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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이도우 무주군태권도협회 회장 "태권도 실업팀 창단 앞장설 것"

“오늘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내일의 지도자로 성장해 태권도 성지 무주를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놓고 싶습니다.” 무주군태권도협회 이도우 회장(48)의 야무진 일성이다. 초등학교 3학년에 도복을 처음 입었다는 이 회장은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중학교 시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태권도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그는 한국체대 대학원에서 태권도 전공 석사과정을 마치고 스물일곱의 나이로 고향 무주로 돌아왔다. 당시 태권도원이 유치된 시점이었고 무주에서 태권도를 활짝 꽃피워 보겠다는 청년의 꿈이 싹튼 것도 이때다. 이 회장은 마을 도장의 사범부터 초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총감독, 태권도원 공공스포츠클럽 태권도매니저로 활동했으며 지난 20년 간 가르쳤던 제자들만 수천 여 명에 이른다. 당시 어렸던 제자들은 어느새 성인이 됐고 지도자로 성장해서 무주로 돌아온 이들도 헤아리지 못할 정도다.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뛰는 제자들만도 태권도 국가대표시범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등에 17명이나 포진해 있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제자들이 대견스럽다고 한다. 그는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이었던 아이들이 굴지의 기관·단체에서 시범단으로 활동하는 걸 보는 기쁨과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태권도 후학 양성에 힘써보겠다고 고향에 들어온 제자들이 설 자리가 변변치 못한 점은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회장은 태권도 실업팀 창단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2007년 무주군태권도협회에 발을 들여놓은 후 2016년 회장 자리에 올랐으며 현재 3선 연임 중으로 9년 차다. 앞으로 고향에서 태권도를 배운 아이들이 다시 돌아와 살고 싶은 무주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제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와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협회는 실업팀 창단을 위해 마케팅과 사업 구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2028년 개교 예정인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와 태권도인 출신이 수장이 된 태권도원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태권도원이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이름값을 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서는 국기원 유치와 지역 출신 태권도 전문가를 영입했어야 했다”면서 “애초 태권도원이 생길 때 국기원이 들어오고 부대 시설들도 함께 이전할 것이라는 약속과 기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요원하기만 하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끝으로 “지역소멸 위기 속 무주가 살길은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향후 건립될 태권도고등학교와 사관학교가 함께 무주가 태권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똘똘 뭉쳐야 한다”며 “태권도 실업팀 창단 노력과 무주 태권도의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1 10:11

전주시, 도시농업 체험농장 ‘도란도란’ 확대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가꾸는 도심 속 도시농업 체험농장인 ‘도란도란’을 확대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체험농장의 규모와 콘텐츠를 확장해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함께 농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2600㎡ 규모의 ‘오감 이야기 생태텃밭’을 도시농업 체험농장 내 신규 조성한다. 이곳에는 △덩굴성 식물이 식재된 아치형 터널을 이동하며 구간별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시각·청각·후각·촉각·미각 등 다섯 가지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오감 체험 터널’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과 반려동물 텃밭, 무장애 텃밭 등 이용자 맞춤형 텃밭 모델과 디자인 텃밭을 관람하며 휴식할 수 있는 ‘도시농업 텃밭 모델 공원’ △체험농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자연적으로 분해해 퇴비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퇴비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또 시민들이 농업생태를 직접 가꾸며 수확해 볼 수 있는 체험텃밭을 기존 100구획에서 150구획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도시농업 기초과정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 △시민 열린 강좌 △체험농장 텃밭 교육 △농업 감각 체험 등 공동활동에 기반한 다양한 농업 체험·교육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올해 도시농업 체험농장을 이용할 회원 모집을 오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과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nongup.jeonju.go.kr)을 통해 진행하며, 이후 오는 4월 9일 무작위 추첨식을 통해 회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회원들은 오는 4월 12일 개장식 이후 체험농장을 이용할 수 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20 18:47

고창 발전의 기회, 반드시 잡는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서해안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 등 고창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20일 오전 고창군청 2층 상황실에서 ‘서해안철도 건설 및 군정 현안 추진사항 언론브리핑’을 열고, 서해안철도 국회정책포럼의 성과와 향후 전망을 밝혔다. 또한 노을대교 총사업비 증액,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기대 효과도 설명했다. 그는 “서해안철도 국회 정책포럼이 국회의원 15명, 전북·전남 도지사 2명, 시장·군수 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료됐다”며 “논리와 기세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고, 연말 국가계획 발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고창군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타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으로 받은 것은 전북과 전남이 모처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주체가 고창군이었다는 점이다. 더불어 포럼에 참여한 기조 발제자나 토론자들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가능성 높다는 희망적인 말들 일색이어서 더욱 좋았다."라고 말했다. 서해안철도와 함께 지역 숙원 사업인 노을대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노을대교의 총사업비가 약 400억 원 증액돼 4217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조기 착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창군은 또한 국제규격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2036년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다면 고창에서 열리는 경기 종목은 카누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군수는 “노을대교와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은 고창 해안권 발전을 이끌고, 올림픽 성공 개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다양한 봄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4월 1일 ‘대한민국 수산인의 날’을 시작으로 △제3회 고창벚꽃축제(4월 4∼6일) △제22회 고창청보리밭축제(4월 19일∼5월 11일) 등이 연이어 열린다. 심 군수는 “많은 방문객이 축제와 행사를 통해 고창을 찾고, 지역 내 소비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따뜻한 봄날, 고창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20 18:45

임실군, 옥정호 벚꽃축제에 국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임실군의 상표 특허인 ‘임실N치즈’ 인기 제품인 ‘무가당요거트’가 옥정호 벚꽃축제 소문내기 이벤트의 효자로 앞장섰다. 군은 임실방문의 해에 맞춰 내달 5일부터 2일간 열리는 옥정호 벚꽃축제를 앞두고 군청 SNS 채널을 활용한 이벤트 등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기 관광지 옥정호 출렁다리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벚꽃축제 관광객 몰이를 위해 인기 상품인 무가당요거트 제공 SNS 소문내기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내달 6일까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진행되는 옥정호 벚꽃축제 이벤트는 20일 현재 203명이 참여했고 홍보영상 조횟수도 2만 4447회를 기록했다. 무가당요거트는 임실N치즈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신뢰성에 기반, 최근 도시 소비자들에 각광받는 인기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벤트 참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 등 임실군 SNS 채널에 ‘구독과 좋아요’ 소문내기 인증샷을 제출, 추첨을 통해 100명에 무가당요거트가 제공된다. 올해 벚꽃축제는 개막식에 손태진과 김다현, 양지원 및 강혜연 등 트롯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소형 반려견, 반려인 40팀이 참여하는 장애물 넘기와 점프 훈련도 펼쳐진다. 또 반려견과 함께 트레킹 등은 물론 어린이에는 옥정호 담수어 그리기와 붕어와 벚꽃 모양 달고나 등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먹거리로는 다양한 치즈붕어빵과 구워먹는치즈, 옥정호 한우 및 소머리국밥과 치킨, 푸드트럭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심민 군수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인 무가당요거트가 소비자들에 선호도가 높다”며 “옥정호 벚꽃축제에 많이 오셔서 신명 나는 공연과 체험, 맛있는 음식들로 시름을 달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3.20 18:44

군산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군 지원사업  선정

군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군 지원사업’에 선정, 도비 4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의 공모 주체는 기초자치단체이다. 기초자치단체가 지역의 고용 관련 비영리법인과 협력체를 구성한 뒤 사업을 발표‧제안하면 전북특별자치도는 고용 창출 등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에 ‘새만금 고용 특구 일자리 지원사업’과 ‘군산 산업단지 일자리 밸런스 지원사업’ 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새만금 고용 특구 일자리 지원사업’은 고용 특구 지역 내에 필요한 인력을 신속하게 공급해 안정적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새만금 지역은 세계 최대규모의 간척사업 조성지역으로 독립된 경제권역이지만,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기업 유치와 인재 확보 전략, 실행계획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투자진흥지구 및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민간투자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5년간 1만 명 이상의 추가 고용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노동력 확보가 최대 숙제이다. 시는 적기의 인력 수급과 고용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2층에 새만금 고용특구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해 이달 말 개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입주(예정)기업의 숙련 수준별 인력 수요를 사전 진단해 고용서비스 제공 적기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 산업단지 일자리 밸런스 지원사업’은 군산시 일자리정보센터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외 산업단지 기업(조선업‧자동차업‧석유 화학업체(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대상이다. 시와 센터는 △1:1 맞춤형 상담 △구직 역량 강화 특강 △구인 Search Day 등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 간 일자리 격차 해소, 인력 배분 최적화, 균형 발전 지역 및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0 18:44

전주 만원주택 1322명 몰려⋯52대 1 경쟁률 기록

전주시 청년 만원주택 입주자 모집에 수천 명이 몰리면서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의 주거 안정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주시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청년 만원주택 '청춘별채'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25명 모집에 1322명이 신청해 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주시는 서류 및 자격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만원주택 사업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주택 미혼 청년(19∼39세)에게 한 달 임대료 1만∼3만 원에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보증금은 50만 원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시세 40% 수준으로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왔다. 이들은 원룸·투룸·쓰리룸 등 주택 형태에 따라 월세 9만∼28만 원을 부담해왔다. 이번 청년 만원주택을 통해 매입임대주택 월세가 1만∼3만 원으로 대폭 인하되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전주시는 이 같은 청년 만원주택을 2028년까지 모두 210호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82호(상반기 70호, 하반기 12호)를 시작으로 2026년 59호, 2027년 36호, 2028년 33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 만원주택 입주 대상은 전주에 살거나 살기를 희망하는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 가족이다.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이다.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이다. 입주 기간은 2년이다.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또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청년 만원주택 입주자 모집이 뜨거운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며 "하반기에는 리모델링을 마친 매입임대주택 12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매입임대주택 중도 퇴거자가 발생하면 입주 물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20 16:55

익산서동축제의 백미, 무왕 행차 퍼레이드 “함께해요”

익산서동축제가 시민과 함께 백제 무왕의 탄생 이야기를 화려하게 재현한다.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2025 익산서동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왕 행차 퍼레이드’ 참가팀을 4월 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퍼레이드는 ‘왕의 탄생’을 주제로 5월 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펼쳐진다. 특히 전문 공연단과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 참가팀이 어우러져 무왕의 이야기를 그려 내며 역사적 의미와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지역과 국적에 상관없이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익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전자우편(punnyarts@naver.com)이나 네이버 폼(m.site.naver.com/1DCG2)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팀은 퍼레이드 당일 행진과 공연을 선보이며,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한다. 선호도 조사는 큐알(QR) 코드 방식으로 현장에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팀에게 수여되는 상금은 총 1000만 원 규모로, 1등(1팀) 300만 원, 2등(1팀) 200만 원, 3등(3팀) 각 100만 원, 4등(4팀) 각 5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익산서동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무왕 행차 퍼레이드를 통해 모두가 즐기고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축제에 직접 참여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0 15:20

남원시,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추진

남원시는 1급 발암물질 석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5억 7475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90동의 슬레이트 건축물 처리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도 16억 5608만원을 투입해 주택 철거 334동, 비주택 철거 65동, 지붕개량 27동 등 총 426동의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비는 동당 700만원, 창고·축사, 노인·어린이시설 등 비주택 철거는 200㎡ 이하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붕개량 지원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며, 사회 취약계층의 경우 철거는 전액,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일반 가구는 슬레이트 면적이 작은 순으로 순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건물용도·건물면적 등 지원기준을 확인하고 담당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석면 슬레이트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아 있는 슬레이트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건축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20 15:19

지방재정 신속 집행, 보증금 인하...익산시, 지역경제 활력위해 총력

익산시가 지방재정 신속 집행과 보증금 인하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0일 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공공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선금 지급 기준을 계약금액의 최대 100%까지 완화하고 기성금 지급 방식도 기존 30일 간격에서 중간 정산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인다. 아울러 보증금 인하를 추진, 입찰보증금은 기존 5%에서 2.5%로 낮아지고 계약보증금도 10%에서 5%로 완화된다. 공사이행보증금은 기존 40%에서 20%로 줄여 지역 업체의 계약 체결 부담을 줄인다. 시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건설·공공 조달 분야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 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지방재정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 집행, 착한 소비 캠페인 등 민생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0 15:10

무주 반딧불축제, 최고의 축제 명성 지켰다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래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5년 연속 명예문화관광축제, 3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는 등 축제로서의 최고봉에 오른 ‘무주반딧불축제’가 다시 이름값을 해냈다. 20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축제협회(협회장 스티브 우드 슈메이더) 아시아지부에서 선정하는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의 영예를 안았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대한민국 최초로 ESG 개념(Environment Society Goveronment)을 도입·실천한 지역축제로 이목을 끌었으며 생태환경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한 그간의 여정을 인정받게 됐다. 제28회 축제(’24년)에서는 다회용기 사용과 태양열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건설폐기물 및 재활용품을 기반으로 한 시설물 조성, 친환경 종이를 활용해 리플릿·포스터를 제작하는 등의 친환경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선정 ‘에코투어리즘축제, 세계축제협회 선정 프로그램 부문 동상, 한국상품학회 선정 대한민국상품대상 친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지역의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모범답안과도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축제, 친환경 축제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축제로 이름을 알리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20일 경주시 H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축제 정상회의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 및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 부문' 수상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해 에코투어리즘 축제에 이어 올해 아시아 친환경 축제 부문까지 수상을 하게돼 감격스럽다"라며 "무주반딧불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로서 자연특별시 무주를 빛낼 수 있도록 더욱더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는 올해 9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치 실현‘을 목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무주군과 사)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위원장 박찬주)는 축제 홍보를 위해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HICO 컨벤션센터 2025 세계축제 정상회의장에 축제 홍보부스를 마련해 홍보 활동을 벌이며 21일부터 23일까지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무주반딧불축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기념품으로 무주반딧불사과를 준비해 무주반딧불농특산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0 13:41

"농촌지역 고가 농기계 연중 일괄 관리 정비하는 센터 만들자"

농촌지역 고령화와 일손부족 문제를 대체하는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가의 농기계를 일괄 관리하며 보수 정비를 병행하는 센터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와 주목된다.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업생산성 유지를 위한 농민들의 농기계 보유는 일부 보조사업 등으로 증가추세이지만 농업현장에서 농기계 관리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유 조합장은 "7선 조합장 재임기간에 농업 농촌 현장을 접하면서 1년중 농사철에 사용하는 고가의 농기계가 논밭 현장에 세워져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은 농민들이 보관 문제, 가동 후 정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또, "농사철에 즈음하여 일시적으로 농기계 정비 수요가 집중되면서 보수 정비에 서비스 질이 저하되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정읍시 행정과 농협조합이 협력사업으로 (가칭)'농기계 종합 관리 정비 센터'를 구축하여 연중 고가의 농기계를 유지 보수하면 농기계 구입을 위한 예산절감과 농업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농기계 종합관리 정비 센터' 구축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농협은 3만㎡ 규모의 부지를 구입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 조합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을 만들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시장과 시의회, 농협조합이 책임 있는 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가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업기술센터 본소(정우면), 북부(신태인읍), 서남권(소성면), 동부(옹동면) , 서부(영원면)등 5개소이며 임대용 농기계는 100여종 1550대 규모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5.03.20 13:37

‘여전히 달빛에 의존’ 익산 송학·오산 도시숲 야간 조명 하세월

“기후대응 도시숲을 예쁘게 잘 조성해 놨는데 해가 저물 때쯤 되면 어둡고 무서워서 이용 자체를 못합니다. 평일에는 낮보단 퇴근 후 밤에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기본적인 조명도 없어 돈 들여 지은 산책길을 이용 못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익산시가 시민들의 자연 속 휴식과 힐링을 위해 조성한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야간 조명이 없는 탓에 해가 지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송학동·오산면 일원 폐철도 3.5㎞ 구간 유휴 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조성은 2022년 시작돼 지난해 모두 마무리됐다. 하지만 야간 조명이 전혀 설치돼 있이 않아 해가 진 뒤에는 산책이나 휴식이 쉽지 않다. 특히 송학동에서 오산초등학교 방향은 해가 지면 암흑천지로 변하고 송학초등학교 일대는 인근 평동로의 희미한 불빛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 각종 범죄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야간 조명을 설치해 달라는 주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특히 예다음아르띠에와 라송센트럴카운티 등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 후에는 민원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주민을 대변해 박철원 익산시의원이 지난해 5월 야간 조명 필요성을 강조하며 설치를 촉구하고 나서자, 시는 올해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 내 조명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현재 조명 설치는 요원한 상태다. 그러자 이번에는 “밤이 되면 도시숲이 어둠 속에 묻혀버리는데, 조명 설치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야간 조명을 설치해 달라는 시민청원까지 제기됐다. 지난 14일에 제기된 청원에는 현재 270명이 공감했으며, 시민들은 ‘여전히 달빛에 의존해야 합니다’, ‘저녁에는 어둡고 무서워서 담력 시험하러 일부러 나서지 않고서는 갈수가 없네요’, ‘많은 세금 들여서 잘 만들어 놓고 정작 야간에 이용할 수 없다면 정말 반쪽짜리 사업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너무 어두워서 산책을 아예 못해 공원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라도 꼭 조명 설치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야간 조명 설치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올해 본예산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추경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북도 예산을 일부 확보했는데 추경에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야간 조명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0 13:33

'시민 누구나 보장'⋯ 군산시민안전보험 성과 '눈에 띄네'

“생각지도 못한 보험금으로 치료하는데 보탬이 되었습니다.” 최근 군산시민안전보험을 통해 위로금을 받은 이모 씨(43)의 말이다. 군산시가 가입‧운영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이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위로금을 주는 것으로,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안전보험 지급 건수는 1503건이며 수령 금액만 4억 39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시가 납입한 3억 5800만원을 넘어선 수치로서 그 만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보험 혜택이 돌아갔다는 의미를 뜻한다. 세부 내역을 보면 △상해사고 진단위로금 1444건 △일반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34건 △개물림 응급실내원진료비 15건 △대중교통이용중 상해(사망·후유장해) 4건 △야생동물피해보상치료비 3건 △화재‧폭발 상해 1건 △농기계 상해 1건 △성폭력 상해 1건 등이다. 2023년도에도 시가 2억3300여 만원의 보험금을 납부한 가운데 667건에 2억 3100여만원이 시민들에게 지급된 바 있다. 실제 A학생은 지난해 3월 개에 물려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2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5월 화재로 사망한 B씨(유족)에게 시민안전보험금 3000만원이 지급되기도 했다. 시민안전보험은 시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고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정책들보다 반응이 좋다. 특히 교통사고 및 질병에 의한 부상 등을 제외한 모든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장해를 보장하고 개인보험과 관계없이 중복으로 지급된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기존의 보장 항목에 강도 상해사망및 상해 후유장해를 새롭게 추가해 총 24개 항목에서 보장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보장항목 중 8개 항목은 보장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강도상해 항목을 강력범죄상해보상금으로, 개물림응급실 내원진료비를 개물림·부딪힘사고 진단비로 변경해 보장 범위도 넓혔다. 이처럼 시는 매년 보험을 갱신하면서 시민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해 시민들이 시민안전보험금을 놓치지 않도록 매년 병원 포스터 부착 및 리플렛 제작, 캠페인, 홍보부스 운영 등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보험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방어막이 되어 작은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안전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까지 가능하며, 시민안전보험 통합콜센터(1522-3556)또는 해당 읍면동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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