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6 21:0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광한루원만 보고 가는 남원 관광객들…체류형 관광 전환 '시급'

남원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관광시설의 방문객이 적어 뚜렷한 경제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의 관광 활성화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예산을 들여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과감한 시설투자를 이어왔다. 지역 대표 관광지, 광한루원만 들렀다가 곧바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유형 관광'에서 숙박까지 하고 가는 '체류형 관광'으로 남원의 관광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취지였다. 우선 시는 국악의 성지 조성비로 105억 원, 항공우주천문대 건립 46억 원, 혼불문학관 조성 49억 원, 허브밸리 조성 사업에 350억 원을 투입됐다. 여기에 지난 2004년 개장한 춘향테마파크는 초기 조성비에만 95억 원이 소요됐고 테마파크 내 모노레일의 경우 385억 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졌다. 이처럼 관광지 조성 및 건립을 위해 시가 마련한 재원만 10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시가 가용재원을 아낌없이 투입해 조성한 관광지는 현재 돈만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들 시설이 관광객의 발길을 끌지 못해 관광거점으로서 기능하기는 커녕 외딴섬처럼 고립된 실정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관광현황을 보면 지난해 춘향테마파크의 유료 입장객은 5만 9199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악의성지, 명창의여정 등도 입장객이 5만 명 이하 수준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준 입장객이 68만 5319명에 달하는 광한루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남원지역 중심 관광지, 인기 관광지 순위 역시 혼불문학관이나 항공우주천문대, 국악의성지 등은 지역 골프장이나 호텔보다 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이 상당한 혈세를 투입해 조성한 시설이 일반 민간시설보다 관광지로서 인지도 및 선호도 측면에서 뒤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전체 방문객 수의 정체가 지속되면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관광특수도 실감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남원시의 업종별 수익은 식음료업이 209억 원으로 57%에 달했다. 식음료업으로 지자체가 거머쥐는 수익은 소비세(부가가치세)를 제외한 21%에 불과하기에 시가 얻는 실질적인 수익은 미미한 수준이다. 경제적 수익으로 직결되는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은 숙박업, 여가서비스업이 대표적인데 남원은 숙박업 수익이 23억 원으로 6.5%에 그쳤다. 반면 같은 전북지역 무주군은 숙박업이 66억 원으로 전체 관광 수익의 30.5% 비중을 차지했고 부안군 역시 60억 원(22.8%)으로 집계됐다. 노경록 시 관광과장은 이에 대해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비를 마련,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을 연결하는 아트브릿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며 "이를 시작으로 남원을 방문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활성화 시설을 추가적으로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3.25 15:58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 3R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운동 전개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지회장 빈중욱)가 25일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3R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운동을 한누리전당 다목적 체육관에서 실시했다. 이날 장수군새마을부녀회(회장 이맹순)와 새마을지도자 장수군협의회(회장 정종근), 장수군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에 각 읍·면 마을 단위 남·여 새마을지도자가 주축이 되어 수집한 각종 재활용품을 한데 모아 10t가량 수집 판매해 3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금은 연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와 홀로 사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장수군 새마을지회는 근검절약하는 국민 의식을 고취시키고 생활 주변에 방치되거나 이사 등으로 버려진 헌 옷가지 등을 수거 재활용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매년 지역 소외계층 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빈중욱 지회장은 “연중 다시 입을 수 있는 옷을 모아 순환 경제 실천과 탄소중립 실천에 장수군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3R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운동은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발생 줄이기(Reduce) 등 자원재활용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생명 운동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03.25 15:57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영모정’ 국가문화유산 승격 준비

진안군은 지난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영모정(永慕亭·백운면 노촌리 소재)’을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학술적,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주비전대학이 주관해 오후 2시부터 진안 문화의 집(진안군 진안읍 대성길5)에서 진행된다. 전주비전대 김지성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종합토론이 실시된다. 주제발표는 제1주제에서 신정일 이사장(사단법인 길)이 나서 ‘진안 영모정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우덕희 원장(진안 문화원)이 토론을 벌인다. 제2주제는 ‘진안 영모정 건축학적, 학술문화적 성격’이란 제목을 붙여 박용신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에 나서고 이에 대해 이동희 교수(전 전주역사박물관장)가 토론한다. 제3주제는 ‘진안 영모정의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이란 제목으로 심정민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를 실시하고 토론에는 김진 실장(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책연구원)이 나선다. 제4주제는 ‘진안 영모정의 보존과 활용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남해경 교수(전북대)가 발표에 나서며 문승현 부장(문화유산 국민신탁)이 토론을 실시한다. 전주대 홍성덕 교수가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는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이동희 교수, 이경재(전북일보 논설위원), 김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영모정은 1869년(조선 고종 때) 효자 ‘신의련(愼義蓮)’의 효행을 본받고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신의련'은 임진왜란 무렵에 살던 인물로 진안현 미계촌에서 태어나 '미계'라는 호를 썼다고 알려져 있다. '미계'는 임진왜란 당시, 병이 들어 위독한 부친을 어렵사리 구한 꿩고기로 구완해 소생시켰다. 이후, 왜군이 들이닥쳐 부친을 칼로 해치려 하자 온몸으로 막아서며 자신을 "대신 죽여달라" 애원했다. '미계'에 감동한 왜군들은 미계 부자를 모두 살려주고 마을 주민 그 누구도 해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정면 4칸의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는 영모정은 '돌너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누각 아래 사면의 각 기둥은 거북머리 모양의 원형초석(圓形礎石)을 사용하고 그 밖에는 단순 가공한 원형초석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돌너와를 사용한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며 이 같은 정자는 국내에 거의 없어 건축학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부터 영모정의 국가문화유산 승격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가 끝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에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지정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에서 가결되면 정부 산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서류가 제출되며, 이후 서류심사 및 검토, 관계 전문가의 현지조사 등을 거쳐 최종 심의를 실시하고, 심의가 통과하면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고시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25 15:57

“익산시 청년 나이 상향 필요”

익산형 청년 지원책의 수혜 확대 및 효과성 증대를 위해 대상 청년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청원이 제기됐다. 최근 익산시민청원 게시판에는 결혼 후 실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나이는 40세가 넘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청년 지원 정책의 수혜 대상인 청년의 나이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현재 시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청년 자산형성 통장, 청년도약 프로젝트, 위드로컬 창업, 청년드림카 구입, 청년기업 시설비·임대료 지원, 청년 월세 및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관련 조례를 보면 익산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만 지원 대상인 청년의 나이를 만 18세 이상~49세 이하로 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대상을 18세부터 39세로 정하고 있어 40대는 해당되지 않는다. 2022년 11월 제정된 익산시 신중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만 40세 이상~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이듬해 4월 문을 연 익산시 신중년 일자리센터가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다양한 청년 지원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 연령을 조정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인근 완주군의 경우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추세를 반영하고 청년 지원책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청년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 청년 연령을 18세~45세를 원칙으로 하되 개별 사업의 성격이나 관계 법령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김제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나이를 파악해 청년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이달 말까지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청년 나이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전북도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조정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청년 기본 조례에 규정한 청년 연령의 상향과 관련해 시군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26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25 15:55

군산시, 시민감사관 본격 활동 시동

제3기 군산 시민감사관이 최근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시민감사관은 외부 시민 전문가의 감사 참여로 청렴도를 높이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입한 제도이다. 이번에 선발된 3기 시민감사관은 향후 2년간 군산시 감사담당관과 함께 종합감사 및 분야별 현장 감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선 시민감사관 22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요 활동 방향과 역할 및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시는 올 한해 시민감사관 중점 사업으로 △각종 제보·건의 활성화를 통한 제도개선 △공사 관리·감독 참여 및 20개소 해빙기 대비 안전 점검 참여 △자체 종합감사 일정 공개를 통한 모니터링 △특정 전문분야 참고 자문 활성화 △고충민원 현장상담실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입장을 대표하는 시민감사관 활동으로 군산시 외부청렴도 인식개선과 청렴 문화 확산의 촉매제의 역할, 더 나아가 시민과 행정간 신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까지 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부직원 반부패 역량 진단, 실무부서 회의, 우수기관 벤치마킹, 시민감사관 및 맑은군산추진단 등 각종 여론 수렴을 통해 2024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25 15:54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 군산국가산단에 투자

LS전선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국가산단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 생산시설을 짓는다. 한국미래소재㈜는 25일 이상호 한국미래소재㈜대표와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시장, 박종배 한국산단공단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한국미래소재㈜는 약 360억 원을 들여 군산국가산단에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47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생산시설은 오는 5월 착공해 12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한국미래소재㈜는 연간 6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리딩기업인 LS전선의 자회사이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전극소재로 사용되는 구리판이다. 배터리 충·방전시 전자를 전달하거나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이차전지 소재 중 기술 장벽이 높은 소재로도 유명하다. 한국미래소재㈜는 군산 신공장에서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및 재생구리 소재 등을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동박의 원재료인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단계 이상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반면 신소재 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료로 구리선 대신 조각을 사용, 가공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상용화하는 최초 사례다. 특히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 및 세척 등을 거치지 않아 공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미래소재㈜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속화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동박 업체들과 인접하고 이차전지 관련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군산시의 투자환경과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에 끌려 군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의 생산으로 군산이 이차전지 밸류 체인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산단 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 · 허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25 15:54

‘2024 전주 올해의 책’ '주름때문이야', '그날 밤 우리는', '느티나무수호대'등 4권 선정

전주시는 ‘2024 전주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글) 부문=주름 때문이야(서영 저, 다그림책(키다리)) △ 어린이(글) 부문=그날 밤 우리는(이나영 글·해랑 그림, 시공주니어) △ 청소년 부문=느티나무 수호대(김중미 저, 돌베개) △일반 부문=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주혜 저, 창비) 등 총 4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공개모집을 거쳐 구성한 18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추천받은 86권의 도서 중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를 거쳐 총 4부문 12권(어린이(그림)·어린이(글)·청소년·일반 3권씩)의 후보 도서를 선정한 뒤 2주간의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2024 전주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온라인 4425표, 오프라인 2822표)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과 9개 시립도서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받았다. 선정된 4권의 도서는 올해 △독서릴레이 △저자 초청 강연 △100일 필사 △시민공모전 등 ‘2024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도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해 매해 책으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시민분들께서 직접 선정한 ‘전주 올해의 책’ 연계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전주 올해의 책’과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30-1852)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백세종
  • 2024.03.25 15:42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 2024년 청소년 참여기구 위촉식 개최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3일 ‘2024년 청소년 참여기구(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운영위원회) 위촉식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기본법에 의거해 청소년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발굴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수련시설의 운영 및 각종 프로그램 자문·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로 구성된다. 이날 발대식은 관내 청소년(만 9~24세)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군을 대표한 24명의 청소년이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으로 선발돼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 소개 및 위촉장 전달, 청소년 참여기구의 역할 및 이해에 대한 교육, 청소년 참여기구 연간 활동 계획 수립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기구에 위촉된 청소년 위원들은 향후 군 청소년 정책과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고 지역 청소년 행사, 캠페인과 토론회, 청소년 관련 연합워크숍 등에도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참여 청소년은 “청소년 정책이 왜 필요한지, 청소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활동해야 하는지 생각 해 볼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참여기구가 부안군의 청소년을 대표하여 청소년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주도적인 참여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3.25 11:58

임실군, 영양분 월등 젖소 저지종 연구용역 및 착수보고회 가져

임실군이 고품질 치즈 생산을 위해 맛이 좋고 영양분이 많은 젖소 품종인 ‘저지종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25일 군수실에서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 및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연구용역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소장 정석근), 임실치즈농협(대표 이창식)이 공동계약을 맺었다. 목적은 저지종 육성 및 지원 정책 추진으로 임실군의 낙농산업 여건 분석과 정책 방향 제시 등 치즈산업 발전이다. 용역은 치즈앤식품연구소 1000만 원과 치즈농협 2000만 원 등 공동출연으로, 오는 9월까지 저지종 육성을 위한 환경분석과 전략체계 등 로드맵이 제시된다. 아울러 지방소멸기금을 이용한 저지종 전문 목장 등 핵심사업 발굴에 따른 다양한 재원 마련 대책도 검토하게 된다. 군은 특히 저지종 젖소 기초자료 조사와 환경분석, 특화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발전전략을 제시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군은 낙농산업과 유가공 분야 업무에 전문성 강화와 관내 치즈산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저지종은 홀스타인종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단백질과 지방, 고형분 함량이 매우 높아 원유량에 비해 치즈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저지종으로 고품질 치즈생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치즈산업을 전국에 확산, 보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저지종 젖소 육성으로 치즈산업의 고품질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임실군의 대표적인 치즈산업이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3.25 11:58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상반기 장학생 선발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 지역의 우수 인재 지원을 위한 상반기 장학생 모집 선발을 내달 19일까지 실시한다. 장학금은 총 8개 분야로 △고등학생 성적우수 장학금 △지역고교 입학 우수자 장학금 △대학생 반값등록금 △대학생 주거비 지원 장학금 △대학생 희망장학금 △특기 장학금 △예체능문화인재육성 장학금 △대학·비진학 창업·취업 학원비 및 자격증 취득 장학금 등이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4월 19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본인 또는 부모의 주소지 읍·면사무소, 재단 사무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공통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 주소지가 2년 이상 장수군에 등록된 군민 또는 그 자녀이며 고등학생 성적우수 장학금과 지역 고교 입학 우수자 장학금은 주소지 제한이 없다. 장학금 분야별로 신청 자격이 달라 관내고 졸업 여부와 학업 성적 등을 고려해야 한다. 재단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사회 심의를 거쳐 장학생을 확정해 5월 말 장학금을 지급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063 351 2567)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훈식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검정고시 출신 대학생도 반값 등록금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대학 비진학 학생들에게 취·창업을 위한 자격증 발급 비용을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3.25 11:37

무주군, 경력 단절 여성 지원

무주군이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진행하는 교육 훈련 과정이 관심을 모은다. 교육은 여성의 취업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여성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에 민간 위탁해 운영하는 무주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센터장 석진숙)를 통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요양보호사와 컴퓨터, 꽃차 소믈리에, 생활 목공예, 홈패션지도사 양성반 등 5개 분야 수강생 52명을 모집했다. 이달에는 요양보호사와 컴퓨터 교육을, 4월에는 꽃차 소믈리에와 생활 목공예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홈패션지도사 양성반 과정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군 사회복지과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 구직자들이 취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직업훈련 과정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산업체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 교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난해 컴퓨터(ITQ, 새내기반),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운전면허 취득, 홈 디저트 지도사 양성반, 직장인을 위한 홈디저트반, 홈패션지도사 양성반, 꽃보다메이크업반(A,B), 꽃차 소믈리에 지도사반, 생활목공예 등 12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171명이 교육을 이수, 101명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취업 연계한 서비스를 통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취업 이외에도 홈패션지도사양성반에서는 지난해 8월 30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때 얻은 바자회 수익금 300만 원을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100만 원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주목을 받았다.

  • 무주
  • 김효종
  • 2024.03.25 11:23

군산시, 불용 농기계 40종 공개 매각

군산시가 농기계임대사업용으로 관리하고 있는 불용 농기계에 대해 공개 매각에 나선다. 불용농기계 매각사업은 지역 내 농업인에게 최우선으로 기회를 제공해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농기계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매각되는 농기계 기종은 관리기‧트랙터‧콩탈곡기‧땅속작물수확디 등 총 40종(45대)이며, 공고절차를 거쳐 오는 4월 23일 대상자를 선정해 매각할 방침이다. 공고기간은 25일부터 4월 19일까지이며, 입찰 참여 자격은 공고일 이전 군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 등록이 된 농업인으로 군산시농기계임대사업에 가입된 농업인이어야 한다. 농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공고기간 동안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소(개정면 운회길 32)를 방문해 농기계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입찰기간은 4월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본인이 직접 방문해 매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입찰은 1가구에 1인당 1대로 참여가 제한되고, 매각 금액은 감정평가액으로 하며, 해당 물건의 입찰 신청자에 한해 추첨제로 낙찰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각농기계가 불용물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반드시 사전에 기계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촌지원과 농기계지원계(063 454 5901~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25 10:50

군산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추진

군산시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인 명단 공개를 추진한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는 체납 지방세를 고의로 납부하지 않거나 재산은닉 등으로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체납자에게 납부이행을 촉구해 체납세 납부를 유도하고 납세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이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체납 지방세가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에 한하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대상자를 선정한다. 현재 군산시 명단 공개 대상자에 해당하는 체납자는 76명으로 그동안 압류‧행정제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납처분을 추진했으나 상습적으로 체납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대상자는 명단공개 대상자 사전 통지를 통해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재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행정안전부‧시청 홈페이지에 체납자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공개되는 사항은 체납자의 성명(법인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체납세목 등이며 공개일은 11월 셋째 주 수요일이다. 시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신용정보 등록, 공매처분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해 체납 지방세를 강력 징수하는 한편 납세의식 제고와 공정 과세 확립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24 17:10

진안군, 세계 물의 날 기념 합동 하천 정화활동 펼쳐

“진안읍에는 군민 40%가량이 살고 있고, 진안천은 진안읍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용담호 상류 하천 중에서도 진안천이 깨끗해야 용담호 1급수 유지가 보다 손쉬워 지는 이유입니다.” 진안군은 UN이 정한 세계 물(매년 3월 22일)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관내 두 개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용담호 최상류하천인 진안천에서 대대적 하천정화 활동을 벌였다. 정화활동에는 군청 환경과와 읍사무소 공직자 다수,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와 강살리기 네트워크 임원 및 회원 등 6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안 고원시장과 인접한 ‘학천교’ 부근의 진안천 둔치에 모인 후, 두 갈래로 나뉘어 물위와 물아래로 각각 이동하며 각종 오염원을 수거했다. 물위로는 진안읍 마이파출소 주변까지, 물아래로는 진안교육지원청 앞까지 1.3㎞가량 구간에서 정화활동을 벌였다. 김정길 용담호수질개선진안군협의회장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물 부족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지정된 날”이라며 “이런 날에 전북과 충남 150만 시민의 생명수가 담긴 용담호의 수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진안천에서 정화활동을 벌여 뜻깊다”고 말했다. 진안천은 용담호의 상류지역으로 그 하천수는 곧장 용담호로 유입된다. 용담호의 담수는 전북과 충남 등 다수 시·군 150만 명의 식수로 사용되며, 진안천은 진안군민 40%가량이 거주하는 진안읍을 경유하고 있어 특별 관리가 필요한 하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진안천 하천수가 용담호로 유입하기 직전 지점에 습지 등을 조성, 진안천을 특별관리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24 17:09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