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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기업소통정책으로 경제회복 견인

군산시가 군산‧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기업이 늘어나고 기업 활동도 활발해짐에 따라 다양한 기업소통 정책으로 경제회복을 이끌어가고 있다. 시는 우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지원 원스톱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기업지원 원스톱 TF팀’을 통해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상담부터 인허가 행정처리, 인센티브, 맞춤형 인력양성, 정주여건 등을 도맡아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관계부서가 서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친기업 활동을 위해 시작한 공무원 ‘후견인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전북자치도 최초로 ‘군산시 기업지원 QR코드’를 제작해 관내기업에게 직접 배부한다. ‘군산시 기업지원 QR코드’만 있으면 기업은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캔만으로 각종 기업지원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기업활동 애로사항까지 실시간 접수가 가능해진다. 청년 기업가 육성을 위해 ‘군산시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여기에 맞춰 시는 신규 사업으로 관내 청년 기업 성장을 돕는 ‘청년기업 인증사업’도 추진한다. 청년기업으로 인증되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 보전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 초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업애로사항에 대해 더욱 신속한 해결을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지원계를 신설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경제회복의 중심에 있는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원스톱 TF팀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군산을 만들기 위해 기업활동에 저해되는 사항을 조기에 파악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4.04 14:12

장수군-블랙야크 그룹, 민·관 협력 지역상생 협약 체결

장수군이 지난 3일 산림 레포츠 기반 구축 일환으로 BYN블랙야크 그룹과 민·관 협력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최훈식 군수와 강태선 그룹 회장은 △장수군 산악자원 활용과 민간의 전문성을 결합한 생활인구 유입모델 개발 및 운영 △트레일런닝, MTB 등 다양한 산악레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악레져 분야 컨설팅 협력 등에 대해 협약하고 상호 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장수군 산악자원과 민간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한 생활인구 유입 모델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샤모니, 장수’로 도약하고 장수군의 다양한 산악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올해 △장수트레일레이스 대회 △쿨밸리 트레일 △한우랑사과랑 트레일 등 시즌 운영을 통해 4000여 명이 장수의 산과 계곡, 능선을 따라 달리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전북특별차지도 특례제도에 따라 ‘국제산악관광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산림 레포츠 사업 발굴과 산악관광안내센터 등 인프라 조성을 지속 추진 중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04.04 11:28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부안 감자 재배농가 의견 수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3일 부안군 상서면에 있는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씨감자 재배포장을 방문해 감자 ‘은선’ 품종 지역 특화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 청장은 최준열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장 및 관계 기관, 부안 관내농가들과 함께 부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씨감자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본 후, 감자 재배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특화 작목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재호 청장은 “특정 품종만 고집하여 재배할 경우 이상기후와 병해충에 취약하기에 생산량이 급감하고 수급이 불안정해진다”며 “지역별 재배 환경에 적합한 감자 품종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안 관내 농가들은 “감자 재배 및 가공 산업에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기술센터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사업은 중앙과 지방간의 농촌진흥기관 협업뿐만 아니라, 대학교, 산업체, 농업인이 공동으로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기술 확산과 성과를 제고하는 사업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4.04.04 11:28

코레일 입사 지원자 2300여명, 익산에 몰려 온다

코레일 입사 지원자 2300여 명이 익산에 몰려 온다. 4일 원광대에 따르면 2024년도 상반기 코레일 호남권 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6일 원광대에서 진행된다. 코레일 채용시험은 권역별로 시행되면서 호남권의 경우 그동안 광주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익산에서 필기시험을 치르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2300명에 달하는 입사 지원자들이 익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익산에서의 채용 필기시헙은 원광대 철도시스템공학부 신설에 맞춰 지난해 말 체결한 전북도∙코레일∙원광대 간에 업무협약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윤재훈) 요청을 코레일 본사에서 전격 수용해 결정됐다. 원광대 송문규 철도시스템공학부장은 “이번 채용 필기시험 진행은 전북도, 코레일, 원광대가 체결한 지·산·학 업무협약이 실효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지역과 원광대의 철도 특성화를 성원해 준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철도공사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2024년도 하반기부터 신규직원의 35%는 반드시 지방대 출신을 채용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 함에 따라 지역 대학생들의 한국철도공사 취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4.04.04 11:27

장수군보건의료원, 저출생 극복 임신 지원사업 추진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이 이달부터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임신 사전 건강관리와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은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검사비 지원을 원하는 부부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사전 신청을 하고 검사 의뢰서를 발급받아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뒤 보건소로 검사비를 청구하면 된다. 지원 항목은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검사, 남성은 정자 정밀 형태 검사다. 지원 금액은 여성은 13만 원, 남성은 5만 원으로 부부당 최대 18만 원까지 지원한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기존에 난자를 냉동해 둔 상태에서 보조생식술로 임신하고자 하는 부부가 대상이다. 사전 신청 절차가 따로 필요 없고 진료를 받은 후 주소지 보건소에 청구서 및 진료비영수증 등 증빙자료만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까지 부부당 1회 100만 원 한도 내 지원하며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 보건의료원 보건의약팀(063 350 27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위상양 원장은 “당장 출산 계획이 없는 부부라도 추후 임신을 고려해 건강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난자를 냉동 보존할 수 있다”며 “장래 출산 가능성을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4.03 17:08

유희태 완주군수 “국가예산 부처단계부터 선제 대응”

유희태 완주군수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일제출장을 지시하는 등 완주군이 부처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 군수는 “이달부터 내달까지 부처 예산 편성시기로 전방위 활동 전개가 필요하다”며 “부처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고, 완주군의 중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완주군 공무원들은 지난달부터 일제출장에 나서 출장 결과보고를 통해 부처 반영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현재 완주군이 부처단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400억 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설치사업(780억 원) △차세대 탄소중립연료(E-fuel) 엔진성능평가센터 설립(190억 원)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76억 원)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구축사업(150억 원) 등이다. 유 군수는 “현 시기 국가예산의 부처단계의 대응은 내년도 사업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도와 중앙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논리와 타당성을 보완해 중앙부처를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03 17:06

전주시 대표 캐릭터 공모…시민 인지도·활용도 제고 '관건'

전주시가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캐릭터 공모에 나선 가운데 전주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캐릭터의 난립으로 오히려 지역적 정체성을 흐리는 반감효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국민을 대상으로 전주시 대표 캐릭터 관련 아이디어를 이달 8~26일 접수하고, 오는 5월 심사와 수상작 선정절차를 거쳐 6월중 시상할 계획이다. 시는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노력상 10만원 등의 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 제안을 받은 후 이를 참고해 미래지향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캐릭터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물과 식물 등을 의인화해 전주시의 스토리와 이미지를 담은 정감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대중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수단으로 삼겠다는 취지인데, 이미 전주시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민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캐릭터 활용 효과를 살리는 데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전주시의 상징캐릭터는 '맛돌이'와 '멋순이'로, 김완주 전 시장 재임시절 2002년 월드컵 개최를 맞아 전통역사를 상징하는 합죽선 부채 이미지를 살려 만들었다. 이 캐릭터는 전주시의 전통문화행사인 풍남제를 홍보하는 등 전통문화를 부각시키는 캐릭터로 사용됐지만 시민들이 인지하기에는 활용도가 한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016년 전주 도심하천의 청정환경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캐릭터 '싱이'도 마찬가지다. 시 홈페이지 소개란을 찾아 보지 않는 한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같은 캐릭터의 존재 조차 모르는 게 현실이다. 전주시가 시정과 시책을 알리고 관광 정보 등을 홍보할 때도 이 캐릭터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가운데 최근 전주시의회도 상징 캐릭터를 자체 제작했다. 전주지역의 주요 산인 기린봉에서 착안한 '리니'와 전주시의 시조인 까치를 활용한 '까망'이다. 이 캐릭터들은 친근감을 더하기 위해 청사초롱을 들고 한복을 입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버전으로 공개됐는데, 전주시의 전통과 문화자원을 알리는 수단이 될 것이란 게 시의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주와 관련된 캐릭터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지역 자체의 정체성을 알리기 보단 오히려 흐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존의 캐릭터도 20년 가까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정했을 때 시민들의 공감대를 얼마나 살 수 있을지를 두고도 의문이 나온다.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홍보물품을 제작할 경우 관광 브랜드화를 통한 수익 창출은 고사하고 본래 계획했던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주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새로 공모하는 이유는 기존의 캐릭터가 최근 트랜드에 부합하지 않아 시민 인지도와 활용도 측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며 "전주시정을 홍보하고 관광자원 등을 매개로 더욱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이고 참신한 캐릭터가 필요한 만큼, 시민들이 전주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담은 캐릭터를 만든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4.03 16:56

국내 유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준공 ‘눈앞’

완주군에 들어설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법정 검사기관인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완주군은 총사업비 499억 원을 투자해 테크노밸리 2산업단지 연구시설 용지에 건설 중인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기관으로 수소용품(수소추출기, 수전해 설비, 수소 연료전지)과 수소용품 제조설비에 대한 평가·인증사업을 맡는 기관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수소안전검사처)에서 운영하며 고객지원동 내 벤처기업 유치와 검사·세미나를 통해 유동 인구만 약 5,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해외 인증기관을 활용한 인증 지원, 관내 수소기업 지원, 인재양성, 지역주민 협력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완주군은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를 포함해 수소관련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토부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된 이후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등을 잇달아 유치하며, 수소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유치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에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토대로 완주가 국내 유일의 수소 인증도시로 자리를 굳히게 될 경우 여러 직간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가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03 16:25

정읍 내장산 워터파크 음악분수, 4월 주말 시험 공연...5월 정상 운영

정읍시 내장산 문화광장 워터파크 음악분수 공연이 4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내장산 워터파크 음악분수 공연은 4월 주말동안 오후 2시와 5시 30분 2회 시험 공연을 실시한다. 이후 5월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간 매일 저녁 3회(오후 7시~9시)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5회(오후 2시, 5시, 7시~9시) 운영한다. 시는 올해 음악분수 운영을 위해 노후 노즐과 배관 등을 정비하고 다양한 음악분수 공연을 위해 공연 곡을 추가로 구입했다. 특히 새로 구입한 공연 곡을 바탕으로 워터파크 음악분수만의 화려한 조명과 워터 스크린을 이용한 DVD 동영상, 레이저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내장산 워터파크 내 야외공연장에서는 각종 문화예술 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공연행사를 상시 개최할 계획이다. 단, 매주 월요일은 분수 시설물 환경정비를 위해 공연을 하지 않으며 우천·낙뢰·강풍이 있는 날 또한 상황에 따라 공연을 휴무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 워터파크에서 더욱 새로워진 음악분수 공연을 펼쳐지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화려한 음악분수 쇼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4.03 16:24

인기 절정 은파호수공원 벚꽃길에 ‘흉물 웬말’

“아름다운 은파 벚꽃길에 흉물이 웬 말인가요.” 군산 은파호수공원이 만개한 벚꽃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벚꽃길 중간 지점(제 2주차장 앞)에 사용되지 않는 노후 건물이 방치되면서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은파호수공원은 4월이면 화사한 벚꽃이 만발해 300m의 벚꽃터널을 이루고, 여기에 밤에는 야간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까지 연출돼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지역 대표 명소이다. 최근에는 야시장까지 함께 열리면서 하루에도 수 천 명에서 수 만 명에 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명소로 이름난 벚꽃길에 관리가 되지 않은 노후 건물이 수 십년 동안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으면서 공원 내 ‘옥에 티’가 되고 있다. 문제의 건축물은 옛 조정부 훈련(장비보관)시설. 이곳 시설은 1975년 군산동고 조정부 창단과 함께 은파 저수지를 훈련장으로 사용하면서 들어섰다. 다만 조정부가 해체되고 그 기능마저 잃으면서 빈 건물로 오랫동안 남아 있었고, 현재는 사유지로 되어 있다. 2005년께 건물주가 이곳에 휴게시설 등을 추진하려고 했다가 당시 녹지부지로 변경되면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군산시와)소송까지 진행됐다가 패소한 뒤 현재까지 이 건물에 대한 철거나 활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이곳에 대한 정비 및 철거가 요원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은 물론 은파호수공원 이미지 훼손 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찾은 이곳 건물은 장기간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파손돼 있거나 녹슬었고, 창문 등도 뚫려 있어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여기에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범죄의 사각지대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한 관광객은 “은파공원 벚꽃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그 사이로 낡은 시설이 있다보니 주변 미관도 좋지 않을 뿐더러 밤에는 무섭기까지 했다”며 "이곳이 더 사랑받기 위해서는 방치된 시설물에 대한 처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시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 찾기에 힘썼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시가 그 동안 여러 차례 소유주와 만나 (음식점)부지교환을 비롯해 매입 및 보상 등 여러 제안에 나섰음에도 매번 성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유주의 마음이 바뀌지 않은 한 지금으로선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보다 나은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유자를 만나 이곳 건물 매입을 시도하고 설득작업에도 나섰으나 쉽지 않았다"며 “어려움은 있지만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3 16:24

진안군, 농민들에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

진안군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전액에 가까운 보험료를 지원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에 나섰다. 예측하기 힘든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작물이 자연재해, 조수해(짐승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경우 품목별 약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해당 자연재해에는 태풍(강풍), 우박, 집중호우, 동상해, 지진 등이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농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의 95%를 지원하고, 농가는 가입비의 5%만 부담하면 된다. 보험대상품목은 벼, 고추, 인삼, 시설작물 등 70개가량이다. 올해부터 시설재배수박뿐 아니라 ‘노지수박’이 신규품목에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노지재배 수박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가입 시기는 품목마다 달라 주의가 요망된다. 시기별 가입품목은 △노지수박 5월 31일까지 △벼 6월 21일까지 △인삼 5월 24일까지 △고추 5월 17일까지 △밤‧대추 5월 10일까지다. NH농협손해보험 또는 지역농협을 찾아 상담을 받은 후 보장내용과 보험금액 등을 정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예측하기 힘든 기상이변으로 재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의 영농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는 게 농작물재해보험”이라며 “재해 보험료를 대폭 지원하는 만큼 꼭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진안지역 가입자는 3605농가였으며 이 가운데 825농가가 우박 및 집중호우 등의 피해로 혜택을 받았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03 15:47

무주군 “청년문화예술패스 신청하세요”

무주군이 청년문화예술패스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65명)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만 19세 청년(2005년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공연, 전시 등 관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시행하는 바우처 사업으로, 패스를 통해 1인당 15만 원(국비 10만 원은 즉시 지급, 지방비 5만 원은 확보 시점 지급)을 지원한다. 발급 신청은 지정된 티켓판매 협력예매처(인터파크, YES24) 중 1곳에서 신청(본인 인증 후)하면 되며 발급받은 패스(포인트)를 이용해 해당 예매처에서 공연·전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이용 기간 12월 31일까지)로 관람이 가능한 장르는 순수예술 공연(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발레, 무용, 국악 등) 관람 및 전시로 한정된다. 단, 대중가수 콘서트 및 토크 콘서트, 팬 미팅, 강연, 종교행사, 아동/가족, 행사/축제/페스티벌 등에는 이용할 수 없다. 임정희 무주군 문화정책팀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문화소비를 도와 문화예술시장 활성화 또한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성인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세 청년들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더 넓고 다양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4.03 15:46

장수군, 만남의 광장 개장 준비 완료

최훈식 장수군수가 오는 20일 개장을 앞둔 장수 만남의 광장을 2일 방문해 세심히 점검하고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장수IC 톨게이트 정면에 빨간 외관으로 눈길을 끄는 ‘장수 만남의 광장’은 만남을 주제로 지역민은 물론 도시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소통, 힐링의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부지 내에는 △레드푸드 융복합센터 △휴게형 유리온실 △힐링센터 등이 자리 잡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청정 장수만의 독특한 매력을 살려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치유의 장소로 조성됐다. 특히 레드푸드 융복합센터는 (사)장수식품클러스터사업단(단장 송남수)이 운영을 맡아 장수의 싱싱한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음료를 비롯한 제과·제빵, 장수사과 커리, 샐러드, 피자 등을 주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장수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용광로에서 흐르는 쇳물과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상징화한 독특한 생김새의 ‘장수가야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밤낮으로 꺼지지 않는 장수의 열정을 구현했다. 군은 오는 20일 ‘제2회 장안산 봄나물 축제’ 개막과 함께 ‘장수 만남의 광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최훈식 군수는 “빈틈없는 ‘장수 만남의 광장’ 개장을 준비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 힐링의 공간이자 장수군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며 “장수의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메뉴 개발로 새로운 식도락을 선도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4.03 15:45

순창군, 대규모 레저 복합단지 조성 본격화

순창군이 투자선도지구 내 민간사업 부지에 건설 중인 물놀이 및 숙박시설 등 대규모 레저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각종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며 대표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청신호를 알렸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유)에스에스알과 18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한 뒤, 지난 1월 조성 계획을 승인하고 3월 초에는 건축 인허가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기초 터파기 및 타설 작업이 완료됐다.· 순창읍 백산리 1010번지에 위치한 이번 물놀이 시설은 총면적은 1만 672㎡(3228평)에 달하며, 이곳에는 450m 길이의 유수풀을 비롯해 다양한 슬라이드, 물놀이조합놀이대, 유아용 풀, 온수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인접 부지인 백산리 1009번지에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총 43개의 숙박동이 조성하여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레저 복합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내에서 2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순창군의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복합 레저시설 조성을 통해 순창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새로운 경험,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여가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며 “이외에도 발효테마파크, 강천산군립공원 등 주변의 다른 주요 관광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03 15:44

완주지역 전역에 상수도 공급된다

완주군 상수도 공급에서 유일하게 소외됐던 동상면에서도 5년 뒤부터 상수도 혜택을 본다. 완주군은 총사업비 412억 원(도비 289억 원, 군비 123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8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상수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7월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상수도 공급에 필요한 시설로 송배수관로 56.6㎞와 배수지(300㎡), 송배수 가압장 14개소가 설치된다. 동상면 상수도개발 사업이 끝나면 완주군 전역에 상수도 공급이 이뤄진다. 군에 따르면 2016년부터 추진된 경천면 상수도 개발사업은 지난해 완료됐으며, 화산면 사업은 올 연말 완료 예정이다. 대아수목원, 대아저수지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한 동상면에 상수도 사업이 늦어진 것은 상대적으로 주민 수가 적어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현재 1000여 명의 주민이 사는 동상면에 투입되는 상수도 개발비를 1인당 비용으로 따지면 약 4000만 원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으로 계산할 문제가 아닌, 주민 모두가 누려야 할 필수 공공시설이다"며 "동상면 지역이 청정지역이기는 하지만, 일부 지하수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도 나와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상수도 공급과 함께 동상면 하수도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올 연말까지 동상면 대아, 수만지구의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01억원을 들여 두 지구의 하수도 정비사업이 이뤄지면 동상면 대아수목원 인근 생활 오·폐수 및 관광하수 적정 처리로 주민의 공중위생 향상과 수질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03 15:44

[익산 총선 공약 톺아보기] ③백제왕궁 인접국도 선형 개선 –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돼야

세계유산인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무왕 시기에 조성돼 그 규모와 성격이 밝혀진 우리나라 유일의 고대 궁궐 유적이다. 하지만 유적 발굴조사가 한창이던 지난 1994년부터 1999년 사이 서쪽 인접 국도1호선 금마우회도로가 5m 정도 성토된 상태로 개설되면서 유적 연계 확장 발굴지를 동·서로 갈라놨다. 게다가 백제왕궁이 국도1호선보다 낮은 위치에 있고 매년 집중호우 시 서측(익산천 방향)으로 원활한 배수가 이뤄지지 않아 침수 피해가 반복되면서 유구 훼손 및 유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방문객의 진출입로로 활용되는 국도1호선 하부 통로암거는 폭이 5m 남짓에 불과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상태다. 세계유산인 백제왕궁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도1호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유적 확장성은 물론 경관 관리와 유구 훼손 방지, 방문객 접근성 제고, 다양한 관광 정책 추진 등에 있어 큰 저해 요인이 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익산시는 현재 왕궁면 왕궁리 탑리마을에서 금마면 동고도리 천마동마을까지 길이 1.5㎞, 폭 18m의 왕복 4차선 구간을 지하화를 추진 중이다. 문화재청이 토지 매입 및 발굴조사와 지하차도 상부 옛길 조성을, 국토교통부가 지하차도 개설 및 임시 우회도로 정비를 각각 담당하는 형태의 정부부처 협업 사업으로 선형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왕궁 서쪽과 왕실 사찰인 제석사지와 연결되는 동쪽, 남쪽의 탑리마을 등 71만 1636㎡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으며, 시는 문화재청 및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선형 개선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관건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반영 여부다. 사업이 국토부 계획에 반영돼야 700억 원 규모 국비 투입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는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토지 매입 및 발굴조사를 우선 추진하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후보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선결과제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정치적 역량 발휘가 요구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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