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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8명에 메르스 전염…최초 환자는 '슈퍼전파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29일을 기준으로 총 9명이 됐다.이들 환자는 모두 국내 첫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A(68)씨에게 서 바이러스가 옮아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8번째 환자의 경우 A의원에서 첫 번째 환자의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으로 1차 검사 당시 음성이었지만, 지난 28일 채취한 검체에 대한 유전자 분석에서는 양성으로 검사결과가 바뀌었다.또 9번째 환자는 B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 진료를 받고 있던 환자로, E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받던 중 시행한 가검물 검사에서 메르스 유전자 양성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A(68)씨의 '슈퍼전파자(super spreader)'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9일간 메르스로 추가 확인된 8명을 보면 모두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 사람이 8명 모두를 감염시킨 셈이다.현재까지 보고된 메르스 관련 논문을 보면 메르스 환자 1명당 2차 감염자는 0.7명꼴이다.환자 1명당 2~3명 정도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교해봐도 감염력이 크게 낮은 편이다.그러나 A씨는 기존의 메르스 환자와 다른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A씨의 슈퍼전파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A씨는 지난 11일 증상이 나타나 20일 메르스로 확인되기까지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이 심해지면 서 바이러스 전파력이 유달리 강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실제로 보건당국의 분석자료를 보면 2차 감염자들 모두가 15일에서 17일 사이에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시간가량 A씨와 접촉했다.감염병의 확산 과정에서 슈퍼전파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아직 없다.다만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을 당시를 보면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8명 이상을 감염시킨 경우를 슈퍼전파자로 분류했다.이 기준대로라면 이미 A씨는 슈퍼전파자가 된 셈이다.전문가들은 1명이 8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게 확인된 만큼 이제는 3차 감염자 발생 등의 지역사회 확산,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29 23:02

메르스 환자 2명 추가 발생…환자수 9명으로 늘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추가로 2명 발생했다.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를 치료하던 의료진과 A씨와 같은 병동을 사용하던 환자다.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보건복지부는 A씨를 진료했던 의료진 H(30.여)씨와 A씨와 같은 병동의 다른 병실에 입원한 I(56)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H씨는 A씨가 처음 찾은 의료기관인 ⓐ병원에서 A씨의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으로, 지난 26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28일 검체를 재채취해 다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I씨는 ⓑ병원에서 A씨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 진료를 받고 있던 환자로, 이후 다른 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받던 중 시행한 검사에서 메르스 감염 판정을 받았다.두 사람 중 H씨는 환자 밀접 접촉자로 보건당국의 자가 격리 대상자였다.I씨는 격리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비격리자로 발병이 확인된 F(71)씨의 사례가 나온 뒤 추가 조사 과정에서 발병 의심환자가 됐다.두 사람 모두 첫 환자 A씨로부터 직접 감염된 2차 감염 환자로, 현재까지 3차 감염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복지부는 현재 모두 120명의 밀접 접촉자를 격리관찰중이다 한편 복지부는 전날 메르스 환자로 판정받은 F씨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 기관삽관을 통해 기계 호흡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보건당국의 격리 대상자에서 빠져있다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29 23:02

[건강칼럼] 예방이 더 중요한 뇌졸중, 치료제 선택 장벽 없애야

몇 달 전 70대 초반 할머니가 갑자기 왼쪽 다리 근육의 통증과 위약감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찾아왔다. 심방세동을 오랫동안 앓다가 3년 전 이로 인해 뇌졸중이 발병한 이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계속해서 받아 오던 환자였다. 검사 결과, 다행히 뇌졸중은 아니었고 뇌졸중 예방을 위해 복용하고 있던 와파린 부작용으로 인한 근육 내 출혈로 진단되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와파린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환자는 출혈이 발생한 다리의 고통과 불편함을 호소했고, 동시에 약물 중단으로 뇌졸중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호소했다.많은 환자들이 심방세동이 뇌졸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지만,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병 원인의 20%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심방 내에 혈액이 정체되고 뭉쳐지면서 혈전(피떡)이 발생하고, 이렇게 생겨난 혈전이 떨어져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더구나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유병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있어 뇌졸중 예방은 중요하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와파린이 오랫동안 효과적인 약제로 인식되어 왔다. 그로부터 60년만에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과 같은 신약들이 개발되었다. 신약은 효과와 안전성 모두 기존 치료제보다 뛰어나 미국심장학회, 미국뇌졸중학회, 유럽심장학회 등 전 세계적으로 권고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약값이 싸다는 이유로 와파린이 처방되고 있다. 신약의 경우, 와파린을 일정 기간 사용하며 효과가 없거나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에게만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절 여부에 대한 판단 조건과 기준이 까다로워 실제로 많은 환자들은 신약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와파린은 오랫동안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되며 혈전성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좋은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지만, 복용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와파린 복용 시에는 일상적인 식습관에서 된장이나 채소 등과 같은 비타민 K가 많은 음식을 제한해야 하며, 효과 발현에 개인차가 크고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약물과 함께 투여할 때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하는 등 환자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함이 많다. 무엇보다 와파린 자체의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는데, 가장 위험한 부작용은 위 환자에게 발생한 것과 같은 출혈이다.환자들은 의료진의 처방을 믿고 따른다. 이런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음에도 제한적인 급여 환경 때문에 차선의 처방을 내려야 하는 일선 현장에 서있는 필자는 안타까움을 느낀다.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2위로, 발병하면 생명을 위협하거나 평생을 불구로 살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질환들이 적절한 예방 및 치료 방법이 제시되어 이를 활용하며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좋은 치료제가 많은 환자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지 않고, 적절한 치료에 활용되어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좀 더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보건·의료
  • 기고
  • 2015.05.29 23:02

전북 메르스 의심환자 관리체계 곳곳서 '구멍'

전북 정읍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심환자로 신고한 20대 여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해프닝'을 통해 보건당국의 허술한 감염질병 관리체계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8일 전북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4개월간 머물다 중동을 경유해 입국한 A(25여)씨가 처음 정읍보건소에 메르스에 대해 문의한 시간은 27일 오전 10시30분이다.A씨는 "나흘 전 한국에 돌아왔는데 콧물이 나오고 목이 아픈데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싶다"며 의심환자 신고를 했다.정읍보건소로부터 보고를 받은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A씨의 증상이 가볍고 메르스 감염 여부가 희박하다는 판단을 미리 내렸다.질병관리본부는 이러한 예단을 근거로 A씨를 자가(自家) 격리 조치한 뒤 다음날국가지정격리병실이 있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A씨에게 자가 격리에 대한 정확한 통보나 이동 제한에 대한 고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심지어 A씨의 주소나 인적 사항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다.뒤늦게 전북도가 의심 신고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간 뒤 서둘러 A씨의 행방을 찾았지만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주소 역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여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조차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이러는 사이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정읍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광주의 한 터미널로 향하고 있었다.뒤늦게 A씨와 연락이 닿아 위치를 파악한 질병관리본부는 광주 서구보건소 직원들과 구급차를 터미널로 급파, A씨를 인근 격리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최초 신고 후 약 5시간 정도 무방비 상태에 노출된 셈이다.A씨가 음성 판정을 받지 않았더라면 A씨의 동선에 함께 있던 수많은 사람이 의 심 환자 명단에 올라야 했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씨와 한 차례 전화통화를 한 뒤 언론 보도 이후 연락이 끊겼다"며 "첫 통화 이후 검사 스케줄을 조율하고 자가 격리 등 후속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연락이 닿지 않아 자가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연락이 끊겨 당시에 집 주소 등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28 23:02

전북 메르스 의심신고 환자 격리조치…"감염 가능성은 희박"

질병관리본부가 27일 전북지역에서 신고된 메르스 의심 환자 A(25.여)씨에 대해 불안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격리조치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전북도 보건당국은 감기 증상을 이유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며 자진 신고한 A씨를 자가 격리한 뒤, 28일 모 병원으로 옮겨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보건당국은 불안 여론이 확산하자 이날 앰뷸런스를 이용, A씨를 전북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또 A씨와 함께 생활한 가족에 대해서도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시키기로 했다.A씨는 의심 신고 전에 다른 의료 기관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당국은 A씨의 콧물과 혈액 등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인 검사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원래 내일(28일) 모 병원으로 A씨를 격리할 계획이었으나 신속한 검사 결과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다른 지역 격리병실로 A씨를 옮겼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메르스 검사 시간이 78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내일 오전까지는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A씨의 경우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고열도 없다"며 "북아프리카 지역에 주로 체류를 하고 중동지역은 경유만 했기 때문에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4개월간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머물다가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 23일 한국에 입국했다.그는 입국 후 나흘째인 27일 오전 11시께 전북의 한 보건소에 "중동을 경유해 입국했는데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며 메르스 의심 신고를 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27 23:02

"탯줄 늦게 자르면 아이 운동기능 좋아진다"

신생아의 탯줄을 3분만 기다렸다 자르면 나중 아이의 소근육 운동(fine-motor)과 사회기술(social skills)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소근육 운동이란 팔, 특히 손과 손가락, 손목을 사용하는 작고 섬세한 운동을 말하며 잡기, 쥐기, 놓기, 접기, 쓰기, 그리기, 자르기, 집어 올리기, 조작하기, 물건 담기, 블록 쌓기 등의 행동이 포함된다.스웨덴 웁살라 대학 소아과-신생아학과 전문의 올라 안데르손 박사가 신생아 263명을 대상으로 분만 10초 후와 분만 3분 후 탯줄을 자른 아이들의 성장발달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이 아이들의 발달 평가 테스트는 4세 때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결과는 탯줄을 늦게 자른 아이들이 빨리 자른 아이들에 비해 소근육 운동(연필 쥐기 등) 기능과 사회기술(대화 중 시선 맞추기, 자세, 몸짓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안데르손 박사는 밝혔다.다만 이러한 차이는 남아에게서만 나타났다.여아는 별 차이가 없었다.또 지능지수(IQ) 등 지능발달에는 남아, 여아 모두 차이가 없었다.이러한 효과는 탯줄을 늦게 자름으로써 생후 4~6개월 사이의 영아 발달에 매우 중요한 철분을 모체로부터 추가로 더 공급받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알데르손 박사는 설명했다.탯줄을 분만 후 3분 기다렸다 자르면 분만 즉시 자를 때보다 모체의 혈액을 반 컵 정도는 더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이러한 효과가 남아에게서만 나타난 것은 신생아의 경우 철분 결핍이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흔하기 때문일 것으로 그는 추측했다.일반적으로 태어났을 때의 체내 저장 철(iron store)은 여아가 남아보다 많다는 것이다.옛날에는 산모의 출혈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하여 탯줄을 분만 즉시 잘랐지만 최근에는 탯줄을 좀 더 늦게 잘라야 한다는 이론이 힘을 얻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탯줄을 분만 후 최소한 1분을 기다렸다 자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5월26일자)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27 23:02

"우울증, 파킨슨병과도 관계 있다"

우울증이 파킨슨병의 예고신호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오(Umea) 대학의 페테르 노르드스트룀 박사가 1987~2012년 사이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14만 688명과 우울증이 없는 42만 1천718명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우울증 그룹에서는 조사기간에 1.1%(1천485명)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데 비해대조군에서는 파킨슨병 발생률이 0.4%(1천775명)로 나타났다고 노르드스트룀 박사는 밝혔다.조사가 시작된 후 1년 내 파킨슨병 진단율은 우울증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3.2배로 가장 높았다.조사시작 후 15~25년 사이에는 우울증 그룹의 파킨슨병 진단율은 대조군에 비해약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울증 환자는 입원하는 등 증세가 심할수록 파킨슨병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우울증이 이처럼 파킨슨병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우울증이 어떤 형태로든 뇌에 파킨슨병 발병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노르드스트룀 박사는 설명했다.파킨슨병은 운동(motor)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생산 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현재 완치방법은 없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22 23:02

"통증 일으키는 '민감성 피부' 원인 찾았다"

국내 연구팀이 통증을 유발하는 '민감성 피부'의 근본 원인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민감성 피부는 화장품 등의 외부자극과 호르몬 변화로 홍반(붉어짐), 각질, 물집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또 주관적 증상으로는 통증, 가려움, 따가움, 화끈거림 등이 있다.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김은주이동훈 교수팀은 지방 및 당대사 조절 호르몬으로 알려진 아디포넥틴(adiponectin) 유전자가 줄어들면 민감성 피부의 주요증상인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5월호에 발표됐다.연구팀은 민감성 피부 환자 9명(비교군)과 정상인 9명(대조군)을 대상으로 피부에서 다양한 유전자 차이를 볼 수 있는 '유전자 어레이(microarray)' 검사를 했다.이 결과 비교군은 대조군보다 근육의 구성, 수축, 이완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적었다.또 근육 운동의 원료가 되는 화학물질인 'ATP(adenosine triphosphate)'와 ATP 생성에 필요한 유전자의 발현도 크게 떨어졌다.이와 함께 민감성 피부에서는 말초에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수용체(TRPV1, ASIC3)가 증가해 있었으며, 이 수용체가 통증전달물질(CGRP)을 활발히 생성해 민감성 피부의 주요 증상인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팀은 이어 20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분석에서 지방분해 호르몬으로 알려진 아디포넥틴 유전자가 감소했을 때 수용체와 통증전달물질에 변화가 생겨 이런 통증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정진호 교수는 "다양한 화장품 사용과 화학물질 노출, 대기오염, 생활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민감성 피부 환자가 늘고 있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웠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아디포넥틴 유전자 감소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민감성 피부도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21 23:02

"흉터·상처 치료엔 다른 연고 사용해야"…여성 8%만 구분

외상 등으로 생긴 상처와 상처가 낫고 나서 남는 흉터는 치료 방법이 다르다.그러나 우리나라 성인 여성 대부분은 '상처 연고'와 '흉터 연고'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메나리니와 닐슨코리아가 흉터를 가진 2544세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흉터 관리 인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처 연고와 흉터 연고를 정확히 구분한 응답자는 8%에 그쳤다고 18일 밝혔다.한국메나리니 측에 따르면 흉터 치료에는 흉터 전용 연고를, 상처 치료에는 상처 전용 연고를 각각 발라야 한다.'흉터 치료제'는 상처가 아물고 난 뒤에 붉거나 솟아오른 흉터를 흐리고 평평하게 개선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반면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염증을 제거해 주는 '상처 치료제'는 흉터 제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흉터 치료제를 사용하는 때도 방법이 틀린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흉터 치료는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덜어진 직후부터 3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흉터 치료에 약을 사용해 본 응답자 212명 중 67.5%가 흉터 치료제를 상처가 낫기 전에 상처 부위에 직접 바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한국메나리니는 "상처가 정상적으로 아물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흉터가 남지만 잘못 관리하면 비대성 흉터 등으로 남을 수 있다"며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상처가 아문 직후에 제대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18 23:02

"아이가 죽어도…" 신생아 의료소송 완전승소는 '0건'

한 신생아가 생후 7일 만에 설사와 혈변을 보여개인병원에 입원했다.병원에서 혈변구토에 청색증까지 보이며 상태가 더 나빠진 이 아이는 이틀 뒤에야 더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태어날 때 2.9㎏이었던 아이의 체중은 병원을 옮길 당시 2.34㎏까지 떨어졌다.탈수가 주요 원인이었다.병원은 아이의 체중이 한꺼번에 20% 가까이 빠지는 동안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아이는 태어난 지 9일 만에 사망했다.부모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긴 싸움 끝에 법원은 병원의 '일부 책임'을 인정했다.이 아이의 경우처럼 신생아와 관련된 의료소송에서 원고(환자 측)가 완전 승소하는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학교병원 인문사회의학교실 이미진 교수팀은 20052009년에 시작된 의료소송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총 28건의 신생아 관련 의료 소송 중 원고 측 완전 승소로 판결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8일 밝혔다.원고 일부 승소가 12건, 원고 패소가 10건, 법원에 의한 조정 및 화해권고결정이 6건이었다.의료 전문가인 의사의료기관과 일반인 환자가 맞붙는 의료 소송에서 환자가 이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특히 과거에는 환자 측이 의사의료기관의 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 탓에 환자 측의 승리가 더욱 드물었다.최근 의료 소송에서는 환자 측 부담이 줄고 의사의료기관 쪽으로 입증 책임이 넘어가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의료 소송에서 환자의 승소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이 교수팀의 연구에서 환자가 사망한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10건이나 됐지만 법원이 병원의 '완전 책임'을 인정한 경우는 없었다.법원이 의료진의 일부 책임이라도 인정한 사건 중에서는 의사가 주의의무(의사가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 손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를 위반한 사례(10건)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를 어긴 경우가 1건, 설명 의무와 주의 의무를 모두 어긴 경우가 1건이었다.사건이 발생한 날부터 최종 선고가 나는 날까지를 의료소송 해결 기간으로 봤을 때 신생아 의료 소송의 평균 해결기간은 1천619일로 약 4.4년 정도가 소요돼 일반 의료 소송(3.38년)보다 길었다.조사 대상 중에는 최대 약 10년(3천651일)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신생아가 사망한 경우 평균 보상 금액은 8천600여만원, 뇌성마비실명실청피부 괴사 등 심각한 후유 장애를 얻은 경우의 평균 보상 금액은 2억여 원이었다.연구에 참여한 한 소아과전문의는 "일반 의료소송에서도 환자가 완전 승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의사의 과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지만 소아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아픈 경우도 있고, 발견되지 않은 질환을 가진 경우도 있어 의료기관 측 책임이 100%로 규명되는 경우가 적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08 23:02

7월부터 가정 호스피스에도 건강보험 적용

오는 7월부터 가정에 머무는 말기암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서비스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또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말기암 환자나 가족들에게 호스피스 자문을 제공하는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도 하반기 중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보건복지부는 가정형 호스피스와 자문형 호스피스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암 관리법 시행규칙,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가정형 호스피스는 입원형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 가정 호스피스팀을 추가로 구성해 환자의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 기관은 호스피스 병동 이외의 병동에 있는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호스피스 자문을 제공한다.가정형이나 자문형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16시간의 추가 교육을 받은 의 사, 사회복지사(1급), 전담간호사를 각각 1인 이상 둬야 한다.간호사의 경우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자격을 보유해야 하지만 가정형 호스피스의 경우 원활한 인력 확보를 위해 가정 전문간호사 자격 보유자도 필수 인력으로 인정된다.복지부는 7월 중 가정형 호스피스에 대해, 하반기 중 자문형 호스피스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현재는 호스피스 전담 병상을 운영하는 '입원형 호스피스' 만 운영 중이지만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가정형 혹은 자문형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복지부는 "말기암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제공 체계를 다양화해 호스피스 이용률을 높이고 적기에 충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07 23:02

"청량·가당 음료 한잔만 안마셔도 당뇨위험 27% 감소"

청량유제품 음료, 즉 설탕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딱 한 잔만 덜 마셔도 2형(성인)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거의 모든 성인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설탕 성분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를 보면, 평소 마시는 청량가당유제품 음료 한 잔 대신 물, 무가당음료, 무가당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확연히 낮아졌다.연구팀은 영국내 4079세 남녀 2만5천 명을 대상으로 청량음료, 차, 커피, 과 일주스, 뜨거운 초콜릿, 밀크셰이크 등 각종 음료 소비와 당뇨병 발병과의 관계를 분석했다.우선 조사대상자 대부분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청량음료 등 설탕 성분이 들어간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청량음료 또는 가당우유 등 당분이 들어간 음료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음료별로 당뇨병 발병 우려가 1427% 정도 높아졌다.게다가 각종 가당 음료를 통해 섭취한 열량이 5%가량 높아질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성이 18%씩 올라갔다.다만, 설탕 성분이 들어간 차나 커피는 추가 섭취에 따라 당뇨병 발병 위험성이 증가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설탕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차나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발병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설탕 성분이 들어간 차나 커피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다만, 천연 과일주스는 당뇨병 발병 위험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물이나 무가당 차와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게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07 23:02

"진짜 백수오도 갱년기 증상 개선효과 검증 부족"

전명훈 기자 ='가짜 백수오'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진짜 백수오'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도 제대로 검증받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서석교 교수는 4일 백수오의 효능과 관련된 논문이 국내외에 각 1편씩에 불과하며 해당 논문들의 연구 설계가 백수오의 효능을 검증하기에는 허술한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해당 논문들의 공동저자 대부분이 백수오 제품을 생산하는 내츄럴엔도텍의 관련자라며 논문의 신빙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국내에서 나온 첫 백수오 관련 논문(2003)은 백수오당귀아이소플라본(콩에 함유된 식물성 여성호르몬)을 투여 받은 폐경기 여성 24명(평균 나이 45세)의 58.3%가 갱년기 증상이 호전됐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서 교수는 "이 논문만으로는 갱년기 증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아졌는 지 확인할 수 없고, 갱년기 증상이 나아졌다 해도 그 효능이 백수오 때문인지 당귀 등 다른 성분 때문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미국에서 출간된 2012년 연구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이 논문에서는 6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백수오, 속단, 당귀가 각각 3분의 1씩 함유된 복합제를 복용한 그룹은 폐경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서 교수는 "수치를 살펴보면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는 전혀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논문 역시 대표 저자 1명을 제외하면 전부가 내츄럴엔도텍 직원들이 저자로 등록돼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서 교수는 "폐경 증상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이기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많고, 위약효과(실제 약효가 없는 약이 약효에 대한 환자의 믿음에 의해 효능을 발휘하는 현상)도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백수오가 전반적인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을지 몰라도 40%는 위약효과이며 건강상 이점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백수오의 효능을 맹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0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