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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V 옮긴 KBS '대왕 세종' 시청률 뚝~

프로그램 봄 개편을 맞아 2TV로 옮긴 KBS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이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토-일요일 오후 9시45분 1TV로 방송되던 '대왕 세종'은 5일 2TV 오후 9시5분으로 채널과 시간대를 이동해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고려 부활세력의 저항과 이에 대한 태종의 강경한 진압 등 갈등이 극에 달하는 내용으로 시선을 모았으나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대왕 세종'은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채널 이동 전 마지막 방송인 3월29일과 30일 기록한 18.2%, 19.3%에 비해 약 5%P 하락한 수치이다. 2TV 프로그램은 광고로 인해 1TV에 비해 일정 부분 시청률 하락이 불가피하다. 1TV에서 뉴스에 이어 대하드라마를 보던 고정 시청층의 이탈도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날 '대왕 세종'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는 20.2%, MBC '뉴스데스크'는 9.5%, KBS 1TV '뉴스9'는 9.3%의 시청률을 기록해 '대왕 세종' 이동 전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대왕 세종'의 이동으로 맞대결을 피하게 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18.0%로 지난 회(15.9%)에 비해 시청률이 상승했다.한편 '대왕 세종'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채널 이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9시뉴스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것에 대한 불만 의견도 있었다.시청자 이호상(hs253) 씨는 "1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면 그것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면서 "공영방송이 광고수익 때문에 채널을 2TV로 옮기고 시간까지 바꾼 것은시청자는 안중에도 없는 비판받아 마땅한 조치"라고 지적했다.반면 채널 이동으로 제작 여건이 나아져 더 좋은 드라마를 보기를 기대한다는 시청자도 있었다.진재호(hercoco) 씨는 "사극의 특성상 제작비가 많이 필요할 텐데 1TV에서 버티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2TV에서 앞뒤로 광고가 붙으면 시청자 입장에서야별로지만 제작비가 숨통이 트일 테니 더 나은 환경에서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07 23:02

"조현재 퇴소 통증호소 탓"

탤런트 조현재(28)의 훈련소 퇴소가 객관적 자료보다는 통증 호소에 따른 것으로 밝혀져 의도적 병역기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4일 조현재의 퇴소를 결정한 군 병원 관계자는 조현재가 제출한 민간병원 X-ray CD 자료를 검토했으나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조현재는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연골연화증'을 주장했으나 판독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담당 군의관은 MRI 검사를 했지만 방사선 담당의사가 겨우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염증만을 발견할 수 있었다.군의관은 진단 후 자료만으로는 퇴소가 불가능했지만 조현재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당장 훈련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어쩔 수 없이 3개월의 '활액낭염' 치료 후 재신검을 전제로 귀향조치했다고 밝혔다.군의관은 조현재가 신검 당시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으며 절뚝거리며 걷는 등 정상보행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말했다.담당 의사는 조현재에게 3개월 동안 약을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받으며 질병회복에 힘쓸 것을 권고했다.그러나 조현재는 퇴소 당일 촬영장으로 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고,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대 통보가 올 때까지 통원치료와 진통제를 맞고 촬영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자신의 퇴소는 적법한 것이며 신체급수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질병사유 치료 기간 후에는 재신검 없이 현역입영이 다시 통보된다며 병역기피 의혹을 일축했다.공익요원이나 군면제를 신청할 뜻이 전혀 없었다면서 다음에 입대를 통보 받으면 현역으로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병무청 관계자는 "조현재가 3개월 후 재신검 대상이며 질병 치료를 소홀히 해 '활액낭염'증세가 악화될 경우 '공익' 처분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조현재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퇴소를 미리 안 듯 입소 한달 전에 드라마 촬영계획을 발표하고 질병만 있고 증상은 확인 안되는 민간병원 자료를 준비해 입소한 배경 등 의혹들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조현재가 '꾀병'을 통해 '공익' 처분을 노리고 있다는 '병역기피'의혹을 불식시키려면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성실하게 질병치료를 받는 길밖에 없어 보인다.

  • 방송·연예
  • 노컷
  • 2008.04.07 23:02

이범수, SBS '온에어'서 인간적인 매니저 역

'오 브라더스' '짝패' 등을 통해 스크린을 주름잡다 지난해 SBS TV '외과의사 봉달희'를 통해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이범수.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냉철한 의사 안중근 역을 맡아 '버럭 범수'라는 별칭을 얻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그가 두 번째 드라마인 SBS '온에어'로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마음이 넓은 매니저 장기준 역이다.3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온에어' 촬영을 마치고 나오는 이범수를 전화로 만났다. 그는 '온에어' OST 녹음을 앞두고 노래 연습을 위해 바삐 장소를 이동 중이었다.장진영, 고소영, 이미연, 강혜정 등 스크린 출신 배우들이 지난해 잇따라 브라운관에서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이범수는 연속 홈런을 치고 있는 중이다.그는 "운이 좋아서 그렇다.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껄껄 웃었다.이범수는 매니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세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첫째 장기준은 경우에 따라 '너 필요 없으니 가!'라며 배우에게 소리 지를 수 있는 신념과 소신이 있는 매니저입니다. 둘째 남자다운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자신의 배우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어다니고 늘 희생과 배려를 하는 부드러움이 있어요. 그리고 셋째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적이고 낙천적인 면이 있죠. 이런 모든 면이 있기에 이경민 PD와 매니저 장기준 중 장기준이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온에어'에서 장기준은 '남들이 널 사랑하게 만들지 말고 동경하게 만들어라'는 등 배우에게 뼈와 살이 되는,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는 '얼굴에 분칠한 것들 믿지 말라는 거야. 키우면 떠나고 또 키우면 뒤통수 치고 계약금 몇 푼 더 주면 등 돌리는 데 0.1초도 안 걸리는 게 배우들이야'라는 대사도 있었다. 과연 배우 이범수는 어떤 생각으로 그런 대사를 소화해냈을까."그 대사를 할 때는 배우 입장에서 했습니다. 매니저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배우 이범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연기이기 때문에 장기준으로서 그런 대사를 했지만 그 대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는 분명 배우의 입장이었습니다."알듯 모를 듯한 설명. 그래서 '그 대사에 동의할 수 없다는 거냐'고 재차 물었다."하하. 재미있죠? 그런데 내가 날 속일 수는 없잖아요. A가 B로 변신할 수는 있어도 A가 A를 부정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그 대사를 했다는 겁니다."장기준은 까칠하고 도도한 여배우 오승아 때문에 매 순간 애틀 태운다. 현실의 배우 이범수는 자신의 매니저 속을 썩인 적이 없을까."개인적으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배우와 매니저의 관계는 커뮤니케이션과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전을 기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이범수는 '온에어'가 그리는 방송계, 연예계의 모습에 대해 "50%만 사실적"이라는 의견을 냈다."단적으로 극중 오승아의 모습은 극단적입니다. 극의 재미를 위한 과장이죠. 장기준 역시 매니저의 사실적인 모습이라기보다는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그는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을 계몽하거나 교훈을 주려는 게 아니라 오락, 휴식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사람들이 TV를 통해 연예인들을 많이 보지만 실제 연예계의 일상, 실상은 모르지 않나. 그런 면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저럴 수도 있겠구나' '저런 상황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50%만 진짜라고 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07 23:02

거북이 측 "수많은 동료 연예인 발길이 위안"

2일 오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혼성그룹 거북이의 터틀맨(본명 임성훈ㆍ38)의 빈소에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고인의 유족과 지인들에게 감동과 위로가 되고 있다. 거북이의 소속사인 부기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이 소속된 한국연예인협회와 대한가수협회를 주축으로 많은 가수들을 비롯해 개그우먼 등의 동료들이 조문해 가수로서 10년의 세월을 산 임성훈 씨의 지난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며 가슴으로 함께 울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터틀맨의 빈소에는 김장훈, DJ.DOC의 김창렬, 박상민, 장윤정, V.O.S, 브라운아이드걸스, 홍경민, 이루, 하리수, 클래지콰이, 슈퍼주니어, SG워너비, 플라이투더스카이, 김도향, 강원래, 인순이, 이소라, 쥬얼리, 현영, 에픽하이, 김종국, 소녀시대, 이승철, 노사연, 휘성, LPG의 윤아 등 수많은 동료 음악인들이 발걸음했다. 또 이영자, 김제동, 정선희, 송은이, 정찬우, 김태균, 박준형, 홍록기, 김신영, 정종철, 박경림 등 평소 절친했던 개그맨들도 다음날 새벽까지 빈소를 지켰다. 터틀맨은 3일장을 치른 후 4일 오전 발인하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납골당 자유로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04 23:02

MC몽 4집타이틀곡 '서커스' 동춘서커스 감동·추억 담아

서커스에 눈요기와 스릴만 있는 건 아니다. '이수일과 심순애' '불효자는 웁니다' 등 신파극 레퍼토리는 손수건을 훔치는 감동을 줬다. 1925년 창단한 전통의 동춘서커스가 사랑받고 명맥을 이어오는 이유다. MC몽(본명 신동현ㆍ29)이 4집 타이틀곡 '서커스'를 이달 발표한다. 그간 '180도'(1집), '천하무적'(2집), '아이스크림'(3집)까지 발표곡마다 '객기'를 부렸기에 제목이 주는 묘한 기대가 있다. 곡의 아이디어를 떠올린 계기가 특별하다.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 DJ인 그는 요일별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꼴찌들에게 희망을'이다."늘 전 'C급 DJ'라고 말하는데 청취자들의 사연을 보니 스스로 꼴찌라고 여기는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전 국민 좌절금지 프로젝트'를 노래 테마로 정했죠." 그러자 과거 어머니가 부부싸움을 한 후 동춘서커스를 보고 오면 기분이 풀어졌던 기억을 떠올렸다. 인생을 달리다 지친 이들이 서커스 같은 자신의 음악과 무대로위로받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곡을 썼다. 동춘서커스단처럼 볼거리와 감동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서커스' 중 마음에 쏙 와닿는 노랫말은 '관객들은 제페토/몽이는 피노키오/가끔은 대중을 속고 속이는 피노키오~'. 그는 "난 즉흥적인 사람이어서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는 직설적인 가사를 써왔지만 이번에는 처음 시적인 단어를 많이 담았다"며 "우리 나이로 서른 살이 되고서야 철부지에서 어른이 되는 느낌이다. 노래에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을 신명나게풀어냈다"고 한다. 2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네오 스페이스 세트장에서 '서커스' 뮤직비디오촬영이 열렸다. 세트장 앞마당에는 7억 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3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이 주차됐다. 실내로 들어서자 현란한 총천연색이다. MC몽과 댄서팀(정재용 단장이 이끄는 와와)의 '올 컬러(All Color)' 의상이 침침한 세트장을 노랑, 보라, 파랑,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박2일'의 스타 상근이보다 하루 일당이 비싸다는 날렵한 달마시안 두 마리도 대기했다.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만든 조수현 감독이 연출할 '서커스'의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TV 키즈'. MC몽은 TV가 키운 아이라는 생각에서다.턴테이블처럼 돌아가는 원형의 세트는 반은 무대, 반은 대기실 모습을 갖췄다. MC몽은 무대 쪽에 서서 익살스런 표정으로 정지 동작을 했고, 대기실 쪽에선 조연들이 TV를 가리키며 과장된 모습으로 멈춰 있다. 표정 연기의 대가답게 단숨에 '오케이' 사인을 받은 MC몽은 세트에서 내려와 이번 활동을 함께 할 '서커스 걸' 조은서를 소개했다. 조은서는 미시밴드 보컬 출신. '서커스'에서 탈북자 출신 그룹 달래음악단이 과거 서커스 느낌을 살리기 위해 피처링을 했지만, 방송 활동 때는 조은서가 이 대목을 대신한다. 조은서는 "2006년 허니패밀리의 '백일몽' 때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가 방송 활동때 MC몽과 알게 된 인연"이라고 설명했다. MC몽은 "1년7개월 만의 새 음반이어선지 무대만 떠올려도 심하게 설렌다"며 "내나이에 노래, DJ, 연기 등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나, '용'된 것 확실하다"며 구수한 웃음을 던졌다. 때론 방송서 '오버'한다고 눈을 흘기는 이들도 있지만 MC몽의 '용'된 원동력은 옆집 오빠 같다가도 무대에선 '딴따라' 기질을 발휘하는 유쾌한 에너지 덕택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04 23:02

SBS '왕과 나' 7개월 대장정 19.7% 종영

초반에는 시청률 30%도 넘봤지만 대본 지연, PD교체, 폭행 사건 등을 거치며 시청률이 10%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던 SBS TV 대하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이종수ㆍ손재성)가 올들어 가장 높은 19.7%(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8월 말 시작한 '왕과 나'는 그동안 사극의 변두리에 있던 내시를 전면에내세우는 파격적인 설정과 아역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초반에는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내시-왕-왕비 간의 애정의 삼각관계라는 허구의 멜로가 논란을 일으키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대본이 늦게 나오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내시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루겠다는 초반의 기획 의도에서 벗어난, 중심을 잃은 스토리 전개로 지난해 12월 초부터 10%대 초중반으로 시청률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대본 지연을 둘러싸고 출연자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이 제작진을 폭행하는 홍역도 치르더니 급기야 1월에는 연출을 맡고 있던 '사극 거장' 김재형 PD가 건강 악화로 연출에서 물러나는 일까지 발생했다. 김 PD는 자신의 248번째 연출작인 '왕과 나'를 사실상 마지막 연출작이라 생각하고 임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연장 논의도 갈짓자를 걸었다. 애초 경쟁작인 MBC TV '이산'이 종영할 때까지는 연장하겠다는 방침이었던 '왕과 나'는 서너 차례 연장 계획을 수정한 끝에 63회로 막을 내리게 됐다. 후속작으로는 안재욱ㆍ서지혜 주연의 '사랑해'가 7일부터 방송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03 23:02

한국 영화시장 규모 주요 10개국 중 꼴찌

2006년도 극장 매출과 홈비디오 시장 규모를 합한 영화시장 규모가 전세계 주요 10개국 중 한국이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하는 '한국영화 동향과 전망' 3월호에 따르면 미국, 프랑스, 일본, 영국, 인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등 영화 시장 주요 10개국 중에서 한국은 홈비디오 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하락 폭이 가장 큰 -22.9%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극장 매출 역시 9억7천200만 달러로 7위에 그쳐 전체 영화시장 규모가 최하위로 나타났다.조사대상국인 10개국은 전 세계 극장과 홈비디오 시장에서 72~77%를 차지하고 있다.또한 한국은 2006년도에 전체 관객수가 5.4% 증가해 관객 수로는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35억 명이 관람한 인도, 2위는 14억4천870만 명이 집계된 미국이었다. 그해 한국영화는 '괴물' '왕의 남자' 두 편이 1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타짜' 등이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해 관객 수와 함께 자국영화 점유율도 63.8%로 최고조에 달했다.극장 요금은 6.04달러로 인도 다음으로 한국이 가장 저렴한 국가로 조사됐다.이를 조사한 영진위 영상산업정책연구소 김현정 씨는 "홈비디오 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인도에서 홈비디오 시장 규모가 증가했다"며 "영화산업 주요 10개국 중 홈비디오 시장에서의 강자가 전체 영화시장의 강자와 일치한다는 것은 그만큼 부가시장의 중요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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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03 23:02
문화섹션