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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등 경증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땐 '진료비 폭탄'

감기 등 가벼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는 진료비 폭탄을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 이외에 '응급의료 관리료'란 이름으로 응급실 이용에 따른 별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응급환자와 준응급환자라면 괜찮다. 이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에서 보험급여를 적용하기에 본인 부담률에 근거해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문제는 경증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비응급환자다. 이 비용을 고스란히 환자 자신이 짊어져야 한다.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시행규칙은 응급증상이나 응급증상에 준하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사람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으면 첫날에 한해 응급의료관리료를 산정하되, 환자 자신이 응급의료관리료 전액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비용도 만만찮다. 의료기관에 따라 액수에 차등을 둬 현재 서울대병원 등 전국에 20곳이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5만4천830원, 전문 및 지역응급의료센터는 4만7천520원, 그 밖의 응급실은 1만8천280원이다.비응급환자가 응급실에서 단순 치료를 받거나 약 처방을 받고 약을 타가도 진찰료와는 별도로 이 비용을 100% 자신이 내야 한다.다만, 복지부는 농어촌 의료취약 지역은 휴일이나 야간에 응급실 이외에는 문을 연 병원이 없는 점을 고려해 비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더라도 응급환자와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대한응급학회와 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보면,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중에서 80%가량은 비응급환자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가나다 순) 등 이른바 서울지역 초대형 '빅5'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주요 질병은 1위가 암이고, 2위가 열린 상처, 3위는 감기, 4위는 급성 위장관염, 5위는 복통이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5.01 23:02

"폭음, 1시간 내 심장마비 위험 70%↑"

폭음 후에는 1시간 안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7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1989~1996년 사이에 64개 의료센터에 입원한 심근경색 환자 3천8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병상 인터뷰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폭음이 시작된 후 1시간 안에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72% 높아지며 이러한 위험은 폭음 3시간 후부터 점점 줄어들기 시작해 24시간 후에는 해소된다고 연구를 주도한 엘리자베스 모스토프스키 박사가 밝혔다.특히 평소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폭음을 했을 때 이러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포도주나 맥주보다는 위스키, 진, 보드카 등 독주를 마셨을 때 이러한 위험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이는 포도주나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데다 심장건강 보호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작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서 196개국 중 13번째로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로 지목된 영국에서는 매년 남성 5만명, 여성 3만2천명의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하고있다.이 연구결과는 '역학'(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4.29 23:02

19대 전북대병원장 '4파전'

차기 전북대병원장 경쟁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전북대병원은 제19대(법인 제8대) 병원장 후보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강명재 병리과 교수, 김동찬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박태선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진영호 응급의학과 교수(이름 가나다 순)가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전북대병원은 다음날 중순 이사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병원장 후보 12 순위를 결정해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이 중 한 명을 차기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한다.역대 병원장 가운데 조직 내 중요 보직을 역임했던 교수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중요 보직의 전현직 인사들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병원 안팎에서 나온다.또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사업 등 내외부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호남선 KTX 개통에 따라 수도권으로 환자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병원 경영을 안정시킬 수 있는 인물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강명재 교수는 조직간 조정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병원에서 의료질향상실장, 경영관리 담당을 역임했던 김동찬 교수는 조직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박태선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 간행위원, 대한내과학회 고시위원 등 활발한 외부활동으로 대외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료처장을 맡고 있는 진영호 교수는 대한응급의학회 우수구연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인명사전에 3년 연속 등재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 보건·의료
  • 김정엽
  • 2015.04.29 23:02

"장시간 운전 때 수분 부족은 음주 운전만큼 위험"

장시간 운전할 때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음주운전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러프버러(Loughborough) 대학의 운동영양학교수 론 모엄 박사는 장기운전 중 시간 당 수분 섭취량이 25ml이면 수분섭취가 충분한 사람에 비해 운전실수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연구실의 가상주행 시뮬레이터에서 남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모엄 박사는 밝혔다.이는 약간의 탈수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하면 영국의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혈중알코올 농도 0.08%의 상태에서 운전했을 때와 맞먹는 사고 위험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그의 연구팀은 남성운전자들에게 시뮬레이터에서 하루는 매시간 200ml, 또 하루는 25ml의 물을 마시면서 휘어지는 구간, 갓길, 럼블스트립(전방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도로에 잔 홈을 파서 차가 진동하게 만든 구간), 추월해야 할 서행 차량들이 있는 왕복 분리 자동차 도로를 2시간 동안 계속 단조로운 운전을 하게 했다.연구팀은 이런 실험을 참가자 한 사람마다 3번씩 되풀이하게 하면서 차선 이탈,뒤늦은 브레이크 밟기 등 운전실수들을 비교했다.그 결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상태에서 운전했을 때는 운전실수가 평균 47회인데 비해 수분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했을 때는 운전실수가 2배가 넘는 101회로 나타났다.운전실수 빈도는 2시간 동찬 차츰 늘어났으며 마지막 4분의 1구간에서 피크에 이르렀다.이 결과는 약간의 탈수 상태에서도 단조로운 장거리 운전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모엄 박사는 영국의 경우 모든 교통사고의 68%는 운전자 과실이라면서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기분이 나빠지고 집중력, 주의력, 단기기억 저하와 함께 두통과 피로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차동차의 실내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장거리 운전을 하면 탈수가 심해질 수있으며 장거리 운전 중 소변을 피하려고 물을 마시지 않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이 연구결과는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and Behavior) 최신호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4.20 23:02

"뱃살 때문에 허리 굵은 남성, 치매위험 높다"

뱃살 때문에 허리둘레가 엉덩이둘레에 가까워질수록 치매 위험도 덩달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과 서상원김희진(신경과), 강미라신희영(건강의학본부) 교수팀과 연세대 예방의학과 김창수 교수팀은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건강검진 수진자1천7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국제 학술지(Alzheimer Dis Assoc Disord) 최근호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뇌를 3차원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뒤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HR)과 함께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속 '대뇌피질'의 변화를 측정했다.이 결과 남성(887명)의 경우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이 높을수록, 즉 복부비만인사람에게서 대뇌피질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이 관측됐다.특히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이 1에 가까운 사람은 나이와 흡연력, 음주, 당뇨병 등이 대뇌피질 두께를 더 얇게 하는 위험요인이었다.반면 여성(890명)은 이번 연구에서 복부비만과 대뇌피질의 두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었다.연구에 참여한 남성 수진자의 평균 나이는 64.9세로,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눴을 때 평균값은 0.937이었다.연구팀은 대뇌 피질 가운데 줄어든 부위가 뇌의 중추 역할을 하는 전두엽 부분이라는 점에서 남성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상원 교수는 "균형잡힌 몸매를 갖는 게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며 "남성들은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라도 뱃살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4.14 23:02

흡연율 '찔끔' 줄고…음주율은 60% '사상 최고'

담배를 피우는 한국인들은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해가 갈수록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줄어드는 반면 정상 체중을 넘어서는 비만 인구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었다.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8~10월 253개 시군구 2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를 아우르는 전체 흡연율은 24.0%로 2013년 24.2%에 비해 0.2% 소폭 줄었다.이는 2008년 26.0%보다는 2.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이 같은 추세는 남성들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마찬가지였다.작년 남성 흡연율은 45.3%로 전년의 45.8%보다 0.3% 소폭 줄었으며 2008년의 49.2%에 비해서는 3.9%포인트 감소했다.흡연율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음주율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였다.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 이상 계속 음주한 사람의 비율인 '월간 음주율'은 2008년 54.1%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 작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60.8%까지 올라갔다.평생음주율(현재까지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의 비율) 역시 같은 기간 77.0%에서 88.3%로 11.3%나 늘었다.다만 고위험 음주율은 2008년 18.4%에서 작년 18.7%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위험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남성) 혹은 5잔(여성)을 넘고 주 2회이상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이다.평균 음주 시작 연령은 2008년 21.7세에서 2014년 20.9세로 0.8세 앞당겨졌다.주목되는 건 직접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탄 경험이 있는 사람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 갑자기 증가했다는 점이다.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2009년 14.7%를 기록한 이후 차츰 줄어들어 20013년에 는 10.9%까지 낮아졌지만 작년에는 이보다 3.0%포인트나 늘어난 13.9%를 기록했다.연간 음주운전차량 동승 경험률 역시 2013년 8.1%에서 작년 11.3%로 늘었다.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함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최근 1주일 동안 '1회 30분이상 걷기'를 5일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걷기 실천율은 매년 감소세가 뚜렷했다.2008년 50.6%였던 것이 2010년 43.0%, 2012년40.8%, 2014년 37.5% 등으로 매년 줄었다.운동 부족은 비만율(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5이상) 증가로 이어졌다.비만율은 2008년 21.6%, 2010년 22.5%, 2012년 24.1%, 2014년 25.3% 등으로 6년 사이 3.7%포인트 증가했다.스스로 비만이라고 느끼는 비율(주관적 비만인지율) 역시 2008년 29.8%에서 작년 39.2%로 9.4% 늘었으며 체중조절을 시도한 비율도 계속 늘어 2008년 38.9%에서 작년 57.0%로 크게 늘었다.작년 건강 행태를 각 시도별로 보면, 남성 흡연율은 서울(39.6%)과 대전(41.0%)이 가장 낮았고 강원(47.8%)과 충북(46.6%)은 제일 높았다.고위험음주율은 대구(15.9%), 광주(16.0%)가 가장 낮았지만 충북(21.7%)과 강원(21.1%)은 각각 1위와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걷기 실천율은 서울(55.4%)과 인천(51.2%)이 높은 반면 경남(31.2%)과 제주(32.3%)는 낮았다.질병관리본부는 조사대상자들이 현재금연, 저위험음주 실천, 걷기 실천 등 건강생활지표 3가지를 얼마만큼 실천하는지를 매년 조사하는데, 3가지를 모두 이행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8년 35.2%에서 계속 줄어들어 작년은 29.6%까지 낮아졌다.3가지 지표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은 여성(37.6%)이 남성(21.3%)보다 높았다.연령대별로는 30대(23.8%)와 40대(25.0%)가 가장 낮았으며 시도별로는 제주(21.3%), 경남(21.5%)이 최하위권이었다.<흡연율, 음주율, 걷기 실천율, 비만율 2008~2014년 변동추세>(단위=%)

  • 보건·의료
  • 연합
  • 2015.04.07 23:02

"간접흡연 노출 아동, ADHD 위험 최고 3배 높아져"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의 알리셔 패드론 박사가 4~12세의 아이들 2천357명과 이들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매일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인 아이들은 간접흡연 노출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ADHD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패드론 박사는 밝혔다.매일 1시간 미만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아이들도 ADHD 위험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간접흡연 노출 시간이 많을 수록 ADHD 위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이 결과는 부모의 정신건강, 가족구조, 사회경제적 지위 등 교란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패드론 박사는 설명했다.그러나 이 결과가 간접흡연 노출과 ADHD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매일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인 아이들은 전체의 4.5%, 1시간 미만인 아이들은 약7%였다.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조절과 행동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난다.이 연구결과는 '담배통제'(Tobacco Control) 최신호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4.06 23:02

"해열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요통엔 효과 없어"<濠연구팀>

타이레놀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 요통과 퇴행성 관절염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 대학 세계건강연구소의 구스타보 마차도 박사가 총 4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3건의 임상시험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이 중 요통 환자들이 대상이 된 10건의 임상시험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투여된 그룹이, 위약이 주어진 그룹에 비해 통증과 신체적 불편이 줄어들지 않고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차도 박사는 밝혔다.퇴행성 관절염(무릎과 고관절)에 대한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를 다룬 3건의 임상시험에서는 통증과 신체적 불편이 약간 감소하는 효과는 있었으나 임상적으로 의 미를 부여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에 비해 간(肝) 기능 검사에서 비정상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이 결과는 아세트아미노펜의 현행 복약지침에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차도 박사는 지적했다.현행 임상지침은 요통과 퇴행성 관절염에 아세트아미노펜을 1차적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타이레놀의 메이커인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존슨 앤드 존슨 제약회사의 자회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와 안전성은 지난 50년 동안 150건이 넘는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논평했다.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종합통증관리실장 휴먼 대니시 박사는 여러 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비교평가하는 데서 나타나는 문제는 개인 환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반영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3월31일자)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4.02 23:02

"간에 고름차는 '간농양' 증가세…당뇨·고령이 요인"

당뇨병 및 고령인구 증가와 관련성이 큰 '화농성 간농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결과, 화농성 간농양 환자가 2009년 4천844명에서 2013년 6천485명으로 4년 사이 34%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간에 고름이 차는 간농양은 세균 감염에 의한 '화농성 간농양'과 기생충(아메바)에 의한 '아메바성 간농양'으로 나뉜다.지금은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서 아메바성 농양은 거의 사라졌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간농양의 대부분은 화농성 간농양이 다.화농성 간농양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지만, 환자는 60세 전후에서 가장 많다.환자의 상당수는 당뇨병 관리를 소홀히 하고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담즙이 흐르는 담도를 종양이나 담석 등이 막고 있는 경우 등이다.이런 경우 세균이 간을 이 감염될 수 있고 감염이 발생한 자리에 고름(화농성 간농양)이 생길 수 있다.신현필 교수는 "최근 화농성 간농양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당뇨병의 증가, 고령화, 담도계 질환을 포함한 악성 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면서 "실제로 환자의 절반 이상은 당뇨병이나 담도계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간에 고름이 찼을 때의 초기 증상은 발열과 오한, 피로 등으로 몸살과 비슷하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손으로 배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되지만 이를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따라서 간담도 질환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 중에 발열과 오한, 복통 등이 수일 동안 지속된다면 화농성 간농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간농양은 혈액검사와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진단된다.이 질환은 환자의 상태와 병의 경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농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항생제만으로 치료가 된다.하지만 질환이 진행된 경우에는 피부를 통해 튜브를 넣어 농양을 빼내면서 항생제를 함께 써야 한다.만약, 치료가 늦어지거나 늦게 발견하면 늑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신 교수는 "화농성 간농양은 아직까지 그 감염원인이 불명확해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면서 "과거에는 사망률이 높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요즘은 항생제와 피부를 통한 배액술 등의 치료법으로 좋은 치료결과를 보이는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3.31 23:02

아동·청소년 독감 환자 2주연속 큰폭 증가…감염주의

2월 중순 이후 감소하던 독감 환자가 최근 다시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특히 초중고등학생환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2015년 12주차(3월15일~3월21일)에 신고된 인플루엔자 전체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천명당 35.6명이며 초중고 학생 연령(7~18세)은 65.4명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이 외래환자 1천명당 12.2명인 점을 고려할 때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독감이 크게 유행하는 것이다.초중고 학생 연령 독감 환자는 지난 2월8일14일(7주차)과 2월 15일2월 21일 각각 88.2명, 81.9명으로 정점을 찍다가 2월 22일28일(9주차)의 41.0명, 3월1일7일(10주차)의 39.6명으로 줄었지만 3월 8일14일(11주차)에 다시 51.9명으로 늘었다.전체 인플루엔자 환자수도 10주차(3월 1일7일)에 26.7명까지 떨어졌다가 11주(3월 8일14일)부터 29.3명으로 늘었다.인플루엔자는 감기 바이러스와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퍼져 생기는 병이다.감기보다 심한 증상을 보이며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을 잘 지키고 흐르는 물에 비누칠을 해 손을 씻어야 하며 코나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아울러 감기나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3.27 23:02

"항생제 자주 쓰면 당뇨병 위험 커져"<미 연구팀>

항생제를 자주 쓰면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의 벤 부르시 박사는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퀴놀론,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등 4가지 계열의 항생제를 최소한 2코스(치료기간) 이 상 사용하면 2형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뉴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1형(소아)과 2형 당뇨병 남녀환자 20만8천명이 당뇨병 진단 최소한 1년 전에 항생제를 처방받은 기록과 이들과 연령대와 성별이 같은 비당뇨병 환자 81만6천명의 항생제 처방 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브루시 박사는 밝혔다.항생제 처방 빈도가 많은 사람일수록 항생제 처방이 1코스 이하이거나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위험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그는 설명했다.페니실린계 항생제의 경우 처방빈도가 2~5코스일 때 당뇨병 위험은 평균 8%, 5코스 이상일 때는 23%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퀴놀론계 항생제는 2~5코스일 때 15%, 5 코스 이상일 때 37%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으나 항생제가 장(腸)박테리아의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장박테리아 균형이 깨졌기 때문일 것으로 부르시 박사는 추측했다.장박테리아 불균형은 당뇨병 전단계인 인슐린 저항과 당뇨병의 위험요인인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박테리아가 표적인 항생제와는 달리 바이러스나 진균이 표적인 항바이러스제와 항진균제의 경우 이러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2형 당뇨병과는 발생기전이 다른 1형당뇨병 역시 항생제 처방 빈도와 연관이 없었다.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생산되거나 아예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고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이 연구결과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2형 당뇨병 발병 기전에 대한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또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에 대한 또 하나의 경고이기도 하다.이 연구결과는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최신호(3월25일자)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3.26 23:02

자치단체 홈페이지 게시판 상업광고 몸살

일부 얌체 업자들이 도내 자치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무차별적으로 상업성 광고를 올리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 게시판이 광고로 도배되면서 시민들이 아예 접속을 꺼리는 경향도 나타나 정책 소통공간으로서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게다가 알뜰장터(전주시), 홍보마당(익산시) 등 광고 및 홍보 전용 게시판을 운영하는 자치단체도 있지만 얌체 업자들은 이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반복해서 상업성 광고를 올리는 업자에 대해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마땅한 규정이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전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올 첫날부터 3월 9일까지 두달 여 동안 208건의 글이 올라왔다. 이 중 40%(82건)가 상업성 광고로 관리자에 의해 삭제됐다. 전주시 홈페이지 관리자는 지난 해 올라온 전체 글 중에서 약 30%가 광고성 이라고 밝혔다.특히 정읍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경우 같은 기간 올라온 240건의 글 중 절반이 넘는 134건이 광고였다. 남원시는 한 달에 90~150건 가량, 전북도 홈페이지에는 한 달 평균 80건 정도의 광고가 꾸준히 올라왔다. 다른 자치단체 자유게시판도 비슷한 상황이다.각 자치단체의 인터넷 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에 따르면 게시글 내용이 유해하거나 특정인 비방 목적이 아닌 경우에는 게시글 삭제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게시판 상단에 광고를 노출시키려는 업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관리자의 마찰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전주시 홈페이지 관리자는 동일 인물이 1주일에 3~5번 씩 광고를 올리기도 한다면서 삭제를 했더니 왜 지우느냐며 항의가 왔다고 하소연했다.이처럼 상업성 광고가 쏟아지면서 장애인복지관 이용 안내 등 공익적 성격을 띤 홍보물까지 백안시돼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하루에 4~5건 씩 광고가 올라온다는 익산시청 홈페이지 관리자는 자치단체 홈페이지에는 민원, 칭찬, 광고 등 각각의 전용 게시판이 마련되어 있으니 게시판 성향에 맞는 글을 올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성은
  • 2015.03.13 23:02

"소금 과다섭취, 혈관·심장·신장에 손상"<미 연구팀>

나트륨(소금) 과다 섭취가 혈압상승과 무관하게혈관, 심장, 신장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미국 델라웨어 대학 보건과학대학과 크리스티애너 케어 헬스 시스템의 공동연구진은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사람은 혈압이 상승하지 않더라도 혈관, 심장, 신장 기능이 손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사람에 따라 나트륨 과다섭취로 혈압이 높아지는 '나트륨 민감성'(salt-sensitive) 체질과 혈압이 올라가지 않는 '나트륨 저항성'(salt-resistant) 체질이 있지만 혈압이 상승하지 않더라도 혈관, 심장, 신장기능은 손상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나트륨 과다 섭취는 우선 혈관 안쪽을 둘러싼 혈관내피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혈관내피세포는 혈액 응고, 혈소판 부착, 면역기능 등 다양한 과정에 관여한다.나트륨 과잉섭취는 또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 보내는 좌심실의 근육조직이 비대해지는 심실비대(ventricular hypertrophy)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심실 벽이 두꺼워지면 혈액을 강하게 펌프질해 내 보낼 수 없게 된다고 델라웨어 대학 연구팀의 데이비드 에드워즈 박사는 설명했다.나트륨의 지나친 섭취는 신장기능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나트륨 과잉섭취는 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교감신경계를 민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교감신경이 민감해지면 근육수축 등 각종 자극에 과잉반응을 나타내게 된다.교감신경계란 자율신경계의 하나로 혈압, 체온 등 신체기관의 활동을 우리의 의 사와 관계없이 조절하는 신경조직이다.나트륨 과잉섭취로 인한 이러한 다양한 장기와 조직의 기능저하는 혈압상승과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최신호(3월17일자)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3.11 23:02

"수면무호흡 증상, 몸속 '노화시계' 앞당긴다"

수면무호흡 증상이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이 한 시간에 5회 이 상 발생하는 질환이다.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인간유전체연구소 신철 교수와 권유미 박사팀은 45~72세 사이의 성인 381명(남 138명, 여 243명)을 대상으로 혈액에서 추출한 텔로 미어의 길이와 수면 중 발생하는 호흡 및 심박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텔로미어는 세포 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염색체의 양끝 부분으로, 과학자들은 흔히 일종의 '생체 타이머'에 비유한다.세포가 분열을 거듭하면서 마디가 잘려 나가고 마지막 마디마저 잘리면 이 세포는 죽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세포가 죽는다는 것은 생체가 노화함을 의미하는 셈이다.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수면무호흡 등으로 불안정한 수면상태를 자주 보이는 사람의 텔로미어 길이는 정상적인 수면리듬을 가진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짧았다.연구팀은 특히 수면무호흡이 1시간에 15회 이상 나타나는 중증도 수면무호흡 증상을 가진 사람의 경우 텔로미어의 길이가 일반인의 절반 수준 이하로 매우 짧다는 분석을 내놨다.신철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때는 체내의 산소가 부족해져 유해산소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염증반응을 일으켜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게 만든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한 불안정한 수면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의료진은 조언했다.신 교수는 "수면 장애 여부는 본인 스스로 판단하기 힘든 만큼 가족 등을 통해 수면 장애 증상이 의심되거나 관찰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 1월호에 게재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5.03.1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