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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인구 한 달 새 21명 증가…"지방소멸대응기금 성과 가시화"

진안군의 인구가 한 달 사이에 21명 늘어 짧은 기간 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의 성과로 풀이된다. 군에 따르면, 8월 14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총 2만 4192명이다. 이는 지난 7월 말 2만 4171명보다 21명이 늘어난 수치다. 원인은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백운면의 행복주택 조성, 또 다른 하나는 부귀면의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사업이다. 백운면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행복주택에 총 12세대, 46명이 전입했으며, 그 결과 전월 대비 28명이 증가했다. 이들 대부분은 신혼부부, 청년층, 그리고 아이를 둔 가족단위 세대여서 백운면의 인구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유입된 아동 수도 눈에 띈다. 유치원생 3명, 초등학생 7명이 늘었다. 교육현장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 전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부귀면은 8월 들어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통해 도시 거주 학생과 가족을 맞이했다. 18세대, 36명이 전입했으며 전월 대비 인구는 19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치원생 6명, 초등학생 17명, 중학생 1명이 포함됐다. 교육 인프라와 주거 공간을 연계한 맞춤형 사업이 지역 활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셈이다. 군은 청년층과 가족 단위 전입세대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을 기반으로 주거, 교육, 돌봄, 일자리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인구 증가는 이러한 정책의 실질적인 결실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 전입이 단순한 수적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운면의 경우, 청년층과 자녀를 둔 세대가 다수 입주했다. 이들은 마을학교, 지역 상권,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귀면 역시 마찬가지다. 농촌유학 가족들이 지역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교육과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장기 정착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구활력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지원 확대 △농촌유학 활성화 △주거복지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 전입을 넘어, 안정적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번 인구 증가 추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의 내실을 더욱 기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성수면 행복주택 12세대 준공,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11월 6~7일), 생활 SOC 확충 등 실질적인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전현희 행정지원과장은 “행복주택 공급,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귀농·귀촌 정착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인구 증가 사례는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8.21 15:06

완주 '와푸'축제, 풍성한 먹거리로 대박 노린다

완주군 대표 축제인 13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풍성한 먹거리로 축제 참가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군은 다음달 26일부터 3일간 완주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올 축제에서 먹을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축제 대표 먹거리인 13개 읍면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하는 ‘로컬밥상’을 비롯해 완주9품(곶감 생강 딸기 대추 양파 마늘 수박 배추 토마토)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150여 종의 먹거리가 준비되고 있다. 완주군은 특히 먹거리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미식에 즐거움을 더한다. ‘9품 활용 먹거리 포차’ ‘와일드한 가래떡의 반란’‘완주 9품을 찾아라’‘감자 삼굿’ 등과 같은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오감을 두드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화덕구이 체험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기존 원형화덕 100구와 다구 연통화덕 48구에다 회전석회 24구를 추가,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와 고산한우를 쉽게 구워 먹을 수 있게 했다. 13개 읍면과 13회째 축제의 의미를 담아 곶감과 건조딸기 대추 등을 섞어 130m 길이의 가래떡 만들기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축제를 앞두고 지난 20일 군청 대강당에서 축제 때 선보일 메뉴 풍폄회를 가졌다.이날 품평회에는 축제 대표 먹거리인 13개 읍면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하는 ‘로컬밥상’을 비롯해 완주9품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30여 종의 먹거리가 출품됐으며, 우석대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들로부터 1:1 품평을 받았다.전문가들은 맛·양·가격·특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축제 당일에는 전문가들의 품평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대표 메뉴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1 14:48

새만금 태양광 무혐의 강임준 시장 “왜곡·음해 행위 강력 대응할 것”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은 강임준 시장이 “오직 시민 행복과 군산의 미래를 위해 시정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태양광 수사 관련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대해 이 같은 입장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먼저 육상태양광 관련 무혐의 결정으로 억울함이 다소 해소됐지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으로 시민과 지역사회 등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과 적극적인 소통을 못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실과 다른 의혹과 음해성 주장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제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군산 발전만을 위해 더욱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왜곡된 사실과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출했다. 강 시장은 “그 동안 비열하고 악의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을 음해하는 일들이 많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이대로 넘어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했지만 현직 시장이고 수사 중인 일이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단순히 넘어간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이로 인해 시정의 신뢰가 떨어지고 공무원들도 무서워서 일을 하지 못하는 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동력마저 잃어버리게 됐다”고 피력했다. 강 시장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난하고 비난받을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척 하고 이를 매우 음모적이고 비열한 방식으로 퍼뜨려서는 안되는 것”이라면서"(이런 방식으로) 민선 8기에서만 10건 가까이 고소·고발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예로 지난 1997년부터 운행된 수영장 셔틀버스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사례를 들며 “이는 엄연히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까지 훼손되는 일"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그는 지역의 한 단체의 컴퓨터에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이 문건의 경우 자신에 대한 음해성 자료를 모아 놓은 것'이라며 "이들 내용을 확인해보니 소설도 이런 소설이 없다. 철저하게 검토한 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에 걸맞게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더 나아가 공무원들이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가 만들어야 한다”며 “다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시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지켜지도록 모두가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1 14:41

완주군의회, 전주시청 앞에서 통합 반대 의지 표명

완주군의회는 20일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출근길 캠페인’을 열고 통합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의식 의장 등 완주군의회 의원 11명 전원과 통합 반대 단체 회원 등 40여 명은 이날 “완주의 희생만 강요하는 완주·전주 통합 결사반대”, “우범기 시장님 빚 6천억 원은 어찌하실래요?”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통합 반대의 정당성을 알렸다. 군의회는 완주군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전주-완주 통합 논의의 부당성과, 완주군민의 자존과 지역 발전을 지키려는 단호한 입장을 전주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의회 통합반대 특별위원회 서남용 위원장은 “지난 세 차례 주민 거부에도 불구하고, 이번 통합 논의가 정치적 계산으로 일방 추진되고 있다”며, “완주의 미래는 군민이 결정해야 하며, 군의회는 모든 위험을 점검하고 자주적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유의식 의장은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행정 편의적 발상이자 졸속 추진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다”며, “군민의 권익과 자존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지난 12일까지 관내 13개 읍면에서 통합 반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현재 의원별로 매일 오전 통합 반대 출근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1 14:26

김제시 평생학습관 40개 강좌 하반기 교육

김제시 평생학습관 하반기 교육과정이 오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 16주간 운영된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아, 3개 분야 40개 강좌에 658명의 수강생이 모집됐다. 취미와 여가를 위한 문화예술분야 9개 과목 및 시민역량 개발 및 자기능력 강화를 위한 인문교양분야 24개 과목, 일정수준 이상의 경험을 가진 학습자들을 위한 심화형 교육인 인문+예술통합마스터클래스 6개 과목 총 40개 과목으로 강좌를 구성했으며, 파크골프 A, B반, 골반다이어트요가, 다이어트셔플댄스, 원어민 영어회화, 스마트한 문해탐구생활 및 e-로운디지털생활문해 입문, 심화 등의 교육 과목을 신설해 보다 다양한 강좌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원활한 강좌 운영을 위해 개강 전인 21일 강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사들은 평생학습관의 강좌 운영 방침, 강사 준수사항, 수강생 관리, 교육 운영 계획에 대한 안내 사항을 청취하였고, 학습관 실무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원활한 하반기 교육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미화 교육가족과장은 “더 많은 시민이 평생학습관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민에게 양질의 평생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21 14:22

마음건강 토크콘서트…유퀴즈 김붕년 교수 익산 온다

국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분야의 권위자 김붕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교수가 오는 9월 익산을 찾는다. 깊어지는 가을, 삶의 무게를 느끼는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쉼표를 찍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오는 9월 18일 오후 2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에서 ‘서툴지만 괜찮아, 마음성장 이야기’를 주제로 김붕년 교수 초청 ‘마음건강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김 교수는 국내 정신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수많은 방송과 강연, 저서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생애주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 왔으며,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더 알려졌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의 뇌 발달과 감정 형성, 성인이 된 이후의 마음 성장과 회복력,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건강 관리법 등을 흥미롭고 공감가는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시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참여는 익산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220명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네이버 예약하기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 참석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841-4235)로 문의하면 된다. 양찬모 센터장은 “김붕년 교수의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마음 돌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1 14:21

여름밤을 즐기다⋯군산 야행 22일 개막

‘2025년 군산 국가유산 야행’이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4일간 원도심 내 국가유산 일원에서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군산의 국가유산을 한눈에 만나는 특별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군산 야행의 무대는 △구 조선식량영단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일본식가옥 △해망굴 △구 군산세관본관 등 5개 역사 공간이며 총 45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기존 8야(夜)에 특별 프로그램 ‘야학(夜學)’을 추가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구 조선식량영단 권역에서는 금호어학당·군산야행 어린이 뮤지컬(시간을 걷는 아이들이), 해망굴 권역에서는 야담:항거로 물든 해망굴·객주야장·광복을 향한 독립군 훈련이 열린다. 또한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권역에서는 대야사진관·가배와 음악한잔, 신흥동일본식가옥 권역에서는 빛의 음악공원·내가 그린 모래밭 국가유산, 구 군산세관본관 권역에서는 군산 어린이가 소개하는 국가유산 등이 각각 진행된다. 특히 구 군산세관본관 일원의 경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해 박물관 야간 관람 행사가 열려 야간 행사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군산야행 기간에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지역’의 4개 시설을 야간에 무료 개관할 계획이다. 무료 개관 시설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이며, 해당 전시관들은 행사기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많은 이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야행은 지난해 1일 평균 3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1 14:14

남원시의회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 남원 문화유산 관광 발전 방안 모색

남원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대표의원 강인식)'가 지난 19일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남원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LADI지방행정발전연구회 연구팀장의 중간 성과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남원 문화유산 관광의 정책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토론에서는 △먹거리코스(食로드) △금풍지·용평지·수송지 등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코스 △혼불문학관 연계 프로그램 등 남원의 특색을 반영한 관광코스 발굴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주중·주말을 구분한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문화유산관광 수요 창출과 확대를 목표로,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안내 인프라 확충 등 세 가지 축에서 전략적 관광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인식 대표의원은 “남원의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존 가치와 관광 향유가 조화를 이루는 로드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회 논의를 토대로 최종 보고회에서 구체적 정책 제안과 실행 과제를 마련하고, 남원시 문화유산 관광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8.20 18:51

고창 서해안복분자주 ‘선운’, 뉴질랜드에 초도물량 1만 병 수출

고창군은 서해안복분자주(대표 송지훈)가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한 초도물량 1만 병(약 3500만원, 미화 약 2만5000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출하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선운’은 엄선한 고창산 복분자를 황토 토굴에서 발효·숙성시켜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전통주다. 지난 2003년 대통령 하사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APEC 공식 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 건배주에 오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초도 수출 물량은 뉴질랜드 현지 마트와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오세아니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송지훈 대표는 “세계적으로 K-푸드와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등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복분자주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고창 복분자주를 맛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뉴질랜드 수출은 고창 복분자 농가와 전통주 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0 18:50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2학기 반디장학생 모집

무주군이 미래세대 육성에 힘을 쏟는다.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 무주군수)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26일까지 2학기 ‘반디 장학생’과 ‘국가대표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자는 9월 1일 기준, 보호자 중 한 명과 학생 본인의 주민등록이 모두 무주군으로 돼 있어야 한다. 반디 장학생의 경우는 기준일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복학생으로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0년 이내여야 한다. 1학기에 신청했더라도 다시 신청해야 2학기 선발 대상이 된다. ‘국가대표 장학금’은 기준일 현재, 국가대표 선수거나 국가대표 상비군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선발 선수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붙여 신청하면 1인 1회에 한해 100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무주읍 한풍루로 326-26, 무주군평생교육원) 하면 된다. 접수 시 장학생 지원서와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 및 조회동의서, 1년간 주소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공통) 및 학생 본인의 주민등록초본을 공통 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반디 장학생은 대학 재학증명서를, 국가대표 장학생은 △국가대표선수 또는 국가대표 상비군 증명 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장학금이 무주인이라는 자긍심을 키우고 나아가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펼쳐나가는 데 꼭 필요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국가대표 장학생 제도가 스포츠 분야에서 열정을 꽃피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무주군 2학기 장학금 신청 및 장학금 후원과 관련한 내용은 무주군 누리집 공지사항(www.muju.go.kr)에서 확인하거나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평생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5,918명(누적)에게 총 47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인재육성사관학교(기숙학원비 지원)를 비롯한 학생 인터넷 강의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8.20 18:50

제27회 지평선축제 63개 프로그램 확정

김제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에서 운영될 63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김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흥미롭게 담아낸 ‘지평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난 정평구 선생의 비거를 기리는 ‘지평선 종이 비거 날리기 대회’, 오징어게임을 축제 특성에 접목시켜 다양한 민속놀이로 재현한 ‘지평선 싸리콩이 게임’ 등이 새롭게 준비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석 연휴기간 개최되는 축제 특성에 맞게 ‘지평선 한가위 가족오락관’을 비롯해 ‘지평선 가족요리경연대회’, ‘아궁이 쌀밥 짓기’, ‘지평선 소원연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축제의 정체성을 담아낸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등 전통 프로그램과 함께 ‘김제 시민 사진전’과 지역 내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김제시 마스코트 싸리콩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 지역의 정체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야간 시간대 방문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새빛광장 웰컴존, LED 대지아트, 달빛보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판타지 멀티미디어쇼가 매일밤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지평선 명품장터, 읍면동 특화음식과 관내 대표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장터 등도 운영된다. 시내권에서도 축제기간 3일(9일~11일)동안 향교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지평선 트롯뱅크, 전국 실버장기자랑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에 확정된 63개 프로그램을 토대로 남은 기간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김제의 농경문화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20 18:44

임실군,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파격 지원 전북형반할주택 임실읍에 건립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전북형 반할주택 120세대가 임실읍에 들어선다. 임실군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전북형 반할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민 임실군수와 김관영 도지사, 전북개발공사 김대근 사장이 함께 한 이날 협약식은 남원시와 장수군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과 기초지자체, 지방공기업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에 공동 대응,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형 반할주택은 임대보증금 최대 5000만원 무이자 지원과 시세의 절반 수준 임대료 책정, 입주 후 자녀 출산 시 월 임대료 전액이 면제된다. 120세대 공급 계획인 반할주택은 임실읍 내에 보건의료원과 초등학교, 복지시설 등이 인접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임대주택이 완공되면 청년과 신혼부부, 육군 제35사단과 제6탄약창 군무원에 이어 농공단지 근로자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전북형 반할주택 외에도 임실읍과 관촌면‧오수면 지역에 총 1000세대 규모의 공공 및 민간임대주택 등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군무원과 근로자들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근로 인구의 지역 정착으로 지역에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아파트 건립으로 임실의 미래를 이끌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군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8.20 18:41

치킨과 맥주로 물드는 익산의 여름밤

시원한 맥주, 맛있는 치킨, 그리고 음악과 열정이 어우러진 여름밤의 축제가 익산 도심을 뜨겁게 달군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일원에서 ‘2025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닭 하면 떠오르는 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중앙동 치킨로드와 문화예술의거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과 다사랑, 세븐브로이, 이리맥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브랜드가 총출동하고, 치킨로드 상인과 문화예술의거리 소상공인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총 11개 먹거리 점포와 이동식 야시장 매대, 장터 등이 운영돼 다양한 닭 요리와 지역 맥주를 맛보며 축제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9일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건배 제의를 시작으로 전자음악(EDM) 파티 등 화려한 축하 공연이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양일간 펼쳐지는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흥겨움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서는 다이로움 QR결제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고, 룰렛 돌리기와 무대 경품 행사 등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응급의료 부스와 안전요원 배치, 교통 통제, 임시 주차장 확보 등 편의 대책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의 열기를 만끽하며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0 18:41

"영화의 도시 맞나"⋯전주 영화인들, 전주영상위 불만 터져

전주 영화인들이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지역 영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지역 영화인들이 각종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 영화인 60명으로 구성된 전주영화인 비상행동은 2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의 심사 과정 공개를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그동안 우리는 두려워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괜히 나섰다가 찍히면 지원에서 배제되는 건 아닌지 두려웠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은 전주영상위의 운영 구조, 태도 자체의 문제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이 지역 영화 발전을 위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지역 영화인들을 위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영화인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게 비상행동의 문제의식이다. 2019년 시작된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은 매년 독립 장편영화 1편을 선정해 제작비 8000만 원가량을 지원한다. 올해는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상 전북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연출 경력자 또는 사업자등록상 소재지가 전북으로 돼 있는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 비상행동은 소재지 요건 충족 이외 지역성 평가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비상행동은 영화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사업 폐지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은 "2023년 지역 영화인 간담회를 통해 사업 폐지 반대 의견을 전달했음에도 전주영상위는 이 사업을 결국 폐지했다"며 "이후 새롭게 추진한 로케이션 홍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현재 50여 명, 평균 조회수는 30여 회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러한 모든 문제는 소통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비상행동은 "올해 초부터 전주영상위의 소통 단절, 기능 부재 등을 지적하며 전주시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전주시와 전주영상위는 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적인 대화 자리에 성실히 임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사업 선정 과정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며 "지역 영화인들과의 소통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 같다. 다음 달 안으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영상위의 올해 예산은 도비 3억 2400만원, 시비 7억 1100만원 등 총 10억 3500만원 규모다.

  • 전주
  • 문민주
  • 2025.08.20 16:39

자동차 부품기업 두성에스비텍, 정읍 제3일반산단에 공장 증설

정읍시 북면 제3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두성에스비텍(주)(대표 김연승)가 총 88억 5000만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연승 대표는 20일 정읍시청에서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두성에스비텍㈜은 1988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 제동장치 부품 등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생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1596㎡(483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며 신규 인력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와 두성에스비텍(주)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은 중국 전기차 시장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증설 투자는 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6월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에 뿌리내리고 성장해온 두성에스비텍㈜의 증설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연승 대표는 “정읍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고 상생·협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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