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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 왕도' 전주,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으로 역사문화관광 연계사업 본격화

전주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왕의 궁원'프로젝트와 관련한 각종 연계사업이 본격화 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시는 역사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고도(古都)' 지정 절차와 역사문화관광과 관련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오래전 이곳 전주에 백제의 부활을 알린 후백제가 도읍을 삼은 것처럼 이제 전주는 새롭게 태어나 다시 후백제의 왕도로 도약할 것”이라며 "후백제 도성 복원,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과거와 현대가 결합한 전주만의 후백제 역사테마파크 등 후백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관광객이 찾는 역사관광도시를 만들어 전주가 다시 우리 역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사업은 민선8기 전주시의 핵심공약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이자, 전주 역사문화자산의 핵심 키워드인 '후백제'의 정체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시가 이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확정됨으로써 '후백제의 왕도'라는 지역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그간 시는 견훤왕이 전주를 왕도로 삼아 후백제를 건국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후백제 왕도로서 다양한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등 후백제 역사 규명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여기에 김윤덕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선정을 이끌어냈다. 센터 건립과 함께 추진되는, 후백제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세부사업이자 연계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주요 연계사업은 △낙수정 일원 후백제 역사문화 중심지 육성 △후백제 도성벽 발굴지 발이산 일원 역사공원 조성 △간납대 일원 마을가꾸기·생태정원 조성 등이다. 이를 통해 후백제 왕도 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재원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으로 센터가 들어설 교동 낙수정 일원은 인근 동고산성과 연계해 후백제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조성된다. 낙수정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새뜰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43억원이 투입되며, 간납대 일원 문화예술 마을가꾸기, 생태 정원 조성 등으로 특색있는 지역 만들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후백제 도성벽 및 고토성의 흔적이 발견된 발이산 일원에 시는 후백제 역사공원을 만들어 한옥마을‧오목대와 낙수정 일원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후백제 도성벽에 대한 복원‧정비와 함께 탐방데크 설치, 역사정원 조성 등이 이뤄지며,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과 역사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진입도로를 확장하고 노외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도 이뤄진다. 시는 예산 50억 원을 들여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자만마을을 거쳐 낙수정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탐방로를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후백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고도 지정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고도 지정을 통해 동고산성 등 후백제 왕도 유적을 중심으로 핵심유적은 보존‧정비하면서 주변지역은 보존육성지구로 지정해 역사문화시설과 관광산업 기반시설 건립 등 보존육성사업을 진행하고, 거주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익 등을 위한 주민지원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시를 비롯한 7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후백제의 역사 문화를 공유하는 후백제지방정부협의회에 타지자체의 추가 참여를 독려하고, 공동사업 및 지자체간 협력사업을 확대하여 후백제역사문화권을 더욱 공고히 하고 후백제를 알리는데도 집중한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24 15:31

정읍시새마을회, 사랑의 고추장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정읍시새마을회 고추장 나눔 봉사활동에 이경연 회장과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석해 행복한 공동체 발전을 기원했다. 사진=임장훈 기자정읍시새마을회(회장 이경연)는 24일 정읍사공원 주차장에서 ‘2024 사랑의 고추장 나눔행사’를 개최하여 관내 취약세대에 따뜻한 나눔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연 회장과 박찬성 협의회장, 최금순 부녀회장, 김영현 문고회장, 송화수 청년연대회장을 비롯해 이학수 시장과 부인 정종숙 여사, 새마을지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정읍시새마을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광역시 서구새마을회 손형주 회장과 황경희 협의회장, 박정심 부녀회장, 김옥자 문고회장 등 임원 9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하고 성원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정읍에서 생산된 질 좋은 고춧가루와 된장 등 재료를 사용해 물을 끓이고 식히는 등 준비 작업부터 포장까지 정성을 다해 고추장 1800통(2㎏)을 담갔다. 또한, 서신초등학교 재학생들이 고추장 담기 체험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정성껏 담근 고추장은 23개 읍면동 소외계층 세대에 1500통,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정읍애육원, 천사의집,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됐다. 이경연 회장은 “정성을 다해 만든 고추장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정읍시새마을회은 이웃들에게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24 15:12

군산시,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 강화한다

군산시가 올해 총 10억 원을 투입해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먼저 시는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신혼부부가 주택 마련 시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최대 2%(연 200만 원 한도)를 시에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원 대상은 부부 모두 군산시에 거주하고 혼인신고 5년 이내인 신혼부부이다. 또한 △부부 합산 연 소득 8000만 원 이하 △전세자금 용도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무주택자로 임대보증금 3억 이내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 신청인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가구가 해당된다. 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당첨자(분양권 등)’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도 지원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은 최근 전세 사기‧역전세 현상 등으로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취약계층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통해 취약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전세금반환보증에 가입하고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의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임차인이 해당된다. 청년(만18세~39세)은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혼인신고 7년 이내) 연 소득 7500만 원 이하, 그 외 신청인 무주택 임차인은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만 가능하다. 이때 외국인과 재외국민, 주택소유자는 지원에서 제외되며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역시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이 취업과 결혼, 출산율 증가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주거 안정 정책을 개발해 시민들이 더욱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24 15:11

최경식 남원시장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위해 총력"

최경식 남원시장이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선포했다. 최 시장은 지난 23일 간부회의를 열고 "1차 심사에서 우리 남원이 47개 지자체 중 후보지 3곳에 포함된 만큼 훌륭한 입지조건과 교통, 문화예술 자원 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북자치도 및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 시장은 24일 국회를 방문해 도내 지역국회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현재 충주시에 중앙경찰학교가 있는데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3곳 중 남원을 제외한 2곳 모두 충청권이다"며 "후보지 중 유일한 영호남 접경지역인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는게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부합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남원이 제시한 부지는 100% 국유지로 토지 보상을 위한 별도 비용 투입이 없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며 지리산 바래봉 자락으로 지역활력타운, 허브밸리 등 연계 개발 확장이 용이한 최상의 입지를 갖췄다"고 덧불였다. 끝으로 최 시장은 "순천-완주,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KTX, SRT 고속철도 등 영호남 교통 중심지이자 조선시대 십승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 남원이다"며 "이러한 입지 강점을 토대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24 15:11

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 ‘제25회 장수군사회복지의 날’ 행사 성황

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협회장 고강영)가 24일 ‘제25회 장수군사회복지의 날 기념 행사’를 장수읍 의암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과 유경자, 김광훈, 김남수, 이종섭, 한국희 군의원, 박용근 도의원, 추영곤 교육장, 나금례 장수군지역사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및 유관 사회기관 단체장과 200여 명의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내빈 소개와 장수군 사회복지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장수군장애인보호작업장 이준상, 전라북도지사상-천천면사무소 최경탁, 장수군수 상-장수군장애인보호작업장 정유생, 장수군의회 의장상-밀알노인복지센터 하순자씨 등 장수군 곳곳에서 따뜻한 복지를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 유공자의 노고를 치하 격려했다. 고강영 협의회장은 “오늘의 행사는 평소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눠온 사회복지인들이 큰 위로와 격려를 받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사회복지인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장수군이 의뜸가는 지역사회복지 지역이 되었다”며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 장수군을 위해 어려운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이 돼 주시는 사회복지 종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9.24 15:11

2026년부터 3년간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 공백기

"2026년, 2027년, 2028년 준설토를 버릴 곳이 없다. 항만 운영 어쩔 셈인가." 군산항이 심각한 토사매몰 현상으로 매년 유지 준설을 필요로 하지만 2026년부터는 준설토를 투기할 장소가 없어 비상이 걸렸다. 제 2준설토 투기장이 확보되는 2028년까지 준설 투기 장소의 미비로 준설을 할 수 없어 자칫 군산항의 운영에 엄청난 혼란이 우려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현재 군산·장항항 내 준설토 수용이 가능한 투기장은 금란도 투기장과 7부두 투기장 두 곳이며, 이들 두 곳의 잔여 수토 용량은 총 110만㎥으로 내년 말이면 포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란도 투기장의 경우 향후 잔여 수토 용량은 70만㎥으로 내년까지 투기장으로 활용 후 항만 재개발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7부두 투기장의 경우 잔여 수토 용량이 40만㎥이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투기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지는 올해말까지 군장항 준설토의 투기 종료후 매립재로서 준설토가 적합치 않아 추가적인 투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유지 준설 물량이 76만㎥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준설토 수용 가능량은 34만㎥으로 내년말이면 투기장이 모두 포화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제 2준설토 투기장이 확보돼 활용될 때까지 2026년, 2027년, 2028년 3년 동안 군산항은 준설토 투기장이 없는 공백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준설공사 추진자체가 벽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수심 악화로 선사들의 군산항 기피는 물론 군산항을 이용했던 화주들마저 다른 항만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 등 항만 운영은 물론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 관계자들은 "2025년 이후 기존 사용 투기장의 포화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준설토 수용 불가에 따라 향후 준설토 처리를 위한 투기장 조성이 시급하다"고 들고 "제 2준설토 투기장 축조를 서두르는 한편 투기장 공백기 대체 투기장 확보 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인정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은 국비 약 5000억 원을 들여 축구장 300개(215만㎡)의 규모로 축조된다. 2028년까지 이 투기장을 확보하려면 호안 공사에 4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 내년에 투기장 축조가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

  • 군산
  • 안봉호
  • 2024.09.24 15:10

임실군사회복지협의회, 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행사 가져

제25회 사회복지의날을 기념하는 임실군사회복지대회가 24일 오수면 의견공원 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임실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용래)가 주최하고 임실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대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복지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 사회복지 발전의 토대로 삼기 위해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최용래 회장은 “지역사회 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키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소외계층 발굴과 나눔봉사, 이들의 자원연계 등에도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군수와 장종민 의장을 비롯 박정규 도의원과 나춘균 북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사회복지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심민 군수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복지증진에 기여한 정성모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장과 강승완 임실노인종합복지관 부장, 임실군청 조은영 주무관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10명의 사회복지 종사자에도 의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전북도 및 임실군 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밖에 임실군사회복지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노규현 사회복지사협회 사무국장과 김용일 ‘좋은이웃들’ 봉사자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심민 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 소외된 이웃들에 헌신과 봉사로 수상한 유공자들을 격려한다"며 "민·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복지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의 희망이 되어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오찬과 함께 시설단체 종사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구와 육상 등 10개 체육경기도 진행됐다.

  • 임실
  • 박정우
  • 2024.09.24 15:09

완주군의회 의장, 김관영 도지사에게 쓴소리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24일 열린 완주군의회 본회의에서 전주-완주통합에 적극적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유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가 식량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제일 먼저 실감하는 곳이 농촌지역이며, 인근 도시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로컬 푸드 생산기지로서 완주의 정체성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는 이유다"며 "완주를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완주, 전주가 하나의 행정도시로 통합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기후위기를 전주-완주통합 문제로 연결한 유 의장은 "34만 5000볼트의 고압이 흐르고, 높이가 100여 미터에 달하는 송전탑 250여기가 우리 전북특별자치도의 산과 들판을 침범하며 도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판국에, 도지사는 어디서 무얼 했는지(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섣부른 통합론으로 주민갈등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나 수도권 RE100 기업을 유치해서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고, 전북 경제의 발전을 제시하는 것이 도지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김관영 도지사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군의회 의장이 군의회에서 해당 자치단체장이 아닌, 광역자치단체장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으로, 김관영 도지사의 전주-완주통합 추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 완주
  • 김원용
  • 2024.09.24 15:08

전주 인후3동 전 주민자치위원장 김진오 씨, 진안 안천면 직거래장터서 받은 경품TV 경로당에 되돌려 줘 '훈훈'

진안 안천면(면장 이정희) 농특산물직거래장터에서 한 고객이 경품으로 탄 대형 텔레비전을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되돌려 줘 훈훈함이 일고 있다. 경품을 탄 고객은 전주시 덕진구 아중지구에서 아리랑하우스라는 이름의 대중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진오 대표. 김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제8회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장터 행사에서 물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구매왕이 됐다. 그러면서 면이 특별이벤트로 준비한 55인치 텔레비전을 구매왕 경품으로 받았다. 55인치 텔레비전은 이날 한마당큰장터에서 구매력이 가장 높은 고객에게 주기로 사전 계획한 최고 경품이었다. 김 대표는 본인이 가장 많은 액수의 농산물을 구매한 고객으로 발표되면서 이 텔레비전을 경품으로 받게 되자 “어려운 이웃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천면에 따르면 평소 봉사와 이웃돕기에 관심이 많은 김 대표는 전주 덕진구 인후3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안천면과 오랜 교분을 쌓아왔다. 인후3동은 안천면과 자매결연 지역이다. 김진오 대표는 “1등 구매자가 돼 자매결연 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텔레비전이 필요한 안천 관내 한 마을 경로당에 경품 TV가 비치된다는 얘기를 듣고 흐뭇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희 면장은 “김 대표님은 10여 년 전 전주시 덕진구 인후3동 주민자치위원장 시절부터 우리 지역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도 각별한 관심으로 여러 가지 나눔을 해 주시는 고마운 분”이라고 소개했다.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장터는 진안고원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면단위 축제로 도농이 교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상생하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린다. 관내 소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민뿐 아니라 전주 등 외부 지역 방문객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김진오 대표는 지난해에도 안천지역 홀몸노인들에게 전해달라며 사골곰탕 300인분를 후원했다. 오는 11월에는 특별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해 어르신 외출동행사업을 추진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24 15:07

김제시, 농식품부 공모사업 '겹경사'

김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과 '조사료 가공시설'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총 16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국비 포함 총 14억 1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은 가축분뇨 처리 및 축산 악취를 저감하고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중점 사업으로, 올해 공모사업에는 전국 11개 시·도 57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김제시를 포함한 9개 시·도 30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분뇨 및 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모델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툭히 가축분뇨 처리시설(액비순환, 정화방류) 지원으로 양돈농가의 분뇨 자가 처리 비중을 높이고, 악취 저감 시설을 도입해 가축분뇨 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국비 2억 7000만 원을 확보한 조사료 가공시설 공모사업은 전주김제완주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이 사업 대상으로, 향후 기존 사료공장을 개보수해 TMF(Total Mixed Fermented) 사료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TMF 사료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고효율 사료로, 이번 사업을 통해 김제시는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공급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24 15:07

제3회 재경도민회 주최 '전북특자도민 친선 골프대회' 성황

전북 출향인사와 지역민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사)재경 전북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홍국)가 주최한 ‘제3회 전북도민 친선 골프대회’가 23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2022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도민 간 화합을 다지고 전북 성장 및 발전에 힘을 모으기 위해 추진됐으며, 출향인사들의 호응도가 높아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재경 14개 시·군 향우회 소속 회원과 지역민 등 260여 명(64개 팀 구성)이 참가했다. 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서거석 전북교육감, 정운천·박용진 전 국회의원,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대회는 1부 시타회에 이은 코스별 티오프, 2부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홍국 회장은 “전북도 출신 가운데 300만여 명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데, 출향도민들이 전북도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북민의 뛰어난 창의력과 도전정신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단합된 마음으로 나고 자라 머무는, 지속 가능한 전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임연택 재경도민회 골프회장은 “친선 골프대회에 귀한 시간을 내 참석해주신 전북 출신 기업인과 향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고향 전북 군산에서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소통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교육감은 “첫 해, 만남과 소통에 목말라 있던 출향도민들께 큰 사랑을 받았고, 이제 친목을 넘어 협력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출향도민들은 고향사랑기부제부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 새만금 예산 정상화까지 늘 함께해 주신 든든한 버팀목이며, 앞으로도 같이 걸어주시길 부탁한다”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진안군이 우승했으며 2위는 완주군, 3위는 군산시가 각각 차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9.23 19:35

고창 선운사 ‘제16회 선운문화제’ 성황리 개최

고창군 선운사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6회 선운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주관한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전통 문화축제로, 올해도 가을을 맞아 많은 방문객과 함께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날인 21일에는 전통 불교 의식인 ‘수륙무차평등대재’가 거행됐다. 이 의식은 시련 대령과 사자단 의식을 비롯해 중단·상단·하단의식이 이어졌으며, 봉송 의식을 끝으로 오후 5시에 마무리됐다. 둘째 날인 22일 오후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여현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이에이트 크루, 상월청년 합창단, 가수 목비, 국악인 박애리, 소리꾼 홍승희, 김준수 등이 참여해 선운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가을을 감미로운 음악으로 물들였다. 이틀간의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경우 주지스님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지역 문화예술 행사로서의 활력을 더한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열여섯 번째 선운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선운문화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사문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3 16:30

군산시, 수송동 한라비발디 인근 완충녹지에 황톳길 조성

군산시 수송동 71호 완충녹지(한라비발디 인근)에 703m 구간의 황톳길이 조성됐다. 이날 준공된 맨발 황톳길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맨발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황톳길은 총길이 703m로 황토와 마사토를 혼합 포장해 황토의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유지관리가 매우 쉬운 건식 황톳길로 조성했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2개소와 황토 체험장이 마련되어 남녀노소가 즐기는 건강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1호 완충녹지는 기존 수목이 우거져 산책로 내 그늘이 뛰어나며 황톳길 습기 유지가 수월하고, 상부 지형이 평탄해 황토 유실 우려가 적은 최적의 장소다. 시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맨발걷기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접근성이 뛰어난 완충녹지 내 조성 된 맨발 황톳길이 새로운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 호응도가 높은 맨발 황톳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모든 시민이 맨발 걷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월명공원, 금강공원에도 황톳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9.23 16:26

최영일 순창군수, 김관영 도지사에 벼멸구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요구

순창지역 벼멸구 피해 확산으로 긴급 공동방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영일 순창군수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게 특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관련 최 군수는 지난 22일 벼멸구 피해가 많은 구림면을 방문한 현장에서 김관영 도지사에게 세 가지 핵심 사항을 건의했다. 먼저 최군수는 벼멸구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과 이어 피해가 많은 순창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 정부 수매 시 피해 지역 곡물을 전량 수매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 줄 것 등 벼멸구 피해 관련 3대 대책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순창군 벼멸구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심각한 경제적 타격과 생계 위협에 대해 호소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순창군은 벼멸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긴급 공동방제에 나섰으며, 이번 방제 작업은 벼멸구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군은 예비비 6억여 원을 투입해 23일부터 25일까지 총 4573㏊의 벼 재배지를 대상으로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는 순창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군은 일반 재배지뿐만 아니라 친환경 재배단지를 위해 대부분 친환경 약제로 방제할 계획이며, 지역농협과 협력해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활용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방제를 계획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공동방제와 특별 지원 요청은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농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9.23 16:26

김제시책, 공무원과 시민들 시각차 '뚜렷'

김제시의 향후 시책 방향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들의 시각 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책으로 연구 개발함으로써 시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책연구모임'을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연초에 다양한 직급, 직렬의 공무원들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공개모집을 통해 청년·농업·복지·도시계획 등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19명의 시민을 시책연구모임에 참여시켜 지난 6개월간 연구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 열린 성과 발표회 세부내용을 살펴본 결과 공무원 제안 6건, 시민 제안 4건 등 총 10건의 연구시책이 심사에 올랐다. 눈에 띄이는 점은 공무원들은 △시정 홍보 활성화 방안 △지역 특산물 활력사업 △김제 도담콩(논콩) 브랜드화 전략 △김제시 청년인구 증가 기여 프로그램 △임산부 지원 신규사업 △노인 일자리 창출 신규사업 등 거시적 관점에서의 지역발전 제안이 주를 이룬 반면, 시민 참여자들은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하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개선점이나 대책을 제시해 대조를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시민 참여자들이 제출한 4개 제안은 △맞춤형 고향사랑기부제 △귀농귀촌인 농기계 임대 간소화 사업 △아동·청소년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 조성 △그린숲 유모차 드라이브 행사 등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맞춤형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액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현행 규정에 근거해, 출향한 자녀가 기부한 금액의 30%를 답례품 대신 김제시에 거주하는 부모님의 건강검진비용으로 전환이 가능토록 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효 정신 함양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귀농귀촌인 농기계 임대 간소화 사업은 관내 귀농귀촌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농업인으로의 정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귀농귀촌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임대자격 요건 완화와 농기계 활용 교육 상설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 조성사업은 관내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어 휴일이면 자녀들을 데리고 타시도로 나가서 여가를 즐기고 오는 지역실정에서 비롯된 제안으로, 특히 학교들이 많은 구도심에 아동 청소년을 위한 힐링공간이 태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스포츠 여가활동시설 인프라를 구축,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을 통한 아동 청소년 복지 증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린숲 유모차 드라이브 행사는 김제시의 아름다운 수변공원을 영유아 가족들이 유모차와 함께 걸으며 다양한 체험과 유대감을 다지는 한편, 임신·출산·육아 분야 영유아 박람회도 함께 개최해 관련 용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범사업이다. 김제시는 이번에 제안된 시책들에 대해 심사위원회가 실현 가능성, 창의성, 경제성 등을 면밀히 심사한 뒤 향후 시정에 반영할 우수 시책들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23 16:25

부안군,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 지정 실패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특별법 핵심사업인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에 시동을 걸었지만, 부안군은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이 전북특별자치도 간판 사업인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에서 밀려난 것은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지구 지정 취지에 걸맞는 특색 있는 사업 아이디어 발굴 및 기획에 실패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하에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를 열어 선도지구 7개소, 육성지구 4개소, 예비지구 8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도지구는 농업생산 연계형 4개소(남원, 장수, 임실, 고창), 혁신산업 중심형 3개소(익산, 진안, 순창) 등 모두 7개소다. 육성지구는 군산 2개소(맥아, 원예산업), 김제(스마트농업), 부안(밀) 등 4개소이고, 예비지구 농업생산연계형은 순창(저탄소 순환), 김제(논콩), 무주(천마)이고, 혁신산업 중심형은 전주(그린바이오), 익산(국가식품), 남원(곤충), 김제(종자), 장수(스마트 가공) 등 모두 8개소다. 선도지구 농업생산연계형은 농업생산의 규모화·조직화를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하고, 가치사슬을 강화해 시장경쟁력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남원시는 ECO 스마트팜, 장수군은 저탄소 한우, 임실군은 치즈, 고창군은 김치 아이템으로 농업생산연계형 지구 지정을 받았다. 또 익산시는 동물의약품, 진안군은 홍삼, 순창군은 미생물을 기반으로 혁신산업 중심형 지구 지정을 받아냈다. 혁신산업 중심형 지구는 농생명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선점 및 집중 육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와 연관 사업이 집적된 핵심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자치도는 선도지구로 지정된 7개 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농생명산업지구지정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생명산업지구 내에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허가 등 각종 권한을 전북자치도가 갖기 때문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존의 규제를 신속하게 개혁해서 속도감 있게 목적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농업의 심장부에 속하는 부안군이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에서 탈락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부안군은 밀을 중심에 둔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신청을 했지만 생산, 가공, 유통 등에서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전북자치도가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 발전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며 추진하는 전북자치도 핵심 사업 초반부터 뒷전에 밀린 것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아직 선도지구 지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전북자치도에서 밀 자체 아이템은 좋다고 평가 했다. 다만 산업화하는 부분을 집중 검토해 선도지구에 지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농생명산업 기본계획(5개년) 수립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전북자치도가 명실상부한 농생명산업수도로 육성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 및 추진전략을 수립해 연내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3 15:24

남원시 "광한루원 밤풍경 즐기세요"

남원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2024 남원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야행은 광한루원과 요천월궁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낮보다 더 아름다운 광한루원의 밤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남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2020년 국가유산청 주관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5년 연속 선정된 사업이다.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야간까지 확대하고자 오래는 역대 가장 많은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 등을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광한청허부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라는 부제로 광한루원 일대에서 밤에 즐길 수 있는 여덟 가지의 주제로 34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테마인 '8夜'는 △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경'(夜景)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사'(夜史) △공연 이야기 '야설'(夜說)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 △진상품 장시 이야기 '야시'(夜市) △밤에 보는 그림 '야화'(夜畵) △음식 이야기 '야식'(夜食) △문화유산에서의 하룻밤 '야숙'(夜宿)'으로 구성됐다. 시는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예약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현장 접수를 병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달나라 궁전 광한루원의 밤을 거닐며 남원만의 특별한 야행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돌아가길 바란다”며 “남원의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4.09.23 15:2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