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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진안군 이장단 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이장단협의회(회장 안상용)가 주관한 ‘제3회 진안군 이장단 한마음대회’가 지난 12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진안지역 마을이장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1개 읍·면 이장과 지역주민, 내빈 등 40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이 시간을 함께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도 특별히 자리를 같이했다. 1부에서는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장과 도지사 표창장이 전달됐으며, 협의회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주민의 화합과 복리증진에 기여한 이장들에게는 연합회장 감사패와 군수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은 김병기(동향면 내유마을)·서달권(진안읍 부곡마을) 씨, 도지사 표창은 장진문(부귀면 사인암마을)·허재택(안천면 장동마을) 씨가 각각 받았다. 군수 감사패는 전옥기(전 이장단연합회장)·김미화(주천면이장협의회장) 씨에게 주어졌다. 연합회장 감사패는 정선균(진안읍), 조성운(용담), 김호연(안천), 이상엽(상전), 양재봉(동향), 양종엽(백운), 유병수(성수), 조필례(마령), 이영만(부귀), 최정열(정천), 전원홍(주천) 씨 등 11개 읍면 우수 이장으로 선정된 회원들이 각각 받았다. 장학금 기탁식에서는 이장단협의회가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화합을 다지는 뷔페식 오찬, 경품 추첨, 오락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안군생활문화예술인동호회 소속 밴드동아리 ‘한빛 음악회(회장 이갑수, 매니저 김수영)’는 오찬시간 내내 밴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코미디언 오재미 씨가 특별 출연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안상용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진안지역 318명의 우리 이장들은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봉사하고 있다”며 “단단한 진안을 만들고 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데 우리 모두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전춘성 군수는 “올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 진안에 큰 피해가 없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이장님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이니 큰절을 올리겠다”고 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진안초, 진안중을 졸업한 향우로서 늘 고향 발전을 기원한다”며 “진안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해주시는 여기 계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각종 표창과 감사패를 받은 모든 분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은 “어제 국회에서 ‘수치유’ 포럼이 열렸는데 재경진안군민회원으로 30년가량 활동하면서 향우로서 이보다 더 가슴 뿌듯한 일이 없었다”며 “진안군이 국회에서 주최한 최초의 포럼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14 16:23

이순덕 완주군의원 "버스승강장 관리, 노인일자리 연계하면 일석이조"

완주군 버스승강장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노인일자리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관심을 모은다.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에 따르면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완주군내 버스승강장이 풀과 스티커, 먼지 등으로 뒤덮여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노후 시설의 경우 제때 시설물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승강장도 많다. 승강장 주변의 정기적인 청결관리와 안전점검도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완주군 버스승강장 관리는 읍면과 청소업체에서 용역을 맡고 있으나 읍면의 경우 연간 2회 청소에 그쳐 이용객 눈높이에 맞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11일 완주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김대권 완주군 시니어클럽 관장과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승강장 관리-노인일자리 연계 방안’ 간담회를 열고 생활편의를 높이면서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승강장 청소·환경정비·안전관리 등 체계적 관리 방안 △지역 실정에 맞춘 근무시간 배치와 순환근무제 도입(1일 3시간·주 3일, 월 29만 원) △어르신 신체 능력에 적합한 인력 배치 등 구체적 실행 과제가 제시됐다. 또 △관내 승강장 현황 조사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 △삼례(삼봉), 이서(혁신도시) 등 읍·면 소재지별 시범 운영 방안과 함께, 현재 정기적으로 추진 중인 버스승강장 환경정비 사업을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전북형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제도를 활용해 전담 인력과 팀장을 선발하고, 안전용품(형광조끼 등) 지급 및 근무 전·후 안전교육 실시 등 어르신 근로자의 안전 관리 대책도 함께 다뤄졌다. 이 의원은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추진되면 군민들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참여 어르신들은 규칙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자체의 재정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14 14:57

정읍 칠보면에서 '제2회 정순왕후 추모제 및 동진강 시민음악회' 성료

정읍시 칠보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경연)와 송암문화재단(이사장 송기혁)이 공동 주관한 '제2회 정순왕후 추모제 및 동진강시민음악회'가 지난13일 정읍시 칠보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준병 국회의원, 이학수 시장, 도의원 시의원, 이경연 위원장, 송기혁 이사장, 송기도 전북대명예교수와 여산송씨 종진회,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읍 칠보면 출신으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왕비인 정순왕후의 애달픈 삶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 행사는 정순왕후 탄생지(칠보면 시산리 740)에서 '추모제례'와 '출향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정읍시립국악단에서 정순왕후 추모를 위해 새롭게 창작한 창무극 ‘정순왕후’ 공연과 정읍시립 농악단의 길놀이, 버나 놀이 등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송현섭공원 특설무대에서 가수 조연비 사회로 식전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동진강 시민음악회'는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8명 노래경연 및 초대가수 심신 공연이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정순왕후 송씨는 수양대군에 의해 유배당한 단종의 죽음 후 매일 앞산에 올라 강원도 영월 땅을 향해 통곡하며 단종의 명복을 빌면서 왕가의 도움을 거부하고 염색과 바느질로 연명하며 82세까지 살았다.

  • 정읍
  • 임장훈
  • 2025.09.14 14:22

제1회 고창군수배 전국 청소년 드론축구대회 성료

제1회 고창군수배 전국 청소년 드론축구대회가 지난 13일 고창군 신림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고창군 꽃정원 내 드론축구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실내 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 선수단 16개 팀이 참가해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경기도 광주에서 온 리틀 그리핀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고창초등학교 유레카팀과 리틀 그리핀팀이 맞붙어 18대 18로 경기가 종료, 재경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재경기에서 유레카팀이 24대 19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세환 고창군드론축구협회 후원회장은 “청소년들이 드론을 통해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숙 고창군드론축구협회 사무국장도 “이번 대회는 드론축구 저변 확대와 전국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 소중한 계기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팀이 참여해 더욱 발전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드론축구를 미래 세대의 스포츠이자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지역 스포츠와 청소년 문화 진흥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4 14:22

군산∙김제∙부안군,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 강한 유감

새만금과 인접한 군산시와 김제시‧부안군이 법원의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이번 판결이 전북 발전 전략 전체에 치명적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의 즉각적인 항소와 함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시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판결을 존중하지만 시민들께서 분명 실망과 걱정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새만금국제공항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완성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새만금국제공항이) RE100 기반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와 수출입 물류 활성화를 이끌어 군산을 넘어 전북을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중앙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정당성을 입증하고 이 사업이 원활한 추진이 이뤄지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산시의회도 역시 “이번 판결은 새만금 사업 전반을 위협하고 지역의 미래 전략을 흔드는 중대한 좌절”이라며 “만약 판결이 현실화된다면 지역사회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항만·철도·공항이 결합된 트라이포트 물류 거점은 전북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국가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국토부가 즉각 항소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김제시와 부안군도 깊은 우려를 나타났다. 김제시는 "새만금국제공항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제공항이 없는 전북자치도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새만금에 기업유치‧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무엇보다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면제된 대형 국책사업임에도 이번에 개발사업 기본계획이 취소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추진이 또다시 지연되서는 안된다"며 "향후 사업이 조기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안군은 “새만금 신공항은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라며 “법원의 결정은 전북 서해안권 발전 기반을 허물어뜨린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향후 새만금 사업 전반이 군민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신공항은 총사업비 8077억원을 들여 2028년 완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새만금 매립지 340만3054㎡에 활주로와 계류장‧여객터미널‧화물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14 10:21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  오는 26~27일 개최

제8회 군산우체통거리손편지축제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군산우체통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군산우체통거리의 조성과 운영에 힘써온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성과를 기념하고, 그동안 우체통거리를 찾아준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처음 시작된 군산우체통거리손편지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량을 갖춘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직접 기획·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도시재생의 선진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손편지와 우체통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느린엽서쓰기, 나만의 우표만들기, 감성엽서 제작 등 체험, 주민작품 전시, 각종 공연이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감성 가득한 시간여행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우체통거리에 위치한 상인회원들이 각 매장 품목에 대한 자체 할인행사를 추진, 방문객들이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장은 “이번 손편지 축제는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축제”라며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유익하고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삼권 군산시 도시재생과장도 “군산우체통거리는 주민들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변화를 이끈 대표적인 사례”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더 많은 우체통거리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14 10:18

‘반복 침수 예방’ 익산시, 재해예방사업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침수 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 1439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석탄·판문·목천소·대조천·연화천·여산지구 등 총 6개소다. 석탄동 유천펌프장 일대를 포함한 석탄지구는 매년 여름 침수로 몸살을 앓던 대표적인 상습 피해 지역이다. 시는 이곳에 총 292억 원을 투입해 초당 30톤 용량의 대형 펌프 8대 증설과 배수관로 358m 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 4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춘포면 판문지구는 주거지와 농경지가 섞인 지역으로, 침수가 발생하면 인명과 농업 생산이 동시에 타격을 입는 곳이다. 시는 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류지 1개소, 배수로 820m, 교량 4개소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70㏊의 침수 위협이 해소될 전망이다. 목천동 목천소지구는 만경강의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에 시달려 온 곳이다. 시는 84억 원을 들여 저류지 설치와 펌프 증설, 유입수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며,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용동면 대조천지구는 총 535억 원을 투입해 4㎞ 이상 제방 보강과 17개 교량 재가설 등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예정돼 있다. 2029년 말 완공되면 용동면 일대 전역의 재해 위험도가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등면~함라면 일대 연화천지구는 198억 원을 투입해 축제 5.2㎞, 보축 264m, 교량 11개소를 정비해 일대의 하천 범람 피해를 차단한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여산지구는 이달 재착공에 들어가 유수지 설치, 펌프장·배수로·하천 정비 등 종합적인 수방 인프라 확충이 한창이다. 강경천·유성천·닭작골천 등 총 3.9㎞의 하천 정비와 함께 우수관로 및 배수로 3.2㎞가 포함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72억 원이다. 시는 ‘사후 대응보다 선제 정비’를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현재 추진 중인 6개소 외에도 신규 재해위험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물은 도시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위험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 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불안은 줄이고 공감은 키우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3 19:28

백제왕도 익산 웹드라마 ‘무왕의 꿈’, 국제 영화제 특별상 수상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시민과 함께 만든 웹드라마 ‘무왕의 꿈’이 국제 영화제에서 콘텐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2일 시에 따르면, ‘무왕의 꿈’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93개국에서 총 2341편이 출품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수상작 60편이 선정됐으며, ‘무왕의 꿈’은 시민이 배우로 참여한 주민 참여형 로컬 콘텐츠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7월 (사)한국지역문화재단 총연합회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이달 열린 2025 서울웹페스트 베스트 드라마상에 이어 세 번째 성과로,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웹드라마 ‘무왕의 꿈’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배우 38명 중 34명이 익산시민이다. 공개 오디션과 연기 교육, 시사회를 거쳐 완성됐으며, 현재 유튜브를 통해 국내외로 송출되며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세만 재단 대표이사는 “무왕의 꿈은 시민 참여형 문화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창의적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콘텐츠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K-로컬 콘텐츠를 육성해 백제왕도 익산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3 19:27

2036 하계올림픽 유치도 함께⋯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7시 열린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동진 대한체육회 이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성대한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식전행사에서는 우석대학교의 태권도 시범, 동리창극단의 전통 창극 무대가 펼쳐졌으며, 고창 출신 세계적 성악가 노동용 테너와 가수 김현, 정해준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흥을 더했다. 이어 인기 가수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공식행사에서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해 개회선언과 선수·심판 대표 선서를 진행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고창의 진산 방장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드론을 통해 고창읍성으로 이송되며 관심을 모았다. 성화 봉송에는 신혼부부, 다둥이 가족,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참여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최종 성화 점화자는 고창 출신 배드민턴 유망주 천혜인 선수가 맡아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펼쳐진 드론라이트쇼는 고창의 인물과 문화, 미래 비전을 하늘에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했고, 멀티미디어 영상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순간을 완성했다. 식후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용빈, 손빈아, 전유진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비스트, 트리플에스, 정승환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이어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온 군민이 열정을 모아 준비한 만큼 이번 대회가 도민 화합과 희망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에게 최선의 경기를 당부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고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함께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체전은 오는 14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14개 시·군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정식 37개 종목과 시범 2개 종목(주짓수·사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3 17:08

군산시 차수판 설치 ‘효과 입증’···200년 빈도 폭우에도 설치 구역 피해 ‘제로’

군산시가 침수방지시설로 보급해 온 ‘차수판’이 최근 기록적 폭우 속에서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이면서 설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간당 152.2㎜라는 2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상가 26동이 물에 잠기고 도로와 관공서 일부가 마비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차수판이 설치된 주택과 상가는 대부분 큰 피해를 면했다. 실제 차수판이 설치된 15곳의 주택, 86곳의 소형상가, 3곳의 공동주택은 빗물이 건물 내부로 유입되지 않아 피해가 최소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제도적 기반은 지난 2022년 9월 서은식 군산시의원(미성동·소룡동·해신동·신풍동·삼학동)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에 따라 마련됐다. 침수 예방 효과가 입증되자 군산시는 당초 매년 1억 원가량 투입해 온 설치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이번 추경에 2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주택, 소형 상가, 공동주택 등으로 설치 비용의 90%를 시에서 보조한다. 미성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 씨(48)는 “차수판 설치 지원 덕분에 집 안쪽까지 빗물이 들이치지 않아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며 “사전 대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침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수판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 출입구에 설치하는 판을 말하며, 재료는 내구성이나 수밀성이 큰 재료인 동판이나 스테인리스판 등을 사용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9.13 17:06

하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명의 인증패를 받았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선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하림은 적극적인 고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 지난해 하림의 총 고용 인원은 2404명으로, 전년 대비 83명(3.6%) 증가했다.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림은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했다. 또 시차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무제 등을 운영해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근무 시간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실질적인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영유아 자녀 보육료 지원, 결혼 및 출산 경조금 지원,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통근버스 운영 및 식사 제공, ‘하림의 봄’ 사진 콘테스트 운영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이전에도 인정받아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 경력단절예방 우수기업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은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자리의 양과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3 17:05

익산시의회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지방세로 전환돼야”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가 지방재정으로 귀속돼야 한다는 주장이 익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익산시의회는 12일 정영미 의원이 발의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지방세 전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자치경찰제도 도입 이후 지방자치단체는 교통질서 유지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예산 교부 없이 자체 예산으로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운영·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무인교통단속장비 단속으로 발생한 과태료 수입은 국고 일반회계로 귀속돼 정작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 정책에는 사용되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익산시는 올해 7월 기준 339대의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운영 중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장비 구매와 검사 수수료 등 운영비로 총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 해에만 약 15만 건의 단속이 이뤄졌고 총 92억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전부 국고로 귀속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운영·관리되는 무인교통단속장비로부터 발생하는 과태료 수입을 지방세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지역 교통안전 강화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법을 통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특별회계를 운영했으나, 2006년 경찰청이 이를 폐지한 이후 교통안전을 위한 재정이 부족해졌고 지역 간 안전시설 격차도 심화됐다”면서 “지역의 문제이자 지역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재정이 확보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조속히 관계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회(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경찰청장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3 17:05

“시민이 함께하면 성공한다”···시민 목소리로 채워진 세 번째 군산시 '토크 콘서트'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정책도 학생 제안으로 시작됐다.” 군산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 세 번째 토크 콘서트를 13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열었다. 행사장은 약 700여 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고, 사전 온라인 질문뿐 아니라 현장 즉석 질의도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지난달 시작된 토크 콘서트는 이번이 세 번째인데, 형식적인 발표보다 참여와 공감에 방점을 찍었다. 사전 온라인 질문방에 올라온 질문과 현장에서 즉석으로 던져진 질문,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시민의 물음에 강임준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은 긴장감과 공감대를 더했다. 이번 콘서트는 일자리·산업, 교육, 문화·관광, 지역 현안·생활 안전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로드맵’, ‘문화시설 확충’ 같은 실질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강 시장은 “학력보다는 능력이 인정되는 사회를 만들고, 민·관·산·학 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나운·지곡·수송동 일대에 ‘힐링 도서관’을 확충하고 고령층을 위한 ‘동네문화카페’도 더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 민감 사안인 ‘이차전지 폐수 처리’와 관련해선 “전용폐수처리시설을 정부에 건의했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예산은 지금까지 공정하게 집행해 왔고 앞으로도 규정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의 감시와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AI(Chat GTP)가 “군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색적인 순서도 마련됐는데, 강 시장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RE100 산단 유치”를 꼽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즉석토크에서는 교통·항만 등 생활 현안이 집중됐다. 택시 업계는 ‘행복콜 버스’ 운영 참여를 건의했지만 강 시장은 법령 문제로 난색을 표했고, 항만 관계자는 군산항 수심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강 시장은 “준설 문제는 군산시 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수십 년 간 지적된 사안으로 해수부와 전북도가 준설 예산 확대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시민들의 의견이 정책 반영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해 향후 군산시가 시민 제안을 실제 정책에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9.13 17:04

만성 침수지 완주 화산 운산지구, 국비 확보로 해결

완주군 화산면 운산지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2026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화산면 운산지구는 매년 상습 침수와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봐 근본적으로 해결을 위한 정비가 필요,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실제 운산지구는 2023년 7월과 2024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해 고산천 인근 농경지가 침수·유실되는 피해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완주군내 대표적인 상습침수 지역이었다. 그동안 유희태 완주군수가 침수 피해가 잦았던 운산지구를 여러 차례 방문해 주민공청회와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국회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정비 사업 확정에 따라 여기에 총 292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된다. 군은 재해복구비(국비) 15억 원을 활용해 지난 연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비사업은 지방하천인 고산천의 종합 정비를 중심으로 △제방 및 호안 정비 △교량 재가설 △보와 낙차공 설치 등을 추진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화산면 우월리, 운산리 일원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여 지역주민들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13 09:14

완주 ‘숨은골 약주’ 전북 대표 건배주 선정… GS25 입점

완주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공동체공간 수작의 ‘숨은골 약주’가 전북을 대표하는 전통 건배주로 선정돼 전국적인 무대에서 선보이게 됐다. ‘수작’은 지역 농산물과 전통 양조 기법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전통주를 개발해왔으며, 이번에 ‘숨은골 약주’가 전북을 대표하는 7종의 전통 건배주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북 대표 건배주 7종은 각 지역의 전통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국내 주요 축제, 학술행사, 국제 교류 무대에서 활용된다. ‘숨은골 약주’는 완주산 쌀로 빚어 10개월 이상 숙성한 깊은 풍미가 특징으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국 GS25 편의점에 입점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전통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북도는 GS25 리테일 와인25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기획전도 진행해 전국적인 홍보에 나선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수작’은 완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생산을 통해 주민 참여형 공동체 운영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주류대상 ‘우리술-약주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관광과 연계한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 지역 잔치와 연동한 시음 행사 등을 통해 ‘건배 한 잔에 담긴 완주의 맛과 멋’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며, 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관광두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숙박·식음·기념품·체험·여행 등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육성하는 주민 주도형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12 18:11

군산-김제-부안, 새만금 매립지 관할 '소모적 경쟁' 빈축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결정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이 첨예하게 대립해 소모적 경쟁을 지속하면서 '소지역주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5조에 따르면 매립지 관할은 매립면허관청이나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이 신청하고, 행정안전부가 신청 내용을 공고한다. 지자체 간에 이견이 없으면 중앙분쟁조정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바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의가 있을 경우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후 관할 결정을 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는 지자체는 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결정은 각 지자체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대 현안이다. 이 때문에 해당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결정한 새만금 동서도로와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과 관련,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했던 타 지자체에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만경 6공구 방수제, 남북2축도로 관할권 관련 이의 신청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돼 현재 심의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지자체들의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이견 제출과 대법원 소송이 이어지는 것은 행정적∙재정적 부담만 키우고, 지역간 갈등을 부추겨 새만금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새만금항 신항, 항만경제특구, 산업용지 등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결정과정이 적지않게 남아 있는 상황에서 관련 지자체들이 무분별한 '밥그릇 싸움'을 멈추고 새만금 내부개발과 투자유치,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협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관할권이 결정된 새만금 매립지는 총 1만832ha 중 군산시가 35.5%<새만금 산업용지 1·2공구(439ha), 5·6공구(371ha), 3·7공구(376ha) 등>, 부안군 41.1%<잼버리 부지 등>, 김제시 23.4%로, 김제시 면적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9.12 18:11

익산시, 새만금국제공항 정상 추진 촉구

익산시가 새만금국제공항 정상 추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1일 법원이 내린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은 전북도민이 오랜 세월 품어온 숙원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전북을 동북아 경제·물류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기반이자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국가적 사업”이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전북도민에게는 하늘길을 열어줄 희망이자 낙후와 소외의 제약에서 벗어날 상징적 사업으로서 그 의미가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새만금과 긴밀히 연결된 도시로서 전북 광역철도망 구축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건설 등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인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좌초될 경우 이들 사업의 성과가 온전히 실현되기 어렵고, 전북의 미래산업과 물류체계는 물론 국가균형발전 전략 전반에도 심대한 차질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는 “법원이 제시한 ‘경제성 부족’이라는 판단은 근시안적 접근에 불과하며, 지역의 도약 가능성을 봉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균형발전은 단순한 경제적 논리로 환원될 수 없는 국가적 책무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전북도와 도내 시군, 정치권 및 시민사회와 굳게 연대해 새만금국제공항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고, 이번 판결로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의 염원이 좌절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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