 버는 농업’ 구현을 위해 농가 실익 제고, 경영비 절감, 농업 생산성 향상, 경제사업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전국 지역농협 중 11개 우수 농협을 선정하는 상이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박기열 조합장은 전국 1110개 농·축협 조합장 가운데 농협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원농협은 지난해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상호금융대출금은 7400억원, 상호금융예수금은 9800억원을 달성하며 상호금융 2조원 시대로 향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역별 거점 좌담회를 처음 도입해 총 12차례에 걸쳐 약 3900명의 조합원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농협 사업에 반영하며 조합원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박기열 조합장은 고죽종합시설을 중심으로 생산·유통·금융·복지 기능을 결합한 지역 복합 플랫폼 구축을 이끌고 있다. 로컬푸드 확대와 브랜드 쌀 육성, 농산물 수출 등 경제사업과 영농 지원을 병행하며 농협 역할의 외연을 넓혀왔다. 그는 농협을 단순한 사업 조직이 아닌 지역 생활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업인의 생산 활동과 주민의 일상, 복지와 문화가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박 조합장은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농업인의 영농과 지역민의 문화·복지를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 소통 경영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지역민의 목소리를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생활 여건 개선을 함께 이끌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컬푸드와 농산물 유통, 영농 지원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문화·복지 기능을 결합해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6.03.21 14:44

군단위 최초 민간 사회적금융…완주사회연대경제기금 출범

완주군 사회연대경제 생태계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민간의 힘으로 조성된 1억5000만 원 규모의 ‘완주사회연대경제기금’(완주기금)이 공식 출범하며, 농촌형 사회적금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 단위 지역에서 처음으로 민간 주도의 사회연대경제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사회적협동조합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박용범, 이하 완사넷)와 재단법인 밴드(이사장 하정은)는 최근 기금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완사넷이 조성한 재원의 3분의 1에 밴드가 3분의 2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완사넷 소속 조합사는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기금 운용은 밴드가 맡고 심의는 완사넷이 담당한다. 재단법인 밴드(BAND)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컨설팅을 지원하는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으로, 일반 금융기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에게 자금 조달과 경영 안정화를 돕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완사넷은 제도권 금융의 문턱이 높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기금의 성격상 중·소규모 조직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설비 등 자본재 확충, 금융비용 절감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금 운용 방식은 단순한 재무 상태뿐 아니라 지역사회 신뢰도,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완사넷이 구축해온 협력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이 있기에 가능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박용범 완사넷 이사장은 “완주 사회연대경제 조직들이 축적해온 역량이 있었기에 자율적 민간기금이라는 도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행정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확장형 기금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밴드 상임이사는 “군 단위 농촌지역에서 민간기금 출범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완주의 사례가 농촌 사회적금융 확산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사넷은 2017년 창립총회를 거쳐 2018년 설립인가를 받은 당사자 네트워크 조직으로, 현재 56개 조합원(법인 30개소, 개인 26명)이 참여하고 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완주한우협동조합, 완주조경수협동조합, 완주마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다정다감협동조합(사회적기업), 이랑협동조합(사회적기업), 영농조합법인 푸드인 완주 마더쿠키(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사회서비스센터(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함께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완주기금의 출범은 단순한 금융지원 사업을 넘어, 농촌 지역에서도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여서 향후 사회적 가치와 지역 공동체의 힘이 결합된 이 시도가 완주를 넘어 전국 농촌 지역으로 확산될지 관심을 모은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3.21 08:46

[데스크 창] 군산시장 선거, 포커판 베팅 닮은 ‘머니레이스’ 안된다

전국 어느 지방선거를 둘러봐도 군산시장 선거만큼 기이하고 위태로운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다. 6·3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군산 선거판은 정책 대결의 장이 아닌, 판돈을 올리는 ‘포커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유권자 표심을 겨냥해 수백만원대의 ‘현금 배당’ 카드를 꺼내들고 “받고 더!”를 외치는 형국이다. 이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포퓰리즘의 끝판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군산시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9명의 후보 중 무려 5명이 임기 내 현금지급 공약을 내세웠다. 가구당 500만원을 제시한 후보부터, 1인당 100만원의 민생지원금, 출산과 주거를 묶은 1억원 패키지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설렘보다 깊은 우려를 표한다. 과연 이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후손들의 미래를 가불해 쓰는 것인가에 대한 합리적 의구심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벌이는 ‘머니 레이스’가 현실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군산시 재정자립도는 고작 17.41%에 불과해 중앙정부나 전북자치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이런 열악한 곳간 사정은 안중에도 없이 수천억 원이 소요될 현금살포를 약속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포커판에서 가진 돈도 없으면서 상대의 기를 죽이려 무리하게 ‘올인’을 외치는 도박사의 객기와 무엇이 다른가. 이는 유권자를 동등한 주권자가 아닌, 판돈에 휘둘리는 도박판의 구경꾼으로 모독하는 무책임한 행태다. 역대 어느 지방선거에서도 이처럼 노골적으로 다수의 후보가 거액의 현금지급을 경쟁적으로 내건 사례는 찾기 힘들다. 과거에도 선심성 공약은 존재했지만, 최소한 복지체계의 틀 안이거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선별적 지원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금 군산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을 주겠다’는 식의 매표행위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적 현금 살포가 장기적으로 도시 인프라, 교육, 사회복지 등 필수 서비스 예산을 잠식해 지역 경쟁력을 회복 불능 상태로 빠뜨릴 것이라 경고한다. 당장의 달콤한 현금 몇 푼이 장기적으로는 도시의 혈관을 막는 독약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후보들이 재원으로 지목한 재생에너지 수익은 불확실성이 크고, 수익이 난다 하더라도 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재투자되어야 할 공적자산이다. 이를 정치적 입지를 위한 ‘현금 봉투’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은 지극히 위험한 도박이다.“당장 현금을 준다는 말은 솔깃하지만 결국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느냐”는 한 시민의 개탄처럼, 선거용 말잔치에 속아넘어갈 만큼 시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지금 군산에 필요한 것은 당장 손에 쥐여주는 몇 푼의 배당금이 아니다.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붕괴한 지역경제를 어떻게 다시 세울지, 양질의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할지, 급변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군산의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고민과 비전이다. 후보들은 지금이라도 포커판의 도박사 같은 태도를 버려야 한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시민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고,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환상’을 거둬들여야 한다. 유권자들 또한 냉철해져야 한다. 정치권 관계자의 조언처럼, 달콤한 현금공약 이면에 숨겨진 ‘지방재정 파탄’이라는 쓴약을 직시해야 한다. 후보들은 명심하라. 유권자는 당신들의 무책임한 도박판을 뒤엎을 심판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6.03.20 18:50

군산 인도교 ‘설계부실’ 공방 격화···법정다툼 장기화

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이 부실설계 논란과 공사대금 소송으로 이어지며 시공사와 지자체 간 책임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법원은 시공사가 제기한 97억원 규모의 청구 중 일부를 인정했으며, 현재 항소심에서 추가 공방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의 시공을 맡은 A사는 설계 하자로 인한 손실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 1심에서 약 10억원 지급 판결을 받았지만 판결에 불복해 20억원 규모로 항소심을 이어가고 있다. ‘말도 명도 방축도 인도교 설치 사업’은 서해안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관광 인프라로 추진됐지만, 설계 오류와 공사 지연으로 사업 전반이 흔들렸다. 논란의 핵심은 설계 단계에서의 기초조사 부실이다. 조석간만의 차, 풍속, 수심 등 해상교량 설계의 핵심요소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공사중단과 노선 변경이 이어졌다. 이 같은 문제는 군산시 벌점심의위원회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건설기술진흥법 제53조’에 따라 열린 벌점 심의위원회에서는 수심 파악 오류와 설계 당시 해상조건 반영 미흡 등 설계 정밀성 부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위원회는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각각 벌점을 부과했으며, 전반적으로 설계 정밀성 부족이 공사 차질의 근본 원인이라고 봤다. 이번 사안은 소송 결과에 따라 추가 재정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군산시의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으로, 단순한 공사 지연을 넘어 공공인프라 사업에서의 설계검증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시공사 측은 “설계 하자로 인한 시공사의 손실에 대해 군산시는 미흡한 대응과 재정적 어려움만 강조하며 모든 책임을 건설사에 전가하고 있다”라며 “문제 발생 초기부터 공론화와 공동대응이 이뤄졌다면 불필요한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내역입찰방식으로 추진돼 시공사가 물량과 금액을 스스로 산출해 발주처와 합의 후 추진된 사업으로, 공사 중 설계변경은 관계규정에 따라 협의·진행한 만큼, 손실을 이유로 전반적인 설계부실을 탓하는 것은 일방적이라는 주장이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시의 부실 벌점 부과는 제2교 케이블 파단 등 특정 하자에 대한 공동책임을 근거로 한 것으로, 이를 전체 설계부실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25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사업은 2015년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돼, 2017년 10월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 착공했다. 현재 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전체 4개 구간 가운데 3개 교량은 개통돼 주민들이 이용 중이며, 마지막 구간인 명도~광대섬 구간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3.20 18:49

오임선 익산시의원 “창고에서 잠자는 대상포진 백신, 시민 배분 필요”

백신 재고가 충분함에도 접종 대상을 제한하고 있는 익산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오임선 익산시의원은 지난 19일 제277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업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익산시의회는 시민의 건강권 보호와 질병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0년 의원 발의를 통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2025년 1월에 이를 개정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취약계층에서 65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오 의원은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어르신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결정이었고 시민과의 약속이었지만, 시의 사업 운영을 보면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시는 약 4500명분 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실제 접종 인원은 1497명으로 집행률이 33%에 불과하다. 주목할 부분은, 백신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 2600명분의 백신이 남아 있었다는 점이다. 오 의원은 “백신은 쌓여 있는데 시민들은 접종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이라며 “대상포진 백신은 일반 백신보다 보관·관리가 까다롭고 유통기한도 존재하며, 장기간 보관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나 장비 문제로 인한 위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데 시민 입장에서 이러한 백신을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행정의 경직된 태도”라며 “백신 재고가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우선’이라는 이유로 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았고, 실제로 보건소와 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수급자 우선 접종이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는 말만 듣고 돌아가는 일이 수차례 반복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 문제는 이미 의회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고, 조례 개정에 함께 참여했던 박철원 의원도 취약계층과 일반시민의 접종 물량을 일정 비율로 배분하는 방안을 수차례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익산시 65세 이상 인구 약 6만 5000명 중 공공 및 민간 접종을 제외하고 약 2만 6000 명의 어르신이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시는 올해 예산을 6000만 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고, 기존 재고를 포함하더라도 실제 접종 가능 물량은 약 3000명분에 불과한 실정이다. 오 의원은 “행정은 현실을 반영해야 하고 상황이 달라졌다면 계획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변화를 외면한 채 기존 방침만 되풀이하는 것은, 결국 시민의 건강보다 행정의 편의를 앞세우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 우선 원칙은 유지하되 일반시민에게도 일정 비율의 접종 물량을 배정하는 유연한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백신을 창고에 쌓아두지 말고 당해 연도 구입 당해 연도 접종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65세 이상 미접종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다년도 접종 계획을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3.20 10:31

농기계 빌릴때도 오픈 런?…영농철 앞둔 농기계임대사업 ‘가뭄에 단비’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예로부터 우리나라 곡창지대의 대표격인 김제시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의 큰 호응 속에 ‘오픈 런(Open Run)’을 예고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적인 농업인력 부족과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비용이 고가의 경우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달하는 현실에서, 영농에 필수적인 농기계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제시의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옥산동)와 동부분소(봉남면), 서부분소(만경읍), 북부분소(공덕면) 등 권역별 임대사업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트랙터, 논두렁조성기, 탈곡기 등 총 68종 1630대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인들은 작물별 농작업시기에 맞춰 예약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대폭 확대한 민선 8기의 임대실적을 보면 지난 2022년 1만1000건, 2023년 1만3000건, 2024년 1만6000건, 2025년 1만7000건으로 임대건수가 매년 1000건 이상 증가하고 있다. 임대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매년 노후 농기계 교체와 함께 농업인의 수요에 맞춘 신규농기계 구입으로 보유 기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번기 수요가 높은 장비를 중심으로 농기계를 보강해 농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여왔기 때문이다. 실제 임대실적과 노후 농기계 교체 예산이 도내 지자체 중 단연 최고라는게 김제시의 설명이다. 김제시는 올해에도 노후 농기계 교체와 최신 농기계 구입에 14억3000만원을 투입해 파종기, 농산물탈피기, 퇴비살포기, 들깨탈곡기 등 총43종 145대를 신규 구입할 계획이다. 또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농기계 배달서비스’도 농기계 운반수단이 없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관내 65세 이상의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영농현장까지 임대농기계를 배달하는 사업으로, 연간 150여건의 실적을 올리며 농기계임대사업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농기계임대사업소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촌 인력 부족 해소 등을 위한 농작업 기계화가 필수인 만큼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다양한 농기계 활용으로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6.03.20 10:22

[여론조사 : 진안군 시급 현안] 모든 연령층 ‘진안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본격화’ 최우선 꼽아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북일보와 JTV, 전라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진행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진안군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지역현안은 ‘진안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본격화’로 나타났다. 조사기관이 제시한 지역 현안 6가지 가운데 진안군민의 33%가 ‘진안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본격화(1위)’를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그다음 시급한 현안(2위)으로 ‘농업경쟁력강화 및 정주여건개선(24%)’이 순위에 올랐다. 주천면 양수발전소 유치(16%), 보룡재 선형개량(5%), 군립도서관 건립(4%), 목저전망대 조성(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급성 인식 1위 현안인 ‘진안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본격화’의 경우, 연령별로는 30대(40%)에서 가장 두드러졌으며, 60대(39%), 40대(38%), 50대(38%), 18~29세(34%), 70세 이상(24%)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41%), 주부(39%), 화이트칼라(36%), 블루칼라(30%), 무직·퇴직·기타(27%), 학생(24%) 순이었으며, 지지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 지지자들(54%), 진보정당(51%), 민주당(34%) 순으로 시급성을 인식했다. 군민 24%가 시급하다고 꼽아 현안 2위에 오른 ‘농업경쟁력강화 및 정주여건 개선’의 경우, 연령별로는 60대(32%),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6%)의 시급성 인식이 높았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목조전망대 조성, 군립도서관 건립 등은 “사실상 군민 관심사가 아니다”라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상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진안군 11개 면을 성·연령·2개 권역별 층화 확률로 구분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이다. 응답률은 48.0%,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조사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60318500349-전북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설문지_08진안군_최종.pdf ● 일러두기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척도형 문항(예: 매우+대체로 등)에서 두 개 응답 값을 합산하여 제시하는 경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합산하여 반올림하였으므로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의 단순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응답 사례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세부 특성별(예: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 값의 표본오차보다 크기 때문에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진안
  • 국승호
  • 2026.03.19 19:40

[여론조사 : 장수군 시급 현안] “인구감소 대응·정주여건 개선 가장 시급”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수군민들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삶의 기반 확충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일보와 JTV, 전라일보 공동 의뢰로 지난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수군 현안 가운데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 여건 개선이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돌봄 서비스 확대 등 의료복지 강화가 21%, 레드푸드 및 농축산업 육성 등 농가소득 증대가 19%로 뒤를 이었다.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 정착은 16%였으며 국도·고속도로·철도망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전국 대표 산악관광 명소 육성은 각각 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장수군민이 체감하는 지역의 현실적 과제가 무엇인지를 비교적 분명하게 보여줬다.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한 인구감소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은 청년층 유출, 고령화, 생활 인프라 부족 등 장수군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계층별로는 학생층에서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 여건 개선 응답이 4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블루칼라 계층에서는 의료·돌봄 서비스 확대 등 의료복지 강화 응답이 38%로 높아 생활 밀착형 복지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젊은 층이 지역의 미래 기반 조성에, 생활 현장에서는 의료·복지 안전망 강화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레드푸드 및 농축산업 육성 등 농가소득 증대가 19%를 기록한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장수의 산업 기반인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가 여전히 지역경제의 핵심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장수군민은 ‘사람이 머무는 지역’, ‘생활이 가능한 지역’, ‘소득이 유지되는 지역’을 가장 절실한 과제로 인식했다. 따라서 장수군민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여건 개선을 꼽으면서 이번 선거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과 정주 기반 확충 방안을 둘러싼 경쟁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장수군 7개 읍·면을 성·연령·2개 권역별 층화 확률로 구분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이다. 응답률은 5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조사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설문지_11장수군_최종.pdf ● 일러두기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척도형 문항(예: 매우+대체로 등)에서 두 개 응답 값을 합산하여 제시하는 경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합산하여 반올림하였으므로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의 단순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응답 사례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세부 특성별(예: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 값의 표본오차보다 크기 때문에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장수
  • 이재진
  • 2026.03.19 19:40

[여론조사 : 순창군 시급 현안] 인구소멸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

순창군민 30%가 ‘인구소멸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았다. 전북일보와 JTV, 전라일보 의뢰로 케이스텟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순창지역의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가 ‘인구소멸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문제를 선택했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 40%이상이 이 문제를 최우선 현안으로 선택 할 정도로 인구소멸과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는 ‘농어촌기본소득 제도 안착’이 23%, ‘소상공인 등 경제활성화’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이 8%, ‘경마장 유치’가 6%, 송‘전선로 추진사업’이 4%, 기타는 4%, 모름/무응답은 9%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상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성·연령·2개 권역별 층화 확률로 구분해 순창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04명이다. 응답률은 44.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3% 포인트다. 조사 값은 소숫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수 있다. 20260318500466-전북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설문지_12순창군_최종.pdf ● 일러두기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척도형 문항(예: 매우+대체로 등)에서 두 개 응답 값을 합산하여 제시하는 경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합산하여 반올림하였으므로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의 단순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응답 사례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세부 특성별(예: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 값의 표본오차보다 크기 때문에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순창
  • 임남근
  • 2026.03.19 19:39

[여론조사 : 임실군 시급 현안] 주민소득 증대 등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

505명이 답변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임실군 유권자들의 현안 관심은 ‘주민소득 증대 등 민생경제 회복’을 최대 중점으로 꼽았다. 이는 응답율의 전체 33%를 차지했고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여건 개선’과 ‘농촌인력난 해소 및 농업경쟁력 강화’가 각각 20%로 뒤를 이었다.또 ‘복지안전망 및 의료체계 구축’은 12%에 이어 ‘교육지원 및 체육인프라 구축’과 ‘관광진흥대책 마련 천만관광 임실시대 구현’은 각각 3% 응답에 그쳤다. 특히 ‘주민소득 증대 등 민생경제 회복’의 경우 응답은 60대가 44%를, 화이트칼라에서는 40%로 비교적 높게 보여줬다.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이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고 30대 이하 젊은층에서는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여건 개선’에 비중을 실었다. 하지만, 현 임실군이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관광진흥대책마련 천만관광 임실시대’의 경우는 5% 이하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된다. 정당별 지지도의 경우도 더불어민주당에 457명이 힘을 보탰고 조국혁신당 13명, 국민의힘 7명으로 극심한 양상을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상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임실군 12개 면을 성·연령·2개 권역별 층화 확률로 구분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05명이다. 응답률은 52.3%,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조사 값은 소숫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수 있다. 20260318500387-전북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설문지_11임실군_최종.pdf ● 일러두기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척도형 문항(예: 매우+대체로 등)에서 두 개 응답 값을 합산하여 제시하는 경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합산하여 반올림하였으므로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의 단순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응답 사례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세부 특성별(예: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 값의 표본오차보다 크기 때문에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임실
  • 박정우
  • 2026.03.19 19:39

[여론조사 : 무주군 시급 현안] 군민 38% “지방소멸대응 및 청년 정책 지원” 시급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주군민들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청년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가장 시급한 군정 현안으로 꼽았다. 전북일보와 JTV, 전라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무주군민들 38%가 가장 시급한 군정현안으로 ‘지방소멸대응 및 청년 정책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전주~무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18%, 현대로템 항공우주생산기지 구축 17%, 제2국기원 건립 등 태권도시 위상강화 6%, 도시기반시설 안전인프라 확충 5% 순으로 시급한 현안사업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는 공영화장장(추모공원) 건립 3%, 기타 5% 이었다. 연령대별로 ‘지방소멸 대응 및 청년 정책 지원’은 20대 47%, 30대 64%, 40대 37%, 50대 46%, 60대 39% 등 70세 이상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시급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무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은 30대 6%, 70세 이상 23%로 시급 현안에 대한 격차를 보였다. ‘현대로템 항공우주 생산기지 구축’은 40대 2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급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상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무주군 6개 면을 성·연령·2개 권역별 층화 확률로 구분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이다. 응답률은 50.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조사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60318500396-전북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설문지_09무주군_최종 (1).pdf ● 일러두기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척도형 문항(예: 매우+대체로 등)에서 두 개 응답 값을 합산하여 제시하는 경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합산하여 반올림하였으므로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의 단순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응답 사례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세부 특성별(예: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 값의 표본오차보다 크기 때문에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3.19 19:39

“예산은 없고 크기는 작고”⋯전주 복합스포츠타운 질타

전주시의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과 신축 야구장이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국제대회 필수 시설인 보조경기장 건립 예산은 확보되지 않고, 신축 야구장 규격은 권장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김윤철(중앙·노송·풍남·인후3동) 전주시의원은 19일 제4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평소 ‘강한 경제’ 전주를 주장하면서 행정은 팔짱 끼고 먼 산만 본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먼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면서 보조경기장 건립 예산과 계획이 부재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국제대회의 기본 요건인 보조경기장을 착공할 계획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복합스포츠타운을 국제 행사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허공 속의 메아리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은 “당초 보조경기장에 15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면서 “시 재정 여건상 주 경기장, 육상 경기장, 야구장 등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내년도부터는 설계 검토 및 공사 발주를 위한 보조경기장 건립 예산도 단계적으로 편성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복합스포츠타운에 조성되는 신축 야구장 규모에 대해 지적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야구장 규모가 작아 동네 야구 수준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계획대로 짓고, 향후 증축 계획을 밝히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축 야구장은 관람석 8176석, 좌·우측 펜스 98m, 중앙 펜스 121m 규모다. 야간 조명은 내야 1500룩스, 조명 타워 6개, 개당 25등 설치를 계획 중이다. 그라운드 규격은 프로야구 권장 기준에 부합하나, 조명·관람석은 권장 기준에 미달되는 실정이다. 결국 구단 유치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계획대로라면 다시 증축 공사를 하는 건 행정력과 예산이 이중으로 낭비될 것이 뻔하다”면서 “지금이라도 야구장 규모를 조정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며,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소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 권한대행은 “프로야구 유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야간 조명은 설계 변경 없이 추가 설치 등을 통해 가능하지만, 관중석은 설계 변경 또는 완공 후 증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설계 변경의 경우 최소 300억~500억 원의 추가 재원과 최소 2~3년 이상의 건립 기간이 소요된다. 현재 KBO(한국야구위원회)가 11·12구단 창단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단과 유치 경쟁 전에 아마추어, 생활체육대회, 전국 규모 대회, 프로 2군 주간 경기 등을 유치해 야구장의 활용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겠다”며 “야구장 준공 시점에 맞춰 기아타이거즈 구단, KBO와 적극 협력해 제2 홈구장으로서 일부 경기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박현우
  • 2026.03.19 17:31

[줌] 정읍 ‘발 마사지’ 봉사 김대식 씨

“어르신들의 삶에 고생한 모습이 발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투박한 발을 마사지해드리고 스케일링해주면 마치 내 발을 하는 것처럼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읍지역에서 매주 어르신들의 발 마사지 봉사를 실천하며 ‘노력의 천재’를 자임하는 김대식(47) 자원봉사자는 “발 마사지 봉사 실천에 스스로 정신적으로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대식 씨는 정읍시청 문화예술과 공무직 직원이다. 지난 2011년 이평면사무소에서 기간제로 근무할 때 직원들의 권유로 시작한 발 마사지 봉사가 15년 동안 계속되면서 지난 3월 16일 5만 회차를 기록하며 발 마사지를 받은 어르신이 5만 여 명에 달하고 있다. 김 씨는 학창시절 정주고등학교 태권도부 활동을 하면서 현재 5단으로 선수트레이너 자격증(민간자격증)을 갖고 있다. 매주 쉬는 날이면 2회씩 시골 경로당,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좀, 발톱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씨는 “5만여 명에 달한 것은 1명이 여러번 받은 횟수도 포함된 것이다” 며 “당일 어떤 봉사를 진행했는지, 대상 어르신들의 특이한 사항 등 오랜 기간 마사지 봉사 일지(日誌)를 작성해 왔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북특별자치도내 정읍, 고창, 전주 등 30여 곳을 방문해 봉사한다. 방문 대상지에서 전화로 요청이 오면 날짜 약속을 하고 방문하는데 “어르신 1인당 5분~10분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연락처를 알고 발 마사지를 요청하는 어르신들도 있어서 약속 날짜를 정해서 찾아뵙고 마사지를 해드리고 있다. 김 씨는 “시골마을에서는 병원을 안가는 어르신들이 있다”며 “발에 병이 생겼거나 모습이 흉하다면서 마사지를 받지 않겠다고 거절하는데 다른 분들이 마사지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제서야 응하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봉사활동에 시련도 있었다. 2025년 근무중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다행히 주변 분들의 발빠른 대처로 1주일만에 퇴원할 수 있었는데 주변에서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니까 하늘에서 보호해 준것 아니냐고 성원해 준다“고 말했다. 아직 미혼인 김 씨는 “언젠가는 봉사활동을 이해해주는 짝을 만나지 않겠느냐”면서 “연지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77세)에게는 죄송할 뿐이다”고 속마음을 피력했다. 김 씨는 혼자하는 발 마사지 봉사활동 이외에도 정읍지역 자원봉사단체 ‘채움늘 봉사단’과 ‘VIP봉사단’에서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발 마사지 봉사가 나에게는 낚시인들이 손맛을 보는 것과 같다” 면서 “앞으로도 몸이 허락될 때까지는 발 마사지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6.03.19 17:26

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 미등록…본 후보 등록까지 직무 수행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희태 완주군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현직을 유지하며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내 완주군수 경선 후보군이 확정되지 않은 안갯속 정국에서, 유 군수는 ‘도전자’가 아닌 ‘책임자’로서의 행보를 통해 재선 가도를 달리겠다는 전략이다. 유 군수 측은 예비후보로 등록해 자유로운 선거 운동에 나서는 것보다 본 후보 등록 전까지 군정의 지휘봉을 놓지 않음으로써 얻는 실리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현직 단체장의 경우 조기에 직무를 정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후보 등록때까지 프리미엄을 누리려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현직 유지가 강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선거일 전 60일인 4월 4일부터는 어차피 지자체장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가 엄격히 제한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경쟁자들이 명함을 돌리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동안, 현직 단체장은 선거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한적인 움직임만 가져가야 하는 ‘핸디캡’을 안게 된다. 한편,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화한 도전자들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에 맞춰 대대적인 세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 군수와 함께 서남용·이돈승·임상규 출마예정자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면접을 거쳤으며, 국영석 예정자는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의 ‘적격’ 판정에도 불구하고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다시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경선 참여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3.19 15:05

수수료 환급제 첫 시행…“로컬푸드 수익금, 운영자 아닌 땀 흘린 농가에게”

익산시가 로컬푸드직매장 수수료 환급제를 본격 시행하며 지역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에서 물건을 판 농가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수수료 환급금 지급이 이뤄졌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농가는 총 168곳으로, 모현로컬수수료환급이라는 이름으로 통장에 직접 입금됐다. 수수료 환급제는 농부들이 시장에 물건을 내놓을 때 내는 수수료를 나중에 다시 돌려주는 제도로, 시는 모든 농가에 똑같이 10%씩 떼던 수수료를 농가의 형편에 맞게 바꿨다. 1년에 번 돈이 500만 원보다 적은 영세 농가는 수수료를 아예 면제해 주고, 매출에 따라 5~8%만 내도록 낮춰준 것이다. 매출이 적은 농가는 1년에 최대 50만 원까지 보너스처럼 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이 된다. 시는 이번 환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4번에 걸쳐 정산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무단점유 사태인 어양점의 경우 향후 정상 운영에 돌입하면 즉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단점유 사태로 인한 농산물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로컬푸드 농가 상생 직거래장터를 2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직거래장터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16일 개장 이래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18일까지 사흘간 총 매출액은 약 1600만 원으로, 45개 농가의 판로 확보와 실질적 소득 보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직매장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은 특정 운영자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땀 흘린 농업인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운영 수익을 다시 농민과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재투입하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과 공직자들이 보여준 상생의 마음이 갑작스러운 판로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직거래장터 연장 운영 기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6.03.19 13:59

심보균 익산시장 예비후보, ‘시민 햇빛연금’ 공약

심보균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시민 햇빛연금’을 공약했다. 그는 19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양광 발전 수익을 시민과 농촌이 함께 나누는 구조를 통해 에너지 복지와 지역 소득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유휴부지 1000만㎡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시민들에게 월급처럼 정기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는 “시민 1가구당 매달 10~30만 원 수준의 햇빛연금을 지급하고, 마을 단위로는 월 500만 원 수준의 배당이 돌아가는 구조를 설계하겠다”면서 “1·2·3단계로 저소득층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전 시민이 가구당 월 평균 10~30만원 수준의 소득을 20년 이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원 조달에 대해서는 “세금을 추가로 걷지 않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정책금융과 국책은행이 전체 재원의 85%를, 주민 참여 햇빛펀드 및 자치단체 출자가 나머지 1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그는 “익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후보 간 연대 또는 야합 관련 주장은 아무런 사실적 근거가 없는 악의적 루머”라며 “어떠한 후보와도 뒷거래나 야합을 논의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6.03.19 12:59

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 FC익산 창단 공약

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익산시민 축구단 창단’을 공약했다. 시민 1만 명과 익산시가 10억 원 출자를 목표로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모델을 도입해 FC 바르셀로나처럼 시민이 직접 경영하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19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익산시민협동조합 축구단 FC익산 창단 추진위원회를 시민 중심으로 구성해서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돌입하겠다”면서 “FC익산은 기업 주도형 구단과 다르게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나 영국의 FC맨체스터, 국내 부천FC 1995 등과 같은 협동조합 형태의 구단으로, 시민 한 사람이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의 소액을 출자해 구단의 주인이 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민 5000명 이상의 참여를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시민 조합원 총회를 통해 구단의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익산은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축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학교 스포츠와 생활체육이 매우 활발한 지역”이라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유소년 아카데미-생활체육-K4/K3 프로리그를 하나로 잇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직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원에 대해서는 “익산시 지원(50%)과 기업 후원(30%), 티켓 및 시민 후원(20%)으로 다각화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며 축구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6.03.19 11:08

40만 명 몰린다…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방문객 맞이 ‘착착’

올해 4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이 방문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전주시 완산구는 18일 꽃동산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교통·주차·환경 정비를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순쯤 겹벚꽃과 철쭉 등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완산구는 개화 시기 동안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주변 주요 이면도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별도로 차량 출입용 스티커를 배부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주차 편의를 위해 전주 천서로 양방향 갓길 주차장을 포함해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 완산교~매곡교 노상 주차장, 서학동 공영 주차장,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 등 꽃동산 주변에 총 1097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화장실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꽃동산 인근 완산 도서관과 치명자산, 녹두관, 완산초등학교 뒤편 공영 주차장 등에 화장실을 개방한다. 이동식 화장실 2동도 설치해 총 6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 지도와 환경 정비를 전담할 현장 관리 인력도 기존 18명에서 28명으로 대폭 증원 배치한다. 특히 완산구는 올해 전주 명품 관광지 진흥사업과 연계한 문화 행사를 처음 선보인다. 매곡교 방면 꽃동산 진입로 일대에서 매주 금·토 감성적인 버스킹 공연과 지역 특색이 담긴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국승철 완산구청장은 “완산공원 꽃동산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선사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3.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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