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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 대선후보 "정치는 계속된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10일 해단식을 가진 가운데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은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바람도 전달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며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패배를 딛고 새로운 역할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후보도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좌절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의 통합과 개혁, 미래를 위해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 수권정당의 길을 향할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며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비전과 정책, 조직의 일대 혁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게도 개혁을 당부했다. 심 후보는 “새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크고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더미다. 무거운 책임을 지셨다”며 “부디 촛불의 열망을 실현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백의 종군하면서 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갈 생각”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3년 뒤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1 23:02

문 "압도적 지지" 홍 "보수 대결집" 안 "미래가 승리"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호의 방향타를 잡고 미래로 이끌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밝았다. 국민들의 소중한 권리 행사로 선장을 가릴 투표일을 앞두고 후보들은 전국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을 호소하는 총력 득표전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연 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으로 가서 충청을 찍고 서울로 돌아와 촛불민심의 열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문 후보는 개혁만이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한다면서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싶고, 사상 최초로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역, 대구, 대전, 천안에서 차례로 대규모 유세를 진행한데 이어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홍 후보는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면서 홍준표가 이긴다. 우리가 이긴다며 보수 대결집을 거듭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수락양로원을 방문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 유세를 벌였다.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안 후보는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다.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은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를 호소했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전 대학가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로 이동해 대학가와 노량진, 광화문, 명동 등을 돌며 청년층 등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부탁했다. 유 후보는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기가 좋아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가장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된다면서 소신투표를 강조했다.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출근 유세로 하루를 시작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 마포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를 방문한 후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자정까지 12시간 필리버스킹 유세를 벌였다. 심 후보는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고,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9 23:02

전북선대위원장 '대도민 호소문' "우리 정당 후보가 당선되면 전북이 바뀝니다"

제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5개 정당의 전북선거대책위원장들은 마지막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자당 후보 선택을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은 탕평인사를 통한 인사차별 철폐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제를 내세우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고,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전북구호와 함께 좌우 이념대결구도를 부각시켜 보수 표심에 구애했다. 국민의당은 더 좋은 정권교체와 계파패권주의 철폐4차 산업혁명을 통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다짐했고, 바른정당은 새로운 보수의 가치 실현을 약속하며 전북발전을 위한 진정한 일꾼을 자처했다. 정의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적 투표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투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각 정당 전북선대위원장의 마지막 호소문을 게재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지역홀대 끝내겠다"촛불 민심은 국민주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요구이다. 제19대 대선은 이러한 뜻을 받들어 국민과 도민이 중심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특히 이번 대선은 전북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낙후된 전북의 도약을 이끌고 복지 강화로 도민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믿을만한 정당이 필요한 상황이다.그 역할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드린다.지난 박근혜 정부 4년간 전북 출신 장관이 단 한명도 없었다. 제3기 민주정부는 인사탕평으로 전북을 홀대하거나 차별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겠다.또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기금과 연계한 산업, 전북의 자산인 농생명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산업육성을 하겠다.새만금 사업의 경우는 지난 1991년 첫 삽을 뜬지 3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문 후보가 내세운 청와대 새만금 사업 전담부서를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이밖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 탄소산업 육성 등에도 힘쓰겠다.전북도민들께서 전북발전이라는 명제아래 똘똘 뭉쳐 든든한 전북만들기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 자유한국당 김항술 "진정한 서민 대변자"전북의 사위 홍준표 후보와 함께 전북의 미래를 위한 여정이 이제 한 걸음 남았다.이번 대선은 홍준표 개인의 선거가 아니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을 지켜온 사람과 자신들만이 정의라며 말 없는 다수를 적폐라 폄훼하는 좌파세력과의 대결이다. 꼭 홍 후보에게 투표해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길 바란다.홍 후보는 뼛속까지 철저한 흙수저 서민이다. 무학인 아버지와 문맹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점심도시락을 싸갈 형편이 못되어, 수돗물로 배를 채웠다. 열심히 살았지만 천형 같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서러운 세월을 겪었다.그래서 홍 후보에게는 이 시대 모든 어머니와 같은 꿈이 있다. 가진 것도 없고 힘도 없지만, 착하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 우리의 이웃, 정직한 서민이 잘 사는 세상이 그의 꿈이다.많은 분들이 이야기한다. 가난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친 몸과 아픈 시간으로 기억하는 것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홍 후보가 가진 꿈은 전북이 소망하는 미래와 많이 닮았다.한국당은 전북의 사위 홍 후보와 함께, 전북도민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 기호 2번 홍준표에게 꼭 투표해 주시길 바란다.■ 국민의당 김광수 "더 좋은 정권교체를"제19대 대선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 이 때문에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 개혁할 수 있는 지도자, 20년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또 지금은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하는 시기다.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 전북에서 시작할 수 있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혁신도시에 금융허브타운을 조성하고, 새만금을 미래 4차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전북발전의 선두에 서겠다.국민의 길은 계파 패권주의를 거부하고 있다. 계파 패권주의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상대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 부른다.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실력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 계파 패권주의를 없애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등용하겠다. 권력을 이용해서 자식에게 취업특혜, 입학 특혜주는 상속자의 나라를 끌장낼 것이다.공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정경유착 척결하고, 재별 검찰개혁 반드시 해내겠다.이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50대 젊은 도전자 안철수만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 수 있다. 도민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 부탁드린다.■ 바른정당 정운천 "새 보수 가치 이룰것"얼마 전 바른정당은 지지를 받지 못해 의원 13명이 탈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북도당은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듣고 바른정당을 원내교섭단체로 지켜냈다.의견수렴과정 속에서 도민들께서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희망을 잃은 대한민국을 밝히는, 보수의 횃불로 자리매김하라는 명령이었다. 변함없는 열정으로 전북발전을 이끌라는 조언도 해주셨다.한쪽 날개로는 절대 날아오를 수 없다. 바른정당이 전북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양 날개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개헌주도 정당, 국민통합 정당인 바른정당은 포기하지 않고, 결연한 마음으로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이뤄낼 것이다.국민들께서 그토록 바라고 원하시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의 진정한 희망이다.도민들께서는 보수의 희망이 살아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적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지난 413총선 때 선거혁명을 이뤄내셨던 것처럼 우리 유 후보를 대한민국의 기적으로 만들어주시길 바란다.■ 정의당 오현숙 "묻지마투표, 그만"전국 1100만 명, 전북 48만 명의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더 큰 개혁, 더 강한 변화를 위해일 투표장으로 달려가 주시길 바란다.지금까지 전북 도민께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소신있는 투표보다 전략투표를 해오셨다. 높은 정치의식의 댓가는 가장 낙후된 도시라는 오명이었다. 묻지마식 정권교체 투표보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투표가 필요하다.반값 인생 비정규직 없는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불공정한 출발선을 지우고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 여성이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살 수 있는 여성이 행복한 나라, 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전북도민의 결단을 부탁드린다.지난 주 전북대 앞에서 한 여성이 심상정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또 전국 곳곳의 유세장마다 수많은 청년과 여성들이 심상정을 안으며 흐느꼈다. 이들은 지금 지치고 힘들지만 미래의 가치를 위해 기꺼이 한 표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심상정 후보는 이들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지금까지 이를 악물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 땅의 모든 고단한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대통령은 심상정이다.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편, 심상정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9 23:02

文 광화문, 洪 서울역, 安 대전서 '피날레 유세'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59 대통령선거 운동이 오늘 자정 종료된다. 이에 따라 과거 어느 대통령선거보다 굵고 짧게 진행됐던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 장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마지막 유세지로 광화문 광장을 선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동력이 됐던 촛불민심 집결지이자 소통개혁의 상징이라는 점에서다. 문 후보는 광화문광장 유세 직후에는 민주당의 상대적 열세지역인 강남을 찾는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유세지는 서울역 광장이다. 홍 후보 측은 서울역 광장이 그동안 홍 후보가 내세워온 서민 대통령 가치와 소통화합 정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전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 지정학정 중심에서 동서 지역을 통합하고, 대표적인 과학 기술 중심도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상을 마지막 유세지로 유력 검토 중이다. 당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장수들이 성과 진지를 버리고 도망갔지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승리를 거뒀듯, 기적을 국민과 함께 이뤄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밤에 강남역건대입구역노량진 고시촌을 걸쳐 신촌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8 23:02

대선후보 5인, 막판 지지율 제고 카드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당의 주요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막판 전략에 들어갔다. 여론 조사 공표 직전까지 나타난 판세는 1강-2중-2약구도다. 5당 후보들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복안을 가지고 4일 전쟁에 돌입했다.지지율 1위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변수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 후보 최대 적은 돌발 네거티브와 가짜뉴스다.문 후보 측은 지난 2일 세월호 인양문제를 두고 해양수산부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SBS보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사과방송을 약속 받았다.다른 전략은 정의당으로 기울어진 진보 진영 표심을 돌리려는 노력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압승론과 사표방지심리를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 결집되는 좌우 표심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국민의당은 최근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가 무능한 기득권 양당체제로 회귀할 수 있음을 부각하고 있다. 또 홍 후보의 자질문제를 계속 언급할 계획이다. 개혁적이고 중도적인 후보는 안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또 문 후보의 지지율이 진보층의 과대표집과 적극적인 여론조사 응답으로 과대포장됐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무당층이 상당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소위 샤이 안철수세력으로 투표할 때 안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숨은 보수 우파의 결집을 이끌어내 투표일에 승리하는 게 목표다. 안 후보를 앞지르는 실버크로스를 확정한 뒤, 여세를 몰아 문 후보까지 제치는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를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당내에서도 홍준표 대 문재인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관측이 나온다.홍 후보는 친북좌파 정권만은 안 된다는 국민들의 위기의식이 보수우파들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남은 기간을 활용해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보수의 텃밭에 집중적으로 찾아가는 유세형태를 보이고 있다. 보수의 적자는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대~40대 유권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최근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악재를 만났지만 이것이 오히려 유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응원을 확대시키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았다.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탈당에 따른 국민들의 공분이 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유 후보 캠프에서는 유 후보에게 우호적인 그룹 중심으로 스킨십 행보를 보인다. 유 후보 캠프는 서울지역 대학가의 학생들과 판교지역 직장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유지해 진보정당 역사상 대선 최고득표율을 노리는 것이다.정의당은 이를 위해 청년여성노동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유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현수막도 언제나 당신편 끝까지 심상정이라는 구호를 적은 것으로 교체했다. 포용력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또 민주당이 압승을 위해 강조하는 사표방지나 정권교체 위기론에 대해 SNS나 후보의 연설을 통해 불식시킬 계획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5 23:02

대선 후 전북 화두는 '탕평인사·균형발전'

5·9 대선 이후 전북의 화두는 탕평인사와 지역균형발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기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역대 정부의 전북 인사차별을 인정하며,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5당의 후보들은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전북의 낙후 상태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인사중용과 전북발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특히 호남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 정당 소속인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전북인사를 중용하는 대탕평인사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비영남출신 총리 등용’, 안 후보는 ‘지역차별없는 인재등용’을 강조했다. 도내에서도 새 정부 출범이후 인사 중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대 정권에서 대선 때마다 인사차별을 철폐하겠다고 했지만 ‘공염불’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나온 전북 출신 차관급 이상 인사비율을 살펴보면, 김대중 정부 9.3%, 노무현 정부 9.2% , 이명박 정부 4.3%, 박근혜 정부 3.4%였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전북인사 홀대에 대해서는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은 이번 대선에서 전북 출신 인사의 상당수가 문 후보와 안 후보 선대위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새 정부 인사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전북 인사 중용과 함께 지역균형발전도 주목받고 있다. 대선후보들도 전북의 낙후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문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전북 독자 권역화’에 공감하고 있다. 전북을 전남·광주와 분리해 예산 등을 안배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북 퍼스트’에 공감한다. 호남을 따로 분리시키진 않지만 전북을 최우선 배려하겠다는 국민의당 주장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낙후극복은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을 역설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기업유치를 위해 ‘새만금 무규제 특구’를 공약으로 내세운다. 이처럼 5당 후보들은 기존보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오랫동안 낙후됐던 전북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낙후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5 23:02

대선 막판 '보수 vs 진보' 구도, 호·영남 지역대결 가능성

59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에 눈길이 쏠린다. 특히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보수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야권의 텃밭인 전북 등 호남지역 표심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정치권은 우선 3일부터 여론조사결과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남은 기간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종착역을 향해가는 이번 대선의 주목할 점으로 1위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과반득표와 2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역전가능성, 상승세를 타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최종 지지율을 꼽는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위 후보의 과반득표, 2위 후보의 역전, 3위 후보의 득표율이 최대 관심사다. 하지만 선거 막판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져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 특히 홍 후보의 경우 바른정당 의원들의 입당이 역풍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바른정당 후보들의 집단탈당에 따른 보수표심 결집 전망이 호남지역 표심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다. 그동안 전북을 비롯한 호남민은 대부분 선거에서 야권 후보에게 90%에 가까운 지지를 보냈다.하지만 지난 413 총선부터 전북을 비롯한 호남 표심이 야권 후보에게 양분됐다. 실제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차이는 있지만 야권의 텃밭 표심을 나눠 갖고 있는 양상이다. 종전과 같은 큰 쏠림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선거막바지 프레임이 보수 대 진보 대결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남과 호남 간 지역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 전북 등 호남민이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지지율이 높은 야권 후보에게 과거처럼 몰표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호남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권교체다. 야권 후보들이 1~2위를 달리는 기존 상황에서는 누구에게 표를 던져도 정권교체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보수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남지역민의 투표 심리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또 다른 관계자는 보수표가 결집을 한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전 국민의 80%가 찬성을 했었다. 과거처럼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호남도 어느 후보에게 약간의 쏠림은 있겠지만 몰표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4 23:02

바른, 집단탈당 전화위복?…후원·당원가입 증가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 이후 당원 가입과 후원금 등 지원이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다. 탈당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한 실망과 비난이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지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민심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3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집단탈당이 있었던 2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거의 하루 반 만에 1억3000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이틀간 하루 평균 6500만 원으로 이는 하루 500만 원 수준이던 평상시에 비하면 13배나 폭증한 것이다.10만 원 미만의 소액이 대부분이지만, 한 후원자는 2일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보고 유 후보에게 감동해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1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바른정당은 전했다.온라인 당원 수도 급증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1일까지 15일간 130명에 불과하던 온라인 당원은 2일과 3일 이틀 만에 1500명에 달했다. 평상시의 50배가 넘는 수준이라는 게 바른정당 관계자의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유 후보에 대한 관심도도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3일 오전 현재 이틀 전보다 1만 3460여명이 늘어서 5만1400명으로 늘었다. 유 후보 캠프 측 페이스북도 같은 기간 2400여명이 증가해 1만 2400여명을 기록했다.바른정당 홈페이지에도 2~3일 이틀간 응원 글이 2000 건 이상 올라왔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4 23:02

안철수 "새만금, 인프라 구축부터 시작"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전북을 찾아 5대 전북미래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특히 새만금33센터를 방문, 대통령이 되면 새만금 사업을 직접 챙기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익산역 광장에서 전북의 5대 미래프로젝트를 발표했다.5대 미래프로젝트는 △새만금 SOC구축 △글로벌 탄소밸리구축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동북아식품수도 건설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 등이다.안 후보는 탄소산업진흥원과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등 글로벌 탄소밸리 구축과 혁신도시에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해 전북을 서해안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익산의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동북아식품수도로 육성하고, 국립철도박물관 익산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과 전통문화도시특별법 제정, 소리산업 관련 연구소와 기업 전북 유치도 약속했다.새만금33센터에서는 새만금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안 후보는 새만금은 전북 몫 찾기 관점을 넘어 국가 미래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다음 정부는 인프라 구축부터 충실하게 시작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전략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기본 교통체계 구축과, 신산업 국가 연구개발 실증테스트베드 조성,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융복합기술개발 및 생산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안 후보는 이날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그는 문재인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고 대통령 된 것처럼 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 국민 분열, 과거로 후퇴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안철수가 집권하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고른 인재가 일할 수 있게 만들고, 국민이 통합되며, 가장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거짓이 심판받고 진실이 승리하는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익산에서 전북지역 두번째 공식 선거유세를 시작한 안 후보는 새만금을 들러 전주와 남원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지역 유세를 벌였다.

  • 국회·정당
  • 김진만
  • 2017.05.04 23:02

'탈당이나 잔류냐' 정운천 의원 거취 고심

바른정당 탈당선언을 했던 황영철 의원이 결정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남기로 하면서 거취를 고심 중인 정운천 의원(전주을)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정운천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 ‘명분이 없다’며 부정적인 기류가 전해진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동료의원 13명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를 논의하는 자리에는 참석했다. 그러나 지난 2일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기자회견 직전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며 탈당을 유보했다. 정 의원은 현재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정 의원은 3일 “당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합류, 무소속, 바른정당 잔류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바른정당에 잔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의견이 갈리는 당원들과 달리 도내에서는 정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정 의원 역시 “전북 예산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소수정당에 잔류하기보다 큰 정당(자유한국당)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며 “자칫 철새정치인의 낙인이 찍힐 수 있다며 탈당을 만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이 바른정당에 잔류하게 되면 최고위원직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4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각을 깊이있게 정리하지 못한 채 탈당발표에 동참했던 선택에 대해 깊이 자책한다”며“바른정당 탈당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유승민 후보의 마지막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고 바른정당 창당정신과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황 의원에 이어 정 의원까지 잔류를 결정하면 바른정당은 21석으로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4 23:02

바른정당 13명 탈당, 보수구도 재편 조짐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이 대선판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바른정당 의원 13명의 탈당에 이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공식화가 홍 후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또 ‘보수 대 진보’의 대결구도 재편이 예상돼 호남의 ‘전략적 몰표’현상이 대두할 지 관심이 쏠린다.바른정당의 홍문표 의원 등 13명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에서 홍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며 탈당을 선언한 뒤 홍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한국당으로의 복당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바른정당 김무성·정병국 공동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원외위원장들은 당 소속의원들의 이날 유승민 대선후보와 함께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1일 ‘후보 단일화’논의에 참석했던 정운천(전주을) 의원은 탈당을 유보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지역구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데 반대의견이 많아 고민이다”고 밝혔다.정치권은 바른정당의 집단탈당사태가 대선정국에 미칠 파급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 상승국면에 있는 홍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구도 형성을 위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도 ‘국정실패세력’의 재결집에 불과하다며 맹비난했지만, 내심 대선정국에 불러올 파급력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특히 민주당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바른정당의 탈당을 대선 종반전 ‘최대 변수’로 꼽았다. 우 위원장은 “숨겨진 보수가 총집결하면 결과를 알 수 없는 판으로 바뀔 수 있다”며 “다만 홍 후보에게 표가 결집될 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한 동정여론이 형성될 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이 화순 등 전남지역 유세를 취소하고 급히 상경할 정도로 비상이 걸렸다.또 전북을 포함한 호남표심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호남에서는 ‘정권교체는 기정사실화’로 보고 과거 대선처럼 ‘전략적 몰표’현상은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보수진영 결집은 전략적 몰표 현상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북에서는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실시된 6차례 대선에서 야권 성향의 후보들에게 80%~90% 대의 몰표를 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전북도당에서도 ‘전략적 몰표’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측에서는 진보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북 표심이 문재인 후보 쪽으로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당 측에서는 진보-보수 이념 대결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새로운 선택을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단일화 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완주입장을 고수했다. 또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날 ‘선대위원장 주재 원외위원장 간담회’를 긴급히 열고, 추가 탈당을 막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바른정당에는 후원금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으며, SNS와 인터넷 기사 댓글에도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3 23:02

전북지역 교수 320명·한노총 전북본부, 문재인 지지

전북지역 9개 대학 320명의 교수와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전북대 신형식 교수 등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대선을 통해 구성될 국가 리더십은 불안정에 휩싸인 우리 조국의 미래를 견인하고 새로운 희망과 재도약의 기운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우리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가능케 할 정치인은 문재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문 후보는 전북의 소외감을 이해할뿐더러 어떻게 해야 전북 사람들이 잘 살 수 있을 지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정치인”이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제자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문재인과 함께 열어가는 미래를 희망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한국노총 전북본부도 도의회에서 회견을 하고 “대선을 앞두고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했다”며 “문재인 후보가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전조직적인 당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이번 결정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과 노동자 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리라는 점을 굳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노총은 지지선언에 앞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지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으며, 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3 23:02

"이·통장 수당 인상 공약 건 안철수 지지를"

국민의당 전북지역 시도의원들이 안철수 대선 후보의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 공약에 대한 홍보전을 강화하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전북 시·도 의원들은 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철수 후보가 이·통장 기본수당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며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그래서 13년째 동결 되었던 기본수당을 인상하겠다는 안 후보의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이·통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역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업무량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비해 낮은 수당으로 인해 지역에서 이·통장 기피 현상과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04년 이후 13년째 변동이 없는 이·통장 수당(20만원)을 인상하겠다는 안 후보의 공약은 말로만 서민을 외치지 않고, 촛불 민심에 기댈 생각만 하고, 네거티브에 치중하는 다른 캠프 후보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시·도의원들은 “우리는 지금 새 시대를 열어갈 새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대선을 치르고 있다. 보수의 대표, 진보의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안철수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3 23:02

홍준표 "새만금을 홍콩처럼 무규제 특구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일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전북을 찾아 새만금을 무규제특구로 지정해 기업 투자 유치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홍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산단 규모로 개발할 만한 땅이 국내에선 새만금과 대구만 남았다며 새만금을 홍콩처럼 규제가 없는 경제특별구역으로 개발, 대한민국의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을 새만금 쪽으로 돌려 개발하면 기업 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새만금을 200만 인구 기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또한, 전북 동부권 개발과 전주 탄소밸리 산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전주를 문화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홍 후보는 낙후한 무주와 장수, 순창 등 동부권이 요구하는 국책사업에 예산을 배정하고, 전주 탄소밸리 산단이 제대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며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호남권 중심 금융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런 지역공약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전북에서 20%가량의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에 표를 준다고 달라진 게 있었냐며 전북에서 최소 20%의 지지도가 나와야 이런 사업들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말했다.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대선 막바지에 판세 변화를 끌어낼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그는 최근 서울과 인천, 부산 유세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영남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반등의 조짐이 보인다며 5월 5일을 기점으로 문재인 후보와 골든크로스(지지율 교차)를 이룰 것이라고 자평했다.홍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유세에 나섰다.

  • 국회·정당
  • 최명국
  • 2017.05.02 23:02

"전북 챙기겠습니다"…대선 후보 부인들 총출동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인들이 지난 주말 전북을 잇따라 찾아 남편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문 후보가 익산에서 전북 두번째 유세를 벌인 지난달 29일 전주와 부안을 누비며 유세활동을 벌였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전북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여사는 든든한 맏며느리가 되겠습니다. 남편이 잘할 것으로 믿습니다. 도와 주십시요라며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김 여사는 이어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황손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를 만났으며, 남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도 전북 사람들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부안서 열린 전북도민체전 현장도 찾아 문 후 지지를 당부했다.홍준표 후보 부인인 부안 출신의 이순삼 여사는 지난달 28일 익산과 전주를 방문해 홍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이 여사는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이후 전주 풍남문광장과 남부시장한옥마을 일대를 돌며 거리 유세를 벌였다.이 여사는 남편에게 표를 몰아주면, 처갓집 기둥에 대고 큰 절을 할 것이라며, 전북의 사위 홍준표에게 전북의 꿈과 미래를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여사는 풍남문광장의 평화의 소녀상 발을 닦으며, 훙준표 후보와 함께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강하고 튼튼한 자유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으로 전북 유세활동에 돌입한 안철수 후보 부인과 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안설희 씨도 28일까지 전주와 군산익산김제부안을 잇따라 돌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수는 28일 새벽 군산 환경업체와 새벽시장을 찾아 환경미화원 처우개선과 골목상권 지원 정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김 교수는 익산 원불교총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경축식에 참석한 후 전주한옥마을에서도 안 후보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김교수는 또 안 후보의 4차 산업혁신 정책을 강조하기 위해 익산의 스마트팜과 정읍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도 탐방했다.이날 부안에서 개막한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 현장에서는 호남에서 피어오른 녹색 바람을 태풍으로 키워달라며 남편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5.01 23:02

'반문정서·샤이 안철수' 호남 변수로

제19대 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4일과 5일에는 사전투표도 실시된다. 하지만 전북을 포함한 호남의 기류는 여전히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이 때문이다. 향후 대선 판도에 미칠 호남 변수에 대해 짚어본다.△여론조사, 득표율로 연결될까가장 주목되는 것은 여론조사로 보이는 호남민심과 실제 득표율의 일치 여부다. 각종 조사에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실제 호남저변에 흐르는 기류는 복잡하다.문 후보를 다시 한 번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와 함께 호남인사 차별론과 지역 홀대론 등에 기반을 둔 반문정서도 상존한다.이로 인해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안철수표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안 후보를 마음에 두면서 끝까지 추이를 지켜보는 유권자층이 여전하다.일각에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호남 지지도가 상승세에 있는 것도 변수로 거론된다.△부동층 향방은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존재한다. 정치권에서는 어느 쪽도 속단할 수 없는 혼전이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특정 후보에게 전략적 몰표를 행사했던 전북 등 호남도 마찬가지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5일~27일 전국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호남 부동층이 26%였다. 11일~13일, 18일~20일 조사에서도 각각 29%와 27%로 집계됐다.조선일보칸타퍼블릭이 지난달 21일~22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전국 성인 103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도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호남 부동층이 로 28.4%였고, 1주 전(14일~15일)은 29.4%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당 전북선대위 사령탑의 표심 향방에 대한 해석은 나뉜다.민주당 김춘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념적 정체성과 상관없는 순수부동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냐를 두고 고민하는 표라면서 순수부동표는 문 후보에게, 보수표는 홍 후보와 안 후보로 나눠질 것으로 전망했다.국민의당 김광수 상임선대위원장은 문 후보와 안 후보를 두고 저울질하는 부동층이 한 축, 보수진영과 안 후보를 두고 고민하는 부동층이 한 축이라며 바닥민심을 봤을 때 호남에서는 두 축 다 안 후보에게 올 것으로 전망했다.△연휴, 세대별 투표율 영향은일각에서는 연휴기간이 길다보니 세대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도 자당 후보를 지지하는 세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전북은 세대와 상관없이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역 성향에 크게 배치되는 후보가 없고,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정서가 강하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전북대 송기도 교수는 전북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인 40~50대가 어느 쪽에 표를 행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고, 같은 대학 오현철 교수도 연령층이 두터운 세대가 이번 선거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1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