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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미술동호인 일행, 불멸의 화가 ’고흐’ 그림 전시회 단체관람 ‘서울 나들이’

진안 지역 내 미술동호인 일행 40명가량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후기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전시회를 단체 관람하러 지난 22일 서울을 다녀왔다. 세계적 화가인 ‘고흐’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본래 성직자 지망생이었다. 하지만 진로를 바꿔 27세라는 늦은 나이에 그림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프랑스에 건너가 37세로 사망할 때까지 ‘고갱’ 등과 어울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10년 동안 그린 800점 넘는 엄청난 수의 작품 속엔 <별이 빛나는 밤에>, <자화상>, <해바라기>, <붉은 포도밭> 등 명작이 즐비하다. ‘불멸의 화가 고흐전’은 지난해 11월 29일 한가람미술관에서 시작했으며 오는 3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단체관람은 진안읍에서 '꼬마니꼴라이'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하울 정미경 원장이 추진했다. 진안지역 미술동호인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 소요비용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가 함께한 이날 단체관람 일정은 오전 8시 진안광장에서 출발한 후 오후 6시 30분 복귀할 때까지 10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날 한가람미술관 1층에 도착한 진안미술동호인들은 벽 걸린 수많은 고흐의 작품들에 대해 촌평을 주고받으며 1시간 30분가량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울 정미경 원장은 “진안 미술동호인들의 문화예술 향유 목마름을 해결하는 데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진안 미술인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관람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고 밝혔다. 단체 관람을 위해 임시로 만든 단체카톡방에는 하울 원장에 대해 “귀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내용의 감사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이날 시간을 함께한 참가자들은 하울 원장을 비롯해 임진숙 행정복지국장, 한유진 전북대 입학생, 신예진 고교입학 예정, 최은정 진안미술협회 회원(손내옹기 부대표), 신유미 설레임미용실 원장, 윤연심 우듬지 회장, 김명숙 진안문화원 이사 등이다. 참가자 가운데엔 우듬지 회원 5명, 진안읍 주민자치센터 ‘펜화 프로그램’ 수강생 10명이 있었으며 그 밖에도 미술에 관심 있는 지역민 25명이 함께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2.25 13:51

무주군의회 "인구영향평가 법률로 지방 살리자”

무주군의회(의장 오광석)는 국가가 정책 계획단계부터 지방소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해 시행하는 ‘인구영향평가 법률’을 제정할 것과 현행 ‘국가재정법’에 인구영향평가를 반영하는 법적 체계를 세울 것을 촉구했다. 무주군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해양 의원이 발의한 ‘인구영향평가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해양 의원은 건의안을 발의하며 “지방소멸의 소용돌이가 대한민국 전체의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수도권 쏠림으로는 국민 모두의 기본 삶의 질을 확보할 수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국가정책 수립단계에서 선행되어야 할 지방소멸, 인구구조 분석이 누락된 결과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정책 양산과 지방소멸 가속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구영향평가는 국가 정책 수립 및 예산 편성 단계에서 적용하는 것으로 저출생·고령화 등 기존의 정책 영역뿐만 아니라 주거·교통·복지 등 이 평가를 통해 어떤 정책이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것인지 정책 실행의 판단 근거가 되는 법률이어야 한다”며 “수도권 편중 현상을 제도적으로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인구영향평가가 법제화 되면 현행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라며 “지방소멸에 대한 국가의 전향적 발상전환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 집중 억제와 지방소멸 대안을 담은 ‘인구영향평가 법률’의 제정과 시행, 인구영향평가를 근거로 국가예산을 편성하도록 ‘국가재정법’ 예산의 원칙에 명기, 지방분산 촉진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의 공격적이고 신속한 실시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2.25 10:23

"연통 불씨가 화재로"… 정읍소방서 화목보일러 주의보

최근 막바지 한파와 강풍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에 따른 화재 발생이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읍소방서(서장 최경천)은 24일 화목보일러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는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다는 점에서도 화재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정읍시 송산동 화재에 이어 올해 2월 18일 산외면 소재 암자 화재와 산외면 목욕리 주택 화재 2건은 난방용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정읍소방서에 따르면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정기적인 연통 청소 △연료 투입 후 투입구 닫아두기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가연물 보관하기 △화목보일러 주변 소화기 비치하기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정읍시 관내에서 쓰레기 소각에 따른 화재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 행정에서 적극적인 소각 금지 홍보 캠페인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이 요구된다. 지난1월 북면 3공단 내 공장에서 화재와 2월 상동 주택 화재는 쓰레기 소각 중 불티가 비화되어 주변으로 발화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최경천 소방서장은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의 각별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2.25 10:21

[줌] 장미꽃 키우는 청년 농군, 정상용 대표 "혁신과 체계적 관리가 농산업 미래 좌우"

“화훼농사는 단순한 꽃 생산을 넘어서 시장 트렌드와 기후 변화,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복합적인 산업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 속에서 혁신과 체계적인 관리가 농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29회 농업인의 날’ 국무총리표장을 받은 ㈜레알파머스 정상용(39세) 대표. 정 대표는 부친인 장수화훼영농조합법인 정화영 대표의 대를 이어 장수군 화훼 농업을 주도하고 있는 청년 농군이다. 그가 화훼 산업에 전적으로 몸담게 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정 대표는 원래 건축학도를 꿈꾸며 대학 진학을 준비했지만, 아버지가 화훼산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며 지역에 정착할 것을 제안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하시던 화훼농사에 대한 거부감이 없던 그는 자연스레 화훼의 길로 들어선다. 그해 한국농수산대학교 화훼학과에 진학해 2008년 졸업 후 12년간 장수화훼영농조합에서 실무를 쌓으며 업계의 기초부터 배웠다. 초기에는 아버지의 선택 하에 식재된 품종의 시행착오로 큰 손해를 입기도 했지만,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며 “이런 꽃잎과 품질이면 우리 농장에서 잘 자랄 것”이라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웠다. 이윽고 2020년, 13,223㎡(4000평)의 부지에 온실을 갖춘 주식회사 레알파머스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경영에 나선 정상용 대표. 그의 농장은 단순한 꽃 생산 현장을 넘어, 세계 시장의 동향과 기술 발전을 반영한 실험장이 되었다. 매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국제화훼무역박람회(IFTF)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의 신기술을 접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품종을 시험 생산하며 소비자의 요구를 발 빠르게 충족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작년부터 에콰도르, 캄보디아, 케냐, 중국 등지에서 저렴한 절화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국내 화훼농가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하며 “저온, 비가림 조건에서 120일 내외로 자라는 꽃들이 치고 들어와 품질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가격 급등과 수입산의 확대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위험을 경계한다. 또한 “가격이 너무 높으면 소비자들이 멀어지고, 수입산이 점령하면 국내 농가에 피해가 갈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상용 대표는 단순히 꽃을 키우는 일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 혁신과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를 접목하려는 그의 모습에서 국내 농산업을 주도할 젊은 농군의 표본으로 밝은 미래를 보았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25 02:53

전주 금암동 통합청사, 3월 10일 운영 시작

전주시 덕진구 금암1·2동이 오는 3월 10일부터 금암동으로 통합된다. 시는 금암 1·2동 주민센터의 통·폐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 10일부터 금암동 통합청사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암 1·2동 통폐합은 시가 추진해 온 행정구역 조정방안 중 하나로, 행정의 효율성 향상과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금암 1동 주민센터를 통합 금암동 주민센터 통합청사로 운영하고, 고령인구가 많은 기존 금암2동 주민들을 위해 금암2동 주민센터에는 현장민원실을 설치해 각종 제증명 발급 등 당일 처리 가능한 민원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민자치프로그램도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등 통폐합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금암1·2동 통합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여론조사 용역을 추진했으며, 이후 지난해 10월부터는 금암1·2동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한 후 현재까지 4차례 회의를 통해 통합을 위한 제반사항 결정해왔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하나로 통합된 행정구역으로 변화의 중심에서 발전하게 될 새로운 금암동의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청사가 신축될 때까지 금암동 주민들이 통합행정동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24 18:34

완주군, ‘복합문화지구 누에’ 문화 랜드마크로

완주군 ‘복합문화지구 누에’가 지역 문화예술을 이끄는 전진기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완주군청사 내에 위치한 복합문화지구 누에(nu-e)는 과거 전라북도 잠업시험장(잠종장)이었던 곳으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914년 잠업강습소로 설립된 이곳을 2011년 농업기술원 종사사업소가 부안으로 이전하면서 폐쇄됐으나, 완주군청 이전과 발맞춰 문체체육관광부의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지구로 거듭났다. 군은 지역 곳곳에 흩어진 주요 문화단체들이 ‘누에’로 이전을 마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시 한번 제2의 문화 중흥기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완주문화재단,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한국예총 완주지회, 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등 완주군 주요 문화단체가 이곳으로 이전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군의 평가다. 지난해 10월 누에 입주 문화단체들이 주축이 된 ‘예술로 충전’ 행사를 열고 클래식·판소리·재즈·라이브드로잉·댄스·강연·문화체험 등 완성도 높은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누에아트갤러리를 통해 완주군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영역을 넓혔으며, 누에 아트 공간에서는 금속. 도예. 목공. 염색 등을 통해 활발한 문화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2,100년전 찬란한 한반도 철기문화 태동지 마한역사문화권 조사연구를 추진하고, 육상의 한산대첩 국가 사적 ‘웅치 전적’을 전북특자도, 진안군과 함께 웅치명품숲 조성과 기념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남계리 유적 출토 백자 사발지석 보관·전시 방안을 모색한다. 국창 권삼득의 역사·문화적 가치, 전통한지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등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 문화단체 집적화를 위해 고산면에 있는 완주문화원도 이곳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군의회와 고산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문화로 빛나고 경제로 도약하는 수소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문화역사 자원을 발굴하고 확장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24 16:54

전지훈련센터 건립 추진...김제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파란불'

김제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전지훈련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김제시는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2025년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김제시 전지훈련센터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의 숙박과 체력단련이 가능하고 스포츠 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전지훈련센터를 올해부터 추진해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지훈련센터는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18억6000만 원, 시비 31억4000만 원)으로 연면적 1200㎡, 지상 3층으로 50~60명 수용이 가능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지훈련센터가 완공되면 열약한 숙박시설을 보완해 주며 많은 전지훈련팀이 방문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숙소와 체육시설 등이 집적화돼 스포츠 관광도시 전지훈련 최적지 김제를 만드는데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 전지훈련센터는 전지훈련팀에게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지훈련센터와 주변 체육시설을 연계해 김제시가 전지훈련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갖춘 스포츠도시 김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24 16:11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 사수하겠다"···강임준 군산시장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강임준 군산시장이 24일부터 시청 광장에서 ‘새만금신항과 수변도시 관할권 사수’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새만금 2호 방조제와 동서도로가 군산시로의 관할권 귀속에서 잇따라 배제되자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은 사수하겠다"는 게 강 시장의 결심이다. 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1991년 이전까지만 해도 군산시와 당시 옥구군은 수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지역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만금 사업은 바다를 메우는 간척사업인 만큼 주민들은 수산업도 포기하면서 더 큰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1995년 도농통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지역의 매립지가 조성될수록, 관할권 귀속에서 군산시가 배제되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통합 당시 군산시가 희생을 해야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고대해 온 시민들을 깊은 실망과 좌절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은 단순한 행정구역 논쟁이 아니라 군산시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다”며 “새만금은 군산시민들에게 단순한 개발지가 아니며 30년 넘게 희망을 걸어온 미래이자, 땀과 눈물이 서린 터전이지만 이제는 정당한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 채 최소한의 기회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 응어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수변도시는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당시 기반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계획됐으며, 현재까지도 수도‧전기‧공업용수‧통신‧가스 등 모든 기반시설의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는 해당 부지가 군산시라는 것을 염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새만금신항 역시 금강하구둑 건설로 인해 토사가 쌓여 군산항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군산산단, 새만금산단 활성화를 지원하고 군산항의 추가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항만으로 당연히 군산시에 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24 15:49

김제 지평선산단 중기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김제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1일 지평선산업단지에 대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사업 우대혜택 등으로 산단 활성화와 우수기업 유치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이번 연장 지정으로 지평선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27년 2월 26일까지(2년)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으로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법인세 또는 소득세, 개인지방소득세 등에 대해서도 감면(50%, 5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긴급경영안정자금, 기술개발(R&D) 지원, 재도약 컨설팅 등 정부 사업에서 우대지원을 받게 되어 지평선 산단 입주기업의 안정적 경영 지원과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지평선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2차 연장을 거쳐 오는 26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김제시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을 신청했으며, 조사단의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2년 연장이 결정되면서, 최근 수출 부진 및 내수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맞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김제시는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관련 심사에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우수기업 유치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인력공급 안정적 지원 △기업 소통 강화 △연구기관 연계 기술개발 촉진 △경영안정 지원 △전북도 광역산업 연계 중장기 발전 방안 등 8대 전략을 체계적·구체적으로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총 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한 2개 동 4층 규모의 제2 표준공장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오는 2026년 최대 42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됨에 따라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지정이 우수기업 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기업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라는 바람으로 일궈낸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지정을 통해 산업단지 활성화 및 기업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을 꼼꼼히 살피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평선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1월 백산면 부거리 일원에 첫 삽을 뜬 후 2015년 4월 298만6000㎡(약90만평) 규모로 준공됐으며, 2012년 7월 자동차 부품업체인 ㈜일강의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성원티아이씨가 분양(입주)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24 14:45

임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3월 1일부터 전면 개방

임실방문의 해인 올해 전북을 넘어 전국적 인기 관광지로 주목받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내달 1일부터 출입문이 열린다. 24일 군에 따르면, 현재 시설 보강을 마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봄을 앞두고 관광객에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46만여명으로서, 2022년 10월 출렁다리 개통 이후 전국 각지에서 132만여 명이 다녀갔다. 군은 옥정호 발전을 위해 요산공원과 붕어섬 생태공원의 경관유지 사업으로오는 4월까지 단계별 경관꽃 단지를 조성하고 쉼터와 탐방로 등 제반 시설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관광호텔과 케이블카 등 민간개발을 통해 옥정호 권역 관광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3월부터 4월까지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반려견과 동반 입장 시범 사업도 병행, 1500만 반려인들과 뜻을 같이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이곳에는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장애인 보조견 제외)나 고양이 등 동물은 동반 입장이 불가했다. 옥정호 출렁다리 및 붕어섬 생태공원 운영은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3월부터 10월까지는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심민군수는 “2025년은 임실방문의 해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할 것”이라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은 봄과 가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실현하는 요충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2.24 14:44

부안군의회,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관련 토론회 개최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는 21일 부안군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한 군민 의견 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반영, 군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군민을 비롯해 부안군의회, 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력공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각계의 입장을 듣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주제 발표에서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가 ‘재생에너지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의 문제점과 수요 분산 전략’을,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 고영호 명예교수가 ‘전력설비 전자파에 대한 팩트 체크’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군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이후 사업 추진 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것을 요구하였고, 전북특별자치도 및 한국전력공사 측은 설명회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병래 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자리였고, 향후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2.24 14:43

군산시 고용률‧ 취업자 수 '상승세'

군산시 경제에 햇살 비추나. 군산시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산시가 발표한 통계청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보면 지난해 군산시 (하반기)고용률은 59.4%로, 이는 전년과 비교해 0.6%p 올랐다. 또한 취업자 수 역시 13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0명(1.02%)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52.6%) 이후 최고의 기록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산시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2020년부터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실업률 또한 1.5%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15세 이상 인구는 23만 1400명으로 전년 동기와 같으나 경제활동인구는 13만 9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명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하기 위해 구직활동 중인 사람을 말한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은 60.3%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다. 여기에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15~64세의 고용률은 64.8%로 전년 동기 대비 0.8%p 올랐으며, 이는 도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통근취업자 변화 추이를 보면 군산시 거주지 외 타 지역 통근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00명이 감소한 7900명이며, 거주지 내 통근취업자 수는 12만 9400명으로 4800명 늘어났다. 이는 군산 지역에서 거주하며 일하는 시민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시는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 가속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향후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해도 청년취업, 시민밀착형 일자리 창출, 새만금 고용 특구 지정에 따른 취업 지원, 일자리 거버넌스를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고용지표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군산시가 ‘일하며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24 14:43

‘제3회 고창 벚꽃축제’ 4월 4일 개막, 6일까지 계속

고창군이 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인 ‘제3회 고창벚꽃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제3회 고창벚꽃축제’ 일정(4월 4~6일)과 주제 슬로건(‘기다렸나, 봄’)을 확정하고, 세부 프로그램 구성과 행사장 조성에 착수했다. 고창군 석정온천지구(고창읍 석정리 727번지) 일원에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만개한 벚꽃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슬로건 ‘기다렸나, 봄’은 지난겨울 폭설과 한파, 어려운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 간절히 기다려온 봄이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고창군 3대 민생안정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고자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벚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감성적인 벚꽃 로드와 피크닉 쉼터, 다채로운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트럭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야간 경관조명과 다양한 포토존 운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제3회 고창벚꽃축제가 봄을 맞아 많은 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장소인 석정온천지구에는 4월 오픈 예정인 웰파크 호텔 & 켄벤션 센터가 있어 국내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24 14:43

"도민과 소통하는 도정 펼칠 것"...김관영 도지사 남원 방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남원을 찾아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남원시와 전북특별자치도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원, 시의원들과의 환담을 시작으로 남원시 간부공무원들로부터 2025년도 남원시 운영 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김 지사는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남원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도전경성의 초심, 도민약속의 실천 초지일관’을 주제로 도정 운영 방향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장기 비전을 설명했다. 또한, 도민과의 소통 강화 및 민생 중심의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특히 △남원시 노인복지관 건립사업 △경찰특화도시 조성 △운봉읍 중심시가지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문화산업 진흥지구 지정 등 남원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2025년 전북은 남원과 함께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나간다면 전북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과 남원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경식 남원시장은 “도지사님의 방문을 통해 남원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남원이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2.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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