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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에이치소프트(이하 엠에이치소프트)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검사장비 생산기업 TRI(Test Research, Inc.)와 미화 8만 달러 규모의 ‘공정 관제 및 원격제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에이치소프트는 TRI가 운영하는 주요 생산라인에 △AI 기반 공정 데이터 실시간 확인 △멀티 장비 원격 제어 △이상 징후 감지 및 원격관리 등 투입인력을 최소화하며 대응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고도화된 관제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엠에이치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RemoteMV를 대만에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RemoteMV는 TRI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전략에서 강조한 안정성및 24시간 연속운영 환경을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는 TRI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생산 분야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엠에이치소프트 김민호 대표는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기업 TRI가 엠에이치소프트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자사의 공정관제 및 원격제어 솔루션을 선택한 것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반도체·전자 제초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제조·DX(디지털전환)·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TR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대비 공정 관리율 향상, 품질 편차 감소 사전 모니터링, 정비 효율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무허가건축물이나 불법증축에 관한 건축상담을 하다보면 종종 ‘개인 사유지에 임의로 건물을 짓거나 개인사유재산을 임의로 증축하는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건축법을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잘 써오던 공간을 두고 갑자기 벌금(이행강제금)을 내거나 철거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당황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불법건축물, 흔히 ‘까대기’라 불리는 시설들은 대개 개인주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겨난다. 오래된 집의 툇마루에 창을 설치해 공간 만들거나, 발코니에 지붕을 씌우는 등 생활 편의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상업시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창고가 좁아서 벽을 넓히고 기준에 맞지 않는 다락을 만들기도 한다. 건축 행위에 앞서 전문가와 상의하고 신고해야 한다는 개념 자체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인 필요와 무관하게, 현재 인허가 절차 없이 건물을 짓거나 증축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단순한 벌금 이상의 불이익과 안전 위험으로 돌아올 수 있다. “지금까지 문제없이, 무너지지 않고 불도 안 났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는 안전한 상태를 얘기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건축물의 하중을 위협할 만큼의 폭우나 폭설이 없었고, 한 번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작은화재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축법은 근거없이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1962년부터 본격적으로 법제화되기 시작한 이래, 크고 작은 화재와 붕괴 사고, 인명피해라는 희생을 거치며 끊임없이 강화되고 구체화된 최소한의 규제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위해 발전되는 중이다. 편의를 위해 벽을 조금 달아내고, 지붕을 조금 씌우는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임의증축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사고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상적인 재산으로 인정받지 못함에 따라 사고 후 보상에도 제약이 생긴다. 그러므로 벽을 세우거나 지붕을 씌우는 등의 행위가 필요할 때는 건축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인허가 절차를 밟는 것이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봉동농협 김운회 조합장이 최근 전북농협 정례조회에서 ‘전북농협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전북농협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은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하고 농협 핵심사업 활성화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조합장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이다. 특히 농업인 실익증대, 경제·신용사업 활성화, 경영 혁신 등 전북농협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중심으로 선정돼 그 의미가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김운회 조합장은 봉동농협 조합원들과 소통 강화를 기반으로 2024년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를 통합한 종합청사를 준공하여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금융·생활 편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가 위험 부담을 크게 덜었으며, 영농자재 무상 지원을 통한 농업인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영농활동도 지원해 왔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확대 및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에도 앞장서며 농업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김운회 조합장은 “이 상은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봉동농협이 지역 농업·농촌의 중심에서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닙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2기 2학기 여덟 번째 강의가 지난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윤태익 의식경영컨설팅 대표는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라는 주제로 인간의 고유한 성향과 갈등 해소의 관점을 풀어냈다. 국내 에너어그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윤 대표는 인하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조직문화·리더십·자기이해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윤 대표는 강연의 첫머리에서 “80세 인생이 이제는 100세로 늘어났다”며 “요즘은 스스로 ‘후회 리스크’를 적어보고 있다. 죽는 순간에 무엇을 가장 후회할지 생각하고, 지금 해결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줄여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변화하는 생애 흐름 속에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질문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환기시켰다. 이어 “오늘의 주제는 사람 공부”라며 특유의 유머를 섞어 분위기를 풀었다. “사람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사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인간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부딪힘이 줄고 관계가 편안해진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강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윤 대표는 “MBTI가 유행이지만 인간의 기질을 더 근본적으로 나누면 머리형·가슴형·장형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복잡하게 설명되던 성격이 ‘반응의 패턴’으로 단순화되며 이해가 쉬워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성격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인격”이라며 “성격에는 원래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가 가장 강하게 지적한 것은 ‘동일함을 강요하는 문화’였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말은 ‘나처럼 하라’는 말”이라며 “이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서로 다른 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각 성향의 특징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했다. 머리형은 문제가 생기면 우선 구조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며, 장형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다. 가슴형은 관계와 감정의 균형이 흐트러질 때 불안을 느낀다. 윤 대표는 “문제 해결 방식에서조차 서로가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 다르다. 나에게는 핵심 사안이지만 상대에게는 사소한 문제일 수 있다”며 충돌의 출발점을 짚었다. 민족성, 표현 방식, 판단 기준까지도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표는 “사람들의 행동을 뒤집어보면 성격이 보인다”며 말투, 걸음걸이, 대화의 속도 등 일상적 패턴 속에 성향의 단서가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말할까’라는 오해가 쌓이고, 결국 불필요한 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조직과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의사소통을 할 때 자기 기준만을 내세우면 상대는 방어적으로 변한다”며 “각 성향의 사람들은 결정 과정에서 다른 논리와 감정의 흐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부터가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관계가 가벼워진다. 상대가 옳아서가 아니라, 다른 구조를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관계의 스트레스는 대부분 이 기본 원리를 잊을 때 생긴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강연이 끝난 뒤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의 관계와 조직 경험을 떠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번 강의는 리더십·조직 커뮤니케이션·자기 이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아카데미 커리큘럼 가운데 특히 호응이 높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양한 성향이 공존하는 시대,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려는 지역 리더들의 관심이 반영된 강의였다. 김경수 기자
전주에 사는 박모(50대·여)씨는 수능이 끝난 아들의 핸드폰을 바꿔주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가 큰 경제적 부담을 느꼈다. 대부분의 핸드폰들의 가격이 100만원을 기본으로 넘겼기 때문이다. 박씨의 아들이 원하는 모델은 갤럭시S25울트라로 150만원이 넘었다. 해당 판매점에서는 통신사 보조금을 받을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지만, 보조금을 더해도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다. 박씨는 “수능을 보느라 고생한 아들의 핸드폰을 바꿔주려고 했는데, 휴대폰 가격이 웬만한 컴퓨터보다 비쌀 줄은 몰랐다”며 “가게에서는 10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면 5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준다고 설명해줬다. 통신비가 높아져도 너무 높아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높아진 통신비에 도민들의 주머니가 더욱 가벼워지고 있다. 지난 7월 22일 통신비 지원에 제한을 뒀던 단통법(단말기유통법)이 폐지됐지만, 도민들의 통신비 부담은 여전한 모습이다. 19일 한국소비자연맹이 단통법 폐지 전후인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이동통신 3사 온라인 가격과 대리점·통합판매점 48곳을 현장 방문한 결과에 따르면 공시지원금은 고가요금제 기준 최대 23만원까지 늘어났으나, 저가요금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단말기 추가 할인 역시 고가요금제의 평균 증가액은 7만6000원, 저가 요금제는 3만7000원에 그쳤다. 특히 아이폰16 프로 맥스, 갤럭시S25 엣지 등의 혜택은 10~23만원 늘어났으나, 저가 단말기의 경우 혜택이 감소했다. 연맹은 “(단통법 폐지 이후) 소비자 혜택 확대 효과는 제한적이며, 고가 요금제와 고가 단말기에 혜택이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전주시 일대 휴대폰 가게를 방문한 결과, 각 판매점들은 8민9000원, 109000원 요금제의 사용을 권유했다. 비교적 저가였던 50만원대의 출고가를 가진 핸드폰에 대한 설명을 묻자. “해당 휴대폰(보조금)은 10만원도 나오지 않아요”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날 휴대폰 가게들은 최고가 모델을 권유하며, 마찬가지로 고가 요금제의 사용을 해야 보조금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구매 가격을 의마하는 할부원금이 100만원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는 없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스마트폰 평균 가격은 2015년 55만4713원에서 2023년 87만3597원으로 30만원 이상 올랐다. 특히 국내 출시된 단말기 중 80% 이상이 139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모델로 조사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계 교수는 “높아진 통신비로 가계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단통법이 사라진 이후 보조금 증가 등 소비자들의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혀 그러한 모습이 없다. 통신비가 한 달 생활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기자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는 물론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어 ‘알뜰한 稅(세)테크(절세+재테크)’로 호평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오프라인은 전국 농협은행·농축협 창구 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며, 초과분은 16.5%가 공제된다. 1년 중 연말인 11~12월에 기부가 집중되는 이유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10만 원을 돌려받고, 3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까지 받을 수 있어 총 13만 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전북지역에도 연말에 기부가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18일 전북도청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고향사랑기부금 접수·운용 현황(14개 시군 제외 전북도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모금액은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기부 건수도 전체의 71.3%에 달했다. 특히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 이하 기부 건수는 전체의 99.1%로 집계됐다. 전년도 역시 마찬가지로 연말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2023년 11~12월 모금액은 전체의 62.3%, 기부 건수는 전체의 84.0%다. 10만 원 이하 기부 건수는 전체의 97.0%로 조사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도도 그렇고, 14개 시군도 그렇고, 전국적인 현상인 듯하다. 아무래도 고향사랑기부제는 연말정산 혜택이 있다 보니 세액 공제의 혜택을 바로 느낄 수 있는 11~12월에 집중적으로 모금이 이뤄지는 편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홈플러스 측의 약속으로 전주완산점 등 15개 지점의 폐점이 보류됐지만,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고별전’ 등의 이름으로 ‘땡처리’ 판매 등 폐점 절차로 보이는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입점상인들은 명확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깜깜한 상황을 토로한다. 17일 오전 찾은 홈플러스 전주완산점. 2층 판매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고별정리 90%’가 적혀있는 현수막이 보였다. 대부분의 공간은 기존 홈플러스 입점 업체가 아닌 외부 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 의류 매장 관계자는 “13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온 것이라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여기 있는 직원 대부분 아르바이트생이다”고 설명했다. 1층으로 내려가자, 모던하우스를 제외한 기존 업장들은 모두 철수한 상태였다. ‘고별전’에 참여한 의류업체들로 모든 공간이 가득 차 있었다. 한 홈플러스 관계자는 “모던하우스도 내년 1월 1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폐업을 한다”며 “정상적으로 다시 운영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지하 식품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장은 ‘폐점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입점 상인들은 “제대로 된 설명을 받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 의류 입점업체 관계자는 “폐점을 보류시킨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지만, 고별전이 시작됐다”며 “대부분의 상인들이 12월 말로 계약이 종료된다. 새로운 업체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 새로운 업체와 계약해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폐점 행사가 진행되면서 약속은 거짓말 뿐이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음식을 판매하는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진행과정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받지 못하고 있다. 내년 초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피해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은 국회의원들과의 면담과정에서 “15개 점포와 다른 점포에 대해서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폐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 인수에는 2개 업체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협상 기한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입점업체들은 대부분 연말·연초로 계약이 만료된다. 임대차보호법 등에 보호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사에 상관없이 홈플러스에서 철수해야 하는 실정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측은 폐점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기존 계약업체와의 계약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 관계자는 “이번 고별전의 경우에는 폐점이 확정됐을 때 업체와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해당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고, 기한과 공간을 정해놓고 진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점주분들과 미팅을 진행해 폐점을 하는 시점까지 운영을 하고 싶다고 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운영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저희로서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며 “당장에 폐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분들께서는 고별전이 진행되면 폐점이 진행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변동사항을 확인해 개입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수 기자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2기 원우들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깊어가는 가을 풍경 속에서 지역의 지도자들이 함께한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공동체적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만들어냈다. 첫날 단양팔경 유람선에 오른 원우들은 강을 따라 펼쳐진 단풍과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았다. 고수동굴 탐방이 이어지며 수만 년 동안 형성된 석회암 동굴의 신비로운 지형과 웅장한 규모에 감탄이 쏟아졌다. 자연이 빚어낸 공간을 걸으며 많은 이들이 “시간을 겸손하게 마주하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둘째 날엔 여행의 의미가 한층 무거워졌다. 리더스 아카데미 일행은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찾아 남과 북이 마주한 분단의 현장을 직접 바라봤다.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군 철책선은 관광지가 아닌 역사의 무게로 다가왔다. 원우들은 망원경 너머로 보이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오랜 갈등과 분단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풍경은 아름다운데, 이 아름다움조차 나눠 갖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한 원우의 말처럼, 전망대에서의 시간은 여행을 넘어 민족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통일전망대 방문 이후 진행된 자유시간에서도 분단과 통일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원우들은 “지역에서의 리더십은 결국 공동체를 향한 책임감에서 출발한다”며 지역 현안을 넘어 한반도의 미래까지 바라보는 시각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마지막 날에는 연천 주상절리와 포천 백운계곡 일대를 둘러보며 여행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무암 절벽이 층층이 드러난 주상절리는 자연의 조형미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또 다른 감탄을 자아냈다. 돌아오는 길, 원우들은 “3일 동안 자연과 역사, 사람을 함께 만나는 여정이었다”며 “지역에서의 역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성일 원장은 “이번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의 강원도 졸업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분단의 현실 속에서 통일의 가치를 다시 새긴 자리였다. 자연이 준 울림과 역사 앞에서의 경건함이 공존한 2박 3일의 일정은 원우들에게 오래 기억될 만한 의미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종호 기자
㈔캠틱종합기술원이 전북 지역 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I와 스마트시티 교통 AI 전환 및 데이터 분석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과 29일부터 31일까지 총 6일(48시간)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도내 5개 기업에서 24명이 참여해,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은 전주혁신창업허브 창업동 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수강생들은 교통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을 주제로 데이터 분석부터 프로젝트까지 전 과정을 대면 실습으로 소화했다. 수강생들은 해당 교육을 통해 미래 스마트시티 내 교통 분야에서 AI를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지 감을 잡은 뒤 스마트시티 교통 생태계의 흐름을 점검하며 확보·활용해야 할 데이터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습했다. 또 심화 실습으로 데이터 준비–모델 학습–검증까지 현장에서 바로 쓰는 절차도 익혔다. 이후 영상·이미지 같은 시각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에 객체를 인식·분류하는 기본 파이프라인 구성과 조도·각도·가려짐 등 실제 환경에서 자주 마주치는 제약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은 “교통 분야 재직자분들이 6일간의 집중 실습으로 데이터와 AI를 업무에 연결하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학습과 적용을 넓혀 지역 산업의 스마트 전환과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틱종합기술원은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지난 2023년 49명, 지난해 43명에 이어 추가로 이번에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전북 지역 내 AI 전파 및 활용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AI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생활복지 혁신’ 과정을 진행 중이다.
공공에서 해마다 수천억 원 규모의 건축설계용역이 발주된다. 설계공모는 설계안을 제출해 당선되면 이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입찰 방식은 계획설계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진행 과정에서 정책 변화나 예산 조정 등으로 설계변경이 잦다. 문제는 이에 따른 추가 용역비나 인건비, 경비가 발생해도 건축사가 무보수로 감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현행 법령상 건축설계변경 관련 규정은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65조와 ‘공공발주사업 건축사 대가기준’ 제9조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대가 조정은 ‘설계변경으로 공사량 증감이 발생한 경우’에 한정돼 있다. 국토부 표준계약서에는 노임단가나 면적 5% 이상 증감 시, 업무범위 10% 이상 증가 시 대가를 조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는 민간용역에만 해당된다. 공공사업에서는 공사비 변동이 없으면 설계비 조정도 없다. 발주처의 정책 변경, 불명확한 과업지시, 예산 미확보, 각종 심의와 인증 등으로 업무가 늘어나도 법적 근거가 없어 설계비를 증액하기 어렵다. 설계도서의 오류나 현장여건 차이 등은 ‘계약예규’ 공사계약일반조건 제19조에 일부 명시돼 있지만, 이는 시공 단계에만 적용된다. 실제 현장에서는 담당 공무원조차 설계변경을 설계 과정의 일부로 여기며 비용 조정을 꺼리는 사례가 많다. 대한건축사협회 조사에 따르면 설계변경의 67%가 실시설계 단계에서 발생한다. 중간설계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90% 이상이 변경을 겪는다. 그 부담은 대부분 건축사가 떠안는다. 심지어 설계 완료 후 규모가 축소되면 설계비가 감액되고, 수정은 무보수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결국 이 같은 구조는 건축설계 품질 저하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진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상식이다. 설계변경에 따른 적정 보상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만 공공건축의 품질과 건축사의 전문성도 함께 높아질 것이다. 이종호 기자
전주의 역사적 심장부인 전라감영과 경기전을 직접 걸으며 도시 정체성을 읽어내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2기 2학기 7강은 11일 우석대 교양대학 조법종 학장과 함께하는 ‘전주전통문화 공간 이해’ 현장강의로 진행됐다. 원우들은 두 공간을 둘러보며 전주가 왜 조선 시대 호남의 중심지이자 왕실의 뿌리로 자리 잡았는지, 그 구조와 의미를 입체적으로 확인했다. 조 학장은 전라감영을 “지금의 도청·법원·군사사령부 기능을 한 몸에 안은 조선 최고 지방행정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전북·전남·광주 전역을 아우르던 전라감사는 정2품 고위 관료로, 인사·재정·치안·군사까지 총괄했다. 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은 감사가 조회를 열고 행정을 처리하던 핵심 공간이었고, 내아는 생활 공간, 풍패루는 왕실 발상지 전주의 위상을 드러내는 상징적 누각이었다. 조 학장은 “전라감영이 자리 잡은 도시는 자연스럽게 행정·경제 중심지가 된다”며 “전주는 감영을 통해 호남의 정치적 구심점으로 성장했고 동학농민혁명, 갑오개혁과도 깊게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한 경기전은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원지’로 불리는 이유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1410년 태종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조성한 국가 제향시설로, 조 학장은 이를 “왕조 정통성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신성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임진왜란 때 어진을 지켜낸 이안 기록은 전주가 왕실을 위한 마지막 보루였음을 보여준다. 정전과 전사청, 조선왕조실록 전주본을 보관하던 사고까지 갖춘 경기전 일대는 오늘날 전주한옥마을의 중심이자 도시 문화정체성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한다. 조 학장은 두 공간의 관계를 “전주는 행정의 중심과 왕실의 근원을 동시에 지닌 드문 도시”라고 정리했다. 전라감영이 호남 통치의 중심이었다면 경기전은 왕조 혈통의 원점으로, 두 공간이 전주의 역사적 권위와 문화적 기반을 함께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백성일 원장은 “전주가 왜 오래된 도시를 넘어 ‘뿌리 있는 도시’인지 비로소 실감했다”며 “역사를 품은 공간을 직접 보는 것이 가장 깊은 이해로 이어진다. 전통은 과거가 아니라 지금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코스피지수는 3953.76포인트로 마감하며 한 주간 153.74포인트(3.74%)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4000선을 돌파했으나, 10거래일 만에 3900포인트대로 밀려난 모습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저사양칩 대중국 수출 금지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과 함께 한국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증시의 변동성 요인으로는 AI 거품 우려부터 미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신중론, 한국의 2026년도 슈퍼 예산에 따른 채권 가격 급락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450원선도 넘어서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즉 원화 약세가 될수록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환율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최장 기간을 경신하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언제 풀릴지가 관건이다. 셧다운 여파로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정대로 나올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10월 말 급등 과정에서 과열 양상이 나타났고, 11월 들어 차익 실현과 함께 매물 소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 연준의 통화정책 지연 전망, AI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 미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 등 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태이다. 특히 미국 경제지표 발표 지연과 정치적 교착상태가 장기화되면 시장의 불안심리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CPI, PPI, 소매판매 등 실물지표에서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11일 광군제를 계기로 K콘텐츠, 소비재 업종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는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일정 부분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지난 고점대비 조정을 거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10.8배까지 하락하며, 평균치인 10.4배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조정을 활용해서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을 저가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종호 기자
“직접 우리 농산물을 보고 살 수 있으니 좋습니다” 지난 7일 오전 전북도청 서편 광장. 직접 만든 농특산물을 들고 나온 상인들이 우후죽순 모여 있었다. 젓갈, 김치, 요거트, 견과류 등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농특산물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스마다 손님을 끌기 위한 시식행사, 호객몰이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였다. 2025 전북 농특산물 대잔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농가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 유통구조 개선이 목표로 전북도청 서편 광장에서 사흘간 진행됐다. 직접 만든 찹살떡을 팔고 있던 아리당 이남효 대표는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평소 제조만 하다가 이런 식으로 직접 소비자를 만나고 제품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넛츠맘 변희경 대표는 “견과류와 그래놀라를 팔기 위해 나왔다”며 “지역 업체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 끼어서 영광이고 저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좋은거 같다”고 웃음지었다. 방문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계란을 구매해 가던 김선자(50대·여)씨는 “집 주변에서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한번 들려봤는데 처음 보는 식품들도 있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다”며 “퇴근 후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일을 구매한 박모(70대)씨는 “매일 아침마다 사과를 1개씩 먹는데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인터넷에서 과일을 시키면 가끔 상해있는 것들이 있는데, 직접 보고 사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건을 구매하던 방문객들은 생산 방식, 재료 등 상세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각 부스 대표들의 상세한 설명에 닫혀 있던 지갑들이 하나둘 열렸다. 버섯을 구매해 가던 손님은 “먹고 맛있으면 또 주문할게요”를 외치며 발걸음을 옮겼다. 정치권의 관심도 있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4개 시·군 모든 부스를 돌아보며 격려와 함께 여러 농특산물들도 구매했다. 김제에서 방문한 김모(50대)씨는 “젓갈을 구매할 생각이 없었는데, 만드는 방식을 설명 받고 냄새를 맡으니 맛이 있을 거 같아서 두 통을 구매했다”며 “가을철 선선한 날씨에 맞춰 이뤄지는 행사가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국산 밀가루 소비 확대를 위한 2025년 ‘제9회 국산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열고, 올해의 국산 밀 빵·과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지회 추천을 받은 기능장 44개 팀이 참가했다. 사전에 제공된 고품질 국산 밀가루로 제품을 만들어 당일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산 밀가루는 농촌진흥청 ‘밀 산업 밸리화 조성 사업’으로 조성된 제분 시설에서 생산된 것으로, 제빵용(강력분) 밀은 ‘황금알’ 품종, 제과용(박력분) 밀은 ‘고소’ 품종이다. ‘황금알’은 단백질 함량이 약 12.2%로 높고, 글루텐 조성이 우수해 빵으로 구웠을 때 잘 부풀고 조직이 고르게 형성되는 장점이 있다. ‘고소’는 단백질 함량이 약 8.6% 정도이며, 과자로 구웠을 때 넓게 퍼지고 표면이 고루 잘 갈라져 제과 적성이 우수하다. 심사 결과, 제과 부문 최우수상은 단호박, 수수, 쑥, 메밀, 밤 등을 이용한 타르트와 과자를 선보인 김경선 씨(하레하레, 대전광역시)가 수상했다. 제빵 부문 최우수상은 김지은 씨(더슬로우 베이커리, 경남 진주)가 수상했다. 바닐라빈, 허브잎, 코코아 초콜릿을 이용한 페이스트리와 레몬 조각, 허브로 장식한 건강빵을 출품했다. 금상 4명(제과·제빵 부문별 2명), 은상 6명(제과·제빵 부문별 3명)도 가렸다. 심사위원들은 국산 밀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린 독창성과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았다며, 이번 행사가 국산 밀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린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종호 기자
전북의 밥상이 도청 마당으로 옮겨왔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 서편 광장에서 개막한 2025 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가 지역 농민의 땀과 도시 소비자의 미소를 한데 모으며, 도민의 행복지수를 한층 끌어올리는 상생의 잔치로 막을 올렸다. 지난 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활력과 먹거리의 신뢰를 동시에 살리려는 전북형 직거래 축제라는 점에서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일환으로, 농가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 유통 구조 개선을 목표로 한 도농 상생형 장터로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농축산물을 만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토불이’ 브랜드의 철학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 셈이다. 최근 농가들은 생산비 상승과 판로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 유통비를 낮추고, 농가의 소득 안정과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농협과 지방 중소업체, 전북일보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도내 14개 시·군의 농가와 농협, 특산품 업체 등 70여 곳이 참여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실험하며, 현장 곳곳에서는 신선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둘러보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 판매 부스는 총 60여 개로 꾸려졌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 증정과 경품 추첨,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즉석 조리식품 부스에는 전열기만 허용해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 썼다. 이날 개막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등 간소한 의식으로 시작해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 문승우 도의회 의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며 공식 일정을 알렸고, 행사 후에는 직접 부스를 둘러보며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행사 운영에는 3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완산경찰서와 소방서도 안전 관리에 힘을 보탰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전북의 건강한 먹거리를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며 “이 행사가 전북 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감귤즙을 짠 뒤 폐기물 등으로 버려지던 부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재탄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6일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제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감귤 부산물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전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2024년 기준 4만 톤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 활용돼 왔다.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부산물의 약 30%를 차지하는 침출수(탈리액)는 악취 저감제와 해충 유인제로, 약 70%를 차지하는 고체 상태의 껍질과 펄프(과육)는 토양 개량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악취 저감 미생물제는 감귤 부산물 침출수(탈리액)를 살균, 중화한 뒤, 유산균, 고초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한다 이렇게 개발한 악취 저감제를 양돈 분뇨 저장조 2곳에 투입한 결과, 주요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각각 91%, 99%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유용 미생물 처리 때와 비슷한 수준이나, 감귤 부산물을 활용하면 많은 양의 침출수(탈리액)에 미생물을 배양, 악취 저감제를 대량으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화학 약품보다 지속적이고 친환경적이다. 실제로 분뇨 악취를 제거한 액비는 분뇨 처리업체에서 저렴하게 수거해 2,000마리 규모 양돈 농가 기준 연 소득 3,700만 원의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2024년 기술가치평가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모넨과 페로몬을 조합해 만든 이 유인제는 고구마, 인삼, 배의 잎과 뿌리에 피해를 주는 큰검정풍뎅이 암컷 유인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기존 페로몬 한 가지만 처리할 때보다 큰검정풍뎅이 유인·포획률은 약 45%(32.5→47.2마리) 향상됐다. 농가 2곳에서 실증한 결과, 고구마 피해율은 52%에서 15%로 37%포인트 감소했다. 감귤 부산물의 리모넨을 활용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리모넨을 직접 구매해 유인제를 만들 때보다 비용을 70% 절감*할 수 있다. 토양 개량 자재는 고체 형태인 껍질과 펄프를 원료로 만들었다. 땅심을 기르는 이 자재는 질소·탄소 비율과 인·칼륨 등 영양분 함량, 배합 물질*을 조절해 작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다. 흙에 섞어주면 기존 토양 자재(펄라이트, 바크 등)보다 물을 머금는 능력(보수성)이 50% 이상 향상돼 식물의 수분 스트레스를 약 90%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감귤 부산물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환경성 평가를 추진해 감귤 폐기물 활용 법령 개정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사상누각(砂上樓閣)’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집이라도 모래 위에 세워서는 오래 버틸 수 없다는 뜻이다. 이 표현은 약 2000 년 전 성경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에는 백제 시대에 세워진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있다. 석탑 하부를 판축다짐으로 견고히 보강한 덕분에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건축물의 내구성은 지반의 안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반석 같은 땅’은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의 규모, 하중, 구조 형태에 따라 상대적으로 판단되는 개념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필요한 지내력을 검토하고, 부족할 경우 적절한 지반 보강을 통해 이를 확보해야 한다. 지반 보강에는 여러 공법이 있으나,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흙 치환다짐 공법은 연약한 흙을 양질의 조립토로 교체하고 다짐해 지내력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지내력은 평판재하시험으로 확인하며, 치환 깊이는 평판 직경의 약 두 배 이내로 하며 충분히 다짐 후 지내력 시험을 실시해야 한다. 이보다 깊은 경우에는 단계별로 다짐과 시험을 반복 시행해야 한다. 둘째, 시멘트 그라우트 공법은 논이나 습지 같은 연약지반에 적합하다. 시멘트 그라우트액을 지반의 균열이나 공극에 주입해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다만 지중 시공이므로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주입량 기록, 지반 탐사를 통한 주입상태 확인, 동적 재하시험 등을 통해 지내력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 콘크리트 지지말뚝 공법은 풍화암 이상의 단단한 암반에 말뚝을 정착시켜 하중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공 시에는 암반 깊이, 오거 장비 규격, 암반 굴착 여부, 말뚝 지지력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말뚝의 지지력은 동적 재하시험으로 검증하며, 암반 굴착 여부는 굴착 시 전류 게이지가 약 100A 이상 증가하면 암반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 또한 항타기록지 그래프가 최종 관입량이 기준값 이내이고, 관입량이 줄어들고 리바운드는 커지는 양상이면 파일의 암반 정착이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암반 깊이가 15m를 초과할 경우, 파일 이음을 위한 크레인과 용접 공정이 추가됨을 유의해야 한다. 약 1,400년 전 백제 장인들은 미륵사지 석탑을 통해 당시 동북아 최고 수준의 건축기술을 보여주었다. 우리 또한 선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반석 같은 땅’을 만드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반석 같은 땅’을 만들고, 그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는 일은 건축의 시작이자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기 때문이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5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입구. 전북의 미래를 뒷받침할 청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년 대표들은 만들어낸 여러 제품들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들은 맛과 장점, 각종 서비스 등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기 위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었다. 이날 모인 청년대표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가 운영하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2025년 입교생들이다. 청년대표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발전한 성과를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추후 사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등을 쌓았다. ‘Youth Startup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북 소재 청년창업가들이 홍보물과 제품 등을 소개하고, 참여자는 QR코드를 통해 베스트기업에 모의 투자해 피드백도 제공했다. 제공된 정보는 청년기업 발전에 사용된다. 농업회사법인 찬푸드팜 정찬희 대표는 “딸기를 베이스로 한 저당젤리를 만들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하면서 여러 행사를 통해 판매처를 넓힌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15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회장을 맡고 있는 주식회사 리턴 고건희 대표는 “사관학교가 청년창업계에서는 육군사관학교 같은 느낌이라 입교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들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모든 관계자분들이 판로개척 등에 도움을 많이 주셨다. 지금은 축구선수 시절 먹어봤던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창업에 도전하셨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이날 주요 관심사는 단연 식품 기업이었다. 닭갈비, 전통차, 도시락, 연어장 등 여러 음식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투자 회사도 현장을 찾아 관심을 보였다. 투자회사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공동대표는 “수출을 하거나 투자가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소상공인들이 대부분 식품기반이다”며 “식품기업들은 이러한 품평회에서 여러 성과를 낸다. 특히 투자회사 입장에서는 전북의 식품기업에 관심이 많다. 과거에는 식품은 단순히 먹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경험의 영역으로 바뀌었고, 그로 인해 가격의 허들이 없어졌다. 식품기업들의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김종관(39)씨는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제품들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피드백을 직접 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관광객 이지수(20대·여)씨는 “한옥마을을 관광하면서 품평회도 같이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훌륭한 제품들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장 김현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장은 “청년창업을 통해서 새롭게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이 좋은 것 같다”며 “청년창업사업을 운영하면서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올해 연초에 들어왔던 15기 입교생들이 본인들의 결과물을 내놓은 자리이고, 많은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2기 2학기 6강이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강연자는 리더스 12기 원우인 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AI의 발전과 명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엠에이치소프트는 교사·학생 간 양방향 미러링을 지원하는 스마트학습관리 솔루션 ‘U-Class 3.0’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또 최근 K-에듀테크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먼저 김 대표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컴퓨터나 기계가 모방하거나 구현하는 기술이다”며 “어느 순간 기계가 사람을 인식하는 능력이 발전해 음성인식이나 이미지인식 기술이 뛰어나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트머스 회의에서 인공지능이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됐다”며 “초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으나 1997년 체스대회에서 전세계 챔피언을 기계가 이기는 사건을 계기로 딥러닝 혁명이 일어나 오늘날의 생성형 AI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현재의 AI는 사람이 연구를 하면 한 달이 걸리는 과정을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상태이고, 앞으로도 점점 더 무섭게 발전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AI의 명암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AI가 발전하면서 일도 잘하고 문서도 쉽게 만드는 세상이 됐다”면서도 “AI가 개발된 이후 아마존은 1만4000명에게 해고 통보를 전했고, MS 등도 마찬가지였다. 또 CCTV 등 세상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정보들로 인해 범죄에 이용되는 등 안 좋은 모습이 생겨났다. AI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지만, 무엇을 선택할지는 결론적으로 우리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피지컬 AI에 대해서는 “피지컬 AI는 자율주행차, 드론처럼 물리적 형태를 갖추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AI이다”며 “음성, 센서 등 총체적인 내용이 합쳐져 결국 사람을 대응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고 했다. 김민호 대표는 “전북이 피지컬 AI에 도전하는 것은 어려운 기술이 있을지 모르지만, 무한한 공간을 만들어 피지컬 AI 생태계를 분석하고 네이버나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미국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유치하려 한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김경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이 국제 식품 성분정보 공동연구사업 ‘식품주기율표 이니셔티브(PTFI)’와 협약을 맺고, 한국 대표 ‘국가 연구실 허브(National Lab Hub)’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국립식량과학원은 미국 농무성(USDA), 중국 농업과학원(CAAS),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연구기구(NARO) 등과 함께 국제 식품 성분 정보저장소(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요 국가들과의 연구 협력과 기술 교류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식품주기율표 이니셔티브는 2022년 설립된 국제 공동연구사업으로, 전 세계 식품에 포함된 성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로 체계화하여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혁신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25개국 협력 기관이 식품 성분 분석 방법을 표준화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 식품 성분 ‘지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식품주기율표 이니셔티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의 ‘국가 연구실 허브(National Lab Hub)’, 9개의 ‘연구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 12개의 ‘협력연구실(Collaborating Lab)’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가 연구실 허브’는 식품주기율표 이니셔티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자국의 농식품 성분을 국제 기준에 따라 분석해 이를 국제 정보저장소에 공유하는 한편, 연구 표준화와 기술 협력을 주도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운영하는 정부 연구기관으로서 다양한 농식품의 영양 및 기능 성분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표준 분석기술과 정보 기반(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농식품 성분 정보를 국제 정보저장소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데이터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의 성분 신뢰성을 높이고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외 홍보와 수출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 또한, 주요 농식품 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분석기술을 습득하고, 공동 연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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