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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끈질긴 수사 끝에 가족 품으로...지적장애인 노동 착취한 30대 부부 '덜미'

전북경찰청은 6일 장기실종 신고된 중증 지적장애인을 신고 없이 보호하며,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씨(39)를 구속 송치하고 아내 B씨(34)는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피해자 C씨가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경찰에 실종신고된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지난 2018년 5월경 대구로 데려가 가사노동을 시키고 그에 따른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남편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A씨 부부 주변을 탐문하며 수사망을 좁혔고, 이에 심리적 압박을 느낀 A씨가 자수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이들 부부에 의해 정부에서 지급하는 장애인 연금수당 등을 받지 못한 채 가사노동을 하며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었고,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외부와 차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 부부는 피해자와 동향 사람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지만, 끈질기게 수사한 결과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하게 돼 다행이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장기실종자는 총 47명으로 이 중 18세 미만이 31명, 지적장애인은 16명이다.

  • 사건·사고
  • 송은현
  • 2023.08.06 16:10

전주시 '칼부림 예고' 소동...결국 해프닝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차별 흉기 난동 예고 글이 확산하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연관 게시글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이 경찰 실습생이 지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내용이라고 밝히며 전북 흉기 난동 예고 게시물 소동은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대학 커뮤니티 및 지역 맘카페, 등 SNS에 "5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전주시 천마산로에서 칼부림 예고가 올라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됐다.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수사를 통해 칼부림 예고로 추정되는 게시글을 발견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3일 오전 2시께 트위터를 통해 작성된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는 '전주시 천마산로'가 아닌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로'로 작성돼 있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을 신고 접수한 경찰실습생이 지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역이 오인돼 전파된 것으로 보고있다. 결국 경찰 조사 결과 잘못된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주의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며 지역 사회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실제 한 게시물에는 "범행장소는 송천 천마산로 이쪽으로 추측되고 있다"며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적시돼 있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해당 게시글의 게시 경위 등에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글 작성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 사건·사고
  • 송은현
  • 2023.08.04 23:14

잼버리 뗏목체험장서 익수 사고⋯현장 대기 소방안전요원 즉시 구조

2일 오전 11시께 새만금 잼버리 뗏목체험장에서 프랑스와 영국, 독일 국적 10대 청소년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뗏목체험장에서 체험 중 타고 있던 카약이 갑작스레 뒤집히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당시 현장에는 구조대원 4명과 구급대원 3명이 대기 중이었고, 익수 직후 바로 구조돼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도소방본부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기간(8월 1일∼12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연장과 체험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잼버리 체험장 내에는 안전사고 뿐만 아니라 벌레물림, 설사, 열상 등 다양한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백제허브, 신라허브, 고려허브, 조선허브, 고구려허브 등에 구급차 및 소방 인력를 배치해 신속 대응하고 있다. 또 영외 체험장은 도소방본부 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의용소방대가 함께 안전사고에 대비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대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회복지원차 3대와 컨테이너 6대를 운영하는 등 별도의 휴게공간을 마련해 원활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소방본부는 이날 개영식에 대비해 행사장 인근 응급의료소 운영 뿐만 아니라 구급차·펌프차·구조차·소방순찰차 등 장비 61대와 소방공무원 153명을 투입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송은현
  • 2023.08.02 16:29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