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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의사가 참석했던 재건축 조합 총회 참가자 1천565명 중 148명이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시는 총회 참가자 1천565명의 명단을 확보해 일일이 전화, 자가격리를 요청하고일대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시가 긴급 브리핑을 열었던 4일 당시 연락이 되지 않았던 248명 중 100명은 전날 통화가 됐다.또 총회 참가자 가운데 2명이 미열 증세를 밝히며 강남구 보건소에 찾아와 보건소는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강남구 관계자는 "심한 열은 아니었지만 일단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에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1번 환자의 부인인 두 번째 환자가 전날 퇴원하면서 서울시내 주민등록상 메르스 확진 환자는 현재 2명이 남았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일일브리핑 후 오후 2시 대책회의를 열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돼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이다.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돼 작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긴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재건축조합 대형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남35)가 지난달 27일 지방에서 상경해 이곳 응급실을 찾으면서 메르스 감염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삼성서울병원 확진자 7명 중 6명은 지난달 27일 14번 환자와 같은 시각 응급실에 있었던 환자와 환자 가족, 의사다.나머지 1명은 14번 환자와 함께 병실을 썼던 환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이번 추가 환자 중 또 다른 3명은 감염의 중심지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었다.평택성모병원은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1번 환자)가 입원하면서 환자와 의료진 등에게 대거 바이러스를 퍼뜨린 곳으로, 보건 당국은 당시 이 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 전원을 조사할 방침이다.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을 촉발한 환자 14번도 애초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1번 환자로부터 병이 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추가 환자 중 마지막 1명은 다른 발병 병원인 ⓔ의료기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이다.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껏 모두 4명이 숨졌다.메르스는 현재까지 특정 병원 내부에서 병이 도는 '병원 내 감염' 사례만 확인됐고 병원과 무관한 사람으로까지 퍼진 경우는 없었다.메르스는 현재 직접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신장 질환과 당뇨병 등 중증 질환을 앓는 고령자가 걸리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리더라도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국내 첫 감염자의 아내인 2번 환자(여63)는 메르스 감염으로 격리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아 5일 퇴원했다.이 밖에도 5번 환자(남50세)와 7번 환자(여28세)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전북에서는 순창의 70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가 200여명을 넘어서는 등 메르스의 도내 확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병원격리 4명, 자가격리 171명, 능동감시대상 52명 등 메르스로 감시를 받는 사람은 총 227명에 이른다.이들은 전날 1차 검진에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A(72여)씨의 마을 주민들과 A씨가 지난 4일 발열 증상으로 찾은 순창 모 병원의 의료진과 당시 내원환자 들이다.또 도가 A씨의 1차 확진판정 이후 역추적 작업을 벌여 찾은 30명과 타시도에서 관리를 요청한 4명 등 밤사이 감시대상 명단에 오는 34명도 포함됐다.도 관계자는 "밤 사이 역추적 작업을 벌여 A씨와 그간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가 로 찾아 자택 격리하고 증상 등의 신체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A씨의 마을 주민 105명과 의료진 및 내원환자 60여명은 이틀째 자가격리되는 가 운데 A씨의 2차 최종 판정이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여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전북도는 메르스의 도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휴일인 이날에도 도청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4개 시군의 동향파악에 주력하고 있다.아울러 각 시군에는 체육 및 대규모 행사 자제와 모니터링 강화 등을 지시했다.전북에서는 순창의 70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가 200여명을 넘어서는 등 메르스의 도내 확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병원격리 4명, 자가격리 171명, 능동감시대상 52명 등 메르스로 감시를 받는 사람은 총 227명에 이른다.이들은 전날 1차 검진에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A(72여)씨의 마을 주민들과 A씨가 지난 4일 발열 증상으로 찾은 순창 모 병원의 의료진과 당시 내원환자 들이다.또 도가 A씨의 1차 확진판정 이후 역추적 작업을 벌여 찾은 30명과 타시도에서 관리를 요청한 4명 등 밤사이 감시대상 명단에 오는 34명도 포함됐다.도 관계자는 "밤 사이 역추적 작업을 벌여 A씨와 그간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가 로 찾아 자택 격리하고 증상 등의 신체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A씨의 마을 주민 105명과 의료진 및 내원환자 60여명은 이틀째 자가격리되는 가 운데 A씨의 2차 최종 판정이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여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전북도는 메르스의 도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휴일인 이날에도 도청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4개 시군의 동향파악에 주력하고 있다.아울러 각 시군에는 체육 및 대규모 행사 자제와 모니터링 강화 등을 지시했다.
방역당국이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사는 한 마을을 통째로 격리 조치했다.국내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이후 마을 전체의 출입을 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방역당국의 위기감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다.전북도 방역당국은 순창군 A마을에서 메르스 1차 검진 양성환자가 나온 직후부터 마을 입구에 경찰 순찰차와 방역요원을 배치하고 주민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주민들도 가급적 서로 간의 접촉도 피한 채 각자 자기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방역당국이 이런 강경 조치를 한 것은 메르스 전파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다.양성 판정을 받은 이 마을의 72세 여성이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쓴데다 마을 안에서 14일동안 생활했기 때문이다.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퇴원하며 경기도 평택 아들의 집에서 생활하라는 자가 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어기고 곧바로 순창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이후 마을에서 주민들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접촉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특히 농촌의 특성상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많은 데다 대상자들 대부분이 고령자여서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하게 하고 있다.이 여성이 접촉한 마을 주민은 105명이나 된다.여기에 이 환자가 병원에 격리되는 과정에서 접촉한 의료인과 관계자도 60여명에 달한다.마을이 고립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극에 달하고 있다.한 주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두 불안해 집 밖으로 전혀 나오질 않고 있다.마을 안에서 사람 구경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이 주민은 "일용직으로 일하는데 갑자기 아침부터 밖으로 나가질 못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름 가까이 출입을 통제한다는데 어떻게 먹고 살지 걱정이 앞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불안감은 순창지역 전체로도 퍼지고 있다.이날 순창군에서는 읍내 전 학교를 포함해 22개 학교와 유치원에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순창읍내에는 주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외부 출입도 최대한 삼가고 있다.순창군민 모두를 메르스 감염자인 것처럼 취급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불쾌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다.한 주민은 "며칠 후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는 한 지인이 전화를 걸어와 괜찮냐면서 다음에 만나자고 하더라"며 "감염자 취급을 받고 보니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유전자 검사 담당자가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확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이해를 당부했다.국립보건연구원 호흡기바이러스가 김성순 과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검체 3개에 대한 검사 한 번에 78시간이 소요된다"며 "기본적으로 2차례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 과장은 "현재 최대한의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상당히 빠르게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환자 한 명이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을 느껴 지역 보건소에 신고하면, 보건소 직원이 환자에게서 검체를 채취하는 데 1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검체는 보건소에서 각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옮겨져 1차 검사를 수행하는데,검체를 접수(30분)하고, 전처리(40분1시간)하는 데만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이 검체에서 핵산을 추출하고, 유전자 검사 기계에 투입해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것도 총 34시간이 걸린다.검사 과정이 오염 물질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는지 오염을 확인하는 데 다시 1시간이 필요하다.이런 과정을 거쳤는데도 검체에 바이러스의 양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모든 과정을 다시 수행해야 한다.1차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얻은 검체는 확진을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으로 이송된다.이 과정에서 확진 되지 않은 1차 검사 결과가 지방 언론이나 지자체를 통해 유포되기도 한다.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위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메르스바이러스의 유전자 2가지 표지(upE, ORF1a) 검출하는 작업을 거치면 소요 시간은 더길어진다.객담(가래) 채취가 완전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샘플에 충분히 담겨 있지 않으면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국립보건연구원에서 양성을 확인하면, 이 결과는 복지부 등에 통지된다.복지부는 역학 조사 과정을 검토한 뒤 언론에 검사 결과를 배포한다.김성순 과장은 "5월19일 국내 첫 메르스 검체가 보건원에 도착한 이후 벌써 3주가까이 모든 직원들이 하루 23시간씩 자며 검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검사 과정 자체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명 발생하고, 관련 감시 대상이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 천만 대도시 서울에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진된 메르스 환자 5명 중 41번(70여)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는 4일 복지부가 확진 사실을 발표한 35번(38) 의사 환자 이후 두 번째다.35번 환자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이미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의사 환자와 41번 환자 모두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같은 환자로부터 감염됐다.이 때문에 이날 14번 환자 도착 이후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우려가 제기된다.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14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오후 23시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권준욱 메르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 서 (이 병원과 관련해) "지금 600명이 조금 넘게 그렇게(추적)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의 잠복기가 214일이므로 지난달 27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잠복기가 끝나기까지 아직 5일 이상이 남았다.권준욱 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사례가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을 열어뒀다.정부의 모니터링 체계 안에서 감시를 받던 노출자 중에서 추가 감염사례가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미처 연락이 이뤄지지 못한 응급실 이용자 가운데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제기된다.수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들락거리는 응급실의 상황을 고려하면 감염자가 감시망을 벗어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밀접 접촉 가능성은 낮다고 하나 이 병원 의사가 재건축조합 총회 등에서 1천600명과 접촉한 것이 드러난 데 이어 이 병원 응급실 이용자 600명도 감시망에 포함된것으로 확인돼 서울 지역에서 메르스 전파 우려가 한층 커진 셈이다.보건당국은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는 평택성모병원과 달리 폐쇄 등의 조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권준욱 반장은 "다른 의료기관 감염은 (평택성모병원 감염에) 부가적으로, 추가 로 발생한 병원감염 형태이므로 일단 평택성모병원 한 곳에 대해 방문자 전수조사를 하되, 앞으로 전개되는 양상에 따라서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격리 관찰자가 하루 사이에 150여명 늘어났다.하루 전 300여명 늘었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누그러진 편이지만 여전히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다.하루새 159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지금까지 누적 격리해제자 62명보다 두배 이상많은 사람들이 격리에서 해제됐다.그동안 상태가 불안정했던 2명의 환자는 안정된상태로 호전됐으며 3명은 조만간 퇴원을 할 전망이다.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이후 버스로 이동한 메르스 환자의 버스 이동 시간과 행선지 등을 공개해 접촉자들을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격리 관찰자는 전날 1천667명에서 153명 늘어 1천820명이 됐다.이는 하루 전 303명이 늘었던 것에 비해 증가세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이 중 자가 격리자는 133명 늘어난 1천636명, 기관 격리자는 20명 증가한 184명이었다.격리 중이었다가 해제된 사람은 이날 하루만 159명이었다.그동안 격리해제됐던62명보다 2.5배 이상 많은 수다.현재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것은 199건으로, 전날 104건보다 두배 가까이 많아졌다.보건당국이 운영 중인 메르스 콜센터에 상담한 전화 건수는 하루 전인 3천322건보다 1천건 많은 4천322건이었다.앞서 밝혔던대로 메르스 환자 중 2번(여.63)5번(50)7번(여.28) 등 3명이 퇴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전까지 불안정한 상태였던 환자 2명은 안정적인 상태로 호전됐다.대책본부는 "1번(68)4번(여.46) 환자는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를 제거하고 자가호흡으로 될 정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다만 33번(47) 환자는 현재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대책본부는 메르스 증상 발현 전 대중 교통을 이용한 환자의 이동 시간과 경로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6번(40) 환자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의 터미널에 도착한 것이 확인돼 적극적으로 동승자를 찾겠다는 것이다.이 환자는 평택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의 터미널에 도착해 몸이 아픈 상황에서 구급차를 이용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권준욱 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16번 환자는 터미널과 터미널 사이에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이뤄졌다"며 "(이동) 일정이나 시점을 고지해서 이 때 같이 노출됐던분들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찾아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격리 관찰자가 하루 사이에 150여명 늘어났다.하루 전 300여명 늘었던 것에 비해서는 적지만 여전히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다.159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지금까지 격리해제자보다 두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격리에서 해제됐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격리 관찰자는 전날 1천667명에서 153명 늘어 1천820명이 됐다.이는 하루 전 303명이 늘었던 것에 비해 증가세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이 중 자가 격리자는 133명 늘어난 1천636명, 기관 격리자는 20명 증가한 184명이었다.격리 중이었다가 해제된 사람은 이날 하루만 159명이었다.그동안 격리해제됐던62명보다 2.5배 이상 많은 수다.현재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것은 199건으로, 전날 104건보다 두배 가까이 많아졌다.보건당국이 운영 중인 메르스 콜센터에 상담한 전화 건수는 하루 전인 3천322건보다 1천건 많은 4천322건이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가속화하지만우리 사회 곳곳에 대유행할 위험성은 아직 작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메르스 권위자 빈센트 먼스터 박사는 5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병원 내 감염(병원 안에서만 병이 도는 것) 수준을 넘어서는 전파력은 갖지 못했다.대유행의 가능성은 아직 작다"고 말했다.먼스터 박사는 건강한 사람이 메르스가 걸리면 증상도 미미하고 전염력도 낮다면서, 이런 경우에는 별 조처 없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도록 놔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먼스터 박사는 메르스처럼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아온 이종간(異種間) 바이러스 질환을 연구하는 유망 과학자로 현재 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에서 바이러스 생태학 부서를 이끌고 있다.그는 메르스에 대한 대중의 공포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건 당국이 페이스북 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전문가와 인류학자를 참여시켜 적극적 교육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다음은 먼스터 박사와의 일문일답. -- 메르스 확산 억제를 위해 한국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뭔가 ▲ 한국 당국이 질병 감시를 강화하고 확진자의심환자 접촉자를 추적하고 방역을 한 것은 적절한 조처였다.메르스 발병에 아주 적합한 대처로 보인다.-- 국민이 공포에 빠져 정부의 당부나 지시를 잘 안 들으려고 한다.해법은 ▲ 대책 기관에 SNS 전문가와 인류학자를 참여시켜야 한다.현 상황을 제대로 알리고 대중을 잘 교육해야 국가적으로 효율적 대응을 할 수 있다 -- 메르스가 한국에서 대유행하고 세계적 전염병까지 될 가능성은 ▲ 메르스가 병원 내 감염 수준을 넘어서 더 효율적으로 대중에 퍼질 수 있는 전파력을 갖지 못했다.한국 정부의 질병 대처 방식도 적절했던 만큼 대유행의 가능성은 아직 작다고 본다 -- 메르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뭔가 ▲ 메르스는 직접적 치료제가 없고 환자의 생존과 회복을 도와주는 처치밖에 없다.단 메르스 병세가 심하지 않을 때는 자연스럽게 병이 낫도록 놔두는 것만으로도충분하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아시아로 넘어오면서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지 ▲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와 관련해 최근 바이러스 유전자 자료를 보면 전염력이 강해지는 쪽으로 돌연변이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할 근거가 전혀 없었다.한국에서 나타난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사우디아라비아 사례와 비교해야 한국에서의 돌연변이 여부를 알 수 있다.-- 메르스 치사율이 애초 40%대로 알려졌는데 한국의 사망률은 10%가 안 된다 ▲ 치사율은 각 환자의 상태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려도 증상이 미미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도 잘 안 된다.반대로 환자가 65세 이상 고령이거나 당뇨나 심장병 등 기존 질환이 있으면 메르스가 생명을 위협하는 중한 폐렴으로 악화할 위험성이 현저하게 커진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치사율이 40%대였던 이유는 여러 가설이 있다.예컨대 병세가 약하거나 증상이 없던 감염자들은 아예 현지 당국의 집계에서 빠졌을 수 있다.즉 메르스 증상이 심한 중증 환자들만 감염자 통계에 반영돼 치사율이 실제보다 커져 보였을 수 있다.
보건당국이 5일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 조사'라는 강수를 빼든 것은 이 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새벽까지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 41명 중 30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사례 중 다수도 이 병원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파악됐다.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생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 사이에 문화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초 감염자로 인해 수십명에 이르는 원내 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의 환경에 주목했다.보건당국이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환경검체 조사 등을 벌인 결과 이 런 의심은 대체로 사실로 드러났다.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의 역학조사위원장인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병실마다 있어야 하는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었다"고 밝혔다.최초 감염자의 기침으로 공기 중에 나온 침방울과,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과 접촉한 환자복과 리넨 등에서 발생한 먼지 등은 환기나 배기가 되지 않은 채 병실 안에 고농도로 쌓이게 됐다.이런 오염된 물방울과 먼지 등을 빨아들인 에어컨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수가 증가하자 국공립 의료기관 1곳을 임의로 임시 격리병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공립 의료기관 중 1곳을 임의로 임시 격리병원으로 활용하도록 준비했다"며 "(병원 내) 격리시설도 확보해 뒀다"고 설명했다.이 병원은 그동안 국가지정격리병원 중에서도 메르스 환자 관리의 중추 역할을 하던 곳이다.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준의 음압병상(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 병상)을 갖추고 있다.보건당국은 기존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조치하고 시설을 확충해 이 병원을 메르스 환자와 의심환자들을 치료, 격리하는데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보건당국이 이날 실시하겠다고 밝힌 평택성모병원 방문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서 의심 증상이 나오는 경우 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와 모니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을 지난달 15~25일 방문한 사람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브리핑에서 이 병원의 이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위험시기에 이 의료기관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평택성모병원은 이른바 '슈퍼 전파자'로 알려진 국내 최초 감염 환자인 1번(68)환자가 지난달 15~17일 입원했던 병원이다.1번 환자로부터 직접 혹은 이 환자에게서 감염된 2차 감염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옮은 3차 감염 환자는 현재까지 발생한 41명의 환자 중 30명이나 된다.보건당국은 사태 초기에는 1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동료 환자나 그를 진료한 의료진에 대해서만 격리 관찰자로 지정해 통제했지만 이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사람 중 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같은 병동이나 같은 층의 환자와 방문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하지만 3차 감염 환자를 포함해 이 병원을 거쳐간 사람 중 환자 발생이 계속 늘어나고 비교적 머문 기간이 짧은 방문자 중에서도 환자가 발생하자 이처럼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달 15~25일 이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경기도 콜센터(☎ 120)나복지부 콜센터(☎ 043-719-7777)로 연락하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다만이 병원을 방문했더라도 이 기간이 아니면 감염 가능성은 없다.보건당국은 신고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문진을 실시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인력을 출동시켜 임시격리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검사와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문 장관은 "역학조사 결과 이 병원의 원내 접촉자가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특성을 보여 병원 내 모든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위험 시기에 이 병원을 방문한 모든 분들의 위험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5일 "서울 소재 병원의 메르스 확진 의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서울시 발표에 다소 억울한 면이 있지만, 1천명 이상의 일반인 접촉이 일어나는 등 확실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관해선 전문가 단체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의협은 "의료인에 대해서는 정보 공유가 중요해 보건당국에 이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방역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며 "특단의 대책이 실행되지 않으면 국민과 의료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에 병원명 공개를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회원 의사들로 구성된 핫라인을 설치해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고 직접 상담하겠다"며 "실무적인 준비가 끝나는대로 번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의협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자가 격리 대상자가 요청하면 의협이 작성한 격리 지침을 우편이나 이메일로 발송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가 5일 1차 검진 결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한 순창군 A마을에 대해 사실상 통제에 들어갔다.A마을에 사는 B(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메르스가 점차 확산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취한 조치다.현재 도내 격리 병상에 있는 B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는 질병관리본부 확진을 통해 이르면 이날 오후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전북도는 이날 방역대책본부장을 행정부지사로 격상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메르스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는 B씨가 사는 마을에 경찰과 공무원 등을 배치해 사실상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B씨와 접촉했던 의료진과 병원 환자는 60여명, 마을주민은 105명이며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 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이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마을에 들어가 이들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관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들 중 일용직이나 무직자 등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주민에게는 긴급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순창교육지원청도 이날 읍내 모든 학교를 포함해 군내 22개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 무기한 휴업조치를 내렸다.전북도는 이와 함께 각종 방역대책을 강화한 메르스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종합대책에 따라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결정을 위해 방역본부장을 기존 복지보건국장에서 행정부지사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또 도청과 각 시군청에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구축했다.아울러 지방의료원 2곳에 음압격리병실을 운영하고 의사회교육청 등과 민관합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음압 병상이란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 병상을 말하며, 메르스결핵 등 각종 전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인다.전북도는 되도록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각 시군에 요청했다.심 부지사는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도민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첫 번째 확진 환자와 동일한 평택 병원에 입원한 의심 환자 A(72여)씨가 1차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내 메르스 감시 환자는 24명에서 193명으로 늘었다.A씨는 지난달 14~21일까지 첫 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병원 병동에 입원했고, 22일 병원에서 퇴원한 뒤 순창군으로 내려와 생활했다. 지난 4일 오전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격리 병상으로 이송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평택보건소에서는 A씨 며느리에게 자가 격리 지시를 했고, 정작 A씨는 이 사실을 모르고 순창군 자택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24일 A씨를 병문안 온 아들이 발열 증상을 보였고 30일 다섯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받았다. A씨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이날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전북도 보건당국과 순창군은 지난 4일 A씨가 방문한 순창군의 한 의원에서의 밀접 접촉자 30명, 일상적 접촉자 33명 등 63명에 대해 자가 격리를 통보하고, 마을 주민 105명 모두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한편, 지난 1일 스무 번째 메르스 확진자인 아들이 확진 전인 지난달 24~25일간 장수군 어머니 집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 3개와 부설 병설 유치원 2개에 대해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격리돼 있다 숨진 80대 남성의 유족은 4일 "병원과 국가 모두 믿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유족과 병원 등에 따르면 A(83)씨는 전날 오후 8시 46분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전해졌다.유족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가가 첫 번째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지 못해 고인이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며 "고인은 격리 병동에 서 가족도 없이 쓸쓸히 있다가 돌아가셨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어 "메르스 감염자를 초기에 발견했다면 같은 병실에 입원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또 질병관리본부의 격리된 환자와 가족에 대한 배려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그는 "가족 4명이 격리된 상태라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며 "가족은 방역복을 입고서라도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지만, 무조건 안 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다"고 주장했다.유족들은 의료 과실 의혹도 제기했다.그는 "고인이 격리된 이후 투석을 받지 못했고, 해당 기간 진료 기록이 부실하다"며 "의료진이 치료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병원 측은 "전문의 판단에 따라 투석을 중단했고, 메르스 의심 환자들은 특별 관리대상으로 더 신경 써 관리한다"며 "면회 불가 방침은 법에서 정한 사항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A씨는, 2차 검사에서 '양성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온상이 된 수도권의 한 병원에 대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 공동위원장인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4일 메르스민관 합동세미나 현장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첫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한 지난달 15일 이후 이 병원을 다녀간 모든 입원외래환자와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추적감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첫 환자(1번 환자) 발생 이후 최근까지 보건당국은 ⓑ병원 환자와 의료진 중 첫환자와 같은 병실 환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바 있다.1번 환자는 지난달 1517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 35명 가운데 28명이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병원 환자가 다녀간 다른 병원에서 감염된 사례까지 고려하면 전체 환자 35명중 33명이 직간접적으로 ⓑ병원과 관계를 갖고 있다.또 ⓑ병원에서 감염된 사례 중에는 최초 환자와 다른 병실, 심지어 다른 층 환자도 있다.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병원의 환경 전체가 메르스 바이러스로 오염됐고 그 결과 수많은 의료기관 내 감염을 일으켰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의심하고 있다.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병원 등 의료기관의 환경검체를 검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추적감시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환경검체란 병원 내 각종 도구, 기구, 커튼, 환자복과 리넨 등에서 채취한 검사물을 말한다.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세미나에 앞서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최근에 확인된 ⓔ의료기관, ⓕ의료기관, 이어 ⓓ의료기관 감염 모두는 사실상 ⓑ의료기관에서 파생된 추가적인 병원 내 감염사례"라고 설명하고, "ⓑ병원 환경검체 검사 결과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김우주 공동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지난달 15일 이후 ⓑ병원에 잠시라도 머문 모든 환자와 방문자를 추적,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청와대 대책반에 제안했고 정부가 이를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감염을 우려해 병원 진료를 회피하거나 자녀의 등교를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4일 밝혔다.의협은 이날 '메르스 극복을 위한 대국민 권고사항'을 발표하고 "메르스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의 총력적인 역량 집중과 의료계 및 전 국민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의협은 이어 "잘못된 정보와 근거없는 소문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과장된 소문만을 믿고 병원 내 감염을 우려해 병원 진료를 회피하거나, 일부 의료인들이 자녀 등교 거부를 언급하는 것은 의료인들의 환자 진료 의지를 크게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의협은 "국민 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전문가단체로서 의협은 현재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이도록 국민 여러분의 침착한 판단과 현명한 대응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의협의 대국민 권고사항. 1. 메르스는 국민 모두가 기본수칙을 준수하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2. 메르스 관련 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의 지침을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3. 최근 2주 이내에 중동에 다녀온 뒤 호흡기 이상 증상 및 발열 등 메르스 증세가 의심될 경우 지역 관할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을 통해 곧바로 연락을 취하고, 지시에 따르시기 바랍니다.4.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자 등 면역력이 낮거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메르스 환자 및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피하시기바랍니다.5. 가능한 한 밀폐된 공간이나 인파가 많은 곳은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6. 오염된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지 마시고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가능한 한 자주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기 바랍니다.7.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기침 예절을 지켜서 반드시 입과 코를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하거나 가려주시기 바랍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의료진 감염자도 속출하면서 정부 콜센터의 하루 상담실적이 치솟았다.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동안 메르스 콜센터(핫라인)의 상담실적은 3천322건으로 집계됐다.매일 오전 9시부터 이튿날 9시 전까지 집계한 일일 상담실적은 지난달 30일 451건에서 2일 1천건을 돌파했고, 다음날 3천322건으로 급증했다.특히 3차 감염이 이틀째 발생한 3일에는 지난 30일에 견줘 상담이 7배 이상으로 늘었다.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현재 확인된 메르스 감염자는 35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은 최초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가 두 단계 이상 전파된 3차 감염자들이다.
보건 당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량 격리 방침이 병의 전염력을 너무 높게 본 과잉 대응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메르스는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야 감염력이 생기는데, 1천명 이상을 격리하는 현 조처는 '감염자만 1천명'이란 잘못된 인상을 대중에 줄 수 있다"고 4일 밝혔다.김 교수는 "메르스는 아무리 변이해도 (유사 바이러스 질환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보다 전염력이 클 수 없다"며 "사스조차 무(無)증상 감염자가 전염에 중요한 고리 역할을 했다는 근거가 없는 만큼, 증상이 없는 메르스 환자가 병을 옮긴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확진자와 접촉한 적은 있어도 증상이 없는 교사 때문에 학교 문을 닫고 서울대공원의 낙타를 격리하는 것은 비이성적 현상" 이라면서 "현재 메르스 대처는 압정을 박으려고 해머(망치)를 쓰는 꼴"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보건 당국이 애초 첫 메르스 환자를 조기 발견하지 못해 감염자가 대거 발생하자 실책을 만회하고자 현재 너무 많은 사람들을 격리 대상자로 관리하려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격리 기준이 되는 '환자와의 긴밀한 접촉'은 전문적 지식이 있는 역학 조사관이 실제 접촉 시간을 토대로 신중히 판단해야 하는데, 단순 접촉 사실이 있다는 것 만으로 격리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미국 사례를 봐도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증상 여부를 잘 관찰하고 증상 발현 전까지 등교 등 일상 생활을 하라고 권고한다"며 "전염병 발생 초기에는 철저한 격리 조처를 펴는 것이 옳지만 지금 같은 단계에서 격리 대상을 너무넓히는 것은 공포감 조성 등 부작용을 낳는다"고 덧붙였다.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전염병으로 한국에서는 지난달 20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모두 35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중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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