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일본에서 제가 느끼는 건 한류(韓流)의 불씨만남아있을 뿐 거의 다 꺼졌다는 겁니다. 한국의 연예인들과 기획사가 말로만 '한류, 한류' 할 게 아니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합니다." 2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마친 직후 만난 류시원(36)은 2004년 12월 첫 음반을 내고 5년째 활동하며 몸소 느낀 일본 내 한류에 대한 견해를 털어놨다.그 역시 드라마의 한류 바람을 타고 인기를 얻었지만 2005년부터 일본 전역에서 약 60회의 대형 콘서트를 펼치며 여느 한류 배우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이곳에서 신인처럼 활동했어요. 라디오에서 기무라 타쿠야를 만나면 먼저 가서인사했죠. 처음 2년은 마음 고생을 했지만 지금 4만 명의 팬이 생겼고 공연도 꾸준히 할 수 있게 됐죠. 제가 세운 목표에 도달하지 않아 아직도 만족은 안 해요. 이곳에서 도태되기 싫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그는 23~24일 도쿄돔 공연 '크리스마스 포 유(Christmas for you)'를 통해 7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팬 외에도 한국, 미국, 중국, 홍콩, 대만,싱가포르 등 해외 팬 100여 명도 원정 관람을 왔다.다음은 일문일답.--공연을 마친 소감은.▲ 보통 리허설은 같은 사이즈의 무대를 다른 곳에 만들어 똑같이 해야하는데, 이 무대가 들어갈 홀을 구하지 못해 작은 공연장에서 연습했다. 막상 오늘 와서 하려니 무대가 컸고, 내 목소리는 작고 드럼 소리는 안 들리는 통에 눈에 보이지 않는실수를 많이 해 속상하다.몸 상태도 많이 안 좋았다. 6~8월 전국투어를 하며 일주일에 4~5회씩 총 30회 공연을 했는데 이때 허리디스크가 심해져 다리가 거의 장애자 수준이다. 오른쪽 다리의 근육이 많이 당겨서 수술해야 하는데 지금 할 수 없으니 진통제만 복용했다.게다가 공연 3일 전 감기게 걸려 한국, 일본 감기약 안 먹은게 없다. 그래서 호흡을짧게 가거나 가성으로 부르기도 했다. 2006년 공연장을 대관한데다,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스태프도 이미 구성됐고, 티켓 발송도 끝난 상태여서 참고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오늘 밥도 한끼 안 먹고 빈속에 진통제 세알 먹고 노래하니 분명히 아픈데 고통은 덜한 느낌이었다.--도쿄돔에서 공연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도쿄돔에서 비가 콘서트를 했고 이병헌이 팬미팅을 했다. 일본에서는 캇툰, 스마프 등의 젊은 그룹이 공연하거나, 은퇴 혹은 컴백 공연을 하는 곳으로 인식돼 있다.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2만명씩 두번 공연을 했는데 나의 팬들이 한번에 모였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이번 공연은 스태프만 600명이 투입됐고, 대관료, 제작비가엄청 났다. 내년 다시 아레나 투어를 계획 중이고 도쿄돔 공연은 재도전해 보고 싶다.--3만5천여 팬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을텐데.▲ 너무 감사했다. 일본에서 4년째 50회 이상 대형 콘서트를 하다보니 가수들의 느낌을 너무 잘 알 것 같다. 브라운관 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얻는 것보다 공연장에서 직접 받는 환호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무대 위에 서는 건 마약 같다. 공연이 힘들고 허리가 부러질 것 같아도 내려가기 싫다. 사이타마 아레나 공연 때는 4시간30분 간 공연했다. 오늘 3시간20분은 정말 빨리 끝낸 것이다. 하하.--내년 한국과 일본 활동 계획은.▲ 내년 4월 SBS 20부작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6월 말까지 마친 후 7월에 일본에서 싱글 음반을 내고 활동한다. 7월에 낼 싱글은 1월에 들어와 20곡을 미리 녹음해 둬야 한다. 그래야 드라마가 끝난 후 바로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다.--일본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한류의 불씨가 꺼져있는데 외국 사람이어서 한계가 보인다. 어느 시점에 가서너무 큰 욕심보다는 그만큼을 유지하고 오래 가는 것이 관건이다. 내 목표는 앞으로도 5년, 10년 뒤에도 공연하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봐주고 조금씩 올라가되 떨어지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다.--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 지금은 만날 시간이 없으니 내년까지는 참고 외롭게 지낼 것이다. 2010년에는 죽어도 결혼할 것이다. 40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 그때는 동생인데 조금이라도 여자로 보이면 결혼하자고 할 것 같다. 일도 중요하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내 가정을 갖고 싶다. 요즘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결혼할 때가 된 것 같다.
윤항기, 최이철, 김홍탁 등 1960~1970년대 한국록음악을 이끌었던 가수들이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29일 오후 서울 압구정예홀에서 마련되는 '오늘, 전설을 만나다' 콘서트를 통해서다.키보이스 원년 멤버이기도 했던 윤항기는 1971년 결성된 그룹 키브라더스로 공연에 참여한다. 김광정(기타), 김경남(드럼) 등 왕년의 멤버와 함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들려준다.또 키보이스, 히식스 등을 이끌었던 김홍탁, 사랑과 평화의 멤버였던 최이철 등도 무대에 선다. 홍삼트리오의 '기도'를 작곡한 서활도 공연을 펼치며 도시의 아이들도 무대에 올라 중장년층 관객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총 13팀이 공연을 꾸밀 계획이며 이들은 희망을 담은 신곡 '유 아 마이 베스트 프렌드'(You Are My Best Friend)도 선보인다.
24일 개봉하는 '로맨틱 아일랜드'의 이수경(26)을 설명하려면 '은근히' 혹은 '의외로'라는 말이 꽤 요긴하다.언뜻 요조숙녀처럼 보이지만 "취미는 청소기 돌리기"라고 답할 정도로 은근히 '4차원'이며 통통 튀는 신세대 같지만 "새로운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의외로 보수적인 성격이다.활발해서 친구들이 많을 것 같지만 역시나 은근히 내성적이라 연예인 친구가 한명도 없다. 또래와 다르게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적 인간이라는 것 역시 의외다.인터넷 검색보다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로맨틱 아일랜드'에서 이수경이 연기하는 수진 역시 이전의 영화나 드라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인물이다.그러고보니 '하늘이시어'·'소울메이트'·'며느리 전성시대'·'대한민국 변호사'등 TV 드라마나 영화 '타짜'·'가면' 등 출연작 중 대부분에서 이수경은 밝은 캐릭터지만 '은근히' 조금씩 다른 인물을 연기하면서 연기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이수경은 "수진은 여전히 밝은 캐릭터지만 가족에 대한 부담감을 마음 한쪽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새침하거나 부잣집 딸 같았던 이전의 캐릭터들과 다르다"고 말했다.'로맨틱 아일랜드'는 필리핀의 섬 보라카이로 무작정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 청춘남녀 4명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이수경이 연기하는 수진은 지긋지긋한 직장과 자기만을 바라보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생계형 캔디' 같은 인물이다.영화 속에서처럼 일상을 벗어나 여행 떠나기를 즐기는지 물었더니 "사실은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솔직한 대답을 들려줬다."사실 제가 여행보다는 집을 좀 많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일이 없는 날에는어머니랑 마트가거나 집 앞 문방구에서 캐릭터 스티커를 살 때 말고는 집 밖을 잘 벗어나지 않죠. 집에서 청소도 하고 요리도 하고 강아지들이랑 같이 놀아주고 하다보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공간은 불편해하는 편이라서 일 때문이 아니라면 여행은 되도록 안 갈려고 해요."그런 그에게 '로맨틱 아일랜드'는 여행에 대한 매력을 알게 해 준 영화였다. 촬영지인 보라카이섬의 매력과 이선균·이민기·유진 등 여행의 동반자였던 동료 배우들과의 추억 덕분이다."2달 쯤 보라카이에 있었는데 경치가 너무 좋았어요. 노천카페에서 맥주도 마시고 배우·스태프들과 함께 수다도 떨면서 재밌게 지내다 와서 그런지 촬영이 꼭 휴가였던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영화 찍으러 와서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진 셈이죠."이수경은 2005년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연기 4년차다. 미술 공부를 하려다 어려서부터 해보고 싶었던 연기에 대한 꿈을 되살려 방송연예학과(동덕여대)에 들어갔고 2003년 CF출연을 시작으로 연예 활동을 해 왔다.'후래시 맨'이나 '우뢰매' 같은 어린이 액션물에서부터 장국영(장궈룽)이나 왕조현(왕쭈센)이 나오는 홍콩영화, '언니'·'오빠'들이 출연하는 하이틴물까지 섭렵하며 키워온 연기자의 꿈을 이뤘지만 이수경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의 스캔들에 여러차례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상대 배우들과 친하게 지내려던게 자꾸 열애설로 이어졌다. 열애설을 신경쓰다보니 오히려 인간관계가 위축되는 기분이다"라는 이수경은 "연예계의 화려함보다는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마냥 즐거워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연예계의 화려한 면을 보고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에요. 어릴적 같은 배우가 드라마마다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가는 게 그렇게 신기했었거든요. 그래서 촬영장에서 연기 할 때가 가장 즐거워요. 우리 영화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모두 힘을 합쳐 일하는 게 그저 재미있을 뿐이에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 중 한국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은 '빌리 진(Billie Jean)'이었다.국내 팬 투표로 만들어진 마이클 잭슨의 베스트 음반 '킹 오브 팝(King Of Pop)'이 발매됐다.음반 수록곡은 국내 마이클 잭슨 팬들이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투표에 응한 결과에 따라 선정됐다고 소니뮤직은 24일 밝혔다.음반에는 투표자들의 한 줄 코멘트와 수록곡 전곡의 영어 가사 등이 담겼으며 1만 장만 한정 발매됐다.투표 결과 1위로 '빌리 진'이 뽑혔으며, '비트 잇(Beat It)'과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가 2, 3위를 차지했다.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 '스릴러(Thriller)' 등 팝의 역사를 수놓았던 마이클잭슨의 또다른 히트곡은 4~6위를 장식했다.이어 '데인저러스(Dangerous)', '배드(Bad)',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7~9위였다.음반에는 한국 팬의 기호가 반영된 곡도 실렸다. 그동안 발매된 여러 베스트 음반에 포함되지 않았던 '잼(Jam, 10위)', '유 아 마이 라이프'(You Are My Life, 30위)' 등도 순위에 올라 수록됐다.이렇게 이 음반에는 35위 '차일드후드'(Childhood)'까지 34곡이 담겼다. '유 아낫 얼론'은 리믹스 버전 등 두 곡이 순위에 올라 한 곡만 실렸다.
탤런트 엄지원이 광고 모델로 출연해 받은 차를장애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엄지원은 온스타일이 제작, 방송한 GM대우의 '젠트라X 레드홀릭' 광고에 출연하며 받은 차량 1대를 서울 후암동 '가브리엘의 집'에 23일 전달했다.엄지원은 "이동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브리엘의 집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가브리엘의 집은 시각장애를 겸한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조기교육시설로 34명의 아이들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단비와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희숙은 과거를 회상하다 넋이 빠진 채 횡단보도 앞에 차를 급정거한다.약속을 잊은 채 집으로 돌아온 희숙은 걱정하는 단비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린다.한편, 지환의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간 단비는 수아(임성언)와 친구 사이였다고 말한다.회의를 마치고 급하게 회사를 나오던 정용은 유일을 만나고, 통화하는 유일에게 단비와 지환의 얘기를 듣고는 고개를 돌리는데..
화이트크리스마스냐 아니냐를 걸고 내기를 한 영희와 전진. 이기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미뤄둔 채 장사를 하겠다는 민지. 재용은 민지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지고.. 만수와 진상은 재용의 데이트를 위해 커피 프린세스 장사를 방해하는데..한편 신문에서 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될 거라는 운세를 본 성진은 하루 종일 귀한 손님을 기다리고..걸리는 사람이 춤을 추는 내기 게임에 낀 소정은, 단 한 번도 걸리지 않아 플라멩코 춤을 선보일 기회가 없자 애가 탄다.
안정을 찾아가던 콩고민주공화국. 지난 8월, 내전이 다시 시작되면서 고향을 등지고 나키발레 난민정착촌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17살 나탈리가 어린 조카들을 이웃집에 맡기고 나서는 곳은 시내. 친구들과 시내 상점을 돌아다니며 대야에 빨랫감을 가득 채우고 있다.빨래를 해주고 받는 돈으로 어린 조카들의 끼니를 챙기는 것이다.1년 전, 나탈리 마을에 들이닥친 반군에 의해 언니와 형부를 잃고 어머니와 조카 3명의 손만 잡고 나온 길...그 길에서 어머니하고도 헤어져 나탈리와 어린 조카들만 나키발레에 왔다.나탈리는 이제 어린 조카들의 엄마로서 새 삶을 시작하고 있다.
일본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22)가 22살 연상의 비디오아티스트 겸 DJ 다카시로 쓰요시(44)와 내년 1월 결혼한다고 22일 일본 스포츠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사와지리와 다카시로 커플은 작년 9월 데이트 현장이 주간지에 포착됐고, 올해 4월부터는 다카시로가 있는 영국 런던에서 동거하면서 결혼설까지 흘러나왔다. 23일자 닛칸스포츠 인터뷰에 흐뭇한 표정으로 응한 사와지리의 어머니는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딸이 연말에 일본으로 돌아오는데 기다려진다"며 "다카시로는 인상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딸을 소중하게 대해주기 바란다"며 결혼을 사실상 확인했다. 사와지리의 소속사도 "귀국하는대로 본인으로부터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혀 사와지리의 연말 귀국과 함께 정식 결혼발표가 예상된다. 사와지리는 일본 드라마 '1리터의 눈물'과 영화 '태양의 눈물', '박치기'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비디오아티스트, DJ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카시로는 1987년 도쿄 국제비디오 비엔날레 그랑프리 수상경력이 있다.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는 23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본부 강당에서 위촉식을 갖고 영화배우 김혜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앞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이 단체가 벌이는 사업의 홍보를 맡게 된다. 김혜수는 홍보대사 위촉에 앞서 지난 18일 굿네이버스 경기성남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제3세계 빈곤아동 2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팝스타 마돈나가 최근 월드투어인 '스티키&스위트(Sticky&Sweet)' 공연으로 솔로 가수 사상 최고의 흥행을 일궈냈다. 22일 UPI 등에 따르면 콘서트 프로모션 업체인 라이브 네이션은 마돈나의 스티키&스위트 투어가 2억8천만 달러(한화 약 3천676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마돈나는 이번 공연을 통해 2006년 컨페션스 투어 때 자신이 세운 1억9천500만 달러의 티켓 판매 기록을 깼다. 관객 120만 명을 동원한 컨페션스 투어는 여성 가수가 펼친 공연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받았다. 지난 8월 영국에서 시작한 이번 투어는 신작 '하드 캔디(Hard Candy)'를 발매한 기념으로 마련됐다. 유럽,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을 돌며 58회 펼쳐졌으며 235만 관객이 관람했다. 특히 마돈나는 공연 일정 도중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의 이혼을 발표하는 시련도 이겨냈다. 그는 지난 10월15일 대변인을 통해 이혼 합의 사실을 밝힌 날에도 보스턴에서 공연을 펼쳤다.
소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은 강호동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와인과 위스키에 어울리는 연예인은 김명민(강마에), 맥주에는 힙합 가수 크라운제이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치 위스키 J&B는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www.jnbscotch.co.kr)를 방문한 고객 1천7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주와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는 국민 MC로 주가를 올리는 강호동이 응답자의 36.6%(655명)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이효리 25.9%(464명), 엠씨몽 9.5%(170명), 손예진 7.3%(130명), 유재석 5.5%(9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는 크라운제이가 15.8%(283명)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비 13.6%(244명), 유재석 11.1%(199명) 등의 순이었다. 김명민은 위스키 및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연예인을 묻는 말에 김명민이라는 응답이 31.7%(566명)를 차지, 김주혁 15.8%(281명), 배용준 11.2%(200명)를 크게 앞질렀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연예인 역시 김명민이 24.7%(442명)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손예진 19.6%(351명), 와인 드라마 '떼루아'의 주인공인 김주혁 17.4%(312명), 김혜수 14.3%(256명), 배용준 12.7%(2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송년회 비용으로 적당한 금액을 묻는 말에 '5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1천134명으로 6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송년 모임에 어울리는 술로는 소주가 41.2%로 가장 많았고, 맥주(20.1%), 위스키(19.6%), 와인(16.7%)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월 결혼한 방송인 김미화-윤승호 교수 부부의 달콤한 결혼 생활이 24일 오전 9시45분 MBC TV 아침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을 통해 공개된다. 제작진은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 잡은 부부의 집을 찾았다. 작사, 작곡 등 음악 실력이 뛰어난 윤 교수는 그 자리에서 김미화에게 '유 아 소 뷰티풀'이라는 노래를 불렀고, 김미화는 "피아노 치는 박신양 같다"며 즐거워했다. 두 사람과 가수 홍서범의 인연도 소개된다. 부부를 중매해 결혼에 이르게 한 홍서범은 대학 시절 윤 교수와 함께 '정사품'이라는 그룹을 결성해 대학가요제 본선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김미화는 또 녹화에서 자녀에 대한 교육관도 공개했다. "우리는 아이들을 방목한다"며 "넷째 딸은 아버지처럼 교수의 길을 가고 싶어하지만 셋째 딸은 끼가 다분해 잠시 모델 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MBC TV '에덴의 동쪽'에 주연급으로 출연 중인 배우 이다해가 "한순간도 거짓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드라마 하차 의사를 밝혔다.이다해는 22일 밤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난에 올린 글에서 "더 이상이런 상태의 심신으로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릴까 한다"고 하차 의사를 전한 후 "이유 없는, 자기답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내 역할이 바보처럼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다해 같은 주연급 연기자가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일이다. 최근 한 스타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갑자기 빠지겠다고 한 후 촬영에 복귀한 적은 있었으나 주연이 이처럼 완전히 하차한 경우는 최근엔 거의 없었다.이다해는 이 드라마에서 언론 재벌가의 딸 혜린으로 출연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이동욱(연정훈)과 연인 관계였지만 최근에는 그의 형인 이동철(송승헌)과 묘한 멜로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이다해는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육체적으로도 지치고 괴롭다. 어느 때부터인가 나의 연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며 "내가 나의 혜린을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고 공감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나도 어떻게 하든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듣고 고민도 했으나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한 신이 나오더라도 떳떳하고 진실하게 연기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다해의 소속사는 "제작사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며 "하차가 확정될 때까지 촬영에는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작사 측은 "이다해 씨의 하차 문제와 관련해 작가 등과 논의 중"이라면서 "드라마의 이야기를 조정해서 40회 이전에 하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드라마는 36회(23일) 분량부터 이홍구 작가가 나연숙 작가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본을 집필한다. 드라마는 최근 이동욱이 재력가인 신태환(조민기)의 아들 신명훈(박해진)과 뒤바뀐 채 성장했다는 '출생의 비밀'이 부각되면서 시청률이 30%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제작사 측은 "나연숙 작가는 고혈압 등 건강상의 문제로 글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건강이 호전되면 대본 감수 등을 통해 대본 작업에 참여할 것"이라고말했다.
송강호가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최고의 영화배우로 뽑혔다.2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월19일~12월4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에게 2008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영화배우를 2명까지 꼽아달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광호는 13.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송강호는 올해 최고 흥행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감독 김지운)에 출연했으며 내년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촬영했다.2위는 '아내가 결혼했다'와 '무방비 도시'에서 연기한 손예진으로 11.3%를 얻었다. 송강호는 남자 응답자들로부터 16.4%를 얻어 손예진(7.2%)에 2배 이상 앞선 반면 손예진은 여자 응답자들로부터는 15.3%를 얻어 송강호(10%)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모던보이'의 김혜수는 7.4%로 3위에 올랐으며 '멋진 하루'의 전도연과 한미합작영화 '론드리워리어'에 출연한 장동건은 7.3%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놈놈놈'의 정우성은 6.1%로 6위에 올랐으며 '추격자'·'멋진하루'의 하정우는 7위에 이름을 올려 놨다.8위에는 영화 출연작이 없는 문근영(4.7%)이 랭크됐으며 국민배우 안성기와 '놈놈놈'의 이병헌이 각각 4.6%와 4.4%로 9위와 10위에 올랐다.
안재모, 임예원 주연의 SBS TV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이 전작인 '며느리와 며느님'의 후광으로 22일 15%대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2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순결한 당신'은 22일 전국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60대 이상에서 26%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이는 전작인 '며느리와 며느님'의 첫회 시청률 13.3% 보다 높은 수치. '며느리와 며느님'은 전체 평균 시청률 15%를 기록했고, 지난 20일 21.3%로 종영했다.한편 '순결한 당신'의 경쟁작인 MBC TV '하얀 거짓말'과 KBS 2TV '아내와 여자'의 22일 시청률은 각각 13.2%와 11.1%로 나타났다.
내년 6월7일부터 11월22일까지 베니스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 축제인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참여자의 인적 구성 측면에서 파격적이다.전시 기획을 총괄하는 커미셔너는 미국 뉴욕의 비영리 예술공간인 뉴뮤지엄에서교육 및 공공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큐레이터 주은지(39)가 맡았고,참여 작가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여성 설치 미술가 양혜규(37) 혼자다.감독과 선수 모두 여성으로 채워지는 셈이다. 이는 1995년 한국관이 설치, 운영된 이래 처음이다.그러나 이들 주인공은 이를 특별히 의식하지는 못한 듯하다. 주은지는 "이번이 처음이냐"며 오히려 되물을 정도다.게다가 주은지는 오빠가 한인2세 개념미술 작가인 마이클 주(42)로, 재미 교포다. 한국관 커미셔너를 한국 국적이 아닌 큐레이터가 맡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내년 한국관의 주인공이 될 두 여성이 23일 기자 간담회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주은지는 참여 작가를 1명만 택한 이유에 대해 "짧은 기간 좋은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대화와 교감을 쌓아온 작가 1명의 개인전 형태가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 양혜규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이미 어느 정도 무르익은 작가로, 베니스를 통해 도약할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관이 1인전 형태로 꾸며지기는 설치조각가 이형구(40)가 참여했던 52회 때가 처음이고 이번이 두번째다.그가 작가 양혜규를 만난 것은 2004년 부산 비엔날레에서라고 한다.양혜규는 1994년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한뒤 곧 바로 독일로 유학을 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한국 출신의 설치작가 중 이불(44) 다음으로 지명도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그의 작품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2006년 국내첫 개인전은 인천 중구 사동의 한 빈 집에서 열었다.양혜규의 최근 몇년간 작업은 감각을 자극하는 감성적이면서 개념적인 작품들이주류를 이뤘다.예를 들면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아트센터인 '레드캣'에서 열린 개인전 때에는 블라인드와 조명, 적외선 히터, 선풍기, 거울, 드럼 등을 동원한 설치작 '비대칭적 평등'을 선보였다.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히터의 열기를 얼굴에 맞기도 하고 피부를 통해 선풍기바람이 일으키는 촉감을 느낀다. 그러다가 블라인드로 구획된 미로같은 공간을 따라가면 드럼이 놓여있고 드럼을 치면 사운드와 조명이 공명을 일으키듯 드럼 소리에 맞춰 조명이 움직인다.기본적으로 추상적인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공, 개인의 사적인 세계와 외부 세계와의 만남 등을 소박한 오브제와 조명, 그리고 블라인드를 활용해 펼친다.양혜규는 "제가 하는 작업은 구름같은 인상이지만 전시를 본 관람객은 분명한 인상을 갖는다"며 "최대의 관심사는 감각을 동원한 감성적인 공동체"라고 말했다.그는 "순수함을 간직한 채 베니스가 요구하는 도약을 껴안을 생각"이라고 각오도 밝혔다.내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는 최근 몇년간 양혜규의 작업을 총괄적으로 드러내는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주은지는 내년 한국관이 해외파에 의해 주도되면서 한국적인 특색이 실리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적인 게 마치 하나의 개념처럼 정해진 것은아니다"면서 "베니스 비엔날레는 순위를 다투는 올림픽도 아니다"고 말했다.
대학을 찾아간 마리는 철수에게 일부러 미술관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사람들은 이마리가 나타났다고 웅성댄다.그러다 둘은 미술관으로 향하고, 마리는 철수의 책을 뺏어서는 싸인을 해주고, 이에 주위 사람들 역시 그녀의 싸인을 받기위해 모여든다.이에 쓸쓸해하던 철수는 마리가 책 '아스카의 연인' 공범자 인만큼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자 앞으로는 자신의 세계에 불쑥불쑥 들어오지 말라며 단박에 자른다.
돌아온 독사 박재훈 교수의 파트 지원자를 뽑는데 용한은 영범과 최진상을 선발한다. 박 교수 회진에 들어간 용한과 영범 진상은 속사포 같은 박 교수의 질문에 쩔쩔 매고...위암으로 보이는 조폭 환자는 진상의 휴대폰으로 연락이 오는데...
'손님만 모른다, 음식재탕', '당신은 애완견을 먹고 있습니다', '충격! 쌈 채소에서 불법 농약 검출', '우리는 고급차만 탄다, 지자체 관용차' 등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소비자고발 방송.과연 방송 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소비자고발팀은 반찬뿐만 아니라 음식까지 재탕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식당을 다시 찾아 방송 후 이루어진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또한, 값비싼 고급차들을 없애고 경차나 승합차를 이용하기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다시 찾았다. 한편 여전히 불법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일부 쌈 채소농가와 애완견뿐만 아니라 애완용 고양이까지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는 현장도 다시 찾았는데...연말특집 <소비자고발>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낸 변화를 확인해 본다.
전주관광재단-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관광 협력체계 구축
자아의 어긋남을 마주하다⋯안현준 개인전 ‘Self-Discrepancy’
단절의 시대를 비추다, 창작음악극 ‘말하는 인형과 말없는 마을’
멈춤을 지나 회복의 과정 담은 기획전 ‘열두 갈래의 길’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사운드, #13(샵일삼) 오는 28일 연말 무대
다름으로 이어온 36년의 동행 ‘삼인전’
전주국제영화제–신세계면세점, 업무협약 체결
“노래 통해 전주에 활기 불어넣고 싶어요”
종이·천·양말로 빚는 예술⋯인형 창작 40년의 기록
김명자 시인 첫 시집 ‘광야를 사랑하는 법’ 북토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