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29 21:31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전북대병원 국정감사 이모저모] 강명재 원장 책임회피성 답변 '빈축'

◇두살배기 남아와 할머니 의료사고에 대한 강명재 전북대병원장의 무책임한 답변이 빈축을 샀다. 강 원장은 의료사고 책임 소재를 묻는 손혜원 의원 질문에 전공의 잘못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손 의원은 두 번째 책임은 누구고 세 번째는 누구냐며 다시 질문했고, 강 원장은 당직전문의와 병원장이라고 답변했다. 목소리가 더 높아진 손 의원이 기강해이와 책임 전가를 하는 병원장이 첫 번째가 아니냐고 되묻자 그제야 강 원장은 제 책임입니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사건 발생 1년이 지났는데 자기 책임을 세 번째로 생각하는 병원장 때문에 지금도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전북대학교병원 국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감장에는 전북대병원외에도 전북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북대 병원, 전남대병원 등 다른 피감기관도 있었지만 손 의원은 이날 작심한 듯 7분의 질의시간을 모두 전북대병원에 할애했다.특히 손 의원은 의료사고와 사후 대처에 대해 날카롭게 질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발생한 응급의료센터 의료사고에 대해서 질의할때는 목이 멘 듯 말을 멈추기도 했다.◇24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는 전북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대해 이뤄졌지만 의원들의 질의는 전북대병원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전북대병원은 힘든 국감을 치른 반면, 나머지 4개 기관은 비교적 평온하게 국정감사를 받았다.순천대의 경우 아예 질문이 없다가 말미에 한 의원이 멀리서 오셨는데 질문을 하겠다며 현황 등을 묻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17.10.25 23:02

[전북대병원 국정감사] 군산병원 건립 의지 부족·허술한 응급체계 질타 봇물

지난해 응급센터 의료 사망사고 등 잇단 문제가 불거진 전북대학교병원이 24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지연에 대한 전북대병원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이날은 전북대학교를 비롯해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지만 전북대병원의 단독 국감을 방불케 했다.이날 오전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지난해 9월 30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온 두 살 김모 군이 병원응급센터의 미숙한 조치로 생명을 잃고 할머니까지 세상을 떠났다며 당시 김 군의 상태는 골반골절로 미세접합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수술을 할수 있는 당직전공의가 없었다고 질타했다.이어 사건 발생 1년이 넘도록 병원장은 유가족에게 사과한마디 없었다. 지금이라도 무릎이라도 꿇고 사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손 의원은 질의 중 사고 당일 응급실 인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진이 타지역 학회로 갔고 술에 취한 채 집도의가 할머니의 수술을 진행했다는 익명의 전북대병원 관계자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김 군 사고로 인해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됐다가 지난 5월 조건부 재 지정됐다.노웅래 의원(민주당)은 두 살배기 사망과 지난 2월에는 수술용 칼날이 환자 몸에서 그대로 나오는 등 병원의 의료사고들에 대한 징계가 너무 가벼운 것 같다며 지적했다.김민기 의원(민주당)은 권역외상센터 간에는 국립중앙의료원(NMC) 전원조정센터를 통해 전원절차가 이뤄져야 하지만 당시 전문의는 이런 절차를 이해하지 못했고 타 지역 병원 전화 연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지연도 질의 대상이 됐다.손혜원 의원은 현재 사업이 7년째 지연되고 있는데, 전북대병원이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되는 것이고 하지 않으려고 하면 많은 이유가 생긴다고 지적하고 군산시민들의 염원이니 다시 한번 검토해 주길 바란다. 어차피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 아니냐고 말했다.국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위원장 송기석 의원(국민의당) 군산 전북대병원은 군산시민의 의료권과 군산의 미래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 의료 공공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말이다며 병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사실상 군산전북대병원의 건립을 위해서는 전북대병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취치의 발언을 했다.이에 대해 강명재 병원장은 병원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고, 군산지역 중공업 폐쇄 등 지역경제가 좋지 않아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아울러 전북대병원의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재정적자를 놓고 병원장의 경영능력 부재가 지적됐으며, 청렴도 하위권 문제도 거론됐다.이날 의원들의 질타와 지적에 대해 강 병원장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17.10.25 23:02

전북대병원 전공의 공백, 간호사가 메워

전북대병원에서 부족한 전공의를 대신해 최근 5년간 간호사 등 대체 인력이 257명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립대 병원 의료지원인력(Physician Assistant, PA)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전북대병원에서 근무한 PA는 257명으로 드러났다.PA는 부족한 전공의(레지던트)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활용되는 진료 지원 인력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전국 10개 대학병원에 3230명의 PA가 근무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병원이 1075명으로 PA를 가장 많이 활용했고, 다음으로 부산대병원이 587명, 경상대병원이 460명, 전북대병원 순이다.노 의원은 전공의 모집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부족한 일손을 PA에 의존하고 있으며 PA 대부분은 간호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PA가 법적으로 허용된 행정업무 외에도 수술실 보조, 시술, 처방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전북대병원은 외과 16명, 내과 11명, 흉부외과 8명, 산부인과 7명, 정형외과 2명 등으로 덜 선호하는 진료과목들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료 현장에서 PA가 단순 행정 같은 업무를 지원하는 일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PA 인력이 의사의 지도와 감독 없이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는 현행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노 의원은 PA가 의료법상 근거가 없는 직종이기 때문에 관리감독 또한 쉽지 않다고도 지적했다.노 의원은 근본적인 전공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진료 공백을 PA로 땜질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PA 실태조사와 의료인력 수급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17.10.23 23:02

잠 못드는 전북도민…수면장애 지속 증가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지난 5년 동안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이만 전국적으로 21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인원은 49만4000여 명으로 2012년(35만8000명) 대비 38% 증가했다.2012년 35만8000명 수준이던 수면장애 환자는 2013년 38만4000명(7% 증가), 2014년 41만5000명(8% 증가), 2015년 46만3000명(12% 증가), 2016년 49만4000명(7% 증가)으로 해마다 증가했다.전북의 경우도 같은 기간 7만4000여 명이 수면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2012년 1만3014명이던 수면장애환자는 2013년 1만3634명, 2014년 1만4190명, 2015년 1만6137명, 2016년 1만7067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기동민 의원은 사회가 다양해질수록 현대인이 겪는 질병 역시 달라지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활환경에 대한 변화 관찰을 통해, 바뀐 시대 상황에 맞는 보건 의료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면장애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과 규칙적인 생활,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유, 무화과, 바나나 등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도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17.10.20 23:02

제21회 전북무궁화대상 수상자 공적

전북지방경찰청과 (주)동성, 전북일보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21회 전북무궁화대상 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찰관들은 업무 성과도 탁월하지만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돋보였다.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을 정리한다.■ 탈북민 조기정착 힘써 보안협력위원회 주도- 안보부문 송호택 경사송호택 경사(46전북지방경찰청 보안과)는 탈북민의 조기 정착을 돕는 활동을 다각도로 펼쳤다. 특히 탈북민에게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재입북 우려자를 관리하는 등 탈북민 생활 점검과 지도활동을 벌였다.또한, 국정 기조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2015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총 6차례 보안협력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열어 안보 의식 확립과 탈북민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계도요원 32명과 함께 지난 2015년 백령도를 방문하는 등 안보 문화 정착에도 앞장섰다.■ 음주운전 방조범 입건 뺑소니 사고처리 공로- 질서부문 박일남 경위박일남 경위(47익산경찰서 경비교통과)는 피의자 검거에서 돋보였다. 차에 부딪혀 쓰러진 피해자를 살피지 않고 도주해 사망하게 한 피의자를 붙잡았다. 박 경위는 수사과정에서 폐쇄회로(CC)TV 판독과 수색으로 피의차량을 특정해 피의자를 조기 검거했다. 또한, 전북 최초로 음주운전 방조범을 입건하는 등 뺑소니 사고 처리에서도 공을 세웠다.그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231명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11명, 도로교통법 245명 등 교통법규 위반자 총 487명을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탄나눔헌혈 등 봉사 정확한 신고 접수지령- 봉사부문 한상기 경위한상기 경위(48전북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는 겨울마다 사랑의 연탄 나눔 배달 봉사를 펼쳐 지난 2009년 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의 감사패를 받았다. 또 251차례에 걸쳐 헌혈을 하는 등 생명 나눔 실천에도 앞장섰다.한 경위는 112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면서 신속정확한 신고 접수와 지령으로 강력범죄 용의자 247명을 현장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김제 금산파출소에 근무하며 교통사고농산물 절도 예방법 등을 전북일보 등 도내 주요 일간지에 기고해 경찰 홍보활동에 기여했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7.10.17 23:02

'밤에 애가 아파도 발만 동동'…헛도는 '달빛어린이병원'

야간휴일에 증상이 가벼운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이른바 '달빛어린이병원'이 더는 늘지 않고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에는 밤 11~12시,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으로 연간 최대 3일인 휴진일을 빼고는 1년 내내 소아 환자를 진료한다.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 현재 전국에 개설,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은 서울과 경기가 각 4곳, 부산 3곳, 경남 2곳, 대구인천충북전북경북제주 등 각 1곳 등 모두 19곳에 불과하다.복지부는 2014년 9월 달빛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오자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유인책을 내세워 그간 참여기관 확대를 추진해왔다.하지만 '동네 소아과가 고사한다'며 반발하는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소청과의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소청과의사회는 1990년에 설립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단체로 3천600명의 전문의가 가입돼있다.소청과의사회가 심지어 달빛어린이병원에 참여하려는 의사들에게 참여 못 하도록 집요하게 압력을 행사하자 기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이 문을 닫으면서 2015년 9월 13곳에서 2016년 3월에는 11곳으로 줄어들기도 했다.복지부는 애초 2015년말까지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2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여태껏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복지부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속도가 더디자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진료 의사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서 소아진료 가능 의사로 확대하는 개선안을 만들어 적용하고, 소아 야간진료관리료를 높여주는 등 당근책을 제시했다.올해부터 별도의 신청기간을 두지 않고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언제든지 관할 보건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시도에서 심사해 시군구당 12곳을 상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1월에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참여를 방해하는 소청과의사회를 공정위에 고발했다.공을 넘겨받은 공정위는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지난 4월말 소청과의사회가 실제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참여를 방해한 사실을 확인하고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는 것은 물론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 조사결과, 소청과의사회는 심지어 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이름, 사진, 경력 등 개인정보를 소청과 전문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페드넷에 공개해 비방 글을 작성하기까지 했다.그렇지만 이렇게 공정위와 검찰이 칼을 빼 들었는데도 상황은 그대로다.복지부는 공정위 조사와 검찰고발을 계기로 그간 머뭇거리던 소아진료기관들이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사정은 여태껏 나아지지 않고 있다.달빛어린이병원 명단, 운영시간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진영주 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은 "늦은 밤이나 휴일에 갑자기 아픈 아이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은 필요한 제도"라며 소아진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달빛어린이병원 선정 및 운영현황][※ 주간 외 야간휴일 운영시간만 표기]

  • 보건·의료
  • 연합
  • 2017.10.05 23:02

추석연휴 진료병원·약국, 스마트폰으로 확인

추석 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일자별로 비상진료기관(4543곳)을 지정운영하고 휴일지킴이 약국(3714곳)도 지정, 의료기관과 연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29일 오후 6시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등을 조회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전북소방본부는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10일 오전 9시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만392명을 동원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현장 응급처치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차역과 터미널, 공항, 고속도로 등에 구조구급차량 109대와 소방펌프차량 136대, 헬기 1대 등 장비 총 400대와 구급대원 2172명을 배치할 계획이다.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과 진료안내 등이 필요할 때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와 국번없이 119 또는 보건복지부콜센터(129)로 전화하거나 해당 시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진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7.09.29 23:02

대한병원협회, 복지부에 '폭행 사건 의혹' 전북대병원 징계 요청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내 폭행사건의혹과 관련, 대한병원협회가 전북대병원에 대해 중징계 의결 결정을 내린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21일 전북대학교 병원 등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최근 전북대병원 사건 조사에서 전공의 특별법 위반사항인 당직근무표 부실 기재를 적발했다.이에 위원회는 병원장에 대한 과태료와 2년 간 정형외과 전공의 모집 중단의 중징계 결정을 내리고 징계권자인 보건복지부에 징계를 요청했다.위원회는 다만 전공의 폭행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폭행 쌍방간 입장이 갈리는 점을 고려해 처분결정을 보류했다. 복지부는 22일 강명재 병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해명을 듣고 1~2주내에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이 사건은 정형외과 전공의 출신 A씨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선배 전공의들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정식 근무전부터 당직을 섰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지역 의료계에서는 전북대병원에 대한 징계요구가 과하다는 여론도 있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서울이나 수도권과 달리 열악한 전북지역 의료환경의 큰축인 전북대병원에 대한 의사 모집 중단 결정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징계에 따른 피해는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17.09.22 23:02

[알레르기 비염] 먼지많은 환경·애완동물 등 피해야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콧물, 기침을 동반한 호흡기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요즘같은 초가을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증상이 극성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맑은콧물, 코막힘 등이 특징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그외에도 눈이나 코주위의 가려움, 심한 경우에는 눈부심, 과도한 눈물, 두통을 동반할 수 있다. 소아때부터 발병하는 것이 흔하며, 치료하지 않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을 유발하며, 코가 막혀 코로 숨쉬기 어려워 입으로 쉬게되어 얼굴 발육의 변화나 치아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알레르기성 비염 유병률은 최근 소아 15.5%, 성인 19.3%로 과거 1980년대 2.2~5.2%와 비교해 약 10배이상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생활양식의 서구화와 함께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의 영향이 크다.집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 어떤 특정 항원에 대해 특이한 면역반응이 원인이 되며 이러한 면역반응은 혈액내의 특이 면역단백질(IgE)에 의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혈액에서 특이항원에 대한 IgE가 높은 수치로 존재하며, 이러한 과민성 소인은 유전적 원인이 크다고 한다. 식물의 꽃가루가 비산하는 봄, 가을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화분증), 만성적이고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이 커서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을 경우 약 75% 정도에서 자식에게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나타난다고 한다.스트레스 자극 또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스트레스 자극으로 인하여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로인한 과도한 항체생성으로 인한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집먼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등이 있으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는 고초나 잡초, 꽃, 나무 등의 화분(꽃가루) 이다.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독특한 증상으로 의심할수 있고, 유전적 소인이 큰 질환이므로 가족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력을 확인해본다. 피부반응검사는 항원을 피부에 작용시킴으로써 일어나는 반응을 보는 것으로서 알레르기 비염의 확진 및 원인물질을 찾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특정항원에 대한 IgE양을 측정하는 검사를 할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원인물질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완전히 피하거나 과민체질을 개선하면 이론적으로는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항원을 회피하는 요법으로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원인물질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완전차단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증상완화를 위해 쓰일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먼지가 많은 카펫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류는 자주 햇빛에 말려 일관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고양이나 개와 같은 동물의 털이나 비듬이 원인일 경우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 먼지를 줄이거나 회피하는 방법으로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경우 완치보다는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가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일차적 치료라고 할수 있다. 항히스타민제의 복용 혹은 비강내 분무, 국소용 스테로이드제의 비강내 분무 등이 좋은 효과를 보인다. 면역요법은 과민체질개선을 목적으로 원인항원을 지속적으로 주사하는 방법인데, 일부 적응증이 되는 환자들에게 완치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여 마치 체질을 바꿀수 있는 비법인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기도하는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적용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의사와 상담을 하여야겠다.

  • 보건·의료
  • 강인석
  • 2017.09.22 23:02

야외활동 때 '진드기 감염병' 주의하세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증가추이에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벌초와 성묘가 늘고, 가을철을 맞아 등산과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SFTS는 주로 4월~11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쯔쯔가무시증은 9월말~11월말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두 질병 모두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지난 2015년 2명, 2016년 3명, 올해 5명(9월 19일 기준)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쯔쯔가무시증에 걸린 환자는 올해 101명으로 지난해 5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도내에서는 올해 SFTS 바이러스에 의해 1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2명이 사망했다.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지난해 2명이 사망했다.보건당국은 가을철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므로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라며 벌초, 성묘,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김세희
  • 2017.09.21 23:02

[21일 '치매극복의 날'…건강 주판 전도사 채홍석 씨] "주판 거꾸로 놓고 셈하면 머리 회전 빨라져요"

46년 개띠채홍석 씨(71전 군산신흥초 교장) 꿈은 치매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주판을 튕겨 어르신들의 마음을 당기는 그는 치매 예방은 멀리 있지 않다고 여긴다.치매 예방을 하는 이들은 화투에 매진한다. 식단도 두뇌에 좋은 음식이 오른다. 그러나 주판을 불끈 쥔 그는 우리 경로당 치매 예방 교실은 어르신들 사이에서 제법 핫한 곳으로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군산시 수송동 제일아파트 경로당은 나이 지긋한 입주자 인기 아지트다. 이 아파트에 사는 채 씨는 지난 2011년부터 매주 두 차례(월금) 주판을 활용한 치매 예방 교실을 열고 있다. 매번 20여 명이 참석해 반응이 뜨겁다.그는 군산상고와 군산교대를 졸업한 뒤 40여 년 간 교단에 올랐다 지난 2009년 군산 신흥초 교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했다. 오랜 교직 생활만큼이나 주산과 인연이 깊다.1970년대 초반 새내기 교사였던 그에게 여러 변화가 있었다. 도시에는 골목마다 주산학원이 많았다. 하지만 근무했던 농촌에는 학원도 주판도 없었다. 아이들은 지역 격차로 배움의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다.채 씨는 서점과 고물상을 돌아다니며 주판과 주산 책을 수집했다. 여기에 치매에 관심을 가지며 치매예방관리사, 주산활용치매예방지도사 등 자격증을 땄다. 나아가 두뇌계발주판과 치매예방주판을 만들어 특허청에 실용실안으로 등록했다.채 씨는 내가 만든 주판은 알이 빨강, 초록, 노랑 등 색을 입혔는데, 특히 주판을 거꾸로 돌려놓고 계산하는 방식이라면서 거꾸로 놓고 셈을 하면 암산이 빨라져 두뇌 활동이 활발해진다. 계산뿐만 아니라 주판으로 도형 만들기, 간단한 글자 공부 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채홍석표 주판을 활용해 아파트 경로당에서 교육 봉사를 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선 소외계층 아이들의 주산 선생님이 된다. 힘닿는 한 주판알을 튕기며 인생을 살겠다는 채 씨는 매일 주산을 통해 쌓고(+) 비우고(-) 베풀고() 나누는() 맛에 산다며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치매 예방을 위해 많이 애용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한편, 노인 인구가 늘면서 치매 환자도 늘고 있다. 도내 치매 환자는 20일 현재 기준 3만3944명에 달한다. 도내 노인 10명 중 한 명은 치매 환자인 셈이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7.09.21 23:02

75세 이상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26일 시작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만 75세 이상(1942.12.31. 이전 출생자) 노인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행한다.생후 659개월(2012.9.1.2017.8.31. 출생자) 어린이 중 올해 7월 1일 전까지 총 누적 기준으로 2번 이상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해 1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도 함께 접종을 한다.올해 7월 1일 이전까지 한번 접종한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무료접종은 지난 4일 이미 시작했고, 만 65세 이상(1952.12.31. 이전 출생자) 노인은 추석 연휴가 끝난뒤 10월 12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백신을 접종하면 24주 후 면역이 생기고 평균 6개월 정도 면역이 유지된다.접종 시기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보통 121월에 시작해 45월까지 유지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국내 공급된 백신은 총 2438만 도즈(1회 접종량)로, 지난해보다 약 235만 도즈 늘었고, 특히 노인용 백신은 별도로 관리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으므로 초기 혼잡을 피해 권고 시기에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히 쉬고 접종 후 23일 동안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해 한 70세 노인이 인플루엔자 접종 후 바로 귀가해 쇼크로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한 사례가 있었으므로, 접종을 받은 뒤에는 반드시 2030분 동안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한 뒤 귀가하는 것이 좋다.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평소 자주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거나 기침할 때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는 등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된다.추석 연휴 기간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나 스마트폰 앱에서 오는2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 보건·의료
  • 연합
  • 2017.09.19 23:02

생리대 파동 한달…저소득층 청소년 지원 두달째 끊겨

유해성 생리대 파동이 불거진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도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대상 생리대 지원 사업이 두 달째 중단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가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내놓지 않으면서 애꿎은 청소년만 피해를 보고 있다. 지자체는 정부의 지침이 마련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방침이다.전북은 2017년도 지원이 시작된 지난 8월부터 도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지 않았다. 일부 지자체는 생리대를 지원했다가 유해물질 파동이 불거지자 모두 회수했다. 이에따라 청소년들이 사실상 두 달간 생리대를 지원받지 못했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생리대 지원을 받는 도내 만 11~18세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은 1만1093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억3800만 원(국비 50%도비 20%시 군비 30%)의 추경을 세워 8월 부터 12월 까지 생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리대 200여 개(1개 당 200원)를 1세트로 지급할 예정이었다.특히 추경에서 시군비가 일찍 확보된 김제와 진안, 고창, 부안 등 도내 4개 지자체는 이미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진안군은 일부를 지급 했으나 지난달 유해성 물질 파문 이후 모두 회수했다.이 생리대 지원사업은 지난해 불거진 깔창 생리대 파문이후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와 함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그러나 두 달여간 유해성 파동으로 생리대가 전면 지급되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보건소에 항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한 자치단체의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생리대 지원 사업 담당 공무원은 어떤 것이 안전한 생리대인지 확인이 안 돼 구매는 해놓고 창고에 쌓아두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원받던 학생들의 문의 전화가 꾸준히 오고 있어서 난감하다고 말했다.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생리대 지원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의 발표와 지침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당장 생리대를 사용해야 하는데 형편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지역에서 임시로 내세울 방안도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7.09.19 23:02

[정부 치매국가 책임제 시행과 전북 ② 인프라와 문제점] 정신건강 전문의 농어촌 기피…인건비 확보 관건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전북의 치매환자 등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 만큼 도내 노인들의 치매관리 욕구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나 도내에 갖춰진 치매지원센터나 공립요양병원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치매지원센터가 치매안심센터로 전환해도 의료진 확보 등 인력수급문제가 고민거리다. 국가가 환자가족들에게 의료비를 얼마나 지원해줄 수 있을지도 가늠하기 어렵다.△기존 치매지원센터 한계는= 도내에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등 3곳에 치매지원센터가 있다. 그러나 규모와 전문인력이 적어 제 기능을 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치매지원센터 인력은 7명, 군산시는 6명, 익산시는 7명이다. 규모는 전주시 73평, 군산시 24평, 익산시 50평이다.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세 도시에 도내 치매환자의 52%이상이 몰려있는 데 규모와 인력이 너무 적다며 치매전담인력도 2~3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기간제 인력이라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세 도시의 치매지원센터도 치매안심센터로 전환할 때 전문인력과 규모를 대폭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제시한 치매안심센터의 운영모델은 통합형(대도시), 거점형(중소도시), 방문형(농어촌), 소규모형(도서지역, 소도시)등 네 가지다. 도는 이 가운데 세 도시에 적합한 모델을 거점형으로 보고 있다.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 적합한 거점형 지역 모델은 의사 1명과 행정요원 2명, 간호사 2명, 코디네이터 24명 등 30명 정도의 인원를 확보해야 하며 면적도 200여 평 정도돼야 한다. 즉 인력과 면적을 기존보다 대폭 늘려야 한다.그러나 치매지원센터가 있는 지역에는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으로 새로 생겨날 도내 11개 시군의 치매안심센터는 국비 80%, 지방비 20%(도비 6%, 시군비 14%)가 지원된다. 반면 기존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안심센터로 전환되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에는 운영비만 지원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국비가 지원되지 않으면 거점형치매안심센터로 전환이 쉽지 않고, 기존센터 역시 계속 제 기능을 못할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의사 수급 문제와 예산= 치매안심센터를 신설하고,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늘리려면 신경과 또는 정신과 의사가 적절히 배치되는 게 관건이다. 그렇지 못하면 정책의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도내에는 현재 정신건강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664명 정도 있다. 인력수로만 보면 치매안심센터에 촉탁의로 섭외하기는 무리가 없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그러나 농어촌 지역의 경우 의사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상황이라 치매 관련 시설에 신경정신과 전문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전문의들의 인건비 확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9월 중 전문의 등 의료인력 확보에 필요한 급여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치매치료에 들어가는 의료비 90%를 건강보험급여로 포괄하고 본인부담률을 10%수준으로 낮추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인건비를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예방은 없는 치매국가책임제=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는 치매가 발생한 환자의 돌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내용에는 치매지원기관의 증설, 국공립 치매요양시설 확대 등 치매환자 보호관리 시설을 늘리는 내용과 치매 질환 본인부담 상한제 도입, 경증치매 장기요양 보험 혜택 확대 등 치매가 발생한 환자의 진료비 및 요양비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이에 대해 도내 의료계는 한 번 치매에 걸리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치매증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예비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적 예방계획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한명일 전북도 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환자의 증가로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돌봄과 예방의 균형을 맞춘 계획수립이 중요하다며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김세희
  • 2017.09.06 23:02

청년들 보금자리 '달팽이집'을 아시나요

여기는 회의하는 공간으로 두는 게 어떨까요?지난 4일 저녁 전주의 한 스터디 카페.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원 김창하 씨(35)가 도면을 펼치자 조합원들이 눈과 귀를 집중했다. 전주지역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원 10명은 매주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전주지역에서 모인 청년들이다. 이날 회의는 청년들의 공유주택을 일컫는 달팽이집에 대해 토의하는 방식으로 흘러갔다.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지난 2011년부터 서울에서 청년주거 빈곤 해소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 달팽이집을 만들고 운영해온 비영리단체다. 서울에는 총 7호점이 있다.지난달 30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전주시의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에 선정되면서 생겨난 전주 달팽이집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처음이다. 시가 소유한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435-2번지 2층짜리 주택은 총 8명의 청년이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내고, 20년까지 장기 임대가 가능하다.김창하 씨는 정부의 공급형 임대주택사업과 달리 달팽이집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커뮤니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지난해 6월 비영리단체 청년들이 밝힌 2016전주청년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지역 청년 5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세와 관리비(37.9%), 보증금과 전세금(33.5%)에 대한 강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달팽이집은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볼 수도 있다. 오윤덕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원은 전주의 청년 모임 공간은 장소가 멀거나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는 등 청년들의 불만이 높다면서 달팽이집은 주거는 물론, 청년 복지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달팽이집 입주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가입을 통해 가능하며, 주거문제를 겪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위주의 주거복지에 방점을 두고 있었지만, 전주의 달팽이집의 성과를 보며 청년 주거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7.09.06 23:02

전주서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먹고 집단 장염

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초등학생이 집단으로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지난달 25일 오후 6시 30분께 전주의 한 교회에서 어른 4명과 아이 11명 등 15명이 단체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이튿날 새벽 3시께 첫 환자가 복통과 설사, 고열 등 장염 증상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어른 1명과 초등학생 7명 등 8명이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 7명이 당시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3일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교회나 학부모로부터 보건소나 구청에 식중독 등 해당 사안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으며, 지난 1일 오후 10시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해당 사안이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전주시 보건소와 식약처 등 보건 당국은 지난 2일 해당 매장을 방문해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식재료를 수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 현재 식재료를 우선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라며 해당 매장 종사자와 환자들에 대한 가검물도 채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보건당국은 25일 전주지역 맥도날드 매장에서 음식을 먹고 설사등의 증세를 보인 사람은 전주시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맥도날드는 지난 7월에도 고기 패티가 덜 익은 불고기버거를 먹은 4살 여자 어린이가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식품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된 바 있다.당시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를 벌인 결과 불고기버거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원인인 장 출혈성 대장균을 검출하지 못했지만,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4배 많은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한 업체에서 문제가 계속되는 것을 두고 시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시민들에게서는 햄버거병 문제가 터진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장염이 집단으로 발생하냐며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맥도날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난 2일부터 전국의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맥도날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와 관련해 자체 조사 및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고기버거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회사는 이번 사안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무엇보다 해당 고객의 회복을 돕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17.09.0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