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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울러 통합정부를 구현하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통합조정의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정당의 추천 없이 출마,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 개헌, 그리고 통합정부에 공감하는 세력이 뭉쳐야 한다 며 3년 뒤인 2020년 5월에는 다음 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며 개헌 후 임기 단축 공약을 내세웠다. 전 대표는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출마가 아니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김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위기 상황을 수습할 대통령을 뽑는 자리인데, (문 후보는)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고 주장한다며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통합정부와 과거청산에 매달릴 이념세력 사이의 선택이 국민 앞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김 전 대표는 막판에 자신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 앞으로 킹메이커는 절대 안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며 선을 그었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분권적 재정운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자주재원확충 방안 마련과 자치재정운용권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28일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갑)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국회 입법조사처가 주최한 ‘파탄나는 지방재정,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성신여대 우명동 교수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세출에 제약을 가해왔기 때문에 지방세원운영에 자율성이 제약돼왔다”며 “지방재정자립도와 지방재정자주도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고 지적했다.우 교수는 이어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권적 재정운용의 중요성이 공감돼야 한다”며 “지방정부가 세출활동의 규모와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삼주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년간 지방재정은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수준의 자율성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지방의 다양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획일적이며 단선적인 중앙과 지방의 재정관계를 이젠 탈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이동영 수석연구위원은 “지방자치의 필수조건은 자주재원확충과 자치재정운용권의 확립”이라며 “중앙정부가 독점하고 있는 권력을 지방으로 분산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의당 김민훈 안전행정위원회 전문위원은“지방자치단체가 조세를 통해 자주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로부터 독립해 조례에 의해 과세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한다”고 밝혔다.이날 토론을 주최한 김 의원은 “1995년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후 22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중앙과 지방의 8대2로 편중된 재정 구조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는 사실상 중앙의존단체와 다름없다”며 “시대적 소명인 지역균형발전 실현은 지방재정의 확충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재정구조의 개편과 새로운 지방세원의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문(비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이언주 의원이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탈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이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은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29일 최명길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이런 가운데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 등으로 비문계가 친문(친문재인) 진영과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점에서 추가 이탈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비문 의원 10명가량이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져 당내가 어수선한 분위기다.이에 따라 문 후보 측이 여러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 선대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비문계의 탈당 원심력을 차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오랜 기간 쌓여온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경선이 끝난 뒤 문재인 후보가 말실수를 하면서 비문계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다. 하지만 사과를 하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문 후보 지지율이 유례없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당장 탈당하기에는 부담이 크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광주전남에서 다시 분 안풍(安風안철수바람)으로 7차례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안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뒤 5년 만에 진검승부에 나선다.국민의당은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청권 순회경선 결과를 포함한 지난 6차례 순회경선과 여론조사를 포함해 압도적 1위를 달린 안 후보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했다.안 후보는 광주전남제주전북 등 이날까지 7차례 진행된 권역별 순회경선에서 누적 13만3927표(72.71%)를 얻으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또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84.2%의 지지를 얻어 대승했다. 현장과 여론조사 합산 지지율은 75.01%다.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진 국민의당 경선은 권역별 순회경선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안 후보가 이날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원내 5개 정당의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안 후보는 대전충청권 경선에서 8953표(85.37%)를 얻어 23위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손학규 후보는 1297표(12.37%), 박주선 후보는 237표(2.26%)를 얻는데 그쳤다.손 후보의 순회경선 누적 득표는 3만5696표(19.38%)여론조사 지지율은 12.8%이며, 박 후보는 1만4561표(7.91%)와 2.9%다.안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저에게 정치 배우지 말고 정치 바꾸라고 불러내신 분들도, 외롭고 두려운 광야에 홀로 섰을 때 손 잡아주신 분들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분들도 국민이라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 국민께 도와달라고 손 내밀지 않고, 국민께 도와드리겠다고 손 내밀겠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저 안철수, 2012년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졌다. 이번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 만들겠다. 청년들 꿈꾸게 하고, 여성들 꿈꾸게 하고, 온 국민을 꿈꾸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박영민 기자, 대전일보=인상준 기자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주요 정당 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비롯해 4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본선 행을 최종 확정했다. 각 당의 예선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대선 선거일까지 34일이 남은 가운데 관전 포인트와 변수를 살펴본다.△文-安 5년 만에 리턴매치2012년 대선 때 야권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격돌했던 문 후보와 안 후보가 19대 대선에서 다시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다자구도 속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두 주자간 진검승부에 주목하고 있다.2012년과 달라진 점은 당시에는 두 주자가 야권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지만 이번에는 하나뿐인 왕좌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두 주자는 이번 경쟁에서 정치인생을 걸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정치의 격변이 일어날 때마다 때론 협력하고, 때론 각을 세웠던 두 주자가 이번에야 말로 자신들의 정치적 운명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에 따라 한 명은 정치동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문 후보가 각종 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안 후보가 무서운 속도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지지율 변화 가능성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말 또는 내주 초 발표될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번 결과가 향후 대선 전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의 척도가 될 수 있어서다.일단 정치권에서는 문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이어가겠지만 안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양 후보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문 후보는 이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 반면 안 후보는 민주당 일부 후보의 지지율까지 흡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에 앞서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문안 후보가 경선과정에서 대결구도를 형성했던 당내 후보들과 얼마나 결합을 이뤄낼지가 1차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의식한 듯 문안 후보는 경선 말미부터 경쟁자 끌어안기에 나섰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문-안 두 후보가 경쟁자 품기에 나선 모습이지만 약간의 온도차가 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잡음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경쟁자와의 화학적물리적 결합 여부가 향후 대선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비문 연대 이뤄질까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을 제외한 기성정당과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총리의 제3지대 등 이른바 비문진영이 새로운 판짜기를 통해 대선 구도를 간소화하기 위한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문재인 대 비 문재인 후보의 양자 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제3지대 시도에 대해 국민이 용납하지 않았다. 현실성이 없다고 비문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비문진영 대표주자로 보수후보가 거론되며 국민동의를 얻기 어려웠지만 진보주자로 바뀌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각 후보 간 발언을 종합하면 단일 대오의 비문 진영 구축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선이 양자 구도 보다는 다자구도 속 양강 구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국민 80%가 탄핵에 찬성한 상황에서 치러진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수 후보의 입지는 작아지고, 진보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본선에서 보수진영 후보가 파괴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진보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 민심이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만큼 향후 호남 민심의 변화가 판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도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사실상 내천한 것은 꼼수라고 규탄했다.4.12 재보궐선거 도의원 전주4선거구(서신동)에 출마한 국민의당 최명철 후보는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이재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당헌당규를 무시하며 양심을 저버린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지난 2월 민주당 소속 강영수 전 도의원 사퇴로 생긴 보궐선거에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한 경우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최 후보는 김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찍은 사진을 사용하는 등 민주당 후보로 보이게 선거운동을 하고, 민주당 이상직 지역위원장과 소속 기초광역의원들이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민주당은 당 이력을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당원들이 얼마전까지 동지였던 사람을 정치적 자유의지에 따라 개인적으로 돕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김 후보는 민주당 전북도당 문화관광산업특별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무소속으로 등록한 송병연 후보는 지난 1일자로 후보를 사퇴했다.
각 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선대위는 정당의 역량을 대선후보 중심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선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상임선대위원장도 추미애 대표로 확정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시도당 선대위원장도 시도당 위원장이 맡기로 했으며, 필요시 상임공동위원장을 추가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구성도 이번 주 내 마무리한다.경쟁자였던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 캠프 내 의원들을 합류시키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 후보가 안 후보와 이 후보를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안 후보와 이 후보는 현역 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전면에서 선거를 도울 수는 없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빨리 대선후보를 확정한 바른정당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출범하는 선대위는 사실상 김무성 단독 선대위 형태가 확정적이며, 영입이 결정된 외부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신임사무총장에는 유승민 후보의 최측근인 김세연 의원이 임명됐다. 또 유 후보 비서실장에는 홍철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유한국당은 4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선대위 발대식은 각 시도당 발대식이 끝난 후 8일에 열린다.중앙선대위 조직 윤곽도 드러났다. 한국당은 중앙선대위에 대란대치(大亂大治) 위원회 국가안보위원회 서민대책위원회등 3개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당은 이들 외에 공약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구체적인 대선 공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만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한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외에 구체적인 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당은 상임위원장에 정 원내대표 외 외부 명망가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며, 상임위원장 밑에 당내 중진 인사들과 주요 시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공동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결선투표는 없었다. 4차례 치러진 경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일 서울에서 개최한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60.4%의 득표율로 문 후보가 승리했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투표 등 수도권강원제주권 경선 결과 39만9934표(60.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문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 행을 확정지었다.영남권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는 14만5688표(22.0%)로 2위를 지켰다. 안희정 후보는 11만4212표(17.3%)로 3위를, 최성 후보는 2110표(0.3%)를 얻었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대선후보를 확정한 것은 바른정당(지난달 28일), 한국당(지난달 31일)에 이어 세 번째다.문 후보는 누적합계 93만6419표(57%)를 얻었다. 안희정 후보가 35만3631표(21.5%)로 2위, 이재명 후보는 34만7647표(21.2%)로 3위, 최성 후보는 4943표(0.3%)에 그쳤다.누적 합계는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와 4차례 순회경선 대의원 투표, 12차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재외국민투표를 합산한 것이다.문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며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또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 청년중년층노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세대통합 대통령,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깨끗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당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본선 구도를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자구도로 출발한 이번 대선이 삼자 또는 양자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 속에 각 정당 후보들은 자강론으로 기울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사실상 5자 대결로 출발한 본선이 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실제 안 후보는 이미 인위적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자력으로 양자대결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또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박지원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간의 중도보수 통합론도 잦아들은 상태다.안 후보의 입장을 봤을 때도 범보수와의 연대에 거리를 둘 필요도 있다. 문재인 대세론에 반발하는 야권과 호남 지지층이 안 후보로 결집하는 상황에서 보수와의 인위적 연대는 도리어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부터 한국당으로 돌아오라는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명분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유 후보의 자강 의지가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고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대선 이후 정계개편이 있을 때 보수정당으로서 일정한 위치를 점유하려면, 이번 대선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홍 후보는 국민의당과 선을 긋고 유 후보와의 범보수연대를 고집하고 있다. 홍 후보가 표면적으로는 연대를 애기하지만 본인을 중심으로 한 보수정당의 통합이 본 목적이다. 홍 부호는 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정의당 후보가 본선에서 겨루는 4자 구도에서 승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정치권의 관심은 제3지대 주자인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연대의 새판을 짤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정운찬 전 총리 등과 함께 통합정부론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도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28일과 29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국민의당, 한국당, 바른정당 후보 3자간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은 43.3%, 찬성의견은 41.2%였다.그러나 대선 민심의 방향타라 할 수 있는 호남민심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반대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호남에서는 47.5%가 반대했고, 36.6%가 찬성했다.다른 지역이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의 격차가 2~5%p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반대의견이 높은 편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일 통합정부 구성에 동의하는 세력과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들어서는 정부는 여소야대여서 통합 또는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과는 통합정부를 고리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통합정부는 단일화과정에서 탈락한 이들이 선거를 돕고, 정권을 잡게 되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같이하는 공동정부를 의미한다.정 전 총리는 지난 2일 회동이 불발된 것은 합의내용을 수정하기 위해서이며, 3자 연대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정 전 총리는 또 기성 정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국정농단세력을 제외하고, 통합정부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는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앞서 정당 가입을 고려하며, 바른정당자유한국당과의 접촉도 있었지만 바른정당은 조건이 맞지 않아서, 한국당은 노선이 달라 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정 전 총리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영향력있는 단일화 후보, 양자구도로 박빙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공약으로 농생명산업클러스터 조성, 전북산업단지 중부내륙산업클러스터 연계, 청와대 새만금 특별보좌관 기용, 전북역사문화관광 육성 등을 전북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3일 5·9 대통령선거 구도와 관련,“(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하고 저하고는 각이 선다”며 “결국은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로 압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 사무처 월례조회를 주재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문 전 대표는 같은 당에 있다가 일시 분가한 당인데 후보들 (사이에) 각이 서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후보자 인터뷰에서도 “결국 국민의당은 선거 전후로 민주당에 흡수될 수밖에 없다”며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연대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저희하고 하는 것은 대선의 각도 서지 않는다”고 언급, 국민의당을 깎아내렸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대통령 선거에 직접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전 대표는 이날 중구 명동성당 내 서울대교구에서 염 추기경을 면담한 자리에서 “내일 모레쯤 출사표를 낼 것을 생각해 추기경님께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김 전 대표가 대선 출마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종인 전 대표는 염 추기경 예방 이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거듭 밝혔다.김종인 전 대표는 염 추기경에게 “한국의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워 이런 결심을 하게됐다”며 “일단은 현상을 타파하는 데 일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종인 전 대표는 “지금까지 가급적이면 좋은 대통령을 모셔서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과거를 돌이켜보면 (역대 대통령의) 첫 출발과 실질적 행위가 맞지 않더라. 계속 국민을 실망시키고 결과적으로 오늘날과 같은 정치상황까지 초래했다”고 진단했다.이어 “누군가는 옳은 신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몸 바쳐 일해야겠다는 확신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그리고 국민께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대기업 통신사의 전북지역 하청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여고생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가운데 현장실습 학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은 3일 부당한 계약, 과도한 업무 등으로부터 현장실습 학생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직업교육훈련 촉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에는 현장실습계약 체결에 있어 현장실습 시간 준수, 직업교육훈련교원의 산업체 현장지도, 현장실습산업체의 책무 이행, 현장실습 안전교육 실시 등의 사항을 포함한 지도·점검 계획을 매년 수립, 시행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현장실습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를 상향조정했다.김광수 의원은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가 2008년 이명박 정부 들어 산업체 요구라는 명분으로 재개됐지만 학생들에 대한 권리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파견형 현장실습은 애초 취지와 달리 저임금, 단순 노동력 공급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법 개정을 통해 현장실습 과정과 직업교육훈련생 권리가 보호되길 기대한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전공·적성과 무관한 일터에서 절망부터 배우게 되는 현장실습의 문제를 해결하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 19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 윤곽이 드러나면서 민심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문-안양자대결에서 안 전 대표가 승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향후 지지율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4일 국민의당을 끝으로 마무리 되는 주요 5개 정당 경선이 애초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본선 구도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5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는 문 전 대표가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안 전 대표 지지율 급등세를 보이며 양강구도로 옮겨가는 형국이다.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1일 실시해 3일 공개한 3월 5주차 주간 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5%p 오른 34.9%를 기록했다.반면 국민의당 경선에서 연승한 안 전 대표는 안희정 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을 대부분 흡수하며 한 주 만에 6.1%p가 오른 18.7%로 2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5자 대결의 경우 20.3%p, 3자 대결의 경우 19.8%p 차로 2위인 안 전 대표를 앞 선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같은 날 공개된 내일신문 결과는 1~2위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드는 등 민심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 했다.내일신문 의뢰로 디오피니언이 지난 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는 가상 5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가 33.7%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27.3%로 나타났다.3자 가상 대결에서는 두 주자간 격차가 5자 대결보다 감소했다. 문 전 대표(36.6%)가 여전히 선두를 달렸지만 안 전 대표(32.7%)와의 격차는 3.9%p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1위가 바뀌었다. 안 전 대표가 43.6%로 문 전 대표(36.4%)를 7.2%p 앞선 것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본선 구도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며 바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마지막까지 어느 후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디오피니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광역단체장 신분을 유지한 채 정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첫 사례다.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에서 1위에 오른 홍 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홍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9%, 국민 여론조사에서 46.7%를 각각 얻어 합계 54.15%의 과반 득표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 의원을 따돌렸다.홍 당선자는 수락연설에서 5월 9일 유약한 좌파 정부가 탄생하면 대한민국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 이제는 강단과 결기를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며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우파정권이 탄생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12일 잇따라 치러진 서울과 수도권 경선에서 압승하며 남은 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사실상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공식 선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특히 광주전남지역 첫 경선에서 60%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서울인천 경선에서는 86.48%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2012년 대선을 뒤흔들었던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일 서울인천에서 실시된 6번째 순회경선에서 안 후보는 두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며 6연승을 달렸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 3만5421표 중 3만633표(86.48%)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3760표(10.62%)로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후보는 1028표(2.90%)에 그쳤다.안 후보는 6차례 경선 누적 득표에서도 총 유효투표 17만3697표 중 12만4974표(71.95%)를 얻어 손 후보(3만4399표,19.80%), 박 후보(1만4324표,8.25%)를 압도했다.안 후보는 영호남 4연전을 석권한 데 이어 수도권과 서울에서의 2연전에서도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남은 경선결과와 관계없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안 후보는 호남의 2차례 경선에서 60%를 상회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자신의 고향이자 전통적 야권 불모지인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에서도 7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와 서울에서 각각 70%와 80%를 훌쩍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풍을 재연하고 있다.주말 서울(3만5502명)과 수도권(2만4420명) 경선에는 모두 5만9922명이 참여해 누적인원은 17만4258명이다. 충청권 한 곳만 남겨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애초 목표로 삼았던 20만 명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헌정 사상 완전국민경선이 처음 이뤄졌고 투표자가 직접 와야 하는 현장투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참여율이라며 특히 서울의 경우 당원보다 많은 수가 경선에 참여한 것은 국민의당 경선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국민의당은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해 대선 후보를 뽑는다. 여론조사는 34일 치러진다.
5월 9일 대선을 향한 본선 대진표가 드러나고 있다. 정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3일과 4일이면 경선이 마무리된다. 각 당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대선 레이스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의당은 가장 먼저 심상정 대표를 당 후보로 확정하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범보수 진영의 대선후보도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이보다 앞선 28일 유승민 후보를 대선주자로 결정했다. 두 당은 이미 선거대책위원장도 결정했다. 바른정당의 선대위원장은 김무성 의원, 자유한국당은 정우택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끝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문재인 후보가 앞서 열린 호남, 충청, 영남권 경선에서 3연승, 누적득표율 59.0%로 본선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45%이상 득표하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다만 안희정 후보(22.6%)와 이재명 후보(18.2%)가 둘이 합쳐 수도권에서 55% 이상을 득표해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면 오는 8일 1,2위 주자간 결선투표가 이뤄질 수도 있다. 국민의당도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을 마지막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안철수 후보가 광주·전북·부산 등 5곳의 권역별 경선에서 5연승을 거두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안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68.23%로 손학규 후보(22.16%)와 박주선 후보(9.62%)를 크게 앞서고 있다. 국민의당도 이변이 없는 한 안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하지만 안 후보가 4일 경선을 거친뒤 누적득표율이 과반이 안되면 6일 1,2위 주자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를 치른다. 국민의당 후보 선출까지 완료되면 대선 주자가 모두 정해진다. 대선 레이스는 5자 구도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 정의당 심 후보의 대선 진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민주당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의 합류가 점쳐진다. 막판 변수는 ‘문재인 대세론’에 맞선 후보들 간의 단일화 성사 여부다. 국민의당 안 후보가 4일 본선주자로 결정되면 홍 후보와 유 후보 간 후보단일화를 둘러싼 치열한 퍼즐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당의 정체성이 다르고 단일화를 위한 조건 등이 까다로워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김종회(국민의 당, 김제·부안) 의원은 김제지역 현안사업을 위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김 의원은 “이번에 김제시의 지역현안수요를 대비하여 의미 있는 행자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김제지역 일자리 창출분야에 긴밀하게 쓰일 수 있는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이번 특별교부세는 장애인과 여성일자리의 가치향상을 위해 쓰여질 것으로, 그동안 장애인복지관 진출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우들의 이동권 확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여성행복 프리마켓존 조성을 통해서 여성일자리에 더해 행복추구권의 실질적 증대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하며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안철수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넘어설 지 주목된다.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호남은 물론 전 지역에서 고르게 상승하는 추세여서 향후 지지율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9%p오른 19%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도 21%p에서 12%p로 줄였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지지율에 변화 없이 31%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지지율이 상승하며 문 후보와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2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3월 31일~4월 1일 전국 유권자 1016명 대상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22.3%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4.6%,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지사에게 기대를 걸었던 비문성향,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안 지사가 경선에서 고전하자 지지세를 이동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가 본선에서 문 전 대표를 넘어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중도보수층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문 전 대표보다 확장성이 있는 안 전 대표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동아일보가 지난달 28일과 29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절대 투표하지 않을 인물로 문 전 대표가 27.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3.1%였다.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보다 우위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또 자강론을 바탕으로 한 독자노선이 보수중도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할 지도 관건이다. 일단 안 전 대표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연대론에 선을 긋고 자강론을 고수하며 현재의 지지율을 끌어올린만큼 보수정당과 연대 없이도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단일화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정치권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유승민 의원 모두 경선과정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만큼 두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면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양측 모두 후보 선출 이후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일단 전술적 우위를 차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홍준표 후보는 유 후보를 ‘응석받이 어린이’에 비유하며 조건없이 돌아오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홍 후보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탄핵의 원인이 (박근혜전 대통령 구속으로) 없어졌다. 탄핵 때문에 분당했는데, 탄핵이 없어졌으니 분당할 구실이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은) 돌아와야 한다. 계속 돌아오는 것을 주저하고 또 조건을 내거는 것은 보수 우파 진영을 궤멸시키려고 하는 의도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홍 후보의 백기투항 요구에 바른정당과 유 후보는 “오히려 한국당이 당을 해체하고 바른정당에 와야한다”며 되받아쳤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지역구의 4·12 재선거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의 의성시장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빨리 해체돼 그 후보는 그만두고 바른정당에 올 분은 오는 게 맞겠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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